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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1/28 12:32:43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뉴스 모음] 한겨레의 감면 발행에 대한 댓글 반응 외 (수정됨)
1. 이번 뉴스 모음의 첫 소식은 한겨레의 감면 발행 관련 소식입니다.

http://v.media.daum.net/v/2018012714344314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6&aid=0000090502

한겨레가 27일자 1면 '알림'을 통해 감면 발행 소식을 알렸습니다. 즉, 신문 지면을 축소 발행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겨레는 제지업체들의 갑작스러운 신문용지 공급 중단으로 신문용지 확보에 차질이 빚어져 감면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지업체들의 신문용지 공급 중단 이유는 용지 단가 협상이 결렬되자 제지업체가 신문용지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도하면서 미디어오늘은 "용지 공급 중단에서 조중동은 제외된 것으로 알고 있다. 종이 사용량이 적은 일부 신문사를 상대로 본보기식 조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광고 중단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용항목에서도 용지대 마저 비상이 걸렸다"는 한겨레 측의 주장을 인용해 같이 실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포털사이트 댓글의 반응은 매우 냉소적입니다. 우선 11시 기준 약 700개가 달린 다음 쪽 댓글들을 보면

[니들이 기사만 잘 써봐라 시민들이 돈을 걷어서 라도 보조 해주지 "덤벼라 문빠들아" 이라 그러질 않나]

[한겨레, 한겨레21 정기구독자들 상당수가 절독했으니 당연한 결과. 이중플레이로 독자 기만했던 한겨레는 끝났다. 일말의 동정도 주지 않을 것. 모멸에 가까운 냉대를 보낼 것]

[한겨레라는 신문을 만들고 후원하던 국민들을 계속 기억했다면 한겨레가 이토록 무너지지는 않았겠지. 당시 지식인들이 사비를 털어 만들던 신문의 방향이 무엇이었는지 기억해라]

[2006년인가 7년 한겨레 절독하고 얼마후에 경향신문도 끊었다. 이 나라 언론은 한겨레 뿐이라고 생각하던 사람이 구독을 중지 했다. 그게 나 뿐이었을까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물론 한겨레도 올바른 기자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편집진이 문제라고 하면 할 말이 없다]

[한겨레는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신문이다. 초창기 창간정신은 사라진 지 오래다. 국민의 사랑이 집중되고 어려울땐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싶은 초창기 창간정신을 지닌 한겨레는 죽었다. 작금의 지면을 보면 조중동같은 영향력 있는 신문이 되고픈 욕망으로 세파에 휩쓸리고 타협하는 기사가 넘쳐난다]

등인 반면. 11시 기준 약 64개 정도가 달린 네이버 댓글은

[쓰레긴 얇을수록 좋지]

[이게 갑질 아님? 한겨레가 평소에 그렇게 사회주의 떠들어댔으면 정당한 대가를 줘야지 어디서 지네가 정의의 편인거마냥 선동하냐? 가정부 한푼도 안주고 내쫓은 마르크스가 생각나는군]

[갑질하지마라. 제지업자는 땅파서 돈버냐? 최저임금부터 물가가 오르니 종이값도 오르는 게 당연하다. 한겨레는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라.]

["이런 용지공급 전면 중단 통보에서 조중동은 제외된 것으로 알고 있다. 종이 사용량이 적은 일부 신문사를 상대로 본보기식 조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크아~ 또 카더라 한번 넣어주시고!]

[요샌 걸레도 신문?]

[반대로 생각해야 하는거 아닌가? 요즘 누가 한겨레 기사를 봐요...기사를 줄이고 광고를 늘리세요..한겨레가 판단을 잘못했네..그냥 광고만 90% 실어도 괜찮을것 같네요.]

등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뭐, 어떻게 봐도 한겨레의 사태는 한겨레가 자초한 것입니다. 별로 동정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2. '보고 있나?'라는 말, 정현 선수가 16강전에서 자신의 우상인 노박 조코비치에게 승리를 거두고 중계 카메라 렌즈 위에 한글로 쓴 말이죠. 정확하게는 '캡틴 보고 있나?' 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 괴상한 해석을 내놓는 정치꾼들이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5&aid=0002792318

중앙일보의 안혜리 논설위원은 '보고 있나?'를 언급하며, 이 메시지가 [스포츠가 무엇인지 전혀 모른 채 오로지 정치적 논리로만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 일방적 희생을 강요한 문재인 정권과 그 지지자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로 읽혔다.] 라고 자기 멋대로의 해석을 갖다붙였습니다. 앞에 '어쩐지'라는 말을 붙여 추측이라고 전제하면서 은근슬쩍 책임을 회피한 노회한 수사법을 사용한 것은 덤입니다.

물론 남북 단일팀을 비판하는 주장 자체는 일리가 있습니다. 저도 뉴스 모음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은 분명한 실책이 맞습니다. 국민과 이해 당사자인 선수에 대한 소통에 실패하였고 제대로 절차를 밟아 추진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장이 일리가 있다 한들 정현 선수의 카메라 멘트를 맘대로 주어까지 생략해서 작성자인 정현 선수의 의도와 전혀 다른 엉뚱한 의도로 끌어다 쓴 것은 정현 선수에 대한 대단한 실례이며 정치적 시각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느라 생긴 곡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안혜리 논설위원은 외롭지 않습니다. 동급의 곡해를 발휘한 분이 최소한 한 분 더 계시기 때문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3124407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난 26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정현 선수의 선전을 칭찬하며, 정현 선수의 선전을 "22살 한국 청년 정현이 감동을 만들어 얼마 만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순간인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거침없는 자기표현과 자신감이 대한민국 미래라는 생각했을 거다"라고 찬양했습니다. 여기까지 하면 좋았을 것입니다. 그 다음 멘트가 문제였습니다.

["'보고 있나' 메시지가 더 크게 다가왔을 거다. 우리 젊은이들은 정부가 나서서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으면 이렇게 잘한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강행해 스포츠 정신 깎아내리고 아르바이트하며 구슬땀 흘린 선수들에게 상처를 준 문재인 정부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위의 중앙일보 논설과 판박이인 논리로 정현 선수의 메시지를 곡해해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은 안철수 대표의 뻔뻔스러움, 이쯤 되면 두 '안'씨 성을 가진 분의 자아에 상당한 공통점이 있다고 해도 믿겠습니다.

선수가 자신의 멘트의 의도를 이미 언론을 통해 옛 감독을 위한 이벤트라고 설명했음에도 자기의 이득을 위해 그런 것쯤 알 바 아니라는 식으로 본의를 훼손하며 깔아뭉개는 태도는 그것이 언론을 가장한 정치꾼의 발언이든, 공당 대표의 발언이든 부당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누가 말 하면 그것에 대해 주어 생략하는 나쁜 버릇 좀 그만 보이시기 바랍니다.


3. 한편 호주오픈을 4강에서 마무리하며 대한민국 테니스의 역사를 다시 쓴 정현 선수에게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축전을 보냈고,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 정현 선수도 감사 인사를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화답했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117&aid=0003004897
https://www.instagram.com/p/BedCm6MBwgt/?taken-by=hyeon519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 내용입니다.

[정현 선수는 한국 스포츠에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고, 국민에게 큰 자부심과 기쁨을 주었습니다. 너무나 장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부상이 아쉽지만, 다음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더욱 위대한 선수로 우뚝 서리라 믿습니다. 우리 국민들과 아시아인들에게 더 큰 희망과 용기가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가족들과 코칭스태프 여러분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에 답하는 정현 선수의 감사 인사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께. 축전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보내주신 응원이 큰 격려가 되었고 책임감도 느끼게 합니다. 대회기간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성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을 응원하겠습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말씀에 테니스 선수로서 깊이 공감합니다. 아울러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고맙습니다]

품격이 느껴지는 축전과 화답입니다. 정현 선수는 28일에 귀국 예정입니다.


4. 국민의당의 분당 사태는 점점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17208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통합 중재안에 대해 "중재안이 중재의 역할은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힌 가운데, 당내 중재파 의원들이 고민에 빠졌다고 합니다. 어차피 안철수 대표가 중재안을 거부하면서 중재파 의원들의 명분은 갈수록 약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요. 이들이 28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여는 통합 반대파를 선택할지, 아니면 내달 4일 통합 전당대회를 갖는 통합파에 합류할지, 아니면 무소속으로 남을지에 대해서는 28일 오전 기준으로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841180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당 권노갑·정대철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원로들이 통합 반대파가 추진하는 민주평화당의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하기로 하며 안철수 대표에게 완전히 등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안철수 대표가 당시 문재인 대표 체제의 새정치민주연합과 갈등을 벌일 때 소위 내부총질을 뒤에서 지원했고 탈당해 국민의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도 안철수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었지만 결국 결별하게 되었습니다.

박지원 전 대표가 공개한 결별 사유는 정체성 차이입니다. 권노갑 고문 등은 자신들이 국민의당을 창당하고 안 대표를 지지한 것은 김대중 대통령과 호남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것이었지만 안철수 대표는 이 정신과 목적을 버리고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통합하겠다고 하며 이를 야합이라 규정하고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 합당하려면 국민의당을 탈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172566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28일 당무위원회를 소집하여 당내 통합 반대파 인사들에 대한 징계 착수에 나섰다고 합니다. 통합 반대파의 신당 창당에 참여한 당내 인사들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분열을 핑계로 전당대회를 자신의 입맛대로 치르기 위한 나름의 전략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통합 반대파는 이에 대해 당무위에서 징계를 받을 사람은 안철수 대표인데 징계대상이 징계를 위한 회의를 소집한다니 도둑이 주인 보고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이라고 촌평하며 안철수 대표의 당무위 소집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5. 이젠 거의 돌이킬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당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의 움직임에 대한 기사 좀 더 보시겠습니다. 그리고 바른정당 쪽 상황도 조금 곁들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4&aid=0003953149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갤럽 여론조사 결과 바른정당과의 합당으로 생길 통합개혁신당이 지지율 1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자신들이 통합되면 더불어민주당과 양강구도로 급속히 진입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대로만 투표가 되면 15%를 넘는 정당이 민주당과 통합개혁신당 두 정당만 존재하게 되니 선거비용 100%를 보전받을 수 있고 따라서 누구나 도전정신을 갖고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4020991

한편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인 박지원 전 대표는 안철수 대표의 중재안 거부에 대해 "성사 가능성 여부를 떠나 안 대표는 중재파 의원들의 충정마저 짓밟았다"고 질타하면서, 이 상태로 가면 5개월 남은 지방선거를 어떻게 치르겠냐고 한탄했습니다.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같은 뿌리가 없는 정당은 총선도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그 분들(지방선거 의원들)이 총선에서 우리를 당선시켜 주시고 오늘의 다당제를 만들었다. 우리가 이번에는 그 분들에게 신세를 갚아야 한다"라며 민평당 창당의 당위성과 중도파의 참여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846658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인 천정배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KBS 고대영 사장 해임안을 재가한 문재인 대통령을 "새로운 방송 적폐"라며 비난한 것에 대해 고대영 사장의 왜곡보도 및 제작자율성 침해, 부당징계 사례를 거론한 뒤 고대영 사장의 해임은 정당했다고 언급하며 안철수 대표가 적폐세력과 코드 맞추기를 한다고 비판하였습니다.

뭐, 적어도 "여권 편향 방송들이 차고 넘치는데 또 하나의 공영방송 경영진을 자기 사람으로 심으려 한다"는 말만 들으면 홍준표 대표가 한 말인지 안철수 대표가 한 말인지 사실 잘 분간은 안 됩니다. 물론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왔으니 안철수 대표가 한 말이겠지만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840526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소속 광주·전남 지방의원 집단탈당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전남 도의원들은 다음 달 5일 집단탈당을 예고했고, 광주 시의원들도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 통합을 결정하면 다수가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793310

한편 정병국 바른정당 전 대표는 바른정당이 1주년을 맞은 지난 24일 바른정당 통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안철수 대표에 대해 "안 대표가 39명(국민의당)이 있는 당을 깨고 더 작은 당(통합신당)을 하려는 이유를 생각해달라. 우리가 지향하는 정치 철학에 동의하기 때문이다."라고 해석하며 안철수 대표의 정체성을 보수에 더 가깝다고 언급한 뒤 안철수 대표가 '새 정치'를 찾아 표류하다 이제 제 자리를 찾았다고 말하며 '새 정치'에 대한 그의 의지를 믿는다고 평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위의 링크를 통해 인터뷰 전문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171222

바른정당 소속 원희룡 제주 도지사가 이르면 다음 주 정도에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추진 중인 통합에 불참의 뜻을 밝히고 바른정당을 탈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다만, 탈당 이후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해서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원희룡 도지사의 복당을 예상했지만 원희룡 도지사 쪽은 아직 고민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6.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 관련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3999293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 유가족들은 27일 현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희생자 37명의 영정사진을 한 명 한 명 모두 살피고 오열하는 유가족들을 안아주면서 "정부가 '안전한 나라'를 다짐하고 있는 데도 이렇게 참사가 거듭되고 있어서 참으로 참담하고, 또 마음이 아프다. 국민께도 참으로 송구스러운 심정"이라고 죄송함을 밝혔습니다.

사고 유가족들은 "대통령이 '사람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여러 가지 공약도 했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것도 안다. 이번 현장에서 보니 소방관들이 너무 고생하고 장비도 열악하다. 소방관들이 국민을 위해 제대로 헌신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어떤 소방장비는 소방관이 사비로 구입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대통령이 이런 상황을 알고 있는가. 대통령이 직접 신경쓰고 챙겨 달라"고 말했고, "참여정부 시절 만든 재난대응 매뉴얼이 다 없어졌다고 하는데 그것을 다시 찾아 운영해 달라"고도 언급했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이 아니라 올해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챙겨 나가겠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겠지만 우리가 함께 노력해 가야 한다"고 말하며, 보건복지부를 중앙재난수습단으로 하고, 행정안전부로 하여금 지원단의 역할을 하도록 하고 신속한 원인 파악과 사고 수습부터 재발 방지 대책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소방관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에 자발적으로 나서준 밀양시민들에게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다음에는 꼭 좋은 일로 밀양을 다시 찾아오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840183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 정부 관계자와 정치권 인사들도 잇따라 방문해 조문 및 위로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진선미 의원, 김영진 의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민주평화당 창당추진위원회 조배숙 대표와 정동영 의원 등이 방문했다고 하는군요.

다만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유가족들과 마찰을 빚자 자유한국당 측에서는 이들을 가리켜 민주당 당원들이라고 표현하는 등 개운찮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1068472

안철수 대표는 화재 참사 자리를 찾은 자리에서 정부를 비판하며 "국민의당이 이를 체계화하고 정비할 수 있는 TF팀을 구성해 앞장서 노력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일보의 이 기사 말미에도 보듯 국민의당은 지난해 황주홍 의원이 "화재가 자주 발생하지 않으니 소방관 증원도 필요 없다"고 발언한 등의 이유로 논란을 일으켰던 정당이기도 합니다. 오죽하면 언론에서 이젠 보호조차 안 해주는군요.

무엇보다 당 내의 화재도 잡지 못하는 자가 나라의 화재를 잡겠다고 한 꼬락서니이니 우습기 그지없는 일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6&aid=0001346601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7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유가족에게 "소방법을 반대한 사람이 여길 왜 오는가"라는 거센 항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어처구니없는 것은 홍준표 대표의 반응이었는데, "민주당 사람이 여기도 있네"라고 말하며 유가족을 피해 분향소로 이동했다고 하는군요.

전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밀양 화재 참사 현장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하고 청와대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 북한 현송월 뒤치다꺼리를 한다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면 정부가 아니다"라는 식으로 정부 정책에 대해 공격했다가 곧바로 "지금 불난 집에 와 그런 말을 하느냐. 불난 곳에서 적폐청산 얘기를 하느냐", "불난 곳에 와 정치하러 왔느냐"며 고성을 질렀고 김성태 원내대표는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고 합니다.



김성태 원내대표의 헛소리 이후 벌어진 민심의 질타는 동영상 버전으로도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김성태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당직자들이 자신들에게 반발하는 소리를 '민주당 당원'이나 '특정 정당 지지자'라는 식으로 허무맹랑하게 주장한 것은 사실 처음이 아닙니다. 바로 올해 초에 있었던 제천 화재 참사에서도 이런 근본도 없는 소리를 지껄여 욕을 푸짐하게 먹었지요.



이것 역시 동영상 버전으로 보시겠습니다. (요즘은 기사를 링크해놓으면 제가 기사를 이상하게 해석한다고 덮어씌우는 분들이 계셔서 말이죠.)



제가 자유한국당이나 다른 야당이나 일부 언론이 자신들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듣고 '저거 민주당원이다'라는 식으로 헛소리 및 억지 주장을 하는 것에 불쾌해하는 건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국민들을 누구 편 식으로 편가르기하며 자신과 반대의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편협한 반민주적 사상이 그 속에 깔려 있기 때문이고,

둘째는 '민주당원'이라고 지칭하는 그들의 속내가 자신들을 반대하는 세력들을 '빨갱이' 취급하던 구태의연한 색깔론에서 말만 바꾼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부 언론이 이런 검증 안 된 주장을 그대로 받아쓰기해 논란을 확대 재생산하기 때문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2&aid=0001111266

YTN 정치부 염혜원 기자는 이러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반대 목소리를 말한 사람들을 [현장에 있던 민주당원들이 반발하고 또 병원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등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라고 말해 자유한국당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여 현장의 유가족들을 민주당원으로 만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기자들이 이런 식으로 최소한의 사실확인 없이 보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심히 궁금합니다. 크로스 체크만 해도 현장의 유가족들을 민주당원이라고 단정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똥된장 안 가리고 단지 받아쓰기나 하려면 원숭이를 훈련시켜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7. 마지막 주제는 어제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관련 소식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1068479

방송 직후 가장 뜨거운 반응을 받은 것은 석달윤씨 간첩 조작 사건의 1심 판사였던 자유한국당 여상규 의원입니다. 여상규 의원은 취재진의 불법 구금과 고문에 대한 질문을 회피하더니 "당시 1심 판결로 한 분의 삶이 망가졌는데 책임을 느끼지 못하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을 받자 "웃기고 앉아있네. 이 양반이 정말"이라며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고 이 내용이 그대로 보도되었습니다.

결국 여상규 의원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면서 수많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정말 웃기고 앉아있습니다.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80128103601738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80128104501839

한편 이헌치씨 간첩 조작 사건의 1심 판사였던 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은 '그것이 알고 싶다'방영분에서 인터뷰를 거부하며 "손님도 응할 사람이 있다"고 하여 빈축을 샀으나, 나중에 "먼 길 하셨는데 차도 대접 못해 송구합니다. 판사는 지난 판결내용이나 과정에 대해 판결로 말하고는 언급 안 하는 것이 지켜 내려오는 불문율입니다 널리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는 사과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80128010902536

어제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의 멘트 중, 저는 이 말에 주목해 보고 싶습니다.

[한 때 간첩으로 불린 사람들은 30년 지난 세월에 억울함을 털어놨다. 사건 당시 고문을 했던 수사관, 묵인한 검사와 판사는 피해자에게 사과한 일 없다. 직접 만난 검사 판사도 마찬가지. 폭행의 가해자들은 법의 테두리 안에 보호 받고 있다. 그들 중 일부가 주요 요직을 거치며 권력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해 블랙리스트, 사찰이라는 국민 기본권 침해한 국가기관과 그 종사자들에 의해 벌어졌다. 잊지 말고 바로 잡아야 한다.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다.]

이번 뉴스 모음은 여기까지입니다.


- The xian -

P.S. 내용 추가와 오탈자 수정이 약간 있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담리프
18/01/28 12:47
수정 아이콘
메갈 옹호가 한겨례 였던가요?
Go2Universe
18/01/28 12:47
수정 아이콘
그알에 나온 이야기는 정말... 으휴...
작별의온도
18/01/28 12:49
수정 아이콘
MB건을 빼고 봐도 갑갑한 뉴스들만...
foreign worker
18/01/28 12:50
수정 아이콘
한겨레가 처음 생겼을 땐 저러지 않았는데 지금은 뭐, 죽어도 정신 못차릴것 같습니다.
국민당은 통합 반대했던 당원들을 제재한다고 하니 민주주의 국가의 합법 정당이 아닌 모양입니다. 저건 그냥 독재네요.
안철수를 503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람 잘못봤습니다. 헌법도 우습게 고칠 인간입니다.
그리고, 자한당 패거리는 어떻게 단 한명도 괜찮게 봐줄 인간이 없는 건지......저딴 것들이 얼마 전까지 여당이었고 현재 제1야당이라는 현실이 슬픕니다.
좋아요
18/01/28 12:50
수정 아이콘
어제 그알은 그야말로 [대적관]이 분명해지게 만드는 방송이었죠-_-)))
18/01/28 12:50
수정 아이콘
그알은 해당작가한테 사과했나요? 역사 운운하니 웃음만 나오는데
우리아들뭐하니
18/01/28 12:52
수정 아이콘
자한당 진짜 나치같은 놈들입니다.
Been & hive
18/01/28 12:56
수정 아이콘
일베를 열심히 하라고 하더니 고향 정해주는 노인이 업그레이드(?)되서 정치성향 정해주는 노인이 됬네요..
18/01/28 13:38
수정 아이콘
한겨레는 그냥 노답입니다. 진영논리에 엘리트주의에 페미니즘까지 완전 혼종입니다.
국당도 노답입니다. 노답인 안철수 손에 완전 박살나네요.
자유당도 노답입니다. 추모의 자리에서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해먹으려고만 합니다.
지들이 소방관 관련 예산 증액 막아두고 비판하면 '느그 다 민주당이지'나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답답하더라도 이것들 노답 보단 좋습니다.
솔로13년차
18/01/28 13:39
수정 아이콘
아마 민주당 지지자겠죠. 요즘 누가 자한당 지지하나요.
피카츄백만볼트
18/01/28 13:40
수정 아이콘
한겨레는 좌우 모두에게 배척받는 꼬라지 보면 웃음만 나오는 단계가 됬네요. 최소한 조중동은 본인들 밥그릇이라도 있지, 한겨레는 밥그릇조차 걷어차서 이젠 한줌도 안되는 고객만 남았으니...
작은빵떡큰빵떡
18/01/28 13:41
수정 아이콘
파도파도 괴담만 나오는 자한당.. 재활용도 안될 수준입니다. 그냥 망했으면 좋겠어요.
정치병이 있다면 그 표본이 저자들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한심합니다.
나무위키
18/01/28 13:43
수정 아이콘
문재인 대통령이 한겨레 주주 아니었나요? 복잡한 심경이겠네요.
순수한사랑
18/01/28 13:43
수정 아이콘
저안철수의 어떤점이 맘에들어 지지한다는거지..
아침밥스팸
18/01/28 13:55
수정 아이콘
국민을 지키지못하는 정권이라....
세월호땐 새누리당은 뭘했나요 위로라도했나요??
기가 찹니다 정말...
영원한초보
18/01/28 13:58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 이야기가 또 나오니 생각나는게
권은희 의원은 합당 찬성인가요?
안철수쪽 사람이였던 것 같은데
그 꼴을 당해 경찰관두고 바른정당이랑 합당한다라...
㈜스틸야드
18/01/28 14:23
수정 아이콘
합당 찬성파입니다
캬옹쉬바나
18/01/28 14:25
수정 아이콘
권은희도 이미지 훅 갔죠. 다음에는 국회의원 못 할 겁니다
영원한초보
18/01/28 15:10
수정 아이콘
정말 슬프네요.
안철수따라가면 자기 억울함 전혀 해소 못할 텐데요.
국회의원되니 벌써 잊은 건지 저 같으면 관련자들 다 옷벗길 때까지 잠을 못잘 것 같아요.
호풍자
18/01/28 16:58
수정 아이콘
이 동네에서 더이상 못하죠. 나름 전대 출신에 사시합격한 우쭈쭈 대상이었지만.. 이미지를 너무 많이 소모했어요.
어두운하늘
18/01/28 13:58
수정 아이콘
요즘 자한당 국바당및 종편 언론 하는것 보면
이번주 리얼을 비롯한 지지율조사결과가 다시 70%이상으로
회복되는건 시간문제도 아닌 지극히 자연스러움이 아닐까하는 예상입니다
저치들 문통 지지율좀 떨어졌다고 거의 미쳐날뛰며
일주일동안 소금맞은 지렁이꼴을 해대서 제주위사람들은 아주
넌더리를 치네요
최강한화
18/01/28 14:02
수정 아이콘
한겨레나 문 닫는다면 마지막 사설이 궁금합니다.
지금은 좌우 다 버림받는 신문사로 바뀐거에 위로의 박수 보냅니다.

가까운 미래에 엄청난 위기 때 설마 "한겨레를 살려주세요."라며 자기들이 칼날을 들이대고 찔러덴 이전 지지자들에게 읍소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설마 정부에게 언론을 지켜달라면서 살려달라 읍소하지는 않겠지요?
스웨트
18/01/28 14:47
수정 아이콘
독자들에게 힘을 보태달라던 자까 님들이 생각나.. 아 아닙니다
18/01/28 14: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유당이나 국당이나, 홍준표나 안철수나 진짜 한심해 죽겠어요

아니, 더 솔직한 감정은 위선과 가증, 그리고 역겨움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파이몬
18/01/28 14:23
수정 아이콘
얘들은.. 아니 얘들 뿐만 아니라 언론 전체에 너무나 실망을 많이 해서.. 이들에게 설령 어떤 재난이 닥친다 한들 마음이 아플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캬옹쉬바나
18/01/28 14:24
수정 아이콘
멀쩡한 사람이면 자한당 지지할 수 없게 자한당 지들이 스스로 만들고 있죠 껄껄
킹찍탈
18/01/28 14:29
수정 아이콘
뭐 항상 나오는 말이지만 문통이 북한, 교육 관련으로 아무리 삽질을 해도
야당은 돌아가는 꼬라지 보면 답도 없는 곳이라 못 찍는다는 믿음만 강해집니다.
마프리프
18/01/28 14:45
수정 아이콘
덤벼라 문빠들아하면 반문들에게 더 많이 팔릴거라 생각했을까요? 작년 메진사태때도 이해가 안갔지만 왜 소비자를 적으로 삼죠? 응 니들꺼 안봐~
태연이
18/01/28 14:48
수정 아이콘
진보매체들 정확히는 한겨례가 자기들 봐주는 건 문재인 지지자들이 아니라고 너무 당당하게 생각하고 있었던거죠(-_-)
파이몬
18/01/28 17:26
수정 아이콘
그쪽 친구들은 뭔가 자의식이 좀.. 지나치게 강한 것 같아요..
10조만들기
18/01/28 14:55
수정 아이콘
적폐청산이 중요한 이유가 마지막 그알에 나온 기회주의자 부패세력이 아직도 우리사회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행정부 수장하나 바꿨을뿐입니다. 청산을 완벽하게 해야 이 땅에 기회주의자들이 발 붙일 곳이 없어지겠죠.
bemanner
18/01/28 15:07
수정 아이콘
포털 댓글이 보통 어떤 내용이 쓰여지고, 또 어떤 취급을 받는지 생각해보면
글쓴이의 의견과 일치하는 포털 댓글 반응만 첨부하는 것은 부적절한 거 같습니다.

최근 재해 관련해서 현 정부의 책임도 없지는 않겠으나(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일정한 책임을 감수해야하는 곳이니만큼)
그 책임을 국민이 묻는다면 모를까, 소방관 증원 등에 반대해온 야당들이 묻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야당들은 자신들이 소방 대책에 트집잡은 것을 진심으로 사죄해도 모자란 상황인데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좋아요
18/01/28 15:10
수정 아이콘
그 말씀도 맞는데 요즘 한겨레에 대한 반응보면 글쓴이 의견 제외한 나머지 의견이 첨부가 된다 한들 크게 방향이 다를까 싶네요-_-;;. 보수 쪽이야 원래 싫어했고 진보 쪽 구독자들한테도 근 몇 년 사이 워낙 이미지가 나빠져서.
The xian
18/01/28 18:04
수정 아이콘
딱히 제가 글쓴이의 의견과 일치하는 포털 댓글만 가져오려고 한 것은 아니었으며 해당 시점에서 베스트 댓글들 중 초성체, 욕설 등으로 규정위반의 소지가 없는 댓글 중에서 선별해서 가져온 것입니다. 물론, 부적절하게 느끼실 수 있었을 것이라 사료되는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신경쓰겠습니다.
raindraw
18/01/28 19:08
수정 아이콘
현 정부의 책임이 미세하게 없지는 않겠지만
소방관련 업무의 책임은 지방자치단체에 있습니다.
정부에서 국가직으로 바꾸기 위해 시도했는데 반대한 단체 또한 야당이죠.
그리고 이번 화재는 홍준표가 있었던 경상남도입니다.
정작 책임이 더 많은건 홍준표죠. (물론 현재는 권한대행 상태지만요.)
그런데, 웃기게도 이번 화재로 인해 정부를 공격하고 있네요.
철면피 만랩인 듯..
bemanner
18/01/28 20:36
수정 아이콘
네 말그래도 정부의 책임이 완전히 0까지는 아니지만(소숫점 단위로는 있기야 하겠지요), 훨씬 더 잘못한 측에서 정부에 책임을 묻는다? 이거는 말도 안되는 일이죠
young026
18/01/28 22:17
수정 아이콘
홍준표가 전임 도지사였다는 걸로는 특별히 책임을 더 묻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지금 경남 도지사가 비정상적인 이유로 공석 상태이고 그 상황이 홍준표가 작위적으로 만들어 낸(또한 법적 정당성도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것이라는 게 문제죠.
진산월(陳山月)
18/01/28 15:30
수정 아이콘
인간말종 자유당 국가반역자들...
블루투스 너마저
18/01/28 16:33
수정 아이콘
입술이 상하면 이가 시리죠. 에혀...
18/01/28 17:25
수정 아이콘
포털 댓글도 국민의 여론이라 생각할 수도 있죠. 저는 선동과 여론몰이와 작전세력의 힘싸움 판일 뿐이라고 보지만요. 그런데 그러면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도 모아주세요 '기사모음'답게. 한겨레 싸늘한 댓글은 국민들의 순수한 여론이고 문재인 정부 단일팀 비판 댓글은 선동 당한 일베고 작전 세력 준동이라 안다루시나요? 그러면 그 증거라도 첨부해 주세요. 대상에따라 고무줄 잣대를 들이대고 자기가 옹호하고 싶은 세력의 부정적 이슈는 언급조차 안하거나 비판 세력의 오버액션만 큰 꼭지로 다루는거, 그게 편집 권력이고 기레기들이 기레기들이라 불려온 이유지요.
18/01/28 17:29
수정 아이콘
자신이 싫어하는 대상:
<한겨레는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신문이다.>
...

<쓰레긴 얇을수록 좋지>

... 뭐, 어떻게 봐도 한겨레의 사태는 한겨레가 자초한 것입니다. 별로 동정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
1.
저도 뉴스 모음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은 분명한 실책이 맞습니다. ... [그러나] 주장이 일리가 있다 한들 ... 정치적 시각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느라 생긴 곡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2.
물론, 저도 이번 정부가 단일팀 구성에서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조급함을 보였고 선수 당사자들의 의견이나 여론 같은 것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것이나 절차상의 문제를 범한 것 등은 아무리 명분이 충분한 정책이라 한들 분명한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다만] ... "평창올림픽을 자진반납하고 평양올림픽을 공식 선언했다"라고 돼먹지도 않은 비난을 하는 야당들의 내로남불까지 용납할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3.

내용 중 뻔한 프레임을 뻔한 패턴으로 쓰는 게 조금 아쉬울 뿐, 남북 단일팀 이슈나 몇 가지 정책의 혼선 등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책이 있었던 것은 엄연한 사실 ... 동일인물이 같은 언론사에서 같은 주제로 약 4년 전에 썼던 [아래의 기사만 없다면] 말입니다.
The xian
18/01/28 17: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별 걸 다 트집잡으시는군요. 문재인 대통령이 한겨레처럼 '덤벼라 문빠야'운운하며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싸움이라도 걸었습니까? 이것만 봐도 문재인 대통령과 한겨레가 동등비교될 이유가 없는데 무슨 놈의 리플을 모아오라는 겁니까. 님이 뭔데요. 님이 내세우는 요구는 기계적 균형조차 맞추지 못한 기울어진 저울일 뿐입니다. 당연히 거기에 대해 제가 무언가를 맞춰줄 이유도 당위성도 없습니다.

그리고 님이 '자신이 좋아하는 생각'이라고 든 사례들 좀 따져보면.

1. 정현 선수의 말을 곡해한 것은 남북 단일팀과 연관이 있는 사례를 갖다 쓴 것도 아니고 그냥 곡해 그 자체입니다.
2. 평양올림픽 역시 자유한국당의 돼먹지 않은 트집이고 내로남불식 프레임입니다.
3. 비슷한 수치의 지지율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한없이 부정적,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는 이게 제대로 된 수사법인지 맞는 골디락스 존 운운하는 소리까지 들먹이며 긍정적. 이런 곡학아세와 이중잣대를 가만 놔두란 이야깁니까?

모두 다 호불호 이전에 그냥 잘못된 사례에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 뿐입니다. 자. 뭐가 잘못됐습니까? 이게 님의 얄팍한 호불호 운운하는 소리로 재단될 만한 것이라고 보십니까? 저는 동의도 인정도 못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이 끝끝내 그렇게 생각하시려거든 맘대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님이 그렇게 왜곡한다 해도 제가 멈출 것도 아니고 저는 제 식대로 합니다.

그리고 커뮤니티에 이런 글 쓰는 건 별다른 권력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권력 운운하는 소리 하지 마세요. 저는 그런 건 있어도 거추장스러울 뿐이니 누가 준다 해도 갖다 버릴 겁니다.
18/01/28 17:48
수정 아이콘
1,2,3번에 대한 반박의 포커스를 완전히 잘못 잡으셨군요.

A라는 대상과 B라는 대상을 비판하는 댓글이 있습니다. A라는 대상은 a라는 실책을 저질렀고, B라는 대상은 b라는 실책을 저질렀지요. A라는 대상을 다룰 때에는 a에 대한 내용과 그에 대한 댓글을 모욕까지 여과 없이 날 것 그대로 전달하고, B라는 대상은 b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며 비판하는 댓글은 언급도 하지 않습니다. "b를 잘못하긴 했지. 나도 인정해, 근데 C, D, E를 봐. 얘들이 엄청 잘못했잖아?" 는 글만 일관적으로 올렸지요. 이러면 기사모음, 언론비평이라는 형태는 왜 취하시는 겁니까?
The xian
18/01/28 17:54
수정 아이콘
댓글 언급했다고 꼬투리를 잡는 것이라면 저는 위에서 이미 말했습니다. 한겨레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싸움을 걸었고, 문재인 대통령은 그렇지 않다고요. 같은 비교 대상도 아니고 같은 형식을 가져가야 할 당위성 자체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안입니다. 그런 부당한 강요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겠습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18/01/29 09:41
수정 아이콘
불통이시네요. 보는 제가 답답할정도로요.
18/01/28 17:42
수정 아이콘
똑같은 방식으로 해볼까요?

물론, 저도 한겨레가 독자와 논란에서 자기 신문 내부에서 표기도 제대로 지키지 못했고, 기자가 독자와 붙자고 나선 것이나, 프로패셔널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것 등은 아무리 독자의 비판이 지나친 면이 있다고 한들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독자들의 감성을 가장 최초로 자극했던 '여사'호칭 논란이 "문재인 대통령만 만만해서 그렇게 호칭했다"는 선동적 문구가
김윤옥씨 342건 / 김윤옥 여사 36건
권양숙씨 481건 / 권양숙 여사 152건
이희호씨 396건 / 이희호 여사 169건
손명순씨 24건 / 손명순 여사 12건 
김옥숙씨 31건 / 김옥숙 여사 3건
팩트체크 하나만으로 무너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언론을 비판하겠다는 이들이 선동적 문구로 기본적인 팩트체크 하지 않는 것을 용납할 이유가 있을까 합니다.
The xian
18/01/28 18:01
수정 아이콘
뭐 제 뉴스 모음 글에 대해 비판을 하시건 비난을 하시건 그거야 알아서 하실 일이지만 고작 제가 쓴 문구 정도를 열화판 패러디를 해 놓고 '똑같은 방식'운운하시는 것은 저에 대한 인간적 모독을 노리는 투가 너무 빤히 보이고 댓글로 가져온 소리도 이미 전에 나온 이야기라 그다지 새롭지 않습니다. 좀 참신한 방식이 좋겠다 싶습니다.

어차피 제 [뉴스 모음]은 그 동안 사안에 맞는 뉴스만 퍼 온 것도 아니고 잘못된 해석도 분명히 있었고 그로 인해 죄송함을 표한 적도 있는 흠도 많고 부침도 많은 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저에 대한 과도한 기대도 언론 비평이니 뭐니 하는 권위 부여도 사양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제가 제 주관적으로 관심 있는 뉴스를 가져와서 글을 쓰는 것이 참 못마땅하신가 보군요. 글쓰는 사람에 대한 존중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커뮤니티에 존중 따위야 이미 날아간 지 오래이고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거나 권유해도 들을 리 없다고 보기 때문에 뭐 그거야 님이 알아서 하실 일입니다. 가는 길이 다르신 것 같으니 멀리 안 나가겠습니다.
18/01/28 18: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하게 말해서 인터넷에서 한겨레가 과도한 비판을 받고 있고 몰이 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한겨레가 잘못해온 것도 많지만 사회와 국민에게 더 좋은 일도 많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런 사람들에게 일방적인 조롱의 댓글을 날것 그대로 퍼오는 건 여러 사람들을 존중한 일입니까? 여기가 특정 개인이나 정치 세력의 팬사이트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한겨레가 날것 그대로 욕과 조롱을 먹어도 마땅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그런 기준을 가져다 대면 자신은 자유로울까? 어? 이거 본인이 언론이나 정부야당들을 비판할 때 쓰던 이중잣대 아니야? 의문을 던진 거구요.
보랏비사태를기억
18/01/28 18:00
수정 아이콘
그럼 시안의 뉴스모음 팩트체크 내지 비판 이런걸로 글 쓰세요. 뉴스 링크와 코멘트 기대하겄소이다.
하얀소파
18/01/28 18:25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따로 글을 쓰시는 게 맞지않나요.
엔조 골로미
18/01/28 19: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한겨례에 대한 넷의 비판이 과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시안님의 뉴스모음은 공식적인 언론인으로서 쓰는것이 아닌데 뉴스모음이 가짜뉴스로 도배가 되는게 아닌한 이런식의 비판을 하실 이유는 없다고 봐요
껀후이
18/01/28 19:37
수정 아이콘
자유게시판에 자기 생각에 맞게 기사에 코멘트 다는 것에 왜 이래라저래라 하시는건지...보도지침 내리십니까?
BBTG님 본인 생각에 맞게 기사에 코멘트 달아서 글 쓰시면 될듯 합니다 시안님께 이상한 요구 하실 것이 아니라
스핔스핔
18/01/28 20:01
수정 아이콘
어그로들이 흔히 사용하는 굉장히 야비한 포지셔닝을 하시네요. 자신은 기계적 중립을 취하고 일반 유저인 상대에게 언론인 프레임을 씌우면서 일방적 공세가 가능한 맘편한 포지셔닝이죠. '어떤게 공정하고 중립적인가' 에 대해 자신감이 넘쳐 흐르시는거 같은데, 이중잣대아닌 그 훌륭한 기준으로 한번 직접 글을 써보시죠. 이미 피지알은 문빠들에 점령당해서 욕만먹을거라고 도망치실라나요? 또하나 예상가능한 변명으로는 '시안님이 너무너무너무 편파적이라 지적햇을뿐' 정도가 떠오르는데 다른 사람들이 무뇌아라서 가만히 있는게 아니니 이런 시비를 걸기전에 자신이 적폐세력에 편파적인게 아닌가 반문하셨으면 좋겟네요.

https://cdn.pgr21.com./pb/pb.php?id=humor&no=320173&divpage=56&ss=on&sc=on&keyword=%ED%99%95%EB%A5%A0
유게에 올라왔던 확률문제얘긴데, 적폐세력은 이미 수도없이 자신들을 증명해왔기 때문에 언론도 아닌 일반유저가 감히 현 여당과 같은 잣대나 빈도로 기사를 수집하는게 오히려 수리적으로도 비상식적이고 멍청한 것이죠.
Finding Joe
18/01/29 14:36
수정 아이콘
[한겨레 싸늘한 댓글은 국민들의 순수한 여론이고 문재인 정부 단일팀 비판 댓글은 선동 당한 일베고 작전 세력 준동이라 안다루시나요? 그러면 그 증거라도 첨부해 주세요.]

본문 어디에도 문재인 정부 단일팀 비판 댓글이 선동 당한 일베고 작전 세력 준동이란 말한적 없는데 왜 혼자 그렇다고 결론짓고 증거를 가져오란거죠.
기억의파편
18/01/29 18:56
수정 아이콘
님이 뭐라도 되시길래, 남의 글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그에 따르라 독촉하십니까?
그 가이드라인에 맞게 본인글을 쓰세요.
평가는 해드릴께요.
순파리
18/01/28 20:01
수정 아이콘
여러 의견들이 나올 수 있겠지만 자유게시판에 적절한 글이라고 봅니다.
나가시는 방향도 저에게 맞아서 잘 읽었습니다.
지구별냥이
18/01/28 23:56
수정 아이콘
한겨레
경향 둘다 보다가
구독 끊은 1인 입니다
댓글 모두를 공감할 순 없지만
일부 공감 크게 되는 부분들이 있었기에
저도 진즉에 구독 끊었죠
시노부
18/01/29 08:53
수정 아이콘
지단 너 노사모지? 가 생각나네요
노무현 지지하면 조롱거리되던 시절 언플이랑 하나도 바뀐게 없어요
아무리 10년만에 야당이 됬다곤하지만 패턴이 10년전 그패턴 ....
18/01/30 06:00
수정 아이콘
한겨레는 샌드위치행이군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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