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6/12 22:36:18
Name Love&Hate
Subject [일반] PGR 솔로매칭이벤트 6개월후 이야기입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작년 크리스마스 전에 PGR 솔로매칭 이벤트를 열었었습니다.
당시에 6개월뒤에 다시 보고를 하기로 마음먹었었는데, 이걸 차일피일 게을러서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완성시키네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링크도 나갑니다. 제가 당시 작성했던 후기입니다.

https://cdn.pgr21.com./?b=8&n=62579




1. 받은 응모 쪽지는 모두 지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려하신 좋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은 저 역시 하고 있었기에 응모쪽지를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제는 모두 지웠습니다. 특별히 불미스러운 일로 연락을 주신 분들은 없었습니다. 다행입니다. 쪽지를 지우고 나니 누가 응모했었는지도 가물가물하고, 제가 누굴 누구랑 매칭해드렸는지 대부분은 기억도 잘 안나네요.




2. 선택은 전적으로 여성분이 하셨습니다.

이건 참여 여성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부분인데, 모든 선택은 참여하신 여성분들이 전적으로 하셨습니다. 제 입김이 들어갈 일이 없었습니다. PGR활동 여부도 큰 관계는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PGR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께서는 참여를 안하시기도 했고요, 활동 열심히 한다고 뽑힌것도 아닙니다. 운영진조차도 매칭되지 않으셨...PGR 운영진은 그야말로 명예직에 댓가없이 수고만하시는 분들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다시금 운영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3. 당시 작성한 후기가 끝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당시 작성한 후기로 끝이 나길 바랬지만, 끝은 아니었습니다. 이후로 파토가 나서 재매칭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때는 제가 불편한 쪽지시스템으로 매칭하는 거에 너무 질려서, 개인적으로 톡을 보냈고 이때 제 톡을 받으신 남자분들 몇분 계실겁니다. 그리고 뭐랄까 매칭되는 분들중에 잘해보려고 상담...쪽지 보내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도 밥과 술을 한큐에 해결하는 느낌이라 횟집가는거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해는 합니다만, 매우 귀찮았습니다. 그래도 기쁘게 응대하려고 노력은 했었습니다. 지금은 물론 다 잊었고요.




4. 일회성 이벤트입니다.

다음번을 노리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는 원래 한번만 하려고 했기때문에 다시 할일은 없을겁니다. 누군가가 이어받아 하신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 제가 했던 이벤트의 이름 방법 포맷등을 가져가시는 것 역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만 총대를 매는 사람이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올겨울 월동준비는 개인적으로 미리미리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이 준비하기에 딱 좋습니다.




5. 결과보고 받았습니다!!!

사실 1번과 5번을 쓰려고 이번 글을 쓴겁니다. 한커플 탄생해서 아직 잘 사귀고 계신다는군요. (이 글보고 자진신고 하신 커플이 하나 더 계십니다. 2커플이네요!) 보람을 느낍니다. 뿌듯하네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만나시길 기원드립니다. 나중에 먼 미래에 좋은 일이 생겨도, 정장한벌 안사주셔도 됩니다. 답례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드신다면 저 개인에 대한 답례보다는 PGR이라는 사이트에 의미있는 일로 돌려주세요.







자 후기는 여기까지고, 솔로매칭이벤트에 대해서 해야할 모든것은 확실히 끝난거 같습니다. 제가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PGR을 떠나있다가 지난 매칭 후기 써야지라는 생각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밀린 쪽지들을 가끔 처리하긴 했는데 답답하셨던 분들은 메일로 보내주세요. 제 프로필에 메일주소 남겨놨습니다. 다음에 더 재미있는 일로 다시 뵙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유스티스
16/06/12 22:37
수정 아이콘
뜻깊은 일이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16/06/12 22:39
수정 아이콘
문득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그 이벤트는 잘 됐으려나..? 누구에게 물어볼 길도 없고, 마땅한 답변을 얻기가 어려울 거란걸 알기에 그저 막연하게,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응원하던 차였습니다.

저와 같은 쓸데없는 궁금증을 가진 이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진심으로 행복을 기원하고 있었습니다! 좋은 이벤트 진행해주신데다가, 결과마저 좋다니 매우 뜻깊으실 것 같습니다. 매칭된 커플 분 오래오래 행복하게 만나시길..!
16/06/12 22:40
수정 아이콘
여름특집은 없는건가요..

훗~

올 여름도 혼자 바닷가에서 바베큐 파티를 해야하는것인가

=_=;;
이진아
16/06/12 22:42
수정 아이콘
이게 큰 잡음없이 잘 끝난건 기획자의 역량이 수준급이었기에 가능했던것 같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근데 그래서 커플이 누구죠? 색출을...
16/06/12 22:43
수정 아이콘
저는 당시에 여친이 있어서 신청안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솔로였어도 엄청 망설였을거 같네요 크크 활동내역을 생각해보면....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바턴받아 다시 열릴지 기대됩니다
16/06/12 22:45
수정 아이콘
글과 관계가 없는 댓글이라 혹시 무례하진 않을까 걱정되긴 하는데, 요새 pgr에 너무 글을 안 쓰셔서 혹시 탈퇴라도 하셨나 생각했네요.
pgr에서 제일 열심히 본 글이 Love&Hate 님 글인데...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시길 바랍니다.
매칭 이벤트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김성수
16/06/12 22:49
수정 아이콘
취지가 좋아서(문화적으로도) 문제가 있어도 고쳐서 쓸법하다고도 봤고 (문제는 안 생겼지만서도) 더 보완된 다음 번도 구경하려 기대했는데 없군요 크크 어쨌든 수고 많으셨네요. 지금 커플이신 두 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비빅휴
16/06/12 23:27
수정 아이콘
그때 경쟁률 생각하면 커플된 분들은 정말 인연일지도 흐흐
결혼각 인정~
16/06/12 23:34
수정 아이콘
1쌍이라도 되다니 의미있는 일 하셨네요. 작성분도 커플분도 모두 축하드립니다.
16/06/12 23:35
수정 아이콘
재밌는 기회였는데 제 역량이 부족하여 그만..
OnlyJustForYou
16/06/12 23:47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16/06/12 23:49
수정 아이콘
그래도 1쌍이 탄생했다니 다행입니다!!
지나가던선비
16/06/12 23:52
수정 아이콘
참여했던 1인입니다 크크 그때 너무 번거로운 일에 선뜻 나서서 시간과 노력과 정성을 쏟아주신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16/06/13 00:17
수정 아이콘
이게 다 배신자 색출의 작업이라는 걸 전 알고 있습니다. 이제 그들을 처단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잡았다!!
는 농담이고 부럽고 멋지네요............ 축하드립니다!
웨인루구니
16/06/13 00:26
수정 아이콘
누군가 또 추진해주셨으면 좋겠네요. 흐흐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귀찮은 일이었을텐데
정예인
16/06/13 01:03
수정 아이콘
고민많았는데 참여하고..예상치 못한 결과를 얻었지만 재밌었습니다. 언제 그런걸 해보겠어요~ 저도 제가 신청할줄은..크크.. 신경써주신거 감사했습니다. 벌써 6개월이 지났군요. 상담권 주셨는데 좋은일이 생겨서 쓰지못할꺼 같네요. 귀찮게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후천적파오후
16/06/13 01:51
수정 아이콘
아.. 안돼!
에버쉬러브
16/06/13 02:03
수정 아이콘
참여했던 1인으로써 정말 고생하셨을텐데 수고하셨어요!
강동원
16/06/13 07:59
수정 아이콘
그럼 이제부터는 배신자 색출의 시간이군요.

이런 이벤트 준비하시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텐데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16/06/13 09:05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그나저나 1쌍이 탄생하다니! 죽창 일발 장전!
김설현
16/06/13 09:15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네요. 인연이되신 커플분도 축하드리며..
그럼.. I don't know who you are..
DavidVilla
16/06/13 13:35
수정 아이콘
정말 멋져요!~
Love&Hate
16/06/13 15:37
수정 아이콘
한커플 더있답니다 부들부들
숨어계시던 한커플 더 커밍아웃하셨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715 [일반] [스포] 불의 전차 보고 왔습니다. [5] 王天君4303 16/06/13 4303 2
65714 [일반] 전 세계에서 순이익이 가장 높은 기업 Top10 [11] 김치찌개7105 16/06/13 7105 2
65713 [일반] 노출이 불편하다는 사람을 호모포비아 취급하지 말아주세요. [173] 마스터충달14038 16/06/13 14038 38
65712 [일반] 제작비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한국 영화 Top10 김치찌개5209 16/06/13 5209 5
65711 [일반] [야구] 2016 프로야구 11주차 감상 [44] 이홍기6107 16/06/12 6107 3
65710 [일반] PGR 솔로매칭이벤트 6개월후 이야기입니다. [23] Love&Hate11278 16/06/12 11278 34
65709 [일반] [KBO]김성근감독 허리수술 복귀 이후 일어난 일들 [91] QM310059 16/06/12 10059 1
65708 [일반] 삶의 정수(quintessence)를 찾아서 [11] 마스터충달3883 16/06/12 3883 2
65707 [일반] 국민의당 뉴스가 지나치게 대서특필되고 있지 않나요? [79] 삭제됨8148 16/06/12 8148 1
65706 [일반] 서울시 "지하철 안전 위해 정부 재정 지원 필요" [179] 릴리스10118 16/06/12 10118 6
65705 [일반] 비리 제보한 '만삭 임산부' 직원 추궁해 실신시킨 안철수 측근들 [33] 갈색이야기11601 16/06/12 11601 1
65704 [일반] [KBO] 2017 예비 FA들 예상 [86] QM38554 16/06/12 8554 1
65703 [일반] 미국의 가수, 크리스티나 그리미 사인회 도중 피살 [24] Leeka12186 16/06/12 12186 1
65702 [일반] 2016 퀴어퍼레이드 후기 [13] 王天君8923 16/06/12 8923 17
65701 [일반] [세계증시] 6월 FOMC 미팅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관하여 [5] Elvenblood4806 16/06/12 4806 7
65700 [일반] 14~16년 가온 월간 스트리밍 차트 1위 곡들 [18] Leeka5192 16/06/12 5192 0
65699 [일반] [UFC] 채드 멘데스가 USADA의 불시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16] The xian6377 16/06/12 6377 2
65698 [일반] [나눔] 또 책입니다. [19] Mighty Friend4467 16/06/11 4467 1
65697 [일반] [스포일러] 워크래프트 영화 감상 [57] 류지나8418 16/06/11 8418 3
65696 [일반] 자게는 자랑질 게시판의 줄임말라면서요?(아이고배야) [81] 번취리14576 16/06/11 14576 72
65695 [일반] 그 놈을 만나다 [16] 해피어른6000 16/06/11 6000 26
65694 [일반] 본 투 비 블루에 대한 개인적 감상 (스포, 짧음, 헛소리) [4] 빙봉2356 16/06/11 2356 0
65693 [일반] 불편하다는 말 함부로 쓰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52] 루트에리노10677 16/06/11 10677 6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