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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2 21:58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보면볼수록 인류(크게는 지구 생명체)가 이렇게 생겨나고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은 극한의 위치빨이 컸나봅니다. 궁금한 점이, 현재 계산 상으로는 태양이 약 50억년 후에 폭발함으로써 지구도 소멸하게 된다는 것인데, 인류가 전쟁이나 질병 등의 원인으로 자멸하지 않는다고 전제를 두면 50억년이라는 시간+그 안에 확보할 수 있는 자원으로 새롭게 정착할 수 있는 장소의 발견 및 이동 수단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16/05/22 22:09
오...50억년이 아니라 당장(?) 5~10억년 뒤군요... 기온이 너무 올라가서 인간도 동식물도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되는 걸까요?
문과라서 이런 지식이 부족해서 굉장히 흥미롭네요. 그때 쯤이면 과연 어느 정도로 기술이 발전할지도 궁금합니다. 예전에 찌라시(?)로 미국에서 워프 기술의 개발에 착수했다느니 단서를 얻었다느니 하는 기사를 보긴 했는데 말이죠...
16/05/22 22:09
일단 바다님이 증발하시기 때문에...
워프는 이종물질이 필요하다는데 이거 사실상 암흑에너지같은 음의 에너지 밀도를 가진 물질이라...아직 멀었어요...하하
16/05/22 22:11
제가 볼때는 인류가 지금부터 100년 버티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위험요소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서요.
이미 대부분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2045년에 강한 인공지능이 완성되서 인공지능이 신기술을 계속 개발해서 가장 뛰어난 인류도 기술이 뭔지 이해 못하는 단계가 올 것이고 인공지능이 마음만 먹으면 인류를 전멸시킬 수 있는 시대가 2045년 이후 곧 온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이 아니어도 지구온난화로 인해 온실가스가 매우 늘어나고 바다의 탄소흡수량이 한계를 맞게되면 종말이 올 가능성이 있고.. 예측못한 사고(치명적인 바이러스 누출, 그레이구)등도 위협적이고.. 인류의 생존은 갈수록 불안정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6/05/22 22:22
아이작 뉴턴이 계산한 종말년도가 2060년이라고 하네요. 정말일지 궁금하긴 합니다만 직접 경험하고 싶지는 않은게 인류멸망인것 같습니다. 나도 죽으니까요.
16/05/22 22:16
인공지능을 개발한다거나 할 때 소위 말하는 로봇 3원칙이나 그에 준하는 인간 우선 원칙을 정하지는 않는 건가요? 말씀하신 대로라면 현실판 매트릭스나 스카이넷을 겪게 될 것만 같아서 은근 무섭네요.
그리고 그레이 구로 검색을 해보니 연관된 수많은 지구 멸망 시나리오를 접할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16/05/22 22:20
pgr21에 인공지능 검색하시면 관련 내용 많이 나올겁니다.
정말 무시무시한데 인간이 이것에 대처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군비경쟁과 같아서 모두 멈출 수가 없습니다.) 답이없죠. 걍 신경쓰고 본인 인생살아야 하는데 기분이 안좋아지긴 합니다.
16/05/23 06:57
그니까 제가 알기로는 어떤 인공지능 전문가는 그렇게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대체로 현재 시점에서 몇년 이후를 그렇게 예측하는 경향성이 있는데 그게 2040~50년대다 뭐 이런 주장은 들어봤어도, 대부분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그렇게 말했다는 소린 처음 듣거든요. 그래서 명확한 근거가 있는건지, 아니면 학계에선 그냥 이래저래 말할 필요도 없는 주류의견인지 궁금해서 여쭤본 거에요.
16/05/22 22:25
게다가 그때 달에 사람보낼때 쓰던 컴퓨터가 지금 제손에 있는 스마트폰만도 못한 성능이니 .. -_-;
그때까지 남아있는게 어렵지 꾸준히 망가지지않고 생존한다는 전제라면 행성간 이동같은건 껌 아닐까 싶습셒습 ..
16/05/22 22:42
단순 처리속도나 메모리 용량 뭐 이런 기능 이야기라면
아폴로 11호 탑재 컴퓨터는 말할것도 없고 당시 나사에 있던 슈퍼컴퓨터 다 들고와도 지금 스맛폰이나 노트북만도 못하죠 -_-; 아폴로호에 탑재되어 있는 컴퓨터는 지금 기준으로 보면 컴퓨터라고 불러주기도 민망한 물건이죠. 굴러다니는 계산기나 게임기도 그거보단 고성능일듯 ;;
16/05/22 23:07
지금 이 시간에도 우주로 쏴대는 위성에 있는 컴퓨터들도 키로헤르쯔 단위의 컴퓨터라고 어디선가 들은것 같습니다.
우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컴퓨터는 연산에 치밀하고 오류가 없어야 하는데우리가 실사용하는 기가헤르쯔 단위쯤되면 오류가 많아서 속도는 느리지만 안정적인 cpu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어요.
16/05/23 05:44
지금은 386 내지 486 정도의 물건을 쓴다고 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써와서 신뢰성이 확보된, 그리고 위성의 사용 목적에 맞는 정도의 cpu를 쓴다더군요.
16/05/22 22:29
그러나 안정성은 스마트폰보다 나을겁니다.
안되는건 안되는 것일 수 있기때문에 확신은 못할 것 같네요. 빛의 속도 돌파는 지금 이론으로도 불가능하니 그게 한계라고 볼 수 있고 빛의 속도를 능가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면 우주여행 쉽게 할 수 없죠. 빛의속도도 우주여행하는데는 너무 느려서요. 지구에서 가까운 별이 빛의 속도로 4년 내내 가야하는 곳이니...
16/05/22 22:48
현 상대성이론을 만족하는 초광속비행의 방식은...
공간을 접는 워프가 있죠...문제는 현재의 워프관련 이론에서는 음의 에너지 밀도를 요구한다는거지만서도...
16/05/22 22:02
하지만 이런 지구도 5~10억년 후면 생명이 살기 어려운 곳이 되겠죠. 지구에서 영원히 살 수 없다는 것이 씁쓸해지네요.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라봤자 프록시마 센타우리, 알파 센타우리, 시리우스 정도인데 프록시마는 적색왜성 중에서도 어두운 편이라 태양이 지구에게 주는 열과 비슷한 정도를 주려면 매우 가깝게 행성이 위치해야하는데 그럼 자전과 공전이 같아 한쪽면은 계속 낮이고 한쪽면은 계속 밤인 곳이 되겠죠. 알파센타우리가 그나마 유력한데 프록시마를 빼면 가까운 편인데도 4.37광년거리라서 현재 기술로 가기는 어렵죠. 여기를 제외하면 8.6광년 거리의 시리우스가 다음 순위인데 과연 알파센타우리나 시리우스에 인류가 살기 적합한 행성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16/05/22 22:08
태양은 초신성으로 폭발하는게 아니라 적색거성 이후에 백색왜성으로 전환된 이후에 꺼지는 흐름이죠...초신성이 될려면 질량이 태양의 13배정는 되야할...
16/05/22 22:11
가끔 외계생명체를 무슨 귀신이나 영혼, 창조주 정도의 미신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만날때마다 이공계 출신 입장에서 암이 걸릴것 같습니다 크크
그렇게치면 너희의 존재 자체도 미신으로 여기는거나 다름없다고! 크크크
16/05/22 22:19
물른 우리우주엔 아직 지구밖에 존재하진 않을 수 있으나, 존재할 가능성 자체를 과학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꿈나라 이야기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크크
16/05/22 22:34
'있다는게 확실하게 확인되지 않았으면 무조건 없는거지'
가끔 어디서 과학 어설프게 주워들은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비슷한 주장을 하더군요 --;;
16/05/22 23:55
인류멸망, 지구멸망 태양의 소멸........
여러분들 인류는 지구라는 끝이 존재하는 한행성에 생명으로서는 정말 아직 해도 뜨지않은 새벽에 생겨난겁니다. 미명이 이제보일락 말락한 이때생겨난 우리가 저머나먼 일몰의 쓸쓸함을 생각하고 따지고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다 꿈같은 애기인겁니다
16/05/23 01:00
위에 강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말인데요...
강인공지능에 대한 글을 읽어보면, 재미있는 특성이 있던데... 1. 강인공지능이 사고하는 방식은, 인간의 한계를 아득히 뛰어넘은 것이기 때문에, 인간은 그것을 이해할 수 없고, 강인공지능이 이해시킬 수도 없다. 2. 강인공지능은 현재까지 우리가 알아낸 물리법칙들을 다 뒤집을 새로운 물리법칙을 찾아낼 것이며, 그로 인해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을 것이다. ...이거, 완전 신(God) 아닙니까? 거기서 생각을 조금 더 진행시켜보면... 지구가 이러한 조건을 가지고 있음으로 해서 생명체가 생기고, 여러가지 우연과 우연이 겹쳐서 인간까지 진화해 왔다는데, 그러면, 수십억년이라는 세월동안, 우주 한편에서는, 생명체가 아닌, 어떠한 '지능'이 진화했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그러니까, 우리가 인공지능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생략하고, 우연과 우연이 겹쳐서 강인공지능의 단계까지 발전했을 가능성 말입니다. 만약에 그런 것이 우주 어딘가에 있다면, 그걸 '신'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겠네요? 그리고, 그 '신'이 어떤 의지를 가지고 지구를 이렇게 되도록 '설계' 한거라면??
16/05/23 03:12
지구적 관점에서 생명 조건 따지는거라 의외의 형태를 가진 우리의 상상 밖의 생명이라는게 존재 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인공지능 이야기는 정말 무섭습니다. 더이상 인간의 접근 권한을 인정 안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순간 아주 그냥 망할거란 생각만 듭니다. 거 지금도 적당히 살만하니 인공지능 개발 너무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연구하시는 분들은 브레이크 없을 듯... 과학자가 인류를 편하게 살게 만들고 과학자가 인류를 족칠거라 생각합니다.
16/05/23 04:57
우주의 탄생 시기와 우리 은하 탄생 시기, 생명체가 탄생하고 인간 정도의 지적 생명체가 나올 수 있는 시간을 대략적으로 추측해 보면 우주에 다른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해도 인간이 젤나가일 확률이 극히 높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16/05/23 06:03
다른 세 가지 조건의 중첩 확률은 그렇게 낮지 않을 지도 모르죠. 한 가지 한 가지의 조건들이 그렇게 낮은 확률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거든요. 항성계의 생성원리로 보면 항성 가까이엔 지구형 행성. 조금 멀리 떨어져서는 목성형 행성이 생겨나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아마도 별의 대부분은 태양과 비슷한 크기일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1번 조건도 꽤 높은 확률로 나타나죠. 결국 가장 유니크한 조건은 달의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16/05/23 10:25
달이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했다니 신기합니다.
하긴 달이 다른 위성에 비해 모행성 대비 이례적으로 크기는 해요. 지구에서 보는 태양과 달의 크기가 똑같은 것도 신기하구요. 달님을 보면서 열심히 빌어야 겠네요. 로또 1등 되게 해주세요~~
16/05/23 13:08
1번, 태양이 속한 주계열성G등급은, 밝기로 따져도 우주에서 상위 1퍼에 드는 항성입니다.
같은 주계열성 안에서도 상위권.. 그리고 일반적인 항성계의 모델로 생각했던 태양계도, 그냥 가까운 항성들만 살펴봐도, 현재 쌍성계가 더 일반적인 모델이라는게 밝혀지고 있죠. 알파센타우리항성계는 쌍성계이고, 시리우스도 쌍성계.. 지구는 알고보니 태양이라는 금수저 울고 태어났던것이었습니다. 참고로 태양기준으로 주위 항성계 75개중 태양보다 밝은건, 알파센타우리, 시리우스, 프로키온 3개뿐입니다.(태양까지 이4개 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는건 신기한일이지요)
16/05/23 13:37
첨부하자면
달을 만드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활을 한 지구의 쌍둥이 행성 테이아는 지금도 우리발밑에 있습니다. 지구와 충돌하면서 조금더 작았던 테이아(화성 크기정도로 추정)는 거의다 녹아버리며 지구로 들어가 융합됬죠 사실 완벽한 달과 지구의 탄생은 우리의 쌍둥이 행성이었던 테이아가 45억년전 지구와 꽝하는 대사건덕분에 이루어진거니
16/05/23 16:56
지구자기장은 현재 지구에 있는 생물에게는 필수적이지만 생명체 자체에 필수적인 요소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자기장이 없었다면 생물이 물 밖으로 나가는 시기가 좀 더 늦춰졌거나 육지생물의 다양성이 줄어들긴 했겠지만 바다에서는 문제없이 번성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육지생물들은 태양풍에 저항력을 갖추고 있었을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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