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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6 14:26
조용히 위추드립니다. 결혼 이후 거의 15kg가 불어버려 생활 자체의 불편함을 많이 느끼는데 애초에 운동은 너무 싫어하고 먹는거 자체가 낙인지라 참 괴롭네요. 그나마 평소에 군것질 거리를 전혀 안하는건 다행이지만 탄수화물 중독자라 기본 식사량부터 식탐까지 어마어마 하다는게 문제겠죠. 아침을 볶은 곡물에 우유 타먹고 저녁 식사량을 좀 줄이긴 했더니 살이야 조금 빠진것 같지만 뭔가 헛헛하며 성질머리가 더러워 진검 덤이네요 ㅠㅠ
조금이라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시안님 글 잘 보고 있어서 말이죠 아하하하.
18/01/26 14:32
저도 5년전 당뇨 진단받고(당시 공복혈당 300..)인슐린 주사 맞으면서 살고 있는데...저 같은 경우는 한번 15키로 정도 빼고나서 더 뺏다가 다시 좀 쪗다가 반복하면서 기존보다 10키로정도 빠진상태서 유지중입니다.
주사맞는게 제가 심각한 상태라 받은 처방인데..오히려 혈당관리는 잘 됩니다. 혈색소 수치도 완전 정상으로 돌아왔고, 공복 혈당도 높은날도 105정도...보통 90대입니다. 맨처음엔 저도 시안님 처럼 독하게 했는데...요즘엔 그래도 안정기에서는 멀쩡하게 먹을때는 먹습니다. 다만 술은 확실하게 끊었고, 제로콜라와 탄산수는 원래 좋아했었고...아메리카노에 시럽도 원래 넣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좀 지겨우면 라떼정도는 괜찮습니다. 일단 공복혈당 안정화와 혈색소 안정화 까지는 화이팅 하시고 그 다음엔 적당히 어느정도 타협하면서 혈당 조절하는 밸런스가 잡힐겁니다. 대신 주사는 계속 맞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체질이나 상황이 다르겠지만 관리하다보면 정상혈당이 잡히는 식이와 운동과 주사(혹은 당뇨약)간의 밸런스가 잡히고 분명히 좋아질겁니다. 올해로 진단 5년차인데 이 밸런스 잡히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화이팅하십쇼
18/01/26 14:36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전 급성 당뇨로 쓰러진 후(쓰러질때 혈당치가 680이였죠. 담당 교수님 왈, 자기가 지금까지 본 임상기록 깨졌답니다...) 병원 입원치료 1주일 반, 주사 처방 1달만에 약으로만 조절중이네요. 아침 기준 공복 혈당은 대략 80~95 사이 유지중입니다. 뭐, 살도 쓰러질때보다는 많이 빠졌는데, 그래도 100 이하를 못 가네요... 씁. 초기만 관리 잘 하시면 나중에는 좀 드시고 싶은거 드셔도 괜찮을껍니다. 다만 보상심리 + 스트레스에 휘둘리지 마시고 딱 하루 드셨으면 그 다음날은 저게 먹는 식으로 비율만 조절 잘 하시면 드시고 싶은거 드시면서 지내도 괜찮습니다. 부디 스트레스 덜 받으시길 빌께요.
18/01/26 14:45
이것도 유전자 차이일까
저는 무적권 제로만 마십니다 단게 땡길때도 있지만 콜라는 무적임 제 입맛엔 제로 정도의 단맛이 딱이에요 그렇다고 딱히 날씬한것도 아니긴 하지만서도...... 진짜 문제는 단보단 짠....... 고기는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심지어 고기만 먹는 다이어트도 있으니.... 문제는 역시 탄수화물과 나트륨......
18/01/26 15:01
고지혈증 위험으로 또다시 약처방받은 입장에서..
존경스럽네요, 식습관 바꾸는게 너무 힘들어요.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데!!
18/01/26 15:01
콜라 사이다 맥주를 끼고 살던 남편이 종합성인병동이 되더니만 일정 계기를 기점으로 거의 근절 수준으로 안 마십니다. 고지혈 고혈압 고혈당 통풍 지방간 초기 당뇨 등등.. 아무튼 예전에는 1.5리터 기준 일주일에 2개를 먹었다면 지금은 한달에 한컵 수준이에요. 물론 많이 좋아졌고 유지중입니다. 식단도 고지방 고탄수에서 많이 바뀌었구요.
몸이 회복되는 기간은 좋지 않게 되었던 시간 그 이상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나이가 들수록 회복력은 더 떨어지구요. 시안님의 꾸준한 노력으로 건강 되찾으시기를 바랍니다. 옆에서 아픈 거 보고 있으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게 없었어요.
18/01/26 15:10
체중이 줄었다는 것은 좋은 징조인거지요?
중증근무력증이라는게 신경이 쓰입니다만 운동을 못하는게 우려가 되긴 하는군요. 부디 현 추세를 잘 유지하셔서 6개월 이후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어쨌든 건강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기운내세요...
18/01/26 15:18
피지알도 점차 연령층이 높아지니 개인 건강관련글들이 점점 늘어나는군요.
시안님 닉네님도 18년전쯤인가 소맥게시판부터 봤었던 분인데, 안타깝습니다.
18/01/26 15:43
건강관리 잘하세요.
요즘 저도 주위에서도 아픈 사람이 많아서 건강이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뉴스 모음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18/01/26 16:07
자의로 하는 식습관 조절도 힘든 일인데, 타의로 시작하시게 된 만큼. 고생 정말 많으십니다. 나중에, 건강 많이 좋아졌다는 글을 조금이나마 기대해 봅니다.
18/01/26 19:03
저도 그냥 콜라쳐묵쳐묵 탄수화물 우왕굳 야식은 사랑~ 이러고 살았는데
운동을 많이 하는편이라 유지하다가, 관절부상때문에 1년 운동쉬니까 20 키로찌더라구요. 크크크크 당뇨병올꺼같아서 탄산수로 바꾸고 탄수화물줄이고 야식금지 맥주금지 ㅜㅠ 만 하니까 10 키로 빠지는 매직.. 내친김에 저탄고자까지 해서 예전몸무게 회복했습니다. 탄수화물 당분 끊고 보니까 별로 먹고 싶지도 않다는게 젤 신기하더라고요. 콜라도 탄산때문에 먹고 있었다는걸 탄산수로 대체하고 나서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로콜라는 아님..리얼 아님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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