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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6 22:03
지난달에 반기문 총장의 남들 다 알고 본인만 아니라고 하는 노골적인 대권후보 행보가 일거수 일투족 보도되면서 꽤나 반감이 올라간 것으로 보이네요
16/06/16 22:06
지지율이 어떻게 나오건 대선시즌 돌아오면 "지난 번엔 내가 양보했다. 이번엔 文이 양보할 차례."라고 안철수 발 기사 올라온다에 지금 제 키보드 옆에 있는 500원 걸어봅니다.
16/06/16 22:14
전 정권은 바뀌어도 명왕님은 안됬으면 좋겠어요 임기 내내 똥만 치우다 영원히 고통만 받다 임기 끝날꺼같아서요..너무 이른 걱정인가요? 흑흑..
16/06/16 22:30
반기문이 대선에 안나오더라도 양자대결은 아니지 않을까요?
새누리당에서 후보를 안내진 않을테니... 그리고 일단 누구든지 나오기만 하면 30%는 받고 시작할것같은데
16/06/16 22:43
현재 지지율 추세라면, 안철수대표가 대통령이 되려면, 새누리당 후보와 단일화 카드 밖에 안보이네요. 앞으로 1년반 어떤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고 이래저래 꿀잼각들이 나올것 같네요. 진장한 왕좌의 게임! 대선 is coming
16/06/16 22:48
반기문이 새누리당 간판달면 40% 먹는 건 일도 아니죠.
이번 총선에 여당 회초리 때린다고 흩어졌던 보수표들 대선되면 제대로 집결할 확률이 높아요. 한번 혼 냈거든요. 야권은 지금부터 안철수 문재인표 어떻게하면 합칠수 있을지 연구해야합니다. 못 합치면 또 지게될 확률이 높다고 봐요.
16/06/17 11:59
안철수를 먹는 자가 대권을 먹는다의 느낌이 강합니다. 호남권 표의 다수가 이탈하겠지만 유의미한 수가 따라가겠지요.
위 여론조사에서 반 문 양자대결 구도라면 안철수가 누구의 손을 들어주는가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겁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분은 끝까지 완주하실거라고 봅니다만....
16/06/16 22:59
물론 여론조사가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리얼미터 조사만을 볼 경우에 전체적인 지역구 구도 (새누리 35 : 더민주 35 : 국민 20) 수준의 구도로 갈 것이라는 거네요.
안철수 의원은 확실히 새정치민주연합의 탈당 -> 국민의당 창당 -> 총선 과정을 거치면서 전체적으로 젊은층 + 진보 에서는 의문부호를 가지게 한 것 같습니다. 이전에 안 의원의 장점이었던 '확장성' 은 보수에 대한 확장성이었는데 (이른바 이번 총선 더민주의 중도확장), 결국 이번 총선 유세 과정에서 보인 일련의 행보가 보수에는 어필을 했지만 진보층에서는 이탈을 가지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 더민주의 지지율 하락과 같은 맥락이죠). 이 분들이 문 + 안 단일화를 할 경우에 새누리를 찍지는 않겠지만 투표 포기를 하거나, 아예 진보정당 군소후보로의 투표 이탈도 문 전 대표에 비해 높아진 것 같습니다.
16/06/16 23:24
반기문으로는 힘들죠.
다른거 다 떠나서 여권의 결집을 가져올수 있는 인물이 아니에요. 친이도 친박도 아닌 어중간한 포지션인데다...본인은 친박인듯 행동하지만... 기존의 행보도 현역 새누리의원들과 궤가 틀리기 때문에 쉽지 않아요. 박근혜의 낙점을 받는다 해도 새누리당 의원들이 과연 그를 인정할 것인가는 전혀 다른 문제거든요. 안철수는 점점 힘들어질겁니다. 얼마전에 여기 PGR에서 국민의당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가 많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을 봤습니다. 진심으로 그럴줄 몰랐던 건가 싶네요. 김대중도, 노무현도, 문재인도, 민주당도, 열우당도 야당이라 꼬리표 붙은 모두가 다 겪었던 일입니다. 적이라고 규정지어지는 순간 수구언론의 공세는 시작됩니다. 안철수는 편하게 정치생활 했어요. 안풍타고 박원순시장만들면서 순풍에 돛단듯 날아올랐어요. 대선때도 간만 보다가 제대로 검증할 시간도 없이 대선후보 양보하고 물러났죠. 이후 야당대표를 할때 조차도 안철수는 제대로 된 공격도, 수구언론으로부터 검증조차 받아본적 없어요. 왜? 여당이 아닌 문재인의 표를 갉아먹을 존재, 야당의 분열을 초래하는 존재를 왜 굳이 공격합니까? 총선 앞두고 180~200석 예상되었던 이유가 여당이 일을 잘해서였나요? 안철수발 야당의 분열이 가장 큰 이유였죠. 근데 결과는 문재인과 더민당아래로 전국규모의 리버럴집단, 친노가 뭉쳤고 안철수와 국민의당아래로 호남과 중도보수층이 모여들었습니다. 국민의당이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의 표까지 흡수하는 상황에서 다음 대선을 장담하기 어렵죠. 공고한 친노를 와해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집떠난 보수층을 되돌려야죠. 안철수와 국민의당 때리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대선후보로 나선 이상 앞선 선배들이 당했던 모든 것을 감내해야 될겁니다. 그걸 이겨내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자기쪽으로 끌어올수 있을까요? 전 힘들다고 봅니다만... 안철수와 반기문과는 달리 문재인은 너무 편합니다. 지난 10여년간 수많은 공세와 견제, 검증을 받아오면서 이미 왠만큼 다 털렸어요. 장점도 단점도 너무 뚜렷히 나와있어요. 안철수와 반기문은 장점이 두각되어 날아올랐지만 아직 단점은 부각되지 않았어요. 당내경선이든 수구언론이든 야당의 공세든... 수많은 공세, 견제, 검증을 받을 시간이 도래한겁니다.
16/06/16 23:36
글쎄요... 하늘이 무너져도 새누리당 찍을 사람들이 이 나라엔 생각보다 많습니다. 친이고 친박이고 떠나서 문재인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구요. 반기문이 일단 새누리당 대선후보란 이유만으로 표를 주는 사람들 분명히 나올거라고 봅니다.
16/06/16 23:31
그런데 역으로 보자면 아무것도 한거 없고 아직 새누리 후보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반기문 지지율이 저만큼이나 나온다는 이야기죠. 수도권과 호남을 제외하면 반기문이 문재인을 앞서는 모양새입니다. 내년 대선이 양자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안철수 입장에선 호남 민심이 무서워서라도 반기문이랑 단일화하기 어렵죠. 그렇다고 안철수가 대선에 안나올거 같지도 않고요.) 저는 다음 대선이 13대 대선 시즌 2가 될거라고 봅니다.
16/06/16 23:42
아뇨.... 지난 10년동안 오히려 별의별 삽질을 했는데도 유권자들이 새누리당한테 그만큼이나 많은 표를 준겁니다.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충성도를 너무 우습게 보지 마세요.
16/06/17 02:50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검증이 전혀 안 이루어진 상태에서도 박빙이라는 의미입니다. 큰 건 하나 터뜨리면 대응도 못하고 무너질 가능성이 높죠. 특히나 반기문은 참여 정부 인사이기 때문에 관련 자료를 야권에서 확보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6/06/16 23:32
그나저나 문재인은 호남표가 분열됐는데도 3자구도에서 반기문과 박빙싸움 하는 거 보면.. 호남이 표 몰아주면 그냥 대통령 당선된다는 뜻 같네요..
16/06/17 01:02
지난 총선으로 볼때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이러면 현재 분위기는 그냥 문재인이 차기 대통령이라는 소리!? 아니면 최근 민간 여론조사가 안심번호 사용가능하게 바뀌었나요? (수정) 아 총선과 달리 대선은 전국민 대상이니 별로 상관이 없겠군요;; 생각없이 댓글을 달다보니 뻘댓글을...
16/06/17 12:59
문재인은 선거전 북풍과 공작에 너무 취약해서 양자대결로는 새누리당입장에서는 땡큐입니다. 그럴 경우 반기문이 아니라 오세훈 선에서 정리가능할듯 합니다. 총선때처럼 김종인 뒤에 숨고 극성친노들의 쉴드로 지금 당장 괜찮은 이미지 정치는 가능하지만 본인이 전면에 나설수록 삽질하는 타입입니다. 그에따라 대선국면까지 최대한 자중해야 할것입니다. 마음같아선 2주짜리 히말라야등정이 아니라 일년반자리 세계일주라도 다녀오라고 하고 싶네요. 결국 정권교체의 중요한 키는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최대한 살아남아 대선때 합리적 여야 정책 구도를 만들어주는게 아닐까 합니다. 문재인과 극성친노들 또한 지난대선때의 패배를 교훈삼아 지난 대선 같은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16/06/17 14:47
표분포를 봐선
이미 유권자들은 반기문을 새누리 후보로 인식한듯해서 새누리 간판 단다고 올라갈거 같진 않아보이네요 다만 투표율이 높은 대선의 경우 평소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도 투표장에 오게되고 반기문이 높은 인지도와 아직은 비교적 정치색이 짙지 않은 이미지 덕에 그런 유권자들에게 몰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서 지금 이대로 하면 반기문 당선이 유력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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