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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1 00:17
2명이서 1.5명을 낳으면 현상유지가 안됩니다.
인구유지 출산율이 2.1명이라는 것도 결혼하고 자식을 낳기 전 사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0.1이 추가된 거구요.
19/05/21 11:08
한동안은 유지 증가할수 있는데(노인수명이 증가하여 사망자보다 출생자가 많음) 노인 수명이 무한하게 증가하지 않는 이상 장기에는 감소하게 되겠죠.
19/05/20 22:55
결국 돈문제입니다. 돈이 문제가 되기때문에 아기를 낳으면 생기는 부담이 너무 커지는 거죠.
대기업도 월급동결에 가깝게 유지된지 오래되었고요. 물가는 계속 올랐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10년전 신입 연봉과 지금 연봉이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저희들도 신입들 연봉 이야기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10년전 대비 집값은 얼마나 올랐나요. 물가는요. 요즘 과자 하나 사보면 얼마나 양이 적은지 아십니까. 당연한거죠. 어떻게 10년전 보다 더 결혼을 해서 애를 더 낳겠나요.
19/05/20 23:02
아직 아프리카의 출산율이 높아서 인구가 줄지는 않겠지만 시대의 추세를 거스를 수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동남아나 중남미도 예상과 달리 저출산이 심각해서..
19/05/20 22:57
한국이랑 같은 이유기는 한데, 난이도는 빈부격차가 안드로메다인 미국이 훨씬 높을거라 보구요.
그럼에도 1.7이 뜨는 이유는 미국의 국가브랜드가 한국과는 비교가 안되는 수준이라 생각이 드네요
19/05/20 23:04
아마 미국의 경제가 좋아지고 있고 이민자도 아직은 받고 있어서 저출산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죠. 어차피 국경통제만 좀 풀어도 미국에 오고싶어하는 히스패닉은 많고 히스패닉은 무슬림과는 달리 종교적으로 가톨릭에 어느 정도 동화의 의지도 있구요.
19/05/20 23:27
히스패닉의 출산율이 높아서죠..백인만 보면 1.3~4쯤 나올겁니다. 07년 이후 미국인 출생자들은 백인이 절반 이하라고 하더군요. 이제 더이상 백인이 절대 다수인 국가가 아닌거죠..(여담인데 미국에서도 한인계 출산율이 1 이하이고 모든 인종중에 최저라고 하더군요;)
19/05/21 11:11
출산율이 낮은 동북아인은 출산율 높은 흔히 말하는 복지선진국에 이주해도 출산율이 여전히 낮다고 하더라고요. 사회문화적인 멘탈리티가 전 차라리 더 중요한 변수인거 같습니다.
19/05/20 23:01
저는 선진국에서 주로 많이 보이는 저출산의 문제는 경제문제도 거들고는 있지만 되려 근본적으로는
돈 문제보다 인식의 변화가 큰게 아닌가 해요 굳이 왜....리스크를 지고 결혼, 출산을 해야하는건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랄까요 연애까지는 본인의 삶을 즐기는데 영향이 없지만 결혼, 출산은 리스크를 크게 보는것 아닐까해요
19/05/20 23:06
아무래도 출산의 경우 희생이 너무 커서 선택하긴 어렵죠. 다만 아이를 낳고자 하는 사람도 있으니 직장의 안정성만 보장되면 미국이든 한국이든 다시 오르긴 할 듯 싶습니다.
19/05/20 23:08
행정학이든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다 보면 오일쇼크 이전 6~70년대가 선진국 기준 부의 분배가 상대적으로 좋았고 중산층도 탄탄했던 시절인 것 같습니다. 특히 80년대는 생활 수준은 낮아도 경제가 발전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었는데 현재는 수준은 높아졌지만 양극화는 날이 갈 수록 심각해지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안 보이니까요.
19/05/20 23:09
의외로 미국의 저출산 원인을 분석한 기사를 보면 우리나라와 별 차이가 없어요. 일본도 비슷한 걸 보면 저출산의 원인은 내집마련과 직업안정성을 높이는 거 말고는 없다고 봅니다.
19/05/20 23:13
미국 출산율을 지탱하는 건 이민 온 히스패닉계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제 그 히스패닉계도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나 보네요.
경제력이 좋아지면 아이를 낳을 동인이 적어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노동력이 중요한 시대도 아니니까요.
19/05/20 23:17
그냥 사회가 변했죠. 전세계가 세계대전을 겪었고, 그 후 내전이 더 크게 벌어진 나라들도 대체로 세계대전 직후에 벌어졌기 때문에 전세계의 사이클이 비슷한거죠. 우리나라의 스피드가 워낙 빠릅니다만.
강한 전쟁억지력으로 전쟁은 안 일어나고, 의학발전으로 돌림병은 덜 도는 상황에서, 그에 맞게 사회시스템이 변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한 결과인거죠. 어마어마한 규모의 전쟁이나 돌림병, 자연재해를 기다릴게 아니라면, 사회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사회시스템에 결정적인 문제가 도출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19/05/20 23:20
평균수명이 늘어나는만큼 정년연장이나 생산가능인구 범위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산업시대때 만들어진 개념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는게 심심합니다.90세시대에 40년벌어서 20년 쓴다는게 쉬운일이 아닌 것 같아요.조삼모사 문제긴하지만요.
19/05/20 23:35
근데 양극화도 사실 별 문제도 아닌게 양극화 개판인 이슬람국가들 출산율이 무지막지하죠. 결국 개인이 너무 똑똑해지고 유불리를 자각할 수 있게 되니까 출산률이 떨어지는건데, 개인주의와 낭만주의의 시대가 지배하던 20세기 중반부터 21세기 중반이 끝나면 다시 전체주의적이고 비이성적인 이념을 지닌 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서구 사회가 소수자가 되어 그런 문화에 지배당하게 될까봐 겁이 납니다.
19/05/20 23:52
근데 거기는 종교 교리부터가 어나더라서요....
멀리 볼것도 없이 지금 유럽 보면 각 나오죠. 영국은 무슬림의 나라?…신생아 최다 이름이 ‘무함마드’ http://m.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705069.html#cb 2015년 기사니까 한 20년 정도만 지나면 가시화되겠네요. 예정된 현실입니다. 일명 노답이라고 하죠.
19/05/20 23:38
부의 불균등한 분배가 영향을 줄 것 같기는한데, 실제로 빈부격차가 증가하고 있는지 잘모르겠네요. 통계 같은거 있으면 좋을텐데요.
19/05/20 23:47
미국 경기 초호황인데도 저출산이라는건 결국 저출산은 경제문제가 아니라는 소립니다 한국도 마찬가지고요
못사는 나라일수록 고출산인 것만 봐도 답 나와요 집이 없네 직장이 불안정하네 이러는데 과거에는 안그래서 출산율 높았던게 아니니까요
19/05/20 23:51
근데 냉정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것보다는 인구가 감소하는게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길이 아닐까요?... 지금 인구로도 이미 지구는 멸망에 가까운데....
19/05/21 02:00
그게 문제가 아니라 평균연령이 증가하니까요. 인구는 주는데 평균연령도 같이 늘어납니다. 지구 멸망은 지구 차원에서 의미 없는 소리고 그냥 인류 멸망이죠.
특이점이 와서 인류 생존이 인류와 무관해지는 시점 이전까지는 감당할 수 없는 미래입니다. 누가 생산하고 누가 부양하나요?
19/05/21 00:00
부양인구 문제죠. 예를 들어 만약 지금 성인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한다면 나중에는 성인 1명이 노인 2~3명을 부양해야 하니까요. 나중 후손들은 지금 내는 세금의 두세배를 내야할겁니다.
물론 인구가 줄어드는게 지구에게는 좋겠지만 지금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안좋죠.
19/05/21 00:04
근데 인구하락이 정말 안좋은거 맞습니까??
뭐 그때되면 젊은세대들이 노인을 부양해야 되는데 인구수가 노인>젊은이라서 안좋다고 하는데 몇십년간 노인복지도 발전할텐데 그 시간동안 대책하나 없을까요?? 성인1명의 부담이 높아져서 안좋다고 하는데 인구가 줄어든만큼 사람값이 올라갈테니 오히려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도 있지 않나요? 나랏돈만 제대로 굴려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 같은데요 그냥 이런 케이스가 없어서 다들 불안해하는거 아닌가요??
19/05/21 00:11
인구가 줄어들면 굴려야 할 그 나랏돈이 안들어옵니다.
초반기에는 사람값이 올라갈 수 있겠지만 임계점을 넘으면 기업들이 제조공장을 사람값이 싼 국가로 빼버리죠.
19/05/21 00:24
세금을 내는 인구가 줄어든다는 얘기시죠
그럼 오히려 해결법이 보이죠 몇십년뒤 세금내는 인구가 줄어들어서 문제라면 그때가 오기전까지 꾸준히 노인복지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만들어나가면 되는거죠 줄어든 세금으로도 만들어놓은 시스템이 돌아갈수 있게요
19/05/21 00:42
인구절벽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데, 인구절벽의 단점으로 일컬어지는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1. 사람이 살면 아무리 소비를 안하더라도 최소한의 소비는 있어야하므로 사람이 줄면 소비가 줄어들 것 : 일단 태어난 이상 의식주나 교육같은 최소한의 소비는 해야하고 이런 부분이 줄면 내수가 크게 줄어들 것. 2. 사회간접자본 유지비용 증대 : 많은 사회간접자본들이 다수가 이용함으로써 이용 비용을 줄이고 효용을 극대화 가능한데 인구가 줄면 이게 힘들어집니다. 수도권이야 망해도 마지막에 망하겠지만 지방은 지금도 문제가 생기고 있죠. 그러니까 이게 딜레마인게, 사람이 많아지면 사람 개개인의 삶의 질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반대로 양적인 성장은 가능할 가능성이 높아요. 개인적으로는 사람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거 해결 안되면 뭔 수를 써도 출산율은 안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보면 젊은 층은 젊은 층대로 빠져나가고, 산업은 산업대로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겠죠. 한국어가 고립된 언어라 한국 국가 입장에서는 참 다행일 듯... 물론 단점 말고 좋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긴 한데, 단점이든 장점이든 예측이 너무 힘들어서... 유사 이래 이런일이 없었기때문에...
19/05/21 01:10
부의쏠림이 급격하게 위로 몰린게 큰거같네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이 받는 월급으로는 결혼 집값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걸 깨닫게되니 이지경이...
19/05/21 03:07
노인복지는 누가 하나요. 정부가 하는거라 말하고 싶겠지만 결국엔 젊은사람들이 하는겁니다. 지금 그 젊은 사람들이 사라져가고 있는게 문제고요
19/05/21 00:04
전근대에는 자식이 노동력이라는 기능을 했고, 고도성장기 시대에는 자식이 노후에 대비하는 보험 기능을 할 수 있었지만, 냉정하게 말해 어느 정도 경제가 성숙한 사회에서 자식은 '펫'의 기능밖에 없죠. 경제적 가치로 보면 손해밖에 안 나오는 상황이니, 이것 자체는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너무 급격한 것뿐...
19/05/21 00:19
경제문제가 맞아요.
밀레니얼 세대는 학창시절 08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소비위주 심리에서 돈을 아끼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미국 경기 초호황이라지만 비정규직이 늘고있고 빈부격차는 심해지고 있으며 집값과 월세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죠.
19/05/21 00:40
미국 서민의 삶이야 한국보다 고통스러우면 고통스럽지 덜하지 않습니다.
괜히 샌더스가 주목받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게 아니죠. 트럼프는 기득권을 향한 죽창이었으니깐요. 다만 실제로 까보니 트럼프는 그냥 인종차별하는 공화당 대통령 1이라는 게 문제지만요.
19/05/21 05:41
근데 돈을 많이 못벌어봐서 모르겠는데 제가 주급을 산체스정도로 벌어도 굳이 결혼하고 애낳아서 내 자유를 투자하고 싶지는 않을 것 같은...
19/05/21 05:42
미국도 상류층은 아이 많이 낳습니다.
음... 그러고보니 빈곤층도 많이 낳습니다. 중산층과 중하층(?)이 제일 안 낳죠. 권리는 별로 없고 의무와 세금만 잔뜩이니 뭐 당연하지 싶습니다.
19/05/21 09:35
대충 상위1~3퍼인 Household income 20만불 이상으로 끊어도 제일 낮습니다.
상류층이 아이 많이 낳는다는 통계는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상위 0.01퍼 준재벌 수준으로 끊으면 맞는말일수도 있지만 전체 통계에 의미있는 분석은 아니죠.
19/05/21 09:17
대기업 위주의 낙수효과를 밀어주면 이렇게 되는거죠.
소득주도성장이 안되면 더 풀어서 기본 소득을 보장해주던지 아니면 인구수가 줄건 말건 신경을 꺼야..
19/05/21 09:50
제가 엄마들 모임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출산장려정책인 남성육아휴직이 출산율에 부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남편이 육아휴직으로 1년육아를 경험하게되면 그게 얼마나 힘들고 인생을 갈아넣는 일이라는데에 부부의 공감대가 형성되서 아이를 다시는 안가지는 경향이 있다고 하더군요.
통계적으로 유의한 사실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진 않았습니다만 출산율을 높이는 문제가 복지나 출산지원을 강화하는 차원에선 결코 해결되진 않는다는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19/05/21 12:31
스페인의 한 연구결과가 그렇게 나오긴 했는데 반대의 결과를 보여준 연구도 충분히 있어서 딱히 중요한 건 아닌 듯 합니다.
19/05/21 10:50
출산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USA 사람들이 섹스 자체를 잘 하지 않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의 섹스 참여열기(?)는 이전에 비해서 급격히 떨어지고 있고요. 겨우 10분을 버티지 못하는 섹스보다 3-4 시간 쉬지않고 할 수 있는 게임, 유튜브, 스마폰, SNS질 등 즐거운 소일거리가 너무 많아서 그렇기도 하답니다. The share of Americans not having sex has reached a record high : https://www.washingtonpost.com/business/2019/03/29/share-americans-not-having-sex-has-reached-record-high/?utm_term=.2a57776d94dc
19/05/21 11:33
출산율 저하를 이렇게 설명하는 분들도 제법있더군요. 인류역사에서 가장 현실적인 유희는 섹스밖에 없었는데(다른 유희는 국민 대다수가 누릴수 있는 상황이 못됐죠) 현대의 고도경제발전이 이제는 섹스가 아니여도 즐겁게 사는걸 가능하게 만들어버렸다는게 요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생물의 메커니즘이 종족번식이라면 인류는 이제 가장 근본적인 자기유지의 고리마저 끊는 경지에 도달한건지... 참 복잡한 시대를 살아간다는 생각이드네요.
19/05/22 01:17
이슬람 얘기드는데 거긴 종교에 미친 나라고 부의 편중이 아니라 왕족이 가지고 있는데 설마 민중봉기 안난다고 말씀하시는건 아닐꺼죠.
경제의 문제보다 더 위차원이죠 사회구조의 문제입니다. 교육이 보급되고 접하는 정보가 많아지면서 자본과 권력구조의 공고함을 대중이 알게되는데 전염병도 전잰도 민중봉기같은 역사속 대규모 이벤트도 이제는 안벌어지죠. 대중의 저항은 비혼 저출산 뿐이고 빡친 노동자가 시진핑 아베 트럼프 박근혜 푸틴을 선택했구요. 괜히 기초소득제와 복지가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로 오는게 아닙니다. 아직도 세금 부동산 빨갱이라서 문재인이 문제다 라고 말하는 분 있으면 아주 상황파악을 잘 못한거죠.. 부자가 시장의 부를 싹쓸어가니 반대쪽에서 그럼 나 안해 하고 던진겁니다. 부자가 내돈가지고 살기 좋은 나라가 과연 어디 있을까요. 전세계 어딜가도 세금 뜯으려 할걸요? 크크 구조가 그래요 이전처럼 자본으로 꿀빨면서 훈장질 하면서 사회가 문제네 젊은 사람이 문제입네 하면 애 안낳고 결혼안합니다 백번해서 백번지는 게임을 무슨재미로 합니까. 핵고수 고인물이 뉴비 피케이따고 조롱하는데 그런 온라인게임이 롱런하는거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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