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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26 21:49:21
Name B와D사이의C
File #1 123.gif (1.18 MB), Download : 63
Subject [일반] 넥센 홍성갑 선수의 간절함.gif


어제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2사에 동점 적시타를 친 넥센의 홍섭갑이라는 선수의 [나도 할 수 있어]  영상입니다.

기록을 검색해보니 92년생으로 나이도 좀 있는데 아직 1군에서 뛴 경기수는 얼마 안되더군요..
영상을 보면 볼수록 이 선수의 간절함이 느껴져서 먹먹하네요. 이 선수는 얼마나 절박했을까요?

2군에서 피땀흘려 열심히 노력하면서, 1군에서 활약하길 간절히 열망하는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런 선수들 생각하면 약쟁이들에게 정말 화가 납니다.

약쟁이들은 이런 수많은 선수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고 기회를 강탈하는 파렴치한이죠.

스포츠에서 약쟁이들은 승부조작과 동급으로 원아웃 퇴출되기를 강력하게 희망합니다.



ps. 약쟁이들은 걸리면 다들 실수라고, 몰랐다고 핑계되서 믿는 사람도 없지만 혹시라도 정말 실수인 경우도 있긴 하겟죠.
하지만 이거에 대한 답은 아래 링크에 나오는것 같습니다.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31&b=kbotown2&id=2603027&select=sct&query=%EC%A3%BC%EA%B0%84%EC%95%BC%EA%B5%AC&user=&reply=

KBO 도핑 자문위원 이종하 교수님의 인터뷰입니다.

Q.뭘 먹어야 하고 말아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각 구단에 트레이너들과 연락을 통해 금지약물인 경우 복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Q.모르고 먹었다, 한약인줄 알았다 등... 변명이 될 수 있을까?
-고의든 모르고 했든 선수책임, 알아서 조심해라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선수이니 자기가 관리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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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이쁜손나은
16/05/26 21:51
수정 아이콘
그 선수 때문에 2군으로 밀려난 타자들..
2군에서 피땀흘려 노력해서 올라왔지만 홈런 맞은 투수..
누가 보상해주나요
Sgt. Hammer
16/05/26 21:53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땀흘린만큼 결과가 돌아오길 바랍니다.
16/05/26 21:54
수정 아이콘
자기 몸이 재산인 프로선수들이 모르고 먹는게 말이 되나요..
누가 강제로 밥에 섞지 않는 한 모르고 먹을 수가 없겠죠... 일반 약은 성분 다 적혀있는데.. 감기약 다이어트약.. 어휴 핑계도 다들 똑같고
추꾸든 야구든 무조건 영구퇴출시키고(최소한 몇년은 못뛰게 해야죠) 남은 계약기간에 따른 손해배상소송도 구단히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6/05/26 21:57
수정 아이콘
언젠가부터 이런것들 생각하다보니..
못하는선수들 비난 못하겠더라구요..
경기 막장이고.. 말도안되는 실수하고 해서 져도.. 보는 나는 그냥 하루저녁 기분 별로면 끝이지만..
막상 본인들의 야구인생 걸고 경기하는 본인들은 오죽하겠나...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 선수 있나.. 하고생각하면
내가 뭐라고 선수들 욕하고 비난하나.. 하게 되더군요
야구든 이스포츠든 뭐든..
16/05/26 21:59
수정 아이콘
이맛에 야구팬질하는거죠. 넥팬인데 홍성갑선수는 참 ㅠㅠ;;;

그나저나 두팬들 참 찝찝하겠어요. 제가 봐도 실력으로 압도적1위인데 하필 김재환이 팀의 클린업이라. 하지만, 어쩔 수 없죠. 안고 가는게 팬이고, 팬으로서 못 안고 가겠다면 갈아타든지 아니면 (누구말처럼) 혼자 조용히 야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6/05/27 02:26
수정 아이콘
요새 김재환 못해서 좀 살맛 납니다...... 올초 잘한게 뽀록이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팀에서 못치길 바라는 선수가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올해 그게 되니 정말 짜증나는 상황이더라고요.
김재환 건은 언론도 너무 짜증나요.
자꾸 불에 기름을 들이 부어대는 느낌이.....

한가지 덧붙이면 오재일 복귀 하고 나서 7번으로 밀렸습니다
16/05/27 02:54
수정 아이콘
두산 관심을 끊었더니 그런 일이 있었군요. 홈런1위가 7번으로 밀릴 정도면 두산의 타선은 가히 역대 팀 두산으로 등록될 법하네요.

그와는 별개로 김재환 건은 언론이 확실하게 비판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야구계에서 일하는 해설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간야구를 제외하고 제대로된 언급이 전혀 없어요. 오히려 안까는듯 까는듯 어중타니까, 타팀팬 속은 타들어가고 두산 팬들도 많이 속상할 것 같더라구요.
16/05/27 06:27
수정 아이콘
김재환은 그래도 주간야구를 보니 말이 좀 있는 편인데 기아의 헥터는 war가 김재환과 비슷한 정도인데 외국인이라 더 비판이 없죠
카미트리아
16/05/26 22:07
수정 아이콘
2년전에 삼성 김헌곤 선수가 9회말 찬스에서
공을 맞고도 살아나간다고 환호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서 작은 기회에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를 위해서도 약물은 용서가 안됩니다
등짝에칼빵
16/05/26 22:17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멋지네요.
IRENE_ADLER.
16/05/26 22:18
수정 아이콘
운동선수들 병원에서 진료받을 때 꼭 물어봅니다. 이게 성분이 뭐냐 도핑에 문제가 안 되냐 하는 것들. 금지약물을 실수로 복용하게 된다는 건 말이 안 되요. 왜냐면 음식을 제외한 모든 것들을 먹게 될 때 일단 의심부터 하는 게 운동선수거든요. 한약인 줄 알고 먹었니 건강기능식품인 줄 알고 먹었니 이런 거 다 개소립니다.
지구특공대
16/05/26 22:19
수정 아이콘
크 짠하네요.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요... 얼마 안되는 기회인데 그 기회에 적시타를 친거죠.
이런것만 봐도 그냥 약쟁이들은 평생 까여야됩니다.
Snow halation
16/05/26 22:25
수정 아이콘
오늘도 기회가 왔습니다. 이번에는????
3진이네요.
에이탄
16/05/26 22:26
수정 아이콘
절대 모를수가 없죠. 국가대표급도 아닌 체조선수들 진료할때도 약이 복용가능한 약인지, 제가 잘 모르니까 복용가능한지 확인 가능한 사이트까지 저한테 알려주더군요.
근데 그걸 국가대표 스타급 선수가 모르고 먹었다구요.
독수리의습격
16/05/26 22:28
수정 아이콘
프로선수가 그런것도 모르고 먹었다는 얘기는 프로의식 없고 직무유기죠.
16/05/26 22:28
수정 아이콘
감기약드립은 안믿습니다...
애키우고 있으면 또 모를까...
오클랜드에이스
16/05/26 22:40
수정 아이콘
이런 선수들 때문에 약쟁이들을 깔 수밖에 없습니다.
혹등고래
16/05/26 22:48
수정 아이콘
넥팬인데 이 영상보고 눈물찔끔 났어요
16/05/26 23:02
수정 아이콘
저런선수가 잘됐으면 좋겠어요..
빨간당근
16/05/26 23:14
수정 아이콘
사직구장 장외홈런보다 저 모습이 훨씬 더 멋지네요.
베이비블루
16/05/26 23:14
수정 아이콘
야구는 잘 모르지만 보는 사람도 산뜻해지는 표정이네요..
뽐뽀미
16/05/26 23:4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동적이네요ㅠ 홍성갑 선수 기억하겠습니다!
김연아
16/05/26 23:59
수정 아이콘
https://cdn.pgr21.com./?b=8&n=56229&c=2107078

다시 쓰기 힘드니 주소 복사.
운동선수들이 모르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약물에 대해 스스로 주의해야 하고, 의사에게 리스트 주거나 리스트 있는 사이트 가르쳐 주도록 다 교육받거든요.

물론 있긴 합니다.
jc로메로 같은 선수는 사무국에 문의까지 하고 이상없다는 답변얻어서 복용했다가 봉변을 당했쬬;;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증거가 있는 경우 아닌 이상은 대체로 개뻥입니다.

그리고 과거에 약먹었던 선수가 진짜 개과천선했느냐는 건 알 수가 없다는 게 또 문제지요.
걸리고 또 걸리는 선수도 많으니까요.

제가 볼 때는 출장정지를 믈브건 크보건 프로스포츠 역시 세계도핑규약 규정에 맞춰서 출장정지를 시켜야 된다고 봐요.
고의 입증 못해도 1년반, 2년 때리고, 이 기간 동안은 당연히 연봉 못받게 하고, 고의 입증되면 출장정지 4년씩 때리고...
16/05/27 06:25
수정 아이콘
믈브는 약쟁이로 리그 인기를 회복한 리그니 그러기는 힘들죠
B와D사이의C
16/05/27 10:50
수정 아이콘
와..링크속 쓰신 댓글 정말 대박이네요.덕분에 많이 알아갑니다.^^
16/05/27 11:28
수정 아이콘
다시 읽었씁니다 감사합니다.
16/05/27 01:05
수정 아이콘
이런 선수들 보는게 야구보는 또다른 재미죠.
올시즌 롯데에 이여상선수라든지...
감동입니다. 홍성갑선수 응원합니다.
앙토니 마샬
16/05/27 01:29
수정 아이콘
약쟁이가 백날 홈런쳐봐야 사람들에게 이런감정 못느끼게 하죠. 멋지네요
16/05/27 02:37
수정 아이콘
정말, 정말이지 나쁜 사람들이에요.
경쟁선을 흐리는 사람들...
곧미남
16/05/27 03:34
수정 아이콘
진짜 기아팬이지만 넥센보면서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팀 마무리 투수와 연봉 차이가 후덜덜일텐데..
루키즈
16/05/27 04:21
수정 아이콘
홍성갑선수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탐나는도다
16/05/27 05:43
수정 아이콘
이 장면과 올해 넥센은 타팀빠가 봐도 참 멋있더군요
박수를 보냅니다 팀이 얼마나 똘똘 뭉쳐있는지 선수들이 얼마나 간절한지 느껴져서 짠해요
16/05/27 08:43
수정 아이콘
약쟁이를 반드시 퇴출시켜야 하는 이유.gif

그런데, 트집은 아니지만
영상을 보면 '나도 할 수 있어' 가 아니라 그냥 할 수 있어가 아닐까요?
'나도'라는 입모양은 안나오는 것 같은데..흠..
B와D사이의C
16/05/27 10:42
수정 아이콘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0085886&cloc=

이 기사를 처음 보고 영상도 찾아보고 한거라서 본문 제목을 썻는데, 쓰신 댓글 보니 그냥 할수 있어로 보이기도 하네요.;;;;
난이미살쪄있다
16/05/27 08:53
수정 아이콘
이런 선수가 있어 응원팀의 삽질이 있어도 야구 보는 것을 그만두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로, 제 삼십년 저녁을 차지하고있는, 사랑하는 야구에서 약쟁이는 사라졌음 합니다. 요즘 그나마 팬 사이에서 말나오는 김재환이든, 부상후 안나오니 말없는 최진행이든요.
위원장
16/05/27 09:01
수정 아이콘
삭제, 비하 별명은 자제해주십시오.(벌점 4점)
B와D사이의C
16/05/27 10:49
수정 아이콘
왜 뜬금없다고 생각하시는지 이해가 잘 안가는데요,약재환만 겨냥한건 아닙니다.
본문이나 댓글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약쟁이들이 정말 싫은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다른 선수들의 기회를 뺏는다는거죠.
약재환, 약진행 뿐만이 아니고 아직 안걸렸을수도 있는 약쟁이들도 포함하는겁니다.

첫댓글 쓰신 [손나이쁜손나은]님의 댓글이 제 생각과 같습니다.

그 선수 때문에 2군으로 밀려난 타자들..
2군에서 피땀흘려 노력해서 올라왔지만 홈런 맞은 투수..
누가 보상해주나요


그리고 이건 홍성갑 선수의 인터뷰입니다. 이거 보셔도 뜬금없다고 생각하시면 더이상 할말은 없네요.

홍성갑은 26일 "정말 무의식적으로 나온 말이었다. 나도 내가 그런 말을 했는지 몰랐다. 돌이켜 보면 그 말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오래 품어왔던 믿음이 저절로 입 밖으로 튀어 나왔다. 그래도 그는 "다른 선수들도 그런 마음 아닐까. 나만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11년 넥센에 입단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1군 성적은 2014년 2경기, 2015년 7경기가 전부였다. 올해 연봉은 3200만원이다.
5년 사이 고작 800만원이 올랐다.

그래도 올해는 빛이 보였다. 1군 스프링캠프에 처음 참가했고, 개막 엔트리에도 포함됐다. 벌써 20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유한준 선배가
이적하고 박병호 선배도 메이저리그로 갔다. 올해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봤다"며 "기회를 완전히 잡지는 못하더라도,
최대한 내 역량을 보여줘야 할 것 같았다. 캠프 때부터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홍성갑은 안산에서 팀 선배 박정음과 함께 산다. "절박한 사람들끼리 같은 집에 있다"며 웃었다. 안산은 넥센 2군 구장이 있는 경기도
화성에서 가깝다. 그래서 그쪽에 집을 얻었다. 그런데 지금은 둘 다 1군에서 뛴다. 출근길이 예상보다 멀어졌지만, 불편해도 기분이
좋다. 둘 다 1군 붙박이 멤버가 돼 서울로 이사하면 좋겠다는 희망도 생겼다.

그는 "이 마음을 잊지 않고 계속 가겠다"고 했다. "25일 경기는 이제 잊고 매일 매일 다시 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고, 안타 하나보다 표정 하나가 더 감동을 줄 수 있다. 그게 야구의 매력이다.
홍성갑이 무심코 외친 한 마디가 그 진리를 새삼 일깨웠다.
Igor.G.Ne
16/05/27 09:14
수정 아이콘
요즘엔 한약도 운동선수라고 하면 일부러 도핑테스트에 걸리지 않는 약재들만 골라서 처방한다던데 한약드립도 옛 말이죠.
운동선수들 위주로 보는 한의원도 있다던데...
제랄드
16/05/27 09:22
수정 아이콘
김재환 때문에 팬질을 못하고 계신 두산팬 모입시다 ㅜㅜ
16/05/27 11:05
수정 아이콘
이런선수가 빛을보길..
뻐꾸기둘
16/05/27 11:17
수정 아이콘
김재환 나가리 되는 분위기이면 헥터도 털려서 좀 나가줬으면 좋겠네요.

올시즌 기아 야구 안보는 이유중 하나라서...
16/05/27 13:49
수정 아이콘
외인 영입시 약물 경력 있는 선수는 제한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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