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헛소리 비슷하게 써서.. 두서가 좀 없네요. 흐흐
<본 투 비 블루>는 재즈 뮤지션 ‘쳇 베이커’를 다룬 음악 영화입니다. 영화는 실화를 기반으로 상당 부분 픽션이 가미되었다고 하는데요. (실제 쳇 베이커는 다사다난하면서도 단조로운 일생을 살았습니다. 왜냐면 꽤 일관성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_-;)
영화는 극중극의 1954년, 그리고 영화상의 현재인 1966년을 오가며 진행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두 시대의 쳇 베이커가 같은 굴레에 빠져있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아버지는 실패한 뮤지션이었고 베이커와는 껄끄럽기만 합니다. 12살에 앞니를 잃었고 본격적으로 뮤지션 활동을 시작한 시기부터 마약에 점차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살짝 흑백 속에 언급되는 1954년은 떠오르던 스타이지만 동시에 나약한 뮤지션입니다. 이미 나락까지 떨어질 대로 떨어진 그에게 제인이 나타납니다. 제인은 현재의 연인이면서도 동시에 과거의 연인이기도 합니다.
약도 그럭저럭 끊고, 그럭저럭 트럼펫도 불 수 있고, 드디어 12년만에 다시 버드랜드에 입성했습니다. 그렇지만 제인도, 메타돈도 없이 혼자 남겨지게 됩니다. 제인이 떠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전, 쳇 베이커는 다음 곡을 시작합니다. ‘본 투 비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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