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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2 05:25
지금 대한민국에 히틀러와 괴벨스가 환생했다면 얼씨구나 하고 자신들의 장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겠네요.
그만큼 맹목적인 증오와 분노만 남아있는것 같네요. 어디부터 잘못된건지.......하아.....
16/05/22 05:27
강남역 추모장소 없앴으면 합니다.
추모객들? 추모 빙자해서 놀러나가는 것들 같구요. 1인 시위하는 사람도 타켓팅 될꺼 뻔히 알면서 나가는것도 이해 안갑니다. 저기 안나가도 마음속으로 추모하면 되구요, 주위 여성분들에게 시위할때 하고싶은말하세요. 이러다가 사람 하나 더죽어 나갈까 그게더 겁나네요.남자든,여자든.
16/05/23 03:10
동감입니다.
비율은 모르겠으나 많은수의 사람들이 딱 말씀하신 목적으로 나가는것 같다고 처음부터 생각했었는데ㅡ.ㅡ 그리고 참.. 남자친구 드립치는 놈이나 그뭐냐.. 발걸어 넘어뜨니던 그놈들은 그러면 자기가 뭐 대단한 멋쟁이라도 되는줄 아는지 참 형편없더군요. 사람 생긴대로 논다느말 틀린거 하나 없죠.
16/05/22 05:35
일베가 어느새 절대 악이 된걸 보면 좀 무섭습니다
일베와 조금이라도 관련 있으면 그 본질과는 상관없이 잘못된것, 나쁜것이 되고 내가 싫은 사람을 매장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이 일베와 엮는 것이 되더군요 이번 강남역 시위(저는 아무리봐도 추모로 보이진 않습니다)에서도 논리적이고 타당한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그저 마음이 안든다는 이유, 일베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것을 보면 그냥 집단광기로 밖에 안보여요 물론 일베의 자업자득이기는 한데 그래도 좀 너무 한다 싶기는 합니다
16/05/22 05:41
그렇죠. 일베 커뮤니티 자체가 욕먹는건 당연한거지만(그래도 좀 심한거 같긴 합니다)
사실 말씀하신 그 일베몰이가 너무나도 잘통하는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16/05/22 05:46
얼마전 핑크 코끼리 사건에서도 이걸 걱정했었습니다. 누군가가 일베라고 딱지 붙이니까 진위는 둘째치고 린치가 시작됐죠. 결과적으로 일베가 맞았지만....저분에게 같은 상황이 충분히 올 수 있죠.
16/05/22 05:53
1인 시위하는 사람 문구도 이상한 것 같은데, 뭐 상대하는 사람들 수준에 맞추려는 건가 싶기도 하고
PS에서 언급한 것 같이 외치는 사람들은 추모객이 아니겠죠. 그리고 충분히 잘 아시는 걸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태가 그냥 좀 신기하네요. 어떻게 마무리 될 지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16/05/22 06:54
강력범죄의 범인이 대부분 남자란것을 비튼 어구입니다
그들에겐 남자=잠재적 범죄자이지만 우리는 당신을 해치지 않으며 당신이 곤경에 처하면 도와줄것이다 란 메세지겠네요
16/05/22 05:56
어제 가봤는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강남역 10번출구 (구 뉴욕제과 앞)이 사람은 많은데 장소는 아주 좁습니다. 대한민국 유동인구 No.1 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이런 사건이 나서 더 놀라운건 있지만...
너무 좁다보니 저런 1위시위(관X) 들과 추모하러 나오셨다는 분들과 적당하게 심리적 거리를 둘 수 있는 물리적 안전 공간이 안나옵니다. 그냥 몸으로 부딪힐 수 밖에 없을 정도인데... 그냥 사람이 많은 것만으로도 짜증이 날만한 공간에서 극단적으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물리적으로 부딪힘+군중심리가 결합되면 핑크코끼리 사건 이상의 일이 날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저도 실제로 가보니 그 번화가에서 핑크코끼리 사건이 일어난게 이해가 됐습니다. 성격급하고 또는 악의적인 생각 가진 사람이 조금의 불만 당겨도 일이 생기겠더군요. 물론 경찰이 중대 단위로 로테 돌고 있기는한데 순간적인 충돌까지는 막을 수 있을 것 같지 않고 저녁시간에는 그냥 사람도 못다닐 정도로 보행로가 막혀서 순찰도 못돌더군요. 다만 워낙 티비 카메라와 기자들이 많아서 최소한의 억지력은 되겠다 싶지만... 어제 저녁에도 군데군데 침묵시위하는 사람들 면전에다 혼자 분을 못이기고 고성을 지르는 여자분들이 많던데... 애초 저런 추모를 기획하신 분은 사건 장소와 가깝고 대한민국 제일 번화가이자 대표적인 약속장소인 강남역 10번 출구의 상징성을 생각하셨겠지만 그 장소의 규모에 비해 사람이 너무 몰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정확한 기획자나 혹은 주최자가 없는 추모제라 누가 옮기고 말고할 주체가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만 행사가 본의 아니게 커지면 장소도 그에 맞춰 어느정도 바꿔야하는데... 강남이란 공간은 그렇게 사람이 모일 공간 자체가 없네요.
16/05/22 11:34
추모가 소유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부 인증.받는 것도 아닌데요.
어버이 연합 몰려가서 돌아가신.위안부 할머니 추모 잘.선점하면 추모 주최가 되는 건지
16/05/22 21:04
강남역 추모집회가 워마드 이름으로 경찰 신고가 되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게 싫은 단체가 있다면 먼저 집회신청 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요.
16/05/22 21:21
워마드에서 이 추모 집회는 워마드가 주최니 의미가 흐려지지 않게 남성들은 전면에 나서지 말라는 공지를 트위터랑 페북 같은 sns에 게시했다더군요. 얘네가 구라치고 있을 수도 있긴 합니다.
16/05/22 21:34
워마드가 집회신청했더라도
그들이 추모의.대표성을 가질.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소유권 이야기를 한거고요. 저야 이건에 집단적.추모 필요성을 안느끼지만 순수한 진정성 있는 집합이 있다면 진정성을 찾아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6/05/22 06:03
재기해 재기해 하는 것을 보면서
처음으로 길가다가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의 논리로는 여성들은 항상 그런 것을 느끼고 남자는 못 느낀다는데... 여성들의 그것과 비교할 수준인진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그들은 농담하지말라며. 당신은 강자다라고 하겠죠. 하지만 전 남자라고해서 항상 강자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강자와 약자를 결정하는 요소는 성별 뿐만이 아니라 그 상황을 결정하는 수많은 요소들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적어도 재기해를 외치는 그 광기어린 현장에서 남자는 약자라고 생각합니다. 어두운 골목에서 그 현장에서의 여성들을 저 혼자 맞닥뜨린다면 글쎄요... 전 한낱 고기덩이가 되지 않을까요?
16/05/22 06:04
어제 저녁에 갔다와봤는데 집단광기 혹은 파시즘이란게 이런 느낌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심하면 재기해 재기해 합창하면서 성희롱성 발언과 인신공격을 하는데 이게 무슨 추모라는건지 전 도저히 모르겠던데요. 그리고 솔직히 전 지금까지 일베에 일자만 나오면 매장시키려 했던 분위기도 파시즘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일베는 욕먹을만한 집단이지만 단지 일베라는 이유로 매장시키려는걸 볼때마다 진짜로 위험한 인간들은 일베보다 저런 인간들이 아닌가 싶더군요.
16/05/22 06:18
제일 중요한건 저 추모판넬을 치우는게 아닐까 싶어요
저걸 치워야 안그래도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에 사람들이 모이질 않을거같습니다 추모판넬이 있어야만 추모를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의미전달은 충분히 된것같은데 저걸보면서 사람들이 반복학습하면서 광기에 휩싸이는것 같아요 그냥 집단과 대면하는것도 겁날텐데 광기에 물든 집단은.. 방금 든 어이없는 생각은 강남 땅값을 떨구고 싶은 그들의 큰그림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밤새니 피곤한가봐요 크크
16/05/22 06:27
자신들의 의견을 한데 모을 수 있고 자기 혼자, 소수가 아니라 다수임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의 등장이 행동력을 갖게 만드는게 아닐까요? 그렇게 모인 일베나 메갈리아와 같은 사이트에서 자신들만의 여론이 마치 사회적 여론인양 착각하게 되고 그렇게 사회화 되는것 같이 보여지네요. 사이트 폐쇄라는글도 본것 같은데 그건 이 잡으려다 집태우는것 같고... 피지알의 논리와 키배력 강하신분들이 저 사이트들에 쳐들어가 활동하시는게 그나마 현실적인 해결책이 아닌가 싶은데... 아님 모든 인터넷 사이트들이 대동단결해서 단체로 저 사이트에서 활동하는건 어떨까 싶기도 하고 점점 더 큰 문제가 터질까봐 무섭네요
16/05/22 06:35
저들의 미친광기를 잠재울수있다고 생각하지마세요. 터질때까지 터지게 두는게 가장 옳습니다.
논리와 설득으로 다가가는건 일상의방법이고요. 개별적 대응은 저들에게 잦은 승리감만 던져줄뿐이죠. 그냥 둬야죠. 하늘모르고 치솟다가 무너지든 활활타서 전소되든.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터질 고름이었습니다. 정말 뭣모르고 죽음을 맞으신 피해자만 안타깝네요. 아마 살인범은 저들을 보고 성취감에 젖어있겠죠.
16/05/22 06:40
어제 영상들을 보니 네오나치or재특회를 보는듯 하더군요. 일베가 그동안 쓰레기 짓을 많이 해왔지만 오프라인에서의 쓰레기짓은 워마드, 여시가 압도적인 것 같습니다. 자기 마음에 안드는 남자는 나이를 가리지 않고 집단으로 몰아붙이고 성희롱과 폭언을 퍼붓고 있죠.
'거기가 작아서 안들려, 섹스도 못하게 생긴게'와 같은 말을 단체로 하더군요. 아래 문단은 후기 쓴 사람의 글을 발췌했습니다. "피켓들고있는사람한테 고추 크면 용서해준다고 말함 고대기 머리에 마는 핑크색 끈끈이 들어올리면서 니좆 이만하지 라고함 15cm이상이면 용서해준다고하니까 옆에 메갈로추정되는 사람이 웃음" 성희롱을 대놓고 하는데 경찰은 뭐하는지 모르겠군요. 이것뿐만이 아니라 손으로 fu*k you, 재기해 재기해(성재기처럼 자살해), 울지마 울지마, 씨x놈아 등의 쌍욕도 무차별적으로 집단으로 시전되었는데 일베가 아닌 중년남성이 한마디 하니 못생겼다 냄새난다며 비난을 퍼부어서 그 남성이 할 말을 잃었다네요. 또한 일베측에서 나온 미성년자(고등학생으로추정)들도 있었는데 이런 심각한 언어폭력들에 노출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마스크를 쓴 미성년자 한명은 어느 세월호 마크를 모자에 붙인 중년 남성에게 입을 가격당하는 폭행사건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경찰이 주변에 있어서 연행되었는데 이후 결과는 모르겠네요. 재특회의 언어폭력과 집단린치는 닮은 것 같고 재특회가 집단폭력을 안한다면 재특회보다도 악질인 단체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런 무리를 해산 안시키고 냅두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애초부터 추모를 가장한 남혐이었죠. 워마드가 주최했으니까요.(워마드가 궁금하신분은 워마드 카페 대문에 써있는 문구만 보시고 오면됩니다. 도덕 다 포기하고 모든 남자를 비난하겠다는 문구로 가득합니다.) 나치, 재특회와 전혀 다를바 없는 단체의 준동을 보며 참 공권력은 뭘하고 있는지 황당하기 짝이 없네요.
16/05/22 06:48
일베가 노무현때부터 해온걸 고작 2년도 안되어 더하단 소리를 듣고있네요
아마 경찰도 제지를해야한단 생각을 못했거나 상부에서 명령이 안내려와서 가만히 있지않았을까 싶어요
16/05/22 06:58
다른건 몰라도 언론들의 행태가 가장 심각합니다. 같은 진보진영이라 페미니즘을 감싸려고&일베 까려고 이번 행사에 좋은 기사만 쓰고 폭력과 집단 린치를 당하는 남자들을 오히려 부정적으로 쓰는 기사를 쓰더군요. 예전 광화문 일베 모임처럼 노무현 음악을 틀고 떼창하거나 정치발언했다면 언론들이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하고 넘어갈텐데 이번에 거리로 나온 일베인들은 메시지가 다 온건했죠. 남자를 몰아서 까지말자 등의 메시지가 주된 메시지였는데 이런 피켓시위한다고 온갖성희롱에 언어폭력에다 실제 물리적 폭력까지 이어지는데도 비판을 하는 기사는 거의 찾아 볼 수 없죠.
일베의 뻘짓은 언론이 잘 견제해왔다고 보는데 여시, 메갈, 워마드에게는 언론의 견제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나마 국민적 공분을 자아낸 메갈의 유치원 교사 사건 하나 빼면 언론에서 비판한 적이 없던 것 같네요.
16/05/22 07:02
뭐라고해야되나
그전의 일은워낙 폐쇄적인 여성사이트 특성상 전체 상황을 알기 어렵지 않나 싶었는데 이번엔 박원순이 사실상 지지선언을 한바람에 언론에서 때리기 애매해졌다고 봅니다 인터넷 세대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 사람이라
16/05/22 06:47
글쎄요. 딱히 일베나 dc가 요즘 강남에서 하는 행동들을 보면 일부러 매갈을 자극하고 있는거 같기도하고 그냥 조용히 가면 되는걸 굳이 저러는지 모르겠네요.
16/05/22 06:53
먼저 워마드가 한국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언급하는 남혐 포스트잇을 먼저 붙여서 자극했는데 이후 일베 회원을 폭행해서 불이 붙은 것이죠. 먼저 건드린건 워마드라고 봅니다.
애도만 할 것이면 애도만 하면 되는데 자꾸 지들의 남혐사상을 조장하고 선동하니까요.
16/05/22 08:29
강남역 10분 출구라는 공공재가 매갈껍니까?
꾸역꾸역 모여서 여러사람 풀편하게 하는데 일반은들은 그냥 조용히 지나가야되나요? 10번출구가 뭐 안방이라도 되나보죠?
16/05/22 06:53
참담한 피해자인 고인을 이용하는 일부세력들의 선동과, 그 선동에 넘어가 집단광기를 방출하는 대중들을 보고있자니 여러모로 씁쓸할 따름입니다.. 거기에 자세한 내막과 기승전결을 확인하지 않고 기름을 붇는 일부 언론들과, 인기를 얻기위한 정치인들의 sns활동은 실망만을 안겨주고있구요. 저 난장판에 가담하기가 너무나도 피곤하기에, 그냥 이곳에서 고인에대한 추모만 해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6/05/22 08:33
이게 좀 애매한게, 메갈리아가 워마드로 나누어진 시점에서 워마드로 넘어간 이용자가 1만 + @ 명 정도였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메갈리아는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망했다' 소리 나올 정도로 망했기 때문에, 결론 적으로는 메갈리아의 이용자 [거의 대부분]이 워마드로 옮겨갔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워마드 분리 시점에서 나왔던 주요 내부 논리도 비슷했습니다. "게이 혐오를 금지 하겠다고? 회원들의 여론은 게이 혐오를 원하고 있다! 똑똑히 봐라 운영자!"
16/05/22 08:52
정작 그런 선동을 한 것도 메갈 운영자였죠. 세이브 메갈에서 밝혀내서 그 사실이 알려졌구요.
메갈운영진도 게이까고 놀고 싶었는데 lgbt단체로부터 돈을 지원받고 있어서 겉으로는 금지한다고 선언했죠. 그리고 나서 뒤로는 다른 사이트 파서 나가자고 선동했구요. https://namu.wiki/w/메갈리아%20분열%20사태#s-1.3
16/05/22 07:03
극우언론 빼면 많은 언론들에게 극딜맞는 일베에 비해 페미니즘뒤에 숨어서 남혐포스트잇쓰거나 집단언어폭력도 서슴없이 하는데도 이에 대한 비판 기사는 별로 없는거보니 언론의 보호는 확실히 받고있는 모양입니다.
16/05/22 07:17
어제 잠깐 들렀었는데,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애가 "혐오는 이 문제의 해결방안이 아닙니다."란 화이트보드를 들고 있으니 몇몇 여성분들이 가서 소위 '진압'하시더군요. 거기에 '다음일베 누구냐?'는 둥 정말 어제 몇 분 오래있진 않았지만 집단 광기를 느꼈습니다. 무섭더라구요.
16/05/22 07:30
이 일은 이미 추모의 영역을 벗어난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저들은 자신의 인생이 처량한 것을, 그것의 이유가 여성이라는 것에 기인하지 않는데도, 여성이라는 것에 원인을 전가하여 그것에 대한 불만을 사회로 표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더 이상 추모가 아니죠. 추모라는 이름으로 고인의 명예나 훼손시키지 않았으면 좋게습니다. 사실 여성이 살기 힘든 사회라면 서울에서도 가장 큰 강남의 한복판에서 여성들이 타인에게 욕을 해도 안 잡아가는 사회일리가 없지 않습니까? 저들이 저렇게 추모라는 이름의 시위의 자유를 누리는게 여성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건지 전적으로 이야기해주는 것인지 도저히 저들의 관점으로서는 이해를 할 수가 없나 봅니다. 그만큼 자신들의 삶이 처량하다는 것이겠지요.
16/05/22 08:03
저 사태에 관해서는 뭐 그닥 심각하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내가 아는 대한민국이라는 사회는 그렇게 극단적으로 남녀차별이 존재하지도 않고 아직까지는 저런 혐오를 유발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드러난 바는 없다고 보기에 그저 인터넷 상의 커뮤니티에서 몇몇 비정상적인 사고를 공유하는 사람들의 무의미한 퍼포먼스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아서 그냥 팝콘이나 먹으면서 구경하렵니다 크크 불씨가 번지고 활활 타려면 연료가 필요한데 그게 정말 우리사회가 대다수가 공감하는 극단적인 불평등이 있어서 계층원 모두가 공감하는 문제의식이 존재하지 않는 바에야 그저 저들의 뇌내망상만으로 버티는데는 분명 한계가 오리라 봅니다
16/05/22 08:16
뭐 실제로 주변을 보면 극단적인 남혐,여혐은 없긴 하지만
저런 사태를 두고 언론에서 여혐쪽으로 치우친 기사를 많이 내보내는건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16/05/22 08:21
일베 미러링 제대로 하네요..
아무튼 개인적으로 그래도 일베까지는 아니라 생각했는데.. 이제 그 생각은 접어야될꺼 같구요.. 아무튼 그것과는 별도로...이것도 일종의 시위인데...비록 주장이 황당(?)하다고는 쳐도.. 가서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행동은 없었으면 하네요.. 저도 분명 그 주장에는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가서 자극하는 행동이 합리화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가서 틀린말을 한것도 아닌데 왜 자극이냐 하시는 분들.. 정말 그게 진심으로 자극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시위는 그 주장이 뭐든간에 그 자체로 말할 권리를 지켜줘야 하지 않을지요.. 결국 그런 권리를 서로 지켜주는게 사회가 성숙해지는길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강남역이라는 상황이 그걸 어렵게 만드는게 아쉽지만요..
16/05/22 08:40
말할 권리는 서로 존중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한쪽이 자신들과 반대되는 내용을 주장한다는 이유로 다른 한쪽에게 집단으로 폭력을 가하는 상황에서 "쌍방과실" 취급 하는건 너무한것 같습니다.
16/05/22 11:16
일베 미러링을 훨씬 능가하는 것 같은데요.
일베는 인터넷에서 미친 짓을 많이 했다고 해도, 저렇게 오프라인에서 대놓고 대규모로 모여서 미친 짓을 한 적은 없죠, 단체로 모여서 객관적으로 봤을 때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다가, 자신들과 반대되는 입장을 표명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집단폭력까지 행사하는 저 사람들은 일베가 이제까지 오프라인에서 보여준 모습을 훨씬 능가하고, 나치의 부활이라고 봐도 될 정도에요.
16/05/22 08:44
전 메갈(각종 여성 전용 사이트)이 일베보다 심각하다고 봅니다.
최소한 일베는 자신이 부끄러운 짓을 하고 있다는 자각은 있었고 그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다른 사람들이 자유롭게 관찰 할 수 있었죠 그런데 메갈을 비롯한 여성 전용 사이트는 자신이 부끄럽다 여기기는커녕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신념만큼 무서운게 없는데 지금 딱 그렇게 행동하고 있죠 특히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자신들의 목소리가 먹히는거 같은 착각까지 하게 될거라서 더더욱 심각합니다. 앞으로 더 과격하고 또 더 괴랄한 행동들을 실천할거라고 봅니다. 또한 일베와는 달리 철저하게 폐쇄적이라 누가 피드백을 해 줄 사람도 없고 당연히 자정작용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게 큰 문제죠... 진짜 지금 당장 일베와 동급으로 썩어있고 더 문제가 될 잠재력은 일베따윈 아득히 넘을 정도로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진짜 큰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16/05/22 09:34
언론이라도 견제해주면 몰라도 대다수의 언론들은 메갈이 등장했을때부터 메갈(현 워마드)의 논리를 그대로 가져와 홍보해주기 바빴죠. 특히 sbs는 sbs스페셜을 통해 메갈의 논리를 모두 긍정하며 홍보해주었죠. 메갈의 유치원 교사의 남자아이 성희롱 발언 사건을 빼면 대다수의 언론이 그들을 향해 비판한 적이 없습니다.
어제만 하더라도 많은 언론사들이 그 자리에 있었고 집단으로 몰려들어 성희롱, 언어폭력, 물리적 폭력 등을 행사하는데도 그들에 대한 비판은 전혀 없고 오히려 추모행사가 일어났다며 미화하는 기사만 나오더군요. 언론의 비판기능은 도대체 왜 이들에겐 작동을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16/05/22 11:37
아마 이번에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 사건을 다룰 예정인 것 같던데 또 워마드의 논리를 옹호하며 피켓시위하던 남자들을 쓰레기로 몰고 가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기에서 그 얘기를 보긴 했습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muhan&no=2397077
16/05/22 08:46
아프리카 A부족이 B부족을 학살한 현장에서 B부족 사람에게 '증오를 멈추라'고 시위하다 죽었다면? 그 사람은 존중받을만 할지 몰라도
그에 대해 '역시 B부족은 미개해 학살은 당연한 일이었어'라고 내뱉는 인간들은 그와 동질감을 느낄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그 사람이 A부족의 일원이었다면 처음의 상황 또한 과연 좋은 평가를 해야할지 애매하죠. 중동에 선교하러 가는 기독교인 보는 기분도 좀 들고, 굳이 왜 지금 그래야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저런 말은 달리 할 기회가 많은데. 지금 그 자리에 가서 찬물을 끼얹으면서 이 말을 꼭 해야되겠다 할 정도로 중요한 얘기였다면 다른 기회도 충분히 있었을 겁니다.. 물론 린치는 옳은게 아니지만 그건 도둑질은 나쁘다 레벨의 너무 당연한 얘기고 지금 이 사태가 중요 이슈가 된 것도 그냥 살인은 나쁘니까 같은게 아니었죠. 이 상황을 즐기고 오도하는 일부 집단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 집단이 온 군중을 움직일 수 있다면 그만큼 상황이 더 심각한거죠. 광우병때 생각나네요. 무슨 지도부가 있다 조종하는 배후 세력이 있다...일부 배후 세력이 집단을 조종할 수 있다는 주장을 자기 편리한 때는 믿고 불리할 때는 부정하면 안되죠. 그때 있었으면 지금도 있고 그때 없었다면 지금도 없을 공산이 크지 않을지. 고통과 두려움에 가득찬 사람들이 이성적인 반응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는건 그쪽이 오히려 비이성적인 기대 같습니다. 사람은 겁에 질리면 더 극한 반응을 보입니다. 그냥 슬그머니 다가가도 위협으로 보일 상황인데 저러는건 좀 이해가 안가네요. 일단 여자들의 공포가 해소되길 기다리거나 적극적으로 옹호해주는게 순서로 봐도 먼저죠. 큰 움직임이 있다면 그만큼 큰 충격과 큰 공포가 있는겁니다. 달려드는 소 떼를 맨몸으로 막으려는 자가 외치는 정의는 저에게는 너무 공허하게 들립니다.
16/05/22 08:52
학살현장도 아니고 저 메갈리아가 피해자부족으로 정의될 입장도 아니죠. 오히려 이호성 피해자 장례식에서 전라도남자는 살인자라고 시위하던 사람들이 이에 항의하는 사람을 때린 셈이죠.
16/05/22 09:05
전라도 사람은 일방적으로 타 도민을 살해한 적이 없지만 남자가 일방적으로 여자를 죽여온건 거의 사실이라 별로 비슷한 경우 같지 않군요...
16/05/22 10:04
없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제 철회했으니 필요하시면 직접 찾아보시면 될 것 같아요. 통계까지 찾아내려면 신문기사나 외국사이트를 뒤져야할텐데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로서는 도무지 반대 경우를 상상할 수 없어서 가볍게 한 말인데 제가 너무 경솔하게 발언한 것 같네요.
16/05/22 09:39
대검찰청 통계 보고 오세요. 2014년 2015년 암꺼나. 차라리 전체 강력범죄중에 여성 피해 성폭력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 하면 몰라 살인사건은 여성 남성 비율 비슷합니다. 여성의 가해자 확률까지 따지시는 거라면 관련 자료가 없네요. 증거 대보시던가
16/05/22 09:42
'최근' 어떤가는 사실 생각하지 않았네요. 제가 간과한 부분임을 인정합니다. 역사적으로 남자들이 살인 역량에 있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만 생각했네요. 특히 '부인이 죽었으면 반드시 그 남편이 범인' 이라는 추리 소설의 경구에 너무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사실 안그런 경우도 많죠.
16/05/22 09:57
육체적 강자의 압도적 우위겠죠. 그게 일반적으로 남자일뿐. 그래서 남자의 남자 살해도 만연할 뿐입니다. 일진이 왜 있겠습니까. 아직도 육체적 우위가 우월하다란 생각이 근본적으로 있어서겠죠. 궂이 최근을 강조하시고 왜 남자의 살인가해가 많을까에 대한 설명없이 궂이 남녀로만 구별하시는게 의도가 있으신가요? 원 의도가 아니시라면 미리 사죄말씀 드립니다.
16/05/22 10:19
남녀 문제에서 남녀로 구분해서 말하는게 '굳이'를 붙여야할 정도로 특이한 일인지 모르겠네요. 어쨌건 육체적인 우위가 이유라고 하신다면 알겠습니다. 남성호르몬 때문이라는 얘기도 어디서 본거 같고요. 사실 통계도 여러가지고 해석방법은 더 여러가지죠. 저는 육체적인 우위에 더해서 사회적인 우위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반쯤은 비슷하네요. 어쨌건 지위가 높은 자보단 낮은 자를 더 많이 죽였을테고 과거로 갈수록 힘이 센 자의 지위가 높아질 확률이 컸을테니까요. 지금은 그만큼 동등해졌기에 덜 죽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고 육체적 우위의 절대성이 계속 낮아져왔다는 식으로 풀이할 수도 있겠지요.
16/05/22 10:37
세츠나 님// 살인에 대한 일반론을 피셨는데 살인 자체가 남녀 문젭니까? 이번 사건에 국한하면 몰라도 살인 자체가 남녀 문제입니까? 전 일반론을 피신 세츠나님께 잘못된 일반론이라 따지는것 뿐입니다. 이번 사태처럼 남성을 가해자모는 일반화처럼요
16/05/22 09:23
[남자가 아니라 미친사람]이 일방적으로 [여자가 아니라 사람]을 죽인거죠.
게다가 자꾸 이상하게 묶으시는거같은데 치안이 좋은 나라의 경우 살인피해는 남녀가 거의 동등하게 받습니다. A부족이 B부족을 학살한게 아니라 A,B부족 둘다 죽었다고요.
16/05/22 09:25
남자인 미친 사람이 여자인 사람을 죽인 사건이 아니었나요? 제가 기사를 잘못 읽었나 의심하게 만드시네요.
정신이상자로서 남녀 공히 무시받아온 사람이 굳이 여자한테 무시당한거만 곱씹고 기억하고 있다가 남자 6명이 지나갈 동안 숨어 기다린 후 여자를 딱 노리고 죽인 사건에서 성별을 깨끗하게 탈색시켜버리시네요. 그러고나니 사건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보이는군요. 그렇게 제 구미에 맞게 편집할 수 있으면 저도 편하겠네요.
16/05/22 14:20
여자라서 죽인 것은 아니다라는 것은 경찰의 공식 발표구요.
여자라서 죽였다는건 조현병이라는 심각한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진술입니다. 경찰의 말은 안듣고 조현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말을 들으시겠다면 뭐 네. 누가 편집인지는 알겠네요.
16/05/22 14:30
물론 대한민국 경찰의 정의로움과 권위주의적인 검찰이나 보수적인 법관들에 비해 실무적이고 뛰어난 일처리를 매우 신뢰합니다. 영화 같은건 전부 픽션과 거짓말일 뿐이죠. 기사 전문을 보니 여혐과 전혀 무관하다는 얘기는 아닌거 같은데 최종결론은 그렇게 났네요. 경찰의 공식발표를 존중하며 저도 공식적인 발언에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16/05/22 09:24
그리고 사실 제 예가 맞건 맞지 않건, 저 자신이 그들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음은 둘째치고 몸소 자기가 주장하는 정의를 실현하러 직접 현장에 뛰어든 사람을 평가하는데는 어느 정도 조심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은데, 그로 인해 일어난 사태가 특정 집단 때문이며 여자들에게 어떤 문제가 있다는 식의 다른 네티즌들의 리액션들에 대해 말하려 했던 부분이 더 큽니다. 저는 강남역에서 일어난 과격한 반응들은 누가 주도한 증오심 때문이 아니라 겁에 질려서라고 봅니다. 한참 공포에 떨고있는 사람들이 충분히 이해와 예측이 가능한 과격한 반응을 보인거죠. 이해가능하다고 옳은 것은 물론 아니구요. 폭동이 일어나면 약탈이 일어나는 것을 당연하다고 보고 도망가던가 총을 준비해야지 시민들의 정의심과 올바른 의식을 기대하고 떳떳하게 기다리면 안되겠죠. 그렇다고 약탈이 옳다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16/05/22 10:52
저 1인시위자는 직접 현장에 뛰어든 사람이 아닌가요? 사실 저기 추모랍시고 나와서 남자욕하는 사람들은 직접 현장에 뛰어든 것도 아니죠 안전한데서 무리지어 이빨만 까고 있는거지. 메갈리아라는 홈그라운드공간을 여성피해자 추모장소라는 껍데기씌워 강남역에 확장시킨 것 뿐입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자기정의를 관철하려는 사람은 ㅡ 그 정의를 인정하건말건 ㅡ 오히려 1인시위자죠.
16/05/22 09:37
뭔 예시를 들어도 상황에 맞게 들어야지 아주 가공을 하시네요. A부족이 집단적으로 학살한거랑 한 개인이 정신나간 행동을 했다고 그 사람이 소속된 집단을 싸그리 매도하는거랑은 얘기가 많이 다릅니다. 한국인이 외국에서 살인하면 그 나라 사람들이 세츠나님을 잠재적 살인마 취급해도 가만히 계실거죠?
16/05/22 09:40
글쎄요...저보단 확실히 좋은 예를 드셨네요. 저도 억울함이 느껴지는걸 보니. 물론 약간의 거부감은 저도 느낄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렇다고 한참 두려움에 떨고있는 사람 앞에 나타나서 한국인은 살인자들이 아니라고 시위하거나, 그런 시위자가 무슨 일을 당했다고 그 나라 사람들이 전부 사이코라고 주장하진 않을 겁니다. 그 나라의 안티코리안 사이트가 엄청난 군중장악력이 있어서 모든 나라 사람들을 조종해 한국인을 테러하려 한다는 망상에 빠질 일도 없을 것 같군요. 클레어님은 어떠신가요?
16/05/22 09:46
솔직히 말하면 정상적인 국가라면 집단적으로 한국인을 혐오하는 분위기 자체가 발생할 것 같지도 않네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번 사건도 어처구니가 없는거고요. 도대체 모든 남성을 살인마 취급해서 얻는게 뭐라고 이러는지..
그리고 실제로 본인들이 주최했다고 밝히는 단체가 몇군데 있는데 굳이 배후의 존재를 부정하시려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실제로 그들이 모든 면에서 엄청난 장악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건에 대해서는 제대로 먹혀든게 사실이죠.
16/05/22 09:51
저는 그것이 먹혀든 이유가 (또한 광우병 사건에도 그런게 있었다면 그 역시) 두려움과 공포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이해할만 하다고 보는 겁니다. 만약 그 때 배후세력이 없었다면 지금도 없을거라 추정해도 무방하다고 보고, 그 때 있었다면 지금도 있겠지만 여전히 이해가능한 범주에 있다는거죠. 그 때도 우리 모두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정부는 위로해주지 않았지만 '우리'는 '우리'를 위로했고 결국 안정을 찾았죠. 지금 '우리'가 두려움에 떨고있는데 사람들이 왜 저쪽에 서있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저는 이것이 어느 정도 해소될 때까지 위로와 기다림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자극과 정의가 아니라. 린치가 죄라면 그건 따로 처벌해야할 일이지 여성혐오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허상이며 남자들은 아무 것도 잘못한 것이 없다며 자기변호에 급급한게 우선이 아니라는 겁니다. 정말 '여성들'을 남이라고 생각지 않고 '우리'라고 생각한다면 이 반응이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16/05/22 10:00
안정을 찾았다는게 광우병 얘기 맞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우리가 우리를 위로해서 안정을 찾은게 아니라 실제로 광우병이 허상이었기 때문에 안정을 찾은거죠. 위로같은 심리적인 영향으로 치유되거나 한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에서 제가 가장 크게 느끼는 문제점은 그 두려움과 공포라는게 특정 집단에 의해 강제로 조장되었기 때문입니다. 묻지마 살인은 무슨, 거기까지 갈 필요도 없이 교통사고만 해도 우리는 언제든지 죽을 가능성이 있는거에요. 원래부터 그들 표현에 의하면 운이 좋게 살아가고 있는겁니다. 근데 이번 사건은 그 특정 집단이 모든 남성을 잠재적 살인범 취급하고 여성들만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기라도하듯 불필요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거고 있는거죠. 그들이 원하는 목적인 남성 혐오를 위해서요.
16/05/22 10:05
결국 군중은 어리석고 선동당하는 존재라는 거군요. 광우병때도 마찬가지고요. 현명하신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저도 일부 동의하는 바입니다.
16/05/22 09:51
한참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걸 이용하는 사람으로 보이니까요. 단순히 내 생존이 위험할 수도 있겠다 수준의 발언, 행동이 아니니까요. 여혐과 혐오 문제에 대해 지적하는 걸 넘어 이걸 기회로 이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들의 행동이.
안티코리안 사이트가 엄청난 군중장악력이 없다고 말합니다만, 제 알기로 며칠 동안 네이버 검색 순위 상위에 '강남역 묻지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무슨 추모나 이런 걸로 가득한 게 아니라, 이 논쟁으로 그렇게 된 겁니다. 김연아가 소치 금메달 뺏길 때 정도랑 비교하면 너무 한가요? 그래도 웬만한 사건 보다 넷상에서 압도적 파괴력이 있는 거 같네요. 핑크 코끼리인가 그 사람이 (제가 아는 한) 이 사건 관련해서는 잘못한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폭력을 당하고 그것이 정당하다고 평가되는 걸 보면(일부에서) 님이 말하는 정도까지는 아니라도 문제는 확실히 있는 거 같네요.
16/05/22 09:57
글쎄요. 광우병때도 그걸 이용한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었지만 딱히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읍소하고 편을 따로 가르진 않았습니다. 그런 애들도 있는거고 이런 애들도 있는거죠.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이용하겠죠. 이 정도로 큰 사건이 있는데 이용하려는 사람이 없을 수가 있나요. 세월호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그 사람들을 싹 채로 걸러내고 '순수성있는' 사람들만 남아서 뭘 어떻게 해봐야되는 상황인가요? 음...글쎄요. 보통 순수성이라는 말이 붙어서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되는걸 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시위의 순수성'이 없어서 부정당하고 꺾인 일들이 워낙 많아서. 제가 봤을때 네이버 검색 순위 상위에 있는건 그냥 여성들이 그만큼 겁에 질려서 그런거지 그걸 전부 누가 조장해서 해냈다고 보는건 그들의 역량을 너무 크게 보는 것 같습니다. 광우병때도 그럼 배후단체들이 모든 시나리오를 쓰고 온 국민을 선동했을까요? 전 그런게 가능하다는 생각 자체를 매우 회의하는데...이건 실제로 세계정부가 존재할지도 모르고 배후에서 사람을 초음파나 텔레파시로 조장하는 능력자가 존재할지도 모르니 함부로 단언하긴 힘들겠네요.
16/05/22 10:04
일단 이 댓글이 제 댓글에 대한 정확한 반박이라고 생각지 않네요.
순수성을 어떤 의미로 이해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순수성을 요구한 게 아니라, 얘기를 변질시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추모와 그 사건에서 직결되는 여성의 두려움에 대해 남성이 공감하지 않는 게 아니라, 그걸 자기 입맛대로 관점을 비트는 것에 남성이 공감하지 못 한다는 걸 말하는거죠. 그들의 목적이 순수하지 않다고 한 적이 없어요, 그것이 옳지 않다고 말할 뿐이지. 그리고 자꾸 광우병 얘기하시는데 광우병 사건 때 참여한 인원, 기간과 현재 사건에 참가하는 인원, 기간은 두 사건을 배후세력의 존재 여부에서 동일하다고 보기 어렵게 합니다. 전자는 서울에서 거의 50만 이상을 모을 정도로 압도적이었고, 배후가 있었다고 해도 자기 뜻대로 조종/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인 반면, 지금은 그 정도의 인원이 아니기에 배후의 조종/관리 가능성이 있으며, 그 배후도 사실상 명확한 편입니다. 본문에 언급된 것이 딱 그 모습이네요. 강남역에 최소 몇 만 이상이 모여서 동시 집회 중이라면 배후라는 자들의 영향력이 미미하다고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16/05/22 10:13
그런 세력이 정말 영향력이 있다고 치고, 그렇게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그들이 얻어내는게 잠시간의 전능감말고 딱히 뭐가 있을까 싶은데요...남혐이 없었던 사람이 남혐에 푹 빠진다? 그렇게 잘 물드는 국민성이었다면 차라리 좋겠다 싶어요. 어떨때는 이 나라 국민들이 다 콘크리트 같죠 하도 안변해서. 그런데 어떨땐 엄청 잘 변하는 카멜레온 같고. 그건 너무 이중적인 생각 같습니다. 저는 잘 변하지 않는 쪽이라고 생각하네요. 사람이 그렇게 바꾸기 쉽다면 얼마나 편할까요. 붉은 악마가 전국을 도배해도 다시 한국축구 욕하는데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여혐은 수십세기의 역사가 있지만 남혐은 그렇게 쉽게 세력을 불리지 못할거에요. 오히려 더 하라고 박수를 쳐줘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인데...그리고 그런 조장자 세력이 있다면, 그들 앞에 굳이 나가서 대결을 청하는게 오히려 그들의 영향력을 강화하는게 아닐까요?
16/05/22 10:24
일베가 처음 생겼을 때 전 일베 사이트를 청소년유해 사이트로 지정하거나 사이트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혐이 없었던 사람이 남혐에 푹 빠질리가 없다? 제가 알기로 다른 쪽에서 많이 주장하는 얘기가 일베가 청소년~청년 층의 여성혐오를 부추겼다는 말이 많지 않았나요? (저도 일정 부분 찬성하는 말이기도 하고) 여혐이든 남혐이든, 혐오 자체로 문제가 발생하는 겁니다. 혐오를 막을 생각을 해야지, 불을 지핀다?? 그들 앞에서 대결을 청하는 게 그들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거라는 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어린애가 도둑질을 할 때 그것을 지적하지 않았다가 결국 도둑질로 사형당했던 이야기, 그때 도둑놈이 자기 엄마에게 왜 내가 잘못했다고 말해주지 않고 칭찬했냐고 항변했던 이야기를 우리는 알고 있으니까요. 잘못을 하면, 단죄를 떠나 적어도 그것이 잘못이라고 명확하게 지적해야 합니다. 시비가 불명확해진 사회만큼 위험한 건 없으니까요. ps. (이야기가 자꾸 새는 것 같지만) 붉은 악마가 전국을 도배한 덕에 월드컵은 여전히 국가 최대의 놀이거리가 되었죠. 그 인기 좋다는 야구도 국대 축구 앞에선 깨갱할 정도로...
16/05/22 10:42
저는 여혐은 그냥 인류의 역사일 정도로 일반적으로 행해져온거고 일베는 그냥 그것을 드러냈다고 생각하는 정도로 별로 그 사이트 자체가 위협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라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데, 반대로 일베에 그런 영향력이 있다고 가정하고 생각했을 때는 비슷하게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할 수 있겠네요. 제가 너무 쉽게 보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다른 분들이 너무 심각하게 이 사태에서 문제점에만 집중하고 있다는건 제 쪽의 생각이죠. 남혐 문제는 부차적으로 다루거나 말거나 하고 여혐을 사회적으로 척결하는걸 우선시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쟤들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들고나오건 정부를 혐오하는 애들이니까 정부는 해결해주지 않을거야 라고 한다면 얼마나 안타깝겠어요. 누가 남자를 혐오하건 말건 진짜 중요한 이슈라면 일단 포커스를 맞추는게 맞을거 같아요. 솔직히 저는 남혐이 지금보다 1만배 정도 심각해져도 남자들이 딱히 위협을 느끼기는 어렵지 않나 싶을 정도로 완전히 보호받고있다고 느낍니다. 아무런 위협을 느끼지 못해요. 저는 그래서 더 심각한 것 같아요. 피부로 위협이 느껴질 정도라면 얼마나 강력해야 하는가, 여자들은 왜 그렇게 당하고 살면서 침묵하고 살아왔는가...입도 뻥긋 못할 정도로 압도당해왔다는 소리 아니겠어요? 그리고 남혐은 아무리 해봐야 여혐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면 저절로 추진력을 잃게될 '의존적인 이슈'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미러링' 주장이 의미를 잃고 진짜 이유없는 헤이터들만 남을테니까요. 둘 중 어느 쪽을 먼저 없애야하느냐를 굳이 따진다면 저는 남혐쪽에 먼저 메스를 대자는 주장에는 도무지 동의하기가 힘들어요. 그건 적출해도 본체가 있는 한 금방 다시 생길테니까요. 저는 남혐의 본체도 여혐이라고 생각합니다.
16/05/22 12:14
농구보느라 답글이 늦었네요. 마지막 댓글에 대한 답을 여기에 답니다.
남혐이 남자에게 실제적으로 위협이 되느냐 않느냐가 혐오 문제 해결의 필요성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trigger는 어디에나 있을 수 있고, 애초에 그런 환경이 조성되기 전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 대처해봐야 뭐하겠습니까. 사실 실제적 위협이냐 아니냐 역시 개인에 따라 평가가 다를 것이고요. 남혐이 의존적 이슈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미러링이 의미를 잃는다지만, 이미 미러링은 메갈 초창기의 파괴력이나 설득력은 상실한 지 꽤 된 거 같은데요. 이것은 단지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넷상의 반응이 과거와는 명백히 다르니까요. 여기 댓글에 올라오는 영상들 체크해보면 이유없는 헤이터들의 모습이 잘 관찰되는데, 일베조차도 마스크를 낀 데 반해 이네들은 마스크도 없이 행동하는 걸 보면 님의 생각이 조금 나이브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님이 남혐을 굉장히 가볍게 생각한다고 봅니다. 여혐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남혐에 대해서 1만배쯤 심각해도 상관없다는 태도야말로 이중적인 것 같네요. 나아가 무고한 다른 사람에게 불편과 불쾌감을 감내하라고 하려면 그만큼의 명분과 인과성이 필요합니다. 지금 그들은 추모라는 명분을 스스로 밟아버리고 있고, 그들이 행하는 남혐의 행태를 지금 참는다고 해서 여혐에 의한 피해가 없어질 거란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습니다. 극과 극은 통하니 오히려 그 반대겠죠. 저는 혐오 문제 자체에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님 말처럼 굳이 선후를 나눌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적으로 치닫고 있는 이 문제에 제3세력으로 보이는 쪽에서 어느 한쪽을 편드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 문제와 사회적 비용이 악화될 것이며, 제대로 된 해결 자체가 요원할 겁니다.
16/05/22 14:26
저도 댓글이 좀 늦었네요. 결국 '불편과 불쾌감'을 느꼈는가 느끼지 않았는가의 문제로 귀결되는건가 싶기도 하고...역사적으로 존재가 당연시되어올 정도로 평범해진 여혐에 비해서 남혐은 그 역사가 너무나 짧아서 농도를 1천배 정도로 해도 비슷해질 것 같지 않고, 지금도 사실상 약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남자들이 일상에게 '가볍게' 여혐 언어를 내뱉듯이 가볍게 남혐 언어가 나올 정도가 되야 비슷해졌다고 할 수 있겠죠. 집단으로 모이고 심각하게 역적모의 하듯이 해야 겨우 말할 수 있는 남혐은 제대로된 남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들이 다수 모인 상황에 남자 혼자 쳐들어가서 '여자들이 집구석에서 빨래나 하지' 같은 소릴 해도 크게 겁먹거나 위협을 느끼지 않는게 현실이죠. 설령 그 정도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남자는 일상에선 남혐 단어를 들을 일이 거의 없고 인터넷에서나 이런 시위 현장에 가야 겨우 면전에 대놓고 들을 수 있는데 여자들은 그냥 생활 자체가 그런 언어에 둘러쌓여있죠. 물론 둘 다 없애는게 궁극적인 선으로 가는 일이겠지만 그 이전에 어느 정도 평등한 상황이 오는게 그냥 역사적으로나 순서적으로 순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그냥 거쳐가는 과정이고 이 자체를 엄청난 우려와 걱정의 시선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거죠. 와 남혐 잘하네 더해라 하고 부추길 것도 없겠지만요.
16/05/22 15:06
세츠나 님// 댓글에 링크된 영상 보고 오세요. 그리고 핑크 코끼린가 그 사람은 여자들이 집구석에서 빨래나 하지, 이딴 말 안 해도 각종 폭력에 시달렸던데... 그건 안 본 건가요?? 대체 왜 일상에서 남혐 단어를 들을 수 없다는 거죠? 저는 길 걷다가 한남충 얘길 들어봤는데(물론 저한테 한 얘긴 아니고 자기들끼리 한 얘기였지만) 당장 군대가야 철 든다는 말 자체가 남혐 혹은 남성 비하 아닌가요?
뭐 새로운 말은 딱히 없는 거 같고 저는 제 의사를 전했으니 이쯤하겠습니다.
16/05/22 19:44
지금뭐하고있니 님// 이상하네요. 댓글 다시는걸 보면 분명 이성적인 분이신데 진짜 남녀가 일상에서 동일한 정도로 남혐/여혐을 접한다고 느끼시는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게 사실일 수가 없는데. 왕따 한 사람이 일진 한 사람을 찔러죽였다고 그 날부터 갑자기 일진들이 쫄거나 관계가 역전되는 것도 아니죠. 핑크코끼리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고 남자들이 갑자기 여자 앞에서 쫄지는 않을 겁니다. 저렇게 격앙되고 겁에 질린 무리 앞에 안가면 되는거죠. 사자도 소떼에 밟혀죽을 수 있는데요. 그리고 지나가다 주워들은게 면전에서, 혹은 그냥 그 자리에 있건 없건 신경쓰지도 않고 일상적으로 하는 여혐 발언과 동일한 층위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도 이상하고...진짜 이해가 갈 듯하다가 안가는 분이네요. 저와 님 둘 중에 한쪽이 아주 이상한 사람이라 그런건 아닌거 같고 그냥 사고의 방향이 차이가 매우 큰 것 같습니다. 저도 이만해야겠습니다.
16/05/22 20:18
안 달려고 했는데 달게 만드네요.
제가 언제 동일한 정도로 느끼는 것처럼 말했나요? 그 부분을 짚어보세요. 남혐이 현실세계에선 부재할 것처럼 말하는 님 의견에 그렇지 않다, 현실에서도 실재한다고 말했는데, 그게 여혐과 동일한 정도라는 의견이 되는 건가요? 다른 사람 의견을 곡해하지 말고, 올바르게 이해하고 글을 쓰세요. 불쾌하군요.
16/05/22 20:57
제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보시면, 저는 남혐이 '약하다'고 말했는데 님은 '부재하는 것처럼' 말했다고 생각을 하셨고, 저 역시 님이 '실재한다'고 말한 것을 '동일한 것처럼' 말한다고 생각을 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 양자가 그렇게 큰 차이가 있을까요? 물론 불쾌하셨다니 제 말이 부주의한 부분이 있었던 모양입니다만 그렇게 불쾌감을 느낄 만한 부분인가 사실 완전히 공감되지는 않습니다. 그저 서로의 입장 차이가 반영되어 그만큼 서로 실제 자신이 의도한 바와 상대가 인식한 바에 착오가 생긴게 아닌가 정도로 저는 생각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혹시 제가 단어 선택에 신중하지 못해 오해를 산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따로 사과드려야할 부분입니다만.
16/05/22 21:11
세츠나 님// 아 제가 읽고 있는 다른 글과 좀 겹쳐 봤네요.ㅠㅠ이 정도가 불쾌할 정도는 아닌데 말입니다. 그리고 저도 곡해해서 이해한 부분이 있군요. 곡해한 부분 사과드립니다. 님의 말씀처럼 정리하면 될 거 같습니다.
더운 날 방에서 컴터만 보니 이런 거 같네요. 그런데 더운 날 강남역에서 지리하게 싸우는 애들도 있다더라구요. 여성주의하는 SNS엔 이 건으로 여성이 뭉치게 되어 좋다는 얘기가 올라와 있고 머리가 지끈지끈하네요. 님이 말씀한 내용 중 '의존적 이슈'라는 게 공감 여부를 떠나 생각해볼만 했던 거 같아요. 그 얘기만으로도 좋은 대화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너무 급박한 태세변환이려나요..;;) 좋은 밤 보내세요 ps. 이건 설득과 별개로 하는 말입니다만, 저는 혐오는 혐오를 낳는다고, 극과 극은 통하며, 매파는 매파를 부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혐이 남혐보다 더 실제적이고 더 문제가 된다는 점을 인정함에도, 한쪽 성의 문제만 다루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하구요. 여혐이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갖는 건 역사적 요인을 떠나 오늘날 청소년/청년 남성이 겪는 박탈감이(꽤나 많더군요. 과외 구하기!!/데이트비용/결혼비용/군대 등) 지대한 영향을 한다고 판단하는 상황에서, 남혐은 빠진 채 여혐만이 대두되어 (옳건 그르건) 남성의 박탈감이 더 커질 때 생길 문제들이 더 걱정스럽습니다.
16/05/22 10:06
무슨 선동이라는게 엄청나게 어려워서 세계정부나 초능력자쯤이나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선동이라는건 그렇게 거창한게 아닙니다. 확 불타올라서 특정 대상에게 미친듯이 욕을 퍼붓다가 실제로는 거짓이거나 별거 아니라고 밝혀지는 그런 뉴스는 찾아보면 얼마든지 많은데요.
16/05/22 10:08
그렇다면 확 식을 시점을 좀 기다리는게 좋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같은 '어리석은 대중'이라면 이번에도 비슷하게 행동하겠죠. 굳이 두려움에 떠는 사람 앞에 서서 위협적인 행동을 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16/05/22 10:15
모든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지마세요. 등의 멘트가 적힌 팻말을 들고 서있는게 어떻게 그들에게 위협적인 행동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위협적인 행동이라기 보단 남혐조장하는 워마드가 보기에는 그냥 꼴보기 싫은, 린치하고 싶은 대상으로만 보이는데요. 그들이 피해자라 벌벌 떤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피해자의 얼굴, 이름, 행적 등을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 애도라는 행위를 하면서 추모를 한다고 말을 하고있고 사실은 추모를 가장한 남혐짓을 하고있죠. 자발적으로 포스트잇을 붙이는 현상이 생긴게 아니라 워마드가 주최하고 계획한 일입니다.
16/05/22 10:22
겁에 질린 사람한테는 근처에 지나가는 것도 신경써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게 뭐 필수적인 예의나 안그러면 나쁜 놈이라고 말하려는건 아닙니다. 서로를 위해 그저 더 나을거라는 겁니다. 일부의 남혐 조장이 문제가 있다고 해서 거기에 반대한다고 거기서 대단한 정의로움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다고 봐요. 뭐든 그냥 안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굳이 행동하지 않고는 참지 못하는 분들의 양심의 부름에 참견하고 싶지는 않지만요.
16/05/22 10:10
공포는 공포죠. 과장된 공포감을 조성해서 ("당신은 그저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다!" "남자는 모두 잠재적 범죄자!") 이익을 보는 소수가 있을 뿐이고.
"당장이라도 남자의 손에 죽을지도 모른다! 어때? 무섭지!" 는 "내일이라도 빨갱이들이 남침할지도 모른다! 어때? 무섭지!"의 미러링인가요. 사실 둘다 맞는 말입니다. 남성에게 살해당할 수도 있고(10만분의 0.35) 내일 당장이라도 북한이 쳐들어와 적화 통일 될 수도 있어요(...100만분의 1정도?) -_-;; 그런데 그걸 입버릇처럼 떠들고 다니는 사람이야 말로 높은 확률로 다른 꿍꿍이가 있죠. 결국 소수의 선동주동세력은 거기서도 자기 밥벌이들 해나가는거죠. 페미니즘도 돈이 되고 표가 되니까.
16/05/22 10:12
저도 이번에 민낯 확인한 곳이 많고,
실망한 곳도 많으며, 이 상황을 이용하려는 세력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으로 정리할려고 합니다. 하여튼 야망있는자면 요 사태 정리해서 매뉴얼화하면 잘 써먹을겁니다. 어떻게 하면 양쪽의 욕망과 열정을 이용하고 선동해 본질은 치우고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는지요. 브레이크따위는 어디에도 없네요.
16/05/22 08:51
https://www.youtube.com/watch?v=zXOaicNKEHM
(링크교체) 이런거 보면 저기 있는 사람들이 제 정신인가 싶습니다. 추모목적이면 빈소방문이 먼저일 것 같은데, 강남역에서 살해당했다는 상징성만 남은 것 같네요..
16/05/22 09:04
일베애들이 평소 자기네들 하듯 저기 가서 대응해주면 참 볼만할텐데요. 평소에 입이 닳도록 외치던 삼일한 같은거 저기 가서 왜 안하는지..
16/05/22 09:05
일단 수에서 상대가 안되고 언어폭력에 멘탈붕괴를 일으킬정도인데 그게 가능할까요?
그리고 일베애들은 예전에 비난을 받았던 광화문 폭식농성때도 타인을 향한 공격성을 보여주진 않았습이다. 음식 섭취를 통한 간접적인 의사를 드러낸거랑 노무현 음성 합성한 노래틀고 떼창한 것밖에 없었죠. 고인드립은 했을지언정 타인에게 욕설, 언어폭력, 성희롱, 물리적 폭력 등은 그 비난 받던 폭식농성때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16/05/22 09:27
그 족속들은 좋게 말하면 지금 추모를 빙자해 사냥이나 하는 작자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막나가지 않는 족속들이고 나쁘게 말하면 지금 기세를 잔뜩 올리는 곳에 대해서는 매우 비굴하기 그지없는 족속들이라 삼일한 같은 것을 오프라인에 나와서까지 퍼포먼스로 할 만용이 있을지 의심됩니다.
하기야 뭐. 저도 각종 왜곡마크 만들고 여기저기서 차별, 비하사이트 인증하는 것으로 낙을 삼아 사회문제 일으키는 인간들이 왜 그 작자들은 상대적으로 안 건드리나 싶긴 한데. 그 꼴이 참으로 우습기는 한데 머리로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이미 누군가가 얻어맞고도 자기들의 업보 때문에 피해를 당해도 좋은 소리 못 듣는다는 것이 드러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비굴한 족속들 중에 누가 섶을 지고 불로 뛰어드려 할까요.
16/05/22 16:33
일베 애들은 그게 정치적으로 틀린 소리라는걸 알고는 있거든요
속으로는 인종차별 주의자 이지만 오프에서 그런 소리 하면 큰일난다는걸 아는 백인우월주의자랑 비슷합니다
16/05/22 09:30
재밌네요 전문가나 여러 웹사이트에서 가장 악질이라는 평가를 받는 일베가 그것을 미러링한 사이트에 의해서 옹호받는 의견도 나오는 날이 오는군요
16/05/22 09:33
근데 시위는 왜 막나요?
추모하는 곳에서 시위를 하지 말라는건지 아니면 자기네 거슬리니까 시위를 하지 말라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지방민이라 현장 분위기가 어떤지도 잘 모르겠고
16/05/22 09:35
이번 사건에서 이른바 '진보'언론들이 워마드(메갈리아)가 무슨 짓을 하던 그냥 진영 논리로 감싼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특히 오마이와 경향이 가관이더군요.
개인적으로 가장 우울하게 보는점은, 앞으로 워마드(메갈)의 목소리와 활동력이 더 커질거라는 겁니다. 오프라인으로 나와 집단으로 우루루 몰려와 남혐선동과 폭력을 저질러봤는데 '여성+약자'포지션으로 아무 비난받지 않으니까요.
16/05/22 09:38
진보언론뿐만이 아니죠. 온라인(pgr21도 예외는 아닙니다.)에서 인권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감수성을 가졌던 분들도 침묵하거나 워마드 쪽을 옹호하고 있죠.
진중권씨도 일베 화환에 관해서는 씹고 맛보고 뜯으며 즐기다가 그저께 핑크코끼리가 폭행당한 이후로는 그 사태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구요. 재미있는 현상입니다.
16/05/22 11:01
피쟐에서도 소수자 인권 운운하시던 분들이 앞장서서 일베가 맞으니 꼬시다고 하던데요 뭘.
그냥 다들 자기 이권 따진거죠. 평등과 인권은 그 재료일뿐.
16/05/22 22:21
이권에 눈이 멀어 평등과 인권을 이용한 표리부동한 이로 매도된 사람으로 한말씀만 드리겠습니다.
꼬시다고 한건 맞습니다. 그러나 일베가 맞으니 꼬시다가 아니라, 무례하게 도발한 사람이 봉변을 당하니 꼬시다입니다. 둘사이엔 간극이 크지요. 절 향한 비난이나 비판을 회피할 생각은 없습니다. 깨우칠 기회이니 오히려 감사하지요. 하지만 앞뒤 다 자르고 왜곡된 근거로 제 인생을 통째로 부정당하는 건 사양하겠습니다. 말씀하신 게시물에서 저와 다른 회원간의 댓글타레를 보시면 제가 어떤 의도로 꼬시다는 표현을 썼는지 아실수 있으실겁니다.
16/05/22 09:38
지금 전체적으로 과열된게 아닌가...싶어요.
추모하는것도 사실 오버스럽죠. 정신나간놈이 남자인 직장상사에게 무시받아 남성을 죽였다면 아무일 없이 지나갔겠죠. 근데 더 웃긴건 이게 왜 쌩뚱맞게 남혐 여혐논쟁으로 퍼지는건지...이건 뭐 이말년 만화도 아니고-_- 너무 멀리가는거 같지만 결국 우리 모두는 엄마 나빠에게서 나오는것을...혐오는 무슨...
16/05/22 09:45
전 이번 사태에 저 극렬 단체들이 어떤 세상을 그리고 싶어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쌓인걸 부당하게 감정풀이한다까진 그려집니다만 저렇게 주장해서 어떻게 사회가 변하는걸 그리는 걸까요? 남성의 노예화? 입닥치고 월급벌어와? 도대체 뭐죠? 왜 제 눈엔 저 극렬주의자들이 여성우월자로 보이는건지
16/05/22 10:14
https://www.youtube.com/watch?v=n-EGFEQxxus
우와 죽은 사람 모욕하는 말까지 하네요 이게 사람 들인가 단체로 미친 집단 같아요
16/05/22 10:26
남성이 1인시위하고 있는 여성에 대해 온갖 폭언과 욕설과 손가락 욕설과 성희롱과 물리적 폭력을 했다면 한국 전체가 뒤집어졌겠죠.
남자이자 사회적으로 멸시받는 일베(+몇몇 디씨인들)가 나서서 시위하니 그런 미친 짓들을 당해도 오히려 그들을 비판하는 기사가 나오고 있죠.
16/05/22 10:57
DC나 일베의 사이트 개방성으로 잘못된 모습들이 대중에게 금방 공개되고 남자가 대다수니 더 엄중하게 이야기 되는거 같습니다.
메갈이나 워마드 등은 사이트 폐쇄성을 통해 잘못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자기들만의 만들어진 언어폭력을 하더라도 이번사건에서 여성은 사회적 약자이고 현 사건의 피해자라고 해서 관심을 안가지는거 같습니다.
16/05/22 10:32
여성민우회가 주작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제보한 사람이 주작한 이야기를 제보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뭐 여성민우회가 그렇게 괜찮은 단체같지도 않으니 자체 주직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인증이 없는 건 거의 주작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16/05/22 10:49
어휴 쓰레기냄새.. 여혐이든 남혐이든 이세상 쓰레기짓은 쓰레기들이 서로 엎치락뒷치락 잘 하고 있는것 같으니 전 오늘 여자친구랑 여의도에서 데이트나 하렵니다. SNS에 자꾸 올라오는데 그것도 그냥 안보려구요. 신경 쓰는게 지는 겁니다...
16/05/22 10:52
대립구도가 발생하여 갈등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현장은 본래 과격성을 띠기 마련이고, 언론과 대중은, 특히 온라인에서는 극단을 중심으로 대개 이야기를 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한편으로는 현재 "일부 집단"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잘못된 추모"는 강남역이라고 하는 상징적 공간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언론과 대중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것일 뿐이고, 또한 이것이 피해 여성에 대한 순수한 추모의식과 그동안 모든 여성들이 느껴오던 사회적 차별의식과 맞물려 사회적으로 충분히 제재되지 못함에 따라 마치 모든 여성 혹은 다수의 여성들이 그러한 "잘못된 추모"에 공감하고 참여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일 뿐 실제로는 현재의 왜곡된 의식이 향후 사회적으로 확대되어 새로운 문제들을 야기할 것으로 보기는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이 완벽한 이성과 합리의 주체는 아니라는 점에서 다수의 사람들, 특히 여성들은 "설령 그러한 잘못된 반응들이 잘못된 것으로 인식된다고 하더라도 감정적으로는 그런 반응이 나오는 것도 일부 이해가 되기 때문에 현재에 국한하여서는 그에 별다른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겠다."는 생각일 것으로 추측하고, 이성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최소한 저 개인으로서는 그러할 것으로 믿습니다. 따라서 현재 일부 나타나고 있는 이번 사건과 남성 및 양성평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실제로 사회 전반에 확산되거나 그로 인해 제도나 정책적으로 실질적인 문제를 발생시키지는 않는 이상 이에 적절한 의사 표시만 하면 될 뿐이지 그렇게 크게 반응하지는 않아도 결국에는 무방하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6/05/22 10:57
일베보다 더 한듯요
걔네는 별의별 패드립 다 쳐도 오프에선 부끄러운지 못하고 키보드로만 나불대는건데 쟤네는 얼굴까고 현실난리부르스를 치고있네요
16/05/22 11:24
만약 1인 시위를 하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다수의 여성들이 폭력을 가하였고 이에 해당 남성들 혹은 다수의 남성들이 폭력으로서 대응하였다면, 그리고 이를 계기로 해당 문제가 사회적으로 더욱 붉어졌다면 이것이 "극단적인 여성운동"을 붕괴시키는 계기가 될까요 아니면 현재로서는 소수에 머물고 있던 극단적 여성운동의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확대되어 남녀갈등 구도가 심화되는 계기가 될까요?
유혈사태가 발생하길 바라는 마음에 하는 얘기는 아니고 순전히 궁금해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극단적 여성운동의 근거가 미약하며 사회적으로 다수에게 공감받기는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한 완벽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사회구성원의 이성과 합리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약 그러한 일이 발생한다면 전자의 방향으로 사회 분위기기 향후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6/05/22 12:02
여성 운동에 득이 되죠. 폭행당한 여성들은 순교자 비슷한 지위를 누리면서 당장 "핑크코끼리" 폭행으로 생겼던 여론 변동이 몇배는 더 큰 파급력으로 작용할겁니다.
일베에서도 계속 나오는 이야기가 절대로 비폭력 노선을 유지해야 한다... 는 원칙이에요. 남자가 여자를 때렸다? 강남역에서 지금까지 어떤 물리적/언어적 폭력이 자행되고 있는지에 아무런 관심 없어하던 언론들이 벌떼같이 달려와 [엄숙히 애도를 표해야할 장례식장에서 여성혐오 유혈사태] 운운하며 대문짝만하게 기사를 써내려갈겁니다-_-;;;
16/05/22 13:20
저는 심화될 것 같습니다.
사회 상위 계층은 국민들이 뭉치지 않는걸 좋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역으로 분열시키던 것에 더해서 남녀대립을 통해 더 잘게 쪼갤 수 있는 지금의 상황을 이용할거라 생각합니다. 그 선봉장은 지금처럼 언론이겠구요. 그리고, 전 개개인이 가진 이성과 합리가 정의나 선을 향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행위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할 뿐인 것 같아요.
16/05/22 10:59
논리도 이성도 없고 조직을 유지할 신념 체계도 없는 폭도 집단입니다.
아무리 길게 잡아도 1달 안에 이런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겁니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 한 동안 신경 끄고 사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16/05/22 11:03
여성시대 사태때만 해도 그네들은 자기들끼리 울타리를 치고 안에서만 놀았던지라 크게 피해랄것도 없었는데 워마드나 메갈은 진짜 해악이 크군요... 극과 극은 통한다고 그러죠. 그렇게도 일베를 혐오하지만 그 태도는 일베와 다를바가 없어보입니다.
16/05/22 11:05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극성이고 기형적인 페미나치들이 서식하는 국가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페미나치들이 이 지경으로 날뛰지 않죠. 뒤틀린 페미니즘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욕먹고 사양세로 가는 추세에 한국만 거꾸로 갑니다 애초에 다른 나라였다면 이 정도로 난리가 나지도 않았을 사건입니다
16/05/22 11:06
어제 동영상 등등보고 멘붕했는데 이 글보니 그나마 진정되네요..내가 이상한게 아니었어..
그리고 피지알에서도 추모 자체가 변질되지않았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이제라도 빨리 현실을 보시길..
16/05/22 11:17
처음엔 뭐하는건가 싶었는데 이젠 그냥 관심 끕니다
저기서 남혐 조장하고 그런인간들은 어차피 현실에서 엮일 일도 없는 부류의 인간들이고 그냥 주변에 있는 대다수의 정상인 여자들은 관심도 없음
16/05/22 11:27
영상을보니 다수를 등에 업고 기고만장해져서 소수에게 폭력을 가하더군요.
1대1로 얼굴보며 제대로 말할 자신도 없는 인간들이 집단 뒤에 숨어서 욕하고 한대씩 때리고 밀치고 비겁함이 극에 달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화가 났습니다. 당당하면 마스크 벗으라며 1인 시위자들에게 소리치던 인간들이 자기들 행진하고 시위할 땐 마스크에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에 웃음만 나더군요 애초에 논리는 개나 줘버린 상태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영상으로 현장을 보니 상상을 초월하네요
16/05/22 12:54
듣자하니 일베에 강남역 10번 출구에 온 여자들 사진 찍어서 얼굴평가하는 글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어떤이는 계속 서성이면서 사진 찍길래 사진첩 열어보니 여자들 다리 사진만 잔뜩 있었다고 하구요. 나름 이유가 있는 마스크 착용이라고 생각합니다.
16/05/22 13:29
일베 편드는게 아니라 말도 안되는 루머라고 봅니다. 도촬애기는 그냥 괴담수준이고, 얼굴사진은 고소당하죠.
무엇보다 특정집단에서 피해자 남자친구를 사칭했던 파마머리를 일베로 몰거나, 핑크코끼리 폭행사건 자체를 일베의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몰고가는 조작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더욱 신뢰하기 힘드네요;;
16/05/23 00:33
https://twitter.com/jjereryo701/status/734400055294099456?s=09
불행히도 고소당하게 생겼네요 우리 행게이들은 말이죠.
16/05/22 14:22
그 이유가 반대쪽에도 적용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죠.
본인들이 마스크 착용해서 1인 시위 하는 사람을 조롱하고 사진, 영상 찍는 행위는 정당한건가요. 자신들 초상권과 신체 노출을 가리기 위한 마스크는 정당한것이고 1인 시위자들의 마스크는 떳떳하지 못해서이다? 말도 안되는 개 논리죠.
16/05/22 11:45
핑크코끼리가 일베해서 맞고 밟히고 경찰이 CCTV없다고 무시한게 아닙니다.
그냥 남혐 안하니까 욕먹고 폭행당하는거죠. 다른 사람들도 다를바 없게 당합니다. 슬픈 현실이네요
16/05/22 11:46
그래요 이래도 일부겠죠? 일부.
저들이 대표성을 지니고 있는 한, 저들의 행위는 전체 여성들이 저지른 행위와 동일한겁니다. 왜냐면 저들은 한 싸이코 살인범 남성을 전체 남성과 동일시 했으니까요. 뭐, 그렇게 취급받는게 싫으면, 여성들 스스로 자정해 보시던지. 그리고 현재 저들이 가장 간절히 원하는건 또다른 여성 피해자죠. 자기만 빼고.
16/05/22 11:57
민주공화국같은 소리하고 있네 크크 전체주의 파시스트 패러다이스를 지향하시는분들이 크크크
여자가 약자다? 장애인이 약자다? 노동자가 약자다? 내편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진짜 약자는 개인이라는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약자들이 집단 행동을 할수밖에 없는 나라에요 이 나라는, 저기서 저러고 있는 사람들도 이제 이해합니다. 저치들도 안 뭉치고 개인의 의견을 냈으면 조롱이나 당했겠죠. '여자는 약자입니다' 혼자 외쳐봐야 외모로 돼지니 뭐니 조롱당하고 남자 못 만나봐서 그런다는 말같지 않은 소리나 하겠죠. 한명이라도 편많이 모은놈이 왕인 세상인걸 몰랐던건 아닌데 그것도 정도가 있지... 돌아가신 노통이 맞았네요. 로스쿨이 제도적 완성도는 개똥이지만 법조인의 수를 늘려서 고소고발을 일상화 하는것이 이 나라에서 유일하게 개인을 보호할 수단이라는 그의 통찰력에 박수를 칩니다. 고소하세요 여러분. 누구도 본인의 천부인권을 다수라는 이유만으로 위협할 수 없습니다.
16/05/22 12:18
그제 지금은 삭제된 유게글에서 어느분과 토론한적이 있는데.. 제가 pgr도 기독교나 이슬람 깔때는 일부를 전체로 쉽게 치환하더니 왜 이번 문제는 칼같이 일부의 문제로 넘어가냐 했더니 그분께서 (일단 세 경우 다 일부의 문제라는 점을 전제로) 결국 이번에는 그 일부의 쪽수가 많기 때문이다.. 라고 하셨는데 오랜만에 인터넷 대화에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16/05/22 12:50
성소수자 변호하면서 개신교는 전체의 문제라고 까고 개신교 변호하면서 이슬람은 전체의 문제라고 까고 이슬람 변호하면서 조선족은 전체의 문제라고 까고 조선족 변호하면서 성소수자는 전체의 문제라고 까고
특정집단에 특별히 몰입하고 소속감 갖는건 좋은거지만 객관화 못할거면 중립적인척은 하지말아야죠. PGR에는 그래도 개신교면서도 성소수자들이나 여성의 입장을 먼저 이해하려 하시는등의 훌륭한 분들이 많지만 (이 자리를 빌어 존경의 의사를 표합니다) 일반론적으로 보면 참 내로남불 많죠. 물론 약자에게 좀 더 마음이 가는건 어쩔 수 없지만 개인은 약자 집단에 속하지 않아도 기본권이 있죠. 저도 심적으로는 전경련, 공화당티파티에서 헛소리 할때마다 쟤네 한번 모임할돈이면 아프리카 애들이 몇끼를 먹을까 생각하지만 그걸 실행하려고 하면 제일 나쁜놈은 저죠. 개신교나 남성이 성소수자나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자인것은 명백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절대적인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만 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역전되는 경우가 없는것도 아니고 심지어 정체성이 애매한 경우도 많은데요.
16/05/22 11:59
광기.
어떤 것에 빠져서 눈이 돌아가 적절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날뛰는 그들에게 대화를 당장 하려고 하기 보다 조금 진정이 된 이후 대화를 하는 편이 현실적인 방안인것 같습니다. 집단 지성인 인간의 자정작용을 믿어봐야죠.
16/05/22 12:13
트위터 사용하지도 않는데.. 다른 게시물 트위터 링크 따라 갔다가 이 글(정확히는 댓글)도 트위터에 올려져서 조롱받고있네요.
PGR에도 보이지 않는 그 분들이 있는건가요?;
16/05/22 12:13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22/2016052200290.html
그냥 정신병자의 망상에 의한 사건이라고 결론났네요. 진짜 여성혐오에 의해서 일어났다 싶은 건 오히려 유영철,강호순 그런 쪽이겠죠. 예전에 노홍철이 피해망상가진 괴한한테 습격당했죠. 그 사람은 노홍철이 자기 가족을 해친다는 망상을 가지고 있었구요. 그 사람이 노홍철 혐오를 가지고 있던건 아니구요. 이번 사건도 그냥 정신병자의 편집증적 여성 혐오를 사회학적 misogyny와 동치시켜서 일어나는 웃기는 사태죠...
16/05/22 12:13
일베가 저런 집단 행동에서 여초 과격파에 상대가 안되는 이유는 일베는 자유로운 인간 말종들이 많기때문이에요. 여초 과격파는 막장력은 덜해도 자유롭지 않고 그들 주류 의견에 따라가는데 일베는 그런게 없이 지 하고 싶은 막장 의견을 내니까요.
막장도도 이제는 일베나 워마드나 비슷해보이지만 그 방향성이 일베는 중구난방이라서 뭉치질 못하는거죠. 디씨의 막장도 높은 게시판은 그것보다 더 개판이고 일베 안들어가시는게 좋지만 들어가서 베댓보면 말같지도 않은 발상의 미친 댓글이 많아요. 예를들면 이번 코끼리 글도 메갈에선 한남이 그렇지 뭐 하면서 비웃는 글이 전부지만 일베에선 코끼리맨 특·징부위를 애무해주고 싶다거나 강남역 노잼 강남 스타일 예스잼이니 주토피아 토렌트 공유한다느니 진짜 기상천외한 미친 댓글이 다 달립니다.
16/05/22 12:16
사실 그게 당연한거지 않나 싶습니다. 워마드는 집단 자체가 남성혐오라는 단일 목적아래 생성된 특수한 사이트고, 일베는 그 악명과는 다르게 별다른 목적성이 없죠.
16/05/22 12:15
끝났네요. 경찰조사 결과 이 건은 정신질환에 의한 범죄로 봐야지 여성혐오 범죄 아니랍니다. 저들이 주장한 것과는 전혀 다르게 나왔네요. 결국 역풍맞을겁니다.
16/05/22 12:23
그런데 저는 이 점에 있어서는 의문이 있는게.. 애당초 여성혐오를 실제 범죄로 옮길 정도면 그 자체로 이미 정신병 아닌지....;; 피의자가 조현병을 앓고 있지 않았으면 논쟁 양상이 바뀌었을까요? 회의적인데요..
16/05/22 12:37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행이어도 그 망상의 대상이 하필 불특정 다수 여성 행인이라는점에서 이 사건과 여성의 위험을 분리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해자 남성의 일반화는 잘 모르겠지만 피해자 여성의 일반화는 저는 여전히 충분한 명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죽여놓고 여자라 그랬다고 이야기하는것도 충분한 젠더 토픽이죠.
16/05/22 12:20
워마드 저거 꼭 대응 해줘야 하나요?
가서 맞불 시위하면 더 미쳐 날뛸텐데 말로 이긴다고 수긍할 애들도 아니고 어차피 명분 없는 시위는 효력도 없고 오래 못갑니다. 그리고 저 자리가 저 사람들 시위에 어울리는 자리도 아니고 오히려 유가족들한테 피해끼치고 있습니다. 제가 유가족이면 더 이상 추모하지 말라고 할 것 같네요
16/05/22 12:29
일베가 운지하라는 발언을 저렇게 모여서 했다면 어땠을지.
여기 피지알에서도 핑크코끼리 폭행당한게 꼬시다는 분들이 있는걸 보니 약자라는 프레임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게 되네요. 저게 약자입니까?
16/05/22 13:13
저는 '강자인 남자들이 자성해야 한다' '남자들이 여성의 입장에서 더 생각하고 이해해야 한다' 라는 내용을 이런 커뮤니티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시는것도 잘 이해가 안갑니다. 그건 개인이 알아서 잘 하면 될 일이지 어떤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는 공개 커뮤니티에다가 올리는건 역효과만 잔뜩 아닌가요.
지금 페북에 올라오는 '나는 잠재적 가해자입니다' 라는 의견, 저는 공감합니다. 근데 그건 내가 남자라서가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인생을 살았기 때문이죠. 제가 다니던 대학 학부에 술자리 끝나고 귀가하면 반드시 택시번호를 다른 한명이 체크해주는 규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화장실갈때도 꼭 한명이 화장실 건물 문까지는 동행해주는 규칙도 있었죠. 저는 그때 깊은 감명을 받아 회사 술자리에서도 직원들 귀가하는거 꼬박꼬박 챙겨드리고 자리 복귀합니다. 술 많이 마신 여직원들이나 나이 많으신분들, 거동이 안 좋으신분들 위주로 그렇게 합니다. 반면 제가 좋아하는 선배는 누가 가건 말건 자리에 붙어 있습니다. 계속 사무장님 옆에서 술 상대만 해드리구요. 자 그럼 이제 제가 약자를 더 챙기고 인권 감수성이 더 풍부한 사람이니 선배를 비판해도 될까요? 현실은 전혀 아닙니다. 그 선배는 결혼해서 화목한 가정을 꾸렸고 딸들에게는 좋은 아버지, 아내에게는 좋은 남편입니다. 젊은 여직원들에게도 재밌지만 젠틀해서 싫어하는 사람이 없고, 술자리에서 남자끼리만 얘기해도 가볍게 여자 얘기를 하는법이 없는, 자타공인의 시선으로 봐도 저 따위는 비교도 안될만큼 존경스러운 인격자십니다. 그런데 그분은 이미 요직에 계시고, 술자리에서 요구되는 역할이 저보다 훨씬 많습니다. 저야 누구갈때 자리좀 비운다고 아무도 신경안쓰지만, 그분은 당장 담배만 태우러가셔도 높으신분들이 금방 어디갔냐고 찾으십니다. 그래서 자유가 없어요. 당장 제가 하는것처럼하면 바로 승진경쟁에서 치명타입니다. 이 선배는 남자니까들 못 챙겼으니까 이번 사태에서 잠재적 가해자입니까? 아니면 성역할 고정의 피해자입니까? 원론적 정답은 둘 다에 가깝겠죠. 하지만 이런 사람에게 '우린 강자인 남자니까 잠재적 가해자야! 좀 더 관심을 가져!' 라고 말하는게 무슨 소용이죠 와이프랑 딸을 대신 경제적 위협에서 지켜줄것도 아니면서? 마찬가지에요. 남자지만 여성에게 성별로 인한 억압과 피해를 받은 소수지만 존재하는 피해자, 자신의 성적 정체성이 애매한 mtof 트랜스젠더가 아닐까 고민중인 사람. 가해자라는 표현을 여유있게 받아들일수가 없는 심약자, 커뮤니티에는 이런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이 얼마나 있고 몇명이나#!#될지도 모르는데 '우린 잠재적 가해자야, 인정하고 반성하자, 우리 그럴수있잖아?' 라고 말하는것은 죄가 아닌 개인의# 개성에 의한 부적응자에게 왜 이것도 못해? 라고 채찍질하여#구석으로 내모는#행위와 다른바 없어보이네요.
16/05/22 14:10
근데 이 집회의 목적이 뭔지 진짜 모르겠습니다. 추도집회의 성격이 변질된것과는 별개로 저들이 주장하고자 하는 바가 뭐죠?
광우병때는 검역주권, 심하게 나가면 정권퇴진. 미선이 효순이때는 책임자처벌, 많이 나가면 미군철수였다면, 이번엔 뭘 원하는거죠? 남성들은 다 벌레니까, 남성박멸?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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