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과 조홍중에 조인을 형으로 생각하는 것은 웬지 모르게 당연하게 생각한다.
근데 조인은 168년생인데 조홍은 생년이 알려져있지않음.
그리고 조조는 155년생으로 조인과 나이 차가 생각보다 큼. 하후돈은 조조와 사촌지간이고 하후연은 하후돈의 족제인데 조조의 범법행위를 하후연이 뒤집어쓴 일이 있던 것으로 보아 셋의 연령대는 비슷하지않았나 추정.
여기서 좀 재밌는 떡밥이 있다.
<조조 맹덕>
→ 조앙 자수 - 조비 자환 - 조창 자문 - 조식 자건
→ 조진 자단(조조의 족자)
조인 자효 / 조홍 자렴
하후돈 원양 → 하후무 자림 - 자장 - 자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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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떡밥은 넙넝형이 만들었고 내가 씹고 있는 중인데 뭔가 묘해. 일단 조조와 조인의 나이차는 꽤 있고 조조의 적자들과 조인/조홍/조진의 字가 子자 돌림임. 그리고 하후돈의 아들들인 하후무와 동생들의 字도 子자 돌림.
그래서 가설을 만들어봤음.
가설1. 항렬간에는 字의 돌림을 쓰지않았을까?
가설2. 적자와 서자의 차이에 따른 字의 구분이 있지않았을까?
뭐 이런 가설을 만들었었는데 안타깝게도 오류가 있음.
1. 조조와 조인/조홍은 종형제라 기록되어있다.
2. 친부인 소생의 진류공왕 조준의 字는 자안이다.
따라서 현재 이 가설은 폐기 직전이나 좀 아까워서 올려봄.
아래는 내가 알고 있는 자의 법칙을 써본다.
1. 자의가 통한다.
조(운) 자룡, 조(인) 자(효) 등.
2. 돌림자를 쓴다.
원담 현혁, 원상 현보
3. 서열을 의미한다. 백-중-숙-계-기타
사마랑 백달-사마의 중달
마량 계상-마속 유상
손책 백부-손권 중모 등
4. 자신이 품은 뜻을 표한다.
등범 사칙 등. (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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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 돌림이야 쓸 때도 있고 안 쓸 때도 있고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 지금 이름도 그렇듯이...
자식의 자를 같이 쓰는건 적서의 구분보다는 집안 사이의 친밀함을 의미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변부인이 별 문제없이 정실로 오른거라든지, 나중에 조홍을 변부인이 도와준다든지...물론 우리의 성격파탄자께서는 그런거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