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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8 11:31
실제로 일본이 그랬죠. 10년~15년전만 해도 일본 여성계가 딱 지금 한국처럼 행동했었는데, 남자들이 빡쳐가지고 그 전까지 남자라 당연시 여기던 희생들을 하나 둘씩 내려놓기 시작. 이제 일본 남자들은 여자에 대한 의무감을 못느낍니다. 남자니까 내가 해야지~ 이런 마인드 자체가 굉장히 많이 옅어졌죠
18/02/08 11:47
있었죠. 한국 페미니즘 타령하는 사람들이 바이블로 삼는 책중에 여성혐오를 혐오한다 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게 일본 여성이 쓴 책입니다
18/02/08 11:49
그 책 자체가 그렇게 문제가 있는 책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성 혐오에 여성이 동참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던거 같은데, 오히려 오늘날 자기중심적인 왜곡된 페미니즘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18/02/08 11:52
그건 뭐 개인의 해석에 따른 영역이니까요. 저도 그 책이 문제가 있고 없고로는 따지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확실한건 저걸 바이블로 삼아서 남자를 두들겨 패는걸 합리화 시킨모습이 마음에 안든다는거에요.
18/02/08 12:41
그런걸 조장하거나 뒷받침하는 내용이 있었는가 모르겠는데요?
그런 식으로 주장을 하자면 내용과 상관없이 책과 저자를 매도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생각이 됩니다.
18/02/08 12:43
해석의 영역은 자유라고 말씀드렸구요. 제가 보기엔 저 책도 비판받을 내용 충분합니다. 어차피 말해도 동의하지 않으실테니 여기서 그만하죠
18/02/08 12:47
책 내용을 전혀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 같네요.
이런 식의 주장은 굉장히 불리합니다. 그냥 떼쓰는거 처럼 보이거든요. 메갈이나 이거나 제가 볼때는 도찐개찐이네요.
18/02/08 12:58
책 내용 아는데 굳이 메갈의 뜻에 동조하는 사람이랑은 말을 섞고싶지 않을뿐입니다.
저는 선거때 비례대표 꼬박꼬박 정의당한테 표 주던사람인데 메갈이랑 섞였다는 이유 하나로 극안티로 돌변한 사람이기도 하구요. 일베하는 사람 사람취급 안하듯 메갈하는 사람도 사람취급 안합니다.
18/02/08 13:06
킹보검 님//
책 내용을 왜곡해서 책과 저자를 비난한다 => 메갈의 뜻에 동조 이라는 결론이 어떻게 나오죠? 참 신박한 논리네요. 내 말에 동의 안하면 메갈이라는 논법은 어디서 많이 보던 문법입니다만 허허
18/02/08 12:00
여성운동 하기 전하고, 하는 중, 하고 난 후하고 별 차이 없는거 아닌가요?
일본이 여성인권이 좋았던 적이 있었나 싶은데?
18/02/08 11:31
지금 페미들이 원하는 사회가 대략 뭐 남자를 노예로 부리는 사회인가요? 대접받고 싶을 땐 대접받고 공격하고 싶을 땐 성폭력 범죄좌로 몰아가기 쉬운...
18/02/08 11:33
이른바 강성 페미들에 대해서 정말정말 이해가 안 가는 것이,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주장을 펼친다는 개념 자체가 머리속에 없는것 같아요. 그저 모든 판단의 기준은 자신의 '감정' 같아요. 이래서는 전혀 공감을 얻지 못하죠.
18/02/08 11:33
마지막 문단 이야기입니다만,
한남들이 여성인권 향상에 대해 언급하는 것조차 싫다. 페미니즘은 인류애상 당연한것이며 너희는 그걸 당연히 받아들여야되지만, 말 하지는 말고 입닥치고 있어라. 라는 식의 이야기도 본 적이 있습니다. 아, 물론 트위터입니다.
18/02/08 11:38
근데 개인적인 경험 상 해서 손해 볼 일을, 안하면 더 손해 볼 일이여서
행동에 동의 하는 건 아닌데 행동 자체는 할만 하다 라는 입장입니다. 아마 사회인식 변화는 이런 비슷한 방식으로 나아갈 것 같기도 하구요
18/02/09 12:32
몇년 내로가 아닙니다. 저부터 당장 싫습니다. 제 친구도 싫어합니다. 진짜 옳은 페미가 이젠 뭔지도 모르겠고 그런쪽으로 정말 무지하지만 같이 싸잡아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욕먹는것 같아서요. 이런 글이 보이면 흉자?? 라고 그쪽 세계에서 욕먹겠죠...
18/02/08 11:40
애호박당이라도 창당해야하는건가 싶네요..
요즘 제일 답답한게 여성이 받는 피해에 대해서 깊은 공감을 함에도 불구하고 한기자만 수 틀려도 넌 근본이 글러먹었어라는 태도를 보이는 겁니다. 그리고 요즘 걱정스러운게 하나가 있다면.. 제가 강의하면서 영화를 설명하기 위해 몇년째 보는 한 장면이 있는데 이게 강간... 장면입니다. 심지어.. 윤간이에요. 이걸 보는 이유는 불쾌함을 만들어내는 방법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위해서인데 이제 이런 장면 가지고 강의하면 안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보기 전에 아무리 기름칠을 많이 해도 보는 학생들이 불편하면 저는 수업시간에 여혐영상 틀어제끼는 강사가 되거든요. 아직까진 별 문제가 없었지만.. 허허허. 생각이 많아지게 됩니다 요즘엔. 가장 끔찍한 자기검열을 하게 될까봐서요.
18/02/08 13:12
문제적인 영화를 본다고 할때.. 살로소돔 같은거 수업시간에 이야기했던 세대입니다.
예술교육이 일반 교양교육과 꼭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사전에 이런 사항들에 대해서 주지를 많이 시킵니다. 자극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는 방법들에 대한 기술적인 교육이 할 필요가 없는 교육이라고 생각하지를 않아서요. 예를 들어서 칼로 사람을 찌르는 방법이 어떨때 사실적으로 느껴지고, 어떨때 사실적이지 않게 느껴지는가, 똑같은 상황을 표현하더라도 어떻게 표현하면 더 섬뜻해지고, 어떻게 표현하면 더 추상적이 되는가? 에 대한 이야기들이 과연 무의미한 것인가 합니다. 장르영화 만듬새에 대한 교육을 하면 결국 거쳐야할 부분들인데 그걸 건너뛰는게 올바른 교육일까 싶네요. 제가 언급한 영화는 그리고 꽤 유명한 영화에요. 셈 페킨파의 <straw dog> 이라는 영화입니다. 극단적인 마초영화지만 그 안에 담겨진 남자의 불안과 분노를 괴이하게 잘 잡아낸 영화거든요. 이런 이야기 맘편히 못하는 강의라면.. 그냥 강의를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요즘엔.
18/02/08 11:40
유게에 올라온 펜스원칙도 비슷한 맥락이죠.
여성들이 모든 남성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인식한다면, 남성들 입장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은 여성들을 배제하는 거에요.
18/02/08 11:44
저는 제가 페미니스트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런 류의 페미를 보면 가장 강조하는 것이,
"내가 너희들을 두려워하도록 하지 말아라. 나는 내가 두려워하는 사람을 가까이하기 싫다. 너희들도 그렇지 않느냐." 입니다.
18/02/08 14:07
18/02/08 14:27
이게 거의 대부분 커뮤니티에 일부러 혼동되게 자료가 퍼지고 있는데
탁수정은 박진성 시인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무고한 여성 두 명 중 한 명이 아닙니다. 애초에 탁수정 씨가 박진성 시인을 고소한 것이 아닌데 무고죄가 성립할 리가 없죠. 그와 별개로 박진성 시인이 탁수정 씨를 고소한 것은 아직 판결이 나지도 않았고 수사 중에 있다고 하고요. 아마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이겠죠.
18/02/08 11:42
페미니즘 얘기를 떠나서,
[현실적으로 결혼/출산의 이벤트가 발생하면 남성은 회사의 노예로 만들 수 있지만, 여성은 족쇄를 끊고 뛰쳐나갈 확률이 높죠. ] 이 부분에 공감 못하는 여성분들이 꽤 많더라구요.여성이라도 결혼하면 회사의 노예가 되는 케이스가 있긴 하지만 파이로 보면 절대적으로 적어서.. 제가 예전에 있던 팀은 여성 비율이 7대3정도로 유지 되었는데, 저기 3중에 2는 1년이 지나면 다른 분으로 바뀝니다. 물론 하드워킹하는 조직이긴 하지만..
18/02/08 11:43
근데 이런 것도 뭐 최상위 권력자가 남성일 때 가능한 얘기라.
권력자가 여성 + 페미니스트일 경우엔 그냥 남자도 피해자가 되는거죠 뭐. 오늘 학교 커뮤니티에서 본 내용인데 새터에서 이런 게임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99년생 이지혜' 이 게임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여성 '99년생 이지혜'가 겪는 에피소드들에 대해서 여러분이 이지혜의 지인이 되어 결혼, 육아, 연애, 여성성 등을 참견하고 잔소리하며 이지혜의 인생을 만들어나가는 게임입니다. 각자의 역할을 바탕으로 한 토론을 통해 플레이어들은 객관적으로 사건을 보게 되고 여성으로서 이 사회를 살아가며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체험하고 토론해봅시다!] 물론 99년생 이철수 이런건 안합니다.
18/02/08 11:57
뭐 새터책들이야 대학교 2학년, 높아봐야 3 ~ 4살 위일테니까요.
연애는 몰라도 앞의 둘은 알기엔 너무 이르죠. 아마 82년생 김지영 등의 책이나 타 미디어로 접했겠죠.
18/02/08 11:59
+ 그거, 새터에 참여하는 신입생들을 너무 물로 보는 것 아닙니까?
아래 댓글 보니 서울대인 것 같은데, 서울대 학생들이라면 논술 준비니, 평소에 교양 쌓는다고 책을 읽으니 하면서 사안을 보는 관점의 폭이 꽤 넓을 거거든요. 그런 이들 중에서는 19세의 나이에도 불과하고, 남의 인생에 무의미하게 참견하고 잔소리하는 일 따위에서 벗어난 이들이 꽤 많죠. 그 새터 준비단들, 본인들이 그러지 못했으면 본인들이 참회해야지 왜 신입생들을 참회시킵니까?
18/02/08 12:03
그런 이들 중에서라고 하셨으니, 그런 이들이 모두 남의 인생에 무의미하게 참견하고 잔소리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실겁니다. 사는 곳 바뀌면 풍경도 달라보인다고 권력 가지면 자기 신념 관철시키려는 무리는 결정자로 갈수록 많아지고 언제나 존재하죠.
18/02/08 12:05
네, 그런 의미에서 좀 간결하게 말씀드리면 "알 만큼 알 신입생들한테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 라는 거였습니다.
새터 준비단이라는 족속들의 상당수가 어떤 의도로 준비단에 들어가는지 알고 있는데, 본인들이 정신차려야 하는 거 아닙니까 크크
18/02/08 12:08
어떤 의도로 준비단에 들어가는지 알고 계시니 뭐... 그 분들이 정신차리기가 사실 좀 어렵죠. '선택'이라고 명시하면서 사실상 강요하는 것도 다 아실테고...
18/02/08 12:00
이 쪽 계통이 워낙 전투력이 강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한 반이 나머지 열 반에게 이런걸 관철시키긴 어려우므로
반 보다 더 높은 단위의 지시(사회대 학생회, 총학 등)가 있었거나, 아예 이 쪽 성향인 반들이 많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실 전 새터 성희롱 예방교육 이런건 괜찮다고 보는데, 이건 좀 많이 나간걸로 보이네요. 그리고 '게임'이라는 명칭까지.
18/02/08 12:02
https://tumblbug.com/jihyegame2
이거군요. 무려 1100%의 후원을 받은게 역시 페미니즘은 돈이 된다는 걸 증명하는 것 같네요.
18/02/08 12:19
저는 호철님이 댓글 달아주시기 전까지 역할극? 같은 걸로 생각했습니다. 레크리에이션 같은데서 칭하는 '게임' 있잖아요. 그걸로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보드게임의 형태를 가진 실물 상품이 존재할거라는 생각을 못했어요.
18/02/08 11:48
저도 진짜 이거라고 생각하거든요....페미는 돈이 되니까 그냥 돈벌려고 아무말잔치 막말잔치하는건데...이게 주류가 되어버릴려고하니까 좀
답답합니다...
18/02/08 11:45
근데 이 문제에서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얘기하면, 그냥 예전처럼 여성은 2등 인간 취급을 받는 시대로 돌아가는 게 순리라는 결론밖에 나지 않나요?
물론 일단의 페미니스트들이 실제로 전체적인 여성인권 향상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충분히 비판할 수 있겠지만, 남성으로서, 동료 시민으로서 어느 정도 남녀평등에 대한 의무감은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8/02/08 11:46
그릇된 폐미니즘이 반대로 여성에게 더심각한 불리함,폐해를 불러온
예는 아시아만 해도 셋이있죠 일본과 홍콩 그리고 현재진행형으로 어케든 되돌리려고 시작중인 뉴질랜드 둘 다본질적으로 남녀의 차별이 아닌 구별을 인정하지 못하고 구별을 차별로 규정하며 대못질을 해댄결과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기본적 재능차이에 의한 역활분담이 깨질시 여자가 얼마나 고되고 험한 생존의 길을 가야하는지 사실 한국도 이미 발아하고 있죠 이걸 미리 차단할려고 여성계와 그동조자들이 희한한 플랜을 사회적으로 들고나오기도 하는데 그런다고 남성들이 본격적으로 결혼시장에서 이탈하고 여성에 대한 의무 책임감 벗어버린겠다는걸 막을수도 없는거라 십년 후면 대한민국 페미니즘 그 선봉을 서는 메갈과 여시 워마드는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폐미니즘을 선도한 일군의 여성들만 뉴질랜드처럼 새로운 신세대 여성들의 저주와 질타를 받으며 숨어버리게 될거라 봅니다
18/02/08 12:22
뉴질랜드 사시는 분에게 들었는데 한국 인터넷에서 나도는 이야기는 과장이 심하다고 하던데요
뉴질랜드 어떤 지방의 25-49세의 성비가 남:여=82:100 이라는 내용이 한국에 유포되기를 뉴질랜드 남자들이 결사적으로 탈출해서 전체 남성의 18%가 뉴질랜드를 탈출했다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원래 뉴질랜드가 다른나라와 달리 여성 비율이 높았고 최근들어 뉴질랜드로 오는 여성이민자가 늘어났는데다 시스템상의 문제로 남성인구가 집계가 잘 안되는 현상이 맞물리면서 그런 것이지 한국 인터넷에서 나도는 것처럼 대대적인 탈출이니 하는 것은 과장과 왜곡이라고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읽은 것중에는 뭐 꼴페미 정책으로 인해 뉴질랜드 남자들 수입의 80%가 여자들에게 뜯기는 현실이라 뉴질랜드 남자들이 외국으로 도망친다는 것도 있었는데 이것도 조작과 과장이라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뉴질랜드의 "남성인권" 웹 포럼에서도 자기 소득이 80%씩 떼인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없는데 한국인터넷에서는 사실처럼 돌아다닌다고요 저도 워마드나 이런 것에 대해 거부감이 크지만 한국인터넷에서 나도는 이야기도 한번쯤 점검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때 남초 위주로 나돌던 한국여자의 국제이혼율도 사실 조작이었고요
18/02/08 12:10
뉴질랜드는 산업이 빈약한나라입니다
관광과 농업등으로 살아가는 나라인데 여성단체와 정치인들의 극악에 가까운 횡포와 여성우대주의 정책으로 남성들의 결혼포기 부양포기 심지어 뉴질랜드를 떠나는 사태가 속출해 버렸는데 이폐해의 부메랑이 엉뚱하게 어리고 젊은 뉴질랜드 여성들에게 날아와 실재 우리와 비슷하게 결혼이 일종의 사회보장측면이 강했던 뉴질랜드의 신세대 여성들은 거의 심각한 수준에까지 내몰렸습니다 속된말로 뉴질랜드에는 섹스하러 온 관광객 남성과 할줄 아는거라고 섹스외에는 없는 남자만 남아있다고 한탄할정도로 이문제가 심각하고 설상가상으로 사실상 뉴질랜드 경제계를 쥐고 펴고하는 옆 호주는 여초국가로 남자가 모자라 은근슬쩍 뉴질랜드에서 일좀할법한 남자들은 편법으로 그냥 호주에서 살게 해주고 돌아가지 못하도록 만들어 이문제가 더가속화되 뉴질랜드 경제가 휘청휘청대고 있죠 인구라도 많으면 좀덜할건데 뉴질랜드는 인구도 적어서 데미지가 배가되고있습니다
18/02/08 12:18
혹시 제대로된 기사나 연구있나요? 국내 커뮤니티에서 엄청 본것같은데 구글링으로 어떻게 찾아봐야할지모르겠네요
좀 찾아보니 이런글이 있네요 답변들은 다 이게 뭔소리냐? 이긴한데... https://www.quora.com/Is-it-a-fact-that-Kiwis-leave-New-Zealand-because-of-feminism-Why-is-New-Zealand-always-on-man-drought
18/02/08 12:49
뉴잘랜드에 현재 거주하는 사람으로써 이걸 어디에서부터 반박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엉망진창에 날조에 가까운 글 입니다. 뉴질랜드 남녀 성비가 안 맞는 것도 맞고 사람들이 호주에 많이 가는 것도 맞는데 뉴질랜드 인들이 호주에 가는 이유의 상당수는 페미니즘보다 돈 때문입니다. 같은 전문직이면 호주가 뉴질랜드보다 돈을 훨씬 많이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돌아가지 못하게 만든다고 하는데 오히려 뉴질랜드는 호주에게 불공평한 대우 받는다고 불만이 많은 상태입니다. 호주 시민권자가 뉴질랜드에 입국하면 영주권이 나오지만 뉴질랜드 시민권자가 호주에 입국하면 영구 거주 자격은 주어지지만 영주권이 아에 안 나옵니다. (영주권이 없으면 수당 등의 복지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타국과는 역차별이죠. 이런 걸로 고생하다 호주에서 귀국하는 뉴질랜드 사람도 상당 합니다. 추가로 요즘에 호주에서 뉴질랜드 학생을 내국인 학생과 같은 대우를 하던 걸 없애려 해서 논란이 날 정도인데 (서로 내국인 학생 대우 해 주던 걸 호주에서 일방적으로 취소함) 호주가 뉴질랜드 사람을 편법까지 써가면서 귀국을 막는다는 건 헛소리죠...
18/02/08 12:13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 중 어느 정도는 꽤나 왜곡되어 있긴 하지만 뉴질랜드가 페미니즘운동으로 인해 과거에 홍역을 앓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남자들이 다 도망쳤다는 건 과잉해석이긴 하지만 특히나 젊은 남녀 성비가 유의미하게 불균등한 것을 보면 영향이 아예 없다고는 못하긴 하죠. 우리나라는 아직 여권이 급상승한지 오래 되지 않았고 성장세에 있기 때문에 과도기적인 부작용을 겪고 있는 중인 것이고 그만큼 급진적인 세력들의 사상들이 주목받고 논란이 되는 단계인 거죠
18/02/08 13:15
현지 거주자로써 여기에서 나오는 말의 상당수는 날조에 가까운 과장입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건 사실이고 여성 참정권 운동가가 뉴질랜드 10달러 지폐에 들어갈 정도로 여권이 강한 건 맞습니다만 페미니즘 정책때문에 대부분 탈 뉴질랜드 했다 같은 건 헛소리죠...
18/02/08 12:38
홍콩이 우리와 비슷한 남초였습니다
결혼적령기 여성대비 남성이 많고 여성페미니즘이 여기에 한몪 가세해 남성에 대한 사회적 불이익이 많았는데 중국이 홍콩에 대한경제정책을 바꾸면서 웃기는 상황이일어난게 중국도 전체적으론 심각한 남초지만 홍콩과 인접한 광동성등 남쪽은 여성이 많다고 합니다 본토쪽 여성들이 대거 홍콩결혼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남초여빈이 상전벽해해 경제적으로 좀더 여유가있던 다수의 홍콩남성들이 칼자루를 쥐게 되었고 홍콩여성들은 이걸 거부해 또 웃기지도 않는 일을 시전했는데 본토여성들은 홍콩으로 시집오지 못하게 하라는 법을 만들라고 홍콩자치정부에 요구했고 결과는 물론 당연히 말같지도 않은 소리하지를 말라였죠 재미있는건 이렇게 되니 그동안 역차별에 대한 반작용으로 홍콩여성들이 더경쟁이 심화된 결혼시장및 구인시장에 내몰렸다는 거죠
18/02/08 12:54
홍콩에 거주했던 사람으로 홍콩은 아시아에서 남녀평등을 넘어 여권이 더 쎄고 높은 나라입니다. 남성의 입장이 아닌 홍콩의 사회.경제적으로 어떤 부분이 실패했다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18/02/08 13:43
일베발 이리저리 나도는 그런글들 믿지마세요.
날조,선동,조미료가 과하게 쳐있기 때문에 진실과 거리가 먼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런글 믿다가 바보되기 십상이에요
18/02/08 11:47
의약품이나 건기식도 원래의 용도에서 확장시켜서 마케팅을 하면 와~ 하고 많이 소비가 됩니다.
그리고 부작용 케이스가 늘어나거나 or 효과가 신통찮음이 확인되지요. 그러면 원래의 용도에 대한 신뢰도 떨어지고 자연적으로 시장에서 도태됩니다. 그런 케이스가 너무나 많습니다. 과거의 키토산, 글루코사민 등의 아미노산제제 현재진행형이라고 보는 오메가3와 비타민 그리고 앞으로는 유산균과 비타민D가 되겠죠. 여성운동도 지금 어그로 아주 착실하게 쌓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자한당 vs 메갈 중 하나를 택일해야 하는 상황이 가끔 있는데..(체널 돌릴때) 솔직히 후자쪽이 더 짜증날 때도... 자한당 안티이고 그리고 대체로 게시판에서 친페미쪽 논조로 키배를 뜨는 편인데도 이렇습니다.
18/02/08 11:47
어쩌겠습니까. 무고로 유죄받은 사람이 TV나와 미투운동가라고 설치는 세상에서 저렇게라도 해야 최소한의 자기방어가 가능할 것 아닙니까.
1P가 멋대로 가불기 쓰는 노답 밸런스 게임이면 2P가 할 일은 하나죠. 동전 안 넣기.
18/02/08 14:35
책은탁이라면 무고로 유죄받은 사람은 아니고, 그 무고자가 박진성 시인 공격할 때 온라인에서 거들던(피해사례 수집하는 등) 사람입니다. 뭐 어쨌거나 비판받아야 마땅합니다만.
18/02/08 11:52
뭐 조용히 있었을때 기득권을 누리던 남성들이 알아서 해준것도 그렇게 많지는 않죠.본인들 일이니 알아서들 하시고 10년 15년후에 20대 여성들이 40대 50대 여성들 욕할지 존경할지는 분석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엄청 욕할듯.625세대 419세대 민주화세대 모두 후손들에게 엄청난 자산을 만들어줬지만 욕먹는데요 페미니즘이 그정도 자산을 만들어 줄수나 있을지.
히피족마냥 철지난 조롱거리 문화가 될지 한때 필요했던 과격한 운동이 될지는 그들에게 달렸죠
18/02/08 11:55
심플하게 유리천장 부수려다 유리바닥 작살나고있지요
이미 참정권같은 필수불가결한 권리는 가지고 있으니 점진적이고 온건한 인식개선을 00년대 중반처럼 했으면 유효했을겁니다 별 벌레같은 일베같은 곳과 동화되어버려 진실로 필요한 운동임에도 그 본의마저 퇴색되고 있지요
18/02/08 11:58
저야 뭐 여자랑 엮일 일도 없고 부모님 말씀처럼 건전한 사고를 가진 여성도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비상식적인 개념이 점처 확대되어가고 서로 척을 지는 모습을 참 안타깝습니다. 결국 남자, 여자 둘 다 손해보는 건데 말이죠.
18/02/08 12:19
남자야 뭐 손해 볼게 더 없죠... 솔직히 20-30대 남자들은 지금 사회적으로 최하위에 랭크되어있는데요.(사실상 정치적으로 완벽하게 소외된 상태)
물론 기성세대쪽이야 다르겠습니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남성에게 더 좋을겁니다. 남성에게 국한된 의무들을 다털어버릴 기회를 가질수있으니..
18/02/08 12:53
여자랑 사이좋지 못한 것, 불쾌한 감정이 드는 것을 손해라고 생각했습니다.
친한 동생이 이 일로 여친이랑 싸우고 갈라졌는데 애초에 이런 일이 없었다면 감정소모도 헤어짐도 없었을 것 같았거든요.
18/02/08 14:11
그러나 그런 불쾌한 감정을 여성은 이미 지금까지 거의 디폴트로 겪어왔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거라는 것을 간과할수는 없어요
원체 감정의 문제는 세대가 지나기 전에 봉합되기는 좀 어렵겠지만요
18/02/08 12:02
목소리 큰놈이 이기는것처럼 보이겠지만, 결국 트럼프가 당선되었죠.
PC도 그렇지만 목소리 크게 내는 사람들밖에 안 보이고 껄끄러워 하고 좀 아니다 싶은 사람이 가만히 있는다고 그게 맞는게 아니죠. 지금 정부도 보면 그 '목소리 대빵 큰' 행동에 정권교체하고 해서 목소리 큰 쪽으로 편향된 움직임이 느껴지는데 투표는 목소리 큰 놈들만 하는게 아니라는걸 알았으면 합니다.
18/02/08 12:07
후보들중 목소리 큰 놈은 트럼프였지만
여론에서는 반 트럼프가 더 목소기가 크지 않았었나요; 영화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반 트럼프 동영상도 퍼졌었고. 그걸 이야기하는것 같은데요.
18/02/08 12:11
목소리 작은 놈들(딱히 작지도 않지만)을 대변해줄 사람이 있어야 뭘 보여주는데 그런 인물 정당이 없죠. 별로 표에 플러스가 만한 사안도 아니니 앞으로도 안나올겁니다.
18/02/08 12:03
사회적 인식의 변화로 배척되는건 시간이 걸리는 일이고, 당장 기세등등해서 난리치는건 현재진행형이니 가급적 피합니다. 가까이 해서 좋을 게 없거든요.
18/02/08 12:04
딱히 행동력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남자들 중엔 '남자'라는 이유로 뭉쳐서 행동하는 사람들이 드문데, 여자들 중엔 '여자'라는 이유로 뭉쳐서 행동하는 사람들이 좀 더 많은거죠.
사람들은 다양하고, 옳고그름의 기준도 각자 다 다르다고 하겠습니다만, 현시대에 여러 불합리의 이유 중 '남녀'를 열심히 외치고 있다는 것 자체로 좋은 판단력이 아니라 생각해요. 우리가 몰랐던 건, 그런 멍청한 판단을 하는 사람들이 저렇게나 많았다는 거겠죠. 인터넷이 그들을 뭉치게 해 줘서 실체가 보이게 된 거겠죠.
18/02/08 12:10
크크 간단히 하나만 알면 되는데,
"남자", "여자"라는 이름으로 한 집단을 결정짓기에 사회는 너무 넓고 계층은 너무 많으며 이슈는 너무 많습니다.
18/02/08 12:18
남자들 중에선 그 이슈들 중 '남자'란 이름으로 모이는 경우가 드문데,
여자들 중에선 '여자'란 이슈로 모이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여자'란 이슈는 수많은 이슈들 중 하나인데다, 그 중에서도 별 거 아닌데 말이죠. 멍청한 판단이죠. 정말.
18/02/08 12:21
그럼 도대체 대표집단이 어딘가요? 궁금해서 묻습니다.
예전에도 pgr에 한번 남긴 적 있는데 저와 친한 동생이 여성학 공부하다가 반년만에 접은 이유가 이미 학계의 주류가 그들에게 잠식당해서 접었다고 했는데요. 소위 레디컬이라고 하는 그 집단들이요.
18/02/08 12:36
여성단체연합에 소속되지 않은 단체들이 페미니즘을 대표하나요?
일단 저기 목록에 메갈이랑 연관된 단체가 수도 없이 많아 보이는데요. 이미 제가 아는 것만도 몇개 되는데
18/02/08 13:10
비유가 전혀 안 어울리는데요? 본인도 이상하다고 생각 안하세요?
pgr이 메갈이나 워마드처럼 오프라인에서 행동하면서 e스포츠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라도 하나요?? 꾸준히? 반대로 프로게이머들이나 e스포츠협회에서 돈 모아서 pgr에 퍼주거나 서버운영에 기여라도 하나요?? 어처구니 없는 비유라고 생각하고 메갈이 한국의 페미니즘을 대표할수밖에 없는 이유는 국내의 페미니즘을 표방하는 규모가 큰 여성단체들은 대부분 메갈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혹시 제가 잘못알고 있으면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규모가 큰 여성단체들이 메갈과 연관이 안되어 있다는 증거좀 보여주세요] 저는 제가 굵직한 여성단체들이 메갈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원하신다면 충분히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저도 한때 여성단체를 후원하는 입장이었고, 지금도 그렇기에 이쪽의 상황이 어떤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18/02/08 13:27
2015년 이후에 생긴 인터넷 사이트가 오프라인 활동을 하면서 수십년 전부터 활동하던 여성단체를 다 잠식했다는 말씀을 하고 싶은 건가요?
메갈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 하이드라도 아니고 2015년 이후에 성폭력 사건, 강남역 살인사건 등을 여러단체가 공동으로 대처한 것인데 그걸 다 메갈이 했다고 하는게 이상한거죠
18/02/08 13:42
그냥 뭘 이야기해도 답정너일거 같아서 이야기 그만 하렵니다
제가 언제 여성단체들의 모든 행위들에 메갈이 관여했다고 했나요? 그렇다면 제가 지금까지 여성단체를 후원하고 있을 이유가 1도 없습니다. 저는 그들이 곳곳에 깊게 뿌리 박았고 그 영향력이 현저하다고 했어요. 아래 다른 댓글에 적으신 여성민우회랑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어떤단체인지 구글링 좀만 해보세요 ^^
18/02/08 13:46
곳곳에 깊게 뿌리 박았고 그 영향력이 현저한 이들이 메르스 사태때 메갈을 만들었다는 말씀인데,
구글링만 하시지 마시고, 직접 찾아가서 방문을 해보시고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18/02/08 13:56
kurt 님// 네 제가 후원하는 단체에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 나눕니다. 센터장님이 메갈때문에 힘들어 하십니다. 그곳에서는 레디컬이 아니면 소수거든요. 본인은 구글링부터 해보심이..??
18/02/08 15:47
오프라인 활동을 하면서 수십년 전부터 활동하던 여성단체 회원들이 2015 이후 생긴 인터넷 사이트에서 활동한다, 혹은 그 활동에 동참하거나 찬양하거나 옹호한다고 생각합니다.
18/02/08 12:37
일베가 그 메웜에서 말하는 '한남'의 대표적 이미지라면 어느정도 맞다고 보는데요?
하지만 말 그대로 한국의 남자의 대표적인 이미지라면 일베 뽑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마찬가지로 '페미니즘'의 대표적 이미지라면 메웜. 하지만 여자의 대표적 이미지가 메웜이나 페미니즘은 아니죠. 갖다댈걸 갖다대세요.
18/02/08 12:45
한국 여성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메갈로 단정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있는데요?
페미니즘의 대표적 이미지를 메갈로 규정하시면 그전에 여성운동계를 폄하하시는 것 밖에 안됩니다.
18/02/08 13:15
최근기준으로 정상적인 여성단체의 활동내역이 있을까요?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소수야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 페미의 주류가 메갈로 대표된 레디컬주의자들 밖에 본적이 없어서.
18/02/08 13:19
정대협부터 시작해서 여성민우회,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주여성인권센터 등
여성(주의)단체들 많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지부 및 회원단체 http://women21.or.kr/branch/6588
18/02/08 13:57
kurt 님// 정대협 써놓은건 못봤네요. 정확히 민우회, 성폭력상담소 거르시면 됩니다.
정상적인 여성단체에 민우회라니... 진심 뼛속까지 상종하기 싫은 정치집단인데
18/02/08 14:03
여성민우회는 말할 것도 없고, 한국여성 재단 같은 페미니즘 단체도 메갈리아를 차세대 페미니즘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http://www.womennews.co.kr/news/98005
18/02/08 14:05
여성민우회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81&b=bullpen2&id=5536959&select=title&query=&user=&reply= -- 뭐 단순 리트윗이다라고 하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정대협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tock_new1&no=1677068 한국여성의전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장애여성공감, 한국성폭력상담소 http://m.womennews.co.kr/news_detail.asp?num=71379#.WnvZwrxl-Ul -- 성범죄에서 무고죄 적용을 반대하고 있군요. 대충 검색해봐도 이정도인데... 글쎄요..?
18/02/08 14:12
여성민우회는 메갈이 작은 세력일때부터 얘네들을 키운 가장 대표적인 집단 중 하나입니다. 여성운동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다 알죠. 정치랑 연관이 깊은 세력이라
18/02/08 13:11
'일베는 보수 진영의 대표고, 메갈은 페미니즘의 대표다.' 이렇게 주장하셔야죠.
왜 서로 다른 집단의 범위를 교묘하게 같은 것처럼 사용하시는지 모르겠네요.
18/02/08 16:21
한국 남성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일베아니고, 한국 여성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메갈이 아닌데, 페미니즘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메갈입니다. 물타기 하지 마시고 객관적으로 보세요
18/02/08 12:50
이게 제일 큰문제라고 생각해요. 이미 일베는 메갈 이전부터 20-30대 남자들 사이에선 병신 취급 받는곳인데, 일베를 남자들이 좋아하는것마냥 이미지가 씌어진것 같더군요. 적을 잘못 설정한것 같아요.
18/02/08 12:16
남자들은 종족 보전을 위한 최소한만 철창에다 처넣고 여성만 존재하는 사회가 되어서야 만족할 사람들이니까요
그런 세상이 실제로 온다고 해도 만족을 할런지는 잘 모르겠다만
18/02/08 12:17
이미 여성들은 충분히 안 좋은 환경에 놓여 있기 때문에, 저런 목소리를 낸다고 무슨 더 막 심하게 불리해져서 이러지 말걸~ 하는 후회할 정도까지 뭐가 변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저런 목소리를 열심히 내는 일반인 여성들 대부분이 자기가 살아오며 입은 피해 때문에 객관적인 사고가 안되고, 조금만 역린을 건드려고 피와 울분을 토할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이 일일히 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길 바라는건 무리가 있죠. 그게 잘하는 행위라는건 아닌데, 어차피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대체로 사람들이 내는 날것의 목소리는 잘하는 행위라는 딱지를 붙여주기엔 무리가 많은것들입니다. 직군이라던가 지역이라던가 어떤 잣대로 사람을 나눠도 똑같습니다. '여자들이 문제다.' 이런 의견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제가 생각할때 진짜 문제는, 이런 의견을 취합하고, 실제로 사회에 맞서서, 혹은 사회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할 대표집단에서 한자리 해먹는 사람들조차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라는거죠. 이건 문제가 있습니다. 역량이 안되는 애들이 근거없는 자신감에 취해 내가 해보겠다 내가 해보겠다하고 춘추전국시대마냥 무차별적으로 할거하고 있으니, 개개인이 아니라 집단 단위로 별로 깊은 고민도 없이 아무데나 들쑤시고 테러하고 피해주고 말 그대로 개판이 따로 없어진거죠. 계급장 없는 여성들이 분노해서 와 다 때려엎자 한남들을 해치우자 와~~~ 이러고 있으면 상식적으로 수뇌부에선 둘 중 하나를 해야죠. 첫째로는 정말로 남자들을 다 죽이는게 맞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전국 남자 화장실에 C4 폭탄이라도 설치하던가 팔당댐에 마시면 32시간내에 정자가 핵융합해서 폭발하는 약이라도 타던가하는 방법이 있겠고, 둘째로는 저런 목소리가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설득하되,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얘기하고 저런 잘못된 일들이 벌어지지 않게 같이 협력하자면서 적당한 유화책으로 투트랙 작전을 펴는 방법이 있겠죠. 근데 역량 안되는 애들이 한자리 해먹고 있으니까 둘다 안하고 그냥 일반인들 와아아아아 빼애애애액 하는걸 그냥 같이 단체만 만들어서 와아아아아 빼애애애액하고 있으니 문제가 해결이 될리가 있습니까? 그러니까 부탁인데 비단 여성계가 아니여도 제발 역량이 안되면서 큰 일 하겠다고 좀 나서지 마세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했는데 수신도 끝까지 안되신분들이 어디 튜토리얼 다 스킵하고 치국의 단계로 넘어오려고 하십니까? 본인 내부의 마음의 병이 있으면 같이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려고 설치기전에 먼저 치료를 받아서 본인 문제부터 해결을 하고 전문적인 능력부터 쌓으세요. 개인 단위 문제조차 극복 못해서 침대 밑에다가 대충 발로 밀어넣어놓고 청소 끝~ 이러는 주제에 뭘 믿고 다른 무수한 사람들의 병과 미래가 걸린 일에 자신감있게 뛰어드나요? 책임도 못 질거면서
18/02/08 13:04
어느 분야에 갖다대도 정설이 되는 아주 바람직한 지적입니다.
저는 조금 층위를 달리하여 단체의 외부에서 이에 동조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보지만 크크;;
18/02/08 13:18
행복한 사람들은 포털사이트에서 쓸데없이 악플달는 짓 안하죠.
마찬가지로 정신이 건강한 사람들도 이짓(?) 안해요. 일반화 시킬수는 없지만 페미니즘을 부르짖는 사람들은 남녀불문 과거 젠더 이슈에 관련해서 상처를 많이 가졌던 사람들이 대부분인 느낌이네요.
18/02/08 14:16
행복이니, 정신이 건강하니 하는 말로 일축하는 것도 곤란합니다.
상처를 주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상처를 주는 줄도 모르고 행복하겠죠. 그렇다고 그들이 관련한 이슈에 대해서 눈감고 있어야 하나요? 오히려 가장 많이 받아들이고 바뀌어야 하는 이들입니다. 제가 페미니즘 이슈가 이와 같이 성대결로 흘러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이와 같은, 피해에 대한 분노만이 남고 가해자를 조준사격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서 기관총을 날리는 흐름이 여성인권을 오히려 악화시킬 거라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지 행복한 사람들 어쩌고 하는 건 논점이 엇나가도 너무 엇나갔습니다.
18/02/08 14:28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제 댓글의 의도는 그저 단순하게 행복한 사람들은 쓸데없는 짓을 안하고, 정신이 건강한 사람들은 과격한 페미니즘에 탐닉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한 것 뿐이었습니다. 가볍게 단 댓글이었어요. 뒤에 전개되는 과정은 잘 말씀해주셨네요. 이것이 젠더간 흑백의 대결로 전개되고 거기서 야기되는 혐오간의 대립, 혐오는 또다른 혐오를 낳기에 파생되는 부차적인 혐오가 결과적으로는 여성 인권을 퇴보시킬수밖에 없다는 논지는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피해자는 어찌보면 그들일수 있고요.
18/02/08 17:06
그런 식으로 움직여야 눈앞에 돈이 떨어지니까 겠죠...??
사람들 앞에서 과격하게 행동해야 지원금도 빼먹고 시민 모금한 것도 빼먹고 그렇죠. 한국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고 그딴것 보다 여성의 이름으로 인마이 포켓 하는게 목적인걸요. 대학 총여부터 시작해서 여자 정치인들 보면 제정신인가 싶은데 오히려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것 일수도...
18/02/08 12:19
후후, 잠시의 헤프닝입니다. 근시일내에 알파고님이 해결해 주실겁니다.
피곤한 인간 따위와 접촉할 필요 있나요. 가상공간에서 서로에게 완벽한 인격체을 만나게 될겁니다.
18/02/08 14:25
여기서 외견 얘기하는 것부터 페미 주장하는 사람들한테 당위성 제공하기에 딱 좋지요. 도대체 왜 그러는 겁니까.
하긴, 뭐 아무 의식 없이 메갈 쿵쾅쿵쾅 거리시려나...
18/02/08 14:39
저는 양반도 아니고 양반 코스프레할 마음도 없어서요. 우리가 일베다 하는 사람들한테 좋은소리 할 마음이 없네요. 그 사람들한테 당위성은 갖다 붙이면 생기는 것 아니었나요? 쿵쾅쿵쾅은 어감이 별로 마음에 안 들어서 쓰진 않는데.. 확실히 메갈 언급하는데 특별한 의식은 없네요.
18/02/08 12:25
극단적인 주장을 살려달라는 외침으로 포장하는 저들의 인식을 바꾸지 않는 한 대중과 페미니즘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기만 하겠죠. 상대방을 경멸하고 멸시하면 그 주장이 아무리 옳아도 거부감이 드는데 비하하는 것을 자신들의 주장을 관심 받기 위한 당연한 미러링이라며 자기합리화하는 이들에게 안그래도 피곤한 현대인들이 이해하며 다가가려 할까요? 21세기에 20세기 산업화,현대화시기 극단적인 여성 운동을 그대로 하면, 정보량이 너무 많아 상징적인 몇가지 정보로 압축해 받아들이려는 요즘 사람들에게서 안좋은 방향으로 낙인 찍힙니다. 이러한 상황을 그들도 아는지 공부 좀 하시라고 하는 모양인데 의무 교육 과정에서 배우는 사람 간의 예의부터 지켰으면 좋겠네요.
18/02/08 12:29
남성들이 침묵하고 같이 분노 안하니 더 격렬한 양상으로 가는 거지요.
사실 그 진영에선 기대도 안하더이다. 침묵을 깼으면 벌써 바뀌고도 남았다고.
18/02/08 12:35
남자들이 분노해야할 이유가 있나요?
그들의 워딩에 따르면 남자들의 권리는 내려놓고 의무에 대해서는 무관심 한데요.. 그들의 대의에 설득되서 같이 싸울수 있을지는 몰라도 같이 분노할 이유는 없어보이는데요
18/02/08 12:42
그렇게 더 격렬하게 하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으면 자기들이 설정한 방향이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물론 그럴 능력이 안되니 계속 안드로로 가고 있겠지만요.
18/02/08 17:35
남성들이 침묵하고 같이 분노 안하니 격렬한 양상으로 여성에게 영향을 끼치자는 건가요? 근데 그런 논리면 여성에게 영향을 끼치려고 남성에 대한 혐오표현을 격렬하게한다는 건데...음...
18/02/08 19:47
그러면 소위 미러링이란 것도 남성들의 적대적 반응만 기대할 수 있는 그냥 여성 스스로를 위해 소비하는 혐오행동일 뿐인거 아닌가요? 특히 남성의 입장에서 본다면요.
18/02/08 12:50
여성운동이라 남성은 참여할 자격도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양성평등운동이니 남성은 참여하라고해서 참여했더만 그래서 남성 차별도 해결해주시는거죠? 하면 니 밥은 니가 챙겨 왜 그걸 내가 해줘야함? 이러는 사람들도 있고 니네들 잠재적 범죄자인것부터 인정해라, 한남 재기, 번식 탈락 이러면서 사실상 자신들의 운동의 섬멸 목표 정도로 규정하는데 적에게 참여하는 남성은 찾기가 어렵죠. 아니 사실 자신에게 강렬한 적의를 가진 대상에게 동조하는 사람은 남녀 불문하고 찾기가 어렵죠.
18/02/08 14:43
남성은 엄밀히 따지면 자신이 분노해서 얻을게 없죠
원래 자신이 속하지 않는 사회적 약자에 공분하는 것은 자신도 역시 어느 분야에서는 약자이고 약자들이 서로 자신이 속하지 않는 계층을 지지해줌으로서 세력과 명분을 얻는 것을 기대합니다 원래 처음엔 여성운동을 지지하고 공분하던 남성들도 많았죠 그런데 지금 메갈과 궤를 같이 하는 세력은 자신들 외의 약자와 공분도 안하고 관심 없거나 오히려 배척하기까지 하죠 자신의 잠재 지지세력을 자기 손으로 밀어내는데 그 대상이 다른 부분에 있어서의 약자인건 전혀 고려조차 안합니다 대표적으로 징병제 이슈 같은 거요 타 약자 세력이 받는 불이익과 부조리에 대해서 공분하긴 커녕 오히려 그게 자신들과 상충되면 합리화까지 하면서 그 약자 대상에 속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공분해주길 바라는게 먹힐리가 있습니까 그러니까 여성운동은 이제 진보 정치권에서 나가라는 소리 나오는거죠 왜냐면 노동권이나 세대갈등 같은 다른 진보 정치 이슈에 섞이지도 않고 도움도 안 되고 분열만 만들거든요 아마 원래 여성운동 지지했[던] 남성들은 이제 딱히 여성운동을 반대까지 하진 않더라도 대부분 신경 껐을 겁니다 뭐 패미니즘이란게 존재하는게 '이해'는 되지만 다른 약자엔 냉정하고 따라서 내게 도움도 안 되고 나는 거기에 속하지도 않으니 명분도 정의도 없고 '이익단체'정도로 보는 시각이랄까 이익단체가 합법적인 선에서 자기 집단의 이익을 위한 활동을 내가 반대할 필요는 없지만 굳이 공감해줄 필요도 없죠
18/02/10 17:02
침묵하다뇨. 분노할 일인지는 차치하고 같이 분노하려던 사람도 그러지 않게 표현했고, 등을 돌리거나 반대편에 서는 걸로 의사표현을 한 겁니다.
18/02/08 12:30
노동운동과 비슷하게 진행되는듯하네요.
사회적 공감대로 인해 시작되었지만 점점 권리가 확대되면서 운동의 동력을 잃어가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발버둥'치는 상황이랄까요. 이러한 발버둥이 오히려 공감대를 훼손하고 적대감을 유발하는지도 모르고 말이죠.
18/02/08 12:39
페미들은 여성내부에서도 적이 많아서 몇년정도 까불다가 알아서 음지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 아들, 딸 가진 30~40대 부모들이 페미의 적입니다 페미가 주장하는 대로 하면 자기 남편과 아들이 한남충인데, 거기서 누가 좋다고 동조해줄까요. 이미 페미들의 적대세력중 하나가 맘카페죠 2. 아이돌(연예인) 팬들도 페미의 적입니다 아이돌(연예인)팬들이 열광하는 남자를 욕하는데 누가 동조를 할까요. 그러니까 웃기게도 노선 변경해서 못생긴 경제력 없는 남자들이 한남충이다 라고 수정해서 우기지만 어차피 아이돌 팬 세력과 페미는 불과 물의 관계죠 3. 꼴페미 세력들은 관심받지 못한 자들의 모임 전부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애초에 외모가 됐든 경제력이 됐든 매력이 없어서 남자들(사회)에게 관심받지 못한 이들이 대다수인 경우가 많죠. 정말 학문적으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깨어있는 페미는 정말 극소수구요. 매력이 있는 여자들은 남자들이랑 알아서 잘 놀고 잘 사귀니 페미들의 사상에 동조하기가 힘들고 애초에 같이 끼이지도 않죠. 주요 예로는 그 쇼핑몰 모델 김희은인지 이희은인지는 아직도 열심히 페미랑 싸우더라구요
18/02/08 12:51
요즘 무슨 여자들은 한국에서 죽을까봐 걱정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개소리of개소리를 해대던데
현실은 강력범죄로 인한 사망사건 통계를 보면 남성이 훨~씬 많죠.
18/02/08 13:16
일베가 삼일한 어쩌고 하면서 여성비하를 했던게 사실이긴합니다만, 이건 거의 곁다리 수준이었고, 메인은 극우보수성격때문에 문제 아니었나요?
18/02/08 13:30
일베의 여성 비하를 그저 곁다리 수준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게,
메갈을 위시한 세력이 수많은 엄한 남성들을 잠재적 여혐 동조자로 보는 근거라서요. 저는 일베의 여러가지 해악 중 고인 모욕보다도 여성 비하가 훨씬 더 큰 문제라고 봤는데 정작 이슈되는건 늘 다른 쪽이더라고요. 그런 상황이 초창기에 메갈이 커지는데 영향을 주기도 했을겁니다. "거봐. 쟤네들이 일베 욕한다고 하지만 여성 비하에는 동조한다니까?" 이런 식으로요. 원 댓글하곤 좀 떨어진 이야기지만요.
18/02/08 14:05
불편한 진실이지만 일베가 아니여도 그 비슷한 나이대 이용자가 많은 사이트들은 대체로 여성 비하적 표현에 별 거리낌이 없었던게 사실이니까요. 걍 다른 예 들것도 없이 펨코만 해도 일베 출처 자료만 올라와도 게거품물고 비추폭탄 날렸는데 여성 비하적 표현만 생각하면 펨코 수위가 일베하고 그렇게 크게 차이나지도 않았었죠.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크게 달라졌을거 같지는 않네요.
일베가 고인비하, 수구적 정치 성향에서는 유별난곳이었지만, 여성비하 표현으로는 더 심하긴 해도 앞의 이슈만큼 '유별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전반적인 문화가 다 그 모양 그 꼴이었죠. 전 여동생이 한명 있는데, 어릴때는 같은 인터넷 사이트도 가입해서 같이 놀고 그랬는데 어느정도 나이 먹으니까 제가 하는 사이트중에 좀 큰데는 동생한테 가입해보라고 추천할곳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_-
18/02/08 16:56
그냥 남성 문화 자체가 여성에 대해서만이 아니더라도 더 경쟁적이고 공격적인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딱히 여자가 아니더라도, 심지어 타자가 아니더라도 깔만하다 싶으면 가차없이 극딜하는 걸 자주 보거든요. 혐오 자체가 문제라고 해야하나... 한국에서 여성인권 얘기 나오면 한국 문화가 그냥 인권이 낮은게 아닌가 싶을때가 있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기두 하고요. 사실 여초 커뮤니티 게시물을 봐도 남성에 대한 비하나 몰이해는 엄청난 느낌인데... 둘 다 문젠데 개별적인 문제라기보단 더 큰 테두리에서 같이 묶이는 문제 같다고 할까요.
18/02/08 13:01
소위 자칭 페미들이 이 이슈를 장기적으로 다룰 지능이 있는지 생각해보면 도태되는거야 당연하다 봅니다만.. 문제는 그 과정에 기득권에 영합하는 이들과 이들을 이용하려는 기득권 세력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가 되겠네요.
18/02/08 13:42
커뮤니티 사이트는 여기와 엠팍불펜만 보는 입장에서 남초사이트에서 본문제목과 같은 상황을 바라마지 않는건 알겠는데
과연 그렇게 될까하면 좀.... 진실이 어떤진 잘 모르겠는데 아직 어느나라도 남녀평등(?)이 된곳은 없다는게 정설인데 하물며 여러 수치(이게 왜곡된것인지 아닌진 차치하고)에서 남녀불평등이 뚜렷이 나타나는 한국인지라....
18/02/08 13:46
그 남녀불평등이란 것의 실체도 모르겠고, 특히나 젊은 남성들은 그 혜택을 받지도 못했는데 한남이라고 싸잡혀서 비난받으니 뚜껑 열리는 거죠.
왜 그 수치를 들이대는 여성들은 산재, 강력범죄 피해자에서 월등한 남자 비율, 결혼 시장에서의 기울어진 운동장, 암묵적인 데이트 비용의 차이나는 비율 등은 외면하고 있는 걸까요. 젊은 세대에서는 저런 게 더 피부로 와닿는데 말이죠.
18/02/08 13:43
제 생각엔 '메갈 일부'라고 퉁치기에는 너무 세력이 커졌습니다. 정의당이나 jtbc처럼 양지의 권력이나 단체와 융합하고 있고, 무엇보다 소극적이더라도 저 논조에 동조하는 20,30대 넓게는 10대 여성들이 무시 못할 숫자라고 생각해요. 여시만 해도 가입 숫자가 어마무시하고 여초 사이트 보면 한남 소리는 자연스레 나오는 수준이 됐죠. (맘카페 제외) 여초 커뮤니티 특성상 자정 작용도 안 돼요.
이미 그런 상황인 거 같긴 한데 앞으로 세대갈등보다, 지역갈등보다 남녀갈등이 훨씬 큰 사회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18/02/08 13:55
원래 처음에는 그냥 메갈 트위터 그런 곳에서 정신병자들이 지들끼리 힐링하는 거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그냥 그렇게 없어질 줄 알았던 게 요즘은 장난이 없네요. 메갈님들은 일베 미러링 드립치던데 목적달성 훌륭하게 하신듯
18/02/08 15:21
방송 연출과 관련된 모든 업종은 여자가 점령했다 말할 정도의 여초의 세계라 그만큼 쉽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이런 문제들은 계속 터져나올 겁니다.
18/02/08 13:55
뭐, 이젠 쟤들이 그러전지 말던지 하고 관심 안주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그냥 제 세계에서 삭제했어요.
저처럼 자신의 세계에서 메갈들 삭제하신 분들도 많으리라 봅니다. 내 아내, 내 딸이 메갈이 아니면 됐죠. 메갈이 아닌지 사상검증은 철저히 하게 되겠지만. 그러다 보면 여성 자체를 자신의 세계에서 삭제하는 사람도 들어날 테고, 여권은 후퇴하겠죠. 지들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18/02/08 14:11
메갈은 일베와 다르게 정치/언론계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점 때문에 배제하기가 힘드네요
신경 끄고 살면 나한테 피해를 줄 게 명확해 보이는 흐름이라
18/02/08 14:04
글에서 들어주신 현실적인 예에 대해서는 많이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 글의 내용 역시 여성이 더 불리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1) 메갈로 대표되는 페미들의 발언의 문제점들을 지적한다. 2) 정당하지는 않지만 지극히 현실적으로 여성이 배제되는 상황을 설명해준다. 3) 여성의 피해에 같이 분노해주기 싫어한다. 1)은 페미니즘과 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만, 2)는 큰 도움이 되지 않고, 3)은 더 부정적이겠죠. 현실에서 일어나는 여성에 대한 배제, 차별에 반대하신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더 생산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신이 속한 조직내에서 여성 배제가 일어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본다. - 부당한 여성 배제를 막도록 법과 제도가 고쳐지고 정착되는데 협조한다. - 남성의 입장에서 여성의 피해가 남성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 여성들의 부당한 피해를 공론화하고,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돕는다.
18/02/08 14:09
결혼 연애 싫어 하는 남녀는 결국 각자 살아가게 될텐데 그러면 아직은 경제력이 나은 남자가 살만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성욕만 잘 해결한다면요
18/02/08 14:23
기혼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봤을 때 결혼 안 하면 남자든 여자든 풍요롭게 살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적어도 경제적으로는 흐흐..
18/02/08 14:35
그쪽 집단은 같은 여자랍시고 박근혜를 진정한 대통령이라 치켜세우던데 여자들 사이에서도
까이기 시작한것 같더군요. 가끔씩 '빨게 없어서 한남을 빠냐'는 식으로 아이돌 팬덤을 건드리기도 해서 점점 적을 늘리고 있는 추세로 보입니다. 이대로 가면 고립될게 뻔하죠.
18/02/08 14:36
'페미니즘'에 무관심한 수준을 넘어, 저처럼 안티페미니스트가 된 사람도 늘겠죠.
페미니즘을 쳐부수는 사상이라면 좌든 우든 가리지 않고 지지합니다. 반대로 페미니즘을 옹호한다면 다른 무슨 가치에 앞서 일단 지지하지 않습니다. 안티 페미니즘 운동을 주장하는 정치인이 있으면 진보든 보수든 가리지않고 금전적 후원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18/02/08 16:24
영향 큽니다. 이리님 개인단위나 작은 공동체 단위로야 그럴 수 있는데, 은근슬쩍 사회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18/02/08 16:32
그 은근슬쩍 미치는 영향이 별볼일 없다고 본다는 겁니다. 등장한지도 수년째인데, 사회문화제도적으로 유의미하게 크게 바뀐게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바뀐게 없다는 뜻은 아닌데, 그 변화가 '큰가'에 대한 의문입니다. 뭐 남여초 사이트의 감정이야 크게 극화되긴 했는데, 이들이 성평등 문제에서 예나 지금이나 긍정적 영향력이건 부정적 영향력이건 제대로 행사한 적이 없다고 보는 편이라서요.
18/02/08 18:47
관점따라 별볼일 없을순 있겠네요. 확실히 제도적으로는 거의 바뀐게 없구요. 병역불평등 사람들 인식개선이야 많이 됐다 쳐도 제도적으로 바뀐 것 없고, 팽배한 성범죄들 이제야 사회 전반적으로 들추어지는 중이지 아직 제도적으로 보호는 미흡하고, 경력단절문제도 별로 해결이 안되었고. 결혼 및 연애 금전부담문제도 그냥 현상유지같고. 여성 할당문제는 메갈류가 등장하기 예전부터 있던거니. 근데 문화적으로 사람들 인식 변화는 체감이 되는 정도라 개인적으로는 영향이 꽤 있었고, 점점 제도쪽에도 변화가 있을거라 봅니다. 방향은 친여성화겠지만.
18/02/08 15:10
온라인 여론의 오프라인에 대한 파급력을 과대평가하면 안 되지만 적어도 90~2000년대생들에게는 어느정도 영향이 있겠죠. 예를 들어 모든 학생들이 철구말투 따라하는건 아니지만 그게 10대 문화에 영향이 없지는 않았으니. 아예 일본처럼 되지는 않을테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되겠지만 비제도적 차별이 해소되었음에도 아직 누리고 있던 가부장제 하의 이권들은 더이상 주장하기 어렵겠죠. 연애권력의 불균형도 성비균형이 맞춰지면서 완화될테고.
일반적인 진보세력들은 개인적으로는 반미종북팔이 하다 요즘 안 먹히니까 페미로 넘어간 느낌이라 페미유행이 끝나도 뭔가 다른걸 찾아서 어떻게든 먹고 살테고. 문제는 여성단체들인데 젊은 진보남성들의 지지는 줄어들겠죠. 차별금지, 평등이라는 가치에 동의한다고 해서 페미니스트들의 말에 무조건 동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논리 없이 페미니즘이라는 권위에만 호소하는데. 근데 페미단체들도 여가부가 살아있는 동안은 예산걱정은 안 해도 되겠죠. 이대 - 여성단체 - 여가부 연결고리가 형성된지도 좀 되었으니.
18/02/08 15:15
페미니즘계열의 주장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내부계파가 엄청나게 갈려있어서 자기들끼리도 싸우는 평범한 사상이라서요. 예로 드신 적극적 조치들에 대해서도 내부에서 상당한 시각차가 존재합니다.
인터넷 급진주의가 메갈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누군가를 대표한다고 주장한 사례조차 메갈이 최초가 아닙니다. 메갈은 스스로 무언가를 대표하며 옳다고 자평하는 남성연대니, 군마드, 일간베스트, 기타 웹상의 극단주의를 반영하는 느슨한 사회연대의 하나입니다. 이 메갈이 여성에 대해서 가지는 대표성은 남성중 병역경험자를 제도적으로 대표하는 조직인 ‘재향군인회’가 가지는 대표성이나 ‘대형교회’가 개신교에게 가지는 대표성보다 훨씬 낮습니다. 영향력도 더 낮고요. 페미니즘 영역에서 그 관련된 정책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높으신 분은 재향군인회를 도구로 삼는 정치영역의 엘리트중 일부와 같이 급진주의적인 활동을 도구로 삼습니다. 재향군인회를 도구로 삼는 분들이 추구하는 것과 같은 “자원배분에 대한 영향력”을 추구하고요. . 아주 작은 하나의 불익 에도 행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있는 겁니다. 진상손님이 여성만 있는 것이 아니고, 불이익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치활동이 여성운동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집회와 시위를 다 페미니즘진영이 하는게 아니니까요. 동원력 차원에서 페미니즘은 웹에서의 활동에 가점을 주면 잘해야 중간정도 웹이 아닌 공간에서라면 하위권일겁니다. 남자들이 똑같이 대응을 하느냐 하면 ‘그렇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성이 모두 그러한게 아닌것과 같이 남자 전부가 그러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대응하는 ‘남자’들은 이미 존재합니다. 채용에서 새삼 여성이 더 걸러질 이유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현재도 낮고, 일가족양립 관련해서 사회적으로 기대되는 역할 상 더 불리한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현저하게 향상될 유인은 정부의 나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여성득세를 이야기하면서 사축만들기에 부적합한 사회적 역할을 가지고 있다는 예는 딱히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주지도 않고 하시는 주장을 잘 뒷받침하기도 어렵습니다. 사내정치에 술자리가 필수인 조건이 앞으로 얼마나 원활하게 재생산될지 알기 어렵습니다. 승진이 유인이 되는 구조가 얼마나 유지될지 자체가 불명확하니까요. 현재의 노동시장+생산체계가 재생산의 위기에 봉착한 만큼, 현재 수준의 사축강요가 지속가능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결혼/출산관련해서 워라벨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조건에서라면 말씀하신 현상이 일어나기 어렵죠. 이른바 유리바닥이라는 물건이 있을 공산은 상당합니다만, 해당하는 바닥상태가 가지는 사회적 의미는 복잡합니다. 한국의 사회제도상 전업주부에 주어지는 포괄성은 생각보다 낮습니다. 전업주부에게 가족수당이 나오는 것도 아니요, 아동수당이 있는것도 아니죠. 연금배분권이나 재산형성에서의 기여 형태로 단지 간접적으로만 그 기여가 측정됩니다. 노동시장 진입 선택에 관련해선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은 낮은노동시장참여율 자체가 일종의 문제로 다루어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상품화에 대한 저항권(탈상품화)이 시민권의 주요한 측정지표이긴 합니다만. 노동시장진출에 따른 상품화가 사회적 배제를 경험하는 집단에겐 ‘권리신장’이기도 하다는 점을 간과할 순 없습니다. 3D업종의 상당부분은 남성이 채우고 있습니다만, 케어관련 3D업종의 상당부분은 여성이 채우고 있기도 하고요. 이건 전적으로 젠더에 따른 분업구조가 노동시장에 반영된 형태죠. 물론 애초에 3D업종이라고 해서 높은급여가 주어지는게 아닌 구조, 돌봄노동영역의 낮은 급여수준을 고려하면 이 맥락에서의 이른바 ‘유리바닥’역시 상당히 모호한 위치가 됩니다. 요컨데 유리바닥이라는것은 상당히 모호하고, 사회적 가치에 대한 낮은 대가지불과 상품화 될 권리의 쟁취라는 시점에서 유리바닥을 깨부수는 행위는 유리천장을 부수는 행위와 동일할 정도로 페미니즘 진영의 목적에 부합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피해에 대한 공감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역치증가현상입니다. 더 자주보는 일에 대해 덜 분노하게 되는 일이 이상한 일은 아니니까요. 다만 그렇다고 해서 해당하는 피해에 대한 보상이나 가해에 대한 처벌 필요성이 약화하는것은 아닙니다. 공감기능이 피로로 인해 마모된다고 해서 이런 당연한 사실을 이해하는 지능도 떨어지는건 아니니까요. 가역적/비가역적인 피해가 야기되는 범죄나 권리의 침해는 그 발생요인을 밝혀서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영역이지 단순히 같이 공감하고 분노할 필요가 있는 영역은 아닙니다. 물론 누군가는 피해자의 재활을 위해 해당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긴 합니다만, 단순히 같이 분노한다고 해서 그 일이 해결 되는건 아니니까요. 대표적으로 범죄에 분노해서 엄벌주의경향이 강해진다고 해서 범죄에 의한 피해가 분명히 감소하는건 아닙니다.
18/02/08 15:32
사실 pgr 회원님들 중에는 좀 많이 배우시고, 잘나가는 분들이 많지요. 그런 관계로 다른 남초 사이트에서 (pgr 남초 맞지요..? 저만 남자 아니죠?) 일어나지 않고 메갈에 대한 성토 일변도로 흐르는 토론이 그나마 자정작용을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같은 이유로, pgr 회원의 대다수는 유리바닥보다는 유리천장에 가까이 있습니다. (..) 아무리 SKY 정도 대학을 나와서 겨우겨우 대기업에 들어가고, 겨우겨우 의사가 되고.. 하더라도 저는 그 정도면 천장에 가까이 있다고 칩니다. 저는 천장과 바닥 중에 어디에 가까이 있냐를, CK루이스의 Job or career? 관련 talk에서 말하듯이 Job을 가지느냐, career를 가지느냐? 의 구분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직접 찾아가서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러분들이 두 단어를 비교했을 때 가지는 정확히 그 어감이 맞습니다.) 서울대학교 다니신 분들은 많이 느끼시겠지만, (제가 서울대학교를 꼭 찝어 말하는 이유는 한국에서는 이 학교가 이런 경향이 제일 심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흔히 말하는 "밀어주고 끌어주는" 현상이 이 학교 졸업자들 사이에서는 아주 드물게 보이거나, 보이지 않습니다. 커리어를 쌓기 바쁘고, 실력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는 편견에 가득찬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본사람들은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일은 자신의 인생 중 일부가 되고, (이것이 역시 또 CK루이스가 말하는 career의 조건입니다.) 일로서 자신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을 가까이 하고 싶어하며, 소통할 수 없는 사람을 내치는 것이 곧 이들의 유리천장입니다. 여성들의 위와 같은, 공격적으로 유리천장을 부수려는 태도가 기존에 "천장 위에 있던"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는 이유는, 그런 태도는 이 여성들을 "일할 만한 사람"으로 여기는 데에 위험요소가 된다는 가정을 저는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우려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떄릴 필요가 없는 허수아비를 때린다고 해야 할까요? 여성에게 성희롱을 하는 자들은 남성들에게도 폭언을 가하고, 신체적 위해를 가하는 경우도 있으며, 야근을 시킴으로서 그들의 시간을 지배합니다. 결국에 이는 "성희롱"이라는 사건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구조의 문제라고 저는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천장 위의 사람들에게 요구할 것은 이 권력을 올바르게 활용하기를 바라는 것이지, ("일할 만한 사람"을 올바르게 결정하라) "성"에 매몰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이 천장 위의 이들이 여성을 더욱 특정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일할 만한 사람"의 카테고리에서 떼내는 계기가 됩니다.
18/02/08 16:55
강남역 사태 때, 여기서 꽤나 쒸익쉬익 거린 1인인지만, 사실 일이 이 정도로 커질거라고는 예상 못했습니다.
정확하게는, 그들이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지지를 받고, 외연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그런데, 돌아가는 꼴을 보니 아주 가관이네요? 오히려 남초 커뮤니티들[만] 반대하고, 인터넷 바깥에서는 오히려 반대 상황으로 보입니다. 언론과 정치인들의 비호를 받고 있고, 정부도 그들의 편으로 보입니다. 어이가 없어요.
18/02/08 18:57
개인적으로는 생각이 다릅니다. 민주사회인 이상 응집력이 좋은 쪽의 이해가 더 반영될 수 밖에 없는데, 적어도 제도적으로는 친여성화가 더 진행될거라 봅니다. 메갈류는 이미 정계 및 언론, 방송계에서 세력이 큽니다. 현재 정권의 인식 역시 평등보다는 여성친화적이구요. 거기다 다수를 차지하는 일반 여성들의 인식은 적극적 배척보다는 방관 및 무임승차 쪽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여성들에게도 안좋은 일이 되겠지만, 그건 다음세대나 되어야 될 일이고, 당장 우리세대 남자들은 손해보면서 살고, 여자들은 그 반사이익을 누리고 살 게 눈에 보입니다.
18/02/08 20:08
예전 일본 만화들(시티헌터, 북두의 권 등)에 나오는 남자의 대사, 여자의 대사와
최근 나오는 수많은 미소녀류 일본만화나 '싸우는 여성'이 나오는 만화들 보면 불과 15~20년사이에 그림체는 둘째치고 그 안의 사상이 어마어마하게 바뀐게 보일겁니다. (여자를 지켜주니 어쩌니 하는 대사도 그 힘과 능력이 있어야 할 수 있는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지금은 사회적으로 거세된 상태와 다름없죠.이쪽도 진행중이고...그렇게 될거고...) 저들이 설칠수록, 그리고 그게 점차 확대될수록(솔직히 반대편은 힘이 없죠.경제적이든 정치적이든)결국 방향은 일본이라 봅니다. 그리고 그건...최소한 한쪽이 완전히 꺾일때까지, 일본의 초식남화 될때까지 진행되겠죠.아니, 이쪽은 그 정도가 더 심할거라 예상합니다. 그리고..여기서는 그래도 이런 주제로 최소한 논쟁(?)이라도 벌어지죠.저쪽 사이트에선 이런 주제 올라오면 반대의견 하나도 안냅니다. 그저 1,2,3~이런거나 더 심한 사례들만 뽑아대는 리플들이 달리죠. 전 이게 결국 행동력의 차이, 실력(?)의 차이로 봅니다. (언론, 정치, 경제 다 저쪽편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뭐 반대쪽은 지금대로면 쥐어터지기 마련이죠.인터넷에서나 까는 정도의...)
18/02/09 00:37
이명박근혜 정부가 적폐에 적폐를 더해서 결국 적폐를 꽤나 뽑아내는 쾌거를 이루었다면
문재인정부는 페미에 페미를 더해서 페미를 뽑아내는 쾌거를 이루길 바랍니다. 어설프게 하지말고 그냥 여성부 지원팍팍 해줘서 맘껏날뛰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18/02/09 23:08
왜 메갈이 페미니즘을 대표한다고 하시나요;;그거 일베가 한국남자를 대표한다랑 똑같은 소리에요;; 왜 여성우월주의 단체인 메갈리아를 페미니즘과 동일시해서 자꾸 비난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몇몇 커뮤니티에서 보이는 걸로 그게 페미니즘의 전부라고 생각하시면 안되죠. 저는 페미니스트고 한때 인테넷 기사같은데 소수의 분들이 올리시는 비/비방글(페미년들은 정신병자다...)에 아무리 좋게 얘기해봐도 결국 똑같은 얘기 (너희는 정신병자다)로 돌아오더군요...진짜 정신병걸리는 줄알았어요. 나중에는 그냥 포기하게 되더군요. 그 소모적인 설전에서 남게되는건 여러분들이 흔히 말하는 메갈, 워마드 같은 여성우월주의 성향의 네티즌이죠. 그걸 전부라고 생각하시면 안되요.
저는 고등학생이고 아직 우리 사회에 제대로 나가보지 않았음에도 이 사회에서 차별을 많이 겪었습니다. 어차피 너는 결혼하면 되는데 뭐하러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하니? 이런 말 하는 사람 아직도 있냐고 하는데 네 아직 있어요. 학원 남자애들은 제가 뻔히 듣고있는거 알면서도 여자 조교선생님을 뒷담하듯 성희롱하고 성적인 용어들도 마구 내뱉었어요. 그리고 친구가 쿠폰을 줘서 스타벅스 커피를 먹는데 친한 남자애들이 지나가면서 된장녀라고 하더라고요. 학원끝나고 밤에 집에 올때는 진짜 너무 무서워요. 특히 살인사건 같은거 일어났을 때. 묻지마 범죄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고 여자인 나는 반항도 제대로 못하겠죠. 남성분들도 많은 의무를 지니고 계신거 알아요. 그런데 여자들이 살기에 세상은 너무 불안해요. 차별적이고요. 고용불평등은 아직 안 겪어봐서 모르겠는데 좋은 직장 다니던 이모, 외숙모가 아이 낳느라 일 그만두신거 보면 많이 심란해요. 엄마 아빠 맞벌이하고 두분다 늦은시간에 들어오시는데 엄마가 밤에 설거지나 빨래돌리는거 보면 결혼하기 싫어지구요. 그런데 저는 솔직히 여자로서 받는 배려보다는 남자와 여자가 같은 의무를 지니고 같은 권리를 지녔으면 좋겠어요. 저는 누군가 내 가방을 대신 들어줄 필요도 없고 내가 사지 못하는 물건을 대신 사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냥 된장녀 소리 안듣고 내가 사고싶은거 사고 밤길이 조금 덜 무섭고 아무리 덜컸더라도 또래 남자애들이 앞에서건 뒤에서건 그런 이야기를 하는게 부끄러운 건줄 알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고 싶지만 가정이 내 발목을 잡는건 싫어요. 이기적이라고 욕하면 어쩔 수 없지만 제가 페미니즘을 하는 이유는 이런 이유 때문이에요. 여자도 군대가고 대신 출산휴가 좀 잘해서 아이낳는 것때문에 퇴직하는 일없게하고 그러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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