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5/03 09:23:08
Name 순례자
Subject [일반] 프로듀스(I.O.I) 이간질, 팬코스프레 안티문화
요즘 프로듀스101갤의 다른 이름이 프쿠시마(프로듀스101+후쿠시마)라고 하더군요.
일본의 재난을 희화화 하려는 것은 아니고, 해당 갤러리가 그만큼 답이 없기 때문이겠죠.
비단 프로듀스 갤러리 뿐 아니라, 타 갤러리, 또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IOI 상위 맴버 팬들 중심으로 정말 유치하게들 싸웁니다. (또는 싸우는 척 하며 스트레스를 풉니다)
여기서 질문, 정말 누군가의 팬이 다른 맴버를 조롱하고, 희롱하는 걸까요?
편의상 맴버A와 맴버B로 칭하겠습니다.
닉네임을 A사랑이라고 지은 후, B맴버를 깝니다.
그러면 A사랑이라는 닉네임은 A맴버 팬일까요 아닐까요?
A를 치켜세우면서, B를 슬쩍 디스 합니다.
이 사람은 A의 팬일까요?
또는 전혀 다른 그룹 글을 쓰다가, 발 담궈서 A, B를 다 디스 하는 경우는?
정답은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온라인상에선 모른다 입니다.
갤러리 활동 하는데 시험 봐서 입장하는 것도 아니고, 포털 댓글 다는데, 커뮤니티 글 쓰는데 자격증 보는 것도 아니죠. 또 안티가 팬이 하는 모든 행동을 다 하면서 플러스로 안티 질까지 하면 그 사람이 팬인지 안티인지 말할 수도 없죠.  
또 타 팬덤이, 이쪽 글 쓰다가, 저쪽 글 쓰고, 둘 싸움 붙이는 글쓴 후, 슬쩍 빠져나가면 남아있는 양쪽에서 서로 치고 박고 싸우기도 합니다.
저는 인터넷하면서, 정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이거에요.
낚이는 것인가, 낚인 척을 하는 것인가. 아니면 낚으려는 사람과 낚인 사람이 같은 편인가.
이 글은 팬이 아니라 안티 또는 팬코가 우리맴버B를 까기위해 쓴 글인 것이 분명 맞지만,
안티 또는 팬코가 우리맴버B를 까기위해 이용한 A라는 맴버가 텍스트로 내 눈에 보이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나 역시 A맴버를 깐다. 는 식의 전개는 너무 유치하지 않나요.
또 정상적인 팬이라면, 기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대상의 글을 쓰는데 힘을 소비하지, 내가 싫어하는 대상에 별 신경 안 씁니다. 써야 할 상황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대상에게 피해가 안가도록 조심해서, 때로는 오글거리거나 흠 잡히지 않게 기계적으로 다른 대상에 대한 품평, 느낌 등을 말하죠.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팬이랑 팬이 아님의 구분은 음반음원을 구매했다. 사진을 올린다 등이 아니라, 타 팬덤에 대한 배려의 유무라고 봅니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치사하게 사는걸까요? 충분히 배웠고 즐길 것 들도 많은데, 많고 많은 일 중에 팬코, 이간질, 악플등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건지. 또 낚인척 하는건지.

사족.
요즘 정치글 봐도 똑같은거 보면, 쟤들은 아이돌팬들이라 그렇다. 우린 냉정하고 객관적이다. 이것도 아닌거 같아요.
물론 진짜 팬들중에서도 경쟁맴버 싫어하고, 안티글 쓰는 사람이 없지 않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ace Beleren
16/05/03 09:32
수정 아이콘
저는 광적인 팬문화라면 타 그룹에 대한 헤이터짓, 은근한 견제, 깎아내리기등이 따라오는것은 필연인것 같은데요. 아이돌 팬 문화는 잘 모르지만 결국 그 판도 음원 순위니 음판 순위니 뭐니 얘기하는거 보면 철저히 '경쟁' 위에 쌓은 탑인거 같은데 내가 좋아하는 그룹, 내가 좋아하는 멤버가 최고이길 바라는것이 팬심이고 어떻게 최고가 되냐 하면 결국 다른 멤버들, 다른 그룹들보다 '더 나은 존재' 가 되면 되는거거든요.

그럼 내가 응원하는 멤버가 잘하는것도 방법이지만 경쟁자가 망하는것도 방법이니까요...
순례자
16/05/03 10:01
수정 아이콘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완벽하게 숨기는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그런 경우는, 다른 안티가 이용합니다.
너 누구빠지? 라고 하는 순간 그사람은 누구빠가 되고, 그사람이 쓴 글들은 특정인의 팬이 쓴 글이 되버리더군요.
또한, 내가 좋아하는 누구를 드러내면서, 타인을 까는건 글쎄요 그런 사람까지 팬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본문에도 적었지만, 안티나 팬코는 팬이 하는거 대부분 하거든요.
16/05/03 09:35
수정 아이콘
하루이틀일인가요
이미 십년전쯤에도 스타판에 저도의콩빠 고도의임빠 저도의임까 고도의콩까 등등 많았잖아요 크크
제가생각할땐 요즘일이라기보단 그냥 사람의특성입니다.
my immortal
16/05/03 09:42
수정 아이콘
저는 고도의 임까였습니다. 아니지 저도의 임까였으려나.. 크크
16/05/03 10:00
수정 아이콘
인간의 본성이죠. 사람이 두발로 걷기 시작했을때부터 저랬을듯.
순례자
16/05/03 10:04
수정 아이콘
저역시 90년대부터 인터넷 해왔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적응못하지만 여전히 내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가 않네요. 인터넷이 보급되면서는 실시간이다보니 더 자극적이고, 즉흥적으로 되는거 같습니다.
레페리온
16/05/03 09:40
수정 아이콘
인터넷 커뮤니티의 특성이죠..
순례자
16/05/03 10:04
수정 아이콘
이게 사람의 본성이라면, 참 슬픕니다.
빅뱅이론
16/05/03 09:44
수정 아이콘
그냥 커뮤니티의 특성이죠(2). 정치나 아이돌이나 스포츠나 커뮤니티에서 소비되는 콘텐츠는 다 양상이 비슷하더라구요. 이스포츠에서도 꼭 "XX의 팬입니다만"으로 시작해서 분란성 댓글이나 악플을 다는 경우가 허다해서 크크
순례자
16/05/03 10:05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은 절대다수 누구의 팬이 아닌거 같은 글을 쓰더라구요.
에빙구
16/05/03 09:46
수정 아이콘
이미 진지하게 연습생들에게 정이 붙은 사람들은 각자 갤러리로 떠났고 봅니다. 지금 프갤에 남은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고 공감해주고 반응해주는 프로듀스란 소재를 가지고 그저 연습생들을 유희거리 가십거리로만 여기는 사람들이 많죠. 그들에게 프로듀스의 근본적인 경쟁체계는 궁예질과 이간질의 화수분과도 같거든요.
순례자
16/05/03 10:17
수정 아이콘
똑같은 프갤이었던, 프로듀사갤의 길을 따라가는것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같은선상의 친구 동생 언니 누나 인격체로 보지 않고, 장남감인형처럼 보는거 같아요.
공허진
16/05/03 09:53
수정 아이콘
안티레기들 맨날 하는 수법이지요
'내가 누구누구팬인데~~~~' 로 시작하면서 먹칠하기

피지알에서도 많이 겪은건데요
당신 안티레기! -> '난 안티팬일뿐 안티레기가 아니다'
당신 안티! -> '난 그냥 싫어하는 사람일뿐 안티가 아니다'
당신 A 싫어하지! -> '무슨 소리 난 팬인데 이런 점이 싫을 뿐이다'

조삼모사 처럼 반응해서 첨부터 안티레기라고 합니다 크크
순례자
16/05/03 10:19
수정 아이콘
모두의 생각이 일치 할 수 없으니까 어쩔수 없다는거 알면서도, <저사람은 안티인데>라고 눈에 너무 띄는 사람에게 낚여서 파닥파닥 하는건 좀 그렇습니다. 세상 좀 재밌게 살았으면.
쿼터파운더치즈
16/05/03 09:57
수정 아이콘
악개문화 어그로는 옛날부터 있었어요 당장 스타판 롤판만해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걸요
순례자
16/05/03 10:24
수정 아이콘
악개도 물론 있겠죠. 개인팬이 아니라 앞에 악성이 붙을정도면 저는 팬이랑 달리 봐야한다고 생각하지만요.
음 오늘은 일단은 안티나 팬코에 대한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츠네모리 아카네
16/05/03 10:09
수정 아이콘
라이트팬으로 지켜보는 게 편합니다. 감정을 더 쏟다보면 평소에는 그냥 지나칠 어그로,팬코들에 일일이
반응하게 되서..

근데 서바이벌이 다 끝나서 다툼이 줄어들었을꺼 같은데, 아직도 있나보군요.
순례자
16/05/03 10:26
수정 아이콘
서바이벌이 끝나고, 탈락자들 언급은 줄어들었지만, 11인 객관적 서열이 나오다보니 더 심해진거 같습니다.
그중 최상위권맴버들 대상으로 한 글들은 눈을 뜨고 못볼거 같네요.
데프톤스
16/05/03 10:12
수정 아이콘
자기가 좋아하는 멤버한테만 유리한 지표 내세워서 서로 헐뜯고 난리죠... 대중성이 누가 위니 팬덤이 누가 위니...
크크 같은 팀인데 서로 잘되길 응원해주면 되지... 어짜피 다 갈라질껄 알고 또 프로듀스 기간 동안 쌓인 악감정들이 슬슬 드러나는거 같기도 하구요.. 분명히 어그로 끄는거나 팬코인줄 아는데도 울컥해서 댓글 달고 쉴드치게 되거 그러네요 저도 ㅠ
순례자
16/05/03 10:29
수정 아이콘
낚이는거 알면서도 낚이는건, 일단 내가 좋아하는 대상이 까이는 글이 눈에 보이는데, 글을 쓴 사람이 다른 맴버들 찬양한다거나 그 맴버글을 쓰고 있는게 또 보이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알면서도 일단 보이기 때문에, 낚여주는..
그보다 더 안좋은건, 상황을 이용하여 손안대고 코푸는것이겠지만요.
다크슈나이더
16/05/03 10:17
수정 아이콘
깊갤도 프쿠시마 못지 않고 여연갤도 마찬가집니다
그게 플듀 맴버냐 다른 아이돌팀이냐의 차이죠
순례자
16/05/03 10:31
수정 아이콘
다른 갤러리도 심한곳 많군요. 제가 가본곳중 상대적으로 국내야구갤이 더 나아 보이네요.
기타국내드라마나 기타프로그램갤 이런곳은, 일베랑 같이 소속사에서 법적대응도 생각해봐야할거 같던데. 하고는 있는지 참.
앙토니 마샬
16/05/03 10:18
수정 아이콘
다른곳도 마찬가지인데 아마 글쓴이께서 프로듀스101에 가지는 애정이 더 크기에 그렇게 느끼시는 거겠죠. 당장 스타만 하더라도 프로게이머로 그런행위 많았는걸요 뭐
순례자
16/05/03 10:37
수정 아이콘
상대적으로 어린 여성이기 때문에 더 맘이 쓰이는거 부정하지 못하겠습니다.
켈로그김
16/05/03 10:18
수정 아이콘
욕은 하고 싶은데 욕은 먹기 싫으니
인계철선 뒤에 숨겠다 이거죠 뭐..
순례자
16/05/03 10:38
수정 아이콘
방식이 정말 치사한거같아요. 이간질로 싸움 붙이고, 싸움이 안일어나면 자기들끼리 싸우는 모양새를 만들고, 결국 한두명 낚이는 순간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시작한 사람은 슬쩍 발빼버리고. 이후부턴 알아서 치고박고 잘 싸우더군요.
별이지는언덕
16/05/03 10:19
수정 아이콘
요즘 드는 생각인데 그냥 팬활동이라는 것 자체가 다 그렇게 발전한 것 같습니다.
오로지 아이돌 팬질에서만의 현상이 아니라 스포츠든 정치든 서브컬쳐든....
이게 과몰입 때문인지 아니면 상대방을 짜증나게 만들어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인지 정확하게 정의내리기는 힘들지만
팬이라는 게 존재하면 요즘에는 그 문화권에서는 다 비슷비슷한 행태가 발생되더라구요.
다른 건 다 이제 이해하고 넘어가는 편이지만 자신이 팬질하는 대상의 우위를 기반으로 상대방을 낮춰보는 행태만 없었으면 좋겠네요.
우월한 존재의 팬이라고 자기자신이 우월한 존재가 아닌걸 까먹는 순간들이 너무 많이 보여서 항상 제 자신도 그러지말자고 되새겨보네요.
순례자
16/05/03 10:40
수정 아이콘
연예인이 잘나가는게, 팬들이 잘나가는게 아니지만 자기들끼리 우월감 느끼는거 자주 봤습니다.
저는 그들이 스트레스를 풀려고 저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상황을 보며 스트레스를 받으니 2중으로 손해네요.
16/05/03 10:23
수정 아이콘
그와중에 앙순이들 엘리트 교복 모델 확정됐군요. 음원만 잘 나와라.
순례자
16/05/03 11:16
수정 아이콘
대부분 학생들이니 어울리겠네요.
귀연태연
16/05/03 10:44
수정 아이콘
한 2월 중순?말? 까지만 해도 프갤이 진짜 재밌었죠. 서로 응원하는 연습생 홍보 하려고 재밌는 합성짤 같은거 올라오고, 혹여나 까는 글이 올라와도 인신공격 등이 아니라 합성, 상상스토리로 웃음유발등이었는데, 실제 11인 선정이 가까워질수록 엉망진창이 되서 인성궁예, 악성루머 등이 막 올라오고 마침 그 타이밍에 인기 있는 연습생들 마이너갤 생기면서 유저수 분리되면서 사실상 컨텐츠 생성소로서는 거의 끝나버렸죠. 근데 이 판이 원래 이렇고, 이판뿐만 아니라 경쟁이란게 있는 곳은 다 그럴수 빆에 없다고 생각해서 그러려니 합니다.
16/05/03 11:02
수정 아이콘
맞아요. 프갤 초창기만 하더라도 엄청 재밌었는데 점점 팬싸움질화 되버려서 아예 안가게 되더라구요.
순례자
16/05/03 11:18
수정 아이콘
방송 후반으로 접어들고, 갤도 나눠지면서 급속하게 분위기가 넘어가더군요.
그럴 수 밖에 없지만, 그러는게 좋은건 아니니 저는 계속 까야겠습니다. 흑..
귀연태연
16/05/03 11:33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러는게 좋은건 아니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혹시나 그런적 없는지 돌아보게 되네요.
헤글러
16/05/03 11:03
수정 아이콘
이게 팬덤문화라면 어디나 따라붙는 문제인데 프듀는 시스템상 그런 행동으로 소위 '내새끼'에게 이익을 줄 수 있게 되어버렸으니 그 폐해가 몇 배는 심해져버렸죠.

일반적인 아이돌이라면 '내가 아이돌 A를 까고 까서 이미지를 시궁창으로 만들면 쟤는 인기가 떨어져서 은퇴할 거고 그러면 내가 미는 B에게 기회가 생길 거야' 라는 심리가 존재할지라도 그 행동에는 그다지 현실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 정도의 악의가 있는 악플러들은 있어도 그 행동이 조직화되는 경우는 드물죠. (몇 안되는 케이스가 지수에게 가해졌던 인격살인에 준하는 루머질인데 거기에 가담한 인간들은 언젠가 본인들 자녀가 똑같이 당해야 정신을 차리겠죠.) 그런데 프듀는 멤버 개개인의 지지기반이 기존 아이돌이나 스포츠스타에 비해 상당히 취약한 데다가 논란을 즐기는 PD를 거쳐야만 대중들 앞에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진짜로 딱 몇주만 이미지 바닥으로 끌어내리면 보내버릴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더더욱 심하게 이간질 및 여론몰이가 들어갔던 점이 있어보입니다. 악플러에게 악플다는 보람을 주는 시스템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되도않는 이유로 궁예질 당하며 욕먹었던 멤버들이 더 눈에 밟히고 꼭 잘 되길 바랍니다.
순례자
16/05/03 11:20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아이돌의 경우는, 대체되는 자원쪽 기획사나, 악성팬층이 그런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돌은 대체될 수 있는가도 중요하거든요. 님 말처럼 프로듀스는 같은 맴버들이지만, 그중에서도 서열을 자연스럽게 나눈게 아니라, 대놓고 과정까지 보여주며 나누다보니, 더 그런점이 있는거 같네요. 공중파가 아닌 케이블이다보니 좀 더 자극적이었고.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악플러들에게 노다지같아요.
바카스
16/05/03 11:11
수정 아이콘
또 정상적인 팬이라면, 기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대상의 글을 쓰는데 힘을 소비하지, 내가 싫어하는 대상에 별 신경 안 씁니다.

=> 국거박이 정상이라면 그는 고도의 박빠로군요 크크
순례자
16/05/03 11:22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대상의 글을 어떻게 쓰는가도 중요하죠.
팬들 눈에는 자기스타만 보이지만, 자기스타가 까이는것도 죽어라 싫어하거든요.
물론 제 생각입니다. 현실이랑 조금은 다르네요.
귀연태연
16/05/03 11:3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요새 부쩍 느끼는건데, 디씨 인사이드 연예관련 갤에 상주하면서 이간질? 또는 분쟁? 일으키는 사람들은 갤마다 따로 있는게 아니고, 몇명이 각 갤마다 돌아다니면서 이곳 기웃, 저곳 기웃 하는것 같더라구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연갤,러블리즈갤,여친갤 등 돌아다니면서 이간질 및 분쟁 일으키던 사람들이 요새는 프갤,트와이스갤 돌아다니면서 분쟁 일으키고... 일종의 프로분쟁러라고 할까요? 그런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말투나 IP등을 보면... 너무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순례자
16/05/03 12:57
수정 아이콘
문턱이 없으니 자유롭게 이동하죠. 글을 썼을때 동조하는 사람이 많고 분위기가 먹히는 갤이 있으면 갤을 먹어버리더군요.
또 그런 사람들이 디씨에만 한정되어 활동하겠습니까. 여기저기 다 돌아다니죠. 소위 상대적 우위를 내세우는 사이트에까지 뿌리내리고 있더만요.
16/05/03 11:48
수정 아이콘
정치판 스포츠판 다른 아이돌 팬덤판 등등 사실 이제 인간사 곳곳에 존재하는 현상임에 분명합니다만 왜 굳이 프듀 관련해서 일이 커지는 것처럼 보이는지는.. 간단해요. 시스템 자체가 이를 조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떡밥, 악플, 논란 이런 것들이 그 누구보다 필요했던건 어떠한 개인적 정신적 문제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이 시스템을 구축한 사람들이었어요. 그러니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순례자
16/05/03 12:59
수정 아이콘
네, 장점도 많지만 이 부분에서만큼은 안좋은점이 극대화 되는거 같습니다. 하긴 착한 오디션프로가 성공하긴 어렵죠.
16/05/03 12:52
수정 아이콘
pgr에도 자기는 띠동갑 넘은 팬이라면서 열심히 까던 사람도 있었죠.
까고싶은데 욕먹기 싫으니 팬인 척, 위하는 척 하는거죠 뭐...
그리고 DC에서의 이간질은 거의 기본 패시브라서...
순례자
16/05/03 13:00
수정 아이콘
누군가가 까판을 벌여주면, 너나할거없이 달려들더라구요. 댓글 짧게 달며 까면 양심의 가책도 줄어드는건지
16/05/03 13:26
수정 아이콘
에이케이비랑 노기자카 빨면서 열도에서 많이 봤던 광경이라 그저 웃음만 나옵니다 크크
사람사는 곳이면 단체아이돌팬들은 다 똑같네요
순례자
16/05/03 17:08
수정 아이콘
제가 한 이야기랑은 약간 다르네요. 아이돌 팬들만이 만든 상황은 아닌거 같아요. 그냥 화제 따라 스며드는 세력도 느껴집니다.
16/05/03 14:09
수정 아이콘
팬이 있는 곳은 안티가 있고, 그 중에 지능형 안티가 있고 대놓고 안티가 있습니다.
NBA 커뮤니티에서도 장난아니죠.
저 이선수 좋아하는데 좀 안타깝네요. 하면서 지난 일에 대해 같이 까자고 다시 들고오는 것 부터해서
솔직히 제가 팬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 선수가 실력으로만 따지면 조던 위라고 봅니다. 하면서 말도 안되는 비교로 남들로 하여금 그 선수까게끔 하는거며..
미친놈들 많아요.
순례자
16/05/03 17:11
수정 아이콘
농구 야구 축구 다 있죠. 그뿐인가요. 게임도 있고 정치는 최근보면 더 치고박고싸우더군요. 다만 일부러든 모르고든 장단에 맞춰주는 모습도 보여요. 판을 깔아줘도 참전 안하면 되는데..
alice2020
16/05/03 14:13
수정 아이콘
내가 미는 멤버가 최고고 다른 멤버 제치고 제일 푸쉬 잘 받았으면 좋겠다 생각해도 보통은 아이돌팬덤 내에서 그걸 드러내긴 힘들죠. 그룹 전체 게시판 같은데서 그걸 드러내면 악질개인팬이라며 엄청 지탄받고요. 아이돌팬덤은 일반적으로 개인팬보다는 멤버들끼리 서로 뭉친 화학작용이나 상호작용을 볼 수 있는 팀 자체를 좋아하는 전체그룹팬의 목소리가 더 세고, 데뷔한 이후에는 같은 멤버끼리 경쟁하기보다는 바깥의 다른 그룹과의 경쟁에 더 팬질의 초점이 맞춰지는 경향이 있지요. 그런데 I.O.I는 위에서 다른 분들이 잘 지적해주셨지만, 결성 과정에서 다른 멤버를 짓밟고 올라가야 어떻게든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구조였고, 누굴 탈락시켜가며 선택받는 오디션은 이제 끝났다지만 그 그룹 자체의 수명이 한시적인지라, 보통의 아이돌팬덤에서 당연한 주장인 "그룹이 있어야 멤버도 있다"고 하는, 개인팬끼리의 싸움을 억제시키는 그 기제가 전혀 작동하지 않는 것도 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오디션도 끝났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저런 팬덤끼리의 감정싸움이 아이돌에게 도움이 될리가 없는지라, 저런 걸 하는 사람들이 정말 생각없는 팬인지 아니면 싸움 붙이는 걸 좋아하는 어그로인지 모르겠지만, 글쓴이님 같은 분들은 이 흐름이 많이 답답하실 것 같네요.
순례자
16/05/03 17:13
수정 아이콘
팬덤간의 문제는 더이상 설명이 불필요하게 잘 알려주셨네요. 더하여서 어그로들이나 안티팬코들까지 달려드는데 잡탕이 되면서 낚고 낚인척하며 별 짓들 다하니까 속상해서 적어봤습니다.
16/05/03 16:25
수정 아이콘
본문글을 보니 akb48가 생각나네요 크크
일본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 akb 관련사이트에서도 항상 벌어지는 일들이 그대로 크크
순례자
16/05/03 17:15
수정 아이콘
옛날부터 봐 왔지만 참 적응못하겠습니다. 프로듀스는 정도가 더 심해요. 고소미 시전하면 몇명이 걸릴까요.
양정원
16/05/03 17:00
수정 아이콘
피지알만 봐도 뭐...
나 슼팬인데 이제 스크 좀 졌으면 좋겠다 라는 말같지도 않는 소리를 하는 곳인데 크크크
순례자
16/05/03 17:16
수정 아이콘
그런글에 스크팬들은 왜그러냐는 댓글 달리지 않나요.
양정원
16/05/03 20:04
수정 아이콘
위장슼팬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피지알에 슼팬 별로 없어요 정내미 떨어져서 이주갔거든요
순례자
16/05/03 22:22
수정 아이콘
위장스크팬의 댓글에, 알면서 스크팬이 댓글 단것처럼 까는경우는 없는지 여쭤본거에요.
양정원
16/05/04 06:36
수정 아이콘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요르문간드
16/05/03 17:22
수정 아이콘
걔네들이 원래 식스틴갤 (지금의 트와이스 갤) 에서 상주하던 애들입니다.

식스틴갤은 디씨 역사상 몇손가락 안에 든다는 쓰레기 갤러리였는데, 놀랍게도 단기간에 깨끗한 트와이스 갤러리로 변모했습니다.
(물론 쳐들어오는 어그로들은 있지만, 대다수에 의해 충분히 진압되고 있죠)

왜그렇게 된걸까요? 프로듀스101이 시작하면서 프로분쟁러들이 그곳으로 모두 몰려갔기 때문입니다.
더 재밌는 놀잇감이 생긴거죠. 그리고 더 재밌는 놀잇감이 더는 안생기고 트와이스와 경쟁구도가 붙으면서 그곳에 눌러붙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의 패턴은 똑같습니다. 개인 멤버간의 각종 궁예질, 헛소문 퍼트리기 등등
식스틴보다 프로듀스101이 몇배나 (시청률상 6배이상) 흥했기 때문에 이 패턴은 더더욱 집요해지고 있죠.

갠적으로 트와이스 갤러리 유저로서, 프로듀스101에 고마워하는것은 갤 정상화를 시켜주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1년 동안이나 유지되기 때문에 다시 트갤로 쓰레기들이 유입되는 것은 힘들겠죠.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다크슈나이더
16/05/03 17:30
수정 아이콘
크크크..저도 이거 동감....솔직히 더 쇼 1위 못했던건 저 쓰레기들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데뷔완전초기라 팬덤이 가뜩이나 뭉치기도 힘들었는데..저 어그로들이 아주 난장판을 쳐대서..투표화력도 못모았었죠..

괜히 허브홈인 트둥닷컴이 생겨난 게 아닙니다..
순례자
16/05/03 19:02
수정 아이콘
제가 식스틴갤은 잘 모르지만, 식스틴갤에서 분탕질 한 사람들도 다수는 기타프로그램갤 등 타갤 사람들이었을것 같네요.
저는 김가연씨까진 아니더라도, 글쓰는데 조금은 두려움을 느끼도록 행동을 해줘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대의품에Dive
16/05/03 17:32
수정 아이콘
좀 순수한(?) 팬들은 다 개인 갤러리로 빠져나갔죠,이미.
순례자
16/05/03 19:04
수정 아이콘
바뀌지않고 같은패턴이 반복되니까 힘이 빠지네요.
Anthony Martial
16/05/03 18:40
수정 아이콘
뭐 딱히 특별한 일도 아니고 옛날부터 무수히 많던 행동패턴이죠
아이오아이가 핫하긴 한것 같고 글쓴이 분도 팬이실텐데 마음많이 상하신듯 하네요. 힘내세요
순례자
16/05/03 19:05
수정 아이콘
제 성격때문이기도 한듯.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차이를 잘 이해못해요. 전 온라인과 온라인에서 거의 똑같이 행동하거든요. 저들도 현실에선 평범할거라 생각하니 소름이 돋아요
샤르미에티미
16/05/03 19:37
수정 아이콘
이쪽 분위기를 보니까 IOI가 이번에 완전체로 활동하고 다음은 유닛 활동이라는데 완전체 활동이 생각보다 잘 안 되고 유닛이 더 성공하면
그걸로 난리칠 거고 반대면 그것 갖고도 난리 칠 거고 다음 유닛 나오면 전 유닛과 비교하며 난리칠 거고 해체될 즈음해서는 말기 그룹 왜
좋아하냐며 난리칠 거고 각자 데뷔하면 또 그 성적 갖고 비난 쏟아질 분위기더군요.
순례자
16/05/03 22:18
수정 아이콘
이미 끝이 있는 그룹이다보니, 저는 짧은 완전체 활동이 끝나길 바라고있습니다. 화력이야 줄어들겠지만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야 한다는거 뼈저리게 느낍니다.
피지왕김모낭
16/05/03 20:34
수정 아이콘
그냥 사람은 원래 그런것 같슴다. 예전 스타판도 별로 다를바 없었죠. 까와 빠가 구별이 잘 안된고, 마빡이/뱅리건/꼼팡이 같은 용어가 막 튀어나왔죠. 고도의 빠/고도의 까/저도의 빠/저도의 까 같은 용어들은 지금의 팬코스프레나 이간질하는 사람에 해당되고요.
순례자
16/05/03 22:20
수정 아이콘
스타판 워크판 등등 많이 봐왔었습니다.
아무래도 미성년이 잔뜩 포함된 어린 여성들이다보니, 더 신경쓰입니다.
무무무무무무
16/05/03 21:13
수정 아이콘
저도 귤갤 활동하는 아재라 아는데 팬덤은 진작에 프듀갤 떠났습니다. 지금 남아있는 사람들은 그냥 분탕이죠.
순례자
16/05/03 22:23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예전처럼 가만두면 사람들은 또 다른 먹잇감을 찾아 떠나가겠죠. 이주비가 드는것도 아니고, 새로운 떡밥이 생기면 그쪽으로 우르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978 [일반] 박근혜 대통령의 히잡(루싸리) 착용에 대하여 [86] 이진아9591 16/05/04 9591 2
64976 [일반] [MLB] 현재까지 올시즌 포지션별 워스트 [18] PG134866 16/05/03 4866 0
64975 [일반] '김종인 비대위' 4개월 더 [262] 영원한초보12593 16/05/03 12593 2
64974 [일반] [MLB] 현재 ESPN의 전적을 알아봅시다. [14] ESBL4685 16/05/03 4685 0
64973 [일반] [I.O.I] 음원 발매 전날, 간단한 소식 정리 + 더쇼 예고 추가 [42] pioren6460 16/05/03 6460 2
64971 [일반] 적극적 친노, 소극적 친노, 잠재적 친노 [87] kien9236 16/05/03 9236 5
64969 [일반] [혐주의] 믿기 힘든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98] Anti-MAGE21546 16/05/03 21546 2
64968 [일반] 오늘 재밌었던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들 주요선수 활약상 [8] SKY924260 16/05/03 4260 1
64967 [일반] 미토콘드리아 (Mitochondria) 와 인류의 여정 [18] 모모스201311287 16/05/03 11287 33
64966 [일반] 프로듀스(I.O.I) 이간질, 팬코스프레 안티문화 [70] 순례자9115 16/05/03 9115 8
64965 [일반] 첫 인사, 나의 교생 실습 후기 [16] 삭제됨6702 16/05/03 6702 13
64964 [일반] 2016 ESPN 선정 NBA 역대 최고의 선수 TOP 15 [45] 김치찌개7139 16/05/03 7139 0
64963 [일반] 2016 NBA 구단 자산 가치 순위 TOP 10 [8] 김치찌개4995 16/05/03 4995 0
64961 [일반] 레스터 시티가 2015/16시즌EPL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71] 비타에듀8636 16/05/03 8636 4
64960 [일반] SM에서 태어난 국민걸그룹 '소녀시대' [36] wlsak7458 16/05/03 7458 0
64959 [일반] [KBO] 역대 토종 올스타 vs 용병 올스타 (타자) [12] QM35078 16/05/03 5078 0
64956 [일반] 아직도 유효한 한 가수의 고백 - 금관의 예수 [23] AlPha-Zerg5922 16/05/02 5922 5
64955 [일반] 화제의 당선자…더민주 손혜원을 만나다 [235] 로빈12136 16/05/02 12136 3
64954 [일반] 좀 이르게 뽑는 자체선정 2016년 전반기 여자아이돌 12 [47] 좋아요6888 16/05/02 6888 1
64952 [일반] [트와이스] 소녀시대, 에이핑크, 트와이스의 초동 판매량 비교 [82] 삭제됨7775 16/05/02 7775 0
64950 [일반] 박태환 "국가 위해 뛸 수 있는 기회 달라" [264] 일각여삼추16102 16/05/02 16102 4
64949 [일반] 로스쿨 부정입학자 합격 취소 불가능 [268] 성큼걸이14701 16/05/02 14701 23
64948 [일반] 최근 기사로 알아본 아이돌 연습생 비용 [74] 홍승식16040 16/05/02 16040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