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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02 12:54
경향 신문을 백퍼 믿지도 않지만 안철수를 백퍼 믿을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문제가 생기면 농담이니, 아랫사람이 한 일이니 말하는 건 정치인-공무원-공인들의 익숙한 수사고요.
16/05/02 13:03
[앞서 일부 매체는 안 대표가 당직자들과 교육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 "교육부를 아예 없애버려야 하는 것 아니에요?"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측은 안 대표가 교육 정책의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당 관계자의 발언을 들은 뒤 공감을 표하면서 교육부 개혁의 필요성을 농담 삼아 한 얘기였을 뿐 진지한 대화는 아니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라고 말한 거면 제가 거론한 비슷한 패턴으로 해명한 것 아닐까요? 그런데 안철수에게 악감정을 가진 기자가 악의왜곡, 침소봉대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작성자 분의 이의 제기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16/05/02 12:58
사안의 진실과는 별개로 언론이라는게 완전한 중립을 취하는 것도 어렵고 사실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나마 국내 신문들 중에는 경향신문이 그나마 중립에 가깝다고 여기긴 하지만요.
16/05/02 13:08
그냥 이번엔 안철수가 말을 경솔하게 뱉은거죠. 악의적 편집 이런건 잘 모르겠네요. 하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헤드라인 찍어서 과대포장 한것도 아니고 이정도야 뭐...
16/05/02 13:09
본인이 쓸데 없는 말 했는데 본인 책임도 있는거죠.
안철수의 유머는 마이너스네요. 토론하다보면 자기 생각과 다른 말이 자기 입에서 튀어나올 수도 있다니 표현상 실수가 있었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런 실수가 있으면 정정하는 말을 해야죠. 교육 자율화와 교육부 통폐합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16/05/02 13:13
국회의원 정수축소
군인사권 군에 환원 기소만 되도 공천배제 와 유사한 안철수 의원의 워딩실패일 뿐입니다. 앞으로 많이 볼겁니다.
16/05/02 13:19
안철수를 믿지 않는 입장에서 안철수가 한 말은 맞네요.
더불어터진당 논란에서도 그러더니만 아직도 저런 수준낮은 농담을 하네요. 정치인이라면 행동 하나, 발언 하나에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나 적을 많이 두고 있을 때는 말이죠.
16/05/02 13:27
중립적인 언론이 기계적으로 정가운데 있는 언론을 이야기하지는 않으니까요. 요는 팩트와 논조를 블랜딩하여 자신들의 정치색을 얼마나 세련되게 녹여내는지입니다. 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 경향이라고 완벽할리가 있겠습니까. 이런거 몇개 가져와서 조중동에 비기는건 재활용 쓰레기와 화학폐기물을 같은 쓰레기로 퉁치는 셈이죠.
16/05/02 14:25
참 이상한 방향으로 포지션을 잡으셨네요. 이전에는 정치에 정말 관심 있으신 분이구나 정도였는데 이제는 하시는 말마다 뒤틀려 있다는 인상이 듭니다. 본인이 요새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최소한의 복기는 하시는지 요?
물론 그런 말씀에 유머라도 섞여 있으면 풍자겠거니 하는데 웃음기 하나 없이 정색하면서 주장하시거나 다른 분들 말씀을 되받아 치시니 커뮤니티에서 소외되시는 건 아닌지 걱정이됩니다. 진심으로 정신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16/05/02 15:20
좀 까칠한 말이어서 기분 나쁘실 수도 있는데 잘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사족의 말씀을 드리자면, 조금만 더 여유로운 커뮤니티 생활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16/05/02 21:44
아, 제가 좀 잘못 쓴 것 같습니다. 확실히 기사의 양질 (퀄리티) 에 있어서는 한국 3대 메이저 신문 조중동이 한 수 위죠. 믿고 보는 조중동이죠.
16/05/02 13:42
이건 기자가 반어법을 모르거나 유머감각이 떨어지는거 인증한 기사 네요.
정신이 혼미한 분들도 걸러서 볼겁니다. '고심 끝에 ~~ 해체' 세월호 사고 이후 숱하게 봐온 유머이거늘
16/05/02 14:25
그 양적완화 관련 발언도 안철수 의원이 말이 좀 나가는 경향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일화로 보입니다...
지금 관련 말도 농담이라 할 지라도 좀 많이 나간 듯 해 보입니다... 그리고 안철수 의원이 이런 좀 과격한 발언으로 말이 나오는게 한두번이 아니죠...
16/05/02 14:10
안철수의 그간의 사상을 종합해 볼 때, "교육부를 없애야 한다" 까지는 생각 안했더라도 "그럴 수도 있는거 아닌가" 정도 까지는 생각했을 가능성이 꽤 높다고 봅니다.
국회의원 정원도 줄이고, 군인사권도 국방부에게 주고 등등, 기본적으로 안철수식 이상향은 실무 엘리트주의이자 정치무용론에 가깝지요. 그런거 좋아하는 양반들이 많은 나라니까 인기도 있고 그런거죠.
16/05/02 14:12
이건 그냥 안철수의원이 잘못한거죠 탈당이후에 자신감있는 워딩을 하겠다는건 좋은데 이게 거칠거나 무례한 경우가 꽤 나오네요. 옆동네 할배가 잠깐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이런거 볼떄마다 느끼는건데 확실히 진보나 정치를 중시하는 입장에서 좀 위험한 양반은 맞는거 같아요 그래도 이제 본격적으로 자기정치를 시작한 첫 단계니 더 지켜보긴 해야한다고 봅니다.
16/05/02 14:48
잘한 헤드라인은 아니지만 못난 것도 맞지만 욕먹을 상황은 또 아니지 않나... 정도로 생각하게 되네요. 안대표 말을 곡해했다기엔 직독시 헤드라인이 맞고 맥락을 읽으면 농담인가..?가 되는 상황이면.. 우호적이지 않은 언론의 좋은 먹이가 되기 충분해보이고, 책임도 상대적으로 발화자에게 있지 않나 싶어서요.
개인적으로 조중동급이 되려면 멀었다고 봐요.
16/05/02 15:29
안철수 의원의 유머 감각은 절망스러운 수준이라서...
개그치려는 의도가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뭐하나요 개그의 대상이나 제3자가 듣기엔 위협적인 내용인데요.
16/05/03 05:33
이희호 여사와의 독대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녹음안했나 보군요.
그와는 별개로 경향신문이라서가 아니라 이정도 발언이면 비판받을만한 내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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