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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27 07:45:51
Name 아스피린 소년
Subject 이번 온게임넷 신한은행 시즌 1 GG네요.
사실 이번 온게임넷 불쌍합니다.

월드컵때문에 어떤 대진이 되어도 ㅠ.ㅠ 이 지경이 될 위험이 있는 시즌이었는데

인기가 대체로 있는 (이렇게 이야기를 해야겠지요) 임요환, 최연성, 강민등

다 떨어져버렸지요.

거기다 8강은 한동욱, 변형태 투 테란과 변은종, 박성준1, 홍진호, 최가람, 조용호, 박명수

6 저그가 되어버렸습니다.

모르겠습니다만. 폭풍이 우승 트로피 한번 차지해보는거 바라는 팬이 아니고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되는 멤버들 아닌가요?

저 선수들을 당연히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어떤 매치업이 되어도 스폰서 입장에서는

OTL 이 되어버리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분의 말따라 홍진호 선수가 드디어 우승하는구나 싶은 멤버구성이지만...

제가 스폰서 입장이라면 물릴수 있으면 물리고 싶을 정도의 멤버 구성입니다.

논란이 많겠지만, 사실 8강 멤버 구성이 기대 이하는 사실 아닙니까?



당연히 이기는 사람이 강하고, 이름값이 다가 아닌건 잘알고 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건 어쩔수가 없네요.

월드컵때문에 흥행에 걱정이 되던 이번 신한은행배였는데...

두배로 더 걱정이 되네요. 이번엔 완불온이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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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27 07:50
수정 아이콘
소히 인기있는 선수가 떨어졌다고 해도 선수들의 격이 떨어진는 것은 아닙니다.. 파나소닉때 이윤열 선수가 6저그를 꺾고 우승했던것 처럼 테란이 우승할수도 있는거이고, 최초의 OSL에서의 저그대 저그가 나와서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수 있는것이고요...... 박명수,홍진호, 조용호 같이 요즘 최고의 포스를 달리고 있는 선수들의 격돌을 볼수 있는것 만으로도 좋은일이 될수도 있는것이고요.... 변길섭 선수 때문에 Nate배를 재밌게 본 저로서는 이번 OSL이 기대됩니다...
흥행이 걱정되기는 합니다만 [....
CJ-처음이란
06/05/27 07:53
수정 아이콘
후 흥행은 걱정 내용은 걱정이안되네요. 그리고 저그:저그.. 사실 몇일전 마재윤:조용호 정도만 나와도 좋겠는데 그래도 시간이 짧아지는건 -_-...
夢[Yume]
06/05/27 07: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한동욱-박명수 결승으로 KOR 스폰을..후후후후~ 스폰은 아직 루머니까요a
06/05/27 08:16
수정 아이콘
물론 네임벨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선수들이긴 하지만 어제 있었던 박명수 선수의 경기력을 보고 안심했습니다.
Cerastium
06/05/27 08:21
수정 아이콘
중효한건 네임벨류가 아니죠
나의 고향 안드
06/05/27 08:21
수정 아이콘
그런것은 아직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홍진호선수의 드라마가 아직 남았으니... 그것마저 떨어진다면 좀 암울하긴 하겠네요.
狂的 Rach 사랑
06/05/27 08:23
수정 아이콘
글쎄요. 경기내용만 좋다면야 사람들이 알아서 몰리게 되어있습니다.
나둥나둥
06/05/27 08:42
수정 아이콘
아직 판단을 너무 이른시기에 하긴 그렇지만.. 이번시즌만 아니라 다음시즌까지 저 8명중에 6명의 선수가 이어간다는건 네임밸류 소위 말하는 흥행적인 요소에서는 부족할지는 몰라도.. 뭐 처음부터 인기있었던 선수가 어디있겠습니까 이렇게 이겨가면서 네임밸류도 쌓이고 인기가 많아지는거죠. 하지만 안습인건 사실입니다.결승전에 몰리진않겠죠. 하지만 집이나 인터넷을 통해 보긴할껍니다
날라보아요
06/05/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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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내용이야 걱정하지 않지만, 흥행에 있어서는 스타의 네임벨류 역시 무시할수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홍진호선수가 4강까진 버텨줘야 할듯합니다.
스타리그 팬이 10~20대 남성층에 편중되어 있고, 더군다나 모든 스포츠가 지지를 선언한 월드컵 앞에서 버티려면.. 우리나라팀의 국가대표팀의 부진밖에는 답이 없을듯 싶네요. 허나 그런일은 없겠지요.
06/05/27 08:50
수정 아이콘
뭐 저같은 헤비 시청자에겐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가끔 지나가다 보는 라이트 시청자들에겐 영향이 없을 순 없겠죠.

하지만 나둥나둥님 말씀처럼 처음부터 인기있었던 선수가 어디있겠습니까?
수준 높은 경기력을 통해 드라마를 만들고 인기를 쌓고 또 그렇게 선수층도 넓어지는게죠.

방송국이나 주최측에서는 스포츠가 수단일 수 있겠지만.
저같은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그냥 공정한 스포츠일 뿐이에요.
강자가 이기는거죠!
서브제로
06/05/27 08:56
수정 아이콘
도대체 우리가 왜 OSL의 흥행을 걱정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이런글을 볼때마다 우리나라 이스포츠가 얼마나 불안불안한지 알게되는것 같습니다. 시청자들부터 시청율이나 흥행성을 걱정하고 있는 판국이니...
지니쏠
06/05/27 08:58
수정 아이콘
선수들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이라 나쁠거없다 생각하지만 저그가 6이나 되는게 좀 불안요소네요..저저전만 진짜 줄기차게 볼수도있으니.. 한동욱선수의 선전을 바랍니다!
06/05/27 09:07
수정 아이콘
인기있는 선수가 맨날 재미난 경기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투정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결국 떨어진 걸 한탄하는 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막말로 그 인기있는 테란/저그선수가 만나서 맨날 벙커링만 해대도 인기있으니 재미난 경기라고 말할 건가요?

시청자가 방송사의 스타리그 흥행을 걱정하는 것부터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마구 듭니다. 이건 뭐 월드컵을 앞두고 특정 방송사가 특정 해설진을 기용하면 그 방송사의 시청률이 떨어지는 것을 걱정하는 것과 같은 맥락 같은데요.
06/05/27 09:08
수정 아이콘
확실히 매치업에 따른 시청률 차이는 엄청납니다.
이번 esforce에 나왓죠
임요환vs최가람 16강전의 시청률은 1.3% 엿고 하나의 예로 송병구vs변형태선수의 경기는 0.1%정도의 시청률이었습니다.
스폰서입장에선 일단 시청률을 가장 크게 볼텐데 저렇게 시청률 가장 높혀주는 빅3(임요환,강민,최연성, 이건 esforce에 나온 시청률기준입니다, 태클걸지마세요)가 탈락한건 분명히 타격입니다.
06/05/27 09:11
수정 아이콘
이건 방송사를 걱정할 게 아니라 - 그렇게 이스포츠의 장래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 스폰해주는 신한은행을 걱정해줘야 정상 아닌가요? 1시즌이야 그렇다고 쳐도 2시즌은 현재 8강에 올라와 있는 선수 가운데 6명이 시드를 받게 되고, 현재 인기있는 선수들이 다시 올라올 수 있는 것 부터가 반반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스톰 샤~워
06/05/27 09:12
수정 아이콘
멤버 구성이 기대 이하라는 말씀은 표현을 좀 순화시켜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글쓴이의 의도가 그게 아닌 건 알겠지만 지금 멤버들을 비하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그나 저나 지금이라도 바랄 것은 한동욱 변형태 선수가 힘을 내야 한다는 겁니다. 만의 하나 두 선수 모두 8강에서 떨어진다면 거의 재앙에 가까운 일이 되지 않을까요? 프로토스 없는 8강도 암울한데 저그만의 4강전이 된다면 이건 거의 천재지변에 가까울 듯...
Pride-fc N0-1
06/05/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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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그다지 좋은글은아닌듯.... 다들 열심히 한선수인데~ 네임벨류라.....그건 선수들이 만들어가는거죠~ 각고의 노력끝에..^^ 전응원하고싶네요~어렵게 올라온선수들향해서~
은경이에게
06/05/27 09:33
수정 아이콘
네임벨류에는 그다지 상관이 없어보이고 문제는 월드컵과 2테란6저그라는 플토없는 스타리그--;;
06/05/27 09:38
수정 아이콘
인기있는 선수들만으로 시청률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은
지금 당장 시청률 빼먹기는 좋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망하기 딱 좋은 생각이라고밖에 여겨지지 않습니다.

강민, 임요환, 최연성, 이윤열이 오프라인 입성 때부터 팬들을 수만명씩 몰고다녔답니까?
문제는 월드컵이죠-_-;
Made.in.Korea
06/05/27 09:38
수정 아이콘
다 제껴두고 저저전 결승은 재앙이 되겠죠 내용은 좋다해도 관심이 ㅡㅡ
나야돌돌이
06/05/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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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 별 관심이 없어서 신경을 안쓰고 있었는데 월드컵에 따른 타격은 있겠네요

암튼 홍진호 선수의 메이저 우승을 바라면서
06/05/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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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그들에게만 의지 할 것인지... 때로는 스타가 스포츠로 보이다가도.. 이럴 때보면 한때 철 장사 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들이 군대에 있을 몇년 뒤에도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이윤열 강민 이 안올라오면 흥행참패일지...
06/05/27 09:46
수정 아이콘
홍선수가 결승가지 못한다면, 흥행실패와 시청률 저하는 숫자로 증명될 듯 합니다. 물론 결승에 가도 월드컵 영향을 받겠죠. 뭐 팬들은 그냥 보면 되고, 완불온(?) 은 그들이 걱정해야죠. 대진만으론 엠겜이 더 재밌네요. 보통은 반대경우가 많았는데. 온겜은 어제같은 경기의 질만 유지하면.. 코어시청자에겐 사랑받을듯.
06/05/27 09:48
수정 아이콘
이럴 때 보면 아예 스타리그는 8강풀리그로 인기선수들로만 채우면 장사는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크맨
06/05/27 09:51
수정 아이콘
온겜넷 흥행이 다소 주춤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원래 프로스포츠란게 팀에 따라 좀 흥행이 달라지긴 합니다.)
시청자가 걱정할 일은 아니겠죠.... 팀이나 경기주최측, 스폰서들이 감당할 문제니까요.
다행히 신한의 경우엔 스폰도 1년의 장기간이니까 한대회의 흥행여부에 마음조릴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적어도 1년은요.
뭐... 이번 대회에 이후 스타리그판도를 뒤엎을 대박신인이 나올 가능성도 있구요.
마음 편하게 경기보세용~
06/05/27 09:54
수정 아이콘
신한은행이 아무리 그래도 1년 스폰서인데
쉽게 철회할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덟명 대진의 경우의 수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온게임넷의 능력을 믿어야 하지 않을까요?
06/05/27 09:57
수정 아이콘
월드컵을 열광적으로 보는 인구는 유럽과 남미가 많고 브라질과 독일에 대한 기대치가 높으니
02년 4강에서 한국과 터키가 이기기라도 했으면 흥행 참패부터 걱정해야 되는 거였군요.
후원사 입장에선 져서 정말 다행이었나.. 그러고보면 16강에서 한국이 이탈리아 이긴 것도 후원사 입장에선 욕나오는 짓이었군요.
이탈리아 vs 스페인, 스페인 or 이탈리아 vs 독일이라는 초대형 빅카드가 무산된 거 아닙니까. 장사하려면 제대로 해야죠.
발업리버
06/05/27 09:58
수정 아이콘
그래도 흥행은 네임벨류입니다. 경기력은 대회 끝난다음에 평가가 되겠지요.
토스희망봉사
06/05/27 09:59
수정 아이콘
문제는 네임벨류가 아닙니다.

종족 밸런스가 흥행에 최악의 요건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죠
원래가 저그대 저그전은 리그 흥행 성적상 최악이라고 평가 되는 부분입니다. 경기가 대체적으로 단조 롭고 사람들이 흥미를 잃어 버리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더구나 8 강에서 토스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그야 말로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 8 강인데 저그대 저그전만 줄창 하게 된다면 그야 말로 지지 아닐까요
다크맨
06/05/27 10:06
수정 아이콘
꺄아님/ 사실... 한국이 이탈리아 이긴것도 후원사나 방송사 입장에선 욕은 안나왔겠지만 한숨은 나왔을지 모를일입니다.
그들은 경기만 있으면 된다는 축구마니아라기 보단 시청률과 흥행에 더 관심을 갖는 비지니스맨에 가까우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그사람들을 비난할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시선을 깨고 한국이 이탈리아를 이겨서 더 좋았던 걸로 기억이 듭니다만...
프로스포츠란게 그리 순수한 의미로만 이루어진 스포츠는 아니지요.

아무튼 전 남은 선수들이 네임밸류를 갖추게 될 멋진 경기를 해주길 바랍니다.
원래 네임밸류와 인기는 선수들이 만들어가는 거니까요.
그 부분을 기대해봅시다.
신인이 월드컵의 한국처럼 대돌풍을 일으켜주면 좋고...
노장이 우승으로 화려한 부활을 해주어도 좋죠.
06/05/27 10:17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적절한 수의 올드게이머와 적절한 수의 신예, 적절한 종족분포로(최소한 결승까지지속적으로 타종족전이 나올 수 있을법한.) 대진이 짜여져서 유명하고 인기 있는 올드게이머들을 새파란 신예가 훌륭한 경기력으로 격파하는 시나리오를 최소 4강까진 만들어줘야 신예들도 쉽게 스타가 되고 적절하게 흥행도 되는건데...ㅡㅡ)a 어쨌든 흥행의 한축이 빠지긴 빠졌습니다.
하늘계획
06/05/27 10:19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동감입니다. 플토가 없으니 완전 허전하군요.
박명수 선수와 홍진호 선수를 응원할 생각이지만 응원할 플토 게이머가 없다는 것은...뭐랄까 힘이 빠지네요.
06/05/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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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디님// 그래서 프리미어리그가 사랑 받았죠. 여튼 온겜측은 1년 스폰서를 잡았다는거에 대해서 굉장한 안도감을 느낄듯 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정말 다음 스폰서 따내기도 어려울 지도 모르죠.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고...
06/05/27 10:26
수정 아이콘
남은 플토가 강민이 아니라 안기효였다면? 마찬가지로 흥행 참패 예상이었겠죠... 가장 분명한 스타리그의 한계인듯...
06/05/27 10:29
수정 아이콘
꼭 스타리그뿐만은 아니겠죠. 당장 프로야구 관계자들만해도. 제발 롯데 4강들어라라고 노래를 한다지 않습니까. 최근 계속되는 프로야구 관중 감소추세에는 롯데의 부진도 분명 한몫을 하는거 같습니다.
06/05/27 10:32
수정 아이콘
월드컵이 02년 처럼 그닥 대 흥행 하지 않을것이라고 봅니다. 그때는 자국에서 한거고 기적처럼 4강 간거지만 지금은 외국에서 하고 16강 진출 여부도 알수 없는거고... 결승전은 홍진호 선수 대 박명수 선수면 저저전이지만 흥행도 되고 재미도 있을것 같지 않나요?
06/05/27 10:43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는- 월드컵의 그것과는 매우 다릅니다. 월드컵은 자기내 나라가 떨어지면 그 지역에선 인기가 떨어지는게 당연지사니까요.

뭐 여튼, 이번의 8강대진에 결정적인 문제는 인기 있는 선수들이 한명도 들어가지 않았다는것입니다.

물론 이윤열 강민 임요환 최연성 홍진호 박정성 등등의 선수들로 8강이 채워지는게 가장 흥행이 잘되겠지만서도, 언제나 신 + 구의 조합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보는 맛이 난다고 생각됩니다.

저부터도 호감가는 선수라곤 두명올라갔으니..(좋아하는 선수는 없고_-_;) 이제 신한은행 시즌 1은 소홀하게 될것 같군요..

개인적인 느낌으로 저는 저저전은.. 좋아하는 선수도- 재미 없어서 못보겠더라구요;; 테테전보다 더 재미 없다고 생각하는_-_;;
06/05/27 10:57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만 결승가면 흥행은 성공할거 같은데
과연 결승까지 갈 수 있을지는..
anti-terran
06/05/27 11:07
수정 아이콘
온겜보다는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 이번 8강 멤버들이 더 불쌍. 온겜 걱정은 하시면서 힘들게 8강 간 선수들 걱정은 안 하시는군요.
unipolar
06/05/27 11:07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인기없는 선수들은 흥행을 위해 다 떨어져 줘야 합니까?
언제부터 팬들이 이렇게 방송국을 걱정해줬었는지

자기 노력으로 멋지게 이기고도 축하를 받지 못하는 변은종선수가 정말 안되보이는군요.
06/05/27 11:10
수정 아이콘
이 글이 논쟁글이 될 조짐은 있었습니다.
최근 다른 커뮤니티에서 심심치않게 들려온 건
사실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 주제로 공론화를
하려고 시도하는 건 곤란합니다. 올라온 선수들을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unipolar
06/05/27 11:13
수정 아이콘
인기 있는 선수들이 대진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그건 떨어진 선수들의 책임이죠.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멤버에게 졌다면, 혹은 24강 체제로 바뀌면서 소위 "깍두기"로 선발된 멤버에게 졌다면 일차적인 원인은 진 선수가 이긴 선수보다 경기를 못 했기 때문입니다.

아니 언제부터 그렇게 신한은행을 걱정해주셨는지? 정말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흥행이 e스포츠를 위해 결정적인 요인이고 현 8강 멤버들의 노력을 무시해버릴 만큼 중요하다는 그런 논리라면,

그간 피씨방에 있느라 온게임넷 메이저 무대 밟지 못했던 "인기"선수들은 어디 공동책임을 피할 수 있을까요?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탈락은 누구에게나 안타까운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다른 선수를 깎아내리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되겠죠.

특히 경기에 관한 것이 아닌, "인기가 없다" "관심이 없다" "온게임넷이 불쌍해졌다" 같은 등으로 평가절하하는 것 말입니다.


어제 경기를 무난히 이기고도 흥행론의 물벼락이나 맞아야 했던 변은종 선수에게 다시 축하를 보냅니다. 저는 승부의 세계에서 실력과 경기 결과 외에 다른 것으로 말할 수 있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손으로 게임합니까, 인기로 게임합니까?
anti-terran
06/05/27 11:18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선수 응원도 중요하지만 어쨌든 좋은 경기 그 자체를 즐기고 싶은 사람 입장에서는 대삽 푸는 인기 선수(특정 선수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마시길)보다는 뛰어난 실력으로 퀄리티 높은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가 훨씬 땡큐입니다. 지금 8강에 올라온 선수들이 최소한 16강전에서 떨어진 선수보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전혀 아쉽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06/05/27 11:27
수정 아이콘
실력보다 인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은것 같습니다..
인기보다 실력이 있는 선수들이 올라가서 오히려 더 재미있을것 같네요.
박명수 선수 염보성선수를 잡다니..ㅜ.ㅜ..염보성 선수를 응원했건만..
시청률 걱정하실꺼라면, 월드컵이 끼어있는 그리고 인기선수가 탈락해버린 이번 osl이 아니라,
보급률 gg의 msl을 걱정하시는게..-_-;
그런 걱정하실꺼면 24강 16강 왜합니까..;;
인기투표해서 8명 뽑아서 바로 8강부터 궈궈 하면 될것을..-_-
나는 그냥 걸어
06/05/27 11:29
수정 아이콘
전 이 글을쓴 글쓴이가 미워지는군요
열씨미 해서 여기까지 올라온 선수들이 이글 볼때 어떤생각을 할까
그런 생각은 안해보셨습니까?
너무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율곡이이
06/05/27 11:32
수정 아이콘
ㅡㅡㅋ 글 자체가 공감이 안 갑니다...월드컵영향은 온겜이나 엠겜이나
같을 것이고, 선수 네임벨류는 그냥 네임벨류일뿐입니다..
지금 올라온 선수들이 졸전으로 올라온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할만큼의 경기력으로 올라왔습니다..
정말 스타리그와 선수들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그 자체를 즐겨야죠..
팬들이 왜 흥행을 걱정합니까?
아마추어인생
06/05/27 11:32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보면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인기 있는 선수와 인기 팀에게 고정되어 있는 스타팬들..
그 선수들 군대 가기 시작하면 e스포츠 망한다는 말도 나오겠네요.
06/05/27 11:34
수정 아이콘
아...그렇다 보급률!
저 말대로 아무리 인기 선수가 떨어져 나간 OSL이 만들어져도
보급률이 높으니까 TV로 안 볼 수 없는걸 잊고 있었네요.
그렇다고 하면 역전이 될 수는 없는 것이겠죠. 그러나
스카이라이프와 DMB까지 같이 생각해 봐야 할테니...
그것도 썩 좋다는 느낌은 아닐 것입니다.
마법사scv
06/05/27 11: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월드컵 때문에 타격은 있을듯...
흑태자
06/05/27 11:48
수정 아이콘
네임밸류가 아니라 6저그가 문제입니다.

또 이건 순전히 맵밸런스 관리 제대로 안한 온게임넷이 자초한겁니다.

만약에 4강이 전부 저그면 어떡할 겁니까? 시드 6명이 다 저그면?

홍진호? 박명수? 저저전에 확실한게 있나요?

제가 볼땐 조용호 선수가 가장 유력합니다만 그것도 운이 따라줘야 되고

저저전 실컷보겠네요. 저저전으로 월드컵하고 경쟁할 생각을 하니 짜릿하네요.
06/05/27 11:55
수정 아이콘
월드컵 + 네임 밸류 문제 뿐만이 아니라,
몇몇 분 말씀처럼 종족 대진이 좋지 않은 문제도 상당히 크네요.

혹여나 4강이 모두 저그라면 재미 면에서 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테란이 분발해서 4강에 적어도 한 명 이상 들어간다면 좀 낫겠네요.
가루비
06/05/27 11: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한동욱선수의 선전을 기대해보며.

.. 종족의 문제가 있다면 있는거겠지요.
뭐 그것을 어떻게 만드느냐는 신한은행과 온게임넷의 '포장'능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어제 염보성 vs 박명수가
네임벨류 면에서 인기있는 선수들에게 모자라서
경기가 재미없지 않았잖아요 :)

오히려, 그렇게 조금씩 커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대천왕의 시대에서 이스포츠가 끝나는게,
우리가 바라는게 아니잖습니까.
06/05/27 12:00
수정 아이콘
물론 응원하던 선수가 떨어져 흥미도는 좀 떨어졌지만 스타를 즐기고 스타자체를 응원하는 팬들은 결승전 누가 나오던 꼭 보게되지 않을까요...

물론 관중 동원력 문제가 좀 심각해 질순 있겠지만...네임벨류 선수들이 탄락한건 아쉽지만....
어제 굵직한 신인 두선수를 발굴한것도 대단한 수확입니다.
06/05/27 12:00
수정 아이콘
흑태자//님 말씀 동감합니다. 이번 온겜 리그는 밸런스 조정 완전 실패입니다. 물론 저그 선수들이 잘한건 사실이겠지만, 이런 극단적인 결과는 결국 맵의 밸런스 문제가 90%이상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딴 종족이 이번시즌에 저그보다 연습을 덜 했을까요? 계속 이렇게 플토가 있기 어렵고, 저그가 이기는게 당연한 상황이 되어서는 스타리그 인기 지속될 수 없을겁니다. 그것도 아주 단 시일내에. 맵퍼와 방송사, 테스트하는 팀들 제발 정신좀 차리고 맵좀 선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당신들 밥줄이 달린 일입니다. 솔직이 좀 한심하단 생각까지 듭니다. 맵으로 도저히 안되면 정말 밸런스 패치를 생각해 보던지요.... 언제까지 이럴생각들인지....
아마추어인생
06/05/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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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맵밸런스는 종족상성대로 가는 맵들이었는데..
홍진호 선수나 최가람 선수, 박명수 선수가 테란을 이기고 올라온것이나
변형태 선수가 안기효 선수를 이기고 올라온 것이
맵밸런스 관리 못한 온겜의 책임인가요?
8강에서 멋진 경기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었다면 4강이 올저그라도 어떻습니까.
서정호
06/05/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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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8강 시작도 안했습니다. 저그 대 저그전만 줄창 한다구요??
SO1 배 때 어땠습니까??
임요환선수가 결승행을 확정시킨 이후 꽤 많은 분들이 최연성선수가 올라가는 걸 기정사실처럼 여기면서 '같은 팀원끼리 하는 재미없는 테테전을 꼭 봐야 하나?'란 말을 하셨습니다만 결과는 어땠습니까??
현재 6저그 2테란이 8강에 올라갔습니다. 8강대진 중 저그대 저그전이 반이라 좀 많아 보이지만 4강 이후론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변형태선수와 한동욱선수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이나요??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은 '줄창 저그 대 저그전만 하겠다' 생각할지 모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각성한 신예테란과 저그의 터줏대감의 멋진 한판 승부'가 결승전이 될 수도 있습니다. 4강과 결승대진이 아직 결정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망했느니 GG니 하는 건 보기 흉하군요.

ps 8강 6저그가 무조건 맵밸런스 때문이란 건 이해가 안됩니다. 6저그 중 3명이 테저전이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벌어졌던 개척시대에서 테란을 잡고 올라간 사실을 잊고 계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06/05/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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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인생//님 왜 플토 이야기는 빼시죠? 선수들 말을 직접 들어보세요.. 얼마나 플토가 저그와 하기 힘든지(안그래도 힘든데 맵까지) 멋진 경기 플토가 저그 이기면 거의 멋진경기더군요...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요? 쉬운경기로 이길 수 있는 저그와 멋진 경기를 해야만 간신히 이길 수 있는 프로토스... 이게 공평한가요? 스포츠는 멋지기 전에 공평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진짜 멋진 것 아닐까요? 솔직히 저그가 프로토스 이기는 경기에서 정말 명경기나 멋지다라고 할 수 있는 경기가 얼마나 있었습니까?
카이레스
06/05/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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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가 많이 올라간 것에 대해 맵탓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솔직히 맵은 테란이 할만 하지 않나요? 신개척시대는 여전히 테란이 유리하고 815나 러쉬아워도 해볼만하고 백두대간은 아직 전적이 많이 쌓이지 않았지만 역시 할만한 것 같은데...

시작부터 네임벨류 높은 선수가 어디있겠습니까. 지금 8강에 있는 신인급 선수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흥행카드급으로 성장해야 스타판도 좀 더 안정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흥행이나 시청률 걱정은 온겜한테나 맡기고 치열한 전투끝에 오른 8명의 선수들한테 격려와 관심만 주었으면 좋겠네요. 언제까지 사대천왕/신사대천왕 선수들만 바라볼 수는 없잖습니까. 그들을 이기고 올라온 선수들 앞에서 흥행을 걱정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추어인생
06/05/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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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구 선수와 조용호 선수의 경기는 815 러시아워 플토가 할만한 맵에서 다 지고 3경기 백두대간까지도 못갔습니다.
강민선수와 변은종 선수와의 경기도 이건 맵때문에 강민이 못이겼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06/05/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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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문제가 아니라 종족 구성이 문제죠..
지금을살자~★
06/05/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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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때문에 타격이 있을꺼 같진 않네요..
월드컵 거의 새벽에 하는거 같던데요.....
새벽에 월드컵 봐야하기 때문에 스타리그하는 시간에
주무셔야한다면야 모르겠지만;;;;;;;
06/05/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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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박성준 선수가 처음 나왔을 때도 흥행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의 저-저전 결승만 하더라도 흥행참패였죠...
하지만 이윤열-박성준 매치업이 등장하자 체육관이 넘치도록
사람들이 몰려들던 장면이 기억나는 군요.

중요한 것은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족전은 아무래도
타 종족전보다는 재미가 떨어지기는 하니까..
(저는 저-저전도 좋아합니다만..대세가 그런 듯..)

전에 김동수 해설이 저그는 '투신 이전과 이후'로 갈릴 것이다란 말을
했었다고 하는데..어제 박명수 선수의 경기에서 그 결정판을 본 듯합니다.
누가 결승전에 가게 되었던 이 정글에서 살아남은 이상..
틀림없이 멋진 경기,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어 주길 기대하는 것.
이것이 팬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06/05/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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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강민 선수 경기만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24강 처음에 플토가 몇명이었나요? 궁극적으로 본선 올라올 실력의 선수들 사이에선 그만큼 플토가 하기 힘들단 겁니다. 지난 시즌 테란 우승으로 맵이 저그에게 유리해 진건 다 인정하실테고, 다만 그사이에 플토는 계속 저그에게 별로 할만하지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된 상황이란 거지요. 플토선수들이 프로리그에서도 그렇게 저그상대로 못하던가요?
흑태자
06/05/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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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강 추가선발 할때 부터 유난히 온겜에서만 저그강세였죠.
지금 서바이버리그와 온겜 24강 추가선발과의 결과
온겜 8강과 엠겜 8강의 결과를 비교해보면
온겜의 맵들이 은연중에 종족구성에 미친 영향을 알수있죠
무슨 저그들이 마재윤, 조용호 선수빼고 엠겜만 가면 벌벌떠는것도 아닐테고 말이죠
아마추어인생
06/05/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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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겜에선 플토가 16명중에 7명이었는데 결국 2명밖에 살아남지 못하더군요.
이것도 종족 구성의 문제인가요?
이번시즌 저그가 보여준 변혁에 비해서 플토와 테란은 미진했던것은 생각 안하십니까..
06/05/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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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배 스타리그도 2테란 6저그였습니다.
06/05/2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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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는 네임벨류선수가 떨어져나간것보단
저저전을 줄기차게 볼수도 있다는 생각이 더 불안하네요...
서브제로
06/05/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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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 맵의 영향으로 저그가 잘한다는 말은 절대 동의 못하겠습니다. 16강에서 저그 vs 토스경기였던 송병구vs조용호, 강민vs변은종.. 논란의 맵이었던 백두대간도 없었고.. 개척시대,815,러시아워3이면.. 토스가 저그상대로 해볼만한 맵들 아닌가요?
아마추어인생
06/05/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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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가 압살당하는 맵구성은 저그 이길만한 맵이 없는데 테란상대로도 힘들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시즌 맵은 토스가 테란 상대로 매우 해볼만 하면서도 저그 상대로도 반격할 수 있는 815, 러시아워가 있지 않았습니까..
토스가 왜 죄다 떨어졌는지.. 저도 참 알 수가 없군요.
06/05/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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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필자의 의도가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듯 하네요.
일단 네임밸류 따지기 전에 가장 큰 문제가 무한저저전 아닐까요 ?
지난 CYON MSL에서도 느꼈듯이 저저전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물론 결승전답게 그 임팩트는 굉장했지만 한계는 있었죠.

만약 이번 온게임넷에서 저저전 결승이 나온다면 ?

그 우승하기 힘들다는 저그의 우승이 확실시되면서 어떤 온게임넷만의 시나리오조차 사라집니다.


p.s:전 그래도 이번 신한은행 1st 정말 너무 기대됩니다.
전 임요환 선수의 OSL 3회 우승, CJ의 프로리그 우승, 모든 팀의 기업팀 창단... 그리고 홍진호 선수의 우승..
이것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전 스타가 망하기 전까지 스타를 떠나지 못할거 같습니다.
만약 이것들이 이루어진다면 전 미련없이 스타를 떠날듯 합니다.
이것에 투자하는 시간과 열정을 다른것으로 돌리고 싶거든요.
君臨天下
06/05/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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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전의 결승전이 나온다면 글쎄요.... 의문이 갑니다
아마추어인생
06/05/2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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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지금 이렇게 결승 저저전은 절대 안돼이러면서 미리 걱정하다가
결승 테테전이 나와버리면 참..
서정호
06/05/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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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태자님 / 24강 추가선발전 맵이 뭐였는지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그게 온게임맵의 영향때문이었는지는 보면 아실겁니다. 그리고 서바이버는 본선엔 프로토스 상황이 나쁘지 않을지 몰라도 예선에서 본선 올라온 토스는 거의 없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06/05/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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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선수가 3승으로 16강에 오르고 안기효 선수가 양박을 잡았을 당시만 하더라도 맵에 대한 논란은 없었던 걸로 아는데요. 뭐 안기효 선수가 테란상대로 좋은 맵에서 맵만 믿고 경기하다 패배한 걸 맵탓으로 돌린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박지호 선수가 신개척시대에서 변은종선수를 상대하고, 백두대간에서 최가람선수를 상대한 게 불운이라면 불운이지만 이 두 선수 모두 8강까지 올라온 선수이니만큼, 맵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송병구선수는 조용호선수를 만난 게 불운이었고, 김성제 선수는... 할 말이 없는 경기력이었기에 토스가 저그 상대로 불리한 맵이었기에 졌다고는 볼 수 없을 겁니다.
06/05/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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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이러해서 흥행 실패야....라고 시청자로서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있나요?

정말로 e-sports의 앞날을 걱정해주는 마음에서 흥행을 걱정해 주신다면
저저전도 이러이러해서 너무 재밋다 등등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예전에 저저전도 경기력만 좋다면 긴장감이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주위에서 하도 저저전은 정말 아니다라고 이야기들 하시니
저도 최면에 걸리듯 '그래 저저전인데..뭘 볼게 있겠나'하는 생각을
갖게 되더라구요.

시청자로서 더 멋진 드라마를 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금이라도 올라간 선수중에 한 선수의 팬이 되시어 그 선수와 함께
울고 웃어 보는 것이 어떨까요?
리비트
06/05/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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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기대이하 아닙니다. 홍진호선수의 우승을 보고싶기도하고
온게임넷 최초의 저저전 결승도 기대되며 4강에 올저그가 뜨는모습도
기대됩니다. 스겔에 이런글이 있더군요 네임벨류 따지려면 wwe보라고
스타리그도 부커진이 있고 맵 경기 모두 조작이면 좋을까요? 올라간선수
응원은 못할망정 네임벨류가 떨어지니 경기가 재미없을것이라니 하는
아직 경기도 나오지않은 것을 욕하자마세요. 제눈엔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높은자리에 올라가지않자 괸히 심통을 부리는걸로 보인답니다.
온게임넷 흥행어쩌고는 온게임넷을 믿습니다. 그분들 스토리 영웅만들
기는 도사니까요
창조신
06/05/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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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글쓴분께서 하신말이 맞는 말이라고 생각드네요
사실 저저전에 타종족전에 비해서 관심이 떨어지는것도 사실이고 네임벨류 있는 선수가 나오는게 시청률도 신인대 신인보다 잘나오고 말이죠.
추억속의 재회
06/05/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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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봐도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 떨어져서 재미없다..
이걸로밖에 안보입니다..지금8강 올라온 선수들이 올라온건 순전히 맵운이었다?이소린가요?
칼잡이발도제
06/05/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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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이 스타만들기에 도사이긴 하지만 이런 상황이면 아마 관계자들도 한숨 나올거 같습니다. 아마 온겜이 가장 원하는 결승 대진은 홍진호 vs 변형태 겠지요. 타종족간의 결승이라는 점과 변형태 선수의 지지도는 비교적 낮지만 CJ소속이라는 점, 무엇보다도 홍진호의 첫 우승 가능성이라는 점에서 아마 이 대진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솔직히 흥행 걱정하는거는 아쉬운거는 사실입니다. 다른 스포츠 같으면 흥행 걱정같은거 잘 안하죠. 이 글 보는 선수들이 마음 아픈거는 아쉽지만 그래도 현실이라는 거를 무시할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FuroLeague
06/05/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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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떨어져서 이번시즌 안본다라고 말하는사람들중에 진짜로 안보는사람은 몇몇 못봤어요..
06/05/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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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홍진호 선수 대진이면 대박터질 것 같습니다.

홍진호 선수야 정규리그 우승 경험이 없고 그 최초우승자리를 도둑맞다시피했으니.... 한이 쌓인 팬들이 대동단결하는 계기가 될 것 같고 매니아들은 박명수라는 신예에 매료된 상태니 양 저그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면 대박이 터질 것 같습니다.

최근 마재윤: 조용호 선수전에서 보았듯이 저저전의 수준이 날이 갈수록 높아져서 저저전으로도 관객들을 매료시킬만한 경기들이 펼쳐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 둘의 대결이라면 수준높은 명경기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기대되는 결승전 매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시청률은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시청률은 꾸준히 1%수준을 왔다갔다하는 걸로 압니다. 이러한 시청률은 4강이나 결승으로 올라갈수록 높게 나왔습니다. 예전 강민: 박용욱 선수의 결승전이 그당시까지 시청률기록상으로는 1위 또는 2위의 최대시청률이 나왔는데 2003년당시만 해도 강민선수는 엠겜에만 알려진 온겜에는 생소한 GO의 조규남 감독이 키운 신인....... 이란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중고신인의 경기가 대박시청률이 나왔습니다.

또 당시 루머는 플플전 결승전은 흥행이 안될 것이다... 였습니다. 당시 인기있던 선수들이 다수 떨어져서 불만을 품은 팬들이 날린 루머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플플전 결승임에도 역대 1,2위를 다투는 시청률이 나왔다는 점에서(1위 였는지 2위였는지... 명확히 기억이 안납니다)..... 예측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플플전이 이렇게 흥행이 되는데 저저전이라고 흥행이 안되겠습니까? 박명수: 홍진호 선수면......... 대박터질 것 같습니다. 다만 월드컵의 영향은 있을 수 있습니다.
FuroLeague
06/05/27 14:0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는 4강에서 변형태 vs 박명수전을 학수고대합니다.
마재윤선수가 이런말을했죠
변형태선수가 세상에서 가장 강한 테란이라구요.
자기가 못이긴다구요.
06/05/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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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전이 문제네요.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저저전만 하면서 월드컵과 경쟁이라~~
진짜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허 참..
이쥴레이
06/05/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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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커뮤니티에서 이번 온겜 결승전 최가람 VS 변형태 선수가 되면 정말 재미있겠다고 비꼬는분들 많습니다.

흥행면에서 OTL 이지만....

과연 저 대진이 나왔을때 결승전을 보러 얼마나 가느냐가 문제죠...
선수들 무시하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네임벨류의 문제일뿐이겠죠..

경기가 아무리 재미있고 명경기라 하여도 그날 인기 스타선수의 경기가 있는날이면 묻히기 마련입니다.

농담으로 같은날 MSL 결승 대진이 임요환 VS 강민 이면...

완불온이 되겠죠
lxl기파랑lxl
06/05/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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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의시대가 맞긴 한테, 프프전-테테전에 비해 저그전을 좋아하는 시청자가 적기 때문이 아닐까요?
테테전은 그렇다 치고, 프프전은 동종족전 재미없단 소리 안나오니까요.
마재윤 조용호의 저그전을 기대해봅니다
칼잡이발도제
06/05/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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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게신 분들은 거의 매니아 층이라 월드컵 하는날 스타 결승한다고 해도 볼 사람들이죠. 하지만 중요한거는 매니아 외의 층입니다... 지난 쏘원배 같은 경우는 워낙 이슈가 많이 되니 평소에 스타 안보던 사람들도 제가 사는 집에 와서 같이 스타보자고 할 정도였으니 말이죠... 쏘원배는 다분히 임요환 때문에 흥행한것이 아니라 '황제의 귀환 + 가을의 전설 + 플테전의 대변혁' 이 합쳐져서 만든 완벽에 가까운 작품이었죠. 이번의 경우는 참 이리저리해도 무한 난감하답니다.

동족전 결승의 경우는 저저전의 특수성때문에 홍진호 vs 박명수/조용호가 되더라도 곤란할듯 합니다. 플플전은 빌드로 승부가 갈릴 경기가 많지 않고 프로토스의 많은 유닛들이 나오며 힘싸움을 펼치기 때문에 동족전 중에서도 가장 재밌다는 평가를 받죠. 테테전은 좀 루즈한 경향이 있고 저저전은 빌드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는것 하나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전투유닛이 겨우 세개라는 점이 너무 큰 마이너스 요인이죠...
LaVigne.
06/05/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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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기서 홍진호선수를 제외한 나머지선수 두명이
결승전에 올라간다고 치면 과연 여자팬분들은 얼마나올까요?
네임밸류는 상관없다고들 하시는데
전 네임밸류가 결승전 흥행에 제일 크게 작용한다고 보거든요.
06/05/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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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보던 선수들만 보는 것도 식상하죠-_-;; 그 선수들이 명경기 펼쳐준다는 보장도 없구요.. 어제 박명수 대 염보성 선수 경기만 해도 네임밸류와는 상관없이 정말 멋있지 않았습니까..지금은 비록 네임밸류가 부족한 선수라 해도 결승무대에 서서 경력도 쌓아가고 그러면서 네임밸류 있는 선수가 되가는거죠..

솔직히 이런 글쓰신게 진정 이스포츠 걱정을 하셔서 그런건지, 응원하던 선수가 떨어져서 그러시는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설마 떨어진 선수들 다시 불러모아 경기하자는건지;; 정말 흥행이 걱정되셔서 그러시는거라면 이런 글쓰시는 것보다는 직접 결승전 찾아가주시고 응원하시는게 훨씬 도움이 되지않을까요? 그리고 앞서 다른 분이 말씀하셨듯이 다행히 이번 월드컵은 새벽에 하기 때문에 매번 밖에서 밤을 새지 않는 이상은 스타리그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 같지도 않구요.

지금 OSL 에서 힘든과정을 거쳐 살아남은 선수들..대단하다고 생각되구요!! 또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른 말들에 신경쓰지 마시고 명경기들 보여주시길..파이팅!!!!!
황제의마린
06/05/27 15:01
수정 아이콘
난 이런글이 가장 싫어. -_-;
anti-terran
06/05/27 15:19
수정 아이콘
그놈의 네임밸류 떨어지는 선수들만 올라가서 흥행 걱정되면 직접들 보러 가시면 되겠네요. 유명한 선수들 떨어져서 스타리그 흥행 안 될까 걱정하실 정도의 애정을 가지신 분들이 현장 몇주 가서 보시는 것 정도야 일도 아니겠죠. 그 정도도 못하신다면 그 애정은 입만 살아있는 애정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저렇게 해줄 정도의 애정도 없고 그냥 호사가들 심심풀이 땅콩식으로 흥행이 걱정되네마네 하는 사람들이라면 스타리그의 생명력이니 흥행이니 들먹이며 8강에 올라간 선수들의 기분 상하게 할 자격 없습니다.

여기 댓글 단 모든 분들께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스타리그 흥행이 걱정되는건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떨어져서 수틀린건지, 자신이 좋아하는 종족 선수가 없어서 불만인건지 원.
TicTacToe
06/05/27 16:37
수정 아이콘
선수들을 오게하는 피지알 이라는 슬로건 자체가 무색해지게 하는 글이로군요.
T1팬_이상윤
06/05/27 16:37
수정 아이콘
완불온이라면 신한은행이 1년간 스타리그 후원해줄 이유가 없습니다.
T1팬_이상윤
06/05/27 16:38
수정 아이콘
이글보면 8강에 소위 인기있다는 선수들을 꺽은 선수들이 정말 기분 좋아라 하겠네요. ㅉㅉ
서정호
06/05/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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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terran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특정선수들의 팬클럽에게만 흥행을 기대하단 E-SPORTS 도 얼마 못갑니다.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가 없어도 결승전이 자기가 사는 곳에서 한다면 한번 가서 보면 되는 거 아닙니까??
도가 지나칠 정도로 '줄창 저저전' 멘트를 남발하시는 분들은 스타리그가 완전히 망하길 바라는 분들 같습니다. 결승 '저저전' 보기 싫으시면 테란선수들 열심히 응원하세요. 그러면 선수들도 힘을 얻어서 더욱 노력할거고 노력한만큼 좋은 경기가 나올겁니다.
남십자성
06/05/27 19:42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이 쓴 글을 폄하할 의도는 없습니다만,
본문의 글과, 그 외의 이런 저런 분들의 댓글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스갤에서 한동안 유행하던 단어인 "부커진"은 방송국이나 협회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소위 "팬"이라고 자칭하는 우리들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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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벗어난 변형에 대해서 백안시하는 경향이 없다고는 못하겠습니다.

마치, 자신이 원하는 경기 (특정종족/ 특정맵/ 특정선수, 또는 이들의 조합)가 나오지 않으면,
"이건 XX의 격에 맞지 않아!" ('XX'는 스타리그거나 MSL이거나 뭐.. 와래버입니다)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겠죠.



약간 생뚱맞게 이야기를 해보면..

가령 매번 라면을 5분간 끓여먹던 사람이 4분 30초동안 끓인 라면을 향해서,
"너는 30초 덜 끓었으므로 라면이 아니야!"라고 하는 것이랑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5분간 끓은 라면도 라면이고, 4분간 끓은 라면도 라면이고, 심지어 생라면도 라면이죠..
삼양라면도 라면이고, 신라면도 라면이고, 너구리도 라면이고, 심지어 짜파게티도 라면이죠.
(비유가 너무 생뚱맞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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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는 언제까지나 황제, 폭풍, 몽상가, 영웅, 악마, 운신/투신, 머씨, 귀족, 백작 등등으로 불리우는
소수의 대표적인 선수들에 의해서만 지속될 수는 없습니다. 또한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중학교 시절 Afkn에서 해주던 프로레슬링을 보면서, '빅보스나 자이언트, 밀리언 달러맨, 얼티밋 워리어, 마초맨 등등이 은퇴하면 저걸 무슨 재미로 보나'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레슬링조차 이런저런 모습으로 계속 변신하고 계속 새로운 선수들로 채워지더군요.


국민학교 시절, 당시 '김재박 선수가 은퇴하면 야구 무슨 재미로 보나'라고 걱정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선수가 이젠 감독으로 우승도 하고 그러더군요.


E-sports가 얼마만큼의 자생력을 현재 지녔는지는 잘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특정 몇몇 선수들의 시합만으로 그 명맥을 유지해야하는 그런 정도는 아닐꺼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만일 그렇다라면 왜 기업들이 거액을 들여서 투자를 했을까하는 의문이 듭니다. 재리에 밝은 기업, 그것도 돈에 빠삭한 기업들이 말입니다.

E-sports의 자생력은 특정 몇몇 선수의 시합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대체하고 새롭게 등장하는, 현재로서는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하더라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그런 선수들과,
그러한 선수들의 등장과 그들의 플레이에 환호할 수 있는 팬들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개인적인 생각때문에 그냥 간만에 댓글달아봅니다.

(좀 더 강하게 쓰고 싶었지만.. 그냥 이렇게만 쓰는 편이 낫겠군요)
폴로매니아
06/05/27 20:16
수정 아이콘
온겜입장에선는 비지니스죠.. 지금 관계자들 다들 한숨 쉬고 있을겁니다. 아니면 벌써 흥행해 관해서는 일체 포기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거나. 예전에 김철민 해설도 저저전 결승 때문에 미치겠다고 사석에서 말씀하셨죠. 해설이 이런데 관계자의 심정은 말로해서 무었을하리오 물론 이것은 선수의 격이나 자질과는 전혀 무관한 문제입니다. 일단 흥행 참패는 기정된 사실이고 결승에서 아주 엄청나게 멋진 저테전이 나온다면 스타급 선수가 나올수도 있지만 올라간 선수들의 모양새로봐선느 글쎄요 그도 매우 힘들듯합니다. 여러가지로 온겜에 악재가 겹쳤네요.
anti-terran
06/05/27 20:42
수정 아이콘
콘텐츠나 스타를 자체적으로 재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할 생각은 없이 단순히 스타시스템에 의존하는 비지니스는 창설의 단계에서나 단기적인 수익만을 목표로 한다면 뭐 어느 정도 쓸만할 수도 하겠지만, 업계의 장기적인 생존을 고려하는 관점에서 보면 꽝입니다.

경영의 주체인 기업의 입장에서는 단기적 수익, 한정된 시장, 한두명의 스타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컨텐츠를 개발하면서 또다른 스타들을 만들어낼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고, 팬들도 이 바닥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바란다면(몇몇의 스타들이 영원하기를 바라기도 하겠지만. 뭐 이게 나쁜건 아닙니다.) 기업이 이런 방향의 마인드를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도록 계속해서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번에 스타들이 대거 탈락했으니 이번에는 종쳤구나'하고 한숨이나 쉬고 앉아있는 작자들이 여태껏 온겜을 운영해왔다면 게임리그가 지금 이 위치까지 오지도 못했겠죠.

그리고 김철민님은 해설이 아니라 '캐스터'. '무었을' -> '무엇을'.
남십자성
06/05/27 20:59
수정 아이콘
폴로매니아님//
비즈니스라는 부분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확실히 스타리그는 온게임넷의 비즈니스중의 일부분이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100%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가 과연 존재할까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특정 선수간 또는 특정 종족간의 대결이라 할 경우에는 좀 더 많은 퍼센티지의 시청률을 기록 할 수 있겠지만, 반드시 그런 결과를 낳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 점이 비즈니스에 있어서의 '리스크'라는 부분이 될텐데, 물론 기업(방송사)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결과를 극대화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리스크 free인 비즈니스가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경영/경제학을 공부한 적이 없기 때문에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소위 말하는 빅매치를 어떻게 해서든 만들어 내면 됩니다. 말그대로 땅집고 헤엄치는 그런 결과를 말입니다.

뭐,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몇몇 유명 선수들을 "고용"해버리면 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지막지한 당근(연봉)과 채찍(축출)을 들이밀면서 말입니다.
그 선수들은 어떻게 해서든 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8강, 4강, 결승에 올라가면 그만입니다. 뭐.. "흥행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의 부작용쯤이야 뭐 어때" 하면서말이죠.
그렇게 몇시즌 지나고 나면 (사실 몇시즌도 필요없습니다. 이번 시즌 결승을 무조건 임진록 또는 광달록이다 이래버리면 그만이겠죠),
E-sports는 더이상 스포츠가 아니라 "각본있는 드라마"가 되어버릴테구요. 좀 극단적인 예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건 옳은 방법이라고는 하기 힘듭니다. 그럴거면 뭣하러 경기를 하고 방송을 하겠습니까?
그냥 몇몇 선수들 데려다가 주어진 각본대로 죽으라 연습시키고 그걸 그냥 녹화해서 틀어주면 그만일텐데요.


물론 방송사 측에서는 대략 이러이러한 경기들이 나올 수 있겠고,
그 경기에서 맞붙는 선수는 이러이러한 선수들일 것이고 그들의 인기에 비례해서 어느정도의 시청률을 보일 것이다라는 예상을 하고는 있겠지만,
그 예상이 들어맞지 않았다고 해서 반드시 망한 비즈니스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예상에는 앞서 말한 '리스크'도 어느정도는 전제가 되어있기 마련이겠구요.

예상했던 시청률이 나오지 않으면 물론 방송사 입장에서야 속은 타겠지만, 그렇다고 그 결과를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주어진 결과를 가지고 어떻게든 실망스럽지 않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는 것이 방송사와 그 관계자들의 몫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팬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은 그런 것들을 보며 즐기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너무 이상적으로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2002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조기탈락하고 네덜란드가 본선에 못오르고, 영국이 8강에서 떨어지고.. 등등으로 흥행에 실패였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대신해서 올라간 팀들의 경기도 충분히 즐길만한 경기들이었기 때문이죠.


이번 스타리그도 그런 결과들이 있어주기를 바랍니다.
라파엘르
06/05/27 22:29
수정 아이콘
부커진 이란 말은 몇년전쯤 '피지알의 안개 사용자'님께서 쓰셨던 단편 픽션에서 유래 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벌써 가물 가물 하네요.
참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제가 바라는 최상의 결승 매치업은 한동욱 vs 홍진호 선수 인데
이 대진이 성립될수 있는지....한번 알아봐야 겠네요.
06/05/27 22:56
수정 아이콘
불가능합니다.
나둥나둥
06/05/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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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매니아급분들은 누가되도 보긴 봅니다. 다만 방송사 입장에서는 시청률이라는 객관적인 자료가 나타내줍니다. 실제로 네임밸류있는선수들이 있는경기와 없는경기는 관중수부터 시작해서 시청률에서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vod조회수에서도 나타나고 여러가지 나타내주고있죠.e-sports전체판으로본다면 특정선수에게 의존하는것보단 더 다양한 선수들이 나오고 그러는게 장기적으로 보면 좋습니다. 하지만 스폰서의 입장에서는 아닙니다. 단기간 최대한의 효과를 노리는게 스폰서의 목적인데 타격이 크게되죠.
용당주
06/05/28 01:55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 8강 올라간 선수들, 이런 글 보고 억울하고 분통해서 엄청 열심히 해줄 겁니다. 그래서 자기 이름을 분명하게 각인 시켜서 두번 다신 이런 소리 안 듣도록 할 겁니다. 저그 VS 저그 전이 재미없다고요? 그건 어제까지 이야기였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해 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다 분하네요.
anti-terran
06/05/28 02:07
수정 아이콘
팬들이 방송국 걱정하다 못해 이제 스폰서 걱정까지 해야 하는군요.
T1팬_이상윤
06/05/28 02:36
수정 아이콘
단순 소수 스타에 의존하는 시스템으론 절대로 e스포츠의 발전은 없습니다. 스타는 만들어나가야 하는겁니다.
romechaos
06/05/28 18:24
수정 아이콘
무명 선수들은 무명도 서러운데 이겨도 pgr 에선 욕먹는 군요.. 대단하신 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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