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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4 16:00
노고 많으십니다...
저도 대민접점업무인지라 가끔 나이를 어디로 드신지 모를것 같은 인간이 너네 부모한테도 넌 그럴꺼야! 라면서 진상부릴때 우리부모님은 그렇게 살지 않으시는데요 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부긓부긓부글 .
16/09/04 16:19
수고 많으십니다
전 다른분야인데.. 역무쪽보면 있던 마음의 여유도 없어지는 기분이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직원들끼리도 빡빡한 분위기고... "우리들 세금으로 먹고사는 주제에 수수료 띵까먹을라하지말고 일 똑바로 잘하소!" 공감되는 말입니다. 어이가 없죠..난 세금 안내고 사는줄 알고있나..
16/09/04 18:18
발매기, 정산기, 환급기,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맞이방, 게이트 관리를 모두 공익에게 시키는
1호선 xx역으로 오시면 조금 편하실텐데 안타깝네요. 우리나라에 역무원만 보면 못잡아먹어서 안달인분들이 참 많죠 그중에서도 기차 발권쪽 진상은 정말 엄청난데 ... 고생이 많으십니다.
16/09/04 21:52
네 제가 근무했던 역의 역무원들은 정말로 세금도둑이 맞습니다.
하루 업무 일과가, 정산시간에 발매기, 환급기에서 돈 꺼내오면 무작위로 섞여있는 지폐들을 공익들이 일일이 분류해주고, 직원은 분류된 지폐들 가져다가 지폐계수기로 금액 맞춰보고 정산 보고서 작성하고 밤 10시되면 자러갑니다. 막차시간 끝까지 객차정리, 승강장정리, 맞이방정리, 화장실청소, 역 폐쇄까지 공익이 하죠. (해당시간에 역장이나 부역장이 자리는 지키고 있지만 실제 업무는 가능하면 전부 공익이 합니다.) 직원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문만 열어주고 6시 30분까지 버티면 다시 공익이 일어나서 업무를 보죠. 주간직원은 사실상 하루 일과가 정산 보고서 작성하는게 끝이구요. 야간 역무원이 19시 출근인데 낮까지 술퍼마시고 거의 만취상태로 조금 일찍 출근해서 21시 정도까지 잠만 자다가 잠깐 깨워주면 정산만 하고 다시 들어가서 아침까지 자는 역무원도 있었는데, 이분은 상습범 ... 물론 기차역은 이럴수가 없어서 정말 생고생 하시는분들이 많습니다.
16/09/04 23:26
1호선 공익이었는데, 오죽 역무원들이 일을 안했으면
모니터링때 전화응대 점수가 0점이 나와서 그 이유를 들어보니 '모니터링 기간동안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역무원이 받은적이 한번도 없었다' 였죠. 지금이야 같이 일했던 동생들하고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
16/09/04 19:05
이 고객과 관련되었다면 동일인이 여러번 했다는 건가요? 하...
그놈의 세금 부심. 뭐 얼마나 내시나 물어보고 싶네요. 많이 내시면 친하게 지내려구요
16/09/04 21:13
본인도 사실상 세금으로 차를 타고 있죠.
세금 내지 말고 대신 공공서비스를 실비로 이용하라고 하면 너무 가혹하겠죠. 물론 부유층은 이쪽에서 붙들겠습니다만. 어쨌든 나중에 회상할 때는 엉뚱하게 '공무원 xx들, 다 잘라야돼, 월급 깎아야돼, 연금 주지 말아야돼' 이럴 것이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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