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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5 01:27
그리고 줄리아님은 잘못한 거 1도 없으니 전혀 움츠러 들어야 할 이유도 가해자나 그 주위 카르텔 눈치 볼 필요도 절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놈에게 꼭 정의구현 인실지읏 시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8/02/05 01:00
이런 말씀 드리는 게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만, 순전히 피해자이신데도 사건을 세상에 드러낸 이상 가시밭길을 걷게 되신 점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이긴다고 해서, 상대에게 합당한 처분을 내린다고 해서 승리가 아니라는 점이 더더욱 그렇지요. 그래도 부디 기운 내시기를 바랍니다.
18/02/05 01:03
올리셨거나 글이라도 정리하신줄 알았는데...
대통령과 정부수반은 동의어지만 아무튼 20만을 넘길 청원이어야 관심을 가지겠지요 그러려면 글을 알리고 사연을 써야할텐데 그 과정 중에 본인이나 보는 사람이나 피로감으로 그 사연이 변질될까 우려되네요 위로드리며 힘내시고 부당한 현실에서 그 피해에 대한 보상 그 자체에 집중하시어 오해를 안받으시며 결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18/02/05 01:18
네. 저도 한동안 검찰조사및 대질심문 등 때문애 우울에 빠져있다가 검찰 사건을 보고 조금 힘을 내었네요. 피로감을 느끼시는 것과 아직 글을 다듬지 못함에 죄송하개 생각합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8/02/05 01:06
같은 조직 근무하는 친구도 줄리아님 일을 알고 있던데...안태근 사건과 비슷한 양상이라니 얼마나 힘드실지 대충은 짐작이 갑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청원 올리시면 한 손 돕겠습니다
18/02/05 01:14
전과 16범이 공무원으로 임용될리가...(...)(사실 원칙적으로 전과 있다고 공무원 되는게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그냥 이런 일에서 늘 일어나는 피해자에 대한 음해, 말도 안되는 음해공작(헛소문) 중 하나라는거죠
18/02/05 01:12
줄리아님은 숨이라도 쉬고 싶어서 피지알에서 하소연 하시는데 이곳 글까지 가져다 조리돌림까지 하나요ㅜㅜ
많은 목격자들이 차라리 하던대로 모른척 하던지 왜 힘들어서 죽겠다는 사람 무슨 이해관계가 있고 원한이 있다고 괴롭히나요. 마음 먹은대로 지치고 마시고 좋은 결과를 있을거라 믿습니다. 힘 내십시요.
18/02/05 01:22
아마도 그러한 좋지만은 못한 반응의 이유는, 피해자가 선인이라는 믿음이 이 사회에서 무너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청원에 관련해서는, 성범죄에 대한 견제와, 내부고발에 대한 보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공론화하는 것이 개개의 사건을 강조하는 것보다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별 사람들이 다 있고, 거기 하나하나 반응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저는 님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고, 공감할 생각도 없으나, 무엇이 이 사건의 해결과 적절한 시스템의 동작을 위해서 적절한 방향인지 알고 있고 그 방향대로 일이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부처의 말씀 중에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고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자신을 잃지 마세요. 생각보다 남들은 님한테 관심이 없고, 여기서 누가 공감하고, 힘내라고 하고, 응원하던간에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오직 인간성이 배제된 시스템만이 뒤틀린 인간성으로부터 개인을 구할 수 있어요.
18/02/05 01:30
내부자에 대한 핍박은 과거가 더 심했으니 사회적 믿음과는 하등 관계가 없는 일이고.. 개인의 피해보다 시스템을 강조하는 건 한층 높은 차원의 지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피해자 개인이 감당하고 이끌어 가기엔 더욱 버거운 아젠다입니다. 공감대를 끌어내는 데 있어서도, 그건 결코 더 쉬운 방안이 아닙니다.
18/02/05 02:21
최근, 문유석 판사가 MeToo를 벗어나서 MeFirst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해서 공감의 의미로서의 MeToo는 의미가 없으며, 시스템의 일부가 되겠다는 MeFirst만이 의미가 있다는 취지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18/02/05 01:32
네 제가 선인이든 악인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저는 잘못하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전에 피지알에 썼던 글처럼 짧게 생각하고 부끄러운 글을 괜히 쓰고 나서 후회하는 찌질한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저는 제가 어떤 인격을 가진 사람인지에 대해 판단 받고 싶은게 아닙니다. 다만 부당한 행위를 당했을때, 그것의 해결이 사람들에 대해 묵살당하고 있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개인에 대한 판단은 너무 지나치게 잘 되어서 문제입니다. 개인을 성품이나 인격, 배경을 판단하는게 아니라 그 행위에 대해 개인과 상괸없이 판단하는 시스템이 있어야합니다. 우리 사회는 그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구요. 저격수님께서 말씀하신 ' 인간성이 배제된 시스템' 이 '개인과 상관없이 오로지 행위로만 판단하는 시스템' 이라면 저와 같은 주장을 하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졸려서 더이상 답변이 좀 어려울거같네요 ㅠ 좋은밤 되시길...
18/02/05 12:59
네, 힘낼 필요도 없고 선인이 될 필요도 없다는 의미에서 드린 댓글이었습니다. 힘내라, 응원한다, 는 말들 뒤에는 자신들을 위해서 대신 싸워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과, 만약 그것이 지속되지 않는 상황이 올 때 배신감을 가질 수도 있다는 뜻을 내포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힘내라고도 하기 싫고, 격려도 하기 싫어요. 님은 그저 개인일 뿐이고, 피해를 보았고, 권리를 주장하고 있을 뿐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싸워주고 있지 않아요.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권리를 찾길 바랍니다. 직장에서 사원은 업무능력으로 인정받아야지, 외부적인 요인으로 평가받아서는 안 됩니다.
18/02/05 01:37
보니까 지자체는 아닌 것 같은데 어디 기관인지 진짜 노답이네요. 더이상 피해가 없으셨으면 좋겠고 제대로 해결되길 바랍니다.
18/02/05 02:15
글쓰신분도 사람인지라 다른 부분에서 논란도 일으키고 그랬었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니 개인적으로 이 사건에서만은 대승리해서 딸같아서 그랬다는 미친자들이 당당하게 출근하는 사회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지금같은 회식문화도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말로는 업무의 연장이라면서 야근수당, 초과수당도 안주자나...
18/02/05 02:20
살아면서 부당하다 느꼈지만 그 부당에 목소리 내면 당장의 내 앞의 불이익이 크기 때문에 넘어간 적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뻔히 보이는 어려움과 불편함 각오하고 목소리 내신 줄리아님은 누가 뭐래도 저보다 용기있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응원합니다.
18/02/05 06:33
이 글을 퍼가서 안주거리삼는 미친 멍멍이 같은 자들이 있나보군요.
그놈들에게, 그리고 내부자라고 메일 보낸 놈한테 한마디 합니다. 멍멍~~멍멍~~왈~~
18/02/05 08:10
회사에서 [징계]를 한다고요??? 와 무슨 내용을 징계한다는 걸까요.
뭐 명목이야 만드려면 누구에게나 만들 수 있겠지만 시기가 차암 적절하네요
18/02/05 11:43
안그래도 서검사 사건 나왔을 때 줄리아님 요즘 조용하셔서 어찌되셨는지 궁금했었는데.
조직을 상대로 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죠. 그리고 오랜 관습과 충성심 그리고 모두들 거기서 밥벌어 가족들 먹여살리고 있으니. 아무튼 좋은 결과 있어 다른 분들도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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