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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10 19:22
아닙니다. 시험 앞두고 공부해야할 땐 이런 게 참 재미있고 그래서, 정말 고생이라고 생각 안하고 열심히 한 거 같습니다. 결과물은 .......
감사합니다 ^^;
16/02/10 18:39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야권 지지자로서 이번 총선은 정말 개헌선이 무너질것이라는 아찔한 상상이 드디어 현실이 되는 총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북풍을 제대로 이용하고 있는 정부/여당 의 모습, 그리고 추진력 있게(?) 보이는 박근혜 대통령 .... 이미 주변 어르신들이 과거 특히 개성공단 의 시발점 때의 정부와 당시 정치적 인물들을 거론하면서 빨갱이로 몰아가니.. 사실상 50 대 - 60 대 이상 지지층에 존재하는 콘크리트 지지층은 사실상 이반 총선에서 깨지지 않고 그대로 결집해서 갈것이라는 예상때문에... 암담합니다..
16/02/10 19:24
개헌선까지 무너질 거 같진 않지만, 새누리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는만큼, 반새누리에 대한 지지도 강하기 때문에 결과는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하하;
16/02/10 18:41
인구를 이야기하자면, 5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는 매년 출생아 수가 비슷합니다. 83년생부터 인구가 급감하기 때문에 위의 연령대별 인구수는 앞으로 20대나 40대는 큰 차이가 없는데 30대가 급감하는 형태로 나올 거예요.
현실적으로는 40대도 야당성향이 강합니다. 50대가 거진 반반이죠. 61년생이 54,55세고, 69년생이 45,46세입니다. 이게 고연령층의 높은 투표율로 차이를 좁히는 것이라 볼 수 있죠. 현실적으론 정말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데 심심해서? 투표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지지 자체는 콘크리트입니다. 정치적 신념이 바뀐다는 건 정말 쉽지 않으니까요. 지역별, 연령별, 성별로 많이 따집니다만, 실제론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을 어느쪽에서 더 끌어들이느냐와 끌어들인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투표장으로 이끄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몇십년 알고 지낸 친척사이에도, 살을 맞대고 지낸 부부사이에도 지지하는 정당이 다르면 싸우는 것이 정치성향인데, 쉽게 바뀔 리가 없죠. 신생아 수는 현격하게 줄어들었는데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사망자수는 더 적다는 뜻이죠. 나이를 먹으면서 보수화되는 경향도 있습니다만(저는 정확히는 정치에 무관심했던 사람들을 보수쪽이 좀 더 끌어당긴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는 나일 먹을 뿐 죽지 않는 거죠. 이제 슬슬 연령별 지지율도 60대 이상을 퉁치지 않고 구분해야한다고 봅니다.
16/02/10 19:38
노령화 되면서 밑에 답글 달린 것도 있지만 정당 선호도가 보수가 되는 경우도 많은 것도 젊은 진보 지지층에게는 큰 벽인 거 같습니다.
60대 이상을 세분화하면 좋은 점도 있겠지만, 지금 이 시기에 60대 이상이 연령에 따라 지지율이 확연히 달라지는지 여부가 불분명해서... 그냥 이대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분간은. 하하 ㅠ
16/02/10 18:51
그리고 덧붙이자면요. 역대선거의 득표현황을 추적하면, 선거결과는 진보화(라고 말하긴 우습네요. 반보수화)되고 있습니다. 대선과 총선의 경우 근 30여년간의 선거에서 보수의 득표율이 올라간 선거는 07년대선과 08년 총선밖에 없습니다. 민주당 10년정권의 반박이 좀 크게 작용해서 보수쪽의 득표율이 많이 오르긴 했는데, 그 외에는 꾸준히 반보수쪽의 득표율이 올라갔어요.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는 다시 한 번 보수쪽의 득표율이 올라가는 선거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만, 개헌선을 이야기하는 건 지나친 예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그런 예상이 왜 자꾸 나오는지 이해가 안 갈 정도에요. 반에서 10등정도하는 애가 공부 좀 안했다고 30등 아래로 떨어질 걸 걱정하는 느낌이거든요. 세상일 모르는 일이니 그런 일도 일어날 수 있겠습니다만, 실제로 30등 아래로 떨어질 것을 걱정하는 10등쯤하느 애가 있다면 뭐라 생각하시겠습니까? 실제로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전 그런건 '예상'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개헌선이 무너지려면 여당지지자들의 표가 집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야당지지자들이 투표장에 가기 싫어질만한 일도 같이 있어야돼요. 그 정도 쯤 되야 무너지는 선입니다. 개헌선이라는 건.
16/02/10 18:54
아무래도 소선구제의 맹점 때문이겠죠..
'총득표율'이나 선거구별 '야당득표율'은 이전에 비해 반보수쪽이 올라가고 있기도 합니다만 그게 쪼개져도 될 정도로 여유가 있지는 않으니까요..
16/02/10 19:14
그렇기는 한데, 쪼개졌다는 이유로 새누리가 현재에 비해 갑자기 40석 이상 늘린다는 걸 '예상'이라고 보긴 어렵죠.
제가 작년 말에 한 달 지나면 대강의 그림이 그려질 거라고 댓글을 달았었는데, 지금 대강 밑그림이 그려졌으니 대강 예상 할 수 있는데요. 개헌선이 무너질 정도로 표가 갈릴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국민의당을 아무래도 저보다 좀 더 높게 평가하는 것 같아요. '좀'이란 표현을 하면 안되겠네요.
16/02/10 19:41
저도 개헌선까지 가느냐하는데에는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려스럽기는 해보입니다.
국민의당의 평가는 그렇다하더라도 친박연대가 있으면서도 한나라당의 과반 달성 (물론 친박연대가 대구-경북에만 친박연대이지만..)을 생각하면 개헌선에 아슬아슬한 것 또한 사실이니까요..(+충청권에 자유선진당도 있었고 이건 친여권표에 가깝죠..)
16/02/10 19:17
180석이 넘기려면 영남-강원 석권하면서 동시에 수도권과 충청권을 70%이상 휩쓸어야 한다는 소리인데요. 인천이나 충청권이라면 모를까 가장 선거인수가 많은 서울과 경기는 어림도 없다고 봅니다. 서울은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70%가량을 휩쓴 지역이고 경기 역시도 반반 이상 싸움을 하는 곳이죠.
19대 총선 기준으로 총 300명의 국회의원중 지역구는 246명. 54명의 비례대표의 경우 대충 지지율로 새누리당이 비례는 25석, 민주통합당이 21석, 통합진보당이 6석, 선진당이 2석을 가져가서 5:5의 비율을 만들어냈죠. 이번에도 국민의당이 잘나오고 선진당 지지율을 새누리당이 가져가도 새누리당 27석, 민주통합당 18석(미니멈이라 봅니다), 국민의당 8석, 진보신당 1석정도 나올거라고 봅니다. 새누리당에 가장 잘나온다고해도 말이죠. 이미 야권이 27석을 가져갔습니다. 나머지 지역구를 살펴보면 19대 총선에서 서울 48석중 민주통합당이 30석, 새누리당이 16석, 통합진보당이 2석을 가져갔습니다. 진보신당과는 이미 더불어민주당이 연대를 했고 국민의당이 어그로를 끈다고하지만 과연 서울이? 라는 생각부터 듭니다. 서울에서 6개지역에서 출구조사와 실제 당선자가 달랐고 그 중 몇은 정통민주당 탓이 크다고 봤는데요. 그러나 현재 국민의당은 정말 미친듯이 어그로끌고 싶지 않는 한에는 서울에서 출마조차 쉽지 않으며 선거가 다가올수록 커지는 쏠림현상 + 호남에서 점차 지지율이 반반이 되는 과정을 감안 + 안철수의 노원병 출마여부 까지 겹쳐서 서울에 영향을 끼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안철수의 경우는 노원병을 포기하면 포기하는데로, 노원병에 출마하면 출마하는데로 무조건 손해가 될 수 밖에 없죠.) 게다가 서울에서 안철수를 제외하면 김한길 의원정도만 기존의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뭐... 게다가 김한길 의원은 양자대결에서도 무조건 지고 3자대결에서는 3위를 하는데 이번에 입원까지 감안해서는 아마 비례로 나오려고 하겠죠. 여기서 떨어지면 그냥 끝이니까요. 게다가 4년사이에 더욱더 야성을 찾은 서울로 인해서 결과적으로 서울에서는 못해도 지난 총선의 결과는 나올거라고 봅니다. 그럼 이미 32석을 서울에서 다시 야당이 확보했습니다.(합 59석) 호남의 30석 중 29석은 야당측(그것이 더불어민주당이 되든 국민의당이 되든 무소속이 되든)이 될거라 봅니다.(합 88석) 충청권에서 25석중에서 19대총선에서 10석을 얻었는데요. 그 당시 3자대결이라던가 충청권에서의 악재등이 겹쳐서 대패를 했지만 그와 별개로 2014년 지선에서는 충청권에서 세를 회복한 것을 감안한다면 못해도 10석은 사수할거라 보여집니다.(합 98석) 제주도는 3석 모두 다시 야권쪽으로 올거라 보지만 혹시 몰라서 2석만 계산해봅니다.(합 100석) 영남은 전패할거라고 봅니다. 운 좋아서 1석 가져오면 좋은 상황이겠죠.(합 100석) 인천은 6:6이었는데도 여권이 좀더 우세해서 7:5로 변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합 105석) 남은건 이제 경기도입니다. 19대 기준으로 52석이 있는 단일 선거구 중 최고로 많은 선거구를 지녔는데 새누리당이 21석, 야권이 31석을 가져갔습니다. 여기서 다시금 새누리당이 5석정도를 가져와서 26대26이 된다고 가정하겠습니다.(합 131석) 결과는 새누리 169석 대 야권 131석으로 새누리가 거의 170석에 육박하는 거대 여당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16/02/10 19:21
지금 여기서 가정한게
1)새누리가 비례대표를 반이나 가져간다고 가정 2)영남-강원권 모두 석권 3)충청은 지난 총선만큼 대승 4)호남에서도 1석 차지(이정현) 5)인천에서 다시 우세 6)제주도에서도 1석 차지 7)경기도에서 5:5 대결 이라는 7가지 가정을 거쳐야 169석이 나오더라고요. 이중에서 2번, 4번은 가능성이 높지만 나머지는 두고 봐야 하거든요.
16/02/10 19:25
전 상황이 많이 안좋으면 180석까지는 무너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안좋으면'요. 대체로 아우구스투스님과 비슷하게 예상하고 있어요.
정말 재밌는건, 전 야당지지자이고, 지난 총선보다 결과가 안좋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그런 제가 야권에 희망적인 예상을 하고 있다는 거죠. 저번보다 안좋아진다는 예상은 말 그대로 부정적인 예상인데 말이죠. 사실 저도 인터넷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대세라서 나름 부정적으로 많이 의견을 바꾼 건데 말이죠.
16/02/10 18:52
연휴 마지막날 참 좋은 글을 보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글쓴분께 폐가 안된다면 저 역시도 몇글자 써보고 싶습니다. 따로 몇번 글을 써볼까하고 연휴기간에 시도했지만 특유의 게으름과 정치관련 글쓰기가 어렵고 제 생각이 깊지 않다는 점때문에 망설이게 되더라고요. 제가 늘 말하고 싶은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가만히 두면 결국에 무시당한다는 겁니다. 지금의 청년관련 제도가 선거기간에 언급이 되는건 실업문제등 청년들의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겠지만 반대로 선거때마다 매번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건 근본적으로 해결을 못하기때문이라고 봅니다. 왜 그럴까요? 선거때는 표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만 막상 20-30대의 투표율은 생각보다 그리 높지 않습니다. 사회의 중추이자 미래이기때문에 목소리는 높지만 그것이 표로 연결되지 않기때문입니다. 본문에도 나왔지만 20-30대는 선거전에만 이야기해주고 안지킨다고해도 큰 지장이 없고 40-50대만 공략해도 됩니다. 특히나 60대 이상의 절대 지지를 받는 현재 여당의 경우는 50대까지도 우세이니 40대에서 반반싸움 아니 4:6만 싸워도 투표율에서 우위를 바탕으로 해서 이길 수 있다는 겁니다. 절대 인구수에서도 앞서는 장년층 이상이 투표율에서도 앞서는데 굳이 신경쓸 필요가 없죠. 현재의 여당이 신이내린 정당이란게 참 재밌습니다. 청년층 : 어차피 지지세가 약하고 바짝 선거기간에만 청년 어쩌구 하다가 공약 안지켜도 됨. 어차피 지지세가 약하고 정치적인 면이 약한 층은 종편등을 통해서 공략하면 됨(직접 종편을 안보더라도 부모의 영향은 받게 되어있기에) 중년층 : 중년층이 되면 생각이 젊은 시절보다 보수화되기도 하며 여러 이슈를 통해서 결국에는 반반 혹은 4:6 싸움이 됨. 굳이 챙겨줄 필요가 없음 장년층 : 어차피 여당을 지지하는 세력이므로 굳이 지지할 필요가 없음. 게다가 최근에는 종편을 통해서 완전히 눈과 귀를 막아버리는 수준이므로 그냥 값싸게 종편으로 뉴스만 틀어줘도 됨 이 수준이니 뭐... 제가 여당이라고 해도 굳이 국민들을 챙겨줄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결국에 제가 제 나이또래인 청년층에게 하고픈말은... 당신들이 무시당하는건 당신들이 자신의 권리를 포기했기때문이다 라는 겁니다. 만일 청년층 투표율이 지금보다 10%가 올라간다면 아마도 모든 정당이 청년들을 무시하지 못할겁니다. 지금의 문제? 다는 아니더라도 빠른 시간안에 해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하나는, 정치는 나와 관계없으니, 저건 나와 관계없으니 라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농민 죽이는 정책? 난 농민이 아니니까 자영업자 죽이는 정책? 난 자영업자가 아니니까 중장년층 직장인 죽이는 정책? 난 아직 청년이니까 다 무시하다보면 나중에 자신을 죽이는 정책이 왔을 때 누구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모든게 관련이 있습니다. 내가 먹는 농산물은 농촌에서 오는 겁니다. 농민을 죽이는 정책을 무시하면 결국 비싼 농산물을 먹거나 수입을 먹어야하겠죠. 야식 하나 먹으려고해도 자영업자를 통해서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자영업자를 죽이는 정책을 무시하면 결국 비싸게 야식을 먹거나 굶어야 하겠죠. 그리고 우리도 나이가 들면 중장년층이 됩니다. 정치는 정말 중요한 겁니다. 정치 이야기 하지 말자? 모든게 다 정치죠. 사는게 정치거든요. 정치가 썩은거라서 싫다? 썩은니를 그냥 두나요? 가서 치료를 받고 썩은니는 빼야하지 않을까요? 그 과정에서 치과도 가야하고 돈도 내야하겠지만 그래도 치료해야 하겠죠. 정치는 시끄러워서 싫다? 정치가 조용하면 그게 더 무서운거겠죠. 가서 무효표를 던지더라도 무조건 투표는 해야한다고 봅니다. 무효표 던질거 왜 하냐고요? 투표를 한다는 행위 자체가 정치인들에게 경각심을 주기때문이겠죠. 다른건 모르겠지만 이번 4월 13일 총선에서 모든 투표율이 예년보다 5%씩만이라도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무시하면 결국 무시당합니다. 자신의 권리를 한번 소중히 다뤄야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긴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뭔가 글의 주제와 조금 다르게 댓글 쓴 점 글쓴분께 양해의 말씀드립니다.
16/02/10 19:07
투표를 독려하다는 의미에서는 옳은데, 어차피 실제로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안챙겨주는 것은 아니니 옳은 의견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선후가 바뀌었다고 봅니다. 정당이 청년관련한 정책들을 쏟아내서 청년들의 투표율과 지지율이 오르는 경우와 청년들이 투표율이 올라서 각 정당들이 청년관련한 정책들을 쏟아내는 경우, 어느쪽이 좀 더 가능성있다고 보십니까? 기본적으론 선거운동 후에 투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젊은 유권자들을 투표장에 끌어내지 못한(혹은 끌어내지 않은) 쪽에 책임이 있다고 봐야죠.
2,30대 본인들이 그렇게 자책하는거야, 자책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런 말한다고 뭐라할 수는 없는건데요. 그런 말들이 흔해지다보니 장년층이나 정당들도 그런 소릴 하고 있어서 기가찹니다. 그래서 자책도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 것 같아요.
16/02/10 21:06
공감합니다. 제대로 된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랄 것도 없으면서 선거에서 지고나면 청년탓 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죠. 청년들 입장에서 정치는 남 얘기일 뿐입니다.
16/02/10 23:40
분석하신 것처럼 현 여당에겐 별로 청년층이 매력이 없어요. 어차피 야당 지지가 압도적으로 높으니까. 그러니 공략 순위에서도 밀리죠.
그럼 2-30대를 위한 정책을 적극 개발하고 이걸 어필해서 이들을 투표장에 끌고와야할 건 야당의 몫이죠. 청년표가 급한 건 야당이니까요. 야당이 젊은층에 희망을 주고 그들을 위한 정책을 개발해서 더 홍보해야죠. 청년층이 급하다 어렵다지만 더 급한 건 당장 선거를 앞둔 국회의원이고 수권을 노리는 정당 아닌가요? 남을 위한 게 아니라 자기들을 위한 것조차 안하면 어쩌자는 겁니까.
16/02/10 18:58
한국갤럽이 매주 발표하는 데일리 오피니언에 비춰보면 한국의 40대까지도 친야당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입니다.
50대는 확실히 친여당이 맞고요. 현재 50대는 60년대생이고 이들은 지난 몇년간 친여, 친박근혜 성향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50대는 과거엔 분명히 야권을 지지하던 사람이 다수였으므로 사실 지지정당이 변경된 사례입니다. 이 집단이 세월호가 가라앉아도 박근혜 지지를 계속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 합니다. 그리고 의견을 유보하고 있는 계층이 의외로 커서 사실 여/야로 딱 나누는게 적절치 않을 수 있습니다.
16/02/10 19:44
여/야는 사실 그냥 가정을 위해서 나누는 구분이었을 뿐, 현재 정당과는 아무 연관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ㅠㅠ;
저도 그게 좀 궁금하긴 했습니다. 왜 5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높을까. 50대는 86년의 일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같은 생각들이 요즘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것 외에 소득 관련한 통계나 이런 거 보면 더 확인해보고 싶은 게 많았습니다. 소득이 아예 없는 사람들이 오히려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가 더 높고, 평사원 정도의 연봉을 가진 사람들은 반새누리 성향이 강하고 같은 점들이요. 그런 것들도 기회가 되고 열정이 생긴다면 한 번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16/02/10 19:51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asp
이 페이지를 보시면 궁금해하시는 부분들에 대해 꽤나 많은 데이터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16/02/10 19:02
태클같아 죄송한데요
적어도 7번 '세대간 정당 선호도의 차이'의 객관적자료를 더하고 계산시 연령대별 투표율도 곱해주어야 주제에 더 맞을것같습니다.
16/02/10 19:09
음 죄송합니다. 제가 능력이 부족하여 거기까진;;
그래서 제가 맨 앞에 1,2번 가정을 먼저 하고 지나간 게 그런 이유입니다...ㅠㅠ 세대별 기권자 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냥 단순 인구수로만 계산한 거라서요;; 아... 이렇게 보니까 그냥 연령별 인구수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 정도로만 제목을 지을 걸... 죄송합니다. 제목이 이래서 ㅠㅠ
16/02/10 19:07
대선 같은 경우는 5년에 한 번 선거가 이뤄지기 때문에 세대별 정당선호도 변화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편이죠.
가령 2002년에 30대였던 2012년의 40대는 34:59 -> 44:55의 지지율을 보이고, 40대였던 50대는 47:48에서 무려 62:37로 쏠림현상을 보입니다(여야순서) 장년층이 중년층에 접어들면서 급격하게 여당지지세로 돌아서는 이유를 찾아야하는데 아직 특별한 답은 나오지 않은 거 같더군요. 그리고 여기다 고령화 때문에 60대 이상 인구는 계속 늘어나는 것도 감안해보면.... 20-30대가 야당지지, 50-60대가 여당지지하니까 40대가 키를 쥐는 시점도 몇 년 안남았습니다. 이미 유효하지 않을수도 있고요. 정말 대충 생각해서 연간 사망자 25만이 몽땅 노인이라고 쳐봤자 10년 후엔 60대 이상이 500만 가까이 늘어날거고 가까이는 2017년 대선만 해도 투표율 감안해서 60대 이상이 20대 투표수의 2배 가까이 될 겁니다. 이쯤되면 4:6으로도 안되고 40대가 완전히 야당지지로 돌아서야 투표를 좀 할까말까 싶은 수치죠.
16/02/10 19:51
뭐가 그렇게 그들에게 실망을 안겼을까요. ㅠㅠ 저도 궁금합니다. ㅠㅠ
일단 투표율부터 좀 끌어올려야 할텐데... 20~40대가 선거날 좀 더 일이 많은 건지 ㅠㅠ
16/02/10 19:09
지난 2012 대선 MBC출구 조사기준으로는
20대 박 33 : 65 문 30대 박 33 : 66 문 40대 박 44 : 55 문 50대 박 62 : 37 문 60이상 박 72 : 27 문 이었습니다. 40대가 중립이라고 하셨는데 실제로 그렇지도 않거니와, 이런식의 사고 실험에서 투표율 100%로 가정하신건, 물론 계산 편의를 위해서 그러셨겠지만... 너무 크게 잡으셨어요. (세대별 지지율만큼 투표율 차이도 엄청납니다) 본문에선 40대가 키메이커라고 하셨지만, 실제 2012 대선에선 투표율 90%의 50대가 박근혜후보를 대통령 만들어준거죠.
16/02/10 19:20
음 저는 기권자를 아예 잡지 않고 연령별 투표율은 고려 안한 상태에서 했는데도 저런 차이가 나타났는데, 현실은 더 가혹하네요.
연령별 투표율까지 고려하고 보니, 40대가 키메이커가 될 가능성이 높은 건 그래도 조금이나마 (...)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음... 지난 대선에서는 기권으로 그런 영향이 나타난 것이 아닐까 생각하구요. 지지율을 그대로 유지한 상황에서 50대만큼의 투표율을 보였다면, 가정이지만 지금 다른 정권 아래에서 생활하고 있었겠단 생각에 좀 더 씁쓸해지는 거 같네요. 하하 ㅠㅠ
16/02/10 19:49
근데 제 주변만 보면 2:8 정도가 아니라 1:9 정도 거의 0.1:9.9 정도로 보일 정도인데, 세상 사람 다양하고 생각들도 다양하다고 투표 결과나 이런 거 보면 그렇게까지 갈라지진 않더라구요. 마찬가지로 60대 이후도 부모님을 봐도 그렇고, 제 주변에 있는 분들만 보면 2:8 정도로 친 야권인데, 지역색 같은 게 좀 강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너무 극단적이진 않지만 간극이 크다는 점에는 동감합니다.
16/02/10 23:23
실제로는 2-30대는 3.5대 6.5 정도고 60대 이상 가도 7대3 정도입니다. 50대는 오히려 6대 4 정도로 2-30대에 비해 쏠림이 적은 편입니다.
아직까지야 지역문제가 뒤얽힌터라 60대 이상에서도 8:2 9:1 이런식의 득표가 나오기는 힘들죠. 간단히 생각해봐도 호남의 60대는 5.18때 20대 중반이거나 30대였을테니까요.
16/02/10 19:22
제 개인적으로도 20,30대는 야당 / 40대는 중립 / 50,60대는 여당 분포로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50대에 인구가 가장 많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분포해있다보니까 50대가 선거 판세를 결정하는 키메이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문제는 50대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아무래도 보수화도 있고 기존 여당세가 더 강한 집단이다보니까 새누리가 인구구조상 유리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P.S) 여담으로 이번 총선 의석수를 예상해보자면, 새누리는 과반수~180석 (또는 180~200석), 더민주는 109~127석, 국민의당은 10~20석, 정의당은 0~5석 정도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16/02/10 19:54
제가 봤을 때, 50대가 키메이커 역할을 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엄청난 투표율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떻게 90%나... ㅜㅜ 40대와 50대가 인구수는 큰 차이가 없는데 투표율에선 큰 차이를 보이고, 그러한 형태가 계속 유지된다면 또 기존 여권이 승자가 될 거 같은 그런 예감이...ㅠㅠ
16/02/10 19:59
저도 18대 대선에서 50대의 90%가 투표하는 걸 보고 기겁하고 절망했었던 기억이 ..... ;;
말씀하신대로 50대의 인구 수만큼이나 높은 50대의 압도적인 투표율이 중요한 요인이겠네요 ...... 이러다가 평생 새누리 지배하에 살다가 인생 끝나지 않을까 싶어서 암울하네요 ㅠㅠ
16/02/10 20:03
아...... 근데 사실 저도 저거 계산하고 결과 본 다음에 그런 생각한 게 함정입니다. 크크크.
정권 교체 되긴 할까? 평균 연령은 갈수록 상승하고, 그럼 여권 지지층은 향후 몇 년 더 유지될 지 감도 안 오고, 젊은이들이 개혁한다고 해도 유의미한 숫자가 만들어질지도 의문이라서요. 제발 이번 총선에서는, 지난 번 고 노무현 대통령 때처럼 위기론을 발판 삼아서라도 유의미한 몸부림을 보여줬음하는 바람입니다. ㅠㅠ
16/02/10 20:08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는 1번과 관련하여 글 한 번 쓰려고 했는데 귀찮기도 하고 설득력도 부족해서 차마 못 쓰고 있었네요. 좋은 글에다 얹혀가는 심정으로 예전에 페북에다 끄적거린 글을 대충 긁어와 봅니다. ========================================================== http://rcps.egov.go.kr:8081/ageStat.do?command=month 2015년 11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현황을 참조해 계산해봤을 때 20~39세 14,376,907명 // 40~79세 25,377,495명 으로 인구 현황이 나온다. 만약 40~79세의 투표율이 50%(16,505,953명)이 된다고 가정하면 20~39세의 투표율이 88%가 되야 비슷해진다. 물론 40~49세 인구 수가 많기에 수치를 조금 바꿔보면 20~49세 23,248,449명 // 50~79세 16,505,953명 으로 바뀐다. (후략) ========================================================== 인구 수에서 밀려버리기에 청년층을 위한 정책보다는 중, 장년층을 위한 정책이 우선시 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을 쓰고 싶었는데 정리가 잘 안 되네요. 청년과 중, 장년층을 나눠야 하는 기준도 애매하고 해서 페북에다만 떠들어봤던 이야기였습니다.
16/02/10 20:34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책에 우선이 된다는 건 없어야 한다 생각합니다만... 자기들 이익을 위해선 그러지 않겠죠 ㅠㅠ. 뭐 해먹고 그럴 거면 그냥 사업이나 하지 왜 국회의원을 해서 모두를 힘들게 하는건지. ㅠㅠ
16/02/10 21:13
그래서 그 인구수를 나누는 것이 애매해서 대충 쓰다 포기한걸 댓글에다 옮겨놨습니다.
중년층들이 원하는 정책들이 대체로 장년층과 맞닿아있다는 가정 하에 쓰여진 글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20~30대의 인구수는 그보다 윗 세대보단 확실히 밀리는게 현실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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