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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13 14:20:21
Name 에브리바디라이
Subject [일반] 일본 도쿄로의 먹부림 여행기
Itinerary: 16.06.07 ~ 16.06.12
Region: 東京都


좋아하는 일본음식을 본토에서 실껏 먹어보자
를 테마로 일본 도쿄로 먹부림 여행을 홀로 다녀왔습니다. 일본은 혼밥에 전혀 부담이 없어 참 좋습니다.

간토 지방 특색인 짭짤한 맛 때문에 불호인 음식점도 몇몇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여행 출발전에 고독한 미식가의 출연지와 블로그의 맛집 리뷰를 통하여 탐방지 18곳를 미리 선정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일본에 도착하여 음식점을 전전해보니 타베로그가 방송이나 블로그에 비해 신뢰도가 높더랍니다. 이에 3일차부터 3.5점 이하의 가게는 탐방을 취소하고 새로 일정을 수립할만큼 타베로그를 적극 활용하게 됩니다.

주관적인 타베로그(食べログ) 평가
타베로그 3.6점 이상은 모두 만족.
4.0대 : 전국구 맛집, 줄서서 먹는 것이 기본
3.5대 : 동네 맛집 혹은 프렌차이즈 맛집,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 먼 거리까지 탐방 할 필요는 없어보임.


1일차
*8시: 츠키지 시장 (築地市場)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최고의 먹부림 장소.
일본 현지인뿐만 아니라 각국의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유명 관광지로 가리비꼬치등의 간식거리가 취향을 저격함. 가쓰오부시 진액에 버무린듯한 진한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다음날 새벽 방문을 위한 단순 사전답사였지만 만족스러웠음.

주문 메뉴: 가리비꼬치 800엔, 가리비찜 1000엔, 바지락꼬치 200엔, 계란꼬치 100엔



*11시: 타니야(谷や)
食べログ:3500엔은 좀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장어 스시를 10배로, 마음껏 먹는걸로치면 터무니없이 비싸진 않구나라고 생각함.

해외로는 타이완/홍콩에만 알려진듯 웨이팅이 심하지 않습니다. (중국인과 일본인 반반 정도)
단점으로는 주문 즉시 살아있는 장어를 손질하기에 조리시간만 40여분 걸립니다.

타베로그 평점: 4.04
나의 평점: 상동
대기 시간: 30분 (개점시에는 대기가 없으나 순식간에 만석)
주문 메뉴: 우나쥬 도쿠조(うな重 特上) 3500엔



*17시40분: 나카야마(天ぷら 中山)
食べログ: http://tabelog.com/tokyo/A1302/A130204/13018093/

고오오급스럽지 않으나 고유의 손맛이 있고 가성비가 좋은, 토박이들만 아는 맛집이 생각나는 튀김 가게입니다. 다만 지인에게 소개해주면 "뭐 이정도가지고~" 라며 탐탁해하지 않을 수도 있음.

고독한 미식가 시즌2 2회에 검은 텐동이 등장한 가게이므로 당연히 텐동을 주문합니다.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무난했으며 텐동은 조금 짰습니다.

숙소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였지만 재방문하지 않았습니다.

타베로그 평점: 3.54
나의 평점: 상동
대기 시간: 30분 (개점시에는 대기없으나 순식간에 만석)
주문 메뉴: 텐동(天丼) 1100엔, 맥주 600엔, 양파 튀김 200엔



2일차
*4시40분: 스시다이 (寿司大)
食べログ: http://tabelog.com/tokyo/A1313/A131301/13002388/

스시다이는 저렴하고 맛 좋은 가게로 아주 유명해서 시간 대비 기회비용을 생각해야하는 가게입니다. 이른 새벽녁에 3~5시간 이상을 투자할 것인가? 차량이 없다면 도쿄의 택시비도 고려하시길.

(개점 시간은 5시 30분) 본인은 새벽 4시40분에 도착했으나 이미 30여명 이상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빗속에서 아픈 다리와 싸우며 기다린 끝에 8시40분에야 가게의 좁은 의자에 착석.  

스시의 퀄리티는 강북에서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소문난 광화문의 오가와보다 약간 우위로 평하고 가격은 조금 저렴합니다. 즉 미친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특히 어육이 들어간 미소시루가 취향 저격이라 재방문하고 싶은 가게입니다. 

몇몇 가게는 4일차에 재방문했으나 새벽 2시에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아 스시다이는 제외했습니다.

타베로그 평점: 3.85
나의 평점: 상동
대기 시간: 4시간 (새벽 4시 이전에 도착을 추천, 6시 이후로 방문시 6시간 이상 대기한다고 함)
주문 메뉴: 점장추천세트(店長のおまかせ) 4000엔, 택시비 1300엔



*9시30분: 키츠네야  (きつねや)
食べログ: http://tabelog.com/tokyo/A1313/A131301/13007656/

츠키지 시장의 노점이지만 손님이 끊이지 않는 가게입니다. 
스시를 먹은 후 바로 처묵했으나 깨끗이 다 먹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타베로그 평점: 3.55
나의 평점: 상동
대기 시간: 없음 (자리는 거의 항상 만석)
주문 메뉴: 규동(牛丼) 730엔



*13시: 킷소우 (麺屋 吉左右)
食べログ: http://tabelog.com/tokyo/A1313/A131303/13021140

한국에서 돈코츠/미소/간장 라멘등을 모조리 실패한터라 라멘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본 본토에 갔다면 라멘은 먹어봐야하지 않을까해서 근방의 높은 평점의 라멘 가게를 선별한 것이 킷소우였습니다.

육수는 걸죽한 편으로 이 가게만의 비법 육수로 추정되며 거의 단일 메뉴만을 판매합니다. 라멘/아지타마 라멘(대표 메뉴로 조미 달걀 추가)/츠케멘(소스에 찍어먹음)의 메뉴를 식권 자판기에서 선불로 구매하여 웨이팅합니다. 선택의 폭이 다양하진 않아 오히려 좋았습니다.

느끼하지도 짜지도 않은 감칠맛의 육수와 라멘 특유의 꼬들꼬들한 면발이 일품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타베로그 평점: 4.06
나의 평점: 상동
대기 시간: 15분 (테이블 회전이 빠름)
주문 메뉴: 아지타마라멘(味玉らーめん) 890엔, YEBISU 맥주 460엔



*18시: 마루켄수산 (丸健水産)
食べログ: http://tabelog.com/tokyo/A1323/A132305/13008755/

방송에 자주 나온다는 오뎅 전문점으로 긴자의 고오급 오뎅 전문점도 3.5점대라 이곳으로 방문합니다.
오뎅이란 음식의 한계 때문인지 높은 평점의 오뎅 전문점이 없습니다.

예상만큼 맛있어서 추가로 1번 더 주문했습니다. 

블로그에서 본 팁대로 니혼슈를 1/3 남긴 채로 다시 카운터로 가서 오뎅시루와리(오뎅국물섞기)를 요청하여 먹어봅니다. 술을 좋아한다면 별미일겁니다. 저는 술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맛있진 않았습니다. 재방문 시에는 그냥 맥주로 먹겠습니다.

서빙을 하는 키가 작은 동안의 손녀(추정)분이 매우 매우 귀엽습니다. 반함

타베로그 평점: 3.54
나의 평점: 3.65
대기 시간: 없음 (자리는 거의 만석)
주문 메뉴: 오뎅 1200엔어치(9개 정도), 니혼슈 300엔



3일차
*10시55분: 카네코한노스케 (天丼 金子半之助)
食べログ: http://tabelog.com/tokyo/A1302/A130202/13118694/

개점 35분전에 도착했으나 이미 29명이 줄서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굉장히 무더웠는데 가게에서 양산을 나눠주더군요. 대한민국 사나이로 양산을 처음 써봤습니다. 1시간 15분 웨이팅 후 1층의 다찌로 입장.

나카야마의 검은 텐동은 간장 맛이 지나쳤지만 이곳의 텐동은 짜지 않고 참기름맛이 고소하여 본인의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텐동의 튀김들이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습니다.

텐동만은 4점이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타베로그의 리뷰를 보면 긴 대기시간과 문답무용의 합석등으로 평점 테러가 있습니다.

타베로그 평점: 3.62
나의 평점: 4.00
대기 시간: 1시간 15분 (15~16시가 10명 정도로 웨이팅이 가장 적어보였음)
주문 메뉴: 텐동(天丼) 950엔, 미소시루 120엔, 생맥주 550엔



*14시 30분: 마루카(うどん 丸香)
食べログ: http://tabelog.com/tokyo/A1310/A131003/13000629/

테이블회전이 빠름에도 불구하고 방문할때마다 30명씩 줄서서 먹는 절륜한 인기의 사누끼 우동 전문점.
부카케 우동을 주문했으나 레시피의 간장 소스 때문인지 짜서 냉수 3잔에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그와중에 다른분들이 먹던 카케우동이 굉장히 맛있어보였더랬습니다. 
(너무 배불러서 추가로 주문할 엄두가...흑흑
그래서 다음날 재방문합니다.

대표 메뉴인 카케 우동이 본인의 입맛에 딱 맞아서 일본 재방문 시에는 근처에 호텔을 잡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타 리뷰를 보면 튀김 메뉴들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습니다. 저도 튀김 종류는 비추합니다.

타베로그 평점: 4.07
나의 평점: 상동
대기 시간: 20분 (테이블 회전이 빠름)
주문 메뉴: 부카케 우동 580엔, 모듬야채튀김(野菜天盛) 250엔


*17시 30분: 노모토야(のもと家)
食べログ: http://tabelog.com/tokyo/A1314/A131401/13170377/

다찌에 앉는다면 돈가츠 조리과정을 다 볼 수 있습니다

대표 메뉴인 특선로스가츠는 일반 로스가츠에 비해 2배가량 두꺼우며 그에 따라 느끼할 수도 있지만 와사비 소스가 이를 보완해줍니다.
느끼한게 싫다면 일반 로스가츠를 추천합니다. 

특제 와사비 소스가 매우 매우 취향이라 50엔 추가지만 주문했습니다. 
톤지루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심야식당을 보면서 머릿속으로만 상상했던 바로 그 맛!
돈가츠의 두툼한 육질이 맥주를 부르는 맛이라 생맥주를 2잔이나 시켰습니다.

타베로그 평점: 3.87
나의 평점: 상동
대기 시간: 없음 (개점시에는 대기가 없으나 조금 후에 만석)
주문 메뉴: 특선로스카츠정식(特選ロースかつ定食) 2500엔, 와사비 소스 추가 50엔, 생맥주 2잔 1000엔




4일차
*11시: 우나젠(鰻禅)


이번 먹부림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가게로 재방문하였습니다. 동일 메뉴로 주문.
장어가 입안에서 살살 녹아내립니다.

주문 메뉴: 우나쥬 도쿠조(うな重 特上) 3500엔



*13시: 마루카(うどん 丸香)

첫번째 방문에는 실망했지만 다른 메뉴로 도전해보고자 재방문합니다.
카케 우동(温)으로 주문, 우나쥬를 먹은지 1시간20분밖에 경과하지 않았음에도 지금까지의 우동 중 최고였습니다.

면발이 탱글탱글하며 육수는 심심하면서도 자극적인, 중도를 지키는 맛이었습니다.

주문 메뉴: 카케(かけ) 우동 420엔, 붉은 오뎅(赤天) 130엔



*14시20분: 카네코한노스케 (天丼 金子半之助)

어제 먹었지만 또 먹고 싶어서 재방문했습니다! 역시나 웨이팅이 압박인 가게입니다. 동일 메뉴로 주문. 

주문 메뉴: 텐동(天丼) 950엔, 미소시루 120엔



*20시 : 야스베에 아키하바라점 (つけ麺屋 やすべえ 秋葉原店)
食べログ: http://tabelog.com/tokyo/A1310/A131001/13109716/

미리 준비해간 탐방 리스트에 20시 이후 오픈하는 유일한 가게였던고로 3.5대의 평점이지만 방문했습니다.
우려보단 짜지 않고 면발도 괜찮았습니다.

타베로그 평점: 3.52
나의 평점: 상동
대기 시간: 5분 (테이블 회전이 빠름)
주문 메뉴: 일반 츠케멘(つけ麺) 780엔,  물만두 150엔


4일 같았던 6일간의 일본 먹부림 끝


본 방문기를 참고하신다는 분이 계셔서 첨언합니다.
추천하는 맛집은 타베로그 4.0 이상의 가게들입니다. 이들은 고유의 특색(정성이라던지, 고유의 레시피라던지)이 있었으므로 실망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3.6 이상인 가게들은 재방문 의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3.5 이하인 가게들은 재방문 의사가 없으며 추천하지 않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고 무난한 맛이라 굳이 탐방할 필요는 없으리라 봅니다. (도보로 5분거리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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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16/06/13 14:25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고독한 대식가시네요 크크
제가 120kg대였을때 저 거 보다 조금 더 많이 먹었던거 같은데...
80kg가 된 지금은 엄두도 안나는 양입니다 ㅠ

도쿄 서너번 가보면서 가장 좋아했던 건 현지인들 밥먹는 동네 밥집 찾기, 라멘집 탐방하기 였는데...
생각보다 넓더라구요 도쿄가... 한 일주일은 잡고 가야 생각한 대로 움직일 듯 합니다.

갑자기 뽐뿌가 와버렸네요. 가을 도쿄나 오사카 먹자여행 준비 시작했습니다.
에브리바디라이
16/06/13 14:29
수정 아이콘
지금 79kg입니다! 흐흐
대식가는 아닌고로 일부러 도보를 이동할 수 있게 스케줄을 잡았습니다. (배가 꺼지게)
정지연
16/06/13 14:34
수정 아이콘
텐동먹고 싶네요... 어지간한 일본음식은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비슷한 수준으로 먹을 수 있음에도 찾기가 힘든게 텐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취급하는데도 별로 없고 간혹 카츠동집에 곁다리로 있는 경우는 제대로 맛을 내지 못하더군요...
그리고 다음에 일본 여행가면 꼭 다찌에 앉아서 먹는 스시랑 오뎅집엘 가보고 싶습니다..
16/06/13 14:35
수정 아이콘
일본 먹부림은 언제나 즐겁죠.

조식(호텔꺼안먹고)
이른점심
간식및 커피등
저녁
야식 (오마카세나 코스 등 저녁을 거하게먹으면 눈물의패스ㅠㅠ)

저는 이렇게 5끼를 목표로 일본을 갑니다.
지난 2월에 일주일동안 먹고 오다가 한달월급을 쓰고 왔네요.....
질소반과자반
16/06/13 14:36
수정 아이콘
오오 제가 다음달 말에 도쿄 갈일이 있는데.. 맛집이 제일 난감 했거든요.. 츠카지 시장은 못갈거 같아서 그게 아쉽지만요..
혹시 신주쿠쪽에는 가츠 종류 잘하는 가게가 있을까요?;; 아니면 튀김 같은거요~
에브리바디라이
16/06/13 15:15
수정 아이콘
신주쿠에 유명한 모토무라(牛かつ もと村 新宿店)가 있지만 타베로그 3.50점이라 탐방을 포기했습니다.

한글도 조금이나마 지원하는 타베로그(http://tabelog.com/kr/)를 이용하시면 잘하는 가게를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방문한 가게중 절반 이상은 저도 타베로그에서 평점만 보고 찾은 가게에요 (우나젠, 킷소우, 마루카등등)
후추후추
16/06/13 14:38
수정 아이콘
우나젠과 카네코한노스케는 보는 것만으로도 침 넘어가네요
그나저나 다 보고나서 4일차? 어라? 이런 느낌입니다 크크크
마늘간장치킨
16/06/13 14:38
수정 아이콘
굉장하네요... 특히 로스까스는 육즙이 터져나올거같습니다 ㅠㅠ
하... 빨리 돈벌어서 일본가야하는데... 인생의 목표가 죽기전 일본라멘투어입니다!!
스타슈터
16/06/13 14:38
수정 아이콘
와 크크크크
맛있어 보여서 가고싶은 뽐뿌가 마구마구 오는군요 ㅠㅠ
오사카를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 계기로 조만간 계획을 짜볼까 합니다 크크
Galvatron
16/06/13 14:41
수정 아이콘
삼십대 중반이 되고나니 먹는거에 아무런 욕망을 못느끼게 된 1인인데, 이글을 보고나니 먹고싶네요.
특히 우나쥬하고 돈카츠.....
이번달에 일본 출장가는게 들려봐야되겠습니다.
치키타
16/06/13 14:44
수정 아이콘
일본에 자주 가는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넘사벽은 역시 튀김류죠. 초밥 등은 우리나라도 많이 따라온 것 같은데...
돈까스, 텐동 등 튀김류는 일본이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생맥주도요;;!!
16/06/13 14:57
수정 아이콘
저 많은 집들을 4일안에 다녀가셨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덜덜덜
일주일 먹어도 부족할것 같은데 크크크크
16/06/13 15:01
수정 아이콘
마루카 강추요 ㅠㅠ 매장리뉴얼 후에 좀 덜 맛나진것 같긴해도 볼일없어도 진보쵸에 기웃거리게 하는 면이죠... 그나저나 마루카가 타베로그4점대였군요.. 맛나서 좋은집이지만 이 이상으로 유명해지는게 싫어지는 곳이죠..
에브리바디라이
16/06/13 20:14
수정 아이콘
우동을 너무 좋아하는터라 마루카는 적었다시피 근처에 호텔 잡고 3번 이상 방문할 생각입니다.
냉면과열무
16/06/13 15:42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일본 자주 가지만 웨이팅을 진짜 싫어하는 입장에서는 다 눈으로만 맛보는 음식들이네요.
인생은혼자다
16/06/13 15:43
수정 아이콘
일본 알못입니다. 7월달에 생애 최초 일본 갈 일(출장)이 있는데, 시의 적절한 글이네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먹어보겠습니다.
궁금한 것 쪽지로 몇 가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에브리바디라이
16/06/13 16:07
수정 아이콘
네 쪽지 주세요!
데오늬
16/06/13 15:50
수정 아이콘
간토는 우동집 별로니까 우동은 간사이가서 먹으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사진의 우동집은 다 맛있어 보이네요~
에브리바디라이
16/06/13 16:09
수정 아이콘
간토의 우동집이 별로인건 맞는 말 같습니다.
마루카 우동의 카케 우동을 제외하면 다들 짠편입니다.
사이버포뮬러
16/06/13 16:08
수정 아이콘
보기만해도 맛있어보입니다. 눈이 즐겁네요 ....
peoples elbow
16/06/13 16:12
수정 아이콘
저에겐 가장 은혜로운 글이네요 잘 보았습니다
Grateful Days~
16/06/13 16:22
수정 아이콘
작년 여름 도쿄여행에서 츠키지시장에서 걸어서 삼십분거리가 숙소였지만 스시다이는 첨부터 포기했습니다. ㅠㅠ
16/06/13 16:42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벌써 4년이나 흘렀네요 새벽에 졸린 눈 비비고 츠키지시장 스시다이 앞에서 몇시간을 추위에 떨면서 기다리다 들어가서 먹은 초밥맛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이상하게 그 후로 한국, 일본 다니면서 초밥을 꽤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도 그 졸리고 추운걸 기다리면서 먹은 그 초밥의 추억보정이 들어간건지 그때 그 초밥같은 맛은 안나더라구요 흐흐. 방사능 걱정만 없으면 꼭 한번 더 가서 스시다이 특히 새우초밥 다시 먹고 싶네요.
루크레티아
16/06/13 16:4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왜 마루켄수산의 손녀분 사진이 없죠????
16/06/13 16:47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저번주에 저도 비슷하게 도쿄 2박3일 먹방 여행을 갔다왔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가게를 적으면

1. 아사쿠사 규카츠 : 가격대 1천엔대 초반, 고기추가시 2천엔. 3.5점대지만 개인적으론 4점대를 주고싶음

2. 에비스 AFURI : 역시 3.5점대지만 4점대 주고싶은 라멘집. 특이하게 유자라면을 메인으로 파는데 취향 저격이라 엄청 맛있게 먹고옴.
16/06/13 16:51
수정 아이콘
와~ 정말 맛있겠네요. 다음에 일본에 간다면 참고하겠습니다.
Timeless
16/06/13 17:39
수정 아이콘
우와~ 침 꿀꺽@.@

저 내일 도쿄 가는데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토다기
16/06/13 17:43
수정 아이콘
도쿄는 다시 한 번 가야겠네요. 저번에 갔을 때 뭐 먹었는지 생각이 잘 안나네요 크크크

전 우에노 공원인가 공원 안에 있는 장어집 갔었었는데(황실에 배달한다나 뭐라나) 다음엔 우나젠 꼭 가봐야겠습니다. 그리고 검은 텐동도요
에브리바디라이
16/06/13 20:11
수정 아이콘
우나젠은 강추합니다.
검은 텐동은 짠맛을 좋아하시지 않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핸드레이크
16/06/13 17:49
수정 아이콘
전 오사카만 두번갔지만 저랑 비슷한 식도락 여행이시군요..저도 하루다섯끼는 먹은것 같은데 크크
일부러 좀걸어서 소화도 시키고 중간에 간식도 먹고..근데 네시간씩 기다리는건 정말 의지의 사나이시네요 크크
에브리바디라이
16/06/13 20:10
수정 아이콘
스시다이는 워낙에 악명이 자자해서인지 모두들 체념하고 오시는듯 합니다.

개점 즈음 스탭이 와서 줄을 정리하면서 '요기서부턴 4시간!', '요기서부턴 6시간!' 이렇게 알려줍니다.
그래도 줄서서 기다리시던분들은 다들 이탈하지 않고 기다리시더군요 흐흐
다시한번말해봐
16/06/13 17:50
수정 아이콘
다담달 도쿄에 가는데 꿀정보네요.
저 로스카츠집은 꼭 가봐야겠어요.
지니랜드
16/06/13 18:28
수정 아이콘
일본은 출장 + 여행으로 몇 번 갔었는데 갈때마다 여행지 돌아댕기느라 피곤해서 매번 근처에서 먹느라 제대로 맛집은 가본 기억이 없네요. 눈으로만 봐도 정말 맛있어 보여요.
후천적파오후
16/06/13 18:30
수정 아이콘
일식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침넘어가네요 일본 언제 다시가려나 ㅠㅠ
16/06/13 18:50
수정 아이콘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살다보니별일이
16/06/13 18:51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는데 진짜 서울에 츠케멘집 좀 맛있는거 들어오면 좋겠어요. 다 너무 담백하더라고요.

야스베 정도만 되도 진짜 일주일에 4번은 도장찍을텐데....
지금뭐하고있니
16/06/14 00:25
수정 아이콘
아 부럽네요.

다 해서 몇 일동안 얼마 쓰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16/06/14 10:07
수정 아이콘
스시다이 진짜 맛있어요 취향의 차이지만 저같은 경우는 먹고나서 기다림이 아깝지 않았네요 심지어 환율1500원할때 먹었는지라 가격도 후덜덜했는데 말입니다 다만 새벽에 일어날 자신이 없어서 그후로 오랫동안 재방문하지 못했네요
우주인
16/06/14 11:32
수정 아이콘
여름휴가로 도쿄를 갈까 싶기도 하지만..
그 살인적인 날씨 때문에 다시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올 겨울에나 가야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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