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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02/24 11:36:00 |
Name |
Lunatic Love |
Subject |
[잡담] 카카루의 독백 |
세 종족의 피비린내 나는 싸움. 우리는 그저 돌아다니며 이유를 알 수 없는 전투를 본다.
내 친구 뱅골라스와는 달리 나는 일정한 서식처가 있다. 물이 많이 있고 그저 간단히
앉아서 쉴만한 작은 공간만 있다면 그로서 우리는 만족한다. 그러나, 이유를 알 수 없는
전장을 괜히 지나다가 아무런 이유없이 우리는 죽임을 당한다.
그리 특별한 이유는 아니었다. 단지 걸리적거린다는 이유였을 것이다. 그나마 우리는
공중에 있기에 그들의 잔혹함을 겨우겨우 피할 수 있는 것이리라.
오늘은 나와 비슷한 생물들과 신비한 빛을 내는 종족간의 전투가 있는 것 같다.
생김새가 비슷할 지언정 - 나와 같이 하늘을 나는 것들은 살기를 가득 품은 붉은
눈빛을 내뿜으며 무섭게 신비한 빛의 종족을 공격했고 시체도 안남기고 엄청난 빛과
함께 사라지며 지상에서 칼을 쥐고 무시무시하게 달려드는 모습을 보곤 한다.
알 수가 없다.
그들이 그렇게 싸우는 이유를.
대화라도, 무언가 의사소통이 된다면 그 싸움의 이유를 알 수 있을텐데 말이다.
먹이가 없다. 그냥 돌아가야 겠다. 또 넓은 땅에서 그들은 여전히 싸우고 있다.
그 불빛과 섬광이 너무나 눈부셔서 가끔은 머리가 띵할 정도다. 휴... 잠깐 휘청했다.
어? 저 밑에 내 친구 뱅골라스와 비슷한 한 녀석과 눈이 마주쳤다.
빛의 종족의 이유도 - 그들의 싸우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보인다.
이 싸움의 이유가 무엇인지!!! 어서 돌아가자. 이야기해주자.
다른 카카루들에게 이 싸움의 이유....
갑자기 하늘을 떠있는 생물들은 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렇구나. 이 싸움.
이 전투의 ... 진... 시 ...
"박용욱 선수!! 마인드 컨트롤이죠!!! "
"아무래도 색이 바뀌니까 당연히 공격하는 겁니다. 테크가 완성됬고, 이미 다수의 템플러와 아콘이 보유된 상황이니 변은종선수가 방법이 없어요~"
by Lunatic Love
DukeFleed
dedicated to 총알이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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