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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25 23:17:15
Name Zera_
Subject [강민응원글] 드디어 때가 왔다..
  프로토스의 희망.. 희망이라는 말속에는 부정적인 지금의 상황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이미 긍정적인 상황이라면 희망을 굳이 강조할 필요 없겠죠.. 프로토스가 양대리그에서 모두 탈락한 지금 그 희망이라는 말은 강민선수에게 가장 잘 어울립니다(아 msl에서는 박용욱 선수가 오늘 이겼군요).
  너무 드라마틱합니다. 지금 이상황이 전 매우 흥분됩니다. 한번 들어보시겠습까? 2년전 NHN리그 준결승 2경기에서 변은종 선수를 기요틴에서 격파하는 모습을 본 엄재경 해설위원은 바야흐로 강민의 시대가 열렸다고 선언했습니다. 그 후의 강민선수의 모습은 가히 자신만만 그 자체였습니다. 아무도 나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듯한 그의 오만한
표정은 모든 프로토스들에게 우리는 강한 종족이다라는 자부심을 심어줬습니다.
  PC방으로 떨어진 후 그에게 2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그사이 사람들은 천하의 강민에게 테란전이 약하다라는 소리를 했습니다. 그가 창시한 더블넥서스를 져블넥이라고 불렀습니다. 매번 지는 그에게 프로토스들은 절망했고, 그사이 프로토스 종족에게는 신3대토스라고 하는 신예들이 각광받기 시작합니다. 박지호,오영종, 송병구. 막강한 물량과 참신함으로 저그와 테란들을 격파하는 그들의 모습에 이제 프로토스에게 구시대는 가고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평했습니다.
  2006년이 되었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MSL과OSL에 모두 올라왔습니다. 프로토스 사상 최강의 힘을 보여주는 박지호선수가 준결승에서 투신을 만나고 아무것도 못하고 gg를 선언했고 올해 첫리그에서 무참히 패해나갔습니다. 테란의 FD로 말미암은 토스 암흑 시대때 꿋꿋이 묵묵히 종족을 지키며 프로토스에게 1년에 한번 진다는 양박을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킨 안기효선수 역시 떨어졌습니다. 차기 강민으로 주목받으며 전략과 운영의 균형감각이 탁월하다고 평가받는 송병구선수 역시 목동저그에게 무력하게 패했습니다. OSL에서 살아남은 프로토스는 "Nal_ra" 당신뿐입니다. 이제 내일 맞설 상대는 당신이 최전성기때 재물로 삼았던 실버벨 변은종선수입니다. 모든 프로토스가 당신을 보고 있습니다.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당신이 프로토스 종족 사상 최강자임을.. 잊혀진 전설이 아니라 현재진행되고 있는 전설임을.. 그리고 프로토스가 저그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삼종족의 끝은 프로토스로 귀결됨을.. 이모든 것을 증명할 때가 왔습니다.
  내일 프로토스는 당신에게 종족의 운명을 걸었습니다.
  그 프로토스 중 한명으로써 강민의 승리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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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호
06/05/25 23:23
수정 아이콘
저때 강민 선수.. 플레이와 외모의 싱크로율이 덜덜덜 -_-;
막시민리프크
06/05/25 23:25
수정 아이콘
적절한 엔터신공이 들어갔다면 ACE게시판까지 갈수잇을정도로 멋진내용이신데;;
swflying
06/05/25 23:32
수정 아이콘
항상 프로토스가 암울할시기엔..
그리고 머큐리라는 저그전 암울 그자체의 맵이 나왔을때도.

나오는 소리가 있었죠.

만약 강민이라면..강민이 스타리그에 있었다면...

강민선수이번에 양대리그에서 그말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아주 강민이란 이름의 참을수 없는 무거움? 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이번에 양대리그 플토선수들 많이 저조합니다.
특히나 온게임넷은 저그전 맵도 그렇고...
실제로 프로토스 현재 강민 혼자 남았죠.

그래도 강민이라면...

이렇게 하게 만드는 선수입니다.^^

강민선수 화이팅입니다^^
지금을살자~★
06/05/25 23:36
수정 아이콘
몽상가라는 별명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정말 꿈을 꾸게 만드는 선수져....
저는 강민선수 양대리그 우승이라는 꿈을 꾸겠습니다...
이루어주세요~~~
귀염둥22222♡
06/05/25 23:40
수정 아이콘
지방에 살고 고등학생이라 아직 그렇게 좋아하는 강민선수 얼굴 한번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결승한번 질러주세요!
시험 이따위꺼 다 집어치우고 같이가서 응원하고
우승하는 장면과 함께 마음껏 울어보고 싶습니다.
강민 화이팅^^!
나의 길을 가련
06/05/25 23:44
수정 아이콘
강민이라면...
이 말을 위해 2년을 기다린 저가 너무 좋습니다.
강민 선수 고마워요.....
06/05/25 23:44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강민선수가 살짝 불안합니다. 강민선수는 저그와의 다전제는 거의 없었던걸로 압니다.(하나는 한게임배4강, 또하나는 당골왕배때 vs박성준) 다전제에서도 과연 강민선수의 뭔가 다른(?) 저그전 운영이 통할지 기대되네요.
Nal_ra 화이팅
slambeat
06/05/26 00:00
수정 아이콘
아 강민선수~!!! 저에게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게 해주세요 ㅠ.ㅠ
토스 화이팅 강민 화이팅~~!!
Withinae
06/05/26 00:08
수정 아이콘
강민 화이팅~
초보랜덤
06/05/26 00:17
수정 아이콘
자꾸 불안한게 변은종선수가 강민선수의 그 수비형을 깰 한타이밍이 분명히 존재하고 강민선수와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꼭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대체무엇일지...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06/05/26 00:45
수정 아이콘
변은종선수는 절대 만만한 선수가 아닌데...왜이리 기대가 되는지 저도 이해가 않가네여.
아무리 그래도 우린 2년을 기다렸습니다. 이런 날이 오길 기다렸습니다.
무조건적인 기대는 부담감만 양산하겠지만 꼭 이기길 바랍니다.
강민이라면...
악귀토스
06/05/26 01:06
수정 아이콘
승리하기를~
세이시로
06/05/26 01:16
수정 아이콘
오늘 조용호선수의 패배로 양대리그 생존자는 이제 강민 선수밖에 남지 않았군요.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그 이름의 무게감이 커 보이는 지금의 강민 선수라면...
해낼 것입니다!
스플래시토스
06/05/26 01:16
수정 아이콘
저도 변은종 선수의 그...수비형 토스를 깰 수 있다고 한 그 발언을 기억합니다...과연 어떻게 될지...정말 궁금합니다...
가승희
06/05/26 01:20
수정 아이콘
부루 // 같은생각입니다.
저그전 포스가 강하다고 하지만 메이저대회 다전제에서 저그랑 제대로 붙어본적은 없다고 봐야죠
개인적으로는 변은종선수도 변은종선수지만 다음상대도 중요할듯
만약 8강 염보성 4강이 변형태라면 쉽게 결승갈꺼 같습니다.
하지만 박명수 조용호의 저그라면 역시 쉽지는 않을듯..
변은종선수와는 운좋게 백두대간이 없어서 충분히 할만하지만
모르죠..
반면 테란상대로는 맵이 쌩큐라면 결승까지 갈꺼같습니다.
스피넬
06/05/26 02:33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가 이기실꺼라 믿습니다 ^^*
오진호
06/05/26 03:22
수정 아이콘
가승희님, 예전에 강민 선수 트레이드 해야 된다고 말씀하시던 분이군요...
라푼젤
06/05/26 09:46
수정 아이콘
제가 질레트배부터 봐서 그런데 정말 그전까지 강민선수 이미지가 오만???했나요?? 지금보면 푸근한 이미지인데 믿기질 않네요....
06/05/26 10:00
수정 아이콘
제가 걱정되는건 송병구 선수입니다. 변은종에게는 강민을 제외하고는 가장 완벽한 수비형을 구사할 수 있는 송병구 선수와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변은종 선수가 그냥 대충 나왔을꺼라고는 절대 생각되지 않네요. 아울러 KTF 팀 성적이 안 좋아서 강민 선수 개인전 연습 많이 못했을꺼 같네요. 오늘 경기는 정말 불길한 느낌의 연속입니다.
06/05/26 10:21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강민선수의 팬입장에서 참으로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
플토로 저그전 10승1패라는 경이적인 승률이 계속 유지되기도 힘들겠거니와 지금쯤 한 풀 꺾일 때도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하필 또 이맘때 상대선수가 예전부터 강민선수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던 변은종선수 라는것도 그렇고 모 팬심이야 다 그렇겠지만....불안불안 합니다...ㅠㅠ

부디 쓸데없는 기우였기를 바랄뿐입니다...
sometimes
06/05/26 10:56
수정 아이콘
강민이라면....
강민 선수 화이팅!!!
추가로 강민 선수 아이디는 Nal_rA입니다^^
daydreamer
06/05/26 13:14
수정 아이콘
저만 불안해하고 있던게 아니었군요.
솔직히 많이 불안감이 밀려옵니다.
그를 믿어야 하는 단순한 답이 나와있음에도
항상 걱정되고, 떨리는 마음은 지울수가 없네요.
방법은 그를 믿는것 그 하나뿐이겠죠
Peppermint
06/05/26 13:55
수정 아이콘
멋진 응원글이네요. 정말 때가 온 것일까요? 그날이 오고 있는 걸까요? ^^

라푼젤님// 네..그 당시 강민 선수 이미지는 그랬죠.
살이 쏙 빠져 헬쓱하고 날카로운 얼굴, 경기에 임할 때의 무서운 눈빛, 승리한 후의 무표정..
특히나 마이큐브배 결승 인터뷰("오늘의 패배는 잊지 않겠다"는)로 인해 호불호가 많이 갈렸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강민 선수는 "프로토스는 강한 종족이다", 어떤 불리한 맵에 대해서도 "프로게이머는 맵탓을 해서는 안된다,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식의 인터뷰를 종종 했었죠.
안티가 생길 정도로 오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엄청난 자신감의 표현이랄까요..

물론 지금은 많이 겸손해졌고 맵에 대해서도 엄살 많이 떱니다. 모든 맵이 다 플토한테 불리한 맵이라고..하하
그래도 아직까지 그가 종족에 대해 싫은 소리를 하는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그의 경기를 보고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프로토스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라푼젤
06/05/26 15:34
수정 아이콘
페퍼민트// 아그렇군요. 전 말로만 들어서인지 지금의 강민선수와는
잘 매치가 안되더군요.;; 아무튼 정말 매력적인 선수라는거 동감합니다.
세이시로
06/05/26 15:55
수정 아이콘
라푼젤 님/ 그때의 강민 선수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시려면... 한게임배 4강 변은종 전을 보시길 바래요.
남자이야기에서 마지막에 캐리어로 맵을 휘저을 때 어찌나 그리 악독(!!)해 보이던지...!
06/05/26 19:04
수정 아이콘
하나 둘 셋

강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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