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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13 21:32
대부분의 사람들은 군대 안갈려고 4~5천 내거나 하지 않습니다.
4~5천 벌기 위해 청춘의 4년이 아니라 인생의 대부분을 씁니다. 그러니 너무 스스로를 비하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전에 12국기라는 애니메이션에서 나왔던 이야기인데 스스로를 비하하거나 그러는 것도 습관이 되서 난 뭘해도 안돼고, 난 운이 나쁘고,...그러는 것도 스스로를 위안하는 방식이라고 하더군요. 그래, 힘들어 보이시니 힘내세요.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사실 우리나라를 사는 많은 사람들이 4~5천 벌기 위해 애 많이 쓰면서 산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저도 그렇구요.
05/11/13 21:42
정말 위엣분 말씀대로 자신을 너무 비하하지 마세요.
희망을 갖고 사세요.. 언젠가는 당신께도 행복만 가득한 날들이 올겁니다.. 꼭.. 힘내세요-!!
05/11/13 21:55
한가지 말씀드릴게요. 님보다 가난한사람 많습니다. 그리고 님처럼 가족과 함께 살고있다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중에 하나가 바로 저이니까요.
저는 어머니는 일본에서 일을하고 계시고 아버지는 대구에서 식당보조로 계십니다. 저는요? 저는 의정부서 이모네 집에서 얹혀서 살고 있구요. 상황은 사람마다 더 심해질수 있겠죠. 저도 처음엔 너무화가나고 그랬습니다. 제가 님보다 훨씬 어리지만, 그래도 저는 꿋꿋하게 살겁니다. 제가 님이라면, 가족이 주변에 있다는것만으로도 서로 의지하면 큰 힘이 될것같네요. 부디 힘내시길 ^^
05/11/13 22:14
힘내세요^^ 저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윗분 말씀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건 참을만하죠. 오래지속되지도 않을거라고 믿습니다.
05/11/13 22:15
어머님 이빨을 치료해드리고 싶은데.. 300만원이 들어간다네요.. 정말 돈벌어서 그거 제일 먼저 해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하루밤에 술집에서 300만원 가볍게 쓰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뭐랄까.. 그런 거 보거나 들으면 나는 왜 사나.. 그런 생각도 들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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