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23 23:27:00
Name My name is J
Subject [잡담] 갈등.

1. 연극 이-
제가 가장 사랑하는 분인- 엄여사님과 한 약속이죠.
영화의 예고편만 보시고 '저거보자!'라고  독촉하셔서-
결국 손잡고 심야영화를 보았고, 그 감동에 젖어 원작인 연극의 지방 공연 티켓을 예매해드렸읍죠.(명절 선물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과 영화를 한번 더 보신 엄여사님께서
'늬들이랑 가야 재미있어-'라는 말씀으로 저를 동행으로 간택-해주셨지요.
그 날짜는 바로 이번 주 토요일이지요.

저보다도 더 예민한 감수성의 소유자이시기 때문에
엄여사님과 함께하는 문화생활은(독서를 제외하고는)대부분 만족스럽기 마련인지라
저역시 함께하기를 좋아하는 터라- 매우 기대를 하고 있읍지요.







2. 프로리그 결승..그리고-
이번 주 토요일- 프로리그 결승이 열립니다.
사실 sk와 ktf의 결승인지라- 딱히 응원하는 팀이 없어 별 상관은 없으나-
(삼성도...go도..ㅠ.ㅠ 한빛은 말할것도 없..)
그전에 열린다는 우리 강저그의 은퇴식...
내 단한번도 그의 결승의 순간을 동참하지 못하였으니 적어도 그를 보내는 자리만큼은 함께하고 싶었답니다.
더군다나 도경동에서 은퇴식과 이후 간단한 저녁식사를 동반한
강저그와의 만남-을 공지하더군요.(지금쯤은 제 순서가 없을지도 모르지만....그래도요.)

단한번도 그의 앞에서 '나 당신 팬이예요!'라고 한적도 없고...
친구들의 증언에 따르면 '너처럼 하면 안티인줄 알아-'인 편이라..
사실 너무 좋아하다보면 말입니다...눈만 마주쳐도 부끄럽다고요!<----덕분에 강저그 사진은 초점맞은 사진이 딱 한장뿐..입니다. 왜 내가 사진기를 들면 쳐다보는 겁니까! 엉엉- 몇번을 사진기를 떨어뜨릴뻔했는지-

그래도...마지막 기회인데-그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아니, 적어도 멀리서라도 보고오고 싶어요.






3. 현실은...
내가 혼자 이리저리...엄여사님과 강저그 사이에서 갈등하면 뭐해요.
난 그날도 회사 나와서 일해야 하는걸-
연극보러 가려면 적어도 4시에는 대전가는 차를 타야하고
강저그를 보려면 적어도 2시에는 출발해야 하는걸..............











세상이 밉습니다.
그래도...된다면 강저그를 보고오고 싶어요.
미안해요 엄마-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세이시로
06/02/23 23:42
수정 아이콘
왠지 이 글도 제목만 보고도 J님의 글인줄 알았다고나 할까요? ^^;

어떡하시나요 정말. 제가 임요환 선수 은퇴식(언제가 될진 모르지만!)이 있다면 다 박차고 가고픈 마음이라고 생각해보면 J님의 갈등이 십분 이해가 되네요...^^; 회사에서 퇴근은 빨리 못하시나 봐요?
My name is J
06/02/23 23:50
수정 아이콘
세이시로님// 정말....제 글에는 뭔가 이상한게 있는 건가요(글썽-)

며칠전 저희 차장님께 9시 반에 퇴근한다고 말씀드렸다가 일장 연설을 당했었......(정시퇴근- 같은건 기억에도 없..)
우리 회사는 주 5일제인데! 어째서인지.. 엉엉-
나는 나!!
06/02/24 00:41
수정 아이콘
정말 요즘 말대로라면 안습이군요ㅠㅠ

그치만 저그대마왕도 제이님의 관심과 사랑 알고 계실거에요^^
06/02/24 01:12
수정 아이콘
윽 제고민은 고민도 아니었군요. 마눌님과 결승전 사이에서 고민하며 참 많이도 번뇌했는데(마눌님 죄송합니다 ㅠㅠ 마눌님은 어떤것하고도 비교할수없어야는데 KTF는 버릴수가 없네요.담배도 술도 다버렸건만 킁)
은퇴식하고 결승전 무게감이 다르네요.
해드릴건없고 제이님과 함께 회사를 미워해드리겠습니다....-_-+
자리양보
06/02/24 01:42
수정 아이콘
엄여사님이 대체 누구인가 했습니다. (둔하기는..)

꼭 가까이서 지켜봐야 진심인가요 뭐...^^ 언제 어디서든 진심은 통하리라 믿는 순진남이기에...강저그도 알아줄겁니다. 함께 자리하지 못한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고뭉치
06/02/24 02:53
수정 아이콘
J님의 강저그를 향한 마음은 항상 저와 같다지요. ㅠ_ㅠ

저도 그날 은퇴식과 칭구의 졸업파티 사이에서 고민좀 했더랬습니다만..
무려 토요일 오후에 과외가 잡혀있네요. ㅠ_ㅠ
(미루려했지만, 날짜가 안나와서 패스... ㅠ_ㅠ )

이럴줄 알았으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라도 말한번 건네볼껄 그랬어요.
기회도 몇번 있었는데..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161 플토 對 플토 전의 최강자는 누구일까요? [70] 공공의적4515 06/02/24 4515 0
21160 [잡담] 카카루의 독백 [15] Lunatic Love4062 06/02/24 4062 0
21159 사람들은 어느팀을 2005년도 우승팀으로 기억할것인가? [46] 푸른하늘처럼3336 06/02/24 3336 0
21158 첫사랑을 다시 만나지 마세요. 후회합니다... ㅡ.ㅜ [20] 메카닉저그 혼8575 06/02/24 8575 0
21157 최연성선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 있을지 [15] 초보랜덤3348 06/02/24 3348 0
21156 해바라기 아동센터 [1] 산적3803 06/02/24 3803 0
21154 팀전에서의 새로운 맵에대한 생각 [10] 3371 06/02/24 3371 0
21153 DMB컨텐츠로 경쟁하는 양대방송사 [12] hero6003358 06/02/24 3358 0
21152 사랑하나요? [16] 문근영3208 06/02/24 3208 0
21151 다시보는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 [33] 나도가끔은...4817 06/02/24 4817 0
21150 [잡담] 갈등. [6] My name is J3617 06/02/23 3617 0
21149 '내 로얄로드를 방해한 박성준을 꺾고 말겠다.'최연성 VS '4드론의 원한을 갚아주겠다.'한동욱 [30] SKY924152 06/02/23 4152 0
21148 GENTLEMANSHIP in Battle.net [12] Lunatic Love3988 06/02/23 3988 0
21146 규정을 따라 승리하는 자가 진짜 승자다 [72] Hand3720 06/02/23 3720 0
21145 홈페이지를 운영하다보면... [7] donit23649 06/02/23 3649 0
21144 국가유공자 대우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문 전문. [14] FTossLove4197 06/02/23 4197 0
21143 유공자 가족 공무원시험 가산점 '헌법 불합치' 소식 들으셨습니까? [146] EzMura5760 06/02/23 5760 0
21142 2년만에 세상밖으로 나오다... [11] 다크고스트3332 06/02/23 3332 0
21140 [연재소설]Daydreamer - 2. 각자의 이유 [1] kama4559 06/02/23 4559 0
21137 구단평가전 6회차까지의 감상 [16] Velikii_Van3584 06/02/23 3584 0
21136 이병민vs전상욱 경기를 보며 느낀 KTF와SKT1의 차이 그리고 케텝의 저주에 대한 생각.. [51] headbomb6089 06/02/23 6089 0
21134 3:3 경기는 어떤가 [13] FlytotheSea3515 06/02/23 3515 0
21132 86년 생들에게... [18] 마리아3966 06/02/23 396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