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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4 17:04
콜롬버스가 당시에 스폰서를 못 잡은건 콜럼버스가 지구알못이고..
딴사람들은 거기 육지가 있을리가 없다고 생각한건데.. 어찌보면 지구 알못이라 1승을 챙긴거죠. 크크
16/10/04 17:07
지구의 넓이도 알고, 인도의 위치도 알던 시대에 반대방향으로 간다고 하니 스폰서가 안잡히는 게 당연한거였는데....
근데 가운데에 생각지도 못했던 대륙이 똭!!
16/10/04 17:29
사실 거기 사람이 있으면 이미 그쪽에서 와서 본적이 있겠지라는 생각을 해보면 육지가 없겠지라는 생각이 아예 틀린 생각이 아니긴하죠. 크크
16/10/04 17:13
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 보면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 네모난 문을 열고 네모난 테이블에 앉아 네모난 조간신문 본 뒤 네모난 책가방에 네모난 책들을 넣고 네모난 버스를 타고 네모난 건물 지나 네모난 학교에 들어서면 또 네모난 교실 네모난 칠판과 책상들 네모난 오디오 네모난 컴퓨터 TV 네모난 달력에 그려진 똑같은 하루를 의식도 못한 채로 그냥 숨만 쉬고 있는걸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 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네모난 아버지의 지갑엔 네모난 지폐 네모난 팜플렛에 그려진 네모난 학원 네모난 마루에 걸려 있는 네모난 액자와 네모난 명함의 이름들 네모난 스피커 위에 놓인 네모난 테잎 네모난 책장에 꽂혀 있는 네모난 사전 네모난 서랍 속에 쌓여 있는 네모난 편지 이젠 네모 같은 추억들 네모난 태극기 하늘 높이 펄럭이고 네모난 잡지에 그려진 이달의 운수는 희망 없는 나에게 그나마의 기쁨인가 봐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 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16/10/04 17:50
사실 엄밀히 신대륙도 아니고 (아메리카 원주민이 먼저 있었으니), 유럽에서 발견한 것도 바이킹이 먼저라는 얘기가 있으니(빈란드)...
결국 콜럼버스의 업적은?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도 아니고, 신대륙을 발견한 것도 아니고, 유럽 최초로 발견한 것도 아니고... 굳이 따지자면 먹기 좋은 식민지를 발견한 거려나요?
16/10/04 18:21
콜럼버스는 모순적인 사람이였죠. 중세의 기독교종교관으로 정신을 무장하여, 한편으로는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떠났죠. 그는 세번째 항해때 에덴동산을 발견 했다고 믿었었죠. 그는 다가올 종말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스페인 왕을 기독교 왕국의 수장이라 믿고 자신을 모세와 같은 기독교인들을 신세계로 이끌 선지자로 생각했습니다.
16/10/04 18:38
무식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모든걸 독학으로 공부를 해서 모든 정보를 선택적 취사를 한 나머지
서쪽으로 향한거죠. 당시에 지구둘레 계산은 비교적 정확하게 맞았았는데 다른 계산은 믿지 않고 오직 토스카넬리가 계산한 지구둘레를 믿고 떠났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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