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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30 23:56
마트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데... 이거 때문에 쪼임 엄청 받습니다.. 그리고 저 보상을 중점적으로 노리는 분들도 있구요. (블랙리스트)
저게 점원의 실수도 있지만 대낮에 갑자기 가격이 바뀌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아침까진 850원이었다가 오후 두시 즈음에 900원으로 매가가 변경되는.. 그런데 귀신같이 블랙리시트들이 그 물품을 중점적으로 구입한다음 보상받더라구요. 그것도 한 곳이 아니라 주변의 모든 마트 돌아다니면서.
16/01/31 00:04
여러가지 의미에서 대단한 사람들이네요. 매대 가격만 보고서 저게 잘못된건지 알려면 여러 상품들의 가격을 수시로 꿰고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리고 주변 마트라고 해봐야- 가장 많은 이마트 조차 매장 간의 거리가 상당한데, 고작 5천원짜리 상품권 받으려고 교통비와 시간을 들인다는게 저한테는 이상해 보입니다.; (한 지점에서 표기 잘못된거 인지하면 다른 지점에 바로 전파할 줄 알았는데 그런 체계는 없나 보군요.)
16/01/31 00:06
음.. 어려운 문제에요. 소비자가 알고, 일부러 그러는건 사실 마트측의 이미지 관리로 인한 환불/보상정책을 악용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상품에 이벤트가가 적용되있었고, 소비자는 당연히 그 사실을 알리가 없죠; 마트측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상황이므로, 저런 보상을 해주는 걸 받는건 정당한 권리행사에 가깝다고 봅니다. 중언부언했는데 다시 정리하면, 그냥 발생한 상황이면 정당한 권리행사이고, 이를 알고 일부러 저런식으로 한다면 소비자의 악용이라고 봅니다.
16/01/31 00:34
한가지 물품의 오류로 5천원을 받고, 다시 재방문해서 다른 물품을 오류로 구매하게 되면 5천원을 또 받을수있나요?
또 오류가 있는 물품 2가지를 샀는데, 한가지만 확인해서 5천원을 받고 추후에 와서 다시 5천원을 받을수있나요?
16/01/31 01:19
둘 다 가능해 보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오류가 있는 상품이 그렇게 많을 리 없고 그런 상품만 골라서 살 수도 없을 것 같은데요.; 일단 보상받은 상품은 당연히 그 직후에 가격 수정할테고, 그 원인이 된 프로세스가 같은 상품들도 체크를 하겠죠.
16/01/31 01:06
근데 몇만원씩 손해볼 수도 있는데 보상은 고작 5천원짜리 그것도 상품권뿐인가요?
얌체고객이야 뭔짓을 해도 그런 허점을 파고들겠지만 소비자 왠만한 사람은 영수증확인을 통해 환불까지 받는 경우가 드물것같은데요. 대개 모르고 지나칠텐데 그런식으로 마트가 취하는 이득이 더 많을것같네요.
16/01/31 01:28
아예 숫자를 잘못 입력했다던지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기간 한정 행사가격이나 유통기한 임박 상품 가격을 평소 팔던 가격으로 미처 바꾸지 않은 경우일테니- 마트 입장에서 보면 실수로 몇 만원 손해볼 수 있었는데 그냥 넘어간 상황일 뿐이죠.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상가라면 아예 구매 안했을 수도 있었으니 손해가 맞겠지만 몇 만원 차이를 못알아차릴 정도라면 그렇게 가격차에 예민하다고 보기 힘들겠죠.;;
16/01/31 12:07
몇만원차이를 못알아차리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마트가서 장을 한두개 보는것도 아닌데 그걸 일일히 진열가격이랑 비교해서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말씀하신대로 "그렇게 가격차에 예민"한사람을 제외하면 모를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16/01/31 12:21
말씀하신대로 카트 가득 물건 샀는데 몇 만원 차이 나는걸 알아차리는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겠지요. 더구나 영수증에는 정상적으로 찍히는 상황일테니. 하지만 이건 특정 상품 하나의 가격이 몇 만원 차이나는 상황을 가정해서 얘기한 겁니다. (가격 오류난 상품이 소액으로 무수히 있고 내가 그런 상품을 다수 사서 합계가 수 만원 된다는 상황도 있을 수 있겠지만 확률이 대단히 희박하겠죠.) 물론 소비 패턴에 따라 영수증 같은건 아예 확인 안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대개는 알아채지 않을까요. 극단적으로, 아주 고가의 상품이라서 몇 만원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경우라도 그만큼 비싸니 오히려 매대 가격을 정확히 기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16/01/31 02:06
맛폰으로 바코드 찍으면 해당 마트 온라인몰의 가격을 검색할 수 있지 않던가요. 마트 경험?이 쌓여서 가격변동 시간과 주로 변동되는 항목 정도만 꿰차면 생각보다 쉽게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16/01/31 02:30
얼마전에 대형마트에서 약 8만5천원하는 제품을 구입하는데 영수증에는 8만 6천원이 되어 있더라구요. 그냥 갈까하다가 다른 손님들도 의아하고 피해갈까봐 귀찮아도 문의했는데 답은 바로 환불해주신다길래 괜찮다고하고 그냥 왔는데.. 이런 제도가 있었네요.
가격이 참 민감한 문제인데 대형마트가 더욱 이런 문제에 소홀하니 신뢰도가 조금 떨어지는 사건이었어요. 가격의 편차를 떠나서. 영수증 잘 챙겨 봐야할것 같아요.
16/01/31 12:18
예전에 알바했을 때 기억나네요 가격표 교체하는 날이 있는데 그 날만 쇼핑와서 잘못된 가격인 상품만 사는 사람이 있었는데 매우 짜증이 났던 기억이 나네요 사람이 참 더럽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뒤로 뭔 소비자가 약자라는 식의 글은 전부 무시하게 되네요
16/01/31 21:22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해도 마트 개이득 같아 보이네요.
가격에 속는 사람이 바뀐 가격을 이용하는 사람 보다 수십배 많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16/01/31 22:17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해도 마트 개이득 같아 보이네요. (2)
저도 마트에서 물건 샀다가 집에와서 잘못된거 안 적 몇번 있는데 귀찮아서 걍 놔뒀었네요.
16/01/31 23:33
가격표를 먼저 바꾸고 전산상의 가격을 바꾸면 해결 될 문제 아닌가요? 정말 착오로 가격표 바꾸는 물품을 빠뜨릴수는 있겠지만 나쁜마음 먹은 사람들에게 당할 확률은 확실히 줄겠죠....
16/02/01 15:20
소비자라 감정이입이 안되서 그런지 지나치게 마트 중심으로 쓴 글 같네요.
악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영수증과 상품가격 비교도 안할겁니다. 상품이 한두개면 비교하지만 대형마트에서 장볼때 물건 한두개 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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