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6/14 11:31:11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대학 때 만난 탈북 여학생 이야기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gt. Hammer
16/06/14 11:35
수정 아이콘
북한학과 다니다보니 가끔 탈북하신 분들 만날 일이 종종 있는데, 정말 고생 많이 하고 사셨다라는 생각만...
공안9과
16/06/14 11:42
수정 아이콘
조지오웰의 1984 같은 스토리네요. 가슴이 먹먹합니다.
릴리스
16/06/14 11:46
수정 아이콘
연락이 끊긴게 아쉽네요.
다시 연락이 되서 사귀게 되었다가 결말일 줄 알았지만....
어리버리
16/06/14 11:46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도 북한 주민들이 얼마나 남한의 실상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느냐, 남한의 방송, 음악 등 영상매체들을 얼마나 접하는지가 궁금하더군요. 이제 남한이 북한보다 훨 잘 산다는걸 모르는 북한 주민은 없는걸로 알고는 있는데 그 실상을 얼마나 정확히 아느냐는 다른 얘기니까요.
또한 북한 접경지역을 통해 남한의 영상물이 대거 북한쪽으로 유입되고, 그게 발견되서 고생을 하는 주민들도 많다는거 보면 드라마, 영화, 음악 등지도 젊은 계층 사이에서는 많이 볼거 같긴 합니다.
16/06/14 11:52
수정 아이콘
핵에 대해서는 사실 남한인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특별히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면 학교에서도 안 가르치고 언론에서도 제대로 나오는 경우가 없으니
쇼미더머니
16/06/14 11:53
수정 아이콘
무슨 단편 소설 느낌이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사진 효과가 너무 쎕니다?
카랑카
16/06/14 12:05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조금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이군요.
16/06/14 12:07
수정 아이콘
막연하다 라는 뭔가가 조금은 알것 같아지는 글이네요...
어찌보면 일반 외국인보다 더 만나보기 어려운 사람들이 탈북자들이니까...
16/06/14 12:07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ㅠ
저도 처음 탈북자를 본 것이 민방위 때였는데,
오신 강사분 얘기 들으면 북한은 우리와 완전 다른 세계였습니다.
16/06/14 12:20
수정 아이콘
오잉 데자부가..타사이트에서 혹시 그분을 아실지도 모르는 분이 있는 것 같던데, 찾고 계신가요?
aurelius
16/06/14 13:04
수정 아이콘
클량에도 올렸는데, 아쉽게도 그분께서 말씀하신 분은 아니더군요 ㅠ
16/06/14 12:4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탈북녀의 아버지가 정말 대단한 결정을 했네요
16/06/14 12:52
수정 아이콘
사실상 남한에서 고아가 되버렸네요. 그녀의 삶에 행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도라귀염
16/06/14 12:59
수정 아이콘
남남북녀인가요?
AquaRacer
16/06/14 13:2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 분은 탈북자 치곤 괜찮게 사네요. 대학도 다니고 하는걸 보면... 저도 7년 전인가 탈북자를 본적이 있는데 그 분은 생계때문에 저희 고모 과수원에 일용직으로 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가족 세명이 같이 왔는데도 몇년간은 따로 살아야하고 거주 지역도 랜덤으로 결정되어 서로 다른 도시에서 살더군요. 국가에서 준 돈은 브로커한테 다 줘서 돈은 없고 국가에서 받은건 이불이랑 밥솥뿐이라던데... 꿈은 돈 모아서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사는거고 첫 월급타면 컴퓨터를 제일 먼저 사고 싶다고 소박하게 말하셨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호롤롤롤롤
16/06/14 13: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항상 궁금했던게 탈북에 든 비용에 대해서 거의 사후적으로 갚더라고요. 채무의 성질이 어떤건지 모르겠습니다. 거칠게 말해서 민법 104조, 계약 당시 당사자의 궁박을 주장하여 소송을 통해 감경할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 봤는데...
원딜달인김선생
16/06/14 13:26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16/06/14 13:30
수정 아이콘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테란해라
16/06/14 14:25
수정 아이콘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좋은 경험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6/06/14 14:54
수정 아이콘
저희 대학은 새터민 학비가 면제였고 면접만 보면 입학이 가능했기 때문에 꽤 새터민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보통 새터민들은 경영이나 경제같이 바로 돈을 벌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하기 마련인데, 제가 친하게 지내던 새터민 형은 이상하게 철학과를 갔더군요. 왜 그런 선택을 했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두만강 국경지역에서 나고 자라 가난하게 살았어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는데, 탈북하고 중국에서 3년정도를 떠도는동안 자기 삶의 밑바닥을 봤다고 합니다. 죽고싶은데 죽을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하는데.. 그런 경험을 하고 삶에 대해 더 깊이 알고싶어서 철학과를 갔다고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만났을때 북한주민들의 인권관련해서 열심히 사회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문득 보고싶네요.
arq.Gstar
16/06/14 15:41
수정 아이콘
.... 미모를 묘사하는 부분을 가장 많이 집중해서 봤던 점 죄송합니다....... ㅠㅠ;
토다기
16/06/14 21:16
수정 아이콘
직접 만나본 탈북자는 없는 데 만나보고는 싶네요. 별다를 게 있겠느냐 만은...... 대신에 예전 주식투자 관련한 교양수업에서 모의투자 1등 한 사람이 탈북자 였었습니다. 교수님이 자본주의를 가장 빠르게 습득한 사람이라고. 꼴등은 중국인 유학생. 자동차 주 하나에 몰빵을 해서...
첸 스톰스타우트
16/06/14 21:40
수정 아이콘
저는 탈북자 말고 북한사람을 만난적이 있습니다. 중국 단동에서 여행중일때 기차에서 만났죠. 20대 후반 남성 두명이었는데 장사꾼이라고 했습니다. 둘다 부모님은 북한에 있고 자기들은 중국으로 건너와서 생활중이더군요. 얘기를 들어보니 자신들의 부모님 역시 평양에서 남부럽지 않게 사시는 분들이지만 역시 북한은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생각에 본인들은 부모의 연줄을 통해 중국국적을 취득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일이 진행되는지, 또 탈북처럼 비교적 정형화된 루트가 있는지까지는 알 길이 없었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744 [일반] 서울 공원·놀이터서 술마시면 '과태료 10만원' 물린다 [41] 아리마스8345 16/06/14 8345 1
65743 [일반] 정글북 보고 왔습니다~ [17] 빙봉3649 16/06/14 3649 1
65740 [일반] <닌자터틀 : 어둠의 히어로> - 거북이가 캐리하는 영화(노스포) [31] aSlLeR5468 16/06/14 5468 1
65739 [일반] 은하수를 찍어봅시다. [85] 기네스북10584 16/06/14 10584 62
65738 [일반] 손흥민 선수가 패션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 [86] 아리아13957 16/06/14 13957 2
65737 [일반] 다이아 멜론 진입순위.jpg [142] 삭제됨9910 16/06/14 9910 0
65735 [일반] 대학 때 만난 탈북 여학생 이야기 [23] 삭제됨8193 16/06/14 8193 26
65734 [일반] [WWE] 크루저웨이트 클래식의 모든 참가자가 공개되었습니다. [14] 그룬가스트! 참!4520 16/06/14 4520 0
65733 [일반] 미국의 최근 총기 사건들 [27] OrBef10507 16/06/14 10507 15
65732 [일반] 시작하는 연인을 위해 [9] 저글링앞다리6572 16/06/14 6572 19
65731 [일반] 1박 2일 이대편 관련해서 여성의 성 상품화 논란이 있네요 [184] Jace Beleren15346 16/06/14 15346 1
65730 [일반] (스포) 뒤늦은 리뷰 : <아가씨> 서로 다른 욕망의 결말 [32] Quarterback4846 16/06/13 4846 3
65729 [일반] 인디 피크닉 <고대전사 맘모스맨> 외 3편 보고 왔습니다. [1] 王天君4604 16/06/13 4604 0
65728 [일반] JYJ 박유천 성폭행 혐의로 피소 [139] 홍승식17418 16/06/13 17418 2
65727 [일반] 우린 절대 연애하지 말자 [18] Jace Beleren9186 16/06/13 9186 10
65726 [일반] 주치의 #1 [5] 지하생활자3902 16/06/13 3902 2
65724 [일반] 불멸의 세포 - 우리는 영생할 수 있을까? [18] 모모스201310848 16/06/13 10848 17
65722 [일반] 일본 도쿄로의 먹부림 여행기 [39] 에브리바디라이11699 16/06/13 11699 15
65721 [일반] '아츄' 가 'Lion heart' 를 따라잡았네요...(feat 2015년 발매 걸그룹 노래 누적 스트리밍) [53] 삭제됨7555 16/06/12 7555 0
65720 [일반] 마마무, 8월 단독 콘서트 [37] Leeka4294 16/06/13 4294 0
65719 [일반] 어제 썸녀랑 7번째 만났는데 그만 만나자고 통보 받았네요 ㅜㅜ [137] 패르바티패틸47126 16/06/12 47126 0
65718 [일반] 올랜도 게이클럽에서 총기난사... 50명 사망 [94] jjohny=쿠마14017 16/06/13 14017 4
65717 [일반] [아이돌] 포미닛이 해체합니다. [78] ZZeta13368 16/06/13 13368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