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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9 03:26
2013 년에 나온 책이네요. 그 때는 저런 책을 펴내는 것이 나름 이문이 남는 장사였겠지만, 지금 와서는 안 그랬다고 할 수도 없고, 글/그림 맡으셨던 분들은 난감하시겠네요. 근데 그림은 맡으신 분이 계신데 글은 저자가 없네요?
16/06/09 03:43
담뱃값 인상자체는 언젠간 해야할 정책이라고 보고있습니다.
뭐 앞뒤가 안맞는 말을해서 꼴이 우스워지긴했지만 그래도 이번정부때 총대를 매고 저거하나는 잘했다고 생각해요.
16/06/09 09:41
저도 담배값 인상 자체는 해야할 일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총대를 멨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과거에는 서민들 기호품이라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인상할 때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다고 주장했는데 막상 올린 가격은 세수 확보가 극대화 되는 지점만큼 올렸다는 점에서 주장한 이유 모두 기만 외에는 해석이 안 되죠.
16/06/10 02:04
저는 잘한 정책이라고 보고있습니다. 국민건강을 위해서 올린다는 명분은 희대의 뻘소리인건 맞지만 세수확보 측면에서는 어느 정부든 해야할 정책이라고 보고있어요.
16/06/09 03:53
예전에 대선 끝나고 대구에 살던 친척 어른이 오셔서 말씀하시는데
'그래도 그 분은 하는 말씀은 지키시니까..' 여기서 그냥 할말을 잃었슴다..
16/06/09 03:58
하... 우리나라는 2016년에 이런 책이 대놓고 잘도 나오는구나...
공약, 기만 부분은 뻔뻔함이 극치에 이르지 않고서야... 아직도 대선토론 때 "그러니까 제가 대통령되면..." 발언이 생생하구만 책으로도 이런..
16/06/09 05:58
어지간한 역대 대통령들은 다 위인전이 있습니다.
그리고 80프로 이상은 당선시기에 맞춰서 발표하는 행사상품 같은 거랄까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지는 자국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을 생각한다면, 아주 흠이 많은 사람이 아니고서야 아동용으로 제작되는 건 크게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저기에 딱히 현실 정치에 대한 쟁점 같은게 실리지 않는다면 말이죠. 군사정권 이후의 대통령은 어찌되었건 국민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이고 공과나 무게감을 떠나서 시대정신과 민의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어느정도 존중하는건 당연하구요. 저도 이승만 위인전 읽고 자랐지만, 현재의 지지성향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어린이가 읽었을 때 '보편적으로 중요한 가치'들을 이해할수 있을 정도의 옹호는 있어도 된다고 봅니다. '김구'를 읽었을 때 굳이 살인사건을 자세히 넣지 않고 '자주독립'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것 '김대중'을 읽었을 때 굳이 4자필승론을 넣지 않고 '남북평화'의 가치를 알아가는 것 뭐 그정도면 '위인전'으로는 충분합니다. 'XX평전' 수준의 가치판단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비아냥 거릴 필요도 없어 보입니다
16/06/09 08:01
이준석이 국정교과서 옹호할 때 쓰는 논리네요.
이승만 아직도 국부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국가정권을 잡고 있는데 본인 괜찮다고 다른 사람 영향 안받을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잘못되었습니다.
16/06/09 08:15
뭐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준석씨의 이름이 나오는건 참 의외네요.
재밌는게 저는 이준석씨의 국정교과서 발언과 정확히 반대의견의 논조에서 적은 글입니다. 글의 모티브는 '유신교과서로 배운 나도 우파가 되진 않았다' 는 유시민씨의 발언입니다만.. 단순히 진영논리로 바라보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16/06/09 09:53
공감합니다.
당시 유시민씨가 덧붙여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나는 유신정권 때 자라서 국정교과서를 배우고 자랐다. 하지만 박대통령은 민정교과서를 배우고 자랐다. 예상과 다르게 대통령께서는 국정교과서를 추진하고, 난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사람의 가치관은 획일화된 방법으로 결정되는게 아니라는 걸 저 발언으로 나타냈죠.
16/06/09 09:39
저는 저 책을 읽지도 않았고, 별로 읽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목차를 보면 전형적인 어린이용 서적일 뿐입니다. 저기에 무슨 교과서 국정화문제나 증세없는 복지 혹은 보수성향의 진영논리가 나온다면 어린이에게 나쁜영향(혹은 특정 정파성이 짙은 메시지)을 주는 것이므로 안 좋다고 말할수 있겠지만 과연 그런 내용이 나올지 의문이네요(그런 내용이 나온다면 저도 저 책을 굳이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16/06/09 09:57
히틀러의 어린시절 미술적 감수성이나 영토확장을 미화한 위인전과 다를 바가 없지 않나요?
좋게 해석해서 쓰려면 전세계 인구만큼의 위인전도 출판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을 다 접고 좋게 좋게만 생각해보려해도 여성 지도자 라는 점 정도가 있을텐데 김활란 모윤숙 위인전은 왜 쓰여지지 않은거랑 같죠. 족적으로 치면 만만치 않을텐데요.
16/06/09 10:11
'광개토대왕' 위인전은요? '변호인' 영화는 어떤가요? '국제시장'은 안됩니까?
모든 미화를 옹호하거나 부정하자는게 아닙니다. '김연아', '박태환' 책도 있는데 박대통령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김활란은 논란의 여지를 떠나서 일단 돈이 안되니까 안찍는 거지요. 더 이상의 이유가 필요합니까? 애초에 저런 책은 시류에 영합하는 것일 뿐이라고 이미 적어놨구요. 히틀러..는 그냥 못본걸로 하겠습니다.
16/06/09 10:32
거기서 차이가 있나 보네요. 전 돈이 안되서라는 점을 빼면 언급한 두 여자분과 비슷하다고 보거든요.
호불호가 아니라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뭐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도 괜찮다보지만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람이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그리고 변호인, 국제시장과는 좀 다른것이 그런 상업영화들의 타겟은 성인입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더라도 판단할 나이기 때문에 던져도 문제가 없겠지만 유아에게는 글쎄요... 같은 이유로 몇몇 독립운동가의 위인전을 반대합니다.
16/06/09 10:39
제가 하고 싶은말도 비슷합니다.
단순한 어린이용 위인전에 '변호인', '국제시장'의 분석틀을 가져가봐야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에요 다만,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반대한다면 현대의 인물들 중 몇이나 남겠냐만은 똑같은 논리로 독립운동가의 위인전까지 반대하신다면 그 의견은 존중해드리고 싶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6/06/09 10:45
[모든] 독립운동가를 반대하진 않습니다. 현재 위인전으로 출판된 위인들의 [몇몇]을 반대한다는 얘기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16/06/09 06:39
어른이 되고 나서 느낀건 제 자식에게 절대로 위인전을 읽게 해서는 안되겠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거 뭐 매 순간이 구라야 아주 그냥.....
16/06/09 09:36
박근혜는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는 그래도 일관성이 있는편이긴 했습니다. 박정희라는 자산이 있었지만 적어도 그걸 크게 까먹지 않는 선에서 자기정치를 해 온 거죠. 신뢰의 정치인이란 이야기가 그때까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게 야당과 여당내 야당 포지션에 있을 때, 반대만 하면 되는 자리에 있을 때 만들어놓은 이미지라는 거죠.
반대는 실력이 없어도 할 수 있지만 진짜 신뢰는 실력이 있어야 쌓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도 박근혜 대통령을 보고 배울 건 있다고 봅니다. 저런 용비어천가 말고 제대로 봐야겠지만요.
16/06/09 09:58
세상을 바꾼 리더 맞네요. 왕정복고로.
어차피 지지자들 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해 만든 위인전이기는 하겠지만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空約에 대해 하실 말씀이 없으실텐데.
16/06/09 10:19
크크크 저 만화의 내용을 보면서도 옹호하는 사람이 있군요.
다른건 차치하고 '공약은 국민과의 약속이야.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사기나 다름없어.' 이 내용을 보면서도 그런 말이 나오는지 '어이가 없네'요. 그럼 이나라의 대통령은 사기꾼? 그런데도 어린아이들의 보는 위인전으로서 큰 문제가 없다라...
16/06/09 11:01
제가 자녀가 있다면 저 책은 별로 보여주고 싶지 않을거 같지만 위에 다른 의견처럼 그냥 위인전일 뿐이죠 뭐
어릴 때 보던 위인전이 미화없이 객관적으로 지어진건 거의 없겠죠.
16/06/09 11:33
정부 차원에서 이런 걸 만드는게 아니면 큰 문제 없는거 아닌가요??
물론, 이런 건 도대체 누가 저런 걸 만드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노무현이나 김대중 대통령도 저런 만화가 존재하려나.....
16/06/09 11:51
어렸을 때 저 초딩 때 김대중 전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이었는데, 아마 노태우나 김영삼 정부 시절 때,
김대중 '알고보면 참 괜찮은 사람' 뭐 이런 타이틀로 된 만화책을 우연히 봤던 기억이 나네요. 김대중씨가 막 납치되고 끌려가고 사형선고 받고 죽으려는 그 때 예수님한테 막 기도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카터대통령이 헬기타고 나타나서 구해주고 뭐 그랬던 내용이었습니다. 어린마음에 이 분 잘 됐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긴 했었죠. 흘흘.
16/06/09 12:14
이런 자료들을 보고 어른들은 웃지만 정말 무서운건 이런 책들이 대개 일선학교 학급당 한권씩 문고로 나눠진다는 겁니다.
아이들은 아 그렇구나 하고 재미있게 읽겠죠..
16/06/09 13:23
정병국 이던가 기름값 어마어마 가져간 사람이 얼마전에 그러더군요.
이명박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결국 본인 뜻대로 하고 박근혜는 소통의 장조차 만들지 않는다고. 불통의 리더쉽은 신뢰 합니다만 크크
16/06/09 15:36
간디 에디슨등 실제 이래저래 따져보면 진짜 위인이라 할만한 사람들은 얼마 없더군요... 커서 진실을 알게되니 배신감이 들정도. 한국 위인은 우리 대왕님과 장군님만 믿고 가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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