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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2 12:40
예스답이라고 생각하는 사이트를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납득할만하면 상대적으로 노답으로 보일 수 있으니 인정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예스답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많은 남초사이트들처럼 노답이니 많은 여초사이트들은 예스답인가요? 여성시대나 메갈리아나 워마드나 쭉빵이나 82쿡같은 곳인지 궁금하네요.
16/05/22 12:51
여성문제를 제기한다고 해서 그쪽이 예스답이라고 생각하진 않고요. 그냥 뭐 젠더운동이나 노동운동하는 사람들 트윗이나 보고 그러네요.
16/05/22 12:53
몇몇 사람의 트위터 계정을 사이트라고 보긴 어렵죠. 그냥 트위터의 몇몇 사용자라고 칭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요.
결국 존 맥러플린님이 말한 예스답 사이트는 없는 것이군요.
16/05/22 12:28
그걸 왜 성별로 몰고가는지는 모르겠네요. 전통적성별 관념에 따른 차별은 거부하실텐데 여기서는 왜 성별로 문제제기를 하시는지? 남자도 키 작고 덩치 작을 수 있는데요.
16/05/22 13:00
그게 말이 안되면 그런 말을 하지마세요.
그런 말 안써도 이 문제를 내문제처럼 이해하려 노력해달라는 연대의식 한마디만으로 충분합니다. 서로 문제해결을 위해 화합할 수 있는 문제를 왜 나누려합니까?
16/05/22 13:05
제가 그런 말을 했나요? 잠재적 가해자라는 프레임은 문제거리도 되지 않은 헛스윙이라고 썼는데요. 본문 글을 읽고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16/05/22 13:17
그래서 저런 소리보다 연대의식의 배양을 주장하는 게 낫다는 취지의 댓글을 단겁니다.
또한, 성별이 무기라는 것도 생득적 특성이기보다는 사회적으로 합의된 혹은 묵인,용인되온 담론일 공산이 훨씬 크지않겠습니까? 다시 말해 남자는 생득적으로 가해자라는 것과 남성성이라는 이름으로 가해진 폭력적 특성이 문제인 것은 별개의 사안임에도 이를 엄밀히 구분하지 않고 말씀하시는 건 오히려 남성을 향한 부정적 편견을 드러내는 차별적 발언일 뿐입니다. 차라리 성경에서 말하는 원죄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말씀하시는 편이 더 와닿겠습니다.
16/05/22 13:20
잠재적 가해자는 10살 여아도 90살 노파도 될 수 있습니다. 아예 무의미한 단어고, 사람은 잠재적 시체, 음식은 잠재적 똥과 같은 토의의 가치조차 없는 말이에요. 그 단어에서 좀 벗어나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6/05/22 13:44
저 단어 하나 반대한다고 존 맥러플린님의 전반적 논조에도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저 역시 제게 자문할 때는 언제나 내가 가해자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둡니다. 저라고 성자라서 언제나 피해 안주고 살겠습니까? 그럼에도 제가 저 단어에 저렇게 집착하듯 댓글을 다는 건 내가 나에게 그런 얘길 하는 것과 타인에게 얘길하는 건 별개의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글쓴이님께서 잠재적 가해자란 의미없다 말씀하시지만(저 역시도 이 점에서 동의합니다), 성별이 무기임을 인정하라는 글쓴이님의 워딩이 잠재적 가해자 담론의 또다른 표현일 수 있음을 윗 댓글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글쓴이님이 글을 쓰신 목적이 설득이 아니라 '에휴 노답들아 니들은 그래서 안되는거야'식으로 불특정다수를 조롱하시려는 거라면 쓰셔도 무방합니다. 알아서 욕이랑 신고 왕창 먹고 사라지겠고, 어그로 잘 끌었다며 흡족해하시면서 끝날 일이겠죠. 그럼에도 저는 사람의 의도를 전부 알 수 없으니 최대한 선의로 해석하기에 글쓴이님이 분란조장을 목적으로 글을 쓰셨다 생각하지 않고, 대중을 향한 설득을 위해 글을 쓰신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의도와 별개로 수용자는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특히나 이번 사안처럼 불특정 다수의 의식 환기와 각성을 필요로 하는 사안의 경우 대중의 관심과 동의를 필요로 함에도, 오독의 맥락을 가진 워딩을 사용하시는 건 글의 궁극적인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수용자의 반감과 혐오만을 불러일으킬 뿐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저는 글쓴이님의 의견에 대부분 동의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의도가 좋았다 한들 그 표현까지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글의 결론부에 쓰신 글은 글쓴이님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방해만 될 뿐이라 생각합니다.
16/05/22 13:48
산양 님// 그런 피드백이 많군요. '잠재적 피해자'라는 워딩은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다고 보여 짧게 무의미하다고 넘어갔는데, 오독(인지 미독인지 모를...)하는 분들이 많네요. 좀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6/05/22 14:42
뭐 근데, 내부세력결속화(이게 갖는 피해와 옳지않음이 존재하는) 전략보다 연대의식 확장전략을 한다고, 연대 안해주시잖아요? 일상생활 똑같이하면서 맘속으로 나는 그들을 지지해 한다고 뭐가 바뀌겠어요. 그들이 욕먹는건 실시간이고 내가 연대하는 마음가짐을 갖는건 내 마음속의 정의로움인데. 이게 원투데이도 아니고 어디 거리에서 그런사람들을 위해 뭐라도 해놓고 이렇게들 얘기하면 모르겠는데 마치 이제는 내가 연대할 마음이 충분하고 행동할 마음도 충분한데 님들이 그러니까 안해 이러는건 좀.. 여성문제가 언제 이렇게 화두가 되기나 했었나요.
16/05/22 15:06
그렇죠. 예전 메갈리아의 태동을 목도하던 작년 이맘때가 떠오릅니다.
그들이 취하는 미러링(미러링보다는 되갚아쓰기라 표현하는 편이 더 명확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지금은 이 행위를 동의하지 않습니다)이라는 전략을 두고 교정에서 피 대신 침을 튀겨가며 설전을 해대고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겨우 유보할 뿐이라는 말을 에둘러 나는 그들을 비판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말했던 입장에서 글자밥청춘님의 말씀은 제 부채감을 콕 찝어 자극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하. 또다른 누군가에겐 닥쳐온 현실일텐데도, 그저 말로써 존재하는-더 나아가 그들의 현실을 들여다보지도 않은 채 단순히 나의 알량한 이론적 정합성을 채우기 위한 발화일 뿐인건 아닌가 하는- 그런 부채감들을요. 언젠가 글자밥청춘님께서 그들의 방법에 대해 어디까지 동의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던 글을 쓰신 게 생각이 납니다. 아마 이런 고민은 비단 여성운동뿐만 아닌 제 사회적 운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평생 갖고가야 하는 심적 부채가 아닐까 감히 생각합니다 ^^; 현실의 전략은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그들만의 리그라는 비판과 투쟁밖에 안하는 강경론자라는 비판이 병존하고, 선택 역시 그 중간의 어드메쯤 있기에 무슨 말을 듣더라도 벙어리냉가슴 앓듯 쓸어내려야 할 뿐이란 생각도 합니다. 덧. 요새도 민가 들으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개중에 '이 얼음같은 세상을 깨고'와 '당부'는 혹여 아직 들어보지 못하셨다면 한번쯤 들어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16/05/22 15:15
미러링같은거는.. 사실 어느정도 정말 그걸 의도하고 하는 부분도 있기야 하겠지만, 저는 일단 메갈리아등등을 이용하는 여성들도 정확한 문제인식이 덜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답답하고, 억압당하고, 실제로 죽은 사람도 나오고 불안하긴 한데 정확히 뭘 지적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스트레스는 쌓이고... 하는 발산이 메갈리아같은 커뮤니티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래서 멍청한 소리나 생산성 없는 얘기들도 쏟아져나오는 곳이죠. 뭐 일베애들도 세상이 살기좋아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닐테니까요. 근데 그 프레임에 아예 갇혀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것 같아서 아쉽네요.
16/05/22 12:31
힘이 있는자가 더 조심해야한다는 맥락은 이해하겠으나 '잠재적 가해자'라는 단어선택자체가 틀려먹었다고 봅니다.
여성에게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잠재적 창녀'라고 말하는 꼴과 다름 없는거죠.
16/05/22 12:35
창녀는 여자만 할 수 있다..라는 게 다르긴 합니다만 사실 별 차이없긴 합니다. 여자가 호주워홀 갔다오면 다들 섹스하고 방탕하게 놀았겠거니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그게 정당하다는 것은 물론 아니구요. 10살 꼬맹이도 90살 노파도 잠재적 가해자가 될 수 있긴 하죠.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요.
'호주워홀갔다오면 방탕하게 논 것이다'라고 인식을 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왜' 그런 인식을 하게 되느냐 문제라는 겁니다. 그럼 호주워홀제도가 좀 더 생산적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16/05/22 13:06
그사람이 나중에 몸을 팔지 안 팔지 어떻게 압니까? 저는 남자가 잠재적 가해자라는 말은 단 한번도 사용한 적 없으며. 그게 무의미하다고까지 본문에 써두었는데요.
16/05/22 13:20
자신이 잠재적 창녀라고 모욕받아도 넘어가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왜 이런 욕을 먹는지 논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이니까요?
참 사회적 감각 없는 쿨함이네요..
16/05/22 13:21
잠재적 어쩌고라는 프레임에서 좀 벗어나시면 안되나요? 왜 계속 헛발질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한데요. 누가 개인적으로 욕을 했으면 그 사람한테 가서 따지세요.
16/05/22 13:32
말이나 돌리지 마시고 질문에 답부터 하세요.
자신이 잠재적 창녀라고 모욕받아도 넘어가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이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저도 댓글 멈춥니다. 소시오 감각이 부족한 분에게 저도 더 이상 이야기해 봤자니까요.
16/05/22 13:43
아니 그럼 안넘어가면 어쩔건데요? 그사람한테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평생동안 나는 잠재적 가해자가 절대 아닐 것이라고 반박하시던가요. 상대방이 잠재적 창녀이면 내가 잠재적 가해자라는걸 수긍할겁니까? 좀 생산적인 토론을 바랍니다.
16/05/22 13:54
쿨하신 분이라 자신을 예시로 한건 제 실수네요.
여자친구나 어머니가 그런 모욕을 당해도 넘어가겠냐구요. 님이야 말로 자아성찰 생산성에 눈이 멀어 집단일반화 폭력이 안중요하다고 말하는 거나 다름없는거 아닙니까..
16/05/22 14:15
인생의 마스터 님// 뭐 언급하신 김에 쓰자면, 아마 인생의 마스터님의 여자친구한테 한번 지금까지 성희롱이나 스토킹이나 뭐 그런거 당해본적 있냐, 같은걸 물어보시면 새로운 경험을 할겁니다. 집단 일반화 폭력이 나쁘지 않다,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닌데 여자들이야 뭐 수두룩하게 당하던건데요 뭐. 우리나라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자가 대학가서 뭐하냐는 소리 듣던 나라였습니다. 삼일한같은거는 벌써 꽤 된 얘기죠. 그런 모욕을 받는다면? 녹음해서 경찰서 갈 것도 아니고 헛소리하는구나 하고 말겠습니다.
미친놈들이 하도 많아서 하나하나 따지기엔 너무 피곤하네요..
16/05/22 12:32
잘 읽다가 마지막 한문단에서 완전 잡쳐지내요.
본인 수준 인증으로 마무리되는 모습 잘 봤습니다. 근데 신상문은 뭐하러 들먹거리는거지ᆢᆢ
16/05/22 12:33
이것저것 나름 정성껏 늘여서 쓰고 내 말이 맞아! 이런 말을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솔직히 별 공감이 안 갑니다.
주장 전개도 그렇고, 잡다한 사족이 붙은 것도 그렇고.
16/05/22 12:36
제가 선택한 적도 없는 남자라는 성별이 흉기 휴대와 같은 취급을 받는군요?
영화 주토피아가 생각나네요. 벨웨더 부시장이 시장이 된 후 했던 발언이 이 글과 정확히 동일하네요. 차별 적극적으로 조장하는 글 잘 읽었습니다.
16/05/22 12:51
생물학적 특성과 사회적 지위를 동일선상에 놓고 흐리지 마세요. 흑인은 황인종보다 신체적으로 우월하니 흑인으로 태어난 것도 무기입니까? 그럼 흑인들은 항상 자기가 동양인들에게 잠재적 가해자라는 걸 인지하고 조심하며 지내야 하나요? 레이시즘 돋네요.
16/05/22 12:53
아니죠, 흑인으로 태어난건 손해죠. 백인으로 태어난게 무기구요. 흑인이 백인 치과의사만큼 거대한 집을 사려면 아예 이빨을 발명해야할거라는 우스개소리가 있죠.
16/05/22 12:57
유럽가보시면 우유팩 가끔 맞으실 수 있을텐데요. 그런면에서 황인들은 모두 잠재적 우유팩투척대상자가 될 수도 있겠군요. 다시 말해봐도 정말 쓸모없는 프레이밍이군요 하하하하... 농담입니다.
16/05/22 13:00
그러니까 백인 남 > 백인 여 > 흑인 남 > 흑인 녀 > 황인 남 요정도 되는건가요? 크크크크
다행히도 동양 남성은 동양 여성에게만 가해자라서 백인 흑인들보다는 더 적게 가해의식을 가지고 살아도 되는군요! 아름다운 지구촌입니다 참
16/05/22 13:03
남자라는 성별을 흉기 취급하실 땐 신체적 우월성을 근거로 들면서 같은 기준을 인종에 적용해보길 요구하니 백인의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와서는 논점을 흐리시네요.
자유의지가 적용되지 않은 생물학정 특질을 가지고 개개인을 싸잡아 판단하고 그 판단을 강요하는 것, 님이 지금 하고 계신 이 언행이 바로 전형적인 레이시즘입니다. 그것부터 인정하셨으면 좋겠네요.
16/05/22 13:08
결국엔 그게 힘으로 정의가 되는데요, 강자가 약자에게 행사한다는 점에서 결국은 폭력이지요. 실상을 말하는데 뭐가 레이시즘인가요? 혹시 지금 흑인과 백인이 실질적으로도 평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지요?
16/05/22 13:02
뭐 새끼도 쓰는데 존나 정도야..
사이트가 노답이라니 그것에 맞는 글이겠지요 품격있는 사이트에서는 격식있는 (자신이 잘 알지도 못하는) 단어를 마구 내뱉는게 인간 아니겠습니까
16/05/22 13:14
아이가 아니라
이새끼 저새끼 용도로 쓰는건 욕이고 비속어죠 소설에서 특정 인물의 성격을 표현하는 용도로 쓰는게 아닌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에 적는건 (본문처럼) 본인이 이새끼 저새끼 거린다는건데 스스로 본인이 쓴 글의 가치를 그렇게 떨어뜨리고 싶으신 거라면 할 말은 없지만 좋은 글이여도 가치를 떨어뜨릴 수 밖에 없겠지요 레포트를 써도 교수님 이러이러해서 범인은 甲 저사람입니다. 교수님 이러이러해서 범인은 甲 저새끼입니다. 이건 못쓸 단어는 아니여도 자신의 글을 격하시키는건 확실하죠 글쓴이의 인성까지 의심받을 수도 있고요
16/05/22 13:30
그니까 상황에 따라 구사해야하는 어휘가 다를 수도 있는건 당연한데
지금 글은 피지알(이라는 노답 사이트이)에 적절한 어휘를 구사하셨다 뭐 이정도인거죠? 그런 판단하에 이런 어휘를 쓴게 아쉽다는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16/05/22 13:43
못쓸 단어는 아닙니다
마음대로 써도 사실 상관 없죠 규제에 걸릴 얘기만 아니면 뭐라고 써도 그 자유 자체를 침해할 순 없습니다 다만 농담거리로 쓴 글이 아니라면 진지한 주장글에 그런 단어를 쓰는건 자기 글의 신빙성을 떨어뜰이는 일일 뿐이죠 아니면 애초에 정상적인 설득이나 피드백을 할 글이 아니라 응가 하듯 스트레스 풀 생각으로 자신의 불만을 배출하고 말 글이었다면 그런 단어를 쓰는 것이 오히려 권장될만한 일이겠습니다만 딱히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아서 제가 보기엔 그냥 글이 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16/05/22 13:50
사람이 죽어나가는데도 잠재적 가해자냐 피해자냐 같은 쓸데없는 빠이어만 난다는 현실에 불만을 배출하는 부분도 없지 않았고, 논문 낼 것도 아닌데 좀 거친 단어를 써도 되겠다 싶어서 썼습니다. 피드백 감사합니다.
16/05/22 15:16
규정에 어긋나는 글인지는 운영자가 판단할 것입니다.
저는 댓글로 어떤 소리를 들어도 예의를 갖춰 토론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도 예의를 갖춰달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16/05/22 12:36
막말로 어떤 여성이 칼로 남자를 난도질하면 그건 여자라는 성별의 잘못입니까 그 사람의 잘못입니까?
반대로 생각하면 딱 답 나오지 않나요?그냥 그 사람이 잘못된거지 여자 전체의 잘못이 아닌거죠
16/05/22 12:41
아예 내용을 오해하고 계시네요. 여성이 칼을 들면 남자보다 폭력적 우위가 되죠.
그냥 남자가 여자보다 압도적으로 힘에서 우위이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은 자연스럽다는 것을 인정하라는 겁니다. 누가 잘못했고 말고가 아닙니다.
16/05/22 12:45
저도 그래서 자주 폭력의 대상이 되어왔고, 그래서 여자들에게 좀 공감하는 편입니다. 여자들이 폭력의 대상이 되는건 약해서지, 여자라서가 아니에요. 술 취한 아저씨들이 제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제 몸도 더듬고 그러거든요.
16/05/22 12:54
다시 말하지만 잠재적 가해자란 프레임은 아예 허수아비공격입니다. 사람은 모두 잠재적 시체라는 소리랑 거의 똑같은 수준의 무의미한 말인데 사람들이 오직 그거 하나에만 매달려서 더이상 토의가 진행이 안되는군요.
16/05/22 13:01
음...허수아비 공격에 방어하는건 의미가 없다는걸 말씀하시는 건지..
별개로 댓글들을 쭉 보니 어딘가 반듯하시지 않은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깝네요. 저랑 비슷한 신체적 조건이셨던 것 같은데.. 어쩌다 이런 마인드가 되셨는지.. 이해는 가면서도 아쉽습니다. 트라우마쪽이면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16/05/22 12:42
잘 읽다가 마지막줄에서 노답글이 되었군요.
노답커뮤니티에는 역시 노답글이죠. 그럼 이제 예스답 커뮤니티를 소개해주시죠. 비판만 하기보다는 대안이 있어야 할거 아닙니까
16/05/22 12:48
?
님 스스로가 자주 들어오는 데가 여기밖에 없다고 했는데 이건 다른 사이트는 안들어갔다는 거 아닌가요? 다른 곳에 가보지도 않고 예스답인지 노답인지 어떻게 안다는 건지도 모르겠고 다른 곳에 대해 모르는데 여기랑 어떤식으로 비교를 한건지 몰라서 웃은건데요 웃기니깐요
16/05/22 12:50
알죠
근데 자주 들어가보지도 않고 어떻게 비교하냐 그거죠 그냥 대충 보고 아 저긴 개노답 여기랑 비교하니깐 여기도 노답 이게 나오나요? 진짜 대단한 안목이시네요;
16/05/22 12:56
PGR이 강점을 발휘하는 부분이 분명 있지만, 여성문제에서는 노답이라고 봅니다. 어떤 사이트가 예스답인가 노답인가는 별로 중요한 사안도 아니니 이쯤에서 그만하겠습니다.
16/05/22 12:58
에이 그렇게 따지면 남성 문제에 대해서는 예스답인 여초사이트가 있답니까?
사이트의 수준은 다 거기서 거기고 그건 남녀 구분할 필요없이 다 거기서 거기에요
16/05/22 13:25
다음 님// 반대로 말하자면, 남성문제에 있어서 남성이 노답이다, 흑인문제에 있어서 흑인이 노답이다 같은 말도 나올 수 있겠지요. 별로 누구의 탓이라기보다 사회책임이라고 봅니다.
16/05/22 12:42
한 집단 매도하는 건 참 쉽네요.같은 방식으로 여자는 잠재적으로 몸파는 사람이고 이슬람 믿는 사람은 잠재적인 테러리스트인가요? 애당초 잠재적 가해자라고 할 때 힘은 남녀평균으로 비교하는데 그럼 사고도 일반적인 사람으로 상정하고 비교해보세요.참 유치한 글이네요.
16/05/22 12:47
남자를 그냥 금수저로 치환해보세요. 금수저한테 재력 내려놓으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금수저가 그 힘으로 다른 사람을 억압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는 뜻입니다. 여기보면 남자들이 "그래서 내가 억압한다는거냐!?"라고 발끈하는데, 억압할 수 있다는 것만 인정되고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것이 인식되면 끝날 파이어입니다.
16/05/22 15:32
음; 그거도 결국은 금수저가 이겼지요...
뭐 지금도 남자한테 거세해라 자살해라 하는 사람은 있으니까요. 멍청한 사람들의 의미 없는 말이죠. 재력을 내려놓으라기보다 흙수저들이 억압받지 못하게 하는게 복지고 사회주의가 아닌가.. 합니다. 너무 깊이 들어가면 잘 모릅니다.
16/05/22 12:43
퇴근하고 집에가는 길, 어두운 골목길. 앞서가는 여성과 뒷서가는 저.
괜시리 저를 의식하는 그 여성과 그 모습을 보며 괜히 움츠려드는 저. 서로가 서로를 불편하게 여기는 그런 장면이 떠오릅니다. 그런 상황과 장소에서 저를 불편해 하는 여성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다만, 단지 남자라는 이유로 귀가하는 제가 '잠재적 가해자'로 치환되는 것은 싫습니다.
16/05/22 12:49
그런 뜻이셨군요. 본문의 글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시는지 조금 의아하긴 했습니다.
물론 어떤 상황과 장소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우월한' 지위에 있게되어 상대적 약자인 그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존재가 될 수 있나는 논조에는 동조하지만, 특정 상황과 장소가 아닌 단지 '남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잠재적 가해자'라는 것을 인정하라 하신다면 그것은 조금 고개를 갸우뚱하게 합니다.
16/05/22 12:59
본문에도 썼고 몇번이나 말씀드리지만 '잠재적 가해자'에 다들 주목하시는데 정말 그부분은 별로 쓸모없는 부분입니다... 모든 음식은 잠재적 똥이라고 말하는거랑 같거든요. 틀린말은 아니지만 굳이 그렇게 말할 필요도 없고 식사하는데 기분만 나빠지겠지요;
16/05/22 12:43
본인부터 집에 콕 박혀 사는걸 실천하세요. 얼굴 비추는 것만으로도 2천5백만 여성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니까요.
잠재적 가해자니 근신하셔야죠. 인정하면 뭐가 달라집니까? 그냥 쳐박혀 살면서 실천을 해야지 맨날 잠재적 가해자인걸 인정해라 인정해라 그래서 어쩌라는건지.
16/05/22 12:48
힘 있으면 집에서 근신해야합니까? 잠재적 가해자같은 소리에 발끈해서 사고가 멈추셨나본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는건 이미 본문에 써두었는데요.
16/05/22 12:49
그걸 인정하면 왜 파이어가 끝나는거죠?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데요.
그 잘난 공감능력입니까? 그걸로 뭐가 달라지죠? 그러니까 집에 계시라는거죠. 님이 인정하건 뭘 하건 간에 님의 존재 자체가 여성에겐 위협이에요. 그럼 실천을 하셔야죠.
16/05/22 13:02
말 돌리시는것 같은데.. 그게 위협인걸 인정하면 뭐가 달라지냐는건데요. 남성의 존재 자체가 위협이라면서요.
그리고 초밥 요리사는 저기 장막 뒤에 안보이는 곳 가서 칼 쓰시라구요. 길거리 한복판에 좌판 벌여놓고 칼 쓰지 마시고. 오픈형 주방 만들지 말고 구석에서 일하는걸 먼저 실천하시라는거죠.
16/05/22 13:11
아니 뭐 어쩔겁니까?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났는데. 어두운 밤에 길을 걷다가 내 근처에 여자가 갑자기 나를 의식해 빨리 걷는다고 하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하라는 겁니다. 그게 어렵나요? 나참.
16/05/22 13:22
내가 그러려니 하는지 안하는지 당신이 어떻게 알죠? 대단한 분이시네.
그러려니 하는거랑 죄의식 가지는거랑 같나. 대낮부터 평생 안걸릴줄 알았던 어그로를 다 끌리네 참 인생 헛살았다.
16/05/22 13:04
음, 마침 적당한 댓글을 달아주셨기에 본문에 관련해서 말씀드리자면... 지금 하시는 말씀도 저보다 힘에서 위라는 것을 과시하는 폭력에 가깝습니다. 비슷한 예로는 "니가 아직 어려서 생선맛을 모르는거야~"같은게 있네요. 좋은 예시 감사드립니다.
16/05/22 13:11
아 그렇죠? 조금 폭력적이죠? 기득권층이고 항상 힘의 우위에 있는 편이라 폭력에 익숙한가봐요. 죄송해요. 사과의 의미로써도 진심으로 식사한번 쯤은 대접해 드릴 수 있으니 생각나시면 연락주세요.
16/05/22 13:29
존 맥러플린님이 많은 회원을 기분 나쁘게 하는 것 또한 뒤돌아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본인 말처럼 다른 사람들 기분을 먼저 생각해주세요.
16/05/22 14:11
댓글 알림을 위해 상위댓글에 답니다.
본문은 본문대로 예민하고 신중하게 써야할 워딩이 그렇지 못했음에 아쉬운거지만, 이 댓글은 '의도 반대/표현 반대'와 '의도찬성/표현 반대'의 구분없이 말씀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의중은 전자시겠지만, 후자까지 포섭될 공산이 있는 발언이라 생각이 들어 댓글 달았습니다. 물론 이 짧은 시간에 수십명에게 난타당하는 이 상황이 그리 유쾌한 상황도 아니고 용어의 정밀성까지 요구드리기에는 여의치 은 상황인 게 뻔하기에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도 굉장히 유감스럽습니다만, 조금만 신중하게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6/05/22 14:17
산양 님// 아 그런 얘기셨군요. 잘 알겠습니다. 난타를 당하는 입장이긴 한데 똑같은 식의 반박이 계속 들어와서 그렇게까지 피곤하진 않네요. 앵무새가 된 기분이군요.. 감사합니다. 댓글알림은 지금 거의 알람이 150개씩 떠있는 중이라 못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산양님이 달아주신 댓글은 어디에 달려있든 하나하나 다 읽어 볼 것입니다.
16/05/22 14:47
뭐, 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좋은점은 적당한 기득권층도 재수없게 훅 가고 훅 망하고 기득권층 80년 잘 득세하는 경우 별로 없더라고요. 밥 사주실수 있을때 많이 사주시는거 좋은 덕을 쌓으시는 거 같아요. 부럽습니다.
16/05/22 12:45
폭력은 밑으로 향한다 동의합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신체적 우위를 가진다도 동의 합니다 하지만 남성이 여성을 위협하는 존재로 보는 건 동의할수 없습니다. 신체적으로 강하면 포식자라는 생각은 동물의 왕국에서나 하는거죠 법과 사회적 규범과 교육 없이 이야기 하시는거라면 남녀 구분없이 모든 인간은 잠재적 피해자이자 가해자입니다. 애초에 남녀의 강함 차이가 그정도 까지 나느냐도 의문이지만 말입니다
16/05/22 12:48
남성이 잠재적 가해자,폭력이란 이유가 신체적으로 더 강해서 그런건가요?
그런데 법이자 중립으로 봐야할 경찰조차 폭력이라고 표현하시네요. 대상보다 더 강한 무언가만 있다면 폭력이고 무조건 잠재적 가해자란 굴레를 씌우겠다는 말인데 동의하기 어렵네요. 저보다 신체적으로는 약할진 모르겠지만 사회적,정치적,경제적으로 강한 여성도 수두룩하거든요. 그럼 이 여성들은 사회적,정치적,경제적 강자이고 이것이 무기가 될 수있으니 폭력적이며, 저는 이들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고 비판을 해야하는겁니까?
16/05/22 14:26
경찰과 군대가 합법적이자 가장 거대한 폭력이지 그럼 뭔가요?
그리고 잠재적 가해자란 말은 의미 없다고 분명 썼습니다. 이번에 대한항공 땅콩회항사건때 권력을 잘못 썼다가 얼마나 비판 받았는지 보셨을겁니다. 힘이 있으면 마구 쓰지 말아야 하고, 조심해야하죠.
16/05/22 12:49
잠재적 가해자라 운운하는 건 자기가 자기의 행동을 판단할 때 성찰의 의미로 써야지 그게 타인을 향할 땐 명백한 차별적 발언입니다.
누군가를 가해자라 생각하는 것과 공중에 발화하는 것은 지극히 별개의 문제임에도 어찌 이렇게 쉽게 얘기하는지 모르겠네요. 대중의 각성을 촉구할 목적이면 가해자라 이야기하지 않고 연대의식을 가져달라 이야기하는 걸로 충분합니다. 전 더 나은 사회, 더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테니 가해자는 그쪽이나 하세요.
16/05/22 12:50
메갈이나 그 위성사이트에서 흔히 보던 레퍼토리군요
남자들한테 스스로가 위험물임을 알라고 일갈하며 알아서 위험물 보관수칙을 준수하며 조심조심 살라는 얘긴데 가사 그 전제가 옳더라도 그에 따른 대책의 수준이 안쓰럽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남자들이 그들 주장대로 본성상 '잠재적 흉기'라면 그 사실을 인식했다는 사정만으로 뭐가 달라질까요. 흉기는 흉기로서 기능할 수밖에 없을텐데요. 사실 남자=흉기란 전제에서 출발해서 여자들이 안전해질 방법은 세상에서 남자들을 일소하는 길 뿐입니다. 남자들을 모두 매트릭스에 넣어서 정자 생산하는 가축으로 만들던가.(본질상 같은 방법입니다. 상상력을 더 발휘하면 비슷한 다른 방법이 더 있겠죠.) 물론 메갈리아든 워마드든 이걸 실행할 능력이 없지요.
16/05/22 12:55
알아서 조심해야지라는 말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이기적인데 그걸 아무렇지 않게 쓰는지 모르겠어요.
피해자에게 그러게 조심했어야지, 밤에 돌아다닌게 잘못이지라는 말과 남자면 의식하고 조심해야지 넌 흉기니까 여성들이 무서워하잖아와 뭐가 다른건지 말이죠. 하하
16/05/22 12:57
옷을 야하게 입은 니가 나빠라고 말하는 성폭행범하고 다를 게 없는 주장을 하고 있죠
잘못은 명백히 성폭행을 한 사람이 잘못인데 그걸 여자에게 덮어씌우는 거랑 저따위로 말하는거랑 다를게 없죠
16/05/22 14:23
힘은 견제당해야 하죠. 삼권분립, 금산분리, 군대 내 사조직 금지, 총기규제 하다못해 총에 달려있는 안전장치까지 모두 힘을 억제하진 않되, 잘못 쓰지 않게 하기 위한게 아닌가요?
16/05/22 15:20
그래서 견제하기 위해서 법률이 있죠. 그리고 어떤 점에서 이번 일이 잘못쓰인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어난 범죄에서의 포인트를 남자로 잡고 남자라는 성별이 무기이니까 남자는 위협적인 존재다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네요. 단순히 사람을 무서워 하는건 당연히 그럴 수 있죠. 하지만 그런 이유로 남자니까라는 이유를 붙이면 안된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런식이면 여자니까 알아서 조심해랑 다를 바가 없거든요. 아무 의미없는 워딩이고 감정소모 싸움이죠. 거기다 성별은 선택할 수도 내가 내려놓을 수도 다른 예방방법도 없거든요.
16/05/22 15:25
여자니까 조심하라는 얘기는 어딜 가나 들리는 얘긴데요? 늦게 혼자 다니지마라 같은 얘기를 하는게 왜라고 생각하십니까?
엄밀히 말해 총을 가진 사람을 보면 총이 무서운게 아니라 사람이 무서운거죠. 여자 입장에선 남성을 가진 사람을 보면 남성이 무서운게 아니라 그 사람이 무서운겁니다. 왜냐면 그 사람의 '남성'은 무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경계심이 생기는건 어쩔수가 없는거죠. 다만 사람이 괜찮으면? 저 사람이 저 무기를 절대 나에게 쓸 일이 없다고 판단되면? 그 땐 서로 마음을 열 것입니다. 이건 뭐 어쩔 수가 없는 문제에요. 그런 의미에서 어떤 남자가 사고를 쳤다면 물론 남자가 문제인게 아니고 사람이 문제다 라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 다만 그 문제있는 사람이 휘두르는 무기는 남성으로서의 힘과 지위일 것인데, 그런데 남성이라는 것은 무기가 될 수 있다라고 인식하는 것을 다들 불편해합니다.
16/05/22 12:52
키작고 왜소한 남자의 입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런 사람들이 여성을 잠재적 가해자라고 부른다면 여자들이 수용할 것 같진 않습니다.
대부분의 남자들도 그래서 그러한 단어선택에 화를 내는거고요.
16/05/22 12:52
저기요 그러면 어린이집 폭력사건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가해자가 100% 여자고 피해자는 어린아들이거든요 !! 그렇다면 어린이집 교사 전부는 잠재적 가해자가 되는거네요?
16/05/22 13:14
폭력은 전부 아래로 향한다고 썼잖습니까? 어린애들이 어린이집 교사보다 힘에서 밀리니까 당한거고, 대책 마련이 시급한것이지요.
잠재적 가해자는 이제 해명하기도 지겹습니다. 아예 본문에서부터 무의미하다고 썼습니다.
16/05/22 13:21
"성별이라는 것이 무기라는 것을 인정하고 바꿔나갔으면 합니다." / 이말이 남자가 여자에대해서 무기가 될수 있다라는것을 주장했자나요
그래서 저는 100% 여자인 어린이집 교사가 무기가 될수 있다라고 말한건데요???
16/05/22 13:50
아니 무슨 법률이 왜나와요? 제대로 반박하시길 이건 뭐 반박 할수가 없네 남자도 폭력 저지르면 경찰서 가고 콩밥 먹어요
성별이 무기가 된다는 주장에서 다른 성별도 어떤 면에서는 무기가 될수 있다고 의견 내놓은건데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되죠
16/05/22 14:20
지금 무기가 된 것은 성별이 아닌 나이, 직위, 체격이죠. 어린이집 폭력사건의 가해자가 여자인것은 교사가 여자이기 때문이지, 여자라서 어린이집 애들을 때린 것은 아니에요. 마찬가지로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을 보면 예비군이 남자이기 때문에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된 것이지, 그 예비군이 남자만 골라 쏜 것은 아닙니다. 근데 이번 강남사건만 봐도 남자들 다 패스하고 여자를 골라 죽였죠.
16/05/22 14:45
여자라서 애를 때린게 아니다
맞아요. 남자라서 여자를 죽인게 아닙니다. 여자가 쉬운 범행대상이라 죽인거죠. 주체가 아니라 객체의 문제인거죠. 바꿔말하자면, 저 정신병자가 여자였어도 여자를 죽였을 가능성이 높죠.
16/05/22 15:09
"'보편적인 남자에게는' '보편적인 여자가' '쉬운 범행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는 것에서 아마 잠재적 범죄자, 잠재적 가해자 얘기가 나온 모양인데, 범행대상이라는게 꼭 살인이나 강간같은 강력범죄뿐만이 아니고..
몰카라던가 어깨나 머리를 만진다던가 하는 어떻게보면 '특정 부류의 사람들은 범죄라고도 생각하지 않는 가벼운 일탈행위'에 여자가 취약계층이라는 것을 인정하라는 것인데요. 그 사실조차 인정하려 들지 않는 사회에서 '그래서 내가 범죄자라는거냐?' 라던가 '그래서 어쩌라는 거야?' 라는 반응을 보는게 슬슬 염증이 나네요. 왜 신입사원은 부장님개그를 사장한테 치지 않는가. 왜 여자의 남자 성희롱, 살인등은 반대의 경우보다 적은가. 라는 얘기에 도무지 적당한 대답이 나오질 않고 있어요. 그냥 '우리나라 사회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명백한 위이기 때문이다'가 결론이거든요. 그런 뜻으로 보자면 '여자라서 당했다'는 정말 딱 맞는 말이 아닌가 싶네요.
16/05/22 12:56
22
만약 여기가 노답이라면 그건 남초라서 노답인게 아니라 그냥 사이트가 노답인거인데 이걸 꼭 여기도 남초랑 같이 노답 운운하는거 보면 저분 여초 사이트가 어떤지 알면 기절초풍하실분일듯 (남녀 상관없이 사이트 수준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겁니다)
16/05/22 13:00
따봉 좋아하는 사람들이 쓰는 류의 글이죠
따봉 주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이죠 이렇게 보니깐 어떤 사이트든 성공할 글이네요
16/05/22 12:53
노인이 칼부림내면 노인도 잠재적 가해자, 어린애가 불내면 어린애도 잠재적 가해자
모두에 의한 모두에 대한 잠재적 가해 따위의 인식이 무슨의미가 있죠. 맞으면 아파요 수준인데 이게 어디에 의미가?
16/05/22 12:56
남송합니다..... 이 유전자적인 원죄를 속죄할 방법은 자살밖에 없다는게 안타깝군요.. 아 그분들은 재기라고 하던가...
16/05/22 14:31
인터넷 커뮤니티를 얼마 안하신다는 분이 정말 세세한것까지 알고 계시군요;;;
저도 인터넷 많이 하는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몰랐었거든요;; 재기해 재기해 라고 외치던 여자들의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몰랐었고 그 단어가 어디서부터 파생됐는지도 지금 알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16/05/22 12:57
인간은 인간을 무서워 할수 밖에 없지요
인간은 사는 것 자체가 위협이고 위험이네요 라고 말하는 거랑 차이점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사회적으로 이상한 사람이 나타나지 않도록 구축해요 하지 않고 넌 잠재적으로 위험한 사람이니 조심해라 하는건 좀..
16/05/22 14:32
힘이 아래니까 매맞는거겠죠. 육체적 힘만 힘은 아니니까요.
여자라서 맞는게 아니라고 썼고, 육체적 힘이야 뭐 ... 무기 하나 들면 뒤바뀌는 겁니다. 아마 매 맞는 남편입장이 보편적인 여성입장이 아닐까 싶네요. 가정폭력에 대해서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16/05/22 13:00
3번을 읽었는데 이게 먼소린지 참....
도끼, 총같은 소릴하다가 갑자기 남자가 무기라질 않나 여자가 죽으면 이유가 있을것이다 개연성을 찾는다는 이상한 소리에 갑자기 의식의 흐름기법으로 길을 계속 길게 쓰다가 하하하하 확실히 피지알이 노답사이트는 맞나 보네요
16/05/22 13:03
'잠재적 가해자' 프레임은 '너 빨갱이지?'나 '김대중 개XX 해봐' 하는거보다 더 심합니다.
자연적인 젠더에 대한 비난을 '정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보면 괜히 페미나치라는 말이 나오는게 아니구나 싶습니다.
16/05/22 13:05
하고 싶은 논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이것저것 그럴듯한 말을 끌어다 붙여놓은 글인데,
결론적으로 논리를 정리해보면 결론하고 근거가 앞뒤가 맞지 않고 모순 투성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성이라서 피해자가 아니라, 약한 사람이 피해자가 된다 -> 굉장히 맞는 말씀입니다. 여성은 약자이므로, 남성의 위험성을 인지합시다 -> 구구절절 위에서 여성이라서 피해자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놓고 왜 이렇게 되는건지.. 여성보다 약한 남성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같은 남성 중에서도 강자와 약자가 있는데, 그런 실질적인 이야기는 쏙 빼놓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결론으로 내리고 있으니 말씀하신 것처럼 노답이 될 수밖에요.
16/05/22 13:16
약한 사람이 피해자가 되는데 여성이 약자이므로 그렇다는 것이고, 여성보다 약한 남성은 실제로 여성한테 죽기도 하지 않습니까? 여성이 약자라는 부분이 이해가 안되시는건가요?
16/05/22 13:20
말씀하시는 근거가 되는 부분은 모두 공감이 되는데, 왜 그 이야기를 굳이 성별이 무기라는 결론으로 이끌어가는 것인지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입니다. 여성이 약자인 경우도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여성보다 약한 남성이 약자인 경우도 있고, 심지어 남자들 사이에서도 강자와 약자가 존재하는데, 그걸 굳이 성별문제에만 국한시켜서 '여성은 약자이고 남성은 강자라는 것을 인정합시다'가 되는지를 모르겠네요.
16/05/22 13:39
여성이 약자인 경우가 대체로 많기 때문이고, 실제로 그로 인한 폭력이 주변에 만연하다는 겁니다. 근데 여기 댓글만 봐도 "그래서 내가 잠재적 가해자라는거냐!?"하고 발끈하고 있어요. 아예 다른 얘기로 소모적이 되는군요.
16/05/22 13:06
아하 남자로 태어난건 식칼을 들고 태어난거나 마찬가지였군요.
잠재적 흉기들이 거리위를 걸어다니고 있으니 세상이 얼마나 무섭습니까. 아니 이 세상의 절반이 흉기라니! 이 얼마나 끔찍한 세상입니까! 남자는 신체적 강자 = 따라서 흉기입니다. 묻겠습니다. 조현아는 '금수저'라서 강자입니까, 아니면 '여자'라서 약자입니까? 장미란은 저보다 '신체적 강자'라서 '흉기'입니까, 아니면 '여자'라서 흉기가 아닙니까?
16/05/22 13:30
칼 들고 있다고 총든 사람 이기진 못하지요.
조현아랑 GTA님이 방에서 둘이 있다면 그 순간만큼은 GTA님이 강자겠지만, 사회로 나오면 아닐겁니다. 쉽게 예를 들어드리자면, 김가연 악플러들이 모니터 뒤에서야 김가연을 두려워하겠지만, 권투글러브 쥐어주고 둘이서 싸우라고 하면 두렵지 않겠죠.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는 아닐거라 봅니다.
16/05/22 13:07
요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생각이 자주 납니다.
거기서 미래를 환영처럼 보는 초능력자들을 가져다 놓고 미리 범죄를 저지를 사람을 미리 검거하는 시스템이 나오죠. 'Pre Crime'이라도 불렀던 것 같은데...이게 벌써 14년전 이야기네요. [모든 남성이 모든 여성에게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자주 느끼고 삽니다. 여동생이 있고, 아내가 있고, 딸이 있고, 조카 중에 여자애들이 남자애들보다 많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남성은 잠재적으로 여성을 죽일 수 있다]라는 워딩은 불편합니다. [위협]은 [가능성]의 차원이지만 [죽일 수 있다]는 [무죄의 가능성 따위 없는 유죄의 가능성만 존재하는] 차원이거든요. 오늘도 여성은 지나가는 모든 남성들에게 공포를 느끼고 산다구요? 그럴 수 있지요. 그런데 왜 지나가는 사람이 여성인지 남성인지 기억도 못할 수도 있는 남성에게 그 책임을 지워야 직성이 풀리는 겁니까. 더 답답한 것은, [여성혐오가 도처에 만연해있다]는 주장만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죠. 저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해결책이나 대안을 제시해야 설득력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16/05/22 13:10
사실 지금 인터넷이 이 이슈로 타오르는 이유의 70%는 가해자라는 워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여자들은 다 잠재적 창녀냐는 식의 반박이 많은 것만 봐도.. 저는 그냥 나름 순화해서 이해했는데 역시 제 감수성이 이상한것 같습니다. 설사 제가 잠재적 가해자임을 인정하더라도 어떻게 뚜렷한 대책이 없기에 역으로 쿨해지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잠재적 강간범이라고 행동에 제약을 받을 것도 아니고..
16/05/22 13:41
그런 것 같네요. 정말 무의미한 단어인데...
저는 뭐 내가 잠재적 가해자면 지가 뭐 어쩔거야? 자기는 평생 범죄 안저지를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을 것 같나? 하고 넘어갔는데 그걸 아예 부정하려든다는 것은 '나는 절대 가해자가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해서 일까요?
16/05/22 13:08
길게 글을 쓰긴 했지만, 결론은 하나.
"자네는 낚시할 적에 뭣이 걸려 나올지 알고 허나? 존 맥러플린님은 낚시를 하는 거여. 뭣이 딸려 나올진 그 냥반도 몰랐겄제." 저의 생각은... "무엇이 중헌지도 모르구!!"
16/05/28 08:41
남에게 기분나쁠 수 있는 것을 인식하는 행동을 그대로 실행에 옮기는 게 그 실행으로 인한 불쾌감을 정당화시켜주지는 않습니다. 남에게 이유 없이 욕 한바가지 듣고 주먹으로 얻어맞은 다음 "저는 제 행동이 기분 나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괜찮을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이 글을 보고 난 제 심정이 딱 그짝입니다.
그래놓고 '기분이 나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기분을 나쁘게 하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라는 건. 비겁한 변명이고요.
16/05/22 13:08
이야 내가 타인보다 강한 육체적 폭력을 가진 것만으로도 절대적 우위에 설 수 있는 북두의 권 시대에 살고있었다니...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16/05/22 14:35
폭력은 자신보다 약한 사람에게 가해진다고 썼고, 육체적 폭력도 힘이라고 썼습니다. 지나가던 여자를 설명충님은 패죽일 수 있지만, 그 여자는 설명충님에게 그럴 수 없습니다.
설명충님은 물론 그러지 않으시겠지요. 하지만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다르죠. 총기를 안들고 다니는 것과 못들고 다니는 것처럼요. 힘의 관계가 뒤바뀐다는 점에서 무기를 예로 들어서 그런지 다들 육체적 폭력에 주목하시는데, 사회적으로 보았을때 육체적으로만 남자가 위인 것은 아닙니다.
16/05/22 13:10
염색체가 XY라서 너무나 죄송한 시대입니다.
무려 성별이 '남자'라니, 이 얼마나 큰 죄입니까. '남자'인데 '국산품'이라니... 정말 큰 죄입니다. 차라리 '외제품'이면 원죄에서 해방되는건데... 이 죄를 씻으려면 자살, 아니 재기해야 된다더군요. 너무나도 남자여서 죄송합니다.
16/05/22 13:11
대한민국은 절대적인 힘이 지배하는 사회죠. 권력과 돈과 힘이 강력하고 조금이라도 쎈 쪽이 잘 살게 되어 있습니다. 본문 내용에 공감합니다.
저도 여자보다는 육체적 우위에 있는 게 맞죠. 그리고 그런 우위를 조금이라도 잘 활용하는 사람이 인생 편하고 행복하게 삽니다. 추천합니다. 저도 제가 조금이라도 더 돈 많이 벌고 행복하게 잘 살려면 나보다 약자인 여성, 어린이, 노약자를 언제든지 콱 짓밟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잠재적인 가해자 1순위가 맞습니다. 마찬가지로 남성도 여성, 어린이, 노약자에 대한 잠재적 가해자가 맞습니다. 인정합니다. 내가 잘 살려면 남들이 못살고 남들을 짓밟고 올라가야 합니다. 그게 세상의 순리고 당연한 이치죠. 억울하면 강해지던가. 누가 약해지라고 했나?
16/05/22 13:21
글쓴이의 주장대로면 잠재적 가해자라는 표현은 무의미하니까 수용하면 된다니, 여성들도 무의미한 표현인 잠재적아동살해자로 살아가면되겠네요.
이거 나라에 잠재적범죄자가 너무 많은데 그냥 다들 집에서 나가면 안되겠어요.
16/05/22 13:45
그렇게 치면 잠재적 연인, 잠재적 의사자, 잠재적 베스트프렌드, 잠재적 의형제, 잠재적 술친구, 잠재적 아내 등등.. 뭐 많죠.
전부 쓸데없는 워딩일 뿐입니다. 의미하고 있는게 요만큼도 없습니다.
16/05/22 15:28
쓸데없는 워딩인건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런 쓸데없는 워딩에서 시작해서 남성을 비판하기에 그런 단어부터 제대로 잡아야죠.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언어폭력을 해놓고 이건 정당한 표현이다라고 말해선 안 되죠. 저는 모든 사람은 잠재적 가해자이라는 관점에서 봐왔고 충분히 감안하고 넘어갈 수 있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이라는 성별이 무기이고 잠재적 가해자라는 표현을 수용하자는 글을 봤을때 일반적인 통념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게 정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반대예시를 들게되었네요.
16/05/22 13:19
그게 혁명이려면 샤르미에티미님이 누나보다 힘이 더 약해야겠죠. 금전적인 관계에서의 혁명이라면, 노동운동같은게 있을겁니다. 회사에게 밀린 임금 달라고 시위하는 사람들이요. 반대로, 회사측에서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안주는 착취같은게 샤르미에티미님이 당한 경우라고 볼 수 있지요.
16/05/22 13:17
저도 그게 참 신기합니다. 잠재적 가해자라는건 물은 잠재적 수증기다 같은 말인데 왜 그거 하나에 매달려서 리플이 50개가 달리는지 모르겠네요
16/05/22 13:19
저도 그런 의미에서 남성이 잠재적인 가해자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사실 틀린 말도 아닌데 뭐 그렇게 화들을 내시는 건지. 쯧쯧. 한심해요. 한심해.
그리고 노인, 여성, 어린이 같은 사회적 약자들도 지들이 억울하면 강해지던가. 왜 자기들이 약한 걸 남 탓으로 몰아세우는지. 자유주의 몰라요?
16/05/22 13:29
뭐 저는 잠재적 인간쓰레기라기 보다는 이미 인간쓰레기 다 된 인간이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자신들의 약함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16/05/22 13:27
물론 잘 모르겠다고 했지만, 사실은 알 것 같습니다.
개인의 의지가 사회구조나 역학관계보다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여기는 도덕관 혹은 사회 구조나 역학관계에 눈을 두지 않는 자들에게 있어, 구조의 불평등이나 문제성을 지적하는 것은 "너 개인의 도덕/이성적 불완전성"을 지적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해 본문의 예처럼 편의점 고용주와 피고용인의 구조에 대한 논의와 그에 대한 질타는, 한 개인 편의점주에게 "나 개인의 합리적 도덕적 판단 능력을 무시하고 의심하는 처사"로 이해되는 것입니다. 왕에게 왕의 권력이 지닌 위험성을 말하는 것을, 왕은 "내 능력/도덕성을 의심하는 군"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지요.
16/05/22 14:35
왕에게 왕의 권력이 지닌 위험성을 말하면 왕은 "내 능력/도덕성을 의심하는 군"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은 왕은 왕정이란 정치체계를 절대적인 것 - 일종의 공리 - 로 받아들이기 때문이겠죠. 왕의 권력이 지닌 위험성을 말하는 것이 의미가 있으려면 왕정이라는 정치 체계 역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고, 그걸을 수정/보완/폐지 가능하다는 근대적 전제가 우선 인식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한데 전근대사회의 왕이란 대개 '왕'으로서의 정체성이 개인 그 자신보다 우선합니다. 왕정에서 왕이란 그 자신이 정치체계의 기반이니까요. 결국 왕은 자신이 왕인 왕정 그 자체가 정체성의 최우선이기 때문에 왕정을 떠나서 사고할 수 없고, 그 세계관 안에선 왕의 권력의 위험성에 대한 지적은 곧 자신에 대한 의심이라는 의미밖에 안 남게 돼죠. 왕정이란 시스템은 본래 왕 개인이 잘하길 바라게 되어 있는 시스템이니까요.
이런 의미에서 너는 남성이고, 그 사실은 여성에게 잠재적인 위험요소야. 라는 말은 많은 남성들에게 공격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남성이란 특성은 생득적인 것이고, 소수의 의지를 갖고 성정체성을 바꾼 분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고정된 성질로 바꿀 수 없는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죠. 그런데 남성인 자체가 문제다 라는 접근을 하니 반응들이 '어쩌라는 거냐.'가 나오는 겁니다. 내가 남성이 아니게 될 수는 없으니까요. 저 역시 그런 의미에서, 본문의 의도를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남성이라는 사실 자체가 무기이다라는 이야기에서 남성 중심적인 사회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인가 하고 생각했었어요. 이건 수정/발전이 가능한 논제니까요. 근데 강남역 사건의 연장선에서 신체적 폭력 중심으로 이야기가 나아가네요. 근데 이건 수정 불가능하잖아요. 개인 단위에서 남성/여성의 차이보다 개체차가 더 크다는 점을 제쳐두더라도, 남성이 평균적으로 여성보다 물리력이 강하다는 그 사실 자체는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그러니 다른 분들이 그럼 남성을 전부 매트릭스에 넣자는 거냐 같은 이야기를 하게 되는 거구요. 설마 이 글의 의도는 그냥 단순히 사람들이 그런 '사실'이 있다는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거 같으니 그걸 알려야 한다에서 끝나는 건가요?
16/05/22 14:38
제 수준에서는 그 이상으로 나갈 수가 없네요. 그 사실을 인정하는 사람이 여기에서 보듯이 이렇게 드뭅니다.
인정하는 대신 그럼 여자는 잠재적 창녀냐 수준에서 넘어가질 못하고 있어요....
16/05/22 15:06
그런 의도로 쓰신 글이라면 잘 쓰신 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성주의에 대해 알고 관심있는 분들에겐 새로운 논의가 별로 없고, 관심 없는 분들에겐 자극적인 단어와 최근의 맥락까지 엮여서 서로에게 모욕적인 언사 이외에 남는 부분이 너무 없네요...
16/05/22 14:52
통렬하고 날카로운 댓글이지만 그런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개인의 의지가 사회구조나 역학관계보다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여기는 도덕관 혹은 사회 구조나 역학관계에 눈을 두지 않아서] 같은 거창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그 정도 자기반성의 여유가 없을만큼 심리적 상태가 빡빡해서가 맞을거 같아요.
그냥 내가 지금 완전 군장하고 천리 행군뛰고 왔는데 친구가 너는 남자라서 좋겠다고 하면 평소 도덕관이고 나발이고 성질내는 사람이 많지 않겠습니까. 딱 그 정도 심리 같아요.
16/05/22 14:58
그게 '눈을 두지 않아서' 로 설명한 파트 입니다. 꼭 대단한 가치관을 가지고 눈을 두지 않는게 아니더라도, 심적 여유가 없으면 눈 돌릴 틈이 없겠죠.
16/05/22 13:33
그냥 시민들이 모두 잠재적 피해자이다
그러니까 가해자인 저놈을 쥬깁시다. 앞으로 저런 놈이 못 나오게 시스템적으로 나아갑시다는 못하고 왜 남자들은 다 잠재적 가해자이다 이유는 몰랑. 앞으로 해결 방법도 몰랑 (모 정당이 예전 대선에서 참패한 이유도 이거라고 봅니다. 난 모르겠고 제가 나쁘니까 내가 이겨야 한다는데 어휴..) 이러니까 짜증이 나는거죠 좀 건설적인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고 무슨 중학생들 투정 받아주는것 같으니..
16/05/22 13:37
인간은 누구나 가해자가 될수있고 동시에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라는 명제는 누구나 동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님의 명제는 절대 그렇지 않거든요.
16/05/22 13:35
저도 그렇습니다.
우린 모두 잠재적 피해자니까 시스템을 좀 더 촘촘하게 하자로 왜 나아갈 생각을 안하고 이때다 싶어서 여혐 남혐들이 키보드 밖으로 나오는건지...
16/05/22 13:35
잠재적 가해자는 남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별 나이 상관없이 말이죠.
그런데 일부 여성들이 자신들은 약자이기 때문에 남자가 잠재적 가해자로 보인다라는 주장과 남자와 여자는 평등한 존재인데 차별받는다는 프레임을 자기들 상황에 맞게 쓰죠. 그런 이중적 태도에 싫증나서 잠재적 가해자라는 표현에 집중해서 불만을 표한다고 생각합니다.
16/05/22 13:38
누구나 잠재적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것이 곧 '특정한 계층/성별/인종/연령'을 지목하는 것과 상충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의 각론으로 파고들면 그 특수성은 더 선명해지죠.
더불어 말하면 여성이 약자인 것과 평등해야 한다는 것은 이중적인 태도가 아닙니다. as-is와 to-be의 차이죠.
16/05/22 14:18
열받을 일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거꾸로 얘기해주면 아는 경우가 많아서요. 물론 그래도 별 상관없는 드라이한 사람들도 있지만 사회에티켓은 평균인기준이니까요.
16/05/22 13:20
최근의 강남역 사건에 관련하여 글들이 많은데
더 쓰게되면 관련글을 댓글화하라는 이야기도 생길 것 같아서 짧게 리플을 달아보면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피해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을 더 뽑아서 자주 순찰을 돌 수 있게 하던지 미친놈들은 (미쳤다는 이유로 법의 처벌을 경감받거나 면제받는 경우) 사회에서 적절히 격리시키고 범죄자들은 그냥 단두대로 보내버리는 등의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잠재적 피해자 정도로 나뉘어서 발전적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지금은 가해자, 잠재적 가해자, 피해자로 나아가려고 하니... (왜 이렇게 프레임을 짜려고 하는 세력이 있는지 정말 궁금하기도 하네요.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너무나도 필요없는 소모전 양상으로 사람들의 귀중한 시간이나 돈이 낭비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16/05/22 13:20
여러분 이제 운동하러 가지 마세요. 왜 신체적으로 강해져서 더 위험한 흉기가 되려 하십니까 크크크.
다음주부터 헬스장가서 운동좀 시작해 볼까 생각중이었는데 혹시라도 무서운 샷건으로 레벨업할까봐 안가려구요. 그냥 식칼 정도로 있어야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운동 선수들은 신체적으로 매우 강력할테니 그냥 흉기 정도도아니고, 음 곡사포 정도는 되려나 크크 태릉선수촌은 흉기를 찍어내는 흉기공장이겠군요. 크크
16/05/22 13:21
이런 논리적 흐름은 마치 초창기 페미니즘운동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그 사람들이 지금 어떤 위치에서 어떤 욕을 들어먹고 있는지는 잘 아실테고..
평등운동에서 현실인식을 맑스식 대립구조로 보는 것은 결국 운동가 스스로 그 불평등하고 불합리한 인식을 수용하는 것에 불과하고, 그 운동의 끝은 결국 힘의 재분배에 지나지 않습니다. 남녀의 신체적 조건이 그대로인 상태에서 정말로 여성 상위시대가 되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때는 그게 자연스러운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 때가 되면 지금과 같은 인식으로는 또다른 갈등만 있을 뿐입니다. 왜 이번 문제에서 도대체 한쪽이 희생을 강요당해야하는지 모르겠군요. 나는 쇠사슬 묶고있는데 옆 노예가 금사슬로 묶여있다고 주인한테 모두 평등하게 쇠사슬로 바꿔달라고 하는데 답입니까? 진짜 해결책은 옆 노예랑 같이 이 사슬을 벗어던지고 노예제를 폐지할 궁리를 하는 것인데요.
16/05/22 13:38
여성 상위시대를 하라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희생하라고 한 적도 없구요. 그저 힘에서 사회 보편적으로 볼때 남성이 여성보다 우위라는 것을 인정하라는 것이지요. 실제로 그런 힘을 이용한 폭력이 만연하고 있는데 모르는 것 뿐(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 것 뿐)입니다.
16/05/22 14:19
인식을 강요하는 것 자체도 희생입니다.
이런 희생 위에서 도출되는 결과는 권력의 전환일 뿐이구요. 본문도 그렇지만 논리와 도출되는 주장에 인과가 연결되지가 않으시네요.
16/05/22 14:40
남성이 희생을 해요? 편의점주가 주휴수당 주는게 희생입니까? 회사가 출산휴가 주는게 희생입니까? 그걸 희생으로 본다는 것 자체가 여혐문제와 가장 근본적으로 맞닿아있다고 봅니다. (물론 여성 '혐오'라는 단어가 좀 안맞는다고 봅니다만, 이왕 남혐 여혐으로 얘기가 붉어진 이상 그렇게 쓰겠습니다. 무슨 말씀인지는 아마 포포탄님이라면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16/05/22 13:25
여기서 말하는 식칼은 상당부분 자연적 차이에서 발생합니다
사회적으로 누가 식칼을 들었는지는 이미 몇번이고 싸우고 있는 댓글을 봐서 굳이 따지지 않겠습니다
16/05/22 13:23
흑인을 비롯한 특정 인종들은 동아시아의 왜소한 남성들보다 평균적으로 육체적 신체적능력이 우위에 있다는것이 통계으로 유의미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본문의 논리를 그대로 따르자면 흑인들은 우월한 신체능력을 가진 유전자를 타고났으니 아시아남자들이 자신들을 잠재적 가해자로 모는것을 받아들이며 살아야 마땅하겠군요. 세상을 보는 잣대는하나가 아닙니다. 어느하나 완벽한게없습니다. 완벽하지 까지는 안바라더라도 내 잣대가 상대보다는 우월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바로 가장 위험할 때입니다. 바로 이순간, 상대방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정당화하기 쉬운 장면입니다. 언어폭력이든 육체적 폭력이든간에요. 세상 참 어려워요. 사회운동에 인생을 헌신할게 아니라면, 언제나처럼 저의 결론은 나부터 일단 말부터 줄이고 많이듣고, 내가 쓰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듣는사람 보는사람 상처주는게 없는지 돌아보는 방법 밖에 방법이 없다라는 결론으로 돌아오네요.
16/05/22 14:29
저는 신체적 능력만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가장 첫 문단에서 폭력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잠재적 가해자 소리는 지겨우니까 그만좀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무의미한 워딩입니다.
16/05/22 13:24
그냥 남자가 잠재적 가해자, 가 아니라 인간이 잠재적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생물. 이라고만 쓰셨어도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에 백 배 정도는 공감할 수 있었겠네요.
아무리 그래도 남녀 차이가 인간과 다른 동물들의 생물학적, 정신적 차이보다는 훨씬 적지 않겠어요? 왜 괜히 남자 여자 골아프게 구분합니까. 인간이란 게 다 똑같지~ 로 나가는게 훨씬 간단한데요.
16/05/22 13:27
이 논리대로라면 아무래도 길거리 돌아다니는 수많은 어린이들 보면서 나는 잠재적인 소아성범죄자 라고 늘상 명심하고 살아야 된다는 것 같은데, 이런 식이면 어지간한 사람은 10년도 못되어 죄다 노이로제 걸리는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16/05/22 14:36
글쓴분이야 어떻던 간에, 일반적인 다른 분들은 잠재적인 가해자로 분류되는 사실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거기에 대해 이만큼 불쾌한 반응을 보이는 겁니다. 거기서 잠재적인 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아무리 말해봐야 공감받기 힘들어요.
솔직히 말해, 나는 그게 되는 잘난 사람이야. 라는 반응으로도 안 보이는 게 아닙니다. 물론 이건 제 확대해석이 상당히 크게 들어간 부분이라 다른 분들도 이런 시각일 것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최소한 글쓴 분의 그 잠재적 가해자라는 표현이 다른 이들에게 불쾌감을 줬고, 그 또한 일종의 정신적 폭력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는 점만 좀 생각해 주셨으면 싶군요.
16/05/22 14:42
저는 남자들 잠재적 가해자라고 말한적 없고, 그건 잠재적 시체, 잠재적 먼지같이 아예 무의미한 쓸모없는 워딩이라고 본문에 썼고, 몇번이나 댓글을 똑같은 얘기 하시는분들에게 달았습니다. 제발 헛스윙좀 그만 맞고 싶네요.
16/05/22 15:13
아무리 좋은 의도로 쓴 글이라도 표현이 잘못되면 읽는 이들이 기분나쁘게 받아들이는 글이라는 게 있기 마련이고, 이 글 또한 그런 오해의 소지가 많은 글이라고 보는데요. 거기에 막판의 노답 사이트라는 농담이 되지 못하는 농담까지 겹쳐지면 더더욱 말입니다.
뭔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더 많이 있지만, 다른 분들과의 문답으로 상당히 짜증이 나신 것 같기에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16/05/22 13:26
저 같은 인간들이 노답이라는 의미에서 노답 사이트겠죠. 뭐 사회적 약자들이 노답이라고 생각한다면 노답 인간 인정하겠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노답이라고 말하기 전에 노인 여성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들은 억울하면 자기 자신이 실력을 키우고 강해지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16/05/22 13:55
답이 있으려면 문제가 있어야 하고, 문제가 있으려면 문제를 인식해야합니다.
문제인식이 안되어있으니 답이 없고, 그래서 노답이라고 봤습니다.
16/05/22 13:29
뭔말인지 모르겠네.
내가 위협이 될수 있다는것을 인정하라니, 사실 누구나 다른 누구에게 위협이 될수 있지 않겠냐? 생각좀 하고 글을 써라
16/05/22 13:40
100% 들어맞는 비유는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비유라는 것은 일종의 지식적 우위에 있는 사람(혹은 그렇게 착각하는 사람)이 이해를 돕기 위해 곁들이는 경우가 많죠.
좀 웃긴 것이 본인은 약한 남자라고 하셨죠? 그런데 왜 본인은 남자인데 식칼 든 것처럼 위협적이지 않나요. 본인은 위협적인 신체를 가지지 못해서 그런거죠? 강약은 상대적인 것이고 처한 상황, 위치에 따라 다릅니다. 단순히 생물학적인 이분법으로 정의할 수 없는겁니다. 너무나도 많은 예외들이 있고, 너희가 여자에게 위협적일 수 있다는 프레이밍은 그 뒤가 없어요. 그래서 뭐? 위협적일 수 있다고 치자. 그럼 어떻게 할까. 일시적인 이슈라고 봅니다. 마지막 문단은 이 글 중 최악인데, 그럼 노답사이트에 왜 올리셨습니까? 어차피 여기도 노답인데, 내 말은 정론이고 너희가 노답이라서 이건 받아들여지지 않을거야. 하지만 사회에 대해 선구자적인 입장은 이런거란다 이 노답들아. 라는 태도인가요? 글쎄요. 일단 글 자체가 비유의 순기능을 활용하지 못하고 자극적인 요소만을 곁들인 캡사이신 범벅된 음식 같네요. 양념맛만 남지 재료 본연의 맛을 절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음식이요.
16/05/22 13:41
나는 잠재적 가해자 이다 그러나 나는 가해자가 아니다 잠재적 가해자이지만 가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므로 나는 인격자이다.... 아니 잠재적 인격자인가?
16/05/22 13:42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지금 파이어에 주 원인인 '잠재적'이란 단어가 불필요하다는건 이해하겠으나 표현이 너무 아쉽네요. 마지막 글만 없서도 충분히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갈 수 있었을텐데...
그리고 지금 이렇게 인터넷이 불타오르는건 지금 사회상황도 한 몫 하는듯 합니다. 저 또한 포함하여 지금 살아가는데 힘든게 하나 둘이야지. 나 하나 건사하기도 팍팍한데 '너는 잠재적 범죄자나 마찬가지야' 하는 자극적인 말을 들으면 얼마나 기분이 꽁기할까요? 이번 일 또한 길게 가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일이주 지나면 또 잠잠해 지겠죠. 그래도 그 기간동안 서로 받을 불필요한 상처를 생각하면 참으로 아쉬울 뿐입니다.
16/05/22 13:42
음. 글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이런 남녀 관련 글 볼때마다 늘 댓글로 와서 장판파 까시는 분들은 몇 분으로 정해져있는 것 같아요. 근데 그분들은 아래 메갈리아 사냥 같은 불리한 글에는 등장안하시더라구요. 당연한거겠지만... 그러면서도 피지알에서 인기 많은거 보면 신기해요. 노답 사이트 인정합니다..
16/05/22 14:09
아랫글에 잠시 등장해봤지만 별로 흥미유발을 못했는지 장판파를 하다 말았네요.
제가 어그로력이 좀 부족한가 봅니다. (물론 농담이고 어그로 끄는게 댓글다는 목적은 아닙니다만) 이 글은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아직 갈피를 못잡겠네요. 상당히 공감가는 부분도 많은데 전체적으로 읽다보니 뭔가 꼬인 느낌이라 댓글까지 보고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16/05/22 13:44
저는 그동안 말해도 알아들을 것 같지 않아 이길 자신이 없다고 말하는 분들이 이해가 안갔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 글을 읽고 그런 감정을 느껴보네요. 제가 옳고 글쓴이가 틀렸다고 말할 생각은 없으나 부디 세상엔 아직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를 바랍니다.
16/05/22 13:46
예 그럼요 우리는 살면서 많은 폭력을 당하고
그중에서도 전 요즘 아주아주 많이 당하고 있네요. 내가 뭘 어쨌다고 넌 잠재적 가해자고 넌 누구에게 위협적인 존재이고 넌 그걸 인정해야 한다고 강요당하고 .. 이 사건의 이후 흐름에서 - 이 사건이 아닙니다 - 미친 꼴패미 집단이 온갖 헛소리를 남발하며 추모를 가장한 축제를 주도해도 자칭 진보니 뭐니하는 언론들은 편들어주기 바쁘고 반대의견 - 적어도 그들이 주장하는 것보단 훨씬 상식적이였던 - 내면 집단 린치당하고 이곳을 포함 대부분 남초사이트는 노답이다 이딴 글이 당당하게 올라오는 이시점에서 과연 누가 약자일까요. 폭력이 아래로 흐른다는건 백번 공감하고 갑니다. 원래 상대가 만만하고 분위기상 상대를 후려쳐버려도 별 일 없을거 같으면 맘껏 패버리는게 인간들이거든요. 바로 지금처럼 바로 이글처럼.
16/05/22 14:50
피해망상은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거죠.
자동차는 절 치어죽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지나가는 차를 보고 무서워하면 그건 자동차공포증이지 합당한 공포가 아니죠.
16/05/22 15:29
길을 건너갈 때는요. 하지만 지나가는차를 무서워하는 건 아니죠. 주위를 살피고 안전을 확보하고 움직이는거지 주위차량에 니들이 날 피해다녀라 니들은 위험하니까 라고 떠들고다니지 않습니다. 내 안전에도 전혀 도움되지않으니까요.
16/05/22 15:03
답을 모르는데 검산을 해서 그게 답인지 틀린지 어떻게알죠?
그리고 그건 제가 검산하는거고 왜 님도 모르는 답을 남에게 틀렸다고하는지?
16/05/22 13:54
그렇게 일반화해야할만큼 위협을 느낀다면 여성도 근육을 키워보는게 어때요? 실제로 범죄를 저지를 사람들은 여기서 활동하지도 않고 힘들게 논쟁하지도 않고 놀고있을텐데.
괜히 잘사는 남정네들 불편하게 하짐말고. 실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에게 대항할 생각을 하는게 어떻습니까? 폭력은 위에서 온다면서요. 이런글들이 참 신기해요. 그래서 제안하는 대안이 뭐랍디까? 여성은 잠재적 피해자니 혜택을 주자? 남자를 강제로 컨트롤할 법을 만들자? 남성 전체 전자발찌 채우자???
16/05/22 13:55
단어사용도 그렇고..마지막에 가서는 피지알 내 활동하는 많은 사람들을 그냥 노답러로 만들어 버리셨네요. 본인도 본인이 어떤 언어폭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강남역 린치사건부터 시작해서 젠더감수성 내세우는 분들이 정작 본인들이 행하는 다양한 폭력에 대해서는 둔감하신 것 같네요.
16/05/22 14:47
다들 공동체의식이 투철하신 것 같네요. 피지알이 노답이라고 하면 자기가 욕먹은 것 같고, 남자가 무섭다고 하면 자기가 무섭다는 줄 알고..
혹시 조선 사실텐데 헬조선이라고 할때도 기분 나쁘신가요? 그렇다면 아마 문제인식을 했나 못했나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헬조선헬조선하는거 싫어하는게 자기들 보기에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거든요. 니네들이 노오오력이 부족한거야 하면서...
16/05/22 14:59
그건 당연한 겁니다. 집단에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여성혐오는 왜 문제되는 겁니까? 워딩 그대로 돌려드리죠. "여성을 혐오한다고 하면 특정 여성 개인개인을 혐오한다는 것 같고."
16/05/22 13:55
뭔가 좀 강한 존재가 남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다
라는거는 당연히 알겠는데 걍 남자라는 성별인 거랑 식칼을 든 사람 인거랑 정도가 차이가 엄청 크잖아요 요새 잠재적 범죄자 소리 보면 저 둘이 같은거 같아서 기분 나쁠수도 있죠
16/05/22 13:56
Jace Beleren 클릭하면 해당 댓글의 단축주소가 복사됩니다. 신고 05/22 13:13
저는 '강자인 남자들이 자성해야 한다' '남자들이 여성의 입장에서 더 생각하고 이해해야 한다' 라는 내용을 이런 커뮤니티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시는것도 잘 이해가 안갑니다. 그건 개인이 알아서 잘 하면 될 일이지 어떤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는 공개 커뮤니티에다가 올리는건 역효과만 잔뜩 아닌가요. 지금 페북에 올라오는 '나는 잠재적 가해자입니다' 라는 의견, 저는 공감합니다. 근데 그건 내가 남자라서가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인생을 살았기 때문이죠. 제가 다니던 대학 학부에 술자리 끝나고 귀가하면 반드시 택시번호를 다른 한명이 체크해주는 규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화장실갈때도 꼭 한명이 화장실 건물 문까지는 동행해주는 규칙도 있었죠. 저는 그때 깊은 감명을 받아 회사 술자리에서도 직원들 귀가하는거 꼬박꼬박 챙겨드리고 자리 복귀합니다. 술 많이 마신 여직원들이나 나이 많으신분들, 거동이 안 좋으신분들 위주로 그렇게 합니다. 반면 제가 좋아하는 선배는 누가 가건 말건 자리에 붙어 있습니다. 계속 사무장님 옆에서 술 상대만 해드리구요. 자 그럼 이제 제가 약자를 더 챙기고 인권 감수성이 더 풍부한 사람이니 선배를 비판해도 될까요? 현실은 전혀 아닙니다. 그 선배는 결혼해서 화목한 가정을 꾸렸고 딸들에게는 좋은 아버지, 아내에게는 좋은 남편입니다. 젊은 여직원들에게도 재밌지만 젠틀해서 싫어하는 사람이 없고, 술자리에서 남자끼리만 얘기해도 가볍게 여자 얘기를 하는법이 없는, 자타공인의 시선으로 봐도 저 따위는 비교도 안될만큼 존경스러운 인격자십니다. 그런데 그분은 이미 요직에 계시고, 술자리에서 요구되는 역할이 저보다 훨씬 많습니다. 저야 누구갈때 자리좀 비운다고 아무도 신경안쓰지만, 그분은 당장 담배만 태우러가셔도 높으신분들이 금방 어디갔냐고 찾으십니다. 그래서 자유가 없어요. 당장 제가 하는것처럼하면 바로 승진경쟁에서 치명타입니다. 이 선배는 남자니까들 못 챙겼으니까 이번 사태에서 잠재적 가해자입니까? 아니면 성역할 고정의 피해자입니까? 원론적 정답은 둘 다에 가깝겠죠. 하지만 이런 사람에게 '우린 강자인 남자니까 잠재적 가해자야! 좀 더 관심을 가져!' 라고 말하는게 무슨 소용이죠 와이프랑 딸을 대신 경제적 위협에서 지켜줄것도 아니면서? 마찬가지에요. 남자지만 여성에게 성별로 인한 억압과 피해를 받은 소수지만 존재하는 피해자, 자신의 성적 정체성이 애매한 mtof 트랜스젠더가 아닐까 고민중인 사람. 가해자라는 표현을 여유있게 받아들일수가 없는 심약자, 커뮤니티에는 이런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이 얼마나 있고 몇명이나#!#될지도 모르는데 '우린 잠재적 가해자야, 인정하고 반성하자, 우리 그럴수있잖아?' 라고 말하는것은 죄가 아닌 개인의# 개성에 의한 부적응자에게 왜 이것도 못해? 라고 채찍질하여#구석으로 내모는#행위와 다른바 없어보이네요 아래에서 옮겨옵니다
16/05/22 14:08
음, 많이 생각하게 하는 댓글입니다. JACE님의 평소 글들을 보면 굉장히 생각이 깊다 느꼈습니다. 그러나 주제넘어 보일 수 있겠지만 이 댓글을 보니 제이스님도 이런 문제에 관해서는 고민을 좀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유희거리로 치부하는 것도 웃기지만, 재미있는 주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본문 글은 약자를 챙겨줘야 한다는 말도 아니였거든요. 저 위에 보면 지금만나러감이라는 분이 저한테 자신은 기득권이라며 밥한끼 사주겠다고 하시는 댓글이 있는데요. 이런게 필요하다는 말도 아닙니다. 여자는 개가 아닙니다. 밥줘야 되고, 놀아줘야 되고, 보살펴줘야 되고 그러는게 아니에요.
아니, 여자로 국한될 필요없죠. 약자는 개가 아닙니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물론 순수한 호의와 선의로 베풀어준다면 고마워 할 수는 있겠지요.) 다만 내가 가진 힘의 위협성만을 인식하는 것으로 족하다고 봅니다. 칼에는 칼집이 있고, 총에는 안전장치가 있죠. 하지만 사람에게는 그런게 없어요. 법과 제도와 CCTV가 있지만, 맹점이 없는 것은 아니죠. 인식이 바로 안전장치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16/05/22 14:29
이런 문제뿐만 아니라 많은 문제에서 끊임없이 반성하고 고민해야겠죠.
맥러플린님 글 내용에 반박하려고 단 댓글이라기보다 (내용적으로는 본문이나 댓글이나 맥러플린님의 말씀에 공감을 많이 합니다) [나를 잠재적 가해자로 보지 말라!"고 주장하기 보다는 성별이라는 것이 무기라는 것을 인정하고 바꿔나갔으면 합니다] 라는 말을 하기에 저나 맥러플린님이나 지나치게 강자의 입장에서만 이야기하는게 아닌가 해서요. 잠재적 가해자라는 말이 저는 정말로 아무렇지 않지만 이 글 댓글만 봐도 피를 토할 정도로 억울하고 분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성별이 문제라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론적으로는 맞는 말씀이지만 PGR이라는 커뮤니티에 그것을 바로 적용하기엔 여기엔 진짜로 자기는 남자인게 억울하다는 사람도 많잖아요. 물론 마지막줄을 보면 맥러플린님도 그것을 인지하시고 쓰셨겠지만 저는 그 시선이 좀 강자의 폭력처럼 느껴져요. 본문에 여자친구 얘기를 하셨으니 진짜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면 태어나서 여자친구 사귀어본적 없음 아는 여자사람 엄마밖에 없음 섹스 경험 없음 여자랑 대화해본지 5년 이상지남 여자한테 혐오스럽다는 얘기 직간접적으로 들음 실제로 키작고 성기가 작고 발기가 잘 안됨 PGR은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런 사람도 많을거에요. 존 맥러플린님이나 저같은 사람들이 사람들을 노답이라고 얘기하면 우리가 여혐러와 다를게 뭔가요. 물론 저것도 동정의 대상은 아니고 개성입니다. 하지만 저런 환경의#사람들이 과연 저나 맥러플린님과 같이#뭉뚱그려져서##남자의 특권에 대해##공감할 수 있겠습니까...
16/05/22 14:51
네, 저도 그래서 jace님의 리플을 보고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모두가 이성적이고 논리로 얘기하는 훈련을 할 것은 아닐 것이고, 저와 자라난 환경도 사는 환경도 다들 다를텐데, 혹시 나도 어쩔수 없이 그들의 문제를 아예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강자의 입장에서 사고하고 있는건 아닌가... 그래서 이렇게 울분에 찬 리플들을 받는게 아닐까 하고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리고,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저도 더욱 조심하겠습니다. 성격이 급한 탓에 글을 너무 막 쓴 것 같기도 하네요.
16/05/22 14:01
태어나서 단 한번도 여성을 만만한 폭력의 대상으로 인식한적 없고
오히려 내가 남성이기에 참아야 하고 내가 남성이기에 당해줘야 하는 대상으로만 인식해온 저에게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말씀입니다. 폭력이 밑으로 흐른다는 말은 공감하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밑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살아온 글쓴이가 안타깝군요.
16/05/22 15:20
우리나라 사회를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밑이 맞습니다.
모두가 인식하고 있어요. 인정하질 않을 뿐이구요. 그래서 전 우리 사회가 안타깝습니다.
16/05/22 14:03
용기 있으시네요. 전부는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동의하고 지지합니다. 노답이야기는 안하셨어도 될거같긴한데 ..그래도 이런글 참 감사합니다. 며칠간 소수의견이 된거 같아 여기 올때 마음이 참 그랬는데 위로가 되네요.
16/05/22 14:04
가능성의 이야기일 뿐이니 잠재적 살인마 , 잠재적 소아성애자 , 잠재적 강간범... 이런 모든 단어를 수긍하고 살라는건 또 다른 폭력 아닌가요.
16/05/22 14:05
생물학적인 물리력을 평균적으로 더 많이 갖고 있는 남성에 대해서 여성이 공포심을 가질 수 있다는 거야 틀린 말이 아니지만 잠재적 범죄자는 너무 나갔군요
법치적으로도 무죄추정의 원칙이라는게 존재하는 마당에......... 이게 짜증나는 논리인 이유는 대테러방지법이나 애국자법이 이것과 똑같은 논리 위에 성립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논리가 법리적으로 적용되기라도 한다면 남성이 가진 물리적 우위 따위는 발톱의 때 만큼도 안 될 정도로 더 위험한 무기가 될겁니다 법리적인 적용이 아니더라도 일종의 주홍글씨나 원죄처럼 적용될 수도 있고요 그렇게 되면 그건 또다른 종류의 인종차별로 발전하겠죠 한 바퀴 돌고 나면 애초에 누가 누굴 차별했는지조차 애매모호해질테고 말입니다 저는 이 글이 지닌 논리의 잠재적 위험성이 남성이 지닌 물리적 우위의 잠재적 위험보다 훨씬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의 내용이 특정 계층에게 원죄를 씌우고 차별을 조장하는 것이느냐 하면 그건 미묘한 문제지만 만약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그건 반드시 이 글과 같은 논리 위에 벌어지겠죠 그래서 불편합니다 이 글이
16/05/22 14:06
폭력은 밑으로만 향한다 그럴듯하네요.
정작 살인을 저지른 살인범에게는 무서워서 아무말못하고 나약한 일반 대중남자들에게만 폭력적 언사를 저지르니.. 입이 걸은 다수의 여성들에게 폭력당한 남자는 어디다가 이 한을 풀면되죠? 주장하시는 바와다르게 최초로 위로 향하는 폭력을 행사해볼까요?
16/05/22 14:07
진짜 어그로 지리시네요.. 잠재적 범죄자들 모여있는 사이트 왜 오셔서 글쓰시나요? 교화라도 하시겠다는 건지.. 크크 와 이건 진짜 벌점먹어도 할말없는 글인데.. 사이트 이용자 전체를 돌려까기하시네
16/05/22 14:22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의 비중이 여자보단 남자가 높을 것이고 자연스럽게 PGR21은 잠재적 가해자들이 드글드글한 끔찍한 사이트...
16/05/22 14:12
본인이 무시당하는걸 자신의 신체적 약함의 탓으로 돌리시는 것 같은데....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어느정도 무시당하고 삽니다. 신체적으로 강하던 약하던요. 그런 주장을 하면 역시나 물타기로 사회적/금전적 강함을 주장하시겠죠?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누구나 딱 봐도 티가나게 사는게 아니라서요. 그런 사람들도 무시당할 때가 있어요. 그러면 이제 무시당하는 상대적 빈도수가 다르다고 하실라나요?
상대가 자신을 무시하는지 안하는지를 판단하는건 지극히 주관적인 영역입니다. 하물며 무시하는 이유가 뭔지를 생각하는건 정말 주관적인 영역이죠. 본인의 경험을 너무 단순하게 젠더 문제로 치환하신 것 같네요. 글쓴이의 주장대로라면 모든 여성들이 칼을 하나씩 들고다니거나 전투력 측정기라도 개발해서 신체적/사회적/금전적 강함을 표준화해서 보여주면 되겠네요. 남자들 인식 수준을 고치는 것보다 빠르고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16/05/22 14:12
그냥 모든 인간은 잠재적 가해자가 될 수 있으므로 의식이 있는 자들은 스스로 반성하며 도덕적 함량을 키웁시다. 또는 국가를 너머, 세계적으로 인권 시스템을 제도화하자 이런 식의 결론이었으면 참 좋았을 것 같네요.
정말 기분 나쁜 글입니다.
16/05/22 14:14
한국에서 '자칭 페미니스트'들이 활개치는 게 왜인지 드러나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여성은 약한 존재이고, 남성은 여성보다 강하니까 지켜줘야해'에서 머무는 게 아니라, '남자인 게 뭔가 더 우월한 것이니 여자들에게 이정도는 해줘야해(남자니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말이죠. '여자들에게는 없는 무기를 갖고있는 거니 이해해주자'라니.. 무슨 헛소리입니까. 남성인 걸, '금수저도 선택한 건 아니지않냐'며 같은 선상에 놓는데.. 웃음이 나네요. 크크크크 금수저는 놓을수 있어요. 그런데.. 남성은요? 둘이 같은 것으로, 무기를 가진것으로 볼수 있으면. 성전환이라도 하라는 얘기인가요? 여장하고 다니라는 얘기인가요? 남성처럼 행동하지않아서 공포감을 주지말아야하나요? 총기소지하면 지금과 같은 '여자들을 노리는' 폭력이 줄어들어요? 그런 폭력만 줄어들면 문제가 해결됩니까? 본인이 약자의 입장에 처하는 일이 많다면서 본인이 맞닥드리는 폭력들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으신가봐요? ^^ 참 관대하시네요. 제목도 좋고, 중간까지는 상하관계나 방향성의 얘기까지 다 좋은데.. '남성인 건 무기'라는 얘기로 빠지는 게 아주 아스라다의 리프팅 턴 급입니다. 말도 안되는 구라들에 팩트 하나만 쓰윽 끼워넣음으로써 사실호도하는 3류 찌라시보는 기분이예요. 아, 추가로 작성자분께서는 굉장히 강한 무기를 가지셨나보네요? 아니면 많은 사람들을 하찮게, 혹은 아랫것들로 보셨거나요. 다수의 사람들을 상대로 이렇게 폭력을 행사하시는 걸 보니까말이지요.^^
16/05/22 14:20
제대로 되지 못한 페미니스트들은 이런 사안 가지고 여성을 사회적으로 앞서게 만들고 싶은 생각 밖에 안하는거 같습니다.
남녀 평등을 외치면서 또 다른 불평등 조장.
16/05/22 14:29
자칭 페미니스트들이 제일 많이 활동하는 트위터에서 보면 '여성은 약한 존재이고, 남성은 여성보다 강하니까 지켜줘야해'가 아니라
'여성은 약한 존재이고, 남성은 여성보다 강하니까 남성은 그냥 꺼져'입니다. 트페미들은 여성을 지켜준다 라고 말하는것도 남녀 차별이니까 하지 말라며 그냥 남성이 여성주변에서 사라지는게 맞다. 라고 이상한 주장을 하더라구요
16/05/22 14:35
'남성이 여성을 지켜준다'라는 표현을 페미니스트들은 좋아하지않지요. 동등한 위치나 입장에 서길 바라니까요.
그런 분들이야 굳이 자칭'만' 하시는 것도 아니고요.
16/05/22 15:15
남성이 여성을 지켜준단게 동등한 위치가 아니라고 페미니스트분들이 그런말 하지 말란건 들었습니다.
자칭 페미니스트들이 그 주장을 가지고 와서 이상한 내용을 덧붙여 변질되려 해서 문제가 되죠
16/05/22 14:18
잠재적 가해자니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네요.
생각해 보면 인간의 역사상 여성이 주도해서 뭔가를 한적은 없잖아요. 전쟁도 그러하고 끔찍한 살상 화학 무기, 핵무기..그러고 보니 히틀러는 수많은 유대인을 죽인 끔찍한 가해자고.. 이런 논리면 수천년을 살아온 가해자 남성은 앞으로 평생 여성을 받들며 살아가야 겠습니다??
16/05/22 14:23
무기의 본질이 약자가 강자를 이기기 위함인것도 모르고
강남묻지마 살인은 관리가 안된 정신병자의 범죄라는 본질을 인식 못하고 편가르기로 변질 시키는 쓰레기 글이네요 요즘 혐오를 부추기는 글이 유독 많이 보이는데 특이하네요 묻지마 범죄나 여성이 희생된 범죄는 매우 흔하게 벌어져 왔는데 특정 사건만 특정기간에 집중되서 분란을 조장하는건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드네요 노동문제에서 정부와 재벌이 정규직과 비정규싸움으로 몰고 가듯이 이간계는 전통적인 물타기 전략이거든요 국정원이 새로 개발한 여론조작 전략인가 하는 의심이 드네요
16/05/22 14:26
크크 참 쓰레기같은 글을 다 보는군요. 남자로 태어난 이유로 흉기 들고다니는 사람과 같은 취급 받는다니.
잠재적 가해자라는 단어를 들먹거리는 인간들은 잠재적 가해자가 무슨 뜻인지나 알고 키보드를 두들기는건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16/05/22 14:28
또 글이 너무 피상적이에요. 성별로 일단 강자인 남성이 알아서 자중해라 뭐 이런말인거 같은데, 세상에 성별 외에도 강자와 약자를 가르는 기준이 너무나, 너무나도 많아서 실제 생활에서 성별은 사실 그렇게 중요한 기준이 아니에요. 그래서 이런 글이 의미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16/05/22 14:33
인터넷이란게 참 묘해요.
적장 주위에 있는 분들과 이야기해보면 이런생각을 가진분이 없는것같은데 인터넷엔 왜이렇게나 난리가 나는건지.. 신기합니다.
16/05/22 14:42
술한잔 사달라고 밥한번 먹자고 놀러가자고 여성들한테 연락많이 오면 잠재적 가해자 아닌거 인정 가능? 아니면 그 여자들이 가학적 성애자 였던걸까?
16/05/22 14:45
논지에 공감합니다. 인정하고 더 신경쓰는게 저한테는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요.
이렇게 현명하게 생각하실 수 있는 분이 마지막줄에 저런 말을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이 잘 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 영화 <거인>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니가 니 말에 속지 않았으면 좋겠어. 정말 니가 말하는 것처럼 살았으면 좋겠어." 어떤 의미인지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지나치려다가 제가 좋아하는 제프벡이 존경하는 존 맥러플린이 닉네임이시라 정이가서 한마디 남겨요
16/05/22 14:45
전제부터 틀리셨습니다.
그렇다면 테러리즘은 폭력이 아닙니까? 경찰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화염병을 던지는건 폭력이 아닙니까? 폭력은 거꾸로 흐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약자가 폭력을 저지른다고 해서 그게 무조건 정당화 되지도 않습니다. 본문과 같은 의미로 쓰시려면 압제, 탄압 정도는 돼야죠. 근데 남성이 여성을 압제하고 탄압하고 있습니까? 역사적으로 어쩌고는 빼고, 현재 말입니다.
16/05/22 14:48
근데 피지알러님들 솔직히 까고 말해서 남자놈 같으면 줘패버릴꺼 상대가 여자라는 이유로 그냥 '내가 참고말지'하고 넘긴적 있지 않으신가요? 이건 뭐 잠재적 보살인가요?
16/05/22 14:54
네 참고 넘어간 적 있습니다.
근데 그건 여자가 남자보다 신체적으로 육체적으로 더 약하고 힘이 없다는 걸 알아서 그런거지 딱히 제가 착하거나 보살이라서 그런 건 아닙니다.
16/05/22 14:56
네. 뭐 사실상 없다고 봐야죠. 남성은 항상 여성에 대해서 잠재적 가해자라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행동거지를 조심하면서 살아가야겠죠.
16/05/22 15:01
도덕성도 있고 그냥 일종의 관습적 사회적 규범 정도로 인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에티켓 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16/05/22 15:14
에티켓은 강요가 아니라 부탁해야 되는거 아닐까요? 안지키면 나쁜놈 수준도 아니고 넌 안지킬놈 이라고 강제해버리는 이상황에 누가 그걸 지키려 할까요.
16/05/22 15:17
물론 에티켓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법 같은 강제성이 있는 건 아니지만
본인을 바라보는 세상의 사회적인 평판이나 윤리적 규범도 있으니까요.
16/05/22 15:25
그 에티켓도 사회따라 지역따라 다른법이죠. 더군다나 그걸 안지킨다고 위에서 누르는걸처럼 따지는것도 꼴불견이고요. 이글이 딱 그래요. 더군다나 본론의 전개도 이상하고요.
자기가 쓴 표현에 그걸 무시하라고 하면 누가 무시하나요.
16/05/22 14:54
잠재적 가해자라는 말 하나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딱히 몰렸다는 느낌도 없고 가렵지도 아프지도 않네요.
다만 그런 말에 상처받는 분도 있다는 사실 역시 어느 정도 존중받을 필요는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인간의 약함은 다양하니까요.
16/05/22 14:56
잠재적 가해자라 남송합니다.
정확하게 이거랑 똑같은 말을 하는 후배를 보고 느꼈던 것이지만 정말 이런 글 보면 없던 혐오감이 생겨날 지경이네요.
16/05/22 14:58
자동차는 절 치어죽일 수 있습니다. 보행중인 행인들은 자나다니는 차량이 인도로 달려들면 남녀의 신체적차이는 비교도 안될정도의 피할 수 없는 상해나 사망의 결과가 있을 수 있겠죠. 그렇다고 제가 지나가는 차를 보고 무서워하면 그건 자동차공포증이지 합당한 공포가 아닙니다.
16/05/22 15:01
본문 안읽었는데 본문 마지막줄 하나랑 첫번째 대댓글만 읽어봐도 무슨내용인지 알 것 같음 크크크크
잠재적 가해자 운운하시는 분들에게 주토피아 보여드리고싶네요
16/05/22 15:09
과하네요. 폭력에 반대하고 노출되어 본 경험이 있으시다는 것 까지는 알겠지만, 경찰을 폭력으로 묘사한 부분부터 과한 피해의식이 느껴집니다.
예전에 루저 논란 시절에 여자들 입장 대변하겠답시고 무리수 던지면서 쓴 글을 보는 기분이네요.
16/05/22 15:10
강자가 약자에게 행하는 폭력과, 강자 중 하나가 약자에게 행하는 폭력을 혼동해서 쓰니 이모양이지요.
일반적으로 강자들이 그 집단을 대표해서 약자 집단에게 퍽력을 행한다면, 그걸 보고 탄압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남자들이 절대우위에 있는 입법부에서 '여자는 삼일에 한번씩 패도 된다' 라는 법을 만들었다면, 그건 강자의 약자에 대한 폭력 맞습니다. 하지만, 2500만 한국남성 중에 강남역에서 알바하던 신원미상의 남성 1인이 임의의 여성 1인에게 행한 폭력은 그 프레임에 속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일은 남성과 여성 양쪽에게 어떤 대표성도 없거든요.
16/05/22 15:11
피지알도 여타 사이트처럼 문제의식이 없다고 생각한다는것과 노답이라고 생각한다는것은 늬앙스가 확연히 다르죠.
우리가 일반적으로 노답이라고 쓸때는 어떻게 할수가 없을정도로 좋아질 가능성이 없다 라거나 미래가 안보인다 등 부정적인 늬앙스로 이 표현을 사용하는데 글쓴이님이 노답의 늬앙스를 모르는 분이 아닐텐데 제가 보기에는 악의적으로 피지알을 비방하기 위해서 썼다고 밖에는 느껴지지 않네요. 수많은 퐈이어 댓글에도 불구하고 '써야 될 것 같아서 썼고' 라는 부분에서는 뿌리깊은 악의를 느끼기까지 합니다. 진짜 악의가 없다면 좋은 표현들고 수정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6/05/22 15:12
여성을 약자로 보는 시선이네요.
그리고 사이트이용자들을 아래로 보고 있군요. 폭력은 밑으로 향하지요. 하지만 지금 이 글은 상대가 밑인지 위인지도 모르고 쓴 묻지마 글이군요.
16/05/22 15:19
본문이나 댓글에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만 '노답사이트' 부분은 실언 내지 실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은 한 번 쯤은 생각은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한 마디로 본문 맨 마지막 단락은 여성이슈에 대한 교조적인 태도아닐까요. 존 맥러플님의 담론을 여기에 대입하보자면 '인식을 무기로 덜(?) 인식한 자에 대한 언어적 폭력'을 하신게 되는 건데요.
16/05/22 15:24
지지않을 논리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상대방에 대해 감정적인 언사를 내뱉어놓고, 상대방이 감정적으로 나오면 논리적 정당성의 프레임 안으로 상대방을 드루와~드루와~하는군요. 진중권, 유시민이 선보인 이래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괜찮은 위치 선정이죠. 나는 논리적으로 정당하고, 너는 나의 지엽적인 한두마디 언사를 가지고 꼬투리 잡는 한끗 아래의 감정적인 악플러로 치부하는 이런 글, 우리는 이런 글을 어그로 분탕글이라고 합니다. 거기다, 추가 1,2,3을 보니 어그로 분탕글임이 확실해지네요.
이야... '당신이 보고 기분 나쁠 수는 있는데, 기분 나쁘라고 쓴 글은 아님.'이라니... 크크.. 대단한데요? 운영진은 이런 글 제재 안하나요? 괜찮다고 보는 건가요? 의도가 뻔히 드러나는 글인데?
16/05/22 15:28
동의합니다. 솔직히 지지않을 논리적 정당성이라고 보기에는 이글이 보는것과 달리 개차반이라...
다만 여러 어구적 수사와 다양한 논점들로 그것을 가린다고 보는게 이글의 핵심이죠. 그런데 이런글을 하도 많이봐서요. 주장과 결과가 자세히보면 연결되지 않지만 그걸 자세히 보기란 쉽지않죠. 저도 이글이 그럴싸함으로 포장한 어그로 글이라고 보고 다른 분들은 끼지 않는것을 권해드립니다. 본인은 건실한 토론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상 보면 아니거든요. 근데 문제는 pgr이 타 사이트처럼 이슈가 확확 지나가는게 아니라서 이정도 글에도 쉽게 휘둘린다는거죠. 사이트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운영진들이 어느정도는 해결해야하는데 그럴능력이 없다는건 지난사건들로 쭉 보여줬고요.
16/05/23 23:03
해당글 본문에 대한 논의결과를 알려드립니다.
- '존나게'라는 표현을 수정해주시기 바랍니다. - '노답'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그 취지를 설명하시고 양해를 구하셨지만, 커뮤니티에서 회원 일반을 싸잡아서 할 수 있는 범주를 넘어선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벌점 4점을 부여하고 해당 부분들에 대한 수정을 권고합니다.
16/05/28 09:14
해당 수정권고 이후에도 별다른 수정이나 소명의 시도가 없었기에 의도적인 권고 위반으로 간주합니다.
- 운영진 직권으로 본문의 문제되는 표현을 수정하였습니다. - 벌점 6점을 추가로 부여하여, 앞서 수정권고시 부여된 벌점 4점과 함께 이 글 본문에 총 벌점 10점을 부여하였습니다.
16/07/11 18:46
예전 글이라 댓글 달기 조심스러운데 검색하다 우연히 오늘 처음 보게 된 글이라...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잘못된 사실들이 많이 적혀있어 기억나는 대로 몇가지 정정을 해보고자 하니 양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정신병자들도 타게팅만큼은 매우 상식적으로 여자들을 노립니다" 대검찰청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발생한 묻지마 범죄는 모두 163건으로, 그 중 살인은 41건입니다. 그리고 그 묻지마 범죄의 피해자들은 남성이 146명 (51%), 여성이 142명 (49%) 으로 비교적 평등하게 나타나며, 범죄 가해자 10명 중 6명은 정신질환 진단 경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살인 피해자 비율은 사실 이 묻지마 피해자 비율과 거의 비슷한데, 가장 최근인 2015년에는 살인피해자 938건 / 남 511건 / 여 404건 / 미상 23건으로 역시 남성들의 피해율이 더 높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강남 묻지마 사건에서 범인이 Schizophrenia 라는 중증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여성 vs 남성 구도로 몰고 가는 경향을 보이고 또 어떤 심정으로 메갈, 워마드 등의 극단주의 페미니스트들의 편을 들고 싶어하는건지 이해는 됩니다만, 이게 정말 옳은 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과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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