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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7 15:38
그냥 그동안 본 왕좌의 게임을 잊고 싶을 정도의 엔딩이었습니다.
원래 시즌8 끝나면 1~8까지의 블루레이를 꼭 사려 했는데 지금은 생각을 버렸습니다. 한때 인생드라마였지만 지금은.. 한숨만 나옵니다. 그냥 책으로 봐야겠어요.
19/05/27 17:58
책도 끝까지 안나올걸요. 작가가 글 안쓴 기간이 얼마인데요. 아마 뒷부분 내용 작가도 생각 안했을겁니다. 했어도 다시 쓰면 이전 보다 필력 떨어질거에요.
19/05/27 15:48
작가진들이 애초에 결말을 허망한쪽으로 낼려고 했던 것 같아요. 큰 틀은 시즌 5부터 이미 정해져있었기때문에 크게 안바꾸고 밀어붙인듯...
뭐 저는 아주 불만족스럽진 않았고 이것도 나름 의미있는 엔딩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완결성은 많이 떨어지는 결말이라고 봅니다
19/05/27 15:50
시즌 6까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7부터는 그냥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그래도 그냥 대충 죽이고 대충 수습하고 넘어가는거 시즌8에 끝내야되니까 어떻게든 정리하긴 해야지... 하고 이해는 했습니다. 근데 이딴 결말이라니... 크크... 그냥 시즌 6에서 혹은 원작분량 끝나는 정도 선에서 미완으로 남기는게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19/05/27 15:51
시즌 8, 곧 제작한다고 하더군요. 내년쯤에는 볼수 있을지.. 벌써 시즌7 나온지 햇수로 2년이나 지났는데..
마지막 장벽 무너지면서 떡밥을 촤악~ 뿌렸는데, 본격적으로 나이트킹과 결전을 볼수 있겠죠. 칠왕국이 어떻게 뭉치고 어떻게 붕괴될지 기대 됩니다. 얼음과 불의 노래라는 제목처럼 얼음인 북부의 왕 존스노우와 불의 여왕 대너리스에 멋진 마무리가 기대되요. 시즌7로 지능캐릭터나 전술/전략하는 캐릭터들이 거의 사망이라... 이제 진짜 믿을거는 시즌8에서 티리온과 바리스뿐인데. 정치적으로도 어떻게 풀어갈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19/05/27 16:12
시즌 8, 무산되었다 합니다. 물론 제 뇌한구석에 비슷한 팬메이드필름을 본거같긴 하지만 그런일은 없었죠. 없어야 합니다 ㅜㅜ
19/05/27 15:56
엔딩 여러개 있는 rpg 게임을 엔딩 다 보려고 여러번 하다가 나온 가장 괴상한 엔딩을 본 거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작가들 특유의 재해석병이 도져서 원작 세계관을 망쳐놓은 거 같아요. 마지막에 눈인지 재인지 모를 흰가루가 흩날리는 킹스랜딩을 보면서 작가들은 나이트킹과 대너리스를 동급의 악당으로 설정한 거 같더군요. 결국 진짜 위험은 외부에서 오는 악, 나이트킹이 아니라 우리들 자신, 인간성 내부라는 어줍잖은 재해석병의 결과가 아닌가 하는 킹리적 갓심이 들더군요..
19/05/27 15:56
원래 마틴할배가 원했던 결말은 존과 대너리스가 영웅이 되는 결말은 아니였을겁니다.
오히려 결말자체는 지금 드라마 결말을 의도했을듯한데. 중간에 디테일을 다 짤라 먹으니 그지경이 된거.
19/05/27 16:03
저도 허무한 결말은 좋은데 이건 개연성 없는 시점에선 너무 빌드업이 안된느낌..
마무리지으려고 캐릭터들죽이기 급급.. 7시즌동안 살아남기위해 미친 감을 보여준 캐릭들이 8에서는 죽여달라고 아우성 크크
19/05/27 16:07
마틴할배가 오랫동안 써온 소설을 드라마 작가들 이 그 짧은 시간에 글을 써냈는데 그게 제대로된 디테일이 살리가 없을테죠. 어떻게 보면 6시즌 부터 망하는거는 필연적인 같아요.
19/05/27 16:15
마틴이 할수있음 시즌 10내외까지도 가능하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알거같네요 솔직히 시즌 하나만 더해서 캐릭터들 복선, 정리과정거쳤으면 더 완벽했을텐데.. 배우들도 너무 지치고 제작사도 스타워즈건도 있고해서 힘든건 이해가네요..휴..이제...믿을건..책뿐
19/05/27 15:59
시즌 8은 정말 물음표의 연속이었습니다.
응? 거기서 개돌을? 응? 쟤들은 파묻혀도 안죽어? 응? 거기서 아리아가? 응? 그럼 브랜놈은 뭐한거지? 응? 존놈은 또 뭐한게 되는거지? 응? 제이미 이놈이? 응? 쟤가 왜 갑자기 분노조절을 못해? 응? 아리아는 왜 멋있는척 말을 탄거지? 응? 대너리스를 저런식으로 죽여? 응? 갑자기 화목하게 왕을 뽑아? 응? 그게 브랜이라고? 쟤가 그걸 받았어? 응? 존이 다시 저길 지킨다고? 뭐로부터? ,,,,,정말 설정이 제 멘탈과 함께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차라리 결말을 안내는게 더 욕을 덜 먹었을 겁니다. 캐릭터는 붕괴되고 떡밥은 파괴되고 마치 억지로 예상을 빗나가게 하려고 아닌데아닌데~를 하다가 무리수에 무리수를 거듭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19/05/27 16:07
그저 왕위에 목매는 캐릭터가 된 산사와 대너리스,
사랑에 미쳐 그저 복종해야한다는 존, 산사에게도 무시당하는 지략케 티리온, 뜬금없는 러브라인후 뜬금없이 돌아가는 제이미, 7왕국의 진정한 전투대왕인데 장애인한테 지는 유론, 흔들리는 배위보다 바보된 성벽위 스콜피온, 여왕에게 충성한다더니 새왕뽑으라는 회색벌레, 그런왕을 뽑는 죄수와 그걸 동의하는 영주들, 사실 실제로 한건 없는데 왕되는 브랜, 브랙시트하는 북왕국 하아..
19/05/27 16:25
보세요. 저만 당할순 없...
저도 시즌 7은 그냥 나쁘지 않게 봤고, 시즌 8 3화까지도 참고 또 참고 어찌어찌 봤는데 5-6화는 이게 나라냐! 아니... 이게 왕겜이냐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19/05/27 16:25
마틴 어르신이 과연 소설을 쓰긴 할지 걱정입니다
노안 오고 관절염으로 타이핑 못하게 되어 완성 못하지 않을까... 완성 다 되기 전에 치매 걸려서 스토리 까먹으시지 않을까.. 제발 만수무강하셔서 완결 잘 좀 지으셨으면!!
19/05/27 16:32
6화는 보다 잤네요. 어떻게 시리즈 파이널이 가장 재미없을 수가.. 이젠 뭐가 별로인지 깔 에너지도 없네요
그냥 저에겐 왕겜 시즌 8이 라스트 제다이 보다 더 안 좋았습니다.
19/05/27 16:41
트루킹 가실때도 그렇고 대너리스 죽는 장면도 정말..크크
스카이캐슬때는 더 재밌게 풀 수 있는걸 이렇게 끝내서 아쉽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왕겜은 아쉬운것도 아니고 시즌 내내 혼란스럽기만 했어요
19/05/27 16:41
최악이었습니다 저야 단기간에 몰아봤지만 이걸 몇년동안 기다리면서 보신분들은 배신감이 엄청날듯요
로스트때도 뭔 결말이 이따구냐 싶었는데 왕겜도 만만치 않네요 미드에 대한 불신이 생겨서 완결안난 미드는 이제 안보지 싶습니다
19/05/27 16:46
다른 글에도 댓글을 썼지만, 결말을 텍스트로 쓰면 그다지 이상하지 않거든요. 단지 그 과정이 납득이 안 갈 뿐.
결말을 정해놓고 이야기를 풀었는데, 그 과정이 시원찮은 느낌이예요.
19/05/27 18:58
'그다지'요. 시각의 차이겠지만요.
가장 문제가 되는게 브랜일텐데, 드라마에서는 아무런 활약을 안해서 뜬금없는 거지 인류의 전쟁을 중재하고 아더와의 싸움으로 이끄는 존재로서 활약했다면 이야기가 좀 달랐겠죠. 그 다음이 아더가 아리아에 의해서 허무하게 죽는 장면일텐데 암살기술을 익히고 있는 만큼 그게 충분히 드러났다면 덜 이상했을 거라고 봅니다. 이야기의 초점이 대부분 웨스테로스와 웨스테로스로 가는 대너리스의 행보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할 때 동 떨어진 곳에서 진행되는 대표적인 이야기가 바로 그 두 스타크의 여행기인데요. 브랜이 벽 너머를 여행하고 마법을 얻는거나 아리아가 암살술을 얻는거나 둘 다 어떤 의미가 있다면 그런 결말이 그다지 이상하지 않다는 거죠. 존스노우의 경우도 본인이 아닌 타인을 위한 죄로 인해 처벌받아야하지만, 나이트워치로 돌아가는 조건으로 벗어난다는 건 정말 그럴듯한 결말이죠. 결국 그 주요인물들의 결말들을 풀어내는 드라마의 서사가 별로였다고 생각합니다.
19/05/27 19:05
선거군주제를 택하고 브랜을 택한이유가 신성로마제국마냥 황제를 견제하는것이라면 북왕국탈퇴를 눈감는건 프로이센을 북부에 둔 오스트리아심정(...)일텐데 너무 이상했습니다
심지어 발의자가 티리온인데 다들 동의.. 회색벌레의 거세병과 도트라키의 충심은 당장 존스노우 죽이고 북왕국과 전쟁할것처럼 하더니 새 왕을 뽑으라고 하고... 사실 텍스트로 "소중한것들을 너무잃어 7왕국을 얻어도 잃을게 많았던 대너리스는 스스로에게 미쳐버려서 끔찍한 학살을 저질렀고, 끝나지않을 그 굴레를 벗겨주기위해 존은 대너리스를 죽일수밖에 없었다" 하면 솔로님 말씀처럼 구슬프고 좋은데 드라마제작진의 역량한계라고 봅니다. 저 느낌을 표현못할 배우들도 아니고...
19/05/27 19:13
글쵸.
만약에 제가 작가라면요. 아더와의 전쟁에서 아리아가 브랜으로 변장하는데 그걸 아더조차 구분하지 못해서 아더가 아리아를 노리게 합니다. 일어서지 못해야하는 브랜(아리아)이 벌떡 일어나며 아더를 공격하는데 실패로 돌아가고, 아리아의 모습으로 돌아온 아리아는 기절합니다. 아더가 아리아의 주변에 숨어있던 브랜을 노리려 움직이고, 기절한 아리아가 다시 일어나서 아더에게 칼을 찌르는데 성공해 아침을 엽니다. 기절한 아리아의 몸으로 브랜이 들어가서 아리아의 몸을 움직여 아더를 공격하는 거죠. 그렇게 브랜이 약속의 왕자가 된다면, 실질적인 지배자가 상실된 전쟁에서 브랜이 왕위에 오르는 것이 별로 이상하지 않죠. 드라마에서는 내내 진정한 왕이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서 '전설'을 근거로 각자의 왕을 내세웠으니, 브랜이 약속의 왕자라는 전설을 근거로 왕으로 세우는 것도 이상해지지 않죠. 사실 이 형태의 스토리가 아니더라도 브랜이 왕이 될만한 스토리는 충분히 여러가지로 가능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는 정말 뜬금없죠. 피의결혼식보다 더 충격적인 장면이었어요. 브랜이 왕이되는 장면은.
19/05/27 22:26
피의 결혼식은 “충격”이 크긴 해도 개연성은 충분하고, 그 스토리에 충분히 공감할수 있으며 내용이 빠져들게 하는 내용인데..
브랜이 씨익 웃으며 몇분만에 왕자리 꿀꺽하는 건 너무 설명이 부족해요.. 그거 차지하려고 몇년을 피터지게 싸우고 노력했는데요.. 대너리스도 바다 건너서부터 온갖 서사를 쌓으며 준비했고.. 하다 못해 리틀핑거도 준비 많이 했는데..
19/05/27 17:20
까마귀의 향연까지 읽었을 쯤 드라마타이즈 소식을 접하고 이후로 재밌게 봐오던 작품이었는데...
마틴 할배 집필 속도를 보니 책 완결은 반 쯤 포기한 상태에서 드라마 완결에 정말 많은 의미를 뒀었는데 이런 결말이... ㅠㅠ 호도르 서사와 존 출생의 비밀 연출까지 아마 그 때쯤 기대감이 피크를 찍었었지요 아마 근데 이건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젠 정말 소설 완결만을 기대해야 할 것 같네요... 그러나 그게 가능할지는 흑흑...
19/05/27 17:22
결말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 과정이 설득력이 없는게 문제죠.
작가진이 문제입니다. 재수좋게 좋은 원전 각색 잘하다가 지들이 할려니까 안되는게 문제죠.. 솔직히 브랜이 왕이 되면... ... 그냥 다음시즌이 나오는게 맞을 것같아요.. 도대체 어떤 인간들이 브랜한테 충성하는 각이 나올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걔가 한게 뭐가 있다고... 브랜 왕시킬거면 제2의 피의 결혼식을 대너리스가 열어서.. 진짜 적법한 모든 귀족들을 몰살시키고.. 존은 그런 폭주한 대너리스를 울면서 죽이고 자살하고 그 미래를 알았던 브랜은 더 큰 그림을 위해(미래의 더큰비극을 막기 위해 공화정으로 가야한다거나) 이를 막지않고 어쩔수없이 왕이 된다.. 뭐 이런스토리면 모를까.. 거기서 뜬금없는 반장선거.. 그리고 그게 엔딩? 브랜이 왕이 되면 왕되고 싶은 인간들 천지일텐데? 도대체 브랜 왕권의 지지자는 누구인데?
19/05/27 19:07
누가 행복해지든, 어떤 결말이든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야하는데 결과에 따른 인물들의 반응이나 대응이 "드라마를 빨리 끝내야되서"였습니다 크크크
19/05/27 17:32
쓰신 시나리오가 100배는 더 좋습니다.
왕겜이 사랑받았던 이유가 판타지 세계임에도 지극히 현실적이고 개연성 있게 이야기가 전개되었다는 건데, 시즌 7부터 조짐이 보이더니, 마지막 시즌에서 이렇게 캐릭터들을 우다다다 무너뜨릴 줄이야... 그리고 의미 없는 장면을 느린 화면으로 채울거면 한 편당 80분으로 시간을 늘릴 이유가 전혀 없는데 이 부분도 참 짜증나더군요. 그 시간에 이야기의 개연성을 더 채우고 알차게 사용했으면 좋았을 것을 ㅠㅠ 그래도 배우들 연기력과 연출은 볼만했네요. 대너리스의 분노한 표정 연기나, 티리온이 제이미와 서세이 시체 앞에서 우는 장면 등... 뭐...그래서 더 아쉽습니다. 이런 좋은 배우들을 데리고 마지막을 이딴 식으로 장식해 버린 제작진이 참으로 밉네요.
19/05/27 19:08
저도 티리온과 대니의 연기가 그나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존 스노우는 감정연기할 구석이 다 비슷비슷하다가 마지막 칼빵밖에 없어서...너무 아쉽습니다
19/05/27 18:25
이 드라마를 오랫동안 사랑했던 사람으로서 마지막 시즌에 기대했던 것은 숭고한 비극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말의 여러 곁가지는 제외하고 존이 대너리스를 죽이고 나이트워치로 쫓겨나는 부분만은 훌륭하다고 봅니다. 이 얼마나 비극적인 서사시입니까. 명백히 마틴옹이 의도한 결과라고 생각하고요. 아마도 집필 전 소설의 전체적인 구상을 했을 때 이미 뼈대를 그렇게 세워놓았을 겁니다. 대단히 죄송한 말씀이지만 본문에 쓰신 결말은 이 드라마가 그동안 보여준 스타일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공든 탑을 허망하게 무너뜨린 마지막 시즌으로 인해 8시즌 전체가 부정당하는 쓰라림 속에서도 그나마 이 드라마의 존엄을 극히 일부라도 지탱한 것은 존 스노우의 쓸쓸하고 지친 마지막 발걸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결말로 이어지는 과정을 섬세하고 진중하게 어루만졌어야 하는데 초등학교 학예회 수준의 대본과 연출로 똥칠을 해놨죠. 또 하나, 제이미 라니스터와 서세이의 최후를 그따위로 처리한 부분도 용서가 안됩니다. 그 둘의 비극도 존과 대니의 이야기를 어떻게 마무리 짓느냐 못지않게 중요한데도, 격에 맞지 않는 최후와 그에 이르는 과정이 정말 욕이 나올 정도로 형편없었습니다. 비록 10년공부 도로아미타불이 되었지만, 걸작을 떠나보낸 후였다면 입었을지 모르는 정신적 내상을 안겨주지 않아서 작가진과 연출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19/05/27 19:14
다른 대댓에도 썼는데 저도 많은걸 잃고 자기스스로에게 미친 대니와 그걸 죽일수밖에 없는 존의 슬픈장면은 너무나 좋았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투직후인 단 3화분량에 담아내기엔 너무 많은 감정선과 빌드업이 요구되는 내용이였던거 같습니다.. 저같은 일반인이 쓴것보다 작가진이 쓴 내용이 훨씬 의미가 깊고 해석의 요지가 좋다지만.. 이미 글에 화를 내시는것처럼 저건 그냥 쓰레기였습니다.. 드라마보신분들의 생각하시는 바가 다 다르겠지만 담을수없는 위대한 각본보다는, 어차피 안된다면 그저그냥 먹을만한 인스턴트각본이 나와줬음 좋겠습니다ㅠㅠ
19/05/27 18:40
얼음과 불의 노래 인데...
왕좌의 게임으로 끝나 버린것 같아요. 왕좌의 게임을 먼저 끝내고 얼음과 불의 노래로 마무리 되길 기도 했는데.. 으흑
19/05/27 19:47
존눈 대너리스 파트는 언급할 가치조차 없고, 산사는 대체 뭘 했다고 영주도 아니고 북부의 여왕인것이며, 티리온은 그냥 똑똑한척 하지만 하는것마다 실패하는 호구 of 호구..
19/05/27 22:31
자꾸 등장인물들의 입으로, “산사 훌륭해졌다”고 하는데 왜 공감이 전혀 안 갈까요.
티리온도 삽질을 그리 많이 했는데 딱히 나아지지도 않았고요
19/05/27 21:01
합스부르크님 결말만 되도 이렇게 화나진 않았을텐데... 시즌8 3화까지는 어찌어찌 봤는데 4화부터는 정말 욕하면서 봤네요 크크 내 티리온 제이미 존 대너리스 바리스 돌려놔라!!
19/05/28 00:46
차라리 누군가 왕좌에 앉았어야한다봤습니다..
팬덤고려, 개연성고려했을때 큰 의미가 전달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쪽이 편한길일텐데..ㅠㅠ제작진이 의미전달 고집도 참..
19/05/27 23:34
이건 좀 너무 어이가 없군요. 왕겜이 반여성주의적이라니. 대니의 매드퀸화는 원작에서도 암시가 되있어서 예정된거라고 봐야하는데...? 물론 원작과 달리 드라마는 그 방식이 훨씬 구립니다만.... 게다가 결국 나이트킹을 해치운 약속된용사 아조르 아하이도 아리아가 먹고 존은 그냥 쩌리된후 자기 애인 죽이고 변방으로 사라졌는데? 심지어 그 원작에서 내내 대마왕처럼 암시되던 나이트킹은 중간보스되고 최종보스의 자리를 서세이에게 넘겨줬는데?
너무 아전인수식 해석이네요
19/05/28 00:43
정말 스타크가 압제로부터 이겨내려는 선량한 귀족일까 생각해보게되네요
중세의 모든귀족이 그렇듯, 백성의 안위따위는 그들의 관심이 아니였죠 심지어 마지막 왕을 뽑는 선거에서도 나타났듯.. "그럼 우리집 말에게도 투표권을 줘야겠군"
19/05/28 00:42
마지막 시즌의 큰 흐름은 그간 예상되던 바와 똑같습니다.
잘못된 연출이 줄거리의 단점을 부각시켰죠. 정말 아쉬운건 그 돈들여서 전쟁, 용 cg 구현했는데 사실 안나와도 됬을만큼 무의미하게 소모됬다는겁니다. 결국 제작진이 모든 토끼를 잡고싶어해서 모든걸 놓친거죠.
19/05/28 00:46
그장면도 그렇고
윈터팰이 쓸려나가는 장면도 그렇고 용엄마가 다 휩쓸어버리는 장면도 그렇고 외형엔 공들였는데 군사적으로 말도 안되는 모습인데다 극 중에서도 아무런 의미가 없었지요. 그럴거면 그냥 적당히 짧게 처리하고 인물간의 드라마에 치중했다면 지금같은 평가는 절대 못들었을겁니다.
19/05/28 08:08
도트라키도 불쌍해요.. 바다 무서워 하는 설정인데도 용기내어 바다 건너 왔는데, “화이트워커 군대가 이렇게 무섭다” 설명하기 위한, 군사적으로 무의미한 닥돌에 소모되었지요
대부분 주연급들이 죽을 때엔 허무하게, 어이 없게, 눈깜짝할 사이 없게 죽곤 했어요 그래서 나이트킹, 라예곤, 대너리스 등도 죽음 자체는 아쉽지 않은데, 거기까지 가는 스토리가 좀 부실하네요.. 존눈도 를로르 사제가 살려내는데, 마침 드로곤이 간 동쪽 에소스는 를로르 교가 판을 치죠. 거기서 시퀄 떡밥이 생기는거 아닐까요
19/06/03 13:20
유튜브 How it should have ended 듣고 재밌어서 그 스토리를 올려봅니다:
- 803 이전은 그대로 - 803에서는 나이트킹이 브랜을 잡으려는 순간 존이 도달해서 드디어 존과 나이트킹 사이의 검술 대결이 성사됩니다. 싸우다가 결국 힘이 달려서 존이 나이트킹에 의해 목을 졸려 들어올려지게 되고, 실제 803의 아리아처럼 드래곤글래스 단검을 오른손으로 받아 찌릅니다. 그러나 나이트킹은 끄떡없죠. 나이트킹은 드래곤글래스에 면역. 이미 드래곤브레스에도 면역임을 실제 803에서 보여줬죠. 나이트킹이 존의 목을 치려는 순간 다니가 드래곤으로 돌격해서 나이트킹을 멀리 날려버리고, 존과 브랜을 구출해서 도망갑니다. 라에갈 (드래곤)은 와이트 스웜에 갈갈이 찢겨서 죽습니다. 여성과 아이들은 아리아와 티리온, 산사의 리더쉽으로 크립트를 이용해서 윈터펠을 탈출합니다. 죽은자의 군대가 승리. - 북부와 다니의 군사는 거의 전멸했고 이제 죽은자의 군대 (+좀비 도트라키 + 좀비 언설리드) 는 킹스랜딩으로 진격합니다. 패잔병 및 생존자들은 킹스랜딩에 와서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 거대한 죽은자의 군대를 상대하기 위해 드래곤의 힘과 한명이라도 더 군사가 필요하다는 제이미의 설득에, 서시는 다니가 공개적으로 무릎을 꿇으면 그렇게 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존의 설득에 생존자들의 얼굴이 노예도시들의 노예로 겹쳐보이면서, 다니는 무릎을 꿇습니다. - 킹스랜딩의 방어를 준비하는 동안 계속 녹색시야로 먼 과거를 돌아다니던 브랜이 나이트킹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냅니다. Fist of First Men에 있는 Great Weirwood 가 (세계수처럼) 모든 Weirwood와 연결되어 있고, 얼음과 불의 세계에 마법의 힘을 주는 원천이라는 사실을. 따라서 세계수를 불태우면 나이트킹도 사라지게 된다는 결론을 얻게 되지만, 이는 곧 존의 죽음을 의미하기도 하는 거죠 - 마법의 힘으로 되살아났기에. 그래도 존은 인간의 영역을 방어하는 방패이기에 다니보고 그렇게 해야한다고 종용하고, 다니는 처음엔 내가 당신의 아이를 가졌다며 거절하다가, 존에게 설득됩니다. - 킹스랜딩에서 래니스터군과 존이 죽은자의 군대를 맞아 싸우면서 시간을 버는 동안, 다니는 브랜과 함께 드로곤을 타고 북으로 날아갑니다. 그러나 나이트킹도 브랜을 따라 비서리온으로 날아가서 드래곤 대 드래곤 전투가 일어납니다. 나이트킹의 창에 맞아 드로곤이 떨어져 정신을 잃고, 다니가 세계수 앞에서 나이트킹의 칼에 죽음을 당할 찰라 전에 브랜이 드로곤으로 와그합니다. 드로곤의 드래곤브레스에 세계수는 타 없어지고, 나이트킹 및 죽은자의 군대도 끝납니다. - 다니가 다시 킹스랜딩으로 돌아와서 존의 시신을 거두는 도중, 서시에게 제이미가 다가갑니다. 그러나 제이미의 등 뒤에서 엘라리아 샌드가 나타나 칼을 꽂아 넣습니다. 그렇지만 이 제이미는 사실 아리아 - 서시를 죽이기 위해 페이스리스로 다가가던 중 엘라리아의 복수에 당해 (죽지는 않고) 리타이어. 그리고 서시는 나타난 진짜 제이미에게, 다니 및 북부 사람들을 죽은자의 군대와의 전쟁이 끝난 후 싹 죽이기로 한 작전을 알려주고 시행하라고 합니다. 제이미는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그러지 말자고 설득하나, 서시는 제이미를 여전히 나약하다고 비웃으며 자기는 임신하지 않았다는 비밀을 알려주고야 맙니다. 이에 마지막으로 서시의 악함을 본 제이미는 키스를 하면서 심장에 단검을 꽃고, kingslayer이자 queenslayer가 됩니다. 제이미도 여기서 생을 마감. - 마지막 남은 여왕으로서 다니는 왕좌에 앉게 되고, 존의 유지를 따라 정의로운 여왕이 될 것으로 결심. - 5년뒤 윈터펠에 다니가 여왕으로 행차하여 크립트에 내려갑니다. 네드와 캐틀린 옆에 존의 석상을 보면서 상념에 잠기다가, 옆에 흑발의 어린 남자아이가 뛰어 들어옵니다. 다니가 나가자고 하면서 "come along Jon"하면서 왕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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