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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4 03:36
칼을 막기 위해 칼을 소지하게 할 수는 있겠지만
총을 막기 위해 총을 소지하라는건 어불성설이죠 프로토스처럼 쉴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너 한방 나 한방 인데요 (받아주지도 않겠지만) 미국에 살기 싫은 이유 두개만 꼽으라면 총기와 의료보험 입니다
16/06/14 03:42
굳이 자기 보호를 위해서 총기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저는 안 믿지만) 받아들이더라도, Assault Rifle 같은 것만 판매 금지해도 지금보다는 훨씬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16/06/14 10:09
그게 나쁜 사람들은 밀수를 하든 어떻게 하든 총을 구하기에, 총 판매를 금지하면 착한 사람만 손해본다는 게 논리입니다. 마약 유통되는 거 보면 꼭 틀린말은 아닌 거 같긴 한데... 그렇게 총을 구할수 있는 사람이 실제로 사람 쏠 일이 얼마나 있을 까 싶네요. 실제로 보면 총기사건은 제정신이 아닌 찌질한(?) 사람들한테서 발생하고 있으니...
16/06/14 13:42
그렇다고 하기에 우리나라에서 총기난사가 일어나진 않으니까요
내가 착해서 손해보는것보다 총기보급에서 오는 손해가 더 크다고 봅니다
16/06/14 04:12
이미 그런 쪽으로 성명을 냈습니다. '거 봐라 내 이럴 줄 알았다' 라는 뉘앙스죠. 이게 먹힐 지 안 먹힐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상황에 정치질이쇼? 라고 역풍 맞을 가능성도 작지 않아서요.
16/06/14 06:30
트럼프가 이미 오바마 대통령성명에서 과격 이슬람 신자라는 용어를 안썼다고 까고 있더군요. 어째 하늘이 트럼프를 돕는 듯까지도 느껴집니다..
16/06/14 06:54
힐러리는 총기규제와, 트럼프는 이슬람규제인데 총기규제는 미국의 헌법이니 어떻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트럼프가 벨기에 브뤼셀을 보고 불법이민자로 넘쳐나는 지옥이라고 했다가 지금 어떻게 됬는지.
16/06/14 04:16
총기 소유도 문제가 있겠지만, 지금 극우화는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미국은 그저 "총"이 오픈되어서 그게 쉽게 살인으로 터져나오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총기가 아니라 더 깊은 곳에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극단주의가 원인이 아니듯이, 총기도 도구일 뿐이라는 거죠. 물론 살상도구로서 지나치게 효율적인 관계로, 총기규제의 완화는 항상 지양되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6/06/14 04:20
예 말씀에 동의합니다. 관용의 다원주의는, 참 좋은 사상이긴 한데,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있지 싶습니다. 인간의 '편 가르기' 본능하고 완전히 반대방향이랄까요...???? 본능과 너무 다른 사상이 서구의 주류 사상으로 등극하다보니 그늘 속에서는 혐오와 증오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소수를 탄압하면서 살 수도 없고, 참 어렵습니다.
16/06/14 07:03
원인 중 하나는 될 것입니다.
동성애혐오 20 + 이슬람주의 20 + 개인의실패30 + 총기규제실패30 해서 100도 넘어 터졌다면 이 중에 동성애혐오와 이슬람주의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실패를 책임지지 않는건 미국 자본주의의 근본이며, 총기규제는 미국의 헌법이니 이슬람주의를 제거하는 것보다 어려울 것입니다.
16/06/14 12:55
미국헌법상 자유로운 종교의 권리(수정헌법 1조)가 민병대 무장(수정헌법 2조)보다 덜 중요한 물건도 아닌데 헌법상 권리라 총기규제도 못한다면 이슬람을 제거할 수 있을리가 있나요....
16/06/14 05:32
얼마전에 UCLA교수 피살때도 범인이 데스노트를 가지고 있었던바 대량살인으로 벌어질뻔했죠. 누구나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렇게 살생부를 만들어놓고 자살하기 전에 실행에 옮겼다는데에서 놀랐습니다. 솔찍히 그거보고 느낀게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침대밖은 역시 위험해였습니다.
16/06/14 06:30
이번 사건은 합법적인 총기 보유자에 의해 발생한 역대 최악의 학살 사건이라 NRA도 이번만큼은 쉽게 못 넘어가겠지 싶은데, 자기들도 아는지 이번엔 아예 무반응이더군요.
16/06/14 07:11
학교에서 수업 중에 지금 총기를 든 사람이 학교에 침입하면 어디로 도망가는게 좋을까 시뮬레이션해보곤 합니다. 이런 걱정을 해야 하는 나라 상황이 정상은 아니죠.
16/06/14 07:36
웨스트윙 2시즌 초반이 생각 나네요.
대통령이 테러를 당하고 나서 상황 어느정도 추스린 대변인이 그 총으로 지킨 다는 거에 대해서 일침을 가하죠. 역사상 가장 잘 훈련된 경호원들로부터 보호되고 있는 대통령이 피격을 당했다는 뉘앙스로요.
16/06/14 09:57
같은 사건을 놓고 트럼프는 반무슬림 정책을 강하게 내세우고 있고 힐러리는 총기규제를 내세우고 있더라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총기규제쪽의 손을 들고 싶지만 저야 미국 투표권이 없으니 미국시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네요..
16/06/14 10:08
총을 취득하기 용이하니 종교적 원리주의자나 정치사상적 강경파, 시대에 불만이 쌓이다못해 폭발하기 일보직전인 사람들이 그 다음 행동으로 옮기기도 용이해지죠.
게다가 테러에 관해서 중동이라는 거대한 벌집을 쑤셔넣은 장본인이 미국이다보니 자국에서 그 뒷감당을 할 수 밖에요.
16/06/14 10:49
정신이 나간 사람은 어느 나라에든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 그 사람이 부엌에 있는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리는 것과 침실에 있는 기관단총을 들고 난동을 부리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겠지요. 헬조선 헬조선 해도 우리나라 공권력이 마약과 총기류의 유통 반입을 격렬하게 막고 있다는 점은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16/06/14 12:58
무장관련 법률이 헌법에 명기된 미국이 예외적이기도 합니다만, 한국은 국민의 상당수에게 군사훈련을 시키는 병영국가이기도 해서 총기규제에 국가가 더 민감한 부분도 있습니다.
16/06/14 11:08
총기사고를 볼때마다 우리나라에서 살게된걸 저에겐 큰 축복이라고 생각됩니다.
군생활을 해보신분들이라면 아시겠지요.. 탄 한발 한발의 공포를.. 오죽할까 뒤에서 ak난사하고 고함을 지르면서 쫒아오는 괴물의 모습을.. 생각할수록 혈압이..
16/06/14 21:33
총기 소유 자체는 문제 없다고 봄. 실제 oecd 국가들 대부분이 총기 소지 합법입니다. 시민의 저항권이라는 측면에서 총기 소지가 합법인 나라가 더 민주적이죠. 한국은 총기사고는 없지만 자살자수가 내전 국가들의 사망자수보다 더 많다더군요. 산업재해라든지 각종 사고로 죽는건 덤이구요. 총으로 안죽으니까 안전한 사회다? 동의하기 힘들죠. 반면에 노르웨이 스위스는 미국만큼 총기 소지율이 높거든요. 그런데 굉장히 평화롭죠. 미국이 저 지경인건 총기 소지보다 미국 특유의 사회문화에서 찾는게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빈부격차라든지 미약한 공동체의식과 이상한 마초문화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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