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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26 15:45:52
Name 김정재
Subject 수비형을 깬다...
강민선수의 수비형을 깨겠다고 벼르던 변은종선수와의 대결입니다.
쉽지 않은 대결같네요.
만년 16강 저그로 저평가 되지만,
절대 약한선수가 아니거든요.
괜히 변태준 이란말이 나왔겠습니까...
수비형 깬다고 했을때 그건 박경락류 드랍인지, 박성준류 몰아치기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변은종선수가 그렇게 자신있게 말했다는것은 무언가 준비를 해왔다는 거죠.
비단 저런식의 플레이가 아니랄 지라두요.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명심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강민선수의 수비형을 깬다고 했는데,
강민선수가 "수비형만" 하는 선수인가에 대해 변은종선수는 생각해 봐야할듯 하네요.
조용호선수전에서 원게잇 빠른테크후 뚫기는 수비형이 아니었습니다.
강민선수는 어찌보면 공격적인 성향을 눈에 띄게 하기위한 수단으로
잠시 수비형을 보여주는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건 지극히 저만의 주관적 생각이죠)
송병구선수가 잘한다지만, 송병구선수와의 수비형과 또다른게 강민선수 수비형입니다.
저는, 변은종선수가 지나치게 강민선수의 수비형만 생각하고 있는게 아닌지 의심이 가네요.
빠른공업 질럿러쉬도 했던 강민선수였고,
하드코어 압박러쉬로 이겼던 경기도 있는게 강민선수의 저그전입니다.
그의 저그전은 단순히 수비형만으로 이루어진게 아니란 거죠.
카멜레온같이, 어쩔때에는 이렇게, 어쩔때에는 저렇게 변하는게 강민선수입니다.
만약 변은종선수가 수비형만 생각하고, 준비하고 왔다면,
강민선수에게 크게 당할수가 있습니다.

강민선수 화이팅입니다~ 유일한 양대리거 강민...2년전보다 더 단단해진 강민...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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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22
06/05/26 15:5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와 더불어 정말 뭘할지 상상불가 예측불가인 강민선수인데
변은종 선수가 수비형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그냥 최근 저그 상대 플토가 수비형이 대세이고 강민 선수도 자주 보여주었으니 한 말이겠죠..
06/05/26 15:55
수정 아이콘
순간적으로 수비형 개그로 착각한 사람 (1)
06/05/26 15:58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최근 저그전 성적과 변은종선수의 최근 플토전 성적을 볼때
글쎄요...
체념토스
06/05/26 16:04
수정 아이콘
수비형 개그... 하하
신나고
06/05/26 16:06
수정 아이콘
변은종 선수는 플토전 후반 운영이 약점이죠..
더블넥 인것을 파악하면..
아마 다수 발업저글링 + 소수 히드라로 돌파 하려고 할 작정인듯..
실제 방송 경기에서도 여러번 보여준 바 있죠..

16강 대진 중 가장 기대되는 대진입니다~
06/05/26 16:22
수정 아이콘
변은종선수에게도 오늘의 경기는 상당한 기회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종족전에 비해 약간은 아쉬운듯한 대 플토전의 이미지를 상쇄하기에 강민이라는 상대는 더 없이 좋은 상대라는 거죠 ^^
닉네임
06/05/26 16:25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16강은 무난하게 통과할것으로 보입니다 백두대간도없고
하지만 최고고비는 염보성vs박명수 승자와의 8강대결
06/05/26 16:26
수정 아이콘
요즘의 기세만이라면 종족상성에도 불구하고 강민에게 더 힘을 실어주지만, 그러나 걱정스러운 것은 온겜에서 연승자들이 모조리 떨어지고 있다는 것.. 이런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굳이 걱정해야 할 필요가 있겠나 싶지만 임요환이 최가람에게 무릎을 꿇을 거라는 것도 예상 못한 일인만큼(최가람 선수도 물론 실력이 있지만 최근의 기세만 따지자면 임요환이 더 우세였기때문에-_-) 강민이 무난히 올라갈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변은종이 일을 낼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징크스 무서워~~~
체념토스
06/05/26 16:32
수정 아이콘
요즘 변은종 선수의 모습을 볼수 없었기에... 변은종 선수의 경기력을 평하기에 조금 그렇군요....

확실한 건 요즘 강민 선수 만큼 경기력 좋은 선수는 많지 않다는 것.

그래도 변은종 선수인데... 또 저그인데...

제 생각에 무게추는... 강민 선수에게 기울고 있지만..
저그라는 종족과 변은종 선수를.. 합하여.. 5대5... 응?

농담이고요^^... 초반 전략이 관건인거 같습니다. 잠에서 깨느냐 안깨느냐.. (전략에 휘둘리느냐 안휘둘리느냐)
06/05/26 16:33
수정 아이콘
온겜임넷에서 10연승 화면 뜨면 무조건 그 다음부터 지던데... ㅡㅡ;; 최연성 선수와 임요환 선수가 그 예. 그리고 강민 선수도 좀 아스트랄한 면이 있어서 예측 불가.
06/05/26 16:58
수정 아이콘
첫경기가 개척시대이고 세번째 경기가 러쉬아워인데 너무 불리하네요 플토가.,.
06/05/26 17:00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수비형을 이미 초월해서 '강민류'를 새로 써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강민류의 제1특징은 '예측불가....'입니다. 대체 뭘할지 예상할수 없는 선수인 것입니다. 예측불가에다가, 상대에 따른 대응을 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하겠다고 가지고 나온 것은 있지만 상대방의 움직임을 꼼꼼이 정찰하고 상대방의 움직임에 따라 즉석에서 자신의 운영을 맞춰버립니다.

강민류의 또 다른 특징은 커세어리버면 커세어비버, 질템이면 질템....어떤 전략을 쓰더라도 완성도가 굉장히 높은 플레이를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선수도 많지 않지만, 각 전략의 대저그전 완성도가 프로토스중 제일 극에 다다른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강민선수는 어떤 전략을 쓰든........ 극에 달한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제가 저그라면 제일 한숨나오는....... 그런 선수가 강민선수일것 같습니다. 나는 내 할것 다했는데 정신차려보니 안드로메다를 헤메고 있더라.........
발업리버
06/05/26 17:05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도 임요환선수 못지 않은 아스트랄계라고 생각합니다. 불안하군요. 변은종선수가 이번엔 뭔가 한건 터트릴거 같다는 예감이 강하게 듭니다.
06/05/26 17:06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플토의 임요환이다 라는 거네요.. 예측불가라는 점만 보면..
06/05/26 17:1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강민선수의 경기력을 요즘 지켜보면...... 질것 같지가 않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경기력이 좋다가도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강민선수는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적어도 리그가 끝나기까지는 경기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올라갈수록 경기력이 살아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큰 경기일수록 강하다.... 이런 느낌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강민선수의 경기력을 살펴봐도.......... 기본적인 것들이 받쳐주고 있는 경기력이란 생각이 강해서 양대리그 결승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결승전에서의 승리는 실력과 겸해서 하늘이 도와주어야하는 측면도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체념토스
06/05/26 17:22
수정 아이콘
저도 4thrace님 강민선수의 대해서 쓰셨으니.. 저도 써보겠습니다..


강민 선수의 특징은.. 위 에 적었듯이.. 전략에 다양성을 꼽을 수 있겠지만...

그중에서.. 특히 상대방을 강제 시키는 능력은 가히 압권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마치 별명처럼 악몽 꾸게 만드는 듯한...

경기자체가 강민선수 전략에 놀아나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그리 강제 시킬수 있느냐...

그것은 강민 선수에.. 훼이크에서 비롯 된다고 생각됩니다...

저번에 최연성 선수와 경기에서 엉뚱한 곳에 두번째 파일론을 지어 뭔가 하는 척 보였던 것처럼...
(또 그 경기에서 케리어 뽑는 척하면서 최연성 선수를 유도했었죠)

한동욱 선수 신한 백두대간에서 전진게이트 하는 척하면서 11시의 몰래 게이트를 건설 하는 것 처럼...

조용호 선수와의 경기에서 커세어 다크 가는 것처럼 하면서 실상은 템플러의 빠른 타이밍과 다수 마나를 모아서... 불가능해 보이던 저그의 조이기 라인을 해체 했던 것처럼...

강민 선수는.. 절대로 진실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강민 선수의 꿈은 허상입니다.

부디 변은종 선수는 달콤한 유혹에서 속지 말기를....


(아 그리고 물론 강민선수의 수비형에 강력함은 말할것도 없죠 그리고 왠지 수비형의 원천은... 강민 선수의 자존심 인것 같습니다... 느낌이...)
06/05/26 17:34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스타리그 기준으로.... 맵은......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불리한 맵도 물론 있습니다. 8.15와 러시아워는 그런대로 해볼만한 맵이지만..... 개척시대와 백두대간은 저그에게 불리하다고 평할만한....... 특히 백두대간은 한숨 나오는 맵입니다.

저그선수들이 양옆을 모두 뚫어버리면 포톤과 리버와 방어할 지역이 3곳으로 늘어나기에, 기본적으로 개척시대는 프로토스에게 힘든 맵입니다. 저그가 하고자하는 어떤 전략으로도 용이하게 프로토스를 공략할 수 있는 맵형태입니다. 프로토스는 이 맵에서 그동안 가까운 거리를 이용한 적절한 하드코어시도로 균형을 맞춰왔다고 평할 수 있습니다.

백두대간은........... 한숨이 나오는 맵입니다. 답이 별로 없습니다..... 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러나 강민선수라면.... 하는 기대에 걸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민선수라도 답이 없지 않을까.... 하는 것이 솔직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러시아워도 3버젼으로 들어서면서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많은 승리를 했지만 기본적으로 저그가 할만한 맵입니다. 기본적으로 맵이란 측면으로만 봤을 때는 프로토스가 어렵다..... 그러나 백두대간 정도만 제외하면 강민이라면 어느 맵에서도 할만하다..... 는 생각이 듭니다.
06/05/26 17:37
수정 아이콘
체념토스님의 글에 심히 공감이 가네요. 강민선수는 상대선수의 체제,운영에 맞추어 나간다기 보다는 자신이 꼼꼼하게 준비한 얼개속으로 상대를 서서히 옭아매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유일의 양대리거에, 현재 온게임넷 유일한 토스, 몽상가, 다시 살아난 포스...
맵이 결코 저그 상대로 토스에게 유리한 게 아닌 데도 현재의 분위기는 강민선수의 승리를 외치는 듯 보이지만...

변은종 선수도 결코 예측 그대로 움직이는 선수가 아닌 만큼, 두 선수의 명승부를 기대해 봅니다.
FlyMeTotHeMOon
06/05/26 17:37
수정 아이콘
4thrace님// 커세어비버에서 엄청 웃었어요.
06/05/26 17:41
수정 아이콘
아구.... 웃으셨다고 하니.... 고치지도 못하겠네요.... -_-

커세어비버는...... 비버는 리버의 변종으로...... 리버를 업그레이드시키면.... 마치 비버와 같은 모양의 귀여운...... 커세어를 따라다니는 동물이....... 무슨생각을?..... .... ..... -_-
06/05/26 17:45
수정 아이콘
비버라니.. 그 동물 비버..
체념토스
06/05/26 17:50
수정 아이콘
4thrace님// 으하하하..
06/05/26 17:56
수정 아이콘
댓글이 더 빛나는 게시물 헐헐헐~
열씨미
06/05/26 18:00
수정 아이콘
커세어비버. 이건 뭘로막죠? -_-;
06/05/26 19:16
수정 아이콘
비버는 너구리과 동물이...[?]

강민 선수를 한게임배에서 위협했던 저그가 바로 변은종 선수이지요. 16강에서 서로 1승 1패[이 선수로 인해 강민 선수 상위 재경기 간 것이지요.] 4강 전에서 패러독스에서 강민 선수를 위협했고 노스텔지아에서 타이밍으로, 남자이야기에서 안타까운 역전패를 당했었지요, 변은종 선수. 그 이후로 만년 16강 저그라고 하지만 정말 당시 저그에게 패배라고는 없다고 할 수 있을 강민 선수를 위협한 저그이지요...-_-;
[여담으로 이 선수는 그 때 임요환 선수도 두 번이나 이겼답니다. 듀토와 16강 재경기서; 그만큼 변은종 선수가 당시의 포스를 가지고 있다면 강민 선수도 안심 못하겠지요]
아자뷰
06/05/26 19:20
수정 아이콘
분위기 좋은데요~~~이대로 2경기까지 고고~~
아리온
06/05/26 19:34
수정 아이콘
이해할 수 없는 2경기 변은종 선수 플레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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