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자는 키가 7척 7촌에 수염이 아름다웠고 원숭이같이 긴 팔에 활을 잘 쏘아 백발백중이었다.
(당시 사회분위기엔 수염이 멋지면 훈남이나 미남으로 인식되었던 듯하다.)
3. 신의와 지략
노모를 보살펴준 공융에게 보답하기위해 홀로 황건적 무리를 뚫고 유비에게 구원을 청하고 계략으로써 황건적을 돌파하다.
4. 뛰어난 활솜씨
둔영 안의 어떤 도적이 망루 위에서 욕을 했는데 손으로 망루의 기둥을 잡고 있었다. 태사자가 활을 끌러 그를 쏘았는데 화살이 손을 관통하여 기둥에 박히니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칭찬하였다. 훌륭한 활솜씨가 이와 같았다.
5. 뛰어난 용맹과 대담함
그 때 태사자는 홀로 기병 한 명과 출발하였다 도중에 손책을 만났다. 손책은 기병 13명을 데리고 있었는데, 모두 한당, 송겸, 황개의 무리였다. 태사자는 즉시 앞으로 나아가 싸우다 손책과 정면으로 대적하게 되었다. 손책은 태사자의 말을 찌르고 목덜미를 끌어당기며 수극(手戟)을 빼앗았고 태사자 역시 손책의 투구를 빼앗았다. 이때 양쪽의 군사들이 몰려왔기 때문에 흩어지게 되었다.
(17대1은 아니지만 불리한 상황에서도 싸우는 대담성!)
6. 조조에게 인정받은 인재
조공(조조)이 태사자의 명성을 듣고 서신을 보냈는데, 상자를 열어 보니 안부를 묻는 글은 없고 단지 당귀(當歸)가 쌓여 있을 뿐이었다.
(뭐 정략의 목적도 있었긴 하겠지만)
7.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이긴다.
유표의 조카 유반은 사납고 용맹했는데 여러 차례 애, 서안 등 여러 현을 침략했다. 이에 손책은 해혼, 건창 주변의 6개 현을 나누어 태사자를 건창도위로 임명했는데 태사자는 해혼에 관소를 설치하고 여러 장수들을 이끌고 유반에 맞섰다. 유반은 자취를 감추고 다시는 침입하지 않았다.
(전쟁으로 멋지게 이기면 일견 화려해보이지만 인명 및 물자 손실이 불가피하다. 손자병법에 싸우지도 않고 이기는것을 제일로 하였다. 뭐 정확히는 싸우지도 않은건 아닌건 같지만 대충 넘어가자.)
8. 언변, 대담성, 신의를 모두 보여준 일화
후에 유요가 예장에서 죽자 그 수하의 무리 1만 여명이 의지할 곳이 없게 되었고, 손책은 태사자에게 명해 그들을 위로하도록 했다. 좌우에서 모두 말했다,
“태사자는 북쪽으로 가면 필시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손책이 말했다,
“자의가 나를 버리고 달리 누구와 함께 하리오?”
창문(昌門) 에서 태사자를 전송할 때 팔을 잡으며 말했다,
“언제 돌아올 수 있으시겠소?”
태사자가 답했다, “60일을 넘기지 않을 것입니다” 과연 약속한 대로 돌아왔다.
(애초 손책의 첫 시작은 고작 1천명으로 시작했고 역양에 이르러서 5-6천을 얻었으나 태사자는 한큐에 1만명 획득!)
손책은 직접 공격하여 마침내 태사자를 포로로 잡았다.
손책은 즉시 태사자의 포박을 풀어주고 그의 손의 잡으며 말했다,
“신정(神亭)에서의 일을 기억하시오? 만약 그때 경이 나를 붙잡았으면 어떡하셨겠소?”
태사자가 대답했다,
“짐작할 수 조차 없습니다”
손책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이제 대업을 마땅히 경과 함께 이루고자 하오”
(패장임에도 비굴하지않은 당당함!)
9. 천하를 원했던 멋진 야망의 소유자
[오서] 태사자가 죽을 때 탄식하여 말했다,
“무릇 대장부가 세상에 나서 7척의 검을 차고 천자의 계단을 올라야 마땅하다. 그 뜻을 아직 이루지 못했는데 어찌 죽을 수 있겠는가!”
손권이 그의 죽음을 애석해했다.
(혹자는 이 일화를 역심을 품은 태사자로 잘 못 생각하는데 그랬으면 가만히 있는 손권이 호구임. 이 일화는 태사자가 손권을 황제로 만들고 자신은 1등공신이 되고싶어한 야망을 보여주는 일화)
10. 초창기 오나라의 넘버 2
손권이 집권한 뒤 능히 유반을 제압하리라 여겨 태사자에게 남쪽의 일을 맡겼다.
(태사자는 손책과 힘을 합해 기업을 만들어 초창기 손책 집단에서 부회장 내지 사장의 위치였던 것으로 보인다. 1만명이라는 대병력을 이끌고 귀부한 것이나 단독으로 남방의 일을 맡은 점, 군웅인 유요와 사섭과 함께 열전이 묶여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사족으로 주유는 이사 정도의 위치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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