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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7 08:15
http://redtea.kr/pb/pb.php?id=free&no=3505&sn1=on&divpage=1&sn=on&keyword=Ben사랑
이전에 쓴 글인데, 이 글은 합의 자체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을 드릴 것 같네요.
16/08/27 12:11
대를 이어서 일본에 피해를 받은 사람들에게 대못을 박는군요.
박정희나 박근혜나 일본에 피해를 받은 것이 없고 그 피해에 대해서 공감을 못하니, 돈이나 받고 끝내자 혹은 (좋고 나쁘고를 떠나) 모양새를 갖추어 마무리를 하고 싶다 뭐 이런 생각 아닐까요.
16/08/27 12:24
위안부 관련해서 압력이 크다는건가요? 아니면 1965년 한일협정 문제까지인가요?
미일이야 위안부에 별 관심 없거나 축소, 은폐하려는 것이 크다고 보여 한미일 관계에서야 그럴 수도 있다고(전 아니라고 봅니다만) 생각할 수 있지만, 중국과의 관계에선 위안부는 관계 없다고 생각합니다.
16/08/27 12:27
위안부 문제는 강제라는 단어에 너무 촛점을 맞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식민지 조선을 착취하여 핍박한 계층을 대량 양산하였으며, 그런 상황에 자국민 대상 인신매매가 벌어지고 있는데도 알고도 모른척한 일본 정부를 탓하는 방향으로 가야지 '강제 연행'이라는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어요. 실제 일본 정부가 강제로 연행해 간 것이 아닌데요.
16/08/27 12:35
[지금도 그렇죠, 강제가 아니다, 강제로 끌려간 것이 아니다, 여성들이 스스로 돈을 벌기 위해 갔다, 이런 얘기를 해왔잖아요. 그것에 대한 명예 훼손 감정을 피해자들은 깊이 가지고 계세요. 그런 말들 하나하나가. 우리가 강제로 끌려갔다는 것은 일본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고 거기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데 강제로 가지 않았다는 것은 스스로 본인이 돈을 벌기 위해 그 일에 나섰다는 그런 의미가 성립되기에 늘 할머니들은 그 부분에 대해 울분을 토하셨어요. 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문제의 본질은 일본 정부와 국가가 저지른 범죄이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피해자들은 알고 있기 때문에 계속 일본 정부에게 요구했던 것은 일본군 성노예 문제는 일본군과 국가가 정책으로 집행해서 군 시설로 위안소를 만들어서 관리하고 운영한 범죄였다는 것을 인정해라, 더군다나 그것은 강제였다는 것, 강제적인 상황에 놓여서 우리는 성노예였다는 것을 인정해라, 이런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합의 내용 속에는 그 중요한 핵심들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출처는 본문의 정대협 윤미향 상임대표의 말씀입니다. Ytn기사..
16/08/27 12:49
조선인이 속여서 위안부로 보내기도 하고 광고보고 스스로 가기도 한걸로 압니다. 아마 강제로 원하지 않는데 끌고 간건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가고 나서 인권유린의 성노예생활을 해야했고 거기서 그만하겠다고 나올 수 없었던 걸 문제삼아야 할 것 같네요.
끌고간건 강제가 아니지만 거기서 나올 수 없는 극악의 상황인건 강제력을 발휘한 일본군에게 책임이 있다. 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16/08/27 13:38
거참 황당하네요. 강제성이 없었다니... 우리 외할머니만 해도 외할아버지랑 16살에 급하게 결혼하신 이유는, 미혼자들은 최우선적으로 일본에 끌려간다는 소문이 마을에 자자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외할아버지는 일본군에 안끌려가려고 숨어있었는데 결국 붙잡혀 태평양 전쟁에 동원되어 징용당하셨구요. 일본에서 훈련받고 배치 대기 중, 일본본토 미군의 폭격 와중에 어찌어찌 생존하고 광복이 되어 기적적으로 사셨죠.
그냥 그렇게 일찍 결혼하는게 유행이 아니고, 일본에 끌려가기 때문에 여자는 빨리빨리 결혼시켰다고 분명히 들었어요. 강제성이 없다고 해버리면 지금 저 할머니 생존하신 분들이 저렇게 많은데 면전에서 귀싸대기 날리시는 격이에요. 한번 그분들 눈앞에서 스스로 가신거 아니냐고 말해보시지 그래요. 그리고 달과별님 말처럼 순전히 돈벌로 가는걸로 알고 지원하신 할머니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근데 그게 당시 일본정부가, "니네 앞으로 일본군에 몸팔려고 가는 것이고, 가끔 일본 장교가 요구에 응하지 않아 기분나쁘거나 수틀리면 니네 고문하거나 죽이기 하고 온몸에 문신을 하기도 한다" 라는 사실을 전혀 알려주지 않은 상태인데, 이걸 전혀 모르고 가는데 "강제성이 없는" 거군요. 가령 식당에 일하러 가는 줄 알고 자원했는데 알고보니 인신매매단이라고 하면 이건 강제성이 없는 자원한 게 되는 셈이군요. 하물며 이런 '속아서' 자원한 케이스가 전체 위안부 피해자의 몇퍼센트나 되는지, 과연 있긴 했는지 근거부터 제시하고 강제성이 없다는 말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한국 사람이 이렇게 쉽게 저 위안부 피해자들을 부정해버리는 소리를 하면 되나요. 정말 요즘 왜이리 속상한 댓글을 피지알에서 많이 보는지 모르겠네요.
16/08/27 13:51
저도 풍경님처럼 알고 있었는데, 어떤 분의 의견이 더 타당한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건, 거짓된 정보로 속임받은 상태에서 이미 온전한 자유로운 선택이라 할 수 없는거죠.
16/08/27 20:44
취업사기와 인신매매가 종합된 경우입니다. "몸 파는" 일인지 설명해 준 경우를 찾기가 어렵죠. 근데 왜 그 할머님들이 멀리 타지까지 가서 일을 구하셔야 했을까요? 강제성은 이런 측면에서 논의되어야 하지 정부가 직접 강제적으로 개입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16/08/27 13:51
공장 근로자로 일하게 해준다고 속이고 병사들의 노리개로 만들었으면 강제로 만든거죠. 왜 강제성이 없는 겁니까? 애초에 포주들과 결탁해서 보낸 성매매 여성들이 아닌 이상에야 다른 여성들은 충분히 강제로 동원되었다고 할 근거가 있는 겁니다.
16/08/27 14:30
진심이십니까? 깡패가 돈 뻇으면서, "야 내일 돌려줄께" 하고 가져가면 건전한 채무관계고. "아가씨 좋은 일자리 소개 시켜줄게" 하고 속여서 강간하면, 정상적인 성관계입니까? 진짜 너무하신거 아닙니까. 제 정신이세요?
16/08/27 14:33
게다가 이게 민간에서 일반인들 대상으로 성을 파는게 아닌, 일본군에 공급하는게 주 목적인데 이게 일본군인이 와서 직접 물리적으로 연행해 간게 아니라고, 일본 정부랑 상관없다는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일본군은 일본 정부랑 상관없는 독립적인 존재에요? 일본4군이에요?
16/08/27 20:50
물리적 '강제 연행'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점과 일본 정부와 상관 없다는 점은 다릅니다. 일본 정부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16/08/27 22:05
왜 무리가 따르죠? 위에 다른 분들이 예시를 충분히 들어주셨는데요?
이렇게 말씀 하실 수 있는가에요? "아 스스로 가셨잖아요?" 이렇게?
16/08/28 01:04
갈 수 밖에 없는 여건을 조성한 부분을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다 보면 국제무대에선 해만 됩니다. 터키 정부가 강제 연행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정부 차원에서 경찰이나 군을 동원해 부녀자를 끌고 갔다고 해석하시겠지요? 그렇게 말하면서 증거를 제시 못하면 신뢰도가 떨어 질 수 밖에 없겠지요.
16/08/28 02:26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물리적 강제만이 강제성을 가진다고 생각하시는게 아니라고 믿겠습니다. 그렇다면 강제라는 표현을 쓰되 "갈수밖에 없는 여건' 을 설명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갈수 밖에 없는 여건" = "강제"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조조가 여포 성을 포위하고, 안으로 들어가는 식량줄을 다 끊고 밖에서 진치고 기다리고 있다가, 성 안의 군사랑 백성이 배고파서 성 밖으로 나와서 조조에게 투항하면 조조는 "강제"로 성을 뻇은게 아니군요. 뭐 이런 말장난을 왜 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국제무대를 향한 정치적 수사로써도 "강제"라는 표현을 무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16/08/28 04:05
멀리 일을 하러 갈 수 밖에 없는 여건, 즉 경제적 궁핍함을 만든데에는 일본정부의 책임이 있습니다만, 정작 조선 대비해서 상황이 심각하게 나빠졌다고 단언하긴 어렵거든요. 취업사기등에 당해 멀리 타향으로 떠나기로 결정한 것은 먼저 돈이 급했기 때문인데 '성 포위'와 비교가 안됩니다.
16/08/28 02:40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하세요. 그 많은 위안부들이 강제성 없이, 성노예를 자처했다는게 말이 안되는거자나요. 강제연행 중에 연행이라는 표현이 문제가 된다면 그냥 강제로 성노예로 만들었다고 표현하면 되는거고요. 자처해서 갔든지 연행을 해서 갔든지 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지금 일본정부의 주장은 강제"연행"을 거부하는게 아니라 "강제"자체를 거부하니깐 문제가 생기는겁니다.
16/08/27 13:23
정말 더러운 행위입니다. 박근혜의 근본이 어디에 있는지 극명하게 드러나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일본군장교 다카키 마사오의 딸로서 10억엔이라는 돈은 국민을 욕보이는 행위입니다.
16/08/27 13:25
정부는 돈의 금액의 많고 적음보다, 사실상 배상금이라고 여길 수 있다고 (자기 멋대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에 더 의의를 두는 것 같아요.
16/08/27 13:38
미쳤어요. 정말 제정신이 아닙니다.
1억원으로 인권이 퉁쳐질 수 있는 거군요. 후대에 부끄럽고 선조들에게 죄송한 역사를 실시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네요.
16/08/27 13:45
그게 저치들이 뇌가 없다는 증거죠.
세계 누구나 다 아는 전쟁범죄에 대한 배상을 일언반구 사죄 언급도 없이 달랑 인별 1억원으로 퉁치고 말겠다는데 그걸 성과랍시고 선전하고 있어요. 상대국에게 신나게 호구 잡혀서 놀아나고 있는데 호구 잡혔다고 칭찬해달라고 하고 있으니 미친 작자들이 따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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