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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5 23:01
https://namu.wiki/w/%EB%B2%A4%EC%B2%98%EA%B8%B0%EC%97%85
나무위키가 있네요. 벤쳐라는 단어는 예전 안좋은 이미지때문에 쓰길 꺼리는 부분도 있다고...
16/01/26 02:39
일본에서 자주쓰여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벤처가 일본에서 만든 단어는 아닙니다. 모든 위키가 그렇긴 하지만 출처 표시를 잘 안하거나 다른 위키를 출처로 사용해 버리는 나무 위키는 부정확한 정보가 훨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벤처는 실패 위험성이 높은 기업을 뜻하고 스타트업은 위험성을 떠나 사업 초기의 기업을 일컫습니다. 사실 모든 사업은 위험성을 가지기 때문에 스타트업 자체를 벤처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두 단어가 사실 같은 단어로 취급되기도 하지만 굳이 따지면 다르다고 할 수 있기도합니다. 하지만 사실 같은 용어이긴 합니다. 물론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의미로 스타트업이 훨씬 많이 쓰이는 영어이긴합니다.
16/01/25 22:29
직장 그만두고 스타트업 7개월째 하면서 맨땅에 헤딩해온 입장에서 제가 다 안타깝네요.
다만, 시장을 너무 쉽게 보신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어플 하나를 다운로드하게 만드는 비용이 설마 0이라고 생각하셨나요. 그건 아니거든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귀찮아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능 있어도 귀찮으면 안 써요. 몰라서 안 쓰는 사람보다 귀찮아서 안 쓰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로요. 건승을 빕니다. 법률상담이 필요해지면 연락주세요. 화이팅!
16/01/25 22:41
주인이 주방에 들어가는 순간 그 가계는 망한다고 하더군요. 개발을 직접 하는 것 보다는 잘생긴 개발자를 찾는게 어떨까요? 둘 다 힘든 일이지만 성공 가능성은 후자가 확실히 높습니다.
16/01/25 23:27
사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의 핵심은 잘하는 개발자 구하는 것이지만 잘하는 개발자 구하는 스타트업은 차고 넘치기 때문에 1) 확실한 페이를 주거나 2) 아이디어가 재미있거나 3) 성공가능성이 있을때 스탁옵션을 주는 것이 아니면 잘하는 개발자 구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당장 스타트업 관련 행사만 가도 개발자는 귀족이며 스타트업 구인글의 90%는 개발자고 8%는 디자이너죠. 괜히 VC에서 스타트업 멤버 학벌로 거르는게 아니고 서포카 컴공출신 개발자가 있는지 보는게 아닙니다;
16/01/26 00:34
VC는 밴처캐피탈입니다. 스타트업 등에 투자하는 회사지요.
나머지 2%는 개발자/디자이너를 제외한 다른 포지션 구인글인데 보통 거의 안올라옵니다. 왜냐면 저 둘을 제외하면 구인이 매우 쉽거나 딱히 필요하지 않거든요.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서를 들고 시작하는데 그걸 구체화해 줄 사람이 필요한 경우가 대다수라서요. (문돌이들이 스타트업을 시작하면 그걸 구현할 미대생과 공돌이가 필요한 법이죠.) 사람이 물론 여기서 이미 성장해서 인턴 뽑는 스타트업들의 구인글은 제외하고 계산했습니다.
16/01/26 11:33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현재는 VC들이 학벌만 보지는 않아요. 일정부분 성과까지 봅니다. 학벌만 봤다가 실패해서 그러는 걸 수도 있고요...
그래서 최근 추세는 신규 서비스 론칭은 창업지원자금에 기대고 성과가 있을 때 VC에 가거나, 아니면 MCN같은 유행 따라 투자 받거나 하더군요. 하지만 뭐 돈 들어온다고 그게 다 창업자 호주머니로 들어오는건 아니라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 정도로 보면 될 듯 해요.
16/01/26 13:34
예전처럼 학벌 좋네 하고 VC가 돈 꽂아주는 경우는 매우 줄어들었지만 아직까지 (심지어 일반 기업보다) 학벌의 영향이 큰 것은 사실인 것 같고, 이로 인해서 몇몇 분들이 한탄하는 경우는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해가 되는게 주변에서 보다보면 스타트업 성과라는게 좀 애매모호한 경우가 많고 어떻게 대박이 터질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정부에서 꽂아주는 돈이 상당히 늘어나서 눈먼 돈 먹기가 쉬워지고 이를 악용하는 방법도 가지가지던데 슬슬 거품이 터질 때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좀 그렇네요. 저야 그냥 제 3자라서 재미있게 보고만 있습니다.
16/01/25 22:46
사람들에게 인스톨까지 하게 하는 비용이 생각보다 큽니다. (쇼핑몰 신규가입하면 스타벅스 커피주는 거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적게라도 지인들 위주로 테스트를 요청하시고, 점진적으로 진행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첫목표를 너무 크게 잡으신거 같아요
16/01/25 22:52
저도 어제 1년 준비한 앱 런칭했습니다. 아직 보완할게 많지만 일단 시장 반응을 보려고 올렸구요. 1주일 수익은 10만원 발생했네요.
1년동안 주중엔 회사 주말엔 개발에 매진하며 이만큼 온게 대견스럽기도 하고, 같이 고생한 멤버들 모두 고맙네요. 이제 대박이냐 쪽박이냐 평타냐는 3개월이면 판가름 날듯하고...기대되고 설레입니다. 전 스타트업 준비하면서, 액티브하고 창의적으로 일하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이왕이면 대박났으면 좋겠습니다. 건투를 빌어주세요.
16/01/25 22:52
마케팅이 동반되지 않으면 폭망입니다. 아무도 다운로드 받지 않거든요. 애초에 존재하는지를 모르니..
모바일 게임의 경우, 최소 마케팅 비용이 500만원 정도부터 시작합니다. 투자받지 않으면 돈이 없어서 못하죠. 저는 작년에 사업 접고 지금은 프리랜서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사업하면서 말아먹은 돈.. 빚.. 빨리 갚아야되는데.. ㅠㅠ
16/01/25 22:57
의외로 스타트업하시는분들이많네요.
괜찮다면 pgr분들이 개발한 어플다운받아서 한번해보고싶은데.. 핸드폰은 전화밖에 사용안해서 좀 심심하긴합니다. 쪽지로부탁드립니다! 열혈테스터가 되어볼게요 흐
16/01/25 23:45
도전하는 행동력과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지난 6개월간 힘겹지만 많은 걸 배우고 느끼시는 시간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글로썬 다 알수 없고, 느낌으로는 맨땅에 헤딩하는 정신으로 혼자서 아이디어와 개발로 돌파하고 계신 듯 합니다. 쉽지 않습니다. 1인 개발자로 앱 런칭해서 수익을 올려서 대박이 나는 건 정말 소수의 일입니다. 시장 초기나 가능성이 있던 일이고, 대부분의 것들은 전문적 조직의 서비스로 대체 되었습니다. (게다가 게임을 제외한 앱 비즈니스로 수익을 떠나서 일정 볼륨이상의 매출을 만든다는 건 정말 힘든일입니다. 특히 국내 안드로이드 시장..) 자본 / 팀 / 네트웍..이중에서 2가지는 얼추 갖추셔야 합니다. 좋은 아이디어와 실력은 기본입니다. 혹시 주변에 VC쪽에 계시는 분이 있다면, 한 번 만나보시길 권합니다.
16/01/25 23:46
어떻다 논하기 이전에 멋있습니다.
나의 아이디어를 위해 C언어를 배우고 그걸 공부해서 구체화하고 만들고 뒤집어엎고 사람을 모집하고... 늘 하라는대로 공부하고 취업하고 현재는 언제 짤릴지 전전긍긍하면서 수동적으로 먹고사는 저보다 훨씬 낫네요.. 저렇게 라면먹고 알바하면서 내가 꿈을 위해 달려본적이 있었나 생각이 드네요 화이팅입니다. 글쓴님 혹시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정말 소중한 자산이 될 겁니다. 너무 멋있네요
16/01/26 00:24
와 처음에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이 어느정도이셨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백지상태에서 2개월 만에 독학으로 안드로이드 앱개발 단계가셨다면 재능 상당하신거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프로그래밍 공부시작한 문과생으로 반성하게 되네요 쿨럭,,,
16/01/26 02:10
진짜 무지막지한 천재거나
학부생 과제 수준의 앱이거나겠죠. 무슨 종류의 어플인지 모르겠지만 안정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의 MVC, OOP가 되어있으리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경력 5년 이상의 개발자가 혼자 7월부터 개발하면 6MM인데 그게 스토어에서 돈을 벌리 만무하죠.
16/01/26 15:41
어떻게든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만드는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제대로 잘 만들어진 같은 기능의 프로그램을 만드는게 (아주) 어렵지..
16/01/26 00:35
이 기회를 통해 그간의 상황을 반드시 반추해 보세요.
냉정히 말씀드리자면 이 글에서 보이는 것은, 1인 개발자의 애환 딱 거기까지입니다. 흔하디 흔한 '안드로이드 앱 만들었다가 망한 이야기'지요. 3명 중 2명이 보지도 않았다면 앱 서비스의 수준은 제3자의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큽니다. 오프닝 화면에서 매력을 못 느끼고 꺼버렸다는 이야기니까요. 하나의 앱을 다운받고, 정기적으로 터치하고, 결제를 하게 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부분을 세심하게 고쳐나가야 합니다. 웹 기반보다 더 다운비용이 많이 들어가는게 앱 기반 서비스지요. 개발, 디자인, 마케팅, 자본(또는 투자) 중 지금 갖고 계신건 '개발' 하나밖에 없는 것 아니신가요? 개발 언어는 어떤 것을 사용하고 개발 실력은 어느 수준인가요? 디자이너가 없다면 디자인은 누구한테 검수받으셨나요? 마케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였나요? exit 경험이 있는 투자자나 VC와 만나 아이디어 경제성에 대하여 피칭을 해보셨나요? 디캠프, 마루180, 구글캠퍼스 등에서 진행하는 일련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아시나요? 자신이 갖지 못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네트워킹 활동에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가요? 서비스 고도화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있고, 서비스 QA는 얼마나 진행하셨는지요? 어떤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이고, 수익모델은 어떤 것이며 BEP는 언제 맞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지요? 전체 시장 규모는 어느 수준이며, 그중에 자신의 포션을 얼마로 잡고 있는가요? 이러한 질문에 모두 나름의 답을 갖추어야 '그나마 남한테 보여주기에 쓸만한' 서비스가 나옵니다. 저는 지금 스타트업 운영도 하고 투자도 하는데, 특히 투자를 할 때 저 정도 질문에 답이 안나오면 나머지는 관심을 안 둡니다. 시간이 아까우니까요.
16/01/26 00:59
현실의 벽이 높다는 걸 이번 기회에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겠지만 꿈을 위해 노력하는 도전정신을 응원해드리고 싶네요. 실패가 약이 되지 않겠습니까. 화이팅입니다!
16/01/26 01:42
축하합니다 드디어 첫번째 관문에 도달했습니다 이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지점이죠 슬퍼하거나 좌절하지 마십시오 스타트업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나는 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시작이죠 이상을 현실에 맞추거나 현실이 이상을 받아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어려워보이죠?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을 떠올려보세요 그래도 어려워 보이면 재미난 경험했다치고 정리하는것도 나쁘지않습니다
16/01/26 02:11
스타트업 할때 필요한 3가지
1.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자본 2. 좋은 개발자(내가 개발자라면 기획자)에게 페이를 줄 수 있는 자본 3. 최소 2년간 수익없이 살 수 있는 자본 성공한 스타트업 대표님들 인터뷰 보면 상당수가 좋은 직장을 다니다 때려치고 나오고 성공하십니다. 그 이유는 더 좋은 아이디어, 직장 경험이 아닙니다.(이건 연관이 없지는 않지만요.) 바로 모아놓은 돈이죠.
16/01/26 02:27
학교 다니면서 하다못해 설문조사라도 해봤으면 가족, 지인 다 동원해도 혼자서 50명 모으는 것도 쉽지 않다는 걸 알았을텐데
5천명이라니... 너무 경험이 없으셨네요. 간단한 설문조사도 사람들이 귀찮아하는데 대기업도 아닌 1인 개발자가 만든 어플을 솔직히 아무 관계도 아닌 타인이 왜 다운받습니까.. 가뜩이나 바이러스나 낚시 어플도 많은데..
16/01/26 04:25
처음부터 너무 과도한 목표를 세우고, 그걸 넘지 못했다고 좌절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프로그램 학습이야 뭐 개인적 능력 문제도 있고 하니 아예 못할 정도라고는 아니지만 별도 디자이너도 없는 상태에서 1인 개발로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퀄리티를 당장 뽑아낼 수도 없고, 그나마도 제대로 된 흥미 유발이 없는 이상 첫번째 테스트에 천명단위 이상의 테스터 모집은 감히 불가능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어자피 안드로이드 앱은 광고달린 쓸만한 무료앱들은 넘치거든요.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지금 좌절하시는 것도 사치로 보입니다. 목표 자체를 터무니없이 높이 잡았으니까요... 의기는 높이 삽니다만, 그 의기 하나만 가지고 할 수 있다면 누구든 1인개발자를 못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흥미 유발 실패 및 기획에 문제가 있다고 보이는데 일단 기획자부터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16/01/26 05:25
쓴소리는 위에 분들이 많이 남겨주셨으니..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혼자 진행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스타트업에서 아이디어는 중요한게 아닌거 같아요. 중요한건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지.
16/01/26 07:51
주변에서 쓴소리 하는 분들을 가까이 하세요. 하루아침에 성공할꺼라 믿는건 로또 맞게 해주세요 비는거랑 똑같습니다. 하루하루 고쳐가면서 하다보면 나름 성공 할수 있을거라 봅니다. 물론 그 기간을 버틸수 있는 자본이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16/01/26 08:06
원래 첫 버전 구현하면 일의 시작입니다. 이제 부터 할 일이 많아지는데요, 몇가지 있다면
* 우호적인 포커스 그룹 - 자주 활동하시는 커뮤니티가 있으시다면 10명 정도 컨텍하시면서 앱의 문제점 등에 대해 서로 편하게 논의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단, 비즈니스모델이 쉽게 배끼기 좋은 것이라면 그냥 믿을만한 지인들 위주로 논의하시는게 좋습니다. 아이디어는 공짜고 실행력이 전부라 해도, 혹 정말 돈이 되는 아이디어는 남이 더 잘 따라할 수도 있기 때문에요. (특히 1인 개발자 레벨의 돈버는 모델은 정말 3-4일이면 금방 배낍니다) * 트래킹 로그 및 지표 확인 - 유저들이 어떻게 쓰고 어떤 행동을 하다가 나가는지, 이게 내가 예상했던 유저들의 사용양태와 맞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지속적인 확인 및 수정/보완이 필요합니다. * 주변현황의 파악 - 예를 들면, 유료 유틸앱의 시대는 한물 간지 오래인데 유료 타이머 만들고 있으면 아무도 안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타트업 붐이 일 때의 초반은 모바일이란 아에 신대륙이 생겼기 때문에 깃발꽂기싸움이였다면 지금은 유저들의 눈이 높기 때문에 일정 이상 퀄리티가 안나오면 거들떠도 보지 않습니다. 최근 나오는 앱이 맞춰놓은 눈높이들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물론 정말 가끔 UI 상관없이 핵심 가치만으로 쓰게 되는 앱이 몇개 있긴 합니다만, 이 또한 선점효과 차이가 커서요) 그래서 요새는 점점 더 팀이 중요하기도 합니다. 신경 써야 하는 수준이 배로 늘었거든요. 시기도 좀 어려운 때인데 건투를 빕니다.
16/01/26 08:12
혼자 하지마세요.
전에 피지알에 1인 게임 개발한 분이 계셨었는데 그분은 오랜경력으로 스스로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셨고 본인이 할 수 없는 부분들을 정확히 집어내고 외주주면서 해내신거죠. 프로토타입 만들었으니 그걸로 다른 동료를 구하세요. 그래도 아무것도 없이 꼬시는 것 보다 나을 듯합니다.
16/01/26 08:46
현직 개발자인데...
작년 7월이면 2015년이죠?그럼 개발기간이 반년 정도 된다는건데.... 진짜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스타트업이 아니라 그냥 혼자서 개발한 앱이라고 해야 될 거같네요... 스타트업들도 준비기간이 생각보다 길고 어느정도의 자본금이 필요합니다... 제가 어떤 상황이신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래도 대박나세요:)
16/01/26 09:01
이틀만에 c언어 포인터 앞까지 마스터 하시고,
JAVA를 2개월 8일만에 배우신건가요.. 책에 있는 예제랑 연습 문제는 다 풀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리누스 토발즈 빰을 때릴 자신이 있으신거 아니면 개발자를 구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16/01/26 09:06
글쓴이입니다. 다들 조언을 많이 해주셨네요. :) 감사드립니다. 댓글 전부 피드백을 하고 싶지만 많아서 댓글에 몰아서 적어봅니다.
일단 글에선 1인 개발이라 했지만 디자인 수주도 맡기고, 개발 하는 지인분들에게 조언도 구하고 거의 한주에 3번 이상 컨설팅을 받는 것 같습니다. 다만 수익이 없는 상태에서 개발자도 구하고 자본도 프리젠테이션 해서 얻어오는 것 보다 스스로 하는게 최선의 상황이라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엄밀히 혼자서 일하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확실히 마케팅에 관련해서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에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공부는 경험이 없진 않습니다. 중학생때 처음 웹사이트도 만들고 서비스도 운영해봤고, 대학교 때도 사이트를 운영해봤습니다. 그리고 연구실 시절에서 리눅스를 다뤄본 경험도 도움이 됬습니다. 어플 수준은 컴공 출신이 아니라 학부생 수준이 어디인지 평가하기 어렵지만 말로 설명하자면 안드로이드 php mysql을 연동해서 통신을 하고 몇가지 서버 쪽 연산이 들어간 어플입니다. 그저 열심히 코드 보고 한주에 50시간정도 공부와 만들기를 병행했습니다. 실력에 대해서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으실텐데 저도 제 실력에 의문이 있습니다. 가까운 형들이나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학부생 수준을 넘었다고 하는데 립서비스인지 아닌지는 오픈하면 좀 더 정확하게 알것 같습니다. 일을 시작할때 스스로 어플 하나의 프로토타입을 완성할 실력은 되야한다고 마음먹고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개발자를 안구하게되었는데, 또한 역지사지로 제가 개발자 입장이라면 이런 곳에서 무급으로 일할 수 없기에 그런 점도 있습니다. VC도 많이 고려해봤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배경없는 비전공자 1인 개발아이디어에 펀드를 주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마일스톤을 넘어선다면 이것을 바탕으로 다른 아이디어 혹은 더 기능을 추가할때 펀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완성해서 과연 어느정도 실력인지 제대로 평가받고 싶네요. :) 많은 댓글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모든 댓글에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하네요... 감사합니다.
16/01/26 11:00
글에선 그렇게 느껴질 것 같네요. 말씀하신것 같이 맨땅에 헤딩은 아니고 쿠션 하나는 깔고 뛴거 같습니다.
C언어의 경우는 대학교때 수업을 듣긴했지만 D0 성적을 받아서 다시 쭉 보았고, 깊게 다루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자바를 해야했으니까 포인터나 구조체 등의 깊은 내용은 패스하다보니 2일만에 필요한 요소만 공부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머로 성공하려는게 아니라 그저 아이디어를 스스로 구현해 보고 싶어서 최단거리로 답을 찾다보니 빨리빨리 했습니다. 기본부터 물어보시면 모르는 것 투성이입니다. :)
16/01/26 09:29
이틀만에 포인터 정복이라니... 거의 소설 주인공급인데요.
어플리케이션 스타트업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빅데이터를 다루거나, 게임으로 대박치는수밖에 없죠 어지간한 어플은 이미 있고 이게 왜필요해 라는 어플도 찾아보면 많습니다.
16/01/26 09:38
정확히는 포인터 전까지, 라고 되어있네요. 일반적인 책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파일스트림이나 구조체 등은 안했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진짜 포인터 포함 이틀만에 "전부 이해하고 사용가능 레벨"이면 감히 뭐라 할 수 없는 천재죠...[먼산] - 첫 직장에서 2차원 포인터때문에 메모리 접근오류부터 시작해서 이 빡빡 갈았던게 참..... 포인터는 할때마다 빡치게 하는 재주가 있더군요. 지금은 그래서 C# 이랑 WPF만 합니다? 크크크.
16/01/26 09:42
포인터 전까지 필요한것만 본 수준입니다. :)
말씀해주신대로 빅데이터를 조금 다루고자 하는데 기존에는 전혀 없는 형태라 기대를 가지고 만들고 있습니다.
16/01/26 09:45
빅데이터를 다루는데 기존에는 전혀 없는 형태라...
자신할 수도 없는 것이지만, 그 데이터간의 연계 모델에 대한 검토도 하셨는지는 모르겠네요. 아, 물론 수익용을 위해 개발하는 것이라고 본문에서도 밝힌 만큼 무조건 공개해달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냥 검토를 해보셨는지 궁금해서 드리는 이야기입니다.
16/01/26 09:56
말씀하신 검토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네요 ;; 도움을 주시는 여러 분들과 토의는 해봤습니다. 시작부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쌓아올리는건 아니고 차후에 사용자들로 생기는 데이터를 사용할 생각입니다. 위의 댓글에서 제가 오해의 소지가 있게 말한것 같은데 빅데이터는 차후 추가해나갈 계획입니다.
16/01/26 09:54
빅데이터는 그냥 생각하면 빅데이터를 어떻게 다룰지가 문제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빅데이터입니다. 데이터가 없어요....ㅠ 데이터를 어디서 얻을지가 문제고 그게 공신력이 있을만한... 뭐 명동 거리 1000명 설문조사 하면 그래도 어느정도 노력했구나 하는 정도의 데이터량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더 중요합니다
16/01/26 09:29
프로덕션 레벨의 수준이라 함은, LOC 가지고 평가하는 건 함정이 많긴 하지만, 안드로이드 피쳐드에 올라가는 앱들의 경우 커스텀 UI 도배질로 클라 파트만 5만~14만 라인 가량 됩니다. 기기 파편화 대응 등 공 들이려면 끝이 없는지라,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으면 이 관심/집중도를 배분해줄 사람이 필요하죠.
마케팅의 경우 성공/실패를 이야기하려면 오픈 이후 2-3달 이상은 시도하신 전략 대비 지표 추이 보시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아직 프로모션 관련해서는 특별히 금액 집행하시거나 바이럴 시도하시거나 한 일이 없으시니, 아직은 성공/실패랄게 없는 상황이시네요.
16/01/26 09:59
제 친구가 요즘 블로그를 그렇게 열심히 하길래 갑자기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이걸로 파워블로거가 된 다음에 블로그에 자기가 만든 앱 광고할거라고 하더군요.
16/01/26 11:01
저작권이라는게 제가 사용한 모든 오픈소스와 폰트, 이미지 등은 저작권법을 따라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혹시 그 외에 저작권으로 인해서 수익에 지장을 주는 요소가 있을까요?
16/01/26 13:36
예외는 있죠. 예를 들어 빅데이터를 이용한 앱이면 다른 앱들이 알고리듬을 알아도 카피할수 없죠.
대부분의 케이스의 경우 저작권법의 보호가 상당히 약해서 이미 레드오션이라고 봐야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16/01/26 10:58
냉정하게 말해서 앱으로 돈버는건 이제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합니다.
그나마 게임업계가 가장 성공확률이 높았는데, 그마저도 대기업들의 물량공세가 시작되면서 1인개발자가 대박내고 하루에 몇억씩 가져가는 성공신화 역시 이제는 불가능하다고 봐야 하구요. 아이템이 얼마나 괜찮은지 모르겠지만, 아니 이제는 아이템이 얼마나 좋고 기발한지를 떠나 광고(그것도 물량공세) 없이는 용돈벌이도 힘든 시기인지라,용돈버는 정도로 만족하시는 취미 정도라면 모를까.. 혼자서 이 바닥에 올인하시는건 말려드리고 싶습니다. 당장에 기발한 아이템으로 몇억씩 VC에서 땡겨서 광고때리고 사업하는 업체들도 휘청휘청 하는 판국이거든요.
16/01/26 11:06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는 수익보다는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합니다. "나는 아이디어를 혼자서 만들어낼 수 있어. 혹시 나와 함께 더 괜찮은 아이디어로 스타트업 해보지 않을래?" 라고 말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마치 페이스북이 처음 시작할때처럼 재밌는 아이디어를 구현해보고 싶고, 이를 바탕으로 제가 알려지면 저와 비슷한 사람들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제목에 스타트업이라는 표현을 써서 대부분 수익을 걱정해주셨지만 저는 막상 수익은 크게 고민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제가 어느정도의 실력과 실행력이 있는 사람이다 이게 알려지고 이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과 커넥션을 늘려가는 것이 큰 목표입니다.
16/01/26 11:14
그런데 이미 그런 서비스..랄까 커뮤니티는 오프라인에도,온라인(특히 페북의 네트워킹을 이용한)에도 이미 꽤나 있거든요. 대충 생각나는것만 해도 디캠프도 있겠고,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도 그런 네트워킹을 제공하고 있는것으로 알고있고, 페북에만 봐도 사이드디쉬라던가..
이미 그러한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서 돌아가고 있는데 굳이 어플을 깔면서까지 해야 할 무언가가 있을까요..?
16/01/26 11:26
저도 말씀해주신 네트워킹 이외의 그룹에 속해있긴 합니다.:) 제가 댓글에서 말한 커넥션은 예시로 든 네트워크와는 다른 지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후에 계획대로 일이 풀리게 된다면 이 커뮤니티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할 수 있을텐데, 여전히 먼 목표라 자세히 설명하기도 민망합니다;; 일단 완성부터 말끔히하고 또 글을 쓰게 된다면 그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16/01/26 12:31
이야기 드리자면 현재 제가 Kickstarter형식으로 Fund마련해서 시제품 만들고 실제로 납품만 하는데 준비기간만 2년이 넘었고 개발기간이 1년정도 걸렸습니다. 물론 그전에 정부나 기보에서 보증받고 자금 모으기도 했구요. 그렇게 가기전까지 정말 생노가다였는데요. 단순히 아이디어만 있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개발, 자금관리, 외주관리, 회계, 관련법 그리고 인적관리까지 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된 다음 저랑 연관되었던 혹은 같이 외주줬던 사람들을 모아서 현재 진단기기 및 진단시약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하시지 않으면 힘들고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지 않을 경우 일이 상당부분 힘들어집니다. 그게 전공분야던 비전공 분야던 많인 분야의 사람을 만나보고 술도 마셔보고 해야 되겠죠. 제 경우야 학교도 있고 어느정도 학위부분도 작용해서 (인맥뿐만 아니라 다른쪽 역시 마찬가지라서)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돈이 쪼들리긴 하지만 덩치 좀 큰걸 개발할수 있는 여력은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표자가 되시면 돈을 벌 생각을 먼저 하시는 것 보다는 직원들 월급줄걸 최선으로 생각하시는게 조그마한 회사일수록 회사내 인력관리가 잘될겁니다.
16/01/26 13:33
조언 감사합니다. 빌게이츠가 처음 창업을 했을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이 직원들 돈주는 거라고 하면서, 언제나 모든 직원의 1년 월급을 따로 예치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발자를 스톱 옵션 등으로 제안해서 구하는 것도 어렵고, 그렇게 하는 것도 싫어서 스스로 개발을 배워서 시작하게 됬습니다.
16/01/26 12:55
힘내세요... 실패는 누구나 합니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판교에 있는 건물 하나당. 한달에 100개 업체가 생기고, 100개 업체가 망해서 나간다죠. 실패도 실패지만, 중요한건 그 동안에 쌓이는 노하우와 리소스들입니다. 그게 있어야 다음번에 뭘 하더라도 합니다. 그래서, 실패는 했지만 아무것도 남은게 없고, 그냥 기존것을 다 갖다버리고 새로 다른걸 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 짓도 없죠. 저희 회사도 몇년간 헤딩(?)한 끝에, 이제 슬슬 결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1년만에 제대로 월급을 받으니 감개무량합니다. ㅠㅠ
16/01/26 13:22
십여년을 이 바닥에 있고 지금도 그런데요, 윗 분들이 부정적으로 조언을 해 주신 분들이 많아서 전 긍적으로다가... ^^
요즘 혼자는 힘들다 돈이 있어야 된다 지원기관을 두들겨 봐야 된다 이런 말이 있지만 솔직히 혼자도 되요. 다만 다음 세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1. 서비스 처음(사업계획)부터 끝(운영)까지 세번 정도의 실전 경험 2. 육개월 정도 한 분야를 팔 수 있는 정신력과 끈기 3. 동종 서비스 업계의 인맥 중요도는 2>1>>3 정도 됩니다. 돈은 사실 중요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오백이나 천 정도는 있으나마나 같아요. 성공을 목표로 한다면 세가지를 미리 준비해야 하고요, 그 전까지라면 희망만으로 1번을 만드시면 됩니다. 다만 1번을 세번 정도 하면 2번이 힘들어지는건 함정이고요. 단언컨데 고객의 타켓만 정해져 있다면 혼자도 얼마든 되요.
16/01/26 13:44
감사합니다.
이 글 뿐 아니라 실제로도 부정적인 의견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많이 들어왔고, 댓글로 달아주신 내용들도 대부분 이미 들었던 걱정들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말씀해주신 1,2,3에서 1번은 이번이 세번째 경험이 됩니다. 물론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선 첫번째 경험이라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2번도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 3번은 조금 있네요.. 돈은 거의 없구요.. 많은 분들이 안된다, 어렵다, 비전공자가 한다는게 말이되냐 하면서 처음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되더라구요. 여담이지만 저는 악기를 독학으로 많이 배웠는데, 처음 배울 때 다들 무시했습니다. "나이 20이 넘어서 피아노를 배운다고? 기타도 혼자 배우고, 드럼도 혼자 배운다고? 바이올린도 혼자 배운다고?" 아직까지 시도한 악기 중에서 포기한건 바이올린 뿐입니다. 다 3~5년 하다보니 조금씩 실력도 늘게 되더군요. 그래서 느낀게 일반적으로 직접 안해본 것을 누군가 하려고 하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혹은 학원이나 정형화된 코스를 밟은 사람들일 수록 부정적이더군요. 어쩌면 그 길을 먼저 걸어봤기에 어려움을 알아서 그렇게 평가하는 것도 있지만 그 평가가 언제나 옳진 않은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고객 타켓만 정해져있으면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말을 믿고 시작했습니다. 타켓은 분명했고, 새로운 시도다 보니 테스트 단계에서 많이 들어올꺼다 라는 생각이 너무 나가긴 했지만 이젠 괜찮습니다. 힘이 되는 조언 감사합니다.
16/01/26 13:54
앱쪽은 이제 레드오션에 가깝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낸다고 해도 대기업이 비슷한 걸로 쭉쭉 뽑아내버리면 답이 없습니다. 앱 제작으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회사들 카톡/라인/넷마블 같은 회사에 입사하셔서 경험과 인맥을 쌓고 그 사람들과 같이 회사다니시면서 앱을 만들어 보거나 따로 스타트업 차리는게 가장 가능성 있는 경우 일 듯 합니다.
16/01/27 07:09
비슷한글이 다른 사이트에 달렸으면 격려의 글들이 많았을텐데...역시 pgr. 흐름이 이런데 빠질수 없죠.
다른분들과 같은이야기는 쓸 필요가 없을것 같고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이겁니다. 이 글을 올리실때 기대하신 내용이 있으실텐데 그건 만족하셨나요? 글 내용과 올리신 장소 2가지만 가지고 글 내용으로만 보면 대단하시네요나,힘내세요 라는걸 듣기 원하는 글같아 보입니다.그리고 그 목적이라면 프로그래밍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 다른사이트에 올렸어야 할거같습니다. pgr은...약간 기분이 나쁠수도있지만 현실적인 조언을 하자쪽 사이트라서 잘못 선택하신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밍이나 경험담같은 현실적인 조언을 얻기 위해 올리셨다면 자세한 내용으로 고치시고 역시 다른 사이트 안드로이드 펍같은에 올리셨어야 할것 같구요. 글 내용이나 덧글을 보면 혼자서 뭔가는 하시는데 다른사람을 설득하기 위해 뭐가 필요한지에대해 고민을 별로 안하시는것 같습니다. 악기같은것과 달리 일의 유형이 다른사람(이용자든 개발자든)을 설득하는일에 있어서는 좀 다른방법의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16/01/27 10:38
저는 뭘 기대하고 올린게 아닙니다. 그저 제 감정을 올린 것입니다.
아래에 글들처럼 제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쓴 것이고, 그것에 대해서 생각을 들은 겁니다. 조언을 얻기 위함도 아니고, 대단하다는 소릴 들을려고 한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사이트를 잘못선택한게 아닙니다. 저는 PGR을 10년 가까이 해온 사람이고 이곳이 어떤 곳인지 누가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까지 많은 댓글들을 봤지만 이 댓글은 매우 불편합니다. 이곳은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대단하다는 말을 들을려고 글을 쓰면 안됩니까? 혹은 위로를 받기 위해 글을 쓰면 안됩니까? 프로그래밍 경험담이나 조언을 듣기 위해 자세한 내용을 고치고 꼭 펍같은데에 올려야 합니까? PGR자유게시판에 저와 같은 글을 올려야하지 말아야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설령 준님께서 하신 말씀이 다 옳고 저는 대단하다는 말과 힘내라는 말을 듣기 위해 썼다고 한들 그게 PGR에서 금지한 것입니까? 남을 설득하기 위해 뭐가 필요한지 고민을 안한다라는 말도 비난처럼 들립니다. 저는 설득을 위해서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논설문을 쓰고, 협조를 구하고 이런 글이 아니라 제 생각을 쓰는 글인데 무엇을 위해 설득을 해야됩니까? 제 삶을 이야기하고 그것에 대해 여러 생각이 듣고 싶어서 쓴 것입니다. 이건 논설문이 아닙니다. 그러면 저도 준님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하죠. PGR 자유게시판 규정 읽어보시고, 제가 규정 어긴게 있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장하신 바처럼 대단하다, 힘내라는 목적이 보이는 글은 쓰지 말라는 규정도 찾아보십시오. 그리고 글을 쓸 때 기대하는 바를 만족했냐 물으셨죠? 만족했습니다. 제 삶에 대해서 여러 시각들을 봤으니까요.
16/01/27 21:14
죄송합니다. 제가 글을 아무생각없이 쓴거같습니다.
기존에 하셨던 '내가 열심히 해서 일정수준에 도달하는 종류의 일'과'사용자를 모아 설득하는 일'은 다른종류의 일이고, 다른사람을 설득하는 일은 다른사람입장에서 생각해봐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었는데 저부터 제대로 못했습니다. 제 글을 다시보니 아랫분 말씀대로 그냥 비꼬는 글이네요. 사과드립니다.
16/01/27 13:54
저는 글쓴이분의 행동력,의지 굉장히 높게 삽니다. 지금 하시는 일로 성공할지는 확신할수 없지만, 글쓴이님은 될 사람으로 보여요. 희망 잃지 마시고 계속 해보세요, 오뚜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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