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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7 22:37
제주도에서도 줄어들지 않는 집안일이라니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치밥은 진리지요. 치킨만 있다면 살을 발라 치킨 샌드위치, 치킨 덮밥, 치킨볶음밥등 무궁무진하게 변주가 가능하니 치킨은 참으로 훌륭한 음식임은 틀림없습니다.
19/05/29 00:01
치밥에는 반대합니다. 치킨은 그 자체로서 완결된 완전식품입니다. 굳이 밥 따위를 덧붙여서 그 완벽함을 깨뜨리는 건 사족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19/05/27 22:45
역시나 필력이 좋으시니 소소한(?) 일상도 글이 되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
제주도, 그리고 치킨 하니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네요. 옛날에 올레길 걷기 할 때, 게스트 하우스에서 만난 사람들과 친해져서 저녁밥 대신 안주 쌓아놓고 술 마시기 게임을 하다가 걸려서 벌칙으로 무려 치킨 세 마리, 그것도 BBQ 황금올리브를 쏘게 되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쥔장께서 냉장고에 붙어있던 자석 연락처를 주셔서 전화해 보니 오늘 재료 다 떨어져서 배달이 안 된다고 하더군요. 응? 이제 겨우 8시인데 BBQ에 재료가 없다? 신박한 경험이었습니다. 제주도는 원래 그런가 보다, 어쨌든 다행이다, 돈 굳었다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쥔장이 인근 횟집에 갈치회 8만원 어치를 시키더니 카드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ㅡ,.ㅡ (잊지 않겠다...)
19/05/27 22:52
남편 후배가 제주도에서 살고있는데 이마트 조차도 8~9시만되면 (문닫는다고) 식품코너 세일을 한다고합니다. 그래서 왠만한 초밥집 레벨의 이마트 초밥을 싸게먹는다고 자랑한적이 있습니다. 활어 초밥이 이마트가격으로 할인이라니 부럽긴 하더군요.
19/05/27 22:49
[남자의 젊음은 1인 1닭이 불가능해지는 그 때부터 종말을 맞이하는 법이다.]
어디 걸어놓고 싶어지는 명문입니다. 전 아직 젊습니다!
19/05/28 12:56
아이가 어린잎 샐러드를 먹는군요. 부럽습니다.
제 아이는 1인 0.5닭은 가능한데, 초록색 이파리만 보면 질겁합니다. 이걸 어떻게 타개해야 하나.. 오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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