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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1 16:56
피드백 아주 중요합니다. 개선하고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줄기 등불이 되어주거든요. 그 의지가 없는 사람들에겐 그저 귀찮은 요식행위에 그치겠지만요.
19/04/21 15:54
사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저 셋의 조합이 상당한 편인지라 그 지역에서도 급식이 맛있는 편으로 소문이 났고
진짜 급식이 어찌 그리 다른 메뉴를 짤 수 있는지 감탄이 안 나올 수 없을 정도로 급식을 마련합니다. 학생들 입맛에는 진짜 좋은 메뉴들로 구성하고 있고 확실히 급식비는 오르긴 했는데 그래도 여전히 그 적은 가격으로 훌륭한 급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서 꽤나 감탄하는 편입니다. 사실 학교 급식이 모든 학교에서 좋게 운영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행정실에서 적극적으로 급식에 어느 정도 관심을 기울어야 하고 영양사들도 젊은 마인드를 꾸준히 가지고 있어야 하죠. 또한 음식을 만드는 조리하시는 분들의 능력도 꾸준히 유지가 되어야 하구요. 참 어려운 일이긴 한데 이것을 어느 정도 표준화를 해야 하는게 앞으로의 과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무상급식이 중요한게 아니라 결국 급식의 질을 어찌 할지에 대한 여부도 충분히 논의해봐야 하는 시점이라 봅니다.
19/04/21 15:55
좋은 글 추천드립니다.
이전 고등학교에서 저녁급식을 사설업체에서 하도록 바뀌었는데 진짜 맛이 없었습니다. 군대 음식은 아주 맛있게 잘먹었는데요. 싱겁고, 가장 충격적인건 물맛나는 아주 묽은 짜장이었죠. 제 인생에서 가장 바닥에 가까운 음식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수익때문에 많이 남기려 그러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점심은 학교 자체에서 해서 음식 질이 괜찮았거든요. 이 글을 읽어보니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지 대략 이해가 가네요. 돈을 조금씩 걷어서 좋은 급식을 만드는건 좋다고 생각하지만 강박적인 비교가 심한 한국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돈이 많아야 좋은 품질이 되는건 당연한건데... 부작용을 줄이면서 제약을 줄이는식으로 시스템이 잘 교정되면 좋겠습니다.
19/04/21 17:00
극단적인 곳은 김치는 물론, 고추장 된장 등 장종류까지 직접 담는 급식소도 있거든요. 우린 엄두도 못내지만 그런곳은 무상급식의 평준화에 휩쓸리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9/04/21 15:55
딴 이야기지만, 제 딸들은 엄마 요리보다 학교 급식이 훨씬 맛난거 같네요. 큭...애 엄마 요리솜씩 좋은 편인데..그래서 급식 좋은거 같아요.
19/04/21 18:54
자식을 가지 부모라서 그런지 몰라도, theo님의 고민이 무척 감사하게 느껴지네요. 살아보면 누군가의 노력없이 되는 일이 없는데..theo님이 고민하신 바가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이런 고민을 해주셔서.
19/04/21 16:20
고2때 영양사가 진짜 싫었습니다.. 일주일에 3번 이상 나오는 새싹비빔밥에 고기는 전무. 교장선생님조차도 식단 보고 한숨을 내쉬던 모습이 눈에 선하군요.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새싹 관련 음식은 쳐다도 안 봤습니다.
19/04/21 16:23
말씀해주신 식품비를 충분히 배정해주는 행정실, 상위 1%의 영양사님, 충분히 아웃라이어 급으로 보이는 조리사를 모두 상위 10%로 잡아도 10% x 10% x 10% = 0.1% 의 확률인거군요.
전국에 5천곳의 학교가 있다면 5곳의 학교만 가능합니다. ㅠㅠ
19/04/21 17:01
어머니의 도시락으로 고등학교까지 다닌 아재라서 (대학을 제외하고) 급식을 해본 일이 없었기에 상황이 잘 상상이 되진 않지만
글쓴이 분 만큼의 열정과 관심으로 일을 한다면 학교 급식 맛없어 이런 이야기는 안 나올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사람들이 한 일을 우리의 어머님들은 몇십년을 해오셨구나..하는 생각에 죄송함과 감사함이 새삼 각인이 되네요. 전화 한통 드려야겠습니다...
19/04/21 17:03
다른 건 몰라도 인건비는 좀...
조리종사원이 최저임금 수준 받는 건 아니죠. 기본 시간당 단가도 최저임금보단 높고 요즘은 각종 처우개선수당도 많아지고 금액도 올라서 시간당 따지면 최저임그보단 훨씬 높죠.(급여에서 급식비도 공제안함) 영양사의 경우는 많은 학교(특히 초등)가 영양교사인데, 영양교사도 교사인지라 일반 공무원보단 훨씬 급여가 많죠. 뭐 다른 부분은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19/04/21 17:10
그러고보니 각종 수당 생각하면 최저임금 수준은 아니네요. 수당 제외한 기본급여 산정할때 최저임금 넘길려고 매년 기준이 바뀌었던 기억이 있어서 최저임금 수준으로 기억했나봅니다.
19/04/21 17:12
급식의 질도 진짜 생각 이상의 차이가.저는 초중고 전부 급식을 맛있게 먹어본 기억이 거의 없는데 (그래서 고등학교 땐 애들이랑 월담해서 닭강정 먹고 크크크) 최근 여자친구 근무하는 초등학교 급식 보니까 이건 뭐 앵간한 직장 카페테리아 수준으로 나오던데.
예산의 차이인지, 영양사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으나, 전반적으로 요즈음이 나은 것 같습니다.
19/04/21 18:40
전반적으로 좋아지긴 했을겁니다. 제가 학교에 근무하게 되면서 수학여행 인솔 따라가서 놀란게, 저 학창시절에 먹었던 수학여행 식단 보다는 팔백배쯤 좋아졌더라고요. 전 급식세대가 아니라서 학창시절 급식과 현재 급식을 비교하긴 어려운데 꽤 차이가 있긴 할겁니다.
19/04/21 17:46
저 고등학생 때 2달간 영양사가 없던 적이 있거든요. 그때 급식질이 확 올라서 학교 다니기가 엄청 즐거웠습니다. 듣기로는 행정실에서 메뉴를 짰다던데 그러다가 적자가 누적되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더군요.(약간 나아짐) 학교 소문이 이랬는데 잠시 동안 영양사가 없을 수가 있나요?? 그리고 행정실에서 메뉴를 짜는데 적자 감수하고 만들 수가 있나요?? 진짜 그때 밥이 너무 맛있어서 난리가 났었거든요. 아무리 늦게 가도 남던 반찬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석식 먹는 애들 확 늘어나고..
19/04/21 18:33
상황이 잘 그려지진 않네요. 그럴수도 있으려나..? 정도.
말씀이 다 맞는거라면, 영양사 분이 거대한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었겠네요. 맛있는 급식을 못하게 가로막는..크크
19/04/21 18:03
대학서조차 학식이 맛없어서 평생 급식이 맛있었던 경험이 없네요
고등학교때부터 빵이나 군것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입이 좀 까다로운데 학교에서 하루종일 있으니 견딜수가 없더라구요.... 공립은 특히 어쩔수없는거같아요
19/04/21 18:06
급식비 싸고 학교 이사장이 식품회사 회장님이라 재료 좋고, 다양하고 한데 맛이 없었어요.
영양사님이 몸에 안좋은건 다 빼버리시고 전체적으로 싱겁게 세팅하셔서 불만이 좀 많았네요. 제대로 식판에 다 올려놓고 먹는다면 건강해질것 같은 느낌의 식단들이었네요. 먹는다면 말이죠. 코다리 아욱국 이런건 대체 누가 만든건지.....
19/04/21 18:29
아 크크크크크크 죄송한데 전 이 댓글이 너무 웃겨요. 코다리 아욱국 크크크크 제가 볼땐 누구 하나 잘못한 사람도 없고 다들 자기 일 열심히 잘했는데 정작 서비스를 받는 사람은 만족도가 굉장히 낮은, 그야말로 난감한 상황인건 같거든요.
영양사님 탓하기만도 어려운게 사실 학교급식은 건강해야하는 게 맞거든요. 근데 저는 맛없어서 애들이 밖에 나가서 사먹는 것보다는, 좀 자극적이게 설사 교육청 지침에 살짝 어긋나더라도 맛있게하는게 백번 낫다는 주의라서 그렇게 유도를 하고 있긴 합니다.
19/04/21 18:41
대학 행정직원인데요.
거참. 수고많으시네요. 저희야, 임대사업을 준 것이라 임대업체 식당이 알아서 할일이나.. 금액대비 퀄리티는 좋더라구요.
19/04/21 19:16
논산 훈련소 들어가서 처음으로 밥 먹으면서 고등학교때보다 나은데? 하고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 학교에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건지..
19/04/21 19:18
요즘 학생수가 계속 줄어 들면서 학생수자체가 중요한 사립들이 급식에 관심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쉬운 말로 생존을 위해 급식에 많은 관심을 주고 있습니다. 일례로 몇년전부터 점심이 맛있다고 SNS에 퍼지는 학교들을 보면 상당수가 사립입니다. 느낌상 살짝 외진 곳에 있는 듯한 사립들이지요. 확실히 점심이 맛있다는 게 학생/학부모들에게 학교 선택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19/04/21 21:17
글쎄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는데, 혹시 급식 먹는 학생수가 저녁이 적지않나요? 중식은 전교생, 석식은 신청자들만 이런식으로. 학생수가 줄어들면 확실히 급식난이도가 확 떨어지고 할수있는 메뉴의 종류도 훨씬 다양해지죠.
19/04/21 20:21
365일 돌아가는 100인 규모의 노인의료시설에서 근무하는 중이고, 여기도 아마 학교랑 비슷할것 같은데 맛있는 배식은 예산+영양사+조리사의 3박이 잘 맞아야 나오는 것 같아요 크크 정말 어느 한쪽이라도 무너지면 그냥 노답이더군요.
19/04/21 23:18
아마 말씀대로 영양사에게 일임하고 가끔 잔소리 정도만 하는 경우가 더 많을겁니다. 그래도 제 업무이기도하고 제 개인적인 관심도 상당부분 반영된것 같기도하고 그렇네요.
19/04/21 22:09
급식실이 하나의 업무공간이라.. 그 안에서 영양사와 여사님들 간에 문제도 많죠.
대부분 영양사가 어린 경우가 많다보니 휘둘리는 경우도 있고.. 이 부분 대문에 실제로 문제가 돼 뉴스에 나온 학교도 있고요. 가령 감자를 주문하는데 단가를 줄이기 위해 그냥 감자를 주문하거나 편의를 위해 깐 감자를 주문하거나 영양사야 똑같은 업무를 하는 거지만 그에 따라 일하는 분들의 업무량은 차이가 나는데 이걸 영양사가 어떻게 하냐가 크죠. 영양사가 참 애매한 게 급식을 모두가 먹다보니 행정실에서 치이고 교사들에게 치이고 또 애들도 뭐라하죠 크크 가끔 보면 안쓰럽습니다.
19/04/21 22:15
솔직히 급식은 애들 정보력이나 발언권이 부족해서 공급개선이 안되는거 아닐까 하네요..바깥에 있는 오천원짜리 고기많이 양많이 리필도 맘대로 고시식당 구내식당을 알면 다 그쪽 고를 겁니다. 물론 영양 균형같은게 아쉽겠지만요.
19/04/21 23:39
관련해서는 다음 페이지에 있는 글, 급식과 구내식당의 quality와 quantity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고시식당에서 쓰이는 식자재와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자재의 차이는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클겁니다. 학생들이 식자재와 조리법, 위생관리 등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고시식당을 택할순 있겠지만, 그렇다고 뻔히 내용 다 아는 어른들이 식자재의 극단적인 열화를 선택할순 없겠지요.
19/04/21 23:57
노고가 많으신 점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돌도 씹어먹을 나이에 고르라면 뭘 고를지 누군나 알 만한데 먹는 낙도 제대로 채워지지 않는게 항상 아쉽더라구요. 그외에 좋은 구내식당이 널렸잖아요. 그런 건 좀 선택적인 답변 같습니다만..
19/04/22 00:33
노는 게 재밌다고 아이들을 종일 놀게만 할 수 없는 게 교육이죠. 맛과 영양을 모두 잡는 게 베스트겠지먄 학교 현장에서 뭐에 더 비중을 두느냐면 아무래도 영양이고 그에 따른 식자재 질입니다. 사람의 입맛은 참 다양해서 모든 아이들과 그 뒤에있는 학부모에게 고른 만족감을 주기는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확고한 타겟팅을 잡아서 장사할 수 있는 식당과는 여러모로 다른 게 가령 병설유치원을 낀 초등학교에서는 간이 조금만 세도 유치원이 급식을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곤 합니다.
19/04/21 22:31
영양사님의 위엄이네요.
예전에 회사 다닐때 회사 구내식당 영양사 분이 생각나네요. 다른 건 아니고, 밥 다 먹고 식기 반납한 다음 정수기에서 물 따라 먹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툭툭 건드리길래 뒤 돌아 봤더니 영양사님이었네요. 다음부터 반찬 남가지 말라고 조언(갈굼)해주시더라구요.. 저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회사에서 유명하셨던 크크
19/04/21 23:26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로 갈수록 급식비는 오르는데 맛은 없어지더라구요 맛만 없어진게아니라 양도 줄어들고.. 특히 고등학교는 사립이었는데도 짬밥보다 못했습니다.
19/04/22 00:21
동종업계분이시군요. 반갑습니다.
댓글에도 동종업계로 추정(?)되시는 분들의 댓글도 보니 역시 생각은 비슷비슷하네요. 제가 있는 지역은 공산품은 입찰, 그 외 재료는 로컬푸드에서 견적받아 진행하고 있는데 확실히 로컬쪽 식재료들은 질이 좋은 편입니다. 어설픈거 들어오면 뒤집기도 편하구요. 개인적인 생각에 급식의 질은 딱 3가지에서 나옵니다. 식재료비, 영양사(조리원)의 능력, 그리고 학교의 의지. 제가 있는 지역은 급식비에서 식재료비를 최소 63% 이상 잡게 되어있습니다. 나머지는 인건비와 그 외 소모품비로 나가게 되는데 여기서 좀 골때리는건 시설비는 급식비에서 못나가게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시설은 급식기구와 소모품 같은걸 제외한 것들인데 문제는 학교 예산이 후달리는 학교들은 이 시설비 때문에 골머리를 앓게되죠. 그리고 본문에도 있지만 운영비(거의 공과금이고 가능하다면 자잘한 시설 보수와 인건비까지)가 학교 예산에서 더 지원이 가능한 학교들은 급식의 질이 미쳐 날뜁니다. 이런 곳들은 조리원도 보통 100명에 1명인데 그 이상으로 쓰는 학교들이 많을겁니다. 그리고 1식 학교냐 3식학교에 따라 급식 난이도는 급격하게 바뀝니다. 3식 학교들은 정말 조리원들을 갈아 넣는 수준이라 어지간한 체력 없이는 사실 버티기가 쉽지 않죠. 메뉴 짜는건 뭐 당연히 덤이고. 그리고 거기에 주 52시간 근무제까지 더해져서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들은 주말 급식 난이도가 헬이 되버렸죠. 그래서 주말 급식을 포기하거나 외부 도시락으로 대체하거나 이런 학교들도 꽤 많이 늘어난걸로 알고 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Ps. 단언하건데 급식비에서 식재료비 70% 넘는 곳은 극소수라고 단언합니다. 아니면 급식비가 다른 곳들에 비해 확실히 비싸든가요.
19/04/23 09:31
고생하시네요. 여기도 기숙사 + 3식 + 주말급식 하다가 주말급식은 이용하는 학생들이 거의 없어서 올해부터 폐지시켜 버렸습니다 크크
반발은 좀 있었는데 학생들도 거의 없어서 그럭저럭 넘어갔네요.
19/04/22 03:47
저희 고등학교 영양사님이 소위 시에서 급이 되는분? 이라서 급식이 맛있다고 이야기했는데 또 이 글을 보니 그 분이 예산을 따온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원 기숙 고등학교 출신이라 참 중요한 파트였는데 만족스러운 퀄리티라 감사했습니다. 이 글을 계기로 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19/04/22 09:55
영양사에게 있어서도 조리 난이도라는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영양사라고 하면 단순히 '식단을 짜는사람'정도로 인식할 수도 있지만, 들여다보면 이만큼 복합적인 일을 하는 자리가 없거든요. 식단을 짜는것만 해도 수시로 변하는 원재료 단가에 영양을 고려하며 식재료를 선택하기도 쉽지 않은데, 식수 예상에 여러 서류 업무, 원재료 발주, 부자재 발주, 원/부자재 관리, 위생 까지... 그런데 여기에 더해 정말 힘들어하는 부분인 조리원들 관리입니다. 임금수준이 높지 않기에 숙련자를 대체 할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아, 어느정도 끌려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다, 모든 관리 책임은 영양사에게만 몰리기 때문에 조리원을 통제할 수단이 거의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실제 많은 사업장에서 영양사는 들러리가 되고 조리실장인 실세를 잡는 경우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선 나이차이만 해도 스무살 이상씩 나다보니, 왠만큼 대찬 영양사가 아니고서는 사업장을 휘어잡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이런 상황이다보니, 영양사가 자기 욕심에 조리가 어렵거나 귀찬은 식단을 구성한다면, 조리원들의 반발로 버티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19/04/22 18:22
이건 정말 케바케라서, 참고가 될진 모르겠습니다만 저희 학교는 조리법이 평상시랑 다르다, 어려워진다, 안해본걸 하게 된다, 이런건 거의 다 제 지시로 하고 있어서 영양사님은 그 반발에선 좀 자유로운 편입니다. 제가 욕은 좀 더 먹겠지만, 영양사님은 처세하기가 좀 쉬워지죠. 크크.
19/04/22 20:38
초중고 전부 도시락 쌌습니다. 급식이 없었어요. 태어나서 첫 급식이 군대였습니다.
아이러니한 건 복무한 곳이 GOP여서 밥이 매우 맛있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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