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1/20 14:51
저런 사람들이 권력있고 끗발 날리는 정치인들에게도 똑같이 욕을 할까요? 순하고 바쁘니 욕해도 허허 하고 넘어가주는 일반인에게나 저러죠.
16/01/20 14:52
욕 먹으러 오는 사람이면 욕을 먹겠지요. 물론 욕 먹으러 아예 오지 않겠지만요.
뭐 요식행위라도 새누리당 사람들이면 와서 욕 먹으면서 지지율좀 올릴 수 있을 듯 싶은데 말이죠.
16/01/20 14:37
근데 만약에 사람많은 가게에서 저렇게 공개적으로 욕먹었다면 이거 모욕죄가 성립되려나요?
아니면 그 가게의 '관습'이라 해당이 안되는걸까요
16/01/20 14:39
저도 동감합니다. 왜 내돈내고 욕먹는게 정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개밥같은 밥그릇이나 비닐 덩어리 위에 먹는 밥이 옛적인 멋이고 문화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의 음식점은 또한 가지 않습니다. 점심은 국밥 먹었습니다.
16/01/20 14:41
크크킄크크크 욕 안먹고도 서비스 해주는 데 많고, 미소와 배려로 "정"을 주고받을 수 있는데 뭐하러 굳이 욕까지 잡숴야하는지 전 잘 이해가 안가요.
안 먹고 싶은 거 먹어서 배부르셨겠네요
16/01/20 14:42
어떤 행위나 물건에 스스로 패널티를 가지면서 그 가치를 합리화하거나 높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이런 취급을 받고있으니 당연히 가치있는 것이다" 라는거죠. 작게는 사교클럽의 혹독한 신고식에서 부터 크게는 종교적인 제한까지 다양한 사례가 있지요.
16/01/20 14:45
욕을 진짜 구수하게 정겹게 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긴한데..
그분이 그런분이 아니신지 글쓴분이랑 안맞는건지는 모르겠네요. 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긴 합니다. 욕은 상관없는데 거의 인신공격에 성희롱 발언을 하는데 저라면 쌍욕하고 나왔을텐데 욕듣는 아저씨는 또 능글능글하게 받아치시더라구요 음식먹다가 맛없어서가 아니라 기분나빠서 남기고 나온건 처음이였네요
16/01/20 14:47
집 주변에 비슷하게 욕하는 할머니가 하는 집이 하나 있어요. 다들 허허하고 넘기는데 그게 잘 안 되기도 하고, 식기 세척도 비위생적이라 가지 않습니다.
요새는 장사하다 망할까봐 쫄리는지, 욕 안 하고 존댓말한다고 하더라고요.
16/01/20 14:51
전에 대학로에서 친구가 유명한 집이라며 소개한 껍데기 집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가 참견하시고 잔소리를 하시는데... 먹는내내 기분이 안 좋았고, 데려간 친구도 사과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알고 가서 먹는다면 재미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모르고 가서 당하면 좋긴 힘들겠죠.
16/01/20 15:07
http://cdn1.jjal.download/files/1_e069539a1298359b811bb2a4079d08ca79eac981.gif
이거 했다가 진짜로 욕 먹었네요. 의정부 쪽이었나..무슨 철판에 볶아주시는 집이었는데요 ㅜㅜ
16/01/20 15:11
여의도 쪽에 밥먹으려고 선임분들 몇명이랑 해서 점심 먹으러 갔는데,
식당이 욕쟁이 식당이라 민망하더군요. 저한테 욕하는 건 아니긴 했는데, 다른 테이블엔 2명이 와서 밥먹는다고 욕하고 핀잔 주고, 오지 말라고 하고 그러는 거보니 갈 생각이 뚝 떨어지더라구요. 욕 값만큼 밥이 맛있는 것도 아니고..
16/01/20 15:12
반대로 돈 좀 더주고 식당 사장은 물론 직원들에게 물건은 부수지 않는 선에서 실컷 욕해도 되는 집은 어디 안생기려나....
내가 한번 차려보까....
16/01/20 16:06
http://cfile205.uf.daum.net/R400x0/1465E93D4E51B8C30FD034 이 생각이 납니다.
국밥이 7천원이면 싸지도 않고요...
16/01/20 16:45
취향차이죠 크크 저는 정겹고 좋더라구요.
좀 자주가서 안면좀 트면 개기면서 이것저것 더 주기도 하고.. 음료수같은건 그냥 주기도 하구요
16/01/20 19:24
무엇보다 저렇게 욕 하면서 가성비 푸짐하게 차려 주고 위생 철저하고 맛있는 집이면 아 정겹다 하고 그러려니 하죠. 근데 아닌 집이 많거든요. 저번에도 훈계조로 나오길래 기분 나쁘다고 궁시렁궁시렁... 결국 제가 아참 주인장 경찰서 가셔야겠는데 하니까 그제야 꼬리 말더군요크크크크크크크
16/01/20 22:41
그럴 수도 있죠 크크
경상권이나 이런데서는 친밀함, 친근감의 표시로 욕을 섞어서 말 하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만 모두가 거기 맞출 필요는 없죠. 저도 경상권 출신인데 썩 좋아하진 않습니다. 익숙하니 딱히 화가 나지도 않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