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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8 19:02
https://twitter.com/permanence_suga/status/961346965580558336
"아버지를 제외하고서는 단 한번도 남성과 같은 생활공간을 공유해본적이 없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제가 알아본 바로는 본 기숙사 외에는 남녀 같은 생활관을 쓰는 곳이 없고 무엇보다 사전공지를 받은 적이 없다는 점, 보안관련 사후처리가 부족했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해명성 멘션을 남기긴 했습니다. 애초에 한국 사회에서도 소숫점 단위의 경험자인듯...
18/02/08 19:20
여중,여고,여대를 다니며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친척이 없으며... 이성 애인이 없고 통금을 지키는 상황이면 확률상 가능하긴 합니다.
18/02/08 19:00
여성이라는 정체성이 사회에서 이렇게 리스크가 큰 요소가 될 줄이야... 그들이 원하는 사회 분위기가 여성이라는 낙인을 더 빨갛고 잘보이게 하는 것이였다면 확실히 성공적입니다.
18/02/08 19:00
제목보고 무슨 같은 방쓰는 줄 알았네요. 저분들 유럽 여행들 한번씩은 다녀왔을텐데, 거기서 보고 느낀게 없나? 거기사람들은 그냥 같은방 쓰는데
혼숙이라는 단어를 잘못 썼네요. 저기서 전형적으로 쓰는 방식이죠. 국어교육좀 시켜야할듯
18/02/08 19:02
여자친구랑 모텔 갈때 마다 같은 건물, 심지어 같은 층에 있는 수 많은 커플이랑 저희 커플은 뭐 어찌 되는 겁니까
아찔아슬하네요
18/02/08 19:05
https://twitter.com/permanence_suga/status/961344941883445249
"....? 그거랑 이거랑 다르지요. 세상 어디에 제공되는 숙소가 혼숙인가요? 내가 여기 놀러온것도 아니고 일하러 왔는데 그정도 처우개선도 바라면 안됩니까? 그것만 문제가 아니고 현재 이 기숙사는 외부인이 마음만 먹으면 그냥 들어올 수 있습니다. 나도 돈받고 글 쓰고 싶네요." 이미 트위터에서 그런 항의는 논파(?)했더군요. (돈 이야기가 나온건 누가 얼마 받고 이런글 쓰냐고 해서..) 다르답니다..
18/02/08 19:02
남녀칠세부동석인가...;; 요즘 남녀 이슈를 보면 신기하게도 양성의 평등을 외치지면서도 뭔가 아에 두 성별을 분리해버리려고 한단 말이죠. 뭐가 뭔지 혼란스럽네요. 헬조선 헬조선 거리더니 공자가 부활하셨낭
18/02/08 19:05
모텔 절대 안 가시겠네요. 그건 그렇고 이게 이슈가되고 많은 따봉을 받았다는 사실도 참 새롭네요. 그냥 불 붙을 거 같으면 누르는 게 따봉인건가요?
18/02/08 19:06
이래서 제가 아래 쓴 글인 [펜스 룰]이 필요한겁니다.
개인적으로 아래 글에서 나오는 의견 중 여성분들도 남성과의 격리를 스스로 원하고 있는데도(현재 글 상황) 직장의 승진 문제니 진급이 안되니하면서 여성과 남성을 직장에서 붙여놓아야한다는 의견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18/02/09 15:00
제가 못찾는건지 모르겠는데 그런 글이 안보이는데 혹시 삭제된 글인가요? 아님 몇 년 전에 올리셨다거나...(문맥상 그럴거같진 않은데;;)
18/02/08 19:06
저 분이 여행 가시면 꼭 민박을, 민박도 여성분이 운영하시고 남성은 전혀 살지 않는 곳만을 가시겠네요. 옆 방에 남성이 있을 수 있으니 호텔은 이용할 수 없으실테고. 아니면 텐트 쳐서 주무실라나요. 참 대단하십니다.
18/02/08 19:06
혼숙이라는 표현이 자극적이고, '평창이 시켰다'라는 주체가 애매한 표현을 사용하는데다가 딸, 자매 등의 단어로 감정적 호소를 하는 걸 보니 기가 차네요..
18/02/08 19:08
공정한 원칙을 정하고, 공지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 최대한 쉽게 이해되도록 설명하고....하.... 할말은 많은데...
일단 문제제기한 몇 가지 중, 혼숙과 관련된 부분은 충분히 고려가능한 내용같습니다. 처음부터 층별로 나누는 방법으로 사전에 클레임차단이 가능했고... 도어락 비밀번호는 그냥 무식인증. 담당자 연락불가는 양쪽의 입장 모두 이해됩니다. 거는 사람 자신은 한 명이겠지만... 받는 사람은 수십명(?)을 상대해야할테니.. 다 떠나서 자원봉사하러가서까지 저러는 것은 진짜 개민폐라고 생각되네요.
18/02/08 19:13
본문에 적지는 못했는데. 다시 찾아보니 해명 트윗중에 "근무자들은 같이일하는분들 주위에 방배정되있습니다"란 내용이 있습니다. 보아하니 소집이나 관리의 편의상 근무지 별로 숙소를 배정한 모양입니다.
18/02/08 19:10
그러게요 왜 갑자기 페미 이야기가 나올까요 왜 그러는걸까요 정말 갑자기말이죠.
+ 바보같이 개행하다가 올라가버렸네요 아무래도 연상되는게 있어서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사고가 흐른게 아니겠습니까.
18/02/08 19:13
그냥 아직 어린 친구가 찡얼거리는 거라고 받아들이렵니다. 군대에서도 어처구니 없는 요구 하는 친구들 몇몇 있잖아요 크크. 저 분 살아온 환경에서는 저게 정말 말도 안되는 거였나보죠. 이번 기회에 저 친구가 뭔가를 좀 느끼고 가면 좋겠네요. (추가되는 글을 보면 아직도 자기 생각에만 빠져있는 것 같지만;;)
18/02/08 19:15
하... 저분 모텔이나 유스호스텔 같은데선 절대 못 자겠네요;;
아니, 그전에... 아파트 같은데서는 한번도 살아본 적이 없는건가?;;
18/02/08 19:18
트윗을 작성하신 분이 조금 이상한 방향으로 꽂히신 듯 하긴 합니다만, 사실 모든 방에서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면서 입소자에게 그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것 자체는 문제가 있습니다. 비밀번호 통용 사실을 알게되면 절도 등의 범의가 끌어오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비밀번호 통용 사실을 모르는 경우 생각지도 못하게 절도 등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방마다 다른 비번을 설정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어차피 관리자의 접근 문제는 마스터키로 해결이 가능하므로), 비번 돌려쓰기 문제를 지적하는 것 정도야 충분히 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번 변경방법을 문의(이게 문의씩이나 해야하는 일인지는 모르겠으나)했을 때에도, 비번 돌려쓰기 자체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이 후 룸메이트가 입소하였을 때 비번변경으로 들어가지 못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까봐 그냥 기다려라 식으로 대응한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보고요.
18/02/08 19:23
모든 방의 비번을 따로 설정하고 적어놓고 그걸 건네주고 이게 생각보다 많이 손이 갑니다.
모두 같은 번호를 쓰거나 일정규칙을 두고 비번을 설정하거나 할텐데, 이 두가지 모두 다른 방 사람이 최초 비밀번호를 알 수 있는 건 똑같죠.
18/02/08 19:49
방 비밀번호는 무작위로 설정해 놓고 그것을 기록해 놓을 수도 있습니다. 바람직한 것은 투숙객이 나갈 때마다 새로운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그걸 기록해두는 것인데, 사실 이렇게까지 안하더라도, 그러니까 지어놓고 딱 1회만 방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설정해놓더라도(=전체 운영기간을 기준으로 본다면 사실상 무시가 가능한 수준의 노동력만 투입되는 작업), 돌려쓰기나 일정규칙형보다는 다른 투숙객의 침입이 현저히 어려워집니다.
이렇게 무작위 설정형을 채택했을 때 돌려쓰기형 대비 손이 더 가는 부분이라면, 신규 투숙객이 들어왔을 때 암기한 비밀번호를 불러줄 수가 없고 비밀번호를 찾아보고 불러줘야 한다는 것 정도인데, 이것도 별 의미가 없는 수준의 차이라고 봅니다. 예약제 방이라면 방을 내어줄 때 어차피 신원 확인을 할텐데(즉 아무리 원시적인 방법으로 관리하더라도 최소한 방번호 - 예약자 신원 등으로 구성된 엑셀파일이 존재할텐데), 이 경우 옆에 해당 방의 비밀번호가 뜨는 것 까지야 충분히 자동처리가 가능한 영역입니다. 고로 공통적으로 필요한 엑셀 검색 1회 뒤, 암기한 번호를 부르거나 적어주느냐(공통비번형), 옆에 뜨는 비밀번호를 부르거나 적어주느냐(무작위설정형) 정도의 차이인데, 이런 정도의 비효율은 대량생산 공장 같은 곳에서나 신경쓰는 것이지 기숙사 정도 규모에서는 별 의미가 없는 수준이며, 돌려쓰기 방식을 택했을 때의 문제점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8/02/08 20:07
각 방별로 비밀번호를 일일히 설정하는 제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프로세스를 생략하셨는데요.
원래 용도외로 올림픽을 위해 잠시 사용하기 위해 모든 방을 초기화한건데 투숙객얘기는 하실 필요도 없죠.
18/02/08 20:19
그냥 손님이 각자 오자마자 바꾸면 그정도 손갈일도 없고 비밀유지 측면에서도 가장 좋죠.
각 방마다 비번 설정하고 그거 기록하고 따로따로 불러주는게 말처럼 간단할 것 같지도 않구요. 그걸 굳이 배제하고 똑같은 자원봉사자인 관리자의 수고를 들일 이유라도? 게다가 일회성으로 들어오는 자원봉사자 숙소인데 신규 투숙객 어쩌고는 무슨 의미가 있죠?
18/02/08 20:33
두 분이 비슷한 이야기를 하셔서 이쪽에만 달겠습니다. 물론 각자 알아서 잘 하면 좋습니다만, 이 트윗을 하신 분처럼 알 수 없는 이유로 못하거나, 아니면 아예 비밀번호가 동일하다는 사실 자체를 몰라서 그대로 방치하거나 같은 경우가 나오니까, 처음부터 한단계 정도 사전조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방마다 서로 다른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것은, 모든 방의 비밀번호를 0000으로 설정하는 것과 기본적으로 동일한 노동력을 투입하는 겁니다. 다만 그걸 하시는 분(아마도 하우스키핑 직원)이 그냥 자기가 외우고 있는 0000을 입력하느냐, 종이를 하나 들고다니면서 그거에 따라 입력하느냐 정도의 차이일 뿐이죠.
신규 투숙객 어쩌고 하는 부분은 애초에 '올림픽용으로 대여한 기숙사'를 기준으로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숙박시설의 운영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다보니 그렇게 표현된 것입니다만, 통상적인 영업활동(예약받아서 방배정을 했다가 주는 방식)이 아니라 올림픽 봉사자에게 한시적으로 주어지는 방이라 하더라도 별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아무나 줄을 서기만 하면 방을 제공하는 구조라면야 그냥 0000 불러주는 것보다 찾아서 불러주는게 조금 더 오래걸리겠지만, 최소한 누가 어느방에 들어갔는지 정도를 기록하기 시작하면 방별로 다른 비번을 불러주는 것이 딱히 추가적인 시간을 소비하지 않으니까요(0000 설정과 2954 설정에 시간차이가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18/02/08 21:35
일단 각 방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설정한다는건, 아예 무작위로 설정해야 의미가 있겠죠. 알기 쉬운 패턴이 있으면 동일 번호로 하는거랑 같으니까요. 제가 다른데는 재능이 없어도 이런 단순 노가다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짜는데는 도사 수준이라고 자부하는데. 한번 짜보겠습니다.
호실은 100개, 직원은 두명이라고 가정합니다. 0. 충분히 어두운 저녁이 된지 확인한다. 1. 호실 번호를 낮은층 낮은 번호부터 알기 쉽게 1호~100호로 재정의한다. 2. 난수 생성기를 돌려서 4자리수 난수를 100개 만들어 1호에서 100호까지 순서대로 할당한다. 3. 할당된 번호표를 들고 직원 A는 1호부터 정순으로, 직원 B는 100호부터 역순으로 한방씩 돌며 비밀번호를 재설정하고 방의 불을 켠다. 4. 두 직원 A, B는 반드시 한 방에서 만나게 되어 있는데, 둘이 만난 시점에서 B는 건물밖으로 나가 모든 방에 불이 들어왔는지 확인한다. 5. 모든 방에 불이 들어왔다면 둘은 이제 비밀번호를 재설정하고 불을 켜는 대신 적혀진 비밀번호를 열고, 불이 켜진뒤 확인한뒤 불을 끄는 업무로 전환한다 6. A가 100호, B가 1호에 도착하면 둘이 같이 나가서 모든 방의 불이 꺼졌는지 확인한다. 보안회사 본사 직원한테 부탁해서 전자석키 받아와서 0000으로 방 별 번호를 초기화하는 대신 이 짓을 하는걸로 이득을 얻을 수 있는건 단 하나뿐입니다. 1. 반드시 1명 이상의 비밀번호를 안 바꾼 여자 자원봉사자가 있고 2. 남자 자원봉사자는 그가 강간범의 사상에 동조하는것이 아닌 이상 비밀번호를 안 바꾼 사람이 없어야 하고 3. 다른 자원봉사자중에서 남의 방 문을 열고 들어갈 의사가 있고, 그 강간 의도가 너무 강력하게 모든 사람 방을 일일히 다 한번씩 열어볼 예비 강간범이 1명은 있어야 하며 4. 방 번호를 알고 있는 근무자중에는 예비 강간범이 없어야 하고 5. 그 예비강간범이 남의 방 도어락에 0000을 한번씩 눌러보고 옆방가서 또 눌러보고 하면서 비번을 안 바꾼 방을 찾는 동안 그 의도를 아무도 눈치 못채야 함 이 경우에만 범죄를 막을 수 있겠네요. 근데 애초에 궁금한게 - 모르는 남자 셋이 내 방 번호를 알수도 있는데 그걸 아무도 신경 안쓰는 상황 - 이 건물의 모든 사람이 서로가 기본 방번호가 0000인것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 보다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
18/02/08 22:50
일부러 "절도 등"으로 표현할 걸 보면 짐작할 수 있으시겠지만, 비밀번호 돌려쓰기는 단순히 남-여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방이 똑같은 비밀번호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정상인들은 별 생각을 안 하겠지만, 그 중에는 강간의 습벽이 발동하는 발현되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고, 절도의 습벽이 발현되는 사람이 존재할 수도 있죠. 이런 사람이 없다고 장담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건 피해망상 걸린 여성의 문제가 아니고 그냥 전반적인 시설보안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동일한 비밀번호를 쓰면, 다음과 같은 이유로 그 번호를 그대로 쓰는 사람이 꼭 나옵니다(일부만 예시로 제시한 것에 불과하고, 실제 사람의 사례는 이보다 훨씬 다양함). - 비밀번호를 바꿀 줄 모름 - 비밀번호를 돌려쓴다는 사실을 몰라서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못함 - 돌려쓴다는 사실은 알지만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못함 -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혹은 안내받았지만), 귀찮아서 안 바꿈 - 바꿨다가 괜히 까먹을까봐 그냥 방치함 애초에 방마다 모두 다른 무작위 4자리 번호를 쓰면, 무작위 대입 3번(일반적인 넘버락처럼 3번 틀리면 30초 락이 걸린다고 가정)만에 비밀번호를 맞출 가능성이 0.03%입니다. 자리수가 늘어나면 사실상 못 맞추죠. 그런데 4자리 동일번호에서 시작하면, 위와 같은 이유로 번호를 그대로 쓰는 사람의 비율이 제가 보기에는 0.03%는 무조건 넘습니다. 그러니까 서로 다른 비밀번호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도를 높이게 되는 것이죠.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의 수(즉 공격가능자의 수)나 그 사람의 심리적 억제 측면에서도 당연히 차이가 납니다. 무작위 비번 하에서는 어쨌든 직원 외에는 비밀번호를 모르는 것이고, 비번 따고 털면 당연히 직원부터 조사가 들어가기 때문에 직원 입장에서는 위험한 일이라 심리적 억제효과가 꽤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한 비번 하에서는 직원은 물론이고 개나소나 (심지어 투숙객에게 비번을 주워들은 외부인 까지도) 비밀번호를 알게 되니까 가능한 공격자 수가 월등히 많고, 공격자 수가 많아서 특정이 어려운 관계로 갑자기 습벽이 발현한 사람에게 억제력이 별로 없죠. 아울러 쓰신 코멘트를 보면, "기본 상태"에 대한 전제가 저와 다른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예전에 호텔을 살까말까 고민했던 적이 있어서, 호텔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대강 압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일반적인 숙박시설의 운영 형태를 기준으로 생각하게 되는 면이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차이가 나다보니 방 별로 다른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것이 뭔가 굉장히 품이 많이 드는 일로 생각하신다거나, 호텔 직원의 비행을 상당히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일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호텔에서 관련이 있는 부분만 따서 이야기하자면, 우선 기존투숙객이 쓰던 방이 신규투숙객에게 나가기 전에는 청소가 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2명이 관여를 하게 됩니다. 청소할 방 리스트를 할당받은 하우스키퍼가 자기 키로 방을 따고 돌아다니면서 청소를 하고 나면, 관리자가 방 청소가 제대로 되었는지 체크리스트를 들고 다니면서 확인한 뒤, 이 사람이 OK를 하면 시스템에서 방이 나갈 수 있는 상태로 표시됩니다. 그러면 카운터 직원이 예약손님이 왔을 때, 그 방이 실제로 전전날~당일아침 사이에 작성되는 방-예약손님 리스트대로 나갈 수 있는지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그대로 키를 주고, 안 된다면 다른 방으로 이동시키거나, 잠시 기다리라고 한 뒤 그 방의 청소요청-청소-확인이 끝난 다음 그 방 키를 줍니다. 위와 같은 걸 기본 전제로 생각해보세요. 사실 애초에 호텔이라면 넘버키를 쓴다거나, 엑셀로 예약관리를 하는 무식한 곳이 없습니다만, 아무튼 숙박시설이라면 장부가 없으면 아예 관리가 안되니까(무슨 방에 사람이 있고 없는지도 모르게 되니까) 아무리 원시적으로 하더라도 장부는 있어야 하고, 이 장부에는 최소한 방 - 예약손님 신원 식의 기록이 있거나, 방 - 들어간 사람 식의 기록이 존재하게 됩니다. 이걸 매우 원시적으로 엑셀로 한다고 칩시다. 방마다 무작위 비번을 만들려면, (어차피 고도의 무작위 비번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인간이 보고 규칙성을 파악하기 어려운 정도면 충분하므로) 방번호 옆 셀에다가 =INT(RAND()*10000)를 입력하고 그 열을 복사한 다음, 옆의 셀을 클릭하고 Alt+E, S, V, 엔터를 치면 0000부터 9999사이의 랜덤 숫자가 생성됩니다. 한 5-10초쯤 걸리는 일이죠. 무작위 비번이 생성되었으면 각 하우스키퍼에게 이걸 인쇄해서 줍니다. 원래 하우스키퍼는 들고다니는 종이가 있는데(할당받은 방번호 들이 기록되어 있는), 그 옆에 이게 추가되는 것 뿐이므로 역시 딱히 추가적으로 드는 시간이 없습니다. 하우스키퍼는 청소를 하고 나오면서 0000으로 설정하는 대신에 그렇게 지시된 번호를 설정합니다. 역시 시간상 3초쯤 차이가 날 순느 있겠습니다만, 뭔가 큰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뒤에 관리자가 청소를 확인하러 가서 그 방에 들어갈 때 마스터키가 아닌 해당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는 방법으로 제대로 바뀌었나 확인을 하고, 그 다음에 하던대로 일을 하면 됩니다.
18/02/08 22:57
자꾸 정상 영업중인 영업장을 기본으로 말씀하시는데, 기본 전제가 너무 달라서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저 사람들은 그냥 태어나 처음 가본 건물에서 '제로 베이스로' 일을 한거에요. 하우스키퍼 얘기가 여기서 왜 나옵니까? 위에 투숙객 얘기도 그렇고... 걍 운영위에 한번 전화해보세요. 전화해서 호실이 몇개고 기존에 투숙객이 있었는지 숙소에 대해 알고 있는지 한번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정상영업중인 호텔을 가정하시니까 자꾸 쉬워보이시는거죠.
18/02/08 23:00
자원봉사자가 기숙사를 통째로 인수받아서 모든 관리를 했다고요? 저는 기본적으로 원래 기숙사를 관리하던 곳에서 방만 제공해 주는 형태를 생각한 것이고, 이 경우라면 당연히 하우스키퍼 - 관리자 이야기가 적용됩니다. 아예 청소인력이 전혀 없지 않는 한 말이죠.
18/02/08 23:04
강간의 습벽이 있는 자가 비번이 0000으로 시작했고 이 층에는 남녀가 같이 쓰니 0000누르고다니다보면 안바꾼 여자가 걸리겠지 한다는건가요?
왠지 번호안바꾼 남자방이 먼저걸리거나 온방을 누르고다니다 수상하게 보여 걸리기가 훨씬 쉬워보이는데요. 피해망상이죠. 남성층 여성층을 나눠두면 그런 번호다눌러보기 강간범에게는 오히려 호재겠네요. 여자층에 가면 일단 남자방일 가능성은 없으니까. 몬티홀인가..
18/02/08 23:08
강간의 습벽은 제가 봐도 이상합니다만, 절도의 습벽을 자극하는 정도야 충분히 있을법한 일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강간 등이 아니라 절도 등으로 표기한 것이고요. 애초에 저 트위터의 문제 제기 방향이 다소 이상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고, 다만 일괄비번 방식이 보안상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니 이것 자체는 지적할만 하다는 취지의 코멘트인데 이상하게 파이어가 나네요.
18/02/08 22:31
쉬운 번호가 아니면 매우 높은 확률로 번호 틀려서 안열리니 와서 열어달라고 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10명 중 2명만 안 열린다고 해도 그에 해당하는 인력낭비가 엄청날테지요. 그리고 100개의 방 비밀번호가 다 다르면 틀리게 알려줄 가능성도 높습니다.
18/02/09 12:07
비밀번호 변경과 초기화의 난이도가 애초에 다를걸요.
보통은 타인이 쓰던 비번을 퇴실 후 관리자가 초기화 후 입실자가 비번 재설정하는 순서인데 관리자가 해야할 프로세스가 하나 더 생기는 겁니다. 그리고 비번은 방 쓰는 사람만 아는게 제일 좋으니 당연히 입실하면 번호 재설정해야 하는 거구요.
18/02/08 19:21
아...마지막 트윗에 깊은 묵념을 보냅니다....
이미 끝난일이지만 관리자 정말 극한직업이네요 제가 관리자였다면 저렇게 안해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딴 부류는 일을 더욱 키울게 뻔하기 때문에 미리 관리자선에서 수고해주신거군요
18/02/08 19:22
상식을 따지자면 층이나 구역을 분리해서 배정하는 게 상식이죠.
비밀번호 변경 문의했더니 며칠 기다리라고 하는 것도 상식에는 맞지않고요.
18/02/08 21:35
층이나 구역을 분리하는게 왜 '상식'인가요?
제가 대학교 시절 기숙사 살 때, 저희 학교 기숙사조차 저 봉사자 숙소와 같이 남녀가 같은 건물 같은 층에도 배정되는 '혼숙'을 하는 시스템이었는대요.
18/02/08 19:23
다 양보해서 진짜 소숫점에 속할 환경에서 자라나 같은 층에서 지내는 것조차 싫을정도의 여성분이라고 쳐도...
[평창올림픽 자원봉사활동] 뭐 이렇게 이력서에 한줄 넣으려고 간 게 아니라면 다들 힘들고 바쁠 거 아실텐데 굳이 트윗에다 올리고 청와대 청원까지 했을 정도로 못 견디게 심각했나 싶네요.
18/02/08 19:29
제일 유머는 저 사람은 현재 한 남자아이돌의 열혈팬....
남자랑 같은층에 사는걸로 내가 여기서 살아나갈수있을까 하는 망상에 사로잡혔지만 남자는 좋음... 그냥 미친거죠... 크크크크
18/02/08 19:37
저 글 쓴 사람의 내공이 아직 약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트위터에서 맹위를 떨치는 진정한 트페미(?) 들은 남돌이고 뭐고 얄짤없더군요.
18/02/08 19:31
아래 펜스룰 글이 갑자기 와닿습니다.
저인간 하나만 저러면 어디서 이상한 인간 하나 걸렸구나 하고 말텐데 같은층에 숙소를 배정했다는 이유로 저딴 소리에 거진 천단위 인간이 동조를 한다? 살면서 뭔 창의적인 헛소리로 트집잡을지 감도 안잡히는데 그냥 처음부터 거르는게 속편하죠.
18/02/08 19:38
따봉 누르는 거 그냥 누르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좀 재밌어질 것 같으면 누르고 나는 깨시민 코스프레를 해야하니까 누르고 아무튼 몰라 일단 눌러 링크 타고 글 몇개만 읽어도 그런 사람들 많아보이네요
18/02/08 19:31
JTBC에다는 제보 안 했답니까?
평창올림픽으로 지상파채널들이 망해야 사는 메읍룸 손석희의 논조라면 충분히 저 분들의 우군이 되어줄텐데요.
18/02/08 19:38
별 이슈도 안될만한 것 까지 이렇게 글이 올라오니 포탈뉴스를 안봐도 피로도가 높네요.
논란이 될만한 이슈만 봐도 볼게 많은데...
18/02/08 19:42
그분들 기준으론 평범, 아니 약하네요.
"남자는 건물에서 나가 텐트치고 자던지해라" 정도는 되야 합니다. 결국 사회에서 얼마나 이 트롤짓들을 용납해주느냐에 따라 앞으로 더 더 심해질겁니다. 우리나라 아니 전세계적으로도 아~주 관대하신 분들이 많거든요..
18/02/08 19:45
저 분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죠?? 아마조네스인가?? 애초에 자원봉사 지원은 왜 한거야 그냥 집에서 안전하게 TV로 보지..
18/02/08 19:56
이 사람이 개인적으로 요구하는 내용이 비현실적인가요? 결국 여성전용층을 만들어줄 수 없냐, 도어락 비밀번호를 바꾸는법을 좀 더 제대로 공지해달라 딱 두가지 아닌가요?
전자의 경우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 몇명 모아서 책임자에게 요구하면 좀 귀찮아도 들어줄 수밖에 있는 얘기고 후자도 본인 개인이 제대로 안내받지 못하고 내용을 납득할 수 없었다면 근무자에게 다시 부탁하면 될 문제인거 같은데요. 결국 그렇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을 기본적인 조치도 안하고 개판으로 만들었다면 저 사람은 둘중 하나라고 봐아겠죠. 첫째는 애초에 원하는것이 문제 해결이 아니라 분노 표출과 동질감 유대감을 얻어 상대를 괴롭히고 일을 키우는 대가로 본인의 정서적 만족감을 얻는것이었던 케이스일 수 있고 둘째는 정말 저 문제를 해결 방식을 고작 저런 방법 밖에 생각 못하는 한심하거나 안타까운 케이스일수 있겠네요. 이래서 당장의 문제해결을 위해 나쁘지만 편한, 혹은 아예 발상부터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는것을 스스로건 자녀들에게건 사소하게 여기고 눈감아주면 안됩니다. 도둑은 모든 문제를 도둑질로 해결하게되니까...
18/02/08 22:25
도어락 비번바꾸는거나 건전지바꾸는건 모두 그 성별이 했을테니
자기가 하려는 의지는 커녕 그걸 자기가 한다 혹은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아예 제로인사람이죠
18/02/08 23:33
여성전용층을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하고있는게 아닙니다.
있을수 없는 일을당했고(강제혼숙) 여성전용층의 대우는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만한 권리니 이 사태를 고발하고 계신거죠. 그래서 청와대 청원까지 들어간거고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제가 ~~부분에 까다로워서 되도록이면 여성 봉사자가 많은층에서 생활하고 싶습니다." 뭐 아런 뉘앙스로 보이십니까?
18/02/08 23:50
여성 전용층은 자원 봉사자가 받아야 할 당연한 권리가 아닙니다.
만약 그렇게 생각했다면 기본적인 가치판단 능력에 문제가 있는거죠. 건물 내벽은 평범한 인간이 도구를 동원해 저지를 수 있는 위협적인 수단을 거의 모두 막아줍니다. 철문은 평범한 인간이 맨손으로 저지를 수 있는 위협적인 수단을 거의 모두 막아줍니다. 하지만 계단은 아무것도 막아 줄 수 없죠. 실질적인 범죄의 대한 저지력을 생각했을때 남녀의 층을 나누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결국 편의적인 이유밖에 안 남는데 그게 어떻게 당연한 권리가 됩니까? 만약 그렇게 생각했다면. 애초에 원하는것이 문제 해결이 아니라 분노 표출과 동질감 유대감을 얻어 상대를 괴롭히고 일을 키우는 대가로 본인의 정서적 만족감을 얻는것이었던 케이스에 들어가겠죠.
18/02/09 10:04
저도 트윗 올린 자원봉사자가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게 잘못했다는 얘깁니다.
일면식님이 그렇게 생각했다는 얘긴 아니구요.
18/02/09 12:26
뭐 이런 뉘앙스로 보이십니까? 라는 표현이 있길래
제가 댓글에 그런 이야기를 자세히 하진 않았지만 일면식님 의견에 동의한다는 뜻으로 단 댓글입니다.
18/02/08 19:57
사실 진상들 요구를 어디까지 들어주는 지는 별 상관이 없는 일인데..
보통은 그 진상들 요구를 들어주느라 발생하는 인적 물적 손실을 그 대신 진상짓 안하는 선량한 사람들이 메우는 식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은게 문제이죠..
18/02/08 20:16
이렇게 열내면서 고발할일은 아니지 않나 싶지만
경험적으로 몇층씩이나 되는 건물에 단체로 투숙할 정도로 단일 그룹 일행이 많을 때 섞어서 층 배정은 잘 안하긴 하죠 분명 관리자나 인솔자가 있을텐데 섞이면 귀찮거든요 기숙사 생활 및 단체 수련회 많이 다녀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이게 가장 거슬리는 경우가 밤이나 아침에 샤워하러 왔다갔다 할 때인데요 방 안에 샤워시설 있거나, 공용샤워 시설이라도 중앙 계단 기준으로 좌우 가르는 식이라면 별 문제는 없겠죠
18/02/08 20:20
친구가 서울대 기숙사 사는데 놀러가니 옆방앞방이 여자방인데 친구는 아무 신경안쓰고,
저만해도 기숙사 같은 동에 남녀가 층만 분리되서 잘 살았는데.. 찜찜하면 되지만 트윗에 올릴 시간에 관리자 찾아 비번안내받으면 될 것을 따봉과 멘션을 갈구하는 현대사회가 참 많은걸 공론화시킨다는 느낌이 듭니다.
18/02/08 20:42
그들 말로는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사안은 별로 중요한 게 아니고 그냥 몰려다니면서 깨부술 거 없나 찾고 다니는 것 같은데
18/02/08 21:53
(저도 수십개 대학의 기숙사를 가 본 것은 아닌지라 틀릴 수도 있다는 점을 전제하고 이야기하면)
기본적으로 대학교 기숙사에 층별로 성별이 분리되어 있는 이유는 화장실/샤워실이 공용이니까 그렇다고 보는게 타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 리모델링한 기숙사들은 잘 모르겠지만 구식 기숙사들은 대부분 화장실 및 세면, 샤워실, 세탁공간이 공용이었거든요. 근데 남/녀 기숙사가 나뉘어져 있었던 관계로 (여자 기숙사는 모르겠지만) 남자 기숙사는 남자애들이 샤워하고 웃통 까고 자기 방으로 돌아가고 그랬었습니다. (완전히 벗고 방으로 가는 정신 나간 놈은 본 적이 없네요...) 전체적으로 남녀 층별 구분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방 안에 독립 화장실이 있는 기숙사들도 별 고민 없이 층별로 성별 분리를 하게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방마다 화장실이 다 있다면 뭐하러 층별 분리가 필요하겠습니까?
18/02/08 22:55
이게 핵심이죠. 세면 및 샤워시설이 각 방마다 있는지 공용인지에 따라서 다릅니다.
이게 가장 거슬리는 경우가 밤이나 아침에 샤워하러 왔다갔다 할 때거든요 (물론 공용샤워 시설이라도 중앙 계단 기준으로 좌우 가르는 식이라면 별 문제는 없겠지만요)
18/02/08 20:21
그냥 남녀 같은 층이라서 싫다고 해도 어느정도 동의할지 모르는 건을 굳이 혼숙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써가면서
일을 크게 벌려야만 했었나 싶네요.
18/02/08 20:39
그 옛날 여초에서 "너 일베하니?"
이 말을 왜케 쉽게 뱉었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너 00하니?" 이렇게 생각하게 되네요.
18/02/08 21:39
뭐래? 저 개념이 생기다 말아버린 인간은...
생각이 없나 왜 살지?? 저런 사람들이 쉬는 산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심으로...
18/02/08 22:33
가만 보니 트위터에서 사회운동 한다는 사람들은 다 저러더군요. 공식적인 루트로 얘기하면 충분히 고려될 만한 사안을 공론화(?), 청원 등을 통해 본인 인정욕구까지 같이 채우면서 해결하는 케이스가 매우 많습니다.
저도 나름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사람이고 PC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소위 프로불편러 부류에 속하는 사람인데, 저렇게 어린애같이 구는 것까지 다 알아 줄 수는 없는 노릇이죠. 정치적 올바름을 부르짖기 전에 먼저 어른이, 건강한 사회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8/02/08 23:10
남녀 분리를 해야 하는데 안하고 있는 면만을 보면 이슬람권이 세계 제일의 성평등 지역은 맞다고 보겠죠.
남녀 분리만이 성평등 요건에 들어가는건 아닌데 말입니다.
18/02/09 00:28
혼잣말이거나 단순한 불평이라면 그렇지요. '민원'이 들어갔고, '청원'이 들어갔으며, 동조자가 천단위, 그리고
실제로 층분리까지 이어지면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그 헛소리를 한사람들 자체가 가장 나쁜 사람입니다.
18/02/09 00:06
저 대학 다닐때도 저 정도 헛소리 하는 애들은 종종 있었는데 그땐 사람이 이상하거니 했는데
요즘 저런거 보면 죄다 메갈 논리부터 생각나니 참...
18/02/09 00:47
전에는 그런 소리 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을겁니다. 기껏해야 같은 헛소리 하는 애들 한두명이 모여서 맞아맞아 거리고 끝났을텐데...
지금은 뭐 sns 한번 띄우면 맞아맞아 거리는 동족들이 열심히 인증해주니 반가워서 그러는건지 원...
18/02/09 01:03
어후. 자기 감정에 울컥해서 여론전 펴면서 피해자-가해자 포지셔닝 하는 거 정말 싫어요. 저 경우는 좀 멍청해서 다행인데, 저런 타입이 조금 더 영악해지면 사람 인생을 자기 감정따라 망쳐버리죠. 가장 큰 특징은 피해의식이 가득하다는 거.
그런데 이걸 페미니즘이랑 굳이 엮어가며 혐오와 분노를 키우는 분들은 자신들의 피해의식 무럭무럭 키워가며 사람 피곤하게 하는 건 본인들이 잘 모르겠죠?
18/02/09 01:17
저게 기숙사의 형태가 각 방마다 세면 및 화장실이 있는 형태인지, 공용시설 형태인지에 따라 다르겠군요. 세면시설이 공용이라면 같은층 배정이 문제지만 방마다 있다면 아무런 문제도 아닌데요.
하긴 공용 세면시설이라면 방배정을 남녀 한층에 두지 않았겠군요...
18/02/09 09:27
일단 한라대 기숙사이고, 각 방 마다 화장실이 있는걸 사진으로 확인했습니다. 간단한 샤워시설도 있다고 홈페이지에 나오더군요.
그래도 남녀가 같이 숙박하는 공간은 건물 분리가 원칙이고, 부득이한 경우엔 층이라도 나눠야한다는 사람들이 있긴 하던데... 실질적인 이유가 있을지는 의문이긴합니다.
18/02/09 01:44
근데 저걸 페미니즘이랑 연결하시는 분들도 좀 이상한데요.
그냥 여중여고여대 출신으로 예민함이 극한인 진상 같은데요. 솔직히 진짜 이상한 사람은 맞는데 페미니즘 계통이랑은 달라요. 페미니즘에 하도 데이시다보니 아무나 붙잡고 페미니즘이라고 하시는건가요?
18/02/09 01:47
그냥 단순히 익숙지 않은 환경을 (처음) 접함에 따른 놀람과 불편함의 문제라고 봅니다. 남녀가 룸메이트가 된다거나, 남녀가 집을 공유한다거나, 개별이 아닌 공용의 화장실/샤워실 구조임에도 남녀가 같은 층을 쓴다거나 하는 식의 일들은 서구권에서는 일반적입니다. 즉 애초에 남녀 혼숙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납득 가능, 불가능을 논할 문제는 아니라는 말이죠.
초중고대를 막론하고 한국의 대부분 기숙사는 남녀 시설을 구분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층을 구분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동을 아예 분리하는 형태이죠. 식당 정도는 공용으로 사용하더라도 세탁/건조 시설은 또 분리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숙이나 자취의 경우도 여성 전용으로만 운영하는 곳이 여럿 있고, 사람들 중에는 해외 여행 시에도 여성 전용 시설을 선호하거나 무조건 여성 전용 시설만 이용하는 부류도 나름 여럿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젊은 나이의 여성이 남녀 혼숙 형태에 거부감을 갖는 것은 충분히 있음직한 일이라고 봅니다. 그것도 단순히 며칠 간만 머무르는 곳이 아닌 약 한 달 간이나 생활할 공간이 그렇다면 더욱 그럴 수 있겠죠.
18/02/09 10:00
일단 혼숙이라는 표현 자체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혼숙은 취침공간을 남녀가 공용한다는 뜻인데 이 건은 해당 사항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가족끼리 콘도를 가건 여관을 가건 하다못해 애인과 모텔을 가건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가도 같은 층의 다른 방에 모르는 남성이 머물고 있을 것이고 간혹 마주치는 일도 있었을텐데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을 제공하는 자원봉사를 와서야 그런 클레임을 건다는게 상식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남성층, 여성층 구분을 하지 않은게 배려가 부족했다고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업무상의 편의(가령 교통담당 봉사자들, 통번역 봉사자들끼리 가까운 호실을 배정해서 빠르게 의견교환 또는 이동을 도모함)를 위했다면 이 또한 이해할 수 있는 범주이고요. 그나마 이해가는 클레임은 호실별 비밀번호가 동일하다는 점인데, 이것도 담당자가 있고 도어락에 변경법이 있으며 트위터 할 수 있는 인터넷으로 뒤져봐도 확인이 가능하여 스스로 해결 가능한 부분인데 이런거 다 거르고 나는 불편하다, 이해하고 싶지 않다며 청와대에 청원글로 직행하는게 말씀하신 있음직한 일 또는 정상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라곤 생각되지 않네요.
18/02/09 08:19
이 이슈 자체를 한텀 지나간 다음에 접했는데, 결과적으로 사과는 했더라구요. 요즘은 장판파 안펼치는것만 봐도 정상인 같아보입니다.
18/02/09 09:16
폐끼치지말고 차라리 봉사를 하지말지...
예전에 자원봉사로 노숙자 밥나눠주는 곳에 갔는데, 어떤 사람이 처음 봉사와서 사람한테 이런 저질음식(콩, 수프, 수퍼빵 등등) 을 어떻게 나눠주냐고, 거기서 음식나눠주는 우리한테 막 호통을 치던데 참... 넌 왜 왔니라고 묻고 싶더군요. 노숙자들은 다 감사히 먹는 한끼 식사인데... 그것도 통조림 기부받아서 주는거였네요.
18/02/09 09:52
일부인지 다수인지 모르겠지만 저런 사례들 때문에
사람들은 결국 여성을 risky한 존재로 인식하는 편견을 강화시킬거고 알게모르게 채용이나 승진에서의 여성차별로 이어지니 결코 페미니즘과 아예 무관하다고 볼 수는 없는 일입니다.
18/02/09 10:27
그냥 어그로꾼이 난리친 걸로만 보이는데 아무래도 트페미로 불리는 사람들의 행동과 묘하게 겹쳐보이는 부분들이 있어서인지 그런 댓글도 생기는 것 같아요.
18/02/09 13:21
여자임을 강조하고 일반인들이 절대 공감하지 못하는 피해의식을 발휘하고
자기선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일을 굳이 남탓을 한다는 점에서 매우 비슷하다고 여기는사람이 많은것 같은데요
18/02/09 15:04
저도 저 사건 발단이 페미니즘과 크게 관련이 있을거 같진 않은데 한 둘도 아니고 천 명이나 동의자가 있는건 페미니즘이 부상하지 않았다면 일어나기 힘들었겠죠.
18/02/09 15:03
어느정도 수준으로 대접받는게 맞는지 몰라서 저런 소리 하는거죠. 페미니즘이랑 연관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비슷한 짓 하는 경우가 종종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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