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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26 19:12:31
Name 靑龍
Link #1 http://blog.naver.com/smh2829/220797527963
Subject [일반] <삼국지> 폭풍간지 태사자!
부제 : 태사자를 반드시 좋아해야만 하는 이유 10가지.

1. 이름 간지
무슨 말이 더 必要韓紙?

2. 수염 미남

태사자는 키가 7척 7촌에 수염이 아름다웠고 원숭이같이 긴 팔에 활을 잘 쏘아 백발백중이었다.

(당시 사회분위기엔 수염이 멋지면 훈남이나 미남으로 인식되었던 듯하다.)

3. 신의와 지략
노모를 보살펴준 공융에게 보답하기위해 홀로 황건적 무리를 뚫고 유비에게 구원을 청하고 계략으로써 황건적을 돌파하다.

4. 뛰어난 활솜씨

둔영 안의 어떤 도적이 망루 위에서 욕을 했는데 손으로 망루의 기둥을 잡고 있었다. 태사자가 활을 끌러 그를 쏘았는데 화살이 손을 관통하여 기둥에 박히니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칭찬하였다. 훌륭한 활솜씨가 이와 같았다.

5. 뛰어난 용맹과 대담함

그 때 태사자는 홀로 기병 한 명과 출발하였다 도중에 손책을 만났다. 손책은 기병 13명을 데리고 있었는데, 모두 한당, 송겸, 황개의 무리였다. 태사자는 즉시 앞으로 나아가 싸우다 손책과 정면으로 대적하게 되었다. 손책은 태사자의 말을 찌르고 목덜미를 끌어당기며 수극(手戟)을 빼앗았고 태사자 역시 손책의 투구를 빼앗았다. 이때 양쪽의 군사들이 몰려왔기 때문에 흩어지게 되었다.

(17대1은 아니지만 불리한 상황에서도 싸우는 대담성!)

6. 조조에게 인정받은 인재

조공(조조)이 태사자의 명성을 듣고 서신을 보냈는데, 상자를 열어 보니 안부를 묻는 글은 없고 단지 당귀(當歸)가 쌓여 있을 뿐이었다.

(뭐 정략의 목적도 있었긴 하겠지만)

7.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이긴다.

유표의 조카 유반은 사납고 용맹했는데 여러 차례 애, 서안 등 여러 현을 침략했다. 이에 손책은 해혼, 건창 주변의 6개 현을 나누어 태사자를 건창도위로 임명했는데 태사자는 해혼에 관소를 설치하고 여러 장수들을 이끌고 유반에 맞섰다. 유반은 자취를 감추고 다시는 침입하지 않았다.

(전쟁으로 멋지게 이기면 일견 화려해보이지만 인명 및 물자 손실이 불가피하다. 손자병법에 싸우지도 않고 이기는것을 제일로 하였다. 뭐 정확히는 싸우지도 않은건 아닌건 같지만 대충 넘어가자.)

8. 언변, 대담성, 신의를 모두 보여준 일화

후에 유요가 예장에서 죽자 그 수하의 무리 1만 여명이 의지할 곳이 없게 되었고, 손책은 태사자에게 명해 그들을 위로하도록 했다. 좌우에서 모두 말했다,
“태사자는 북쪽으로 가면 필시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손책이 말했다,
“자의가 나를 버리고 달리 누구와 함께 하리오?”
창문(昌門) 에서 태사자를 전송할 때 팔을 잡으며 말했다,
“언제 돌아올 수 있으시겠소?”
태사자가 답했다, “60일을 넘기지 않을 것입니다” 과연 약속한 대로 돌아왔다.

(애초 손책의 첫 시작은 고작 1천명으로 시작했고 역양에 이르러서 5-6천을 얻었으나 태사자는 한큐에 1만명 획득!)

손책은 직접 공격하여 마침내 태사자를 포로로 잡았다.
손책은 즉시 태사자의 포박을 풀어주고 그의 손의 잡으며 말했다,
“신정(神亭)에서의 일을 기억하시오? 만약 그때 경이 나를 붙잡았으면 어떡하셨겠소?”
태사자가 대답했다,
“짐작할 수 조차 없습니다”
손책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이제 대업을 마땅히 경과 함께 이루고자 하오”

(패장임에도 비굴하지않은 당당함!)

9. 천하를 원했던 멋진 야망의 소유자

[오서] 태사자가 죽을 때 탄식하여 말했다,
“무릇 대장부가 세상에 나서 7척의 검을 차고 천자의 계단을 올라야 마땅하다. 그 뜻을 아직 이루지 못했는데 어찌 죽을 수 있겠는가!”
손권이 그의 죽음을 애석해했다.

(혹자는 이 일화를 역심을 품은 태사자로 잘 못 생각하는데 그랬으면 가만히 있는 손권이 호구임. 이 일화는 태사자가 손권을 황제로 만들고 자신은 1등공신이 되고싶어한 야망을 보여주는 일화)

10. 초창기 오나라의 넘버 2

손권이 집권한 뒤 능히 유반을 제압하리라 여겨 태사자에게 남쪽의 일을 맡겼다.

(태사자는 손책과 힘을 합해 기업을 만들어 초창기 손책 집단에서 부회장 내지 사장의 위치였던 것으로 보인다. 1만명이라는 대병력을 이끌고 귀부한 것이나 단독으로 남방의 일을 맡은 점, 군웅인 유요와 사섭과 함께 열전이 묶여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사족으로 주유는 이사 정도의 위치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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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자
16/08/26 19:14
수정 아이콘
이름만은 삼국지 내 최고 간지!!
순규하라민아쑥
16/08/26 19:28
수정 아이콘
조...와 사...두사람이 있기에 최고 간지는 될 수 없습니다!
이름없는자
16/08/26 19:43
수정 아이콘
오 사는 누군가요? 조가 조자룡이라면 전 태사자가 조자룡보다 멋있는 이름이라 생각합니다!
16/08/26 19:44
수정 아이콘
확인하신것 같으니 삭제를..
이름없는자
16/08/26 19:58
수정 아이콘
와 충격이네요 순규하라민아쑥님도 쪽지를 보내주셨는데...쩝 크크크크크크크
StayAway
16/08/26 20:35
수정 아이콘
루.. 정.. 말씀하시는 건지..?
순규하라민아쑥
16/08/26 20:38
수정 아이콘
그분들이죠.
그대의품에Dive
16/08/26 19:19
수정 아이콘
삼알못인데 2의 경우라면 관우도 당대에 미남으로 인식되었다는 건가요?
16/08/26 19:2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관우 뿐 아니라, 최염, 누규, 정욱 등등이 모두 훈남 이상 취급은 받았을듯 합니다.
16/08/26 19:22
수정 아이콘
코에이 삼국지에선 12의 태사자가 최고였는데.. 13와선 궁클래스가 폭삭망해서..
쿠로다 칸베에
16/08/26 19:22
수정 아이콘
아~~ 예 태사자 인더 하우스!!
https://www.youtube.com/watch?v=gi3DF_L_TqU
강가딘
16/08/26 20:05
수정 아이콘
왜 이 댓글 안나오나 했습니다..크크
귀여운호랑이
16/08/26 20:39
수정 아이콘
원 투 쓰리 어~ 원 투 쓰리 어~~
Normal one
16/08/26 19:30
수정 아이콘
개사자라 부르지 마라 제발
불량사용자
16/08/26 19:33
수정 아이콘
답답했겠죠....크크
제대로된 빅게임에서 싸워본적이 없으니.
카루오스
16/08/26 19:47
수정 아이콘
태사자는 이름 때문인지 간지가 항상 넘쳤습니다!
Jon Snow
16/08/26 19:51
수정 아이콘
재밌게 읽었습니다
6번은 이유가 뭔가요?? 당귀??
불량사용자
16/08/26 19:56
수정 아이콘
當歸 마땅히 돌아온다는 뜻입니다.
긴말 필요없이 자기한테 오라는거죠.
에버그린
16/08/26 20:0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실제 역사상으로는 한게 거의 없지 않나요?

손책과 일기토 한거 외에는...
16/08/26 20:11
수정 아이콘
남방을 맡아서 유반이 쳐들어오지 못하게 했죠.
마음속의빛
16/08/26 20:12
수정 아이콘
실제 역사에서는 오나라의 후방 정리를 위해 월을 막다가 풍토병으로 죽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겨울삼각형
16/08/26 20:32
수정 아이콘
9. 실제로 검을차고 황제를 알현할수 있었던 자들의 예가 동탁 조조 사마의(망탁조의!!) 라는게 함정이죠.
나무위키
16/08/26 20:55
수정 아이콘
엔 타로 태사자!
최종병기캐리어
16/08/26 20:58
수정 아이콘
손견 - 창업주
손책 - 2세. 실땅님
주유 - 2세의 동기동창이자 처제의 남편. 실땅님의 비서
노숙 - 지분 1등의 메인 투자자
태사자 - 영업담당 임원
손권 - 창업주의 개차반 아들내미
황개/조무/정보 - 이문식/임현식/이희도
레알마드리드
16/08/26 21:36
수정 아이콘
가끔 삼국지보면 태사자가 유비에게 갔다면 어떘을까 생각했던 기억이나네요 흐흐..
거룩한황제
16/08/26 21:59
수정 아이콘
그랬으면 적어도 유비의 방랑시절이 길지는 않았을꺼 같아요.

거의 장문원이 유비군에 합류하는 격이랄까??
뽀로뽀로미
16/08/26 23: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태사자가 유비가 아닌 유요에게 간 대략 이 시점부터 유비는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인재라는 걸 깨닫는 것 같습니다.
3형제만으로 세상 다 구할 것처럼 생각했지만 현실은 쩌리... 이후부터 적극적으로 인재영입에 눈을 돌리죠.
16/08/26 23:38
수정 아이콘
태사자가 유비한테 가지않았던 탓인지 태사자가 연의에서 다소 굴욕적으로 죽게되는것 같습니다. 멋진 활약도 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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