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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01 11:48
저는 외가식구들 모인 송년회에서 공부잘한다는 조카에게 너 원하는 대학교 들어가면 삼촌이 유럽여행 시켜줄께~라고 큰소리 빵빵 친 기억이...
저 대학다닐때 여행비용보다 거의 3배는 더 들더라구요.
16/02/01 11:55
전 뭐에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축을 하긴 했는데 엄마한테 드리기도 하고..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결혼할 때 쓰셨나..
16/02/01 11:58
크크크크.
조카들이 프라모델 같은거 모으는 취미도 없어서.. 그런 일은 없을 듯한데.. 또 모르죠.. 제 자식이 그럼 제자식을 혼구녕 낼겁니다. 크크
16/02/01 14:04
기본 가격+레어 아이템 프리미엄 가격을 얹어서 XX원입니다, 궂이 가져가고 싶으시다면 돈 주고 사가세요
라고 말해보세요.. 그럼 그냥 포기하거나... 진짜로 사가거나.. 할겁니다-_-;;;
16/02/01 11:54
전 6남매의 막내입니다.
결혼을 늦게 한 덕분에 조카들 용돈으로 꽤 나갔죠. 물론 올해에도 나갈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 아들이 태어나고 첫 설날입니다. 올해부턴 나가기만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투자한 만큼은 아니어도 회수를 조금씩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쓰신 님과 전 반대랍니다. 전 이번 설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호호...
16/02/01 12:01
제 자식들이 셋이라 흐흐흐.. 조금만 더 크면 저도... 조금이나마 부담을 줄일 수 있을거에요. 흐흐흐
태어나고 첫 설날은.. 회수가 안되실거 같은데.. 애가 초등학생은 되어야지요. 후훗.
16/02/01 12:08
친가쪽이 좀 그런 분위기입니다..
아무래도 아버지쪽이 3형제이니.. 다툼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명절날 거의 친가쪽은 안갑니다. 결혼식? 장례식이 아니면... 아버지가 가길 원치 않으시니.. 반면에 외가쪽은 진짜 가족적입니다. 남자가 주도하는 분위기가 절대 아니고.. 이모님들 파워가 쎕니다. 다툼이 거의 없고 그러다보니 이런 분위기가 형성된지 30년이 넘었어요;
16/02/01 12:17
전 어려서 그런걸로 큰돈 받은 일이 거의 없다시피한데
이상하게 언젠가부터 제 지출은 늘어나고 있더군요?? 어서 결혼하고 애를 순풍순풍해야 회수가 가능할텐데 요원하기만 합니다 ..ㅡㅜ
16/02/01 12:23
저희는 결혼안하면 새뱃돈 주지 말자 주의입니다. 그냥 용돈으로 만원 주세요. 저도 결혼하고 나서야 조카들한테 절받았습니다 -0-;;;
16/02/01 12:17
저희도 친가쪽이 아버지가 7형제 중 다섯번째고 각 집마다 두명씩 자녀가 있어서 다모이면 30명 가까이 됩니다..
결혼하기 전엔 세뱃돈 받으라고 해서 저도 올해도 역시 받겠지만.. 무서운건 친척동생들이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는데 몇년전부터 저한테 세배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돈이없으므로 술을 사줍니다 ...-_-
16/02/01 14:49
그냥 친하니까 돈받을려고 장난치는거죠 흐흐
안주기도 뭐한 분위기니 주긴 했지만 이젠 술로 퉁치자 하는 거구요 다들 애주가들만 모인 집안이다보니 더 좋아하네요..
16/02/01 14:00
네. 토해낼 시간이 됬는데 워... 조카들이 너무 많아요.. 저랑 같은 항렬만 지금 13명이 있고 그 중 결혼한 사람이 8명입니다.. 아직 5명이나 더 있어요... ㅠㅠ
가면 맨날 말합니다. 하나만 낳으라고... ㅠㅠ
16/02/01 12:21
증조할머니 살아계실적에는 일차로 할아버지댁에서 차례지내고 증조할머니댁에 일가친척들이 모두 모여서 어마어마 했었는데
할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고 10년뒤 증조할머니 돌아가신 후부터는 명절에 친척들 모일 일이 없네요. 아버지 앞으로 상속된 할아버지 재산 상당수 절에 가져다 바치고(젊을적에는 이자놀이하다 아버지 결혼자금 사기당함) 양아치 막내 삼촌에게 돈 뜯기기 싫어서 숨어지내는 할머니 작은 아버지 집 근처에 할아버지가 사두신 땅 꿀꺽하고 오리발 내미느라 안오는 작은 아버지 (막내 삼촌이 손 벌리자 아버지보고 돈 해주라 하길래 그 땅 팔아서 해주라고 했더만 묵묵부답) 할머니 꼬드겨서 아버지 앞으로 상속된 할아버지집 공동명의로 돌린후 도로공사 때문에 철거하게되자 보상금 먹고 튄 양아치 삼촌(+남은 지분 내놓으라고 협박 편지 보냄) 명절때마다 아버지에게 장손의 의무 드립쳐놓고 막상 자기들 부모 제사 지내는데 꼬빼기도 안비치는 어르신들 친척들이 제발 저려 못오니 제삿상 간소하게 지내서 어머니는 좋아하십니다 크크
16/02/01 16:03
저흰 명절 전날 본가가서 식사 ->당일 아침 큰집 방문->점심때 철수->처가 고고싱 이렇게 되어있어서....
어쩌피 큰집가도 어른들만 계시고 친척 형누나들은 다들 처가나 시댁에 있다가와서 가면 그냥 앉아있다가 오는 경우가 많아요
16/02/01 12:24
전 받은 건 거의 없고 주기만 십년째에요. 간혹 생일까지 다 챙기다보면 억울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하하하. 하지만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아요.
16/02/01 15:32
맞아요. 그리고 저도 어렸을때 생각하면 제가 조금이나마 쥐어주는 새배돈이 조카들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남을 거라 생각하기 떄문에 좋게 생각합니다.
16/02/01 12:32
아무 것도 받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줄 사람도 지금은 없네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억지로라도 그런 기회를 만들어야 될 거 같아요..글쓴분이 조금 부럽기도 하네요.
16/02/01 12:35
할머니 문제떄문에 다들 갈라져서 저희집 혼자(아버님이 장남) 명절 보냅니다. 가끔 고모들이 오실때가 있구요. 세벳돈 받아본지는 기억도 안나네요.
결혼하고 나서 처가쪽 조카들이 많아 그건 제법 나가긴 하지만 뭐 그 정도는 그러려니 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조금 지나면 아들래미(이제 18개월) 세뱃돈도 줘야겠네요 -_-
16/02/01 14:20
전 처가쪽은 그래도 아직 조카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결혼식때 빼고 한번도 처가쪽 큰 어른분들을 뵌 적이 없습니다.
사연이 좀 있는데 여기서는 쓸 여건이 안되네요.
16/02/01 12:36
조부모님들께서 다 저 태어나시기 전에 돌아가셔서
친척들 교류가 거의 없었더니 남들 세뱃돈 백단위 받을때 전 부모님한테 5만원받고 끝냈었는데 이젠 나갈 돈이 없네요
16/02/01 14:25
오히려 그게 좋을수도 있습니다. 빚을 진 기분이랄까.. 유통기한이 있긴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이 더 빠듯하고..살기 힘들잖아요.
자기 가족만 잘 추스리는 것만도 다행일겁니다.
16/02/01 13:02
어릴 때는 당연히 구정, 신정이었는데 요즘은 구정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아서(설 잘 보내세요 내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명절 잘 쇠세요 정도가 주로 쓰이는 것 같아요.) 상당히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아... 명절 싫다... 우울해요...
16/02/01 14:31
그런가요.. 그러고 보니 제가 써놓고도 어색하네요.
그냥 마음 놓으세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리고 또 오겠지.. ㅠㅠ
16/02/01 14:35
애들이 뭘 알겠습니까.. ㅠㅠ
저도 이렇게 될 줄은 어릴땐 생각하지도 못했는데요... 하아... 어른들이 너무 많이 퍼주면 정말 그 아랫세대는 더욱 힘이 든다는걸 저도 요즘 실감하네요 ㅡㅡ
16/02/01 13:33
보통 세뱃돈은 언제부터 주기 시작하나요?
좀 바보같은 질문인가요 크크 현재 결혼은 안했고 직장은.다니는데 조금씩 내려가면 어린 조카들이 눈에 띄기(?) 시작해서 언제부터 줘야하나 타이밍 재는 중인데...크크
16/02/01 13:43
직장 다니시면 줘야 할 거 같아요
수입이 없으면 주고 싶어도 못 주지만요 미취학 조카이면 만원짜리 한장 정도 초등생만 되도 오만원 그냥 쇱게 나가더라구요 ㅠㅠ
16/02/01 14:54
줘...야 하는군요 윽 크크
요즘 물가가 어찌 되나요? 초등생 오만원이요???? 전 만원 받았던것 같은데 3학년까지!ㅜㅜ 흐규...ㅠㅠ
16/02/01 14:40
저는 용돈으로 줬습니다. 1만원씩.. 대학생인 큰형님 조카들은 그래도 5만원은 줬었네요..
큰형님 조카들은 저한테 세배를 안하는데 그래도 용돈은 줘야죠... 직장다닐 때부터 줬었습니다.
16/02/01 14:57
에고 줘야하는군요ㅜ
저도 초딩 만원 중고딩 삼만원 대딩 오만원 정도 적당한 것 같은데 또 모르겠네요 요즘 시세(?)를 크크... 원래 명절 돈 주는건 세배 안해도 헤어지기전에 몰래 찔러주는 맛이죠 크크크크 ...제거 받아버릇 했는데 이젠 그렇게 찔러줘야 하는 입장이군요 후아ㅜ 하민수민유민아빠님 덕분에 그래도 오랜만에 추억 떠오르고 좋네요 크크 아무쪼록 이번 명절 같이 잘 넘겨보아요..ㅠㅠ
16/02/01 15:08
그렇게까지 안주셔도 됩니다. 저도 나름 기준이 있어요. 초딩은 무조건 2만원 중딩 3만원 고딩 4만원이요. 대학생은 5만원..
단 입학식이 껴있는 해에는 +10~20 제가 받았던 것에 비해서는 좀 적습니다만.. 너무 퍼주셨어요.. 어른들이 ㅠㅠ
16/02/01 16:05
저는 제가 받은게 거의 없어서...물론 대상이야 다르긴 하지만 받은게 조금이라도 있으면 5만원 그까짓거 하겠지만..그게 아니라
좀 아까워요.심리적으로...ㅠㅠ
16/02/01 15:50
그때랑 지금이랑 다르네요..저는 마음의 부담이 없는데
그때는 아버지 형제들이 다 못벌었었고 저는 대기업 다니니까 당연히 너는 줘야지 뭐 이런 느낌...
16/02/01 13:49
어른들 잔소리때문인가 하고 봤더니 아니네요. 두려울 만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세뱃돈, 부의금, 축의금, 돌반지 같은 것들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어느 순간 친하면 얼마를 내야 할지 다시 받을 수 있는 건지. 축하나 위로로 가는 의미보다 다른 것을 더 생각하게 만들어서 저는 참 불편합니다.
16/02/01 13:54
전 친가 가족이 넷인데, 대학 때까지 세뱃돈으로 부부당 5만원씩 20만원을 매년 받았습니다. 초(1)-중(3)-고(4)-대(5, 이상 만원) 이 수순은 사촌형제들이 똑같이 밟았죠.
조카가 둘이 있긴 한데, 둘다 아직 애긔라... 장기적으론 두렵네요 크크
16/02/01 13:57
저도 세뱃돈을 받는 나이가 진즉에 지났고 곧 주는 나이가 되어서 머지않아 설날이 두려워질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번 설날부터 일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16/02/01 17:33
전 저한테 세배하면 걍 다 PC방 델꼬가서 랭크나 돌려주려고....
애들 실력이 처참하더군요 2년전에 봤을때 아리로 탈론이랑 라인전하는데 어비셜 가는걸보고 구토유발 당했던게 엊그제같은데....
16/02/01 21:18
글 내용과는 무관하지만 구정이라는 말은 쓰지 않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음력설을 구정이라고 부르는 방식은 일제강점기에 도입된 것으로 보이는데, 새로운 설이 아닌 오래된 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 국인들의 전통적인 시간관념 아래, 새해는 음력에 근거하여 시작되었다. 음력에 기반한 전통적 시간체계는 1896년을 기하여 공식적으로는 양력을 따르게 되었다. 양력설이 한국인들의 일상 생활에 좀 더 체계적으로 도입된 것은 일제에 의해서였다. 일제는 자신들의 시간 체계에 맞는 양력설을 새롭고 진취적이라는 의미에서 신정으로 부르고, 피식민지인인 한국인들이 쇠는 음력설은 오래되어 폐지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구정으로 불렀다. 일제가 전통 설을 지칭한 구정이라는 명칭은 일제의 양력설 정책을 답습한 해방 후 한국 정부에 의해서도 사용되었고, 그 사용이 장려되기도 했다. 음력설은 해방된 뒤에도 공무원이나 일부 국민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국민들이 새해를 맞고 차례를 모시는 날이었음에도 정부는 1985년에서야 ‘민속의 날’이라는 명칭으로 음력설을 하루만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1989년에는 관공서의 ‘공휴일에관한규정’을 개정하여 음력설을 설날로 개칭하고 전후 하루씩을 포함하여 총 3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이로써 전통 설은 구정이라는 낙후된 이미지를 벗을 수 있었고 구정이라는 단어는 이제 일상적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정 [舊正] (한국세시풍속사전, 국립민속박물관)
16/02/02 10:44
문화상품권으로 줬는데 매형이랑 누나, 형님들은 다 싫어하고 애들에겐 존경받는 삼촌이 되었었죠.
그 다음해부턴 귀찮아서 현찰로 갔더니 정반대의 반응이 나오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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