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2/07 21:23
노리밋 홀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혹시나 본문의 용어들이 낯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부연설명을 한다면
많은 수의 핸드를 플레이 한다는 것의 의미 = 여기서 핸드란 내 손패를 의미합니다. 홀덤에서는 매 게임마다 2장씩 자신의 손패를 받고 게임을 진행하는데, 트럼프 카드 52장중 랜덤한 2장을 뽑았을때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1326가지입니다. 즉, 변동성이 상당하다는 말이 됩니다. (보통 여기서 운빨게임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좋은패 들면 돈 걸고, 나쁜패 들면 돈 안걸면 되지 않느냐?) 심한 변동성때문에 얼핏 보면 좋은 패 들면 이기고 나쁜 패 들면 지는 게임같지만, 온라인 게임에서는 시간당 300판을 하는 것 정도는 쉬운 일에 속합니다.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시간당 600판, 700판의 게임정도까지는 익숙해지면 충분히 가능한 일에 속합니다. 이때 플레이어가 쥘 수 있는 랜덤한 카드 두장이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에 해당하는 1326판 정도를 하는데에 걸리는 시간 (즉, 가장 좋은 패부터 가장 구린 패까지 골고루 한 번씩 들고 플레이를 해본다는 뜻입니다) 적게는 약 2시간에서 많아봐야 5시간이 채 걸리지 않게 됩니다. 게임시간을 늘려 200시간, 혹은 500시간쯤 플레이한다면 - 즉 약 10만판 이상의 게임을 하게된다면 게임은 더이상 운빨게임이 아니라 좋은패를 들었을때 최대한 많이 따고, 약한 패를 들었을때 최대한 덜 잃어야 하는 실력게임이 됩니다. 블라인드 = 매 게임이 시작될때마다 의무적으로 돈을 베팅하는 것인데, 매 판마다 두명의 플레이어가 해당 테이블의 최소베팅금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테이블에 베팅하여 일종의 '기본 판돈'을 형성하는 룰을 말합니다. (이 기본 베팅을 해야하는 플레이어는 매 판마다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변경됩니다) 포커는 카드를 받아 돈을 베팅하는 게임입니다. 기본 판돈이 있기때문에 플레이어들은 판돈을 먹기 위해 베팅을 하기 시작합니다. 무엇보다 노리밋 홀덤은 재미있습니다. 위에 부연했지만 아무리 실력게임이라고 해도 결국 한 판 한 판은 운의 영향을 강력하게 받는 것 또한 노리밋 홀덤의 특징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재미있습니다. 최강의 패를 들고도 약한 패에게 운으로 지고, 약한 패를 들고도 강한 패에게 지는 것을 보며 "뭐 이딴게 다있어 크크" 하며 웃을 수 있는 게임입니다. 온라인 노리밋 홀덤의 세계로 오세요.
16/02/07 22:15
뭐 이딴게 있어 허허 웃는다지만 그게 토너먼트 버블에 딱 걸리는 핸드였다면..? AA를 들고 상대 AK를 읽고 올인을 넣었는데 핸드까지 맞추고선 턴과 리버에서 KK가 연속으로 뜬다면...? 허허허
16/02/07 22:34
그래서 전 토너먼트를 안합니다. 아 물론 오락으로서의 재미는 딥런한 토너먼트만큼 재미있는게 없지만 토너먼트는 지금까지 100%로 집중해서 플레이를 해왔어도 단 한번의 오버플레이가 아웃으로 이어질 수가 있으니 너무나 스트레스가 심한 게임같습니다. 물론 반대로 토너에서 코인플립 몇 번 이기면 텐션이 하늘을 찌르죠 크크크
16/02/07 22:19
초보분들은 일단 블라인드같은 개념도 낯설고, 아예 텍사스 홀덤 룰 자체에 대해서도 모르니까요. 저만해도 포커는 세븐카드 스터드가 전부인줄 알았으니
근데 텍사스 홀덤 너무 재미있고 멋진 룰인것 같아요. 단 2장의 핸드. 그 핸드를 열어보는 맛. 달가락거리며 칩을 섞는 재미. 저는 돈따고 잃는것보다 그 맛 때문에 포커를 하는것 같아요.
16/02/08 00:34
강랜 홀덤은 노리밋도 아니고 진행도 전혀 친절하지 않고 무엇보다 아예 앉는것 자체가 힘들죠
다시는 안갈겁니다. 한국에서 도박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다지만 거기는 진짜 안좋을수밖에 없는 곳 같습니다. 제 친구도 강랜에서 알바하는데 카지노에서 가장 기피하는게 화장실 청소라고 합니다. 왜냐면 화장실에서 손목긋고 목매달고 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랍니다... 트라우마 제대로 걸린다고... 라스베가스 들렀을때 즐겼던 카지노랑 강랜은 너무나도 분위기가 다릅니다. 합법화된 불법도박장. 꾼들이 득실대고 관광객은 호기심에 구경하다 슬롯머신에 돈좀 집어넣고 나오는 곳. 가족끼리 가서 즐겁게 놀다오는곳? 카지노 안에 안들어가면 모를까...
16/02/08 00:41
캐쉬게임과 토너먼트를 제외하고 싯앤고도 있죠.
토너먼트는 한번 참가하여 라스트 테이블까지 가정한다면 못해도 최소 4 5시간은 잡아야하지만, 싯앤고는 토너먼트 룰로 한 테이블로만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빠른시간내에 결과를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카지노에 싯앤고가 있는 경우는 보지 못했지만 온라인게임을 할시 토너먼트보단 싯앤고가 실력 올리기에나 여러모로 더 좋더라구요
16/02/08 00:51
싯앤고가 인기가 높은데 제취향은 아니더라고요.
당연하겠지만 캐쉬게임과 토너먼트와 싯앤고와 다 플레이스타일이 달라야 하는데 싯앤고는 가볍게 즐기는 이미지만큼 좀 던지는듯한 플레이들이 많아서 저는 별로더라고요. 배드빗도 많이 당하는 느낌이고... 캐쉬나 토너게임도 마찬가지지만 좀더 스타일이 어그레시브한 분들은 좋을것 같습니다. 전 위에도 말했지만 돈따는것보다 코파면서 오래오래 칩섞는 재미로 하는지라
16/02/08 12:12
100bb는 빅 블라인드의 100배를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친숙한 표현으로는 카드게임할때 매 판 모든 플레이어가 내야만 하는 판돈을 '학교간다' 라고들 하지요? 엄밀하게는 ante 라고 그 개념의 지불금이 있지만, 블라인드를 그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대신 블라인드는 모든 플레이어가 매판 내는게 아니라 일정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지불하죠. 100bb는 이 빅 블라인드의 100배에 해당하는 칩을 가지고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딥스택은 쉽게말해 그냥 칩이 많은겁니다. 토너먼트 시작할때 다른 토너먼트보다 칩을 많이 주고 시작하는걸 딥스택 토너먼트라고도 하고, 그냥 포커판에서 칩이 많은 선수를 보고 딥스택이라고도 합니다. 캐쉬게임에서 한명이 오링나서(올인을 하고 다 잃어서) 다시 리바이인(일정한 기본자금을 가지고 테이블에 다시 들어오는것. 위에서 설명한 100bb처럼) 하는걸 거듭하다보면 테이블 위에 올라가있는 모든 선수의 전체 칩 양이 계속 커지겠죠? 이렇게 커진 판을 딥스택이라고 하기도 하더라고요.
16/02/08 14:40
저는 가난하기에 실제 돈이 들어가는 게임은 못하고 게임내 화폐로 즐기는 게임만 합니다.
예전에 모바일게임 bb texas holdem 으로 재미있게 즐겼었는데.. 한참 쉬는동안 게임이 망했나 보더라고요. 외국인도 많았던 게임이라 즐겁게 했었는데..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몇가지 게임을 시도 해봤는데.. 한국사람들 대상으로 서비스 하는 게임들은 죄다 올인만 해대기 때문에 못하겠더라고요. 대부분 바닥에 카드 깔리기도 전에 핸드만 보고 올인을 하기때문에 전략이고 뭐고 없어서 재미가 없더라고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