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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1 20:13
썩시딩 유 파더를 위한 경험치 쌓기 중이라고 믿고 싶셉습셉......... 본문처럼 보는 내내 수없이 많은 ???가 떴지만 크라우드 펀딩용 무비라고 생각하니 표값이 아깝지 않더군요!!
16/06/11 20:15
다른 건 더 그렇다 치고 블랙핸드가 참 허무하게 죽었죠. 차라리 이럴 것 같으면 원작대로 오그림 둠해머한테 암살이나 당하지 저렇게 추하게 죽나...
16/06/11 20:25
블랙핸드는 진짜 막판 쩌리화가...
왜 싸우려고 했는지 짐작해 보면 가로나가 적의 수장인 레인을 잡는 바람에 눈앞에서 명예를 놓치자 사령관인 로서와 싸워 이김으로써 명예를 얻으려 했던 것 같습니다. 이미 잡힌 상태인 로서를 그냥 죽여서는 명예가 안 되니 막고라를 요청했겠지요. 그런데 그럴 거면 좀 멋지게나 싸우게 해 주지, 그렇게 쪽팔린 죽음을 선사하다니...
16/06/11 20:50
레인 국왕도 그걸 알고 가로나한테 디나이 (...)시켰죠. 블랙핸드가 졸렬한 걸 넘어서 쪼잔한 거야 원작 초기설정에서도 그랬지만 사람(?)을 그렇게 졸렬하게 만들어놓고 그렇게 죽이나
16/06/11 21:17
명예도 명예지만 숲에서 습격당했을때 로서의 붐스틱에 한쪽 손도 잃고 전투에서 패배해 복귀해서 굴단에게 치욕을 맛봤었죠.
그런데 거기를 잃으면서................
16/06/11 20:30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phero&no=358944&page=1&exception_mode=recommend
이쯤되면 '1루수가 누구야'급 유우머...
16/06/12 08:54
황당한거죠.
와우저나 수호자가 뭔지 뒷배경을 알아야하는거지 일반인은 수호자는 왕국을 지키는 사람이다 까지 알면 끝아닌가요? 타락은 지옥마법때문에 이라고 작중 언급이 나왔으니 타락이유도 나왔고요.
16/06/11 20:55
일단 굴단이 정치적으로는 더이상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추락했죠. 원작에서도 블랙핸드에게 실망한 굴단이 오그림을 충동질해서 오그림에게 블랙핸드를 죽이라고 했다가 오그림이 호드를 장악하자마자 굴단을 표면적으로는 뒷방늙은이로 쳐박아버렸죠. 일단 구도정도는 만들어둔 것 같습니다.
16/06/11 21:20
기술은 2016년인데 풍기는 분위기가 어째 80년대 미드의 느낌이 들었네요. 편집도 그렇고 CG도 기술은 좋은 것 같은데 미적으로는 영 아닌 것 같은 장면들이 꽤 있었고요.
정말 팬심에 졸음 참고 봤습니다.
16/06/11 21:33
아직 영화는 안봤지만 사실 워크 사가에서 제일 이상하고 개연성없는 캐릭터가 가로나 아닌가 생각합니다. 출생도 오크였다 하프 오크였다가 드레나이 혼혈이었다가 레인 린이랑 어떻게 염문이 난건지도 잘 모르겠는데 심지어 암살도 하고... 와우 소설을 읽어 볼 정도로 스덕은 아니고 설정만 예전에 playXp 에서 찾아보는 수준이었는데도 참 이해가 안갔던 걸로 기억해요. 그런데 그냥 설정 구멍 수준으로 취급하기엔 와우에 NPC 로 멀쩡히 등장해서 퀘도 주고 (대격변 퀘였나요?)... 전 왕을 유혹해서 찔러죽인 캐릭터길래 인겜에서 얼마나 매혹적(?)으로 구현되려나 했는데 걍 대머리 트윈테일 여자오크였을 뿐...
16/06/11 21:38
대 전투신에서 피식하고 만능 치트키 가로나에서 암걸리뻔했습니다만 스톰윈드 등등 와뽕에 취할수 있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썩시딩유 파더를 위해서는 아까운돈이 아니었습니다
16/06/11 21:50
지금까지 나온 평가만 보면 정말 많은 걸 보여주래다 일반인들에겐 뭘 제대로 못 보여주는 상황인 거 같네요. 가로나는 정말이지;
근데 그렇게 몰아넣고도 로서가 죽지 않을 정도라면; 정말 워크 1 2로 3부작을 만들 생각인 걸까요? 그러면 진짜 대단한 도박일텐데요
16/06/11 21:53
블리자드에서 워크래프트 사가랑 워크래프트의 영화 줄거리는 별개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인터뷰] "일리단의 행보는 케리건과 다를 것" 스토리 개발자 제임스 워를 만나다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58018&site=wow ) 일단 이걸 전제로 본문에 대해 나름 블리자드 스토리 담당자 변을 해보고 제 관람평을 적어보자면, 일단 영화 워크래프트의 큰 줄기는 인간 vs 오크 (정확히는 스톰윈드 vs 오크)입니다. 그러니깐 본문의 '창조주는 어떤 종족을 만들었고 이 세계는 어떻고 블라블라' 같은 설명은 필요가 없는거죠. 오크가 왜 자신들 세계를 버려서 인간들 세계에 넘어왔는지는 영화에서 제대로 묘사했다고 봅니다. 가뜩이나 묘사가 전쟁씬보다 많은 전쟁 판타지 영화인데 설정을 처음부터 크게 벌리면 결국 스토리가 무너지죠. 영화에서의 가로나는 블리자드에서 인간, 오크의 혼혈이라고 밝혔습니다. 영화 보시면 아시겠지만 메디브가 가로나의 간호를 받을 때 하는 이야기로 봐선 메디브가 가로나의 친부가 되겠죠. 블리자드에선 가로나가 언어습득이 빠른 이유를 혼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100% 납득은 안되지만 영화 막판에 레인 린 찌르고 나서야 호드 일원으로 받아들여진거 보면, 대충 배경이 그려지긴 합니다. 자신이 약한거 알고 살기위해 지식을 최대한 습득하려 하고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건 최대한 이용할 줄 아는거죠. 빠른 언어습득의 이유나 초반 레인 린 앞에서 지 할말 다 하고 결정적으로 어둠의 문 위치는 함구하는 등의 행위등이 이를 묘사했다고 봅니다. 결국 레인 린과 왕비의 믿음 때문에 마음을 열고 섹드립(...)이라든지 감정표현을 하게 된다는 묘사인 것일테고요. 레인 린이 가로나를 뒤에서 찌르라고 한건 승패가 갈린 상황에서 가로나란 보험을 든것이라 봐야죠. 타이밍 안좋게 로서가 나타나서 오해하게 되었지만요. 워크래프트 영화가 처음부터 침략 당하는 자 vs 침략자 구도였다면야 가로나의 역할은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오크도 결국은 굴단과 암흑마법의 피해자란 코스프레를 하고 후속작에서 세계관을 넓히기 위해선 결국 두 진영 사이에서 언어가 통하는 통역사가 필요합니다. 일단 영화 워크래프트에서의 가로나는 딱 그 위치일 뿐이고요. 후속작이 나온다면 이제 레인 린 살해 누명 떡밥이 어떻게 풀리나에 따라 가로나의 역할이 크게 달라지겠죠. 뭐 왜 레인 린과 로서가 가로나를 초반에 멋대로 냅둔건지는 저도 보면서 좀 황당하긴 했습니다. 말 통하지 않은 우락부락한 오크만 보다가 피부가 초록색이지만 그나마 인간과 체격이 같고 말도 통하는 사람을 보니 그것만으로도 신뢰감이 싹튼건지.. 크크크 일단 메디브 안에 있는 거대한 악의 존재같은건 굳이 따질 필요 없습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영화가 묘사한 그대로만 보라고 블리자드가 권한 이상, 에이그윈이니 살게라스니 하는건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에이그윈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나 메디브가 암흑마법에 지배당해 악마로 변한 모습은 떡밥으로서 신경 쓸 필요가 있고, 메디브가 6년이나 로서나 지인을 만나지 않고 은둔한 것을 복선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뭐 판타지 영화에서 나라에 큰 위기가 닥쳤을때 현자를 찾는거야 흔한 클리셰니깐 수호자란게 그런가보다라고 관람객들이 생각해줬으면 하는게 감독 의도겠죠. 너무 워크래프트 사가랑 똑같이 갈거라 생각해서 모든것을 사가랑 비교하면 메디브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건 사실입니다만, 영화랑 사가가 별개라면야 메디브와 수호자에 대한건 떡밥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블리자드가 영화랑 사가는 별개라고 이야기 했습니다만, 사실 영화만 봐도 와우저들은 영화가 오리지널 스토리로 갈거란걸 예측할 수 있는 묘사들이 여럿 있습니다. 가장 크게 갈린 것은 레인 린이 살해당했는데 스톰윈드가 불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가에서 얼라이언스가 생긴 가장 큰 계기가 된것은 스톰윈드가 불타고 스톰윈드 난민들이 주위 국가들에 흘러들어갔기 때문인데, 영화에서는 로서가 레인 린의 시체를 수습하고, 스톰윈드에서 장례 치루면서 거기서 왕비가 얼라이언스의 필요성을 연설하죠. 그게 얼라이언스측에서 사가랑 영화가 크게 갈린 시점이고, 오크측을 보면 이건 처음부터 총사령관이 블랙핸드가 아니라 굴단입니다. 사가에서 굴단은 아제로스 침공의 계기를 뒤에서 만들었을 뿐, 오크 총사령관은 블랙핸드입니다. 근데 영화에선 블랙핸드는 듀로탄과 동급이에요. 그저 칩튼중에 한명일 뿐입니다. 그리고 듀로탄을 죽인것도 블랙핸드가 아닌 굴단이고, 블랙핸드를 죽인것도 오그림 둠해머가 아닌 안두인 로서입니다. 그리고 둠해머는 오크와는 따로 행동하죠. 워크래프트2에서 블랙핸드를 죽인 둠해머가 얼라이언스에게 승리하지 못한건, 굴단 사단이 살게라스의 시신을 목적으로 호드 본대를 이탈했기 때문인데 일단 둠해머가 아닌 굴단이 총사령관이니깐 완전 초반부터 사가랑 영화 스토리가 갈리게 되는 것입니다. 즉, 영화 초반부터, 적어도 블랙핸드가 패했다고 팔 짤릴때부터, 아니면 영화 마지막에 이르러서 여왕이 연설하는걸 보면서, 와우저들은 워크래프트 사가랑 영화를 연결시키면 안된다고 여겨야 했었고, 그게 감독의 의도였을겁니다. 결국 질문게시판에 답변도 달고 했었습니다만, 이 영화가 묘사에만 치중하면서도 설명은 부족해보이고, 전쟁영화면서 상대적으로 전쟁묘사가 적은건, 워크래프트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후속작이 이미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전 주장합니다. 그래서 묘사는 출중한데, 후속작을 위해서 떡밥만 무지막지하게 흩뿌려 놓은 거에요. '제발 영화 워크래프트의 후속작을 봐주세요'라고요. 던컨 존스 감독의 역량을 들었었기 때문에 더더욱 이러한 생각을 해봅니다. 감독이 제정신이면 영화 한편만 찍고 흥행성적에 따라 후속작 여부가 결정된다는 조건 하에는 이런식으로 떡밥 덩어리인 영화 못찍어요. 물고기 모아만 놓고 낚지 않는 행위를 할 이유가 없죠. 흥행이 중요한데요. 그래서 후속작은 100% 나올거라 확신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아쉬운게 본문 의견처럼 떡밥 던지고 묘사 신경쓴거 만큼이나 전쟁씬도 좀 제대로 만들면 안되었었는가 싶네요. 아직 얼라이언스가 만들어지기 전이기에 전장에서 키린 토 마법사의 지원 하나 없이 고작 아이언포지에서 지원해준 붐스틱 하나 믿고 우라돌격하는데 뭐 일본인들인줄 알았습니다. 메디브에게 사기당했다고 느꼈으면 붙기 전에 뺐어야죠. 애당초 장기전 할려고 10개 넘는 사단을 후방에 배치한거 아니였습니까? 어둠의 문에서 오크가 넘어오든 말든 수비하면 된다는 마인드가 있었으면서 서리는대 부족 걸린거 보고 왜 거기서 정신력을 발휘하는지 원... 뭐 결국 전투에서 국민들 살려서 스톰윈드로 보내고 국왕 자신은 전장에서 죽었기에 얼라이언스 명분이 생기긴 했습니다만, 레인 린에게 전쟁에 대해 알려준 측근들은 죄다 단두대로 보내버려야 해요. 와우에서 케릭터 스탯보면 죄다 정신력만 찍었을 것들이네요. 이 영화의 전쟁부분들은 다 오리지널입니다. 이건 떡밥이니 뭐니로 쉴드가 불가능해요. 쓰고보니 엄청 길게 썼네요. 뭐 앞에서도 적어놓았듯이 전 이 영화 워크래프트는 이미 후속작이 예정되어 있는 '퍼스트 어벤저'라는 생각입니다. 해서 떡밥들을 설명 미숙이라고 보긴 힘들다고 보고요. 다만 판타지 전쟁 영화였음 전쟁 묘사에 더 신경썼어야 하지 않았나... 이번 영화 길이상 그게 불가능 했다면 차라리 이번엔 반지의 제왕처럼 세계관 묘사만 깔고, 전쟁씬들은 죄다 후속작에 몰았으면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만큼 전쟁영화인데 전쟁묘사에서 볼게 없는 영화다. 후속작 기대만 키워놓는 떡밥 영화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셜처럼 영화를 소설처럼, 팬들 입장에서 예습 복습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를 찍고 싶었구나... 이게 제 관전평입니다.
16/06/11 22:19
후속작이 예정되어 있는 원작과 다른 오리지널 영화라고 봐야죠.
이게 와우저들에겐 원작과 다르다는 점이 비판거리가 되고, 비와우저들에겐 후속작 생각 안한 전쟁 영화 기대했는데 세계관 묘사와 떡밥들을 대량으로 주구장창 보여주고 전쟁 묘사는 별볼일 없는게 비판거리가 될겁니다. 옛날 애니중에 동쪽의 에덴이란 애니가 있었습니다. tv판은 나름 평이 좋았고, 제작사 측에서 영화 두편으로 마무리한다고 했기에 저같은 오덕은 영화 상편이 한국 개봉할때 찾아서 봤거든요. 영화 끝났을때 뒤에서 보던 꼬맹이가 한 말이 기억에 남네요. '이게 영화야?' 그 꼬맹이는 그냥 애니니깐 이게 전작이 있었는지 후속작이 예정되어 있었는지도 모르고 그냥 영화를 본걸테죠. 그러니깐 제대로 마무리 되지 않은 영화가 짜증날 수 밖에요. 처음부터 워크래프트 영화를 3부작으로 만든다, 4부작으로 만든다란 선언을 하고 들어갔으면 적어도 와우저 사이에선 평가가 좋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6/06/11 22:39
총이 개발된 직후에 전투에 투입되서 제대로 된 전술훈련을 갖추지 못한게 아닐까........그럴리가 없나......
사실 저같은 아재가 휴먼하다보면 라이플맨이 앞에가서 구울한테 쳐맞는 경우가 하루이틀이 아니긴 하죠....
16/06/11 22:47
본문의
'마지막 로서와 블랙핸드 막고라도 앞뒤 설명이 전혀 없네요. 오크들은 왜 로서의 막고라 (사실 인간은 이런 문화도 없는데) 를 받아들인 걸까요? 하자고 얘기도 안했는데. 블랙핸드의 명예욕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일부러 내세운 걸까요?' 이부분도 제작자 입장에서 이야기해보자면, 일단 영화에서 막고라 신청한건 로서가 아닌 블랙핸드입니다. 그럼 왜 블랙핸드는 로서에게 막고라를 신청했는가 보자면 일단 블랙핸드 입장에선 로서는 오크 첫 패배를 안겨주고 자신의 명예와 팔 한짝을 날린 인간입니다. 또한 국왕 목은 가로나가 챙겼으니 자신이 듀로탄 덕분에 챙긴 목숨값 만큼의 명예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서 챙겨야 합니다. 근데 로서는 지휘관 죽어서 전투가 끝난 마당에 원군 이끌고 온게 아니라 그리핀 믿고 홀홀단신으로 쳐들어왔네요? 그리고는 지휘관 시신 챙겨서 떠날라 합니다. 그 뒤통수 그냥 배면 명예가 생기지 않죠. 그래서 막고라 신청한겁니다. 로서입장에선 개꿀~ 메디브와 로서,카드가 전투씬도 일단 영화에서의 묘사를 보자면 어둠의 문은 메디브가 열고 굴단은 그저 연료공급만 한거였습니다. (그러면서 듀로탄이 인간측에 암흑마법 쓰는 넘이 있었다는 발언을 하는것에 발끈하는 굴단 보면 귀요미?) 원격에서 어둠의 문을 열어야 하니 엄청난 집중을 했어야 했겠죠. 이는 영화에서도 묘사가 나옵니다. 메디브가 로서와 카드가를 날리니깐 어둠의 문이 닫힐락 말락 하죠. 또 메디브가 카드가 마법에 의해 제정신 차렸을때도 보면 스톰윈드로 어둠의 문 포탈을 열기 위해 같은 주문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여튼 영화 초반에 골렘깍는노인으로 등장한 메디브가 복선인 셈이죠. 메디브는 집중해야 하니 골렘이 대신 싸운겁니다. 그리고 집중해야 하니깐 마법으로 로서와 카드가를 초토화시키지 못한거고요. 추가로 적자면 어둠의 문에 관한 자료들이 카라잔에 있었으니 어둠의 문에 관한 원천기술(...)은 메디브에게 있다는게 맞겠죠. 적어도 가로나가 성인이 되었을 만큼의 기간동안 메디브는 드레노어를 왕복했단 소리니만큼 굴단과 짝짜꿍 맞을 기간도 많았을겁니다. 그리고 예상하건데 굴단에게 암흑마법 전수해준 것은 듀로탄에게 발끈하는 것을 보나, 오크들이 굴단을 암흑마법의 창시자로 보는 걸로 볼때에 넬쥴이 아닌 메디브일것이라 생각되네요.
16/06/12 14:35
그렇죠. 영화를 보면 막고라는 로서가 하자고 한 게 아니라 혼자 들이닥쳤다가 넉다운되고 눈떠보니
오크들이 강제로 막고라 현장을 만들어놨죠. 인간에게 막고라 문화가없어도 그수많은 오크들이 로서를 둘러싸고있고 무기를 눈앞에 꽂아놓고 지휘관급 오크가 무기들고 서있으면 1:1로 붙어보자하는걸 말로 설명안해도 알아들을수있죠;;;;
16/06/11 23:08
네 말씀하신대로 가로나는 배경스토리를 아는 와덕이라도 감정 이입과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납득이 불가능했고, 대형전투신은 기대에 한참 못미쳤으며,
일반 관객은 줄거리를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이야기가 휙휙 두서없이 전개 되는 느낌이죠. 그럼에도 워크 세계관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골수 와우저라면 문제없이 즐길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저도 그랬지만 주변 와우저들은 다들 흡족해 하더군요. 특히 영상으로 전개된 대도시는 정말 뭔가 알수없는 울컥함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16/06/12 14:41
일반관객에게 2시간이라는 짧은시간동안 모든걸 설명하는것 보다는 오크와 얼라이언스, 그리고 주요인물에대해서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거라고 생각해요. 모든캐릭터가 그마다의 매력을 가지고있는데 그걸 어떻게 다 설명할까요...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16/06/11 23:16
전 너어어어어무 좋았습니다.
팬보이를 위한 영화였어요. 최고의 선물을 받은 어린아이가 된 것 같은 2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던지........... 제발 2 빨리 내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빠심 가득담아 별 다섯개 만점에 다섯개 반 주겠습니다.
16/06/11 23:23
짧게 더 적어보자면 지금 생각하건데 이게 오리지널 시나리오란걸 알고 보면 뒤에 나오는 부분들은 앞에 복선이 어느정도 다 있습니다. 그냥 세계관 묘사겠구나 싶은것들이 사실은 뒷부분들의 복선들이죠. 전쟁부분만 떼고, 워크래프트 사가랑 직접적으로 연관 지어 비교하지 않으면, 결국 개연성은 희미하게나마 맞아들어갑니다. (전략이라던지 전술 부분에 대한)전쟁 묘사만 제대로 된다면, 후속작 평점은 좋을 것 같습니다.
농담으로 감독이 MMORPG만 해봤지 RTS는 안해본 모양입니다. 흐
16/06/11 23:47
워3만 열심히 하고 와우는 거의 안 하고 위키로 설정만 읽은 정도인데...
가로나가 너무 얼척 없고 클라이막스가 없는 느낌만 빼면 볼 만 했습니다. 카드가 보면서 저런 자코같은 놈 젬이 피 300이나 올려주나 싶기도 하고.
16/06/11 23:47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팬을 위한 영화라는 사실은 확실하네요 그중에서도 디테일이 정말 좋았습니다 엘윈숲장면에서 멀리보이는 탑 붉은마루산맥의 돌망루 보루 스톰윈드 그리핀 둥지 막말로 그냥 골드샤이어에서 스톰윈드로 달려만가도 볼거라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크크 2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16/06/12 00:56
여러모로 잘한 부분들도 있고 재미있게도 봤습니다만, 마지막 블랙핸드와의 결투만큼은 도저히 쉴드를 쳐주기가 어렵더군요. 아니 그렇게 띄워줬으면서 저렇게 허접하게 자코 수준으로 취급하냐??? 그래도 나름의 대미를 장식하는 파트인데, 아마 여기만 잘 연출했어도 로튼 점수가 40점은 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6/06/12 09:53
트랜스포머의 행보를 보면 딱 이수준의 후속작이 줄줄히 뽑혀 나올겁니다. 이정도 퀄리티로 돈 쓸어담는데 뭐하러 개선 할까요?
제가 앞으로 블리자드 영화를 볼 일은 없을겁니다. 제 추억을 망쳐놓는건 한번으로 충분해요
16/06/12 11:37
트포는 10억불이라도 찍었죠. 이건 일단 북미서 폭망해서 6억불은 물건너 갔고 중국에서도 2억7~8천불로 끝날거 같다고 하는데 이러면 손익분기점인 5억불 간당간당 합니다
16/06/12 10:48
까여도 할 말 없는 영화였습니다.
가로나 로맨스 부분은 정말 아직도 이해가 안되고, 분장도 참... 블랙핸드 그렇게 전반부에 푸쉬해놓고 허망하게 죽고... 풋맨들 달리는 모습보고 기가찼습니다. 워3 오프닝에 비해 어쩜 그렇게 무게감이 없이 달리는지 -_- 전투씬은 좀 심하게 말하면 무슨 한국 사극에서나 볼법한 전투씬 느낌이고 -_- 문제점이 한도 끝도 없이 많은 영화인데, 더 큰 문제점은 그래도 와재들한텐 재미있다는거... 저도 욕하면서도 오늘 저녁에 2회차 관람하러 또 갑니다. 영화에서마져 블리자드에 노예가 되다니... 후속작은 더 좋은 작품이길 바랍니다.
16/06/12 11:07
의외로 극장에
와저씨들 말고도 와줌마들도 많았.... 와우 켜보지도 않았을것 같은 와이들도 많았고요 (아마 와재들이 데려온걸로 추측)
16/06/12 13:41
방금 보고 나왔습니다. 가로나 나올때 친구들이랑 한숨 팍팍 쉬었고 와우저들만 눈치챌 수 있는 장면들 보면서 재밌었습니다. 그롬&피울보고 빵터졌고 막고라 두번 모두 웃으면서 봤습니다 크크
진짜 가로나비중만 없었으면 좋은 팬무비라고 생각했을텐데 가로나나올때마다 욕나오려는거 참느라 힘들었네요. 감독 자질이 진짜 의심됩니다 덧붙여 생흡좀쓴거가지고 저렇게 뭐라고 하는거보면 쓰랄이 정령을 써서 가로쉬를 죽였는데 코르크론의 날조가 아니라 진짜 트루-워치프님의 승리로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크크크
16/06/12 14:38
와우해본 사람보다 대략적인 스토리만 알고가서보는게 더 재미있던걸요. 게임은 안해봤지만 워크래프트의 스토리가 어느정도 궁금했던 입장에서 아주 좋은영화였습니다.
16/06/12 15:25
가로나 나올 때마다 저도 모르게 한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그런데 아주 많이 나와서 더 빡칩니다. 치렁치렁한 속눈썹 보면 더 열받아요.
거의 모든 부분에서 평점 2점도 아까운 수준의 영화지만 와재라면 인상적일 장면들이 있고 그럭저럭 시간도 잘 갑니다. 지금 흥행 추이를 보니 홈에서도 시원하게 망해가고 있고 중국만이 희망인 것 같은데 좀 더 잘 돼서 이것보다는 나은 후속작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네요.
16/06/12 23:17
저는 매우 만족하며 봤고, 반지의 제왕이나 호빗 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부디 시리즈가 계속 나와주기를. 일리단이 "만년동안 갇혀있었다"로 대사 치며 등장하면 진짜 소리지를지도...
16/06/13 00:32
와우 전혀 모르는 일반인인데 방금 너무 재밌게 보고 나왔습니다. 밤 10시 영화인데도 극장이 가득차 있었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자세한 설정은 분명 매니아층에게 환대받는 요소이지만, 시원시원한 전개도 분명 마음에 들더군요. 최근 히어로무비, SF무비등이 흥행하며 매 영화마다 설정을 이해해야 하는게 조금은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막힘없는 전개와 애매한 선과악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어 좋았습니다. 전형적인 오락 영화였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만 가디언 메디브는 잘 이해가 안되는게 사실이네요.. 그 외 액션이나 마법쓰는 장면 등은 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16/06/13 10:46
2편부터는 피터잭슨으로 제발 감독교체좀.. 전투씬보고 눈썩는줄.... 마눌님이랑 멀록보고 빵터지고.. 양변보고 빵터지고 부부와우저로서 나름 재밌게 보긴했지만 전투씬만은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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