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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1/19 22:49:04
Name 이치죠 호타루
Subject [일반] 아프리카의 산 속의 소국, 레소토
호타루입니다.

좀 뜸했네요... 개인적으로 일이 좀 안 풀렸던 것도 있고(...) 워낙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여서 그런지 뭐랄까 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에 진중한 이야기를 해도 모자랄 판에 한가롭게 뜬구름 잡는 이야기나 하는 것 같아서(...) 생각은 해 뒀지만 글을 쓰기 좀 꺼려졌던 것도 있습니다.

여하간 아프리카의 조그마한 나라인 레소토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아프리카 하면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푸른 초원에 동물들이 뛰노면서 니이이이이이이이이일리리야 늴리리 맘보를 부르는(...) 것을 생각하실 분도 계실 테고, 숨막히는 모래바람에 까딱 잘못하면 사람이 죽어나가는 사막의 오지를 떠올릴 분도 계시겠구요. 타잔이니, 요즘 애들은 알려나 모르겠지만 부시맨이니... 거 그러고 보니 WCG였나 그 때 부시맨 게이머가 와서 소소한 화제가 된 적이 있지 않았던가요? 출신지가 나미비아였을 텐데. 하여간 추장과 정글의 울창함과 애매하면 사바나 사자... 아 이건 하스스톤이구나... 뭐 여하간 그런 게 많이들 떠오르실 법한데요.

여기에 한 가지 없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산이죠. 고지대. 생각해 보면 좀 묘한 일이지 않습니까? 그 넓은 땅덩어리, 아니 아무리 아프리카 북부의 대부분을 사하라 사막느님께서 쳐묵하고 계신다 쳐도 고지대가 없을 리가 없는데? 그래서 아프리카에 이어서 산 하면 많이들 떠올리시는 게 이겁니다. 바흐람처럼 왔따가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그 킬리만자로가 케냐와 탄자니아의 국경지대에 있습니다(일단 킬리만자로는 탄자니아 땅입니다). 가왕 조용필 선생님이 탄자니아로부터 우리 나라를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표창인가 감사장인가를 받았다고 한 것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어떤 분들은 4차로봇대전 하시면서 에우고 강하미션으로 접해보셨을 지도 모르겠구요(강하 지점이 킬리만자로죠. 그래서 미션명도 킬리만자로의 바람).

그러나 오늘 이야기할 레소토는 그 킬리만자로와는 3천 km 가량 떨어진(...) 무진장 먼 곳입니다. 그런데 왜 산을 이야기했냐? 이건 레소토의 지리적 특성 때문인데, 레소토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3천 km가 어느 정도인지 감을 못 잡으실 분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서울에서 베트남의 하노이까지 거리가 2750km입니다. 필리핀의 관광지로 유명한 세부 섬까지의 거리가 딱 3천이구요. 킬리만자로도 끼고 있지 않은 주제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가 떡하니 아프리카에? 상상이 잘 안 가시겠지만 명백한 사실입니다(...) 킬리만자로를 낀 것도 아닌데 말이죠.

사실 이게 좀 유명하지 않은 이야기이긴 한데... 대륙은 역시 대륙인지라, 아프리카의 산맥 수도 꽤나 많습니다. 상상이 잘 안 갈 뿐... 위성 사진으로 봐도 딱 구분이 가는 티베트나 히말라야 지대라던지 이란이나(의외로 여기가 산지가 널렸습니다) 왕이 미치면 전쟁하러 간다는 곳으로 유명한 - 사실 크림 반도 사태로 묻히기 전까지 체첸으로 엄청 유명했죠- 캅카스 일대라던지, 이런 이름난 지대와는 달리 아프리카의 산맥은 이게 산맥인지 녹지인지 구분이 잘 안 갑니다(그나마 동아프리카 산맥이라고 하는 킬리만자로를 낀 대산맥은 구분이 좀 갑니다). 그러나 위성 사진으로 구분이 안 간다고 해서 산지가 아닌 건 또 아니라서... 그런 거대 산맥 중 하나가 남아프리카 일대에 있는 드라켄즈버그 산맥입니다.

지도를 하나 봅시다.



요게 남아프리카 공화국 일대에 쫙 깔려 있는 산줄기인데요, 뭔 이유에서인지 산맥이라고 하지 않고 Escarpment, 즉 벼랑 내지는 급경사면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래서 드라켄즈버그 산맥이 아프리카의 산맥 목록에서 빠져 있구요(물론 영문 위키피디아가 출처). 지도에서 오른쪽에 붉은색으로 칠해진 라인이 바로 드라켄즈버그입니다. 왜 반쪼가리만 잘라서 저러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여하간 아프리카에서 좀 알아 주는 산맥입니다. 아무래도 아프리카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사막 아니면 정글로 굳어져 있는 게 현실이라. 아, 이건 외국인들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후술하고... 참고로 드라켄즈버그는 Drakens + berg의 합성어. 우리 나라에도 드라켄즈버그가 있습니다. 용산(...)

그리고 드라켄즈버그 산맥 옆에 붙어 있는 점선으로 된 길 비슷한 게 있는데, 저게 레소토의 국경입니다. 이제 감이 잡히시겠죠. 레소토의 국경지대가 죄다 저놈의 드라켄즈버그 산맥이고(...) 그 때문에 레소토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라는 타이틀을 떡하니 달게 된 겁니다. 아니, 히말라야의 네팔과 부탄은 어쩌고 레소토가? 하며 의문을 가지실 분들이 꽤 있으실 텐데... 그 내막은 이렇습니다.

보통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라 하면 최고점의 높이가 가장 높은 나라를 꼽기 마련입니다. 그런 점에서는 에베레스트를 끼고 있는 네팔을 따라갈 나라가 당연히 없죠(사실 에베레스트의 절반은 중국이 먹고 있지만). 그러나 평균고도나 최저점 이야기가 나오면 좀 달라집니다. 평균 고도로 치면 타클라마칸 서쪽의 파미르 고원에 있는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이 각각 1, 2위를 접수하고 있고(네팔, 부탄이 3, 4위고 바로 그 뒤를 오늘 이야기하는 레소토가 차지합니다. 남극은 국가가 아니니 제외), 최저점이 가장 높은 나라는 바로 레소토입니다. 의외로 네팔의 최저점은 해발 70m, 부탄의 최저점은 해발 94m에 불과하죠. 레소토는 어디를 가던지간에 해발고도가 최소 1,400미터 이상 되는 나라입니다.

감이 안 잡히시면... 소백산 정상의 높이가 1,440미터구요(...) 거 왜 요즘 북한이 핵실험을 하네 뭐네 하지 않습니까. 길주에서 북서쪽으로 철도 따라 산 올라가면 가는 길에 풍계리가 있고, 거기를 넘어가서 정상이 백암인데, 여기가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취락 중 하나거든요.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표준궤 철도역인 백암역의 높이가 1,450m입니다. 덤으로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다는 태백의 추전역은 고작(?) 850m. 그러니까 온 나라 국민들이 소백산 정상보다 높은 곳에서 산다고 생각해 보세요(...) 게다가 그 땅덩어리가 어디 뭐 서울시만한 코딱지만한 - 물론 도시로서의 서울시는 작은 넓이는 아닙니다만 스케일이 국가 단위니 그러려니 합시다 - 나라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레소토의 국가 면적은 대충 경상남북도에 대구광역시를 합친 것과 맞먹습니다(...) 인구는 또 의외로 많아서, 2백만 가량입니다. 어, 그러니까 충청남도민 전체가 한 명도 빠짐없이 소백산 정상보다 높은 곳에서 사는 정도? 상상이 가시려나요. 음, 더 간단히 말하면, 아프리카의 개마고원?

아까 외국인들도 대부분 아프리카 하면 사바나나 사막 정도를 떠올릴 거라고 했었죠? 이 레소토가 아프리카라고 냅다 얕잡아보다가 털리고 가는 건 외국인도 마찬가지라, 추위에 덜덜 떨면서 가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하더군요. 연교차가 꽤 큰 편이라, 겨울의 경우에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건 뭐 기본이고, 고지대의 경우 심하면 영하 20도까지(!) 떨어진다는군요. 강원도 산지에서 겨울을 많이 나 봤다던지 군대를 철베리아 같은 곳에서 복무했다던지(...) 하시는 분들이라면 영하 20도가 뭐 대수냐 하시겠지만 여기는 아프리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길게 이야기했으니 사진 한 컷 보고 가시죠. 위키피디아 출처인데, 레소토 북부의 겨울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이쯤되면 개마고원 찍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 아니겠습니까? 이런 꼴이다 보니, 허 모 해설이 그렇게 좋아하는 인프라를 기대하기가 몹시 힘든 상황입니다. 먼저 지도부터 보시고...



나라의 오른쪽 절반, 실상은 나라 전체가 산지라는 게 실감이 나시는지요.

이게 약간 운이 나쁜 게, 드라켄즈버그 산맥의 전체 길이가 1천 km가 넘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편도도 아니고 왕복할 수 있는 거리만큼 해발고도 1천 m는 우습게 넘는 산들이 죽죽 깔려 있는 거죠. 그 드라켄즈버그 산맥의 최고봉이 Thabana Ntlenyana인데요, 이게 소토 어에서 온 단어인데 물론 제가 소토 어를 할 줄 모르기 때문에 검색을 좀 해 봤더니 대충 발음이 타바나 틸냐나 정도더군요(출처 http://www.rightpronunciation.com/languages/others/thabana-ntlenyana-28199.asp?id2=36&page=195). 하여간 이 산이 레소토의 동부에 떡하니 박혀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 얼마 안 되는 - 물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비해서입니다 - 땅덩어리 속에 하필 최고봉이 박혀 있어서 안 그래도 골치아픈 인프라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드는 거죠. 아, 이 타바나 틸냐나의 뜻이 뭐냐면, 소토 어로 아름다운 "작은" 산이라는군요(...)

아니 뭐 이런 꼴이니 철도고 도로고 깔기 전에 사람이 살 곳부터 찾아야죠. 그래서 국가 전체의 발전을 위해 수도를 어떻게든 가운데에 두게 마련인 여러 나라들과는 달리(당장 우리 나라도 통일 신라 시대에 수도가 경주에 있어서 너무 외졌다는 소리를 국사 시간에 많이 듣지 않았습니까? 개경이나 한성은 동서축으로 봤을 때는 많이 치우친 게 사실이지만 남북축으로 보면 가운데나 진배없구요) 레소토의 수도인 마세루(Maseru)는 서쪽 국경과 거의 붙어 있습니다. 이런 악조건 덕분에 레소토는 내륙국임에도 불구하고 레소토에서 관할하는 철도의 길이는 고작 1.6km 정도에 불과합니다. 당연히 유일한 역은 수도에 있는 마세루 역인데, 그나마도 화물만 받는다는군요. 원래는 남아공으로 가는 노동자들을 위한 역이었다고 하는데...

그리고 이 레소토가 상당히 특이한 것이, 내륙국이면서 온 나라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둘러싸여 있거든요. 바다와 접해 있지 않은 국가 중에서 온 나라가 한 나라로 둘러싸인, 마치 머핀 속의 초코알처럼 퐁당 박힌 경우는 아마 레소토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은데, 여기에는 역사가 있습니다. 부족연대장의 아들이었던 모슈슈 1세(Moshoeshoe I)가 바소토 왕국을 세우면서 컸는데 오렌지 자유국(Orange Free State)과 붙고 대판 깨지면서 영국에게 합병되기로 한 일이 있어서 그렇다는군요. 보어 전쟁으로 트란스발 공화국(Republic of Transvaal)과 오렌지 공화국이 영국에게 넘어가고 그게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일원으로 발전한 것은 레소토가 먼저 합병된 지 약 30년 후의 일이라 합니다. 보어 전쟁, 정확히 말하면 제2차 보어 전쟁이 터진 게 1899년인데, 레소토가 영국에게 넘어간 것은 1868년이거든요. 하여간 그 때 일을 계기로 해서 현재의 경계선이 생긴 거죠. 그리고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뭐 일단 규모도 규모고 나라 위치도 위치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이래저래 많은 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별수없이 기대야 하는 건 사실입니다. 애초에 유일한 철도역이 여객 취급하던 것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일하러 나가는 노동자들을 위한 철도였다고 언급했었죠. 단적인 예가 아닐까 합니다. 모든 걸 항공수송에 의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수정- 멍청하게 바티칸과 산마리노를 잊고 있었습니다(...) 면적 1천 제곱킬로미터 이상으로 조정하면 레소토가 유일하지 않을까요. 레소토가 워낙 땅덩어리가 커서...

끝으로 드라켄즈버그 산맥과 관련된 영상을 하나 첨부합니다. Thabana Ntlenyana 산을 오르는 영상인데... 개마고원에서 비슷한 영상 찍을 기회가 살아생전에 오기를 바랄 수밖에 없겠습니다. 물론 통일이라는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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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9 22:59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봤습니다!
흥미가 생겨서 따로 서핑좀 해봐야겠네요 크크
절름발이이리
16/01/19 23:08
수정 아이콘
한 국가 안에 완전히 들어가 있는 내륙국이 더 있습니다. 산마리노 공화국이나 바티칸.
이치죠 호타루
16/01/19 23:10
수정 아이콘
적는다고 해 놓고 잊고 있었네요(...) 하긴 근데 두 나라는 워낙 사이즈가 작아서(바티칸이야 말할 것도 없고 산마리노도 대충 노원구 수준일 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6/01/19 23:18
수정 아이콘
둘다 어디 동네 주민들이 뭉쳐서 나라라고 뻥치는 수준이죠.
이치죠 호타루
16/01/19 23:19
수정 아이콘
근데 그 둘 중 한 쪽의 이장님은 12억의 주민들을 거느리고 계신다는 게 함정...
16/01/19 23:10
수정 아이콘
바...바티칸도 이탈리아 안쪽에
글 잘봤습니다. 이런거 좋아요 잼있네요
BetterThanYesterday
16/01/19 23:17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살려야한다
16/01/19 23:23
수정 아이콘
크~ 드라켄즈버그 트레킹도 참 좋습니다.
ThreeAndOut
16/01/20 05:00
수정 아이콘
산맥이라하지 않고 급경사면이라고 한 이유는 아마도 지도에서 보듯이 central plateau (중앙고원) 이 떡하니 중앙에 있고 그로부터 절벽처럼 급경사면이 주위를 감싸고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사실 아프리카 대륙 사하라 남쪽 많은 부분이 고원지대라죠. 케냐도 고원이라서 수도인 나이로비가 1600m 고지에 있답니다. 그래서 주민들의 폐가 고원에 적응해서 과거 한때 마라톤 왕국이었죠.
이치죠 호타루
16/01/20 13:30
수정 아이콘
요하네스버그도 상당한 고지대죠. 그러고 보니 보통 우리가 많이 떠올리는 아프리카 운동 선수들, 특히 육상이나 축구선수의 표본은 사하라 이남의 사람들이네요.
지니팅커벨여행
16/01/20 07:56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한 나라로 둘러싸인 나라를 보면 우리나라에도 저런 상황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궁 모 왕이 철베리아에 입성한 후로 통일 같은 머리아픈 일은 내버려둔 채 천년의 왕국을 지속하며 내려온 Taebong이라는 나라가 Korea 에 존재하더라...
이치죠 호타루
16/01/20 13:32
수정 아이콘
국가는 옴마니 반메 훔으로...
하긴 산 속의 작은 왕국쯤이야 적당한 사람 - 아마 최소 몇천 명은 필요하겠지만 - 만 있으면야 못 만들 것도 없지 싶네요.
크리넥스
16/01/20 09:05
수정 아이콘
드라켄즈버그 산맥이라면 중학교 사회시간에 시험에 나온다고 외운거네요. 문제는 왜 중요한건지 잊어버렸다는거지만요. 이것이 주입식 교육의 폐해인가...
16/01/20 09:06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좋아요~~~추천 드리고 갑니다~~~
16/01/20 10:06
수정 아이콘
죽기 전에 가보고 싶은 곳이 하나 늘었네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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