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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5 12:46
후후 전 아무도 안 믿어서 호텔에 비치된건 일회용품과 수건만 쓰지요. 거기있는 샴푸나 바디워시도 안써요. 어떤 미친분이 오줌이나 정액 뿜어놨을 것만 같아 흥흥
18/02/05 12:46
18/02/05 12:55
전 컵을 쓸 때 쓰더라도 제가 물로만이라도 다시 씻고 쓰긴 하는데,
저거 보고 충격을 받은게 한 수세미로 다 닦는다는 것 보다도 청소하러 와서 그 자리에서 컵까지 씻는다는 것 자체네요. '호텔'로 분류 될 정도면 컵은 따로 수거하고 세척한 새 컵을 놓을줄 알았는데...
18/02/05 13:01
점심 먹은게 넘어오려고 하네요... 메이저 호텔들이 저모양 저꼴이니 국내 숙박업체 전체가 저런다고 봐도 무방 할 것 같습니다.
18/02/05 13:06
몽땅 수거해서 재배치하는게 아니라면 청소부의 저런 일탈(...?)을 잡아내기 어려운거 아닐까요?
결국 정해진 시간동안 청소해야하는 방개수가 많을테니 왔다갔다, 비품교환 안하고 편하고 빠르게 하려고 저렇게 하게된것같긴 한데 말이죠.
18/02/05 13:59
사실 위 호텔 근무자들도 청소부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모르고 있기는 매한가지였다고 생각합니다. 효율성 때문에 알고도 눈감아 줬을 만큼 만만한 사건이 아니라서;
18/02/05 13:11
회사 : 청소부 1인당 하루 치우는 객실수 왕창 줌 + 원가절감한다고 비품 제대로 제공안함(영상처럼 식기세척기따위 컴 10개 넣으면 끝나는 수준)
매니저 : 겉으로 보기에 깨끗하기만 하면 손님들이 뭐라고 안하니 수세미 재활용하던말던 신경안씀 청소부 : 빨리해야하니 비품창고가서 컵씻어다 말려서 갔다놓고 따위 할시간없음 + 어차피 아무도 안보니까 수세미/수건 재활용 뭐 이런 시나리오가 생각나는데... 그냥 총체적 난국이 아닌가...싶네요.
18/02/05 23:37
중국에서 터졌을 때 중국 수준이 그렇지 뭐 이랬는데
그런게 아니였군요 ㅜㅜ 중국이나 한국이나 다 사람 갈아 넣어서 생긴 부작용인가보네요.
18/02/05 13:15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청소부가 외부 위탁업체 소속이라면 호텔에는 0.01g의 소속감도 없는 게 당연할지도 모르죠. 걸리거나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자기 편의를 더 중요시 할 뿐
18/02/05 13:08
사람이란 게 일하다보면 다들 자기만의 편한 방식을 찾는다고는 하지만 저건... 관건은 청소부가 편하려고 저런거냐 호텔방침이 저런거냐가 문제겠군요;;
18/02/05 13:14
청소부들이 개돼지인증한거죠.. 호텔이 미쳤다고 변기수세미로 컵까지 닦으라고 지시할까요.. FM대로 하다가는 자기들이 힘드니깐 야메로 일하는거죠
18/02/05 13:24
FM이 저럴 확률은 전혀 없지만..
저렇게 안하면 시간내에 일을 끝낼수 없을수도 있으니까요.. 지킬 수 없는 메뉴얼은 주고 가고 터졌을 때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은 다들 알면서도) 메뉴얼 어겼다고 책임 떠넘기는게 유구한 전통의 갑질이니까.. 더 디테일하게 파 봐야한다고 봅니다.
18/02/05 13:31
이건 매뉴얼이 어쩌고 업무가 힘들고 핑계댈 거리가 없죠.
FM이 빡세도 어길게 따로 있지 본인들이 마실 컵을 변기 수세미로 닦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상식이랑 기본의 문제죠.
18/02/05 13:45
아뇨..
청소하신분 직급이 임원이고, 연봉이 억대시면야 백번천번 청소하신분과 메뉴얼대로 안한게 잘못이지만, 에프엠대로 해서 일을 못마칠경우, 자기 추천해준사람, 동료들에게까지 피혜가는것보다 더 급한건 없다고 봅니다. 옹호하는게 아니라, 그래서 저도 욕조에서 샤워만 합니다. 현 시스템을 탓해야죠.
18/02/05 13:53
전 개인에게 책임이 있는 건 개인에 넘겨야지 무작정 시스템 탓하는 것도 잘못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처우가 좋다한들 FM보다 편법이 편할 수밖에 없고 결국 개인이 기본으로 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거니까요.
18/02/05 14:06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편법을 써도 되는 부분이 있고 하면 안될 부분이 있는데 ... 시간에 못 맞추면 동료에게 피해라니 참 어이가 없네요 저러다 걸리면 동료에게 피해가 안 가는건지 크크크크
18/02/05 13:15
호텔입장에서도 혼자서 작업하는 청소노동자들을 일일이 단속하기가 어렵죠.
CCTV로 녹화 감시하던지 아예 업무를 분리하던지 해야하는데 고민이 많을 겁니다.
18/02/05 14:01
체인호텔은 원래 직영이 거의 없는 분야이고(브랜드마다 다르지만 보통 0.5-3.0% 수준), ①가맹점주가 호텔을 지은 다음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브랜드를 걸고(즉 해당브랜드의 본사가 가진 예약채널을 통해 손님을 공급받고) 수수료를 내면서 직접 영업하는 구조이거나, ②가맹점주가 직접 경영할만한 노하우가 없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면서 아예 경영위탁계약까지 함께 체결하여 경영을 맡기거나, 거의 이 둘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당장 처음 호텔을 지었을 때는 ②로 시작하더라도, 짬이 차면 찰수록 보통 ① 형태로 바뀝니다. 곁눈질도 20년쯤 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견적 나오니까요. 그런 고로 한국에서도 대략 80년대까지는(오래된 호텔이 별로 없던) 많은 특1급 호텔들이 ②의 형태였습니다만, 지금은 ①이 많습니다. ①과 같은 형태에서는 본사의 가맹점주에 대한 컨트롤이 PC방 프랜차이즈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18/02/05 14:07
어느 회사 계열 호텔인지가 중요한게 아니고, 호텔을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호텔 오너가 중요한 것이군요.
외국계든 한국계든 중요한게 아니군요.
18/02/05 14:30
네. 근데 주인이 누구든, 어느 나라 호텔이든 간에, 청소부 개인이 저렇게 해버리면 사실 별로 답이 없습니다. 원래 하우스키핑이 제대로 되었나 감시감독하는 인원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런 감시자를 하우스키퍼와 1:1 비중으로 채용해서 하우스키퍼를 계속 졸졸 따라다니도록 만들 수는 없으니, 실제로는 이런 인력을 청소가 끝난 방에 들어가서 이제 방을 내보내도 되는지 마지막으로 체크하는 형태로 운용합니다. 그러니까 결과물은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과정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죠.
일반적으로 아주 후진국에 위치한 5스타 호텔이라면, 그 국가의 국민보다 월등히 높은 바잉파워를 가진 외국인과의 접점이 있는 비즈니스이다보니 인건비에 그리 급하게 쫓기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그리하여 그 국가의 해당직종 통상 임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임금을 줄 수 있는데, 월등히 높은 임금의 지불능력이 있는 업체에서는 아무래도 직원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컨트롤 하기가 쉽습니다. 다만 아주 후진국의 국민은 선진국민이 보기에는 뜨악한 위생관념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리를 열심히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역으로 선진국의 경우 청소부가 그 자리를 몹시 아쉬워할만큼 고임금을 주기가 어려운데(이를테면 월급 1,200만원), 그 결과 후진국에서만큼 강력한 직원 컨트롤이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고로 어느 국가에서든 한계가 좀 있기는 합니다.
18/02/05 14:25
워XX / 신X / 롯X 호텔 라고 한다면..
일박에 제일 싼방도 40-60 정도 하는 정말 우리나라 특특급호텔 아닌가요... 진짜 너무하네요;;;
18/02/05 14:28
군대 가기 전에 모텔에서 알바했었는데 방 치우는 아줌마들이 저런 식으로 청소했었습니다. 바닥 닦는 수건으로 컵에 물기도 닦고. .욕실 물기도 닦고..
18/02/05 14:59
전 잘 이해가 안 가는 점이 있는데, 호텔별로 매뉴얼이 분명히 있긴 할거고, 매뉴얼에 설마 저렇게 씻으라고 적어놓지는 않았을겁니다. 그렇다면 저렇게 청소하는 것이 청소자 개인의 잘못인지, 호텔의 방침인지부터 검증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기사가 너무 무책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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