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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25 23:53:33
Name JJ
Subject 박용욱선수 정말. ..
예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박용욱 선수 경기 스타일은 정말 악마같아요.

특히 큰 경기 , 중요한 경기에선 더욱더 힘을 발휘하는거같다는...

상대선수들이 박용욱선수를 만나면

초반부터 심리적 압박을 많이받는것같네요.

프로브 부터해서 질럿 , 드라군 의 초반 움직임은 정말

세계최강 역대최강인거같네요 .

그리고 박용욱선수의 악마스러움을 어떨때 더 느낄수있냐면

초반 그렇게 심리적압박을주고 유리하게 겜을 가져가는 상황에서도

절대 무리하거나 유닛을 낭비해서 역전의 빌미를 주지않는다는 점이겟네요.

오늘 경기에서도 느끼셨겟지만

충분히 공격 갈 수 있는 타이밍에도 박용욱선수는 참죠 ..

완벽한 승리를 위해서.. 그저 상대가 못나오게끔 말려죽이네요 .

무리한 멀티도 하지않구요...^^

참 ... 상대편 입장에선 정말 짜증나는 선수가 아닐듯 싶습니다.

진짜 막말로 패고싶을듯 ....;;

전 T1 팬이라 . 박용욱선수 이런모습볼때 예전부터 정말 승부사라고 생각햇거든요 .^^

큰경기에 강하시고 . 저랑 동갑인거같은데 참 대단하시다는..

이런 냉정함 앞으로도 잃지 마셨으면 좋겟습니다.

박용욱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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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비
06/02/25 23:54
수정 아이콘
역시, 결승엔 박용욱선수 한건씩 터뜨려주는건!!!!

오늘도, 정말 멋졌습니다.
얼른 온게임넷 개인리그도 올라오세요 ㅠ
06/02/25 23:5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오늘 변길섭 선수는 너무했습니다. 준비된것도 없고..(원팩원스타가 준비된거라면 대략난감)전에 최연성선수랑 에이스결정전 할때는 잘하던데-_-;;; 정수영 감독이 박용욱을 예측했다고는 하지만 실제론 박태민을 예상한것 같습니다.
평화의날
06/02/25 23:58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를 좋아하게 된건 강민 선수와의 플토전에서였죠..그 엄청난 질럿 컨트롤과 초반 찌르기 같은 유닛싸움 최강 컨트롤 등등.. 박용욱 선수 공식랭킹 5위 안에 들고 최고 전성기때 플레이가 그립습니다..오늘 예전의 그 바이오리듬을 찾은듯 해서 기분 좋네요
06/02/25 23:59
수정 아이콘
변길섭 선수가 대체 뭘 준비한 건지 약간 의아했습니다.

그야말로 원사이드였거든요,,, 어쨌거나 박용욱 선수의 그 플레이가 대 테란전에서 부진함을 떨쳐버리는 시발점으로 삼았으면 좋겠네요.
낭만서생
06/02/25 23:59
수정 아이콘
괜히 마무리박이 아니죠 후기리그결승에서 마무리박의 아성에 손상을 조금 입히시더니 바로 만회하시고 정말 좋아하는 선수
호텔아프리카
06/02/25 23:5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나 변길섭 선수나 준비한게 없는게 아니라 아마 빌드가 꼬이거나 초반에 압박등으로 삐끗해서 못쓴 것 같습니다.
늘지금처럼
06/02/26 00:00
수정 아이콘
초반 찌르기의 그 집요함...정말 반하지 않을수 없는 플레이!!!
박모군
06/02/26 00:01
수정 아이콘
변길섭 선수는 프로리그 결승 무대에 약한 느낌입니다. 토스전 준비 많이 했다고 했었는데..
마법사scv
06/02/26 00:02
수정 아이콘
티원의 토스들은 상대방 입장에서 짜증나는 플레이를 잘 하는 것 같아요
박용욱 선수의 프로브와 초반 찌르기나, 김성제 선수의 견제나..^^
초보저그
06/02/26 00:02
수정 아이콘
흔히 마무리박이라고 불리는데 오늘도 마무리는 아니지만 결정적인 승리를 따냈죠. 정말 큰 경기에서 한 건 해내는 선수입니다. 이제 개인전에서는 좀 기세를 올리셨으면 좋겠어요.
06/02/26 00:05
수정 아이콘
시작전에 온겜넷에서 엄청나게 머리 굴리면서 뭘까 토론한게 무색해지는
김대선
06/02/26 00:06
수정 아이콘
전에 승률 비교 상에서 보면 최강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데, 많은 분들은 최강의 토스로 꼽으시죠. 그만큼 플레이에 빛나는 면이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오랬동안 성적을 내고, 사랑받는데에는 이유가 있죠!
나의 고향 안드
06/02/26 00:06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는 플옵이나 결승에 가면 정말 실력이 평소보다 2배 3배는 껑충 뛰는 것 같아요. 왠만한 선수 안 부럽습니다. 역시 마무리 박이네요
아레스
06/02/26 00:09
수정 아이콘
정수영감독이 박용욱선수를 예측했다지만, 그것은 누가봐도 뻔한예측이었기에 주훈감독은 KTF가 박용욱에 강한 박정석을 내보낼거라고 생각할거라고 ,정수영감독은 생각했기에 SK가 박정석을 상대할수있는 박태민을 내보낼거라고 생각한건 아닐까합니다.. 박태민이 아니라면 박정석에게 강한 전상욱선수나 최연성선수까지 염두에 뒀겠지요.. 그렇다면 변길섭카드가 가장 큰 힘을 발휘할수있을테고말이죠.. 그런데, 주훈은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정석카드로 또다른 변칙을 내보이죠.. 정수영감독의 마음속에는 박용욱선수가 아닌 다른선수가 있었던것이 분명한것같습니다..
좀 아쉬운점은 조용호와 변길섭카드가 순서만 바뀌었다면 3,5경기에서 좀더 큰 힘을 발휘할수있지않았을까 하는겁니다..
06/02/26 00:13
수정 아이콘
nerion // 님 변길섭선수가 뭘준비한건지는 알거같은데요 ..?
박용욱선수의 초반압박때문에 다 꼬여버린거같네요.
베넷에서 자기보다 실력이 앞서는
초고수와 경기하게되면 자기가 매일 쓰는 빌드라도
전처럼 타이밍이 안나오고 실수도 하게되잖아여. 프로브 움직임
질럿움직임 컨트롤 하나하나가 여지껏 중수의 움직임보다 더욱
견고해서 그만큼 손이많이가고 긴장도하게되서죠.
변길섭선수도 이렇듯 초반 심리전과
컨트롤에 밀려서 자기가 준비한 전략을
못쓴거같네요. (실력과는 별개입니다)
사실 초고수들의 실력 어느수준부턴 아무래도 상향평준화가
되어있죠. . 하지만 그 선수들에겐 이런 심리적인면 쪼금이
승패를 가르는거같아요.
오늘경기는 변길섭선수의 패인이 이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체크메이트
06/02/26 00:17
수정 아이콘
아아. 박용욱 선수. 너무 기쁩니다! 행복하다구요. 엠브이피 수상도 축하드리구요. 변길섭 선수가 정말로 노렸던 건 박용욱이 아니었다는 설에 저도 한 표 던집니다. 박용욱 선수의 초반 압박에 대한 대비도 없이 다른 전략을 시도할 만큼 안일하게 준비 했을거란 생각은 안 들거든요. 아. 어쨌거나-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날라리
06/02/26 00:27
수정 아이콘
머리싸움에서 주훈감독이 이긴듯 하네요.... 심리전은 역시 주훈..
아침해쌀
06/02/26 00:41
수정 아이콘
아래페이지에 제가 쓴 글이 무관심에 묻혀 다시 이렇게 씁니다만;;;;
KTF에 그정도 컨트롤 하는 프로토스가 없어 처음 당하는 것도 아닐테고 사실은 박태민 or 테란을 예상한게 맞는 것 같습니다.

박용욱 선수가 팀단위 결승에서 힘을 발휘하는 것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주훈감독의 역량이 큰 것 같습니다. 프로토스 카드를 어디서 써야 할지 잘 알고 있는듯한.... 실패한 경우는 광안리 vs박경락 전에서 잘 볼 수 있었죠.
아침해쌀
06/02/26 00: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변길섭선수가 토스전 많이 준비했다는건 어디서 보셨는지...(진짜 궁금해서)
김동욱
06/02/26 04:31
수정 아이콘
아침해쌀님//이승원 해설위원이 해설 도중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승원 해설위원이 경기 전 변길섭 선수와 직접 얘기를 나눴을 때, 변길섭 선수 말로는 박용욱 선수를 예상했고, 경기에 자신있냐고 묻자 그냥 씨익 웃을 정도로 플토전 연습 많이 하고 나왔다더군요. 경기결과와 과정을 보면 과연 변길섭 선수의 말이 진실이었는지 궁금해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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