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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2 10:51
뭘 잘못하신 일은 없고, 그냥 여자분이 아니라고 생각하신 것 같네요. 여자분도 7번이나 만나면서 나름 패르바티패틸님을 유심히 바라보신 것 같고요. 그렇게 바라보다가 아니다 싶어 정리했다면, 님이 뭔가 실수한 게 아니라, 정말 안 맞는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인터넷 연애글에서 보기 드문 여성분이네요. 여자분 좋으신 분 같습니다. 7번 만나는 동안 있었던 일을 말씀해주셨는데, 확실히 뭘 실수하신 것 같진 않은데 그렇다고 딱히 확 끌리는 일이 있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도리어 반대로 남자분께서 여성분을 찼어도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16/06/12 10:56
ㅜㅜㅜ 제가 혹시 물어봤어요. 그동안 만나면서 여자들의 대부분이 싫어할 만한 행동 있었으면 말해달라고 했더니
생각하더니 자기가 봤을 때는 없었다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다른 여자 만날 때 이 행동은 절대 하지 마라 ~~ 에 해당하는 행동도 자기가 볼 때는 없다고 그러네요 ㅜㅜ 님이 볼 때도 저 상황이 아닌 둘러 갔어도 결국 이렇게 될 거 같은 거죠? ㅜㅜ
16/06/12 11:33
한 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패르바티패틸님은 이 썸이 실패한 이유를 잘못된 방향에서 분석하고 계십니다. 사람이 누군가에게 반할 때는 '싫은 점이 없어서'가 아니라 '좋은 점이 있어서' 반합니다. 우리가 여자 연예인 좋아할 때 그녀의 모든 것을 살펴보고 좋아하진 않잖아요. 실상 거의 외모만 보고 좋아하죠. 여자 연예인은 '외모'라는 요소가 사람을 끌어당길 정도로 출중한 셈입니다. 그 출중한 요소가 꼭 외모에 국한하진 않습니다. 친절하거나, 유식하거나, 유머러스하거나, 능력있거나, 어떤 요소가 되었던 훌륭한 부분이 있다면 이성을 끌어당길 수 있습니다. 이런 걸 우리는 매력이라고 하겠죠. 한 번 생각해봅시다. 여자분이 님에게 반할거리가 있었을까요? 만약 반할만한 요소 즉, 매력요소가 있었다면 아마 님이 몇 가지 실수를 했어도 사겼을거라 생각합니다. 양세형이 유라와 김민정과 테이스티로드 나온 게 이슈가 됐었죠. 양세형이 너무 웃겨서요. 그 때 두 여성이 양세형을 바라보는 눈을 보면 정말 유머러스함에 반했다는 게 많이 느껴졌습니다. 양세형은 키도 작고, 얼굴도 쥐상이죠. 그런데도 입담만으로 매력을 어필했습니다. 매력은 실수하지 않는데서 오는 게 아니라 실수를 하더라도 그것을 상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 실수하지 않는 것이 매력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다음에 썸을 탈 때는 자신만의 장점을, 매력을 강하게 어필해보세요. 사랑은 오류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반한다는 건 때로는 어처구니 없는 계기로 일어나기도 해요. 미수다에 나왔던 외국인이 한국 남자와 결혼했는데 이유가 "당신의 눈썹에 반했습니다."였습니다. 원래 사랑이 그런거에요. 드라마틱한 전개가 필요한 게 아니죠. 픽션을 쓰면서 느끼는 건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여지는 사랑은 대게 구라라는 거에요. 픽션은 말이 되어야 하니까요. 현실은 말이 안 되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러니 우리는 7번의 데이트에서 뭘 어떻게 해야했는지를 고민할 게 아니라 자신만의 짙은 눈썹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반하는 거? 그건 언제 어떻게 벌어질지 몰라요. 그러니 반할 거리를 잔뜩 만들어 놓고 누군가 걸리기를 기다리는 게 낫습니다.
16/06/13 09:20
ㅜㅜ 정말 싫은 점이 없다고 해서 비호감이 아닐 뿐이지 사귀는 건 아닌 거 맞는 것 같습니다. ㅜㅜ
ㅜㅜ 여자분이 ~씨가 데이트 장소 미리 잘 알아보고 리드해서 안내해 주는 거랑 배려심 깊고 덩치도 있고 해서 좋은데~ 이런 말을 해서 반할 거리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ㅜㅜ 결국은 호감은 있었지만 자기 남자로 할 정도의 반할 거리는 없었나 봅니다. ㅜㅜ
16/06/13 13:14
좋은 말씀 잘 보고 갑니다. 요즘들어 왜 이렇게 잘난 사람이랑 비교가 되면서 기가 죽는지... 남의 짙은 눈썹이 부럽기만 하네요...ㅠㅠ
16/06/13 14:06
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요즘 썸녀랑 좀 진행되는듯 하다가 어느순간에 멈춰 있어서 계속 고민하고 있었어요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제가 너무 맞춰주려고 하면서 오히려 관계가 멈춰있다는 느낌을 요즘 받았는데 덕분에 확신하게 되네요.
16/06/13 14:16
이거정답이요...
지금 제 아내가 절 싫어하는 점은 아마 못해도 6억 5천만 가지쯤 될겁니다. 훨씬 흠 잡거나 싫어할 구석이 없는 사람 대신 절 고른 건 제가 싫은 점이 없어서가 아니라 잡을 부분이 있어서겠지요. 라고 자기합리화를 하고 갑니다. 사실은 절 싫어하는 점만 있는데 속아서 결혼했다거나... 응?!
16/06/12 11:01
제 얘기인줄 알았네요.
그냥 글쓴분이 매력이 없으신겁니다. 딱히 잘못한것도 없는데 딱히 잘한것도 없는... 그래도 기죽지 마세요. 그저 여자분이 좋아하는 매력이 님께 없을뿐... 인연이 아닌거죠 뭐 그리고 경험상 3~4번째 만났을때 사귀는게 좋은거 같긴 합니다. 저도 예전에 8번까지 만난적 있었는데, 갈 수록 단점만 보이게 되더군요.
16/06/13 09:21
ㅜㅜ 전 예전에 3번째 혹은 그 이전에 고백했을 때 여자분이 너무 성급하다고 그래서 까여서 제가 섣불리 고백이나 표현을 못 한 거거든요 ㅜㅜ
음 썸 관계에서 5번 넘어가면 많이 끈 거라고 생각하나요 ㅜㅜ
16/06/12 11:02
싫어할 만한 행동 물어보는것도 이상하네요. 저라면 '이사람뭐야?' 라고 생각될듯..
맘에 안드는 이성이 저런거 물어보면 없다고 하지 딱 꼬집어서 말해주는 사람도 없을것 같고요. 지금보니 실수했는지 3번이나 물어보는것도 그렇네요. 너무 저자세로 나가서 여자도 흥미도 떨어지고 사겨도 재미도 없을것 같아서 헤어지신듯 하네요.
16/06/13 09:21
음 좀 말이 기분 나쁘네요. ㅜㅜ 당연히 이별 통보 받은 본인 입장에서는 싫어할 만한 행동 있어서 그만 만나자는 말을 한 건가 충분히 생각 할 수 있는 건데 ㅜㅜ
16/06/13 12:45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실게 아니라 다시 한번 생각해보셔야 할 내용이라고 봅니다. 류크님 말씀이 백번 옳은데요.
그렇게 따지듯 분석하는게 상대방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욱 싫은 일이 될 수 있어요. 입장 바꿔서 사귀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저런 소리 들으면 기분이 어떠실거 같나요?
16/06/13 13:32
먼저, 죄송합니다. 그래도 혹시나 앞으로 여성과의 관계에 있어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 싶어 글 남깁니다.
이미 여성분은 마음을 정했는데, 왜 인지 이유를 묻고, 하나하나 과거의 행동을 짚어가는건 저라면(여자입니다) 좀 별로일 것 같아요. 어떤 대화분위기 였을지는 제가 알수 없겠지만, 상대방을 그렇게 몰아세우는건..... 좀 그렇습니다 마구 날카롭게 몰아세웠다라는 것이 아니라, 저런 질문 자체가 몰아세우는 것이고 아니, 싫다는데.. 내가 이렇게 포장해서 기분나쁘지 않게 잘 맺음하려 하는데.. 왜 굳이 자꾸 긁어 부스럼 만드는 걸까..짜증이 난다... 라고 생각이 될 수 도 있어요.. 모쪼록 앞으로의 연애에 좋은일이, 그리고 잘 ~맞는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16/06/13 15:54
맞아요.... 원래 그럴때에는 쿨하게,
"네 아쉽네요~~ 전 아직 호감있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그럼 고마웠습니다." 정도만 하시고 ~~ 바로 헤어졌으면 세컨라운드 있는건데요 ~~ 쿨하게 안아쉽다는듯이 돌아서신다음에 꺼리 만들어서 "무슨 표가 생겼는데 갑자기 XX님이 생각이 낫네요~~ 오늘 공연 친구나 부담없이 해주실래요?" 라는식으로 한번 더 던져 보실 수 있는건데요.. 지금 하신 행동은 사실, 여자입장에서 불편하기만 한 - 맞아요.. 한번 생각해보셔용~~
16/06/13 18:19
생각은 충분히 하실 수 있죠. 그걸 묻는게 별로인거죠. 이력서 넣어서 떨어진 회사에 계속 "제가 왜 떨어졌나요?"하고 묻는게 일반적이진 않잖아요.
16/06/12 11:18
여자분이 나름 여러 가지 면들을 따져보고 장고끝에 내린 결론인 것 같아요. 한 두 번의 실수 때문에 돌아선 것 같지는 않아서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해도 쉽진 않을겁니다. 뭐 제가 보기에는 실수하신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 만나는게 좋아보이고요.. 다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 분과 그저 안 맞았다고 생각하시고 넘기셨으면 합니다. 만남들, 그 분과의 대화들 일일이 복기하고 스스로에게 점수매기지 마세요. 그거 습관되면 이후 누구를 만나도 저자세가 되고 자기 페이스를 가지기 어려워집니다.
16/06/13 09:22
ㅜㅜ 정말 엄청나게 큰 실수라면 모를까 이런 실수 가지고 떠날 여자라면 인연이 아닌 거겠죠?
정말 인연이라면 ㅜㅜ 실수해도 다 사귀게 되어 있다는데 ㅜㅜ
16/06/12 11:28
캐미가 안터졌네요. 한번 더 해보고싶으시면 한달정도 시간 두신 후에 짤막한 문자 정도 보내시는게 좋은데, 이미 너무 많은 것을 묻고 기회를 여러번 요청하셨으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접으세요.
16/06/13 09:23
음 있던 정도 떨어졌다는 건 이별 통보 받은 제가 그럴 거라는 건지 아님 이별 통보한 여자가 그럴 거라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ㅜㅜ
16/06/12 11:51
연애에 능숙하고 세련되게 다뤄주는 남자를 좋아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겁니다. 남자들도 귀엽고 애교많은 타입에 많이 끌리죠. 그냥 그 여자분과 글쓴분의 성향이 잘 안맞았던 것 뿐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성향은 다르고.. 전 어디에나 인연은 있다고 믿는 주의라 지금처럼 지내셔도 충분히 인연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기회와 시간의 차이죠. 이번은 그냥 보내드리시는 게 맞는 것 같고.. 이번의 경험이 앞으로의 연애나 연애관에 큰 영향을 미칠겁니다. 시간에 여유를 두고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16/06/12 12:01
쿨해지세요. 그냥 서로 안맞는거에요. 그리고 남자는 수컷이에요. 막 마초처럼 행동 하시라는게 아니라 자신감 없어 보이는 모습은 굳이 보여주지 마세요. 남녀관계에선 경솔한게 겸손한것 보다 유리합니다.
16/06/13 09:24
ㅜㅜ 고맙습니다. ㅜㅜ 일주일 정도 지나면 마음 정리 다 될 것 같네요 ㅜㅜ
저도 빠른 시일 내에 소개팅이나 친목으로 여자 만나면서 그러면 이 사람은 잊혀질 것 같네요 ㅜㅜ
16/06/12 14:34
저런 식의 만남은 앞으로도 많고도 많습니다. 그럴 때 상대가 싫어하거나 더 유지하지 않으려고 대는 이유들에 대해 일일히 마음두지 마세요. 그런 이유들중에 합리적인 것이란게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말하는 당사자도 설명 못하는 이유가 허다합니다) 그 이유를 근거로 자신을 저평가하고 고민하는건 정말 손해보는 짓입니다. 쿨해지세요.
16/06/12 14:34
본인이 확신을 주어야 합니다.
글쓴님 이야기를 좀 하라는게 말그대로의 의미도 있지만 먼저 좀 자신있고 능숙하게 내가 확신이 서게 해달라는 의미도 어느정도있는거같네요. 여자분이 나이가 많다고 해도 필요이상으로 저자세로 간거같아요. 너무 수동적인 태도를 보여주신건 아닐까요? 글쓴님이 잘못하신 건 없지만 여자분 대할때 그런 모습은 보통 마이너스로 작용하죠. 배려심 있고 잘 들어주는 사람 좋지만 그건 그냥 애인아니여도 좋은 사람인거고 내가 널 좋아한다는 확신과 자신감있는 태도를 보여주는 사람이 연애상대로 더 끌릴테니까요.
16/06/13 11:57
여성분 나이가 30대정도라고 가정했을때 이래저래 조건이나 궁합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그냥 평범한 연애말고 결혼까지 생각할수 있는 남자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페르바티패틸님을 여러번 만나봐도 아 이사람이다! 하는 확신이 안들었다고 봐야겠죠. 그냥 인연이 아닌 사람이었으니 너무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른 인연이 꼭 찾아봅니다. 힘내세요!
16/06/13 12:03
나이먹을수록 소위말하는 썸이란거에 지치게 되더라고요.. 감정낭비 돈낭비 시간낭비란걸 조금 얼게됏울때부턴 재지않고 버로 끝내는게 개이득이란 결론을.. 뮤엇보다 여자분들 멈 떠난걸 돌리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게..
16/06/13 12:58
Atraide님 말투만 봐도 질리네요
어쩜 이 짧은 몇 문장에 기분이 확 나빠질 수 있는지... 글쓴 사람도 아닌데 기분이 안 좋군요
16/06/13 16:13
저도 주변 여자가 말끝마다 ㅜㅜ, ㅠㅠ붙이는데 처음엔 힘들어서, 슬퍼서 그러려니 했는데
계속하다보니 좀 보기 싫더군요. 같이 말하는데 오히려 힘이 빠지는 느낌?
16/06/13 12:18
자신감이 너무 없으시네요..
배려하고 자상하고 그런건 기본으로 깔고 가야하는 것이지 그게 여자분에게 확신을 심어주기는 어렵습니다. 거기에 +@가 더 있어야 한다는거죠. 손 잡으실때 여자분이 좋은데 묻고 잡으신다는게 전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잡으시고 상대방이 바라보면 씨익 웃어주면서 "손 잡고 걸어가고 싶다."라고 말하면 되실건데요. 하물며 뽀뽀나 키스도 마찬가집니다. 자는거 빼고요. 진도 빠르게 가고 싶으면 빨리 가시면 되는데 자기에게 호감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여자도 이 사람은 내가 호감이 있는지 없는지도 구분 못하나 싶으니 그냥 빠른 정리 들어가는거죠. 여자분이 5살 위면.. 연애할 때 할 거 다 해 봤을텐데요. 글쓴분이 너무 쑥맥같이 보이니 매력이 없어보이는 건지도요.
16/06/13 12:21
연애라는게 원래 정답이 없는거라 말씀드리기 좀 조심스럽긴 한데, 썸 전에 몇번을 만나고 사귀어야 한다는 정석이란건 없습니다... 그 나이대 분들은 결혼을 생각할 나이인지라 오히려 더 신중할 테고요. 3~4번 만나고 사귀어야 한다는건 일반적인 케이스고, 예외는 늘 존재하는 겁니다. 더 오래동안 장점도 포함해 단점도 많이 보고 결심 잡는 분들도 많고, 그 전에 너무 다가가면 오히려 도망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그런 분들에게 맞는 사람도 존재하는 법이고요.
제 생각에는 3번이 갈라서는 촉매제 역할을 한건 맞지만, 5번이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분은 정말 끝가지 갈수 있는 인연을 찾고 싶어서 신중했던 것인데, 글쓴분이 그런 사람이라는 확신을 얻기 전부터 확답을 줘야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놓아주게 된게 아닐까 싶어요. 이게 딱히 글쓴분 잘못은 아닙니다. 그저 맞지 않는 인연이였던 거에요. 그분에 맞추지 못해서 잃어버렸다고 낙심하실 필요 없습니다. 다른 맞는 인연이 꼭 찾아올 겁니다! 힘내세요!
16/06/13 12:25
자신감이 전혀 안느껴지니 여성이 매력을 느끼기 힘들죠 특히 연애는 어느정도 안되면 말고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한쪽만 일방적으로 전전긍긍하며 목매면 감사하기보단 날 얼마나 알아서 이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16/06/13 12:26
자존감이 없는 사람들은 남들에게 미움받지는 않을지언정 매력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남들에게 미움받는걸 두려워하는 습관을 어느정도는 고치시는게...
16/06/13 12:48
여자는 많죠. 갑질하는 여자는 안만나는게 좋습니다. 사귀었어도 별로 좋은 꼴 못봤을거예요.
님이 잘못한건 없습니다. 그냥 여기서 충고도 듣지 마세요.
16/06/13 14:17
갑의 위치인걸 알고 이것저것 재본게 갑질입니다.
뭐 용어가 부적절할 수도 있어보이지만 갑의 위치임을 잘 알고 있었고 주도권을 가져갔다는게 저에겐 갑질로 보였네요. 적절한 용어가 있다면 다른걸로 대체해도 되겠지만요.
16/06/13 18:18
그게 갑질인가요? 당연히 사귀기 전에 이 사람이 나랑 맞나 안 맞나 살펴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남자가 여자를 보기 전에 외모가 내 취향에 맞는지 안 맞는지 보려소 사진을 달라고 하면 갑질인가요? 제가 생각 하는 갑질이랑 많이 다른 것 같은데요.
16/06/13 19:11
누가봐도 엄청 매력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에야 다들 짝사랑도 하고 썸에 실패도 하고 그러는거죠. 무작정 썸에 실패했다고 상대방이 주도권을 쥐고 휘두른거 마냥 갑질이라고 표현하는게 좀 이상하네요...ㅡㅡ;
16/06/13 12:50
'보통 주변 친구들은 3~4번째 만남에 사귈지 결정하고 사귄다는데 나는 아직 좀 더 만나봐야 알 거 같고 잘 모르겠다. 호감은 있는데 좀 더 알아가야 할 거 같다'
--> 여기서 한 번쯤 강하게 밀어붙였어야 하는걸로 보이네요. 그리고 여자분이 리드할줄 알고 여자에 능숙한 사람을 원해 보이는데... 게다가 연상이고요. 두 분이 잘 안맞았던 것 같네요. 더 잘맞는 좋은 분 만나실거에요~
16/06/13 12:52
좋은 사람 콤플렉스 있으신거 같아요. 실수했나 두려워하고 자기얘기하기 꺼려하고 인연이 아닌 뒤에도 그쪽이 문제있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고 자꾸 우시고...
16/06/13 12:58
이왕 이렇게 된거 깔끔하게 접고 pgr21 여성분들을 만나봅시다!!!!!!!
여름 이벤트 없나 =_= 우와아아앙 같이 손잡고 갑시다 바닷가로!! 이벤트 신청하고 ~_~
16/06/13 13:01
여자분과 카톡하실 때 지금같은 말투로 하신 건가요? 글에서 자존감이 부족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이 보여요. 좀 더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게 좋았을 것 같습니다.
16/06/13 13:08
그냥 안 맞는건 안 맞는겁니다. 인연이 아니면 아닌거구요.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냉정하게 얘기하는 것 같지만 제 경험으론 그렇네요.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내 사람인 사람을 만나게 될겁니다. 훌훌 털어버리고 힘내세요!
16/06/13 13:09
이성간의 만남에서 제일 중요한게 섹스어필이죠
손잡는걸 물어보는건 최악입니다 자연스레 팔짱끼라는 식으로 제스쳐만 취해도 되는건데요 뭔가 자극을 줘야지 단순히 예의바른 자상한 고전 스타일은 남자입장에서도 좀 아닙니다 남자는 자신감이예요~
16/06/13 13:10
저는 질게에 있던 글을 굳이 자게로 옮겨오신 행동이 보여주는 어떤 이미지나 글쓰신 분의 의도에 대해서 좀 객관적으로 돌아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제가 연애를 여러번, 짧게도 하고 길게 해오고 있는 결과 느낀 점은 일단 질척거린다는 느낌을 주는 것 자체가 여자들이 매력을 못 느끼는 것에 대한 굉장한 합리화를 시켜주는 요인이라고 봐요. 심리적으로.
그리고 여자들이 하는 말들을 좀 너무 긍정적으로 해석하지 마세요. 최소한은 말의 액면 그대로 일단 받아들이세요. 사귀기전에는. 호감이 있다는게 핵심이 아니라 몇번 더 봐야 알 것 같다는게 핵심이니까요. 여자든 남자든 똑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감정이 이성을 능가하면 일단 지르고 자제를 하지 지르기 전에 자제한다는 것이 힘듭니다. 그리고 여자한테 그런 통보 받았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커피를 가지러 내려갔는데 번호 지우고 그분이 보는 앞에서 지우고, 번호를 먼저 지운게 그분이니까 뭐 보시는 앞에서 지웠다고 하는데 그냥 그런 행동하는 사람이면 맘 쓰지 마세요. 그냥 우리는 안될거 같다고 하고 조용히 번호 지우거나 아니면 따로 보관해둬서 잘못 오해사거나 할 일을 방지하면 될 것을 무슨 드라마 찍는것도 아니고 뭐 글만 본 저는 모르겠지만 님께서 너무 심하게 좋아하는거 티내고 그냥 웃기만 하면서 맞출려고 하고 그러셨을거 같은데 앞으로는 그러지 마세요.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자존감을 지키는 쪽으로 바뀌면서 사셔도 충분히 좋은 사람 만나고 사실 수 있다고 봐요.
16/06/13 13:14
매일 수십번 연락하고 만나고 키스하고
여자쪽에서 호감을 가지더라도 사귀는건 또 다른 영역이죠 별 진전 없는데 사귀게 되기도 하고 이정도면 충분하다 싶어도 안되는게 연애니까요
16/06/13 13:23
그냥 4번째 보면서 여자가 물었을 때, 호감있다고 하는게 아니라 강하게 좋아한다고 하셨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안 맞는 사람은 안 맞는 거죠. 맞는 사람 만나면 스트레이트로 진행될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개인적으로 여자가 뭔가 느낌이 좀 그렇긴 한데, 그게 7번이나 고백 없이 만나면서 생긴 심드렁함 일 수도 있어서...
16/06/13 13:31
아프시겠지만 경험이죠.. 여기서 받은 태클들이 조만간 더 좋은 사람 만나게 됐을 때, 밑거름 역할이 될 거예요.
힘내세요.
16/06/13 13:34
섹스어필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좋은 사람이 되기는 정말로 쉬워요. 이번에 경험치를 얻으셨으니 다음에는 렙업하길 기원합니다.
16/06/13 13:37
4번째 만남이 연애여부를 결정하는 순간이었던 거 같고, 5번째 만남이 정리하는데 못을 박은 거 같네요.
개개인마다 스타일의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마음에 있는 상황에서 여자가 호감을 표시하면 남자가 나도 호감있어라기 보다는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으니 우리 사귀자로 나가시는게 맞았을 거 같습니다. 여자입장에서는 내가 용기내서 호감까지 표시했는데 남자가 사귀자고 적극적인 것도 아니고 뭔가 애매한 스탠스면 자존심에라도 방어적으로 나갈 수 밖에 없죠. 그러니 호감은 있지만 아직 정한 건 아니고 좀 더 생각해봐야 한다는 식으로 말이 나오지 않았나... 그리고 5번째 만남때 본인 얘기를 많이 안해서 아쉽다라는 말에 대해서 과거에는 말 많이 했는데 여자들이 싫어해서 말을 많이 안 한다는 건 아주 안 좋은 답변이셨던 거 같습니다. 여자분의 의도는 내가 너에 대한 아쉬운 점이 있어서 고민하는데 혹시나 이걸 바꾸면 니가 다시 좋아질지도 몰라라는 취지셨을 거 같고, 아마도 내가 성격이 이렇지만 당신을 좋아하니 고쳐보겠다라는 내용의 답을 원하셨을텐데...패르바티패틸님 얘기에 따르면 오히려 내가 너에게 보였던 모습은 일종의 가식이었다로 들릴 수 있는 부분이라서요. 그리고 그 후에 말을 많이 하셔봐야 이미 신뢰를 잃은 상황이셨지 않을까... 아마 이런 부분 때문에 여자분이 능숙하고 세련되게 연애하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했던 걸 겁니다. 쉽게 풀자면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하면서 이겨봐 하고 가위를 먼저 냈는데 상대방이 보자기 내면 사람이 답답할 수 밖에 없죠. 즉, 좀 더 여자의 마음을 더 잘 읽어달라는 얘기나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제가 여태 만난 모든 여자분들도 표현은 다르지만 능숙하고 세련되게 자신이 나서지 않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원하시더군요) 아직 나이가 많지 않으신 거 같으니 이번 일을 경험삼아 좀 더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어떻게 행동해야될지 다시 생각해보신다면, 다음에 마음에 드시는 분이 나타날 때 좀 더 수월하게 그 분의 마음을 얻을 수 있으실 거에요. 힘내세요.
16/06/13 13:46
여자 쪽에서 마음을 정리했는데 저런 대화가 오갔다는 것 만으로 여자는 굉장한 피곤함을 느꼇을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스스로 다시 한 번 생각했을거예요. 위에서 하는 댓글들을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파토난 연애에서 반성을 하고 앞으로 나아가는건 실패하게 된 당사자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일침이고 그로인한 스스로의 객관화예요. 일단 ㅜㅜ 같은건 사용치마시고 덧붙여 히읗히읗 같은 것도 카톡이나 문자 대화시 삼가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서 물어보는 행위 또한 굉장히 어리게만 느껴지는 행동이니 주의하시구요.
16/06/13 13:56
그냥 힘내세요.
5살이나 많으면 님이 아까운거에요..이렇게 생각하세요 저도 엄청 좋아했던 사람한테 거절당하고 절망했다가 더 좋은 사람 나타나서 결혼까지 했습니다.
16/06/13 13:59
일단 글쓴분께는 심심한 위로를..
위에도 같은 댓글이 있지만, 좋아야 사귀지.. 싫지 않다고 해서 만나는 건 아니거든요. 특히 나이가 30대면..20대처럼 쉽게 시간을 두고 생각하긴 힘들겠죠. 시간도 많지 않고.. 연애가 실패했다고 해서 무조건 내가 뭘 잘못했나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진지한 관계에서 깨지는 상황이면 모를까 썸 타다가 안되는 건 말 그대로 인연이 아니거든요. 글쓴분이 엄청난 매력이 있지 않는 이상, 누구에게나 거절은 당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일을 경험삼아 발전해야지 같은 만화 주인공 같은 마음가짐은 필요없어요 지금은~ 걍 아니라서 안만난거지...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6/06/13 14:00
어흑. ㅠㅠ 이렇게 또 상처를 후벼파다니...
나쁜 운영진. (고심 끝에 운영진 헤체각?) 그래도 여자분이 신중하고 좋으신 분 같네요. 단지 인연이 아니었던 것이죠. 다른 좋은 분 만나시기를 기원합니다.
16/06/13 14:37
썸탈때는 상대방에게 자꾸 확인하려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면 본인도 자기맘을 모르기 때문에 계속 만나는 거거든요. 때문에 질문 자체가 난감하고, 당황스럽고, 불편하죠. 썸타는데 불편한 상황 자체가 절반은 끝난겁니다. 확인하지 마시고 즐겁게 즐기세요. 상대방을 즐겁게 해주는게 아니라 본인도 즐거운 일을 하세요. 그리고 글을 잘쓰는 사람은 말도 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결하게 본인의 생각이나 의사, 상황을 설명하기 때문이죠. 글을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이 쓰는 연습을 해보시는게 스피치에 도움이 됩니다. 썸도 본인의 상대방에 대한 감정을 전달하는 과정이고 커뮤니케이션의 일종입니다. 더욱이 문자로 소통하는게 중요한 세상에선 더더욱 중요하겠죠.
16/06/13 15:03
연하남이지만 상남자를 찾는... 제 기준에서는 조금 변태적인 성향의 여성인 거 같네요. 잘 안 맞는 여자는 안 만나는 게 좋아요.
16/06/13 16:14
+1
의외로 많은 여성들이 "이렇게 하면 어떨까?"하고 묻는 남성보다 결정한 후 "걱정말고 따라와. 내가 지켜줄게"하는 남성에 넘어가지요.
16/06/13 16:03
글쓴분이 못해서 실패한 썸도 아니고 기회를 달라니 그런 질척거리는 구걸은 하지 마세요. 까여도 당당하게~
글에 ㅜ 가 많아서 글만 읽어도 글쓴분 이미지가 안좋아져요. ㅜ 가 많은 모습 오프라인에선 보이지 마세요~ 여자들 다 도망갑니다. 윗분들도 말씀 하셨지만 부지런히 만나고 다니면 인연 만납니다. 다 필요없고 한명이면 되요
16/06/13 17:20
연인이 되지 못 한 이유는 그냥 여자분이 원하는 남성상이 아니었을 뿐인거죠. 그 후 여자분을 연애선생님처럼 이것 저것 물어본거는 확실히 마이너스겠네요.
16/06/13 18:12
인생은 타이밍 아니겠습니까
7번이나 만났는데 어떠한 결정도 안내렸다면 상대방 입장에선 돈낭비 시간낭비일 수 있죠. 7번이라는 만남을 기간으로 환산하면 2-3달 가량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건 썸이 아니라 쌈입니다. 확실하게 정의되지 않은 관계에 오랫동안 감정선을 유지하기 바라는건 욕심일 뿐입니다. 소개팅이라는 자리는 그런 자리가 아니지요.
16/06/13 18:17
소개팅이 아니라 외국 학회 갔다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만나 얘기 나누다가 친해져서 지상 내려와서 만났던 관계라 ㅜ
소개팅 아니에요
16/06/13 18:40
신경 쓰지 마세요. 남의 말을 잘 들어줄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장점이고 매력인데요.
그걸 매력으로 볼 수 있는 이성 만나세요. 상대방은 다 준비된 이성을 만나고 싶은건지 모르겠지만 밀담도 서로간 노력이 있어야지요.
16/06/13 19:19
5살연상... 흔치않은데 글쓴님이 연하라는 점땜에 생각해보고 아니다 싶은게 아닐까요? 여자가 결혼적령기 같은 상황땜에 그런다던가 아니면 남동생처럼 느껴져서 그런다던가..그래서 남성적인 매력이나 코드가 안맞는다고 한걸수도 있어요. 여자도 주도적인 남자를 원한거 같고... 글쓴님 잘못보다는 그냥 인연이 아니다 생각하시고 담 인연 기다리시길...힘내세요.
16/06/13 19:54
솔직히 말씀 드리면 5살 연상은 그리 좋은 연애 옵션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너무 상심 마시고 더 좋은 분 꼭 만나실수 있길 빕니다.
16/06/13 20:51
댓글로 좀 과한 훈수를 두는 분들도 계신데, 글쓴이님은 신경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이번이 인연이 아닌 것이지, 님 잘못이 아니에요.
16/06/14 00:14
적절한 비유일진 모르겠는데 마치 축구에서도 수비만 하면 골은 안 먹을지 언정 이길 수가 없듯이, 연애도 공격적이어야 합니다.
진짜 저기 위에 마스터충달님께서 정답을 말씀하신거같은데 님이 여자분이 님한테 끌릴만한 행동을 하지 못했어요. 몇몇 분들이 그냥 인연이 아닌가보다 라고 하시고 그게 틀린 얘긴 아닙니다만.. 앞으로도 얼마든지 님이 많이 좋아하는데 상대는 시큰둥한, 그런 케이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땐 매력 어필이 없음 이번과 똑같은 일을 겪으실 수 있어요. 힘내시고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좋은 경험하셨으니 다음번엔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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