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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13 21:08
저는 보면서 눈물날뻔했습니다..
특히 이번 히어로스 경기 끝나고 인터뷰 하는 데 "저는 한국인이었지만 지금은 일본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 안에는 가슴속에는 한국이 있고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 말을 듣는데 왜 온몸에 소름이 돋는지... 일본 여권과 우리나라 여권중 어떤게 더 좋냐는 리포터의 질문에 주저 없이 한국여권이라고 말할때도 참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추성훈"선수 이종격투기에서도 꼭 성공하시길...
05/11/13 21:14
레프리 스탑 사인 나자마자 왼쪽 어깨를 툭툭 치고 다시 오른쪽 어깨를 툭툭 치더군요. 왼쪽엔 태극기가, 오른쪽엔 일장기가 붙어있었습니다.
추성훈 선수가 별로 불쌍하진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한국에 있을때보다 훨씬 좋은 환경속에서 훨씬 좋은 대접 받으면서 금메달도 따고 이종격투가로서 성적도 좋으니 말입니다. 대신...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막말로 대한민국 국민 하나를 우리 스스로 버린 꼴이니까요. 일본인으로 살아도 상관없습니다. 항상 한국을 생각해주고 한국한테 잘해주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그저 한 사람, '추성훈' 이란 사람 자체가 참 멋있습니다. 좋은 경기 앞으로도 기대합니다.
05/11/13 21:16
TV에 나온 내용중에 이종 격투기 선수로 데뷔하기 전 일본 실업팀에서 그를 위한 도장을 만들어 주겠다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한평생 도장만 운영해도 먹고 살수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애완견처럼 남에 의해 길러지는 삶은 싫었다" 라는 말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국적을 떠나서 진정한 사나이가 아닐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05/11/13 21:18
추성훈선수에 대해 약간만 알게 되어도 그의 애국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수있죠.....
추성훈... 아키야마 요시히로..... mma에선 유도에서 펼치지 못한 모든것을 해내시길 바래요.....
05/11/13 21:25
저도 중학교때 보고 안 선수인데요. 그때당시에 추성훈선수에대해 어떤 기자가 칼럼형식으로 써놨었는데요. 그때도 추선수를 옹호하는 입장이었죠. 어린마음에 이런 좋은선수가 일본으로 간다는게 왜이리도 아쉽던지.
끝까지 남고싶어했다더군요 추선수는,,, 근데 어쩔수없이 갔다는,,
05/11/13 21:30
비운에 유도선수 윤동식선수도 생각이 나네요..국제대회 48연승을하고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편파판정으로 인해서 국가대표에 선발되지못했죠.. 국내심판진 20여명중 100%가 용인대 출신이라고합니다.
05/11/13 21:45
추성훈 선수 이름 자리에 "스티브 유"씨를 넣고
감동이란..문구를 떠올렸을때..유쾌하지 않은 이 기분은 왜 일까요? 만약.."나는 좁은 한국 음악계를 극복하고 세계로 나가기위해 미국을 택했다. 더욱이 부모형제가 있는 미국은 군문제와 더불어 포기하기 힘든 크나 큰 고통이었다." 하지만 나는 가족을 택하고 고국을 버렸다. 일방적 스티브유씨의 변론을 각색해봤습니다. 결론은 같지만, 대접과 감동이 다른 이 두 인물은 우리가 너무 한쪽만 바라본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05/11/13 21:48
물론 항상 여러방향을 바라보는 것은 중요하지만
스티봉이 욕먹는 가장 큰 이유는 말과 행동이 너무나 달랐다는 점입니다. 귀화한 점이 아니지요.
05/11/13 21:54
글쎄요. 저도 더이상 스티브 유씨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싶진 않지만 인맥으로 엮인 국내 유도계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일본국적을 취득한 추성훈씨와 얼마든지 우리나라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국민들에게 당당히 했던 약속마저 저버리고 귀화한 스티브 유씨와 비교하긴 다소 무리가 아닐런지?
05/11/13 21:56
왜 갑자기 유승준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_-;
하은주선수 사례도 그렇고 추성훈선수 사례도 다시는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05/11/13 21:58
스스로의 선택이냐 반강제로 등을 떠밀렸냐의 차이겠죠
그리고 무조건 여론이 때리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분명 그때도 동정섞인 기사 몇개 봤습니다 참..안타까웠죠 잡다한 것은 다 제치고라도 스스로 조국이 좋아서 조국사람으로 국위선양하고 싶다는데 그걸 병폐로 인해서 도로 돌아가라고 등을 떠민 셈이니...
05/11/13 21:59
허허... 아키야마 요시히로하고 스티브유하고는 차원이 다른 인간이죠. 저도 스티브유한테 별 관심 없고 깔 마음도 없습니다. 다만... 아키야마 요시히로는 한국 유도계의 더러운 풍토가 만들어 낸 피해자구요 스티브유는 반대로 자신이 한국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인간입니다. 어떻게 이 두명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05/11/13 22:02
그리고 스포츠에 관심이 다소 있는 분들은 추성훈씨의 귀화 사유를 아시죠. 그래서 추성훈씨가 부산아시아게임에서 메달획득하고 조국을 메쳤다는 기사가 나왔을때 그 기사에 대해 비판을 하신분들도 적지는 않았습니다. 어쨌든 이런 사례가 다시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쉽게 없어질 병폐가 아니라고 보여지니 더 마음이 아프네요. 학연,지연 등등 수많은 연줄로 정말 재능있는 사람들을 놓치는 경우가 너무나 많으니......
05/11/13 23:08
되도록이면 스티브유 관련해선 댓글을 안 달고 싶지만
정말 짜증나서 한 마디 안 할수가 없네요 아키야마 선수가 우리나라에서 선수 생활 하다가 왜 일본으로 귀화했는데 어따 대고 스티브유 얘기가 나옵니까? 일본에서 온갖 차별을 받으면서도 귀화하지 않고 20여년을 버티던 선수가 조국이라는 한국에 와서 선수 생활한지 몇년만에 귀화를 선택했습니다 일본에서 생활하면서도 귀화하지 않고 버티던 선수가 한국에 온지 몇년만에 귀화를 선택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아키야마 선수가 어떤 생각으로 귀화를 선택했겠습니까? 일본에서 생활할땐 한국행이란 마지막 희망이 있었으니 귀화하지 않고 버텼겠지요 마지막 희망이었던 한국에서 그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었을때 아키야마 선수는 얼마나 참담한 심정으로 귀화를 선택했겠습니까? 거기에 대고 스티브유를 비교합니까? 어휴 정말 이 몹쓸 사람들 같으니라구...
05/11/14 00:13
정말.. 유씨가 여기서 왜 나오죠??
기분이 갑자기 팍!!!! 상하네요. 비교할걸 비교해야죠.. -_- 나라를 버린 놈과 나라에서 버림 받은 사람인데..
05/11/14 00:42
스티브씨는 한국인한테 사죄해야하는 입장이고, 추성훈 선수는 우리가 사과해야할 대상입니다.
스티브씨는 한국에서 돈, 명예 다 얻고 결정적일때 국민들에게 거짓말하고 국가를 버렸지만 추성훈 선수에게는 한국이란 나라가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 존재입니다. 뭐가 똑같단 말입니까
05/11/14 01:16
추성훈 선수가 자신을 버린 한국을 미워하고 욕하기라도 한다면
차라리 마음이 더 편할지도 모르겠는데.. 뭐가 좋다고 자꾸 한국을 잊지 못한다고 하니... 참... 한국인으로서 이 선수에게 정말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가 없네요...
05/11/14 01:34
추성훈 선수는 충분히 존경받을 만한 선수죠. 프라이드에서도 좋은 성적내시길 바랍니다.
고미선수와는 체급차이가 워낙 많이나서 싸울일이 없을듯 하네요. 현재로서는 고미 이길만한 선수가 한국에서 나오기는 힘들듯 합니다. 레슬링이나 유도등의 엘리트 출신 선수가 프라이드 전향을 생각하고 2년정도 연습하신다면(일본이나 브라질등으로 가셔서) 충분히 이길만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지금현재로서는 없다고 봅니다.
05/11/14 21:29
어제 스페셜 않 나왔으면...........
우린....... 그가 추성훈인지.. 왜 인지 아무도 몰랐을게죠.. 언론의 힘은 무섭습니다... 존경스럽네요.. 추성훈.. 당시엔... 매국노란 소리 나왔었습니다.. 진실은 저 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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