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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5 03:11
분명히 우주적으로 본다면 우리가 하는 어떤 일도 엔트로피에 크게 영향을 주진 않을 거고, 우리가 지낼 시간도 찰나에 불과하겠지요. 삶의 어려움들을 극복하시는데 이런 생각이 도움이 되신다니 다행이네요. 그래도 너무 지나치게 스스로를 객체화하시거나 허무주의에 빠지시지 않게 가끔은 드론에서 벗어나 자신의 눈으로 돌아와주세요.
18/02/05 03:37
드론을 높은 위치에 두는 좋은 방법은 수도사가 되는 겁니다.
드론을 날리는 건 좋은데 소속감은 그런식으로 바꿀 수 있는게 아니죠. 가장 작은 가족이라는 단위만 놓고봐도 알 수 있습니다. 정치에 한정한다면 정당보다는 국가에 두는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스모폴리탄 이야기를 하지만 국내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고 그리고 한국 문제는 일단 해결해야죠. 드론을 잘못날려서 아베나 트럼프 위치로 가면 안되요. 사회적 위치 확인 측면에서는 말씀하신대로 드론을 높이 날릴 수록 좋을 겁니다. 하지만 감정의 문제에서 저는 내면을 파고들어 나의 욕망이 뭔지를 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8/02/05 03:38
초딩때 치과에서 고통에 부들거리다 신경을 치아에서 온몸으로 돌리면 덜아프다는걸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치과가 덜 무서워져서 달다구리를 더 쳐묵쳐묵-또 치과행! 크크.. 엔돌핀과 몰핀이 구분되듯, 진짜 어쩔수 없을때만 아껴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18/02/05 04:01
소속감은 필요할 때 한 두 단계 정도만 올려보는게 적당한 듯. 너무 거시적인 시야를 가져도 곤란할 때가 많아서...혹은 같은 레벨의 다른 집단으로 바꿔보거나요. 두가지를 다 해보고 조정해야할 필요가 있을 때도 있고요. 지역감정이나 젠더 문제 같은걸 생각할 때 유용합니다.
18/02/05 07:59
유용한 방법이기는 합니다만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볼 수 있더라도 그 다른 생각을 적용시키지 못하는 상황이거나 그것이 곧 지금 맞닥뜨린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면 무기력해지기도 하더군요.
18/02/05 09:01
글의 마무리처럼 한번 날리고 오는게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종종 써먹는 정신승리(?) 비법중 하나네요. 그래도 날렸다 회수하는 타이밍을 잘 잡는것도 중요합니다. 크크
18/02/05 09:09
저는 죽음후에 그 다음 세상이 가장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천국이나 지옥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요 모든 인간은 결국 죽음을 피할수 없으니가요 콘스탄틴에 키아누 리브스처럼 제 사후에 안전에 관심이 많거든요 사실 내가 없다면 이세상도 우주도 나한테는 없는거나 마찬가지죠 우리 각자 개인 하나하나들이 소우주 아닐가요?
18/02/05 09:21
작은 일에 스트레스 받고 아파하며 살긴 싫지만,
그 작은 일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면 내 삶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요. 꺼내써야 할 때만 꺼낼 수 있다면 좋은 작전이네요.
18/02/05 09:52
격한 감정에 휩싸였을 때 머리를 식히는 수단으로는 괜찮겠네요. 하지만 너무 남용했다가는 위쪽 분들 말씀대로 허무주의에 빠져 괴로워질 듯합니다. 예전에 천문학자들이 이것 때문에 자살을 많이 한다는 썰을 들었는데 사실관계는 모르겠지만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 글을 읽는 천문학자 및 천문학도 분들에게: 혹시 기분 나쁘시다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18/02/05 12:02
저는 거짓으로 알고있네요.
제대로된 통계나 자료를 보지 못했습니다. 우주의 광활함을 느끼며 현실의 고민을 날려보내는 칼세이건 같은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요
18/02/05 10:48
단계에 맞는 소속감을 가지고 있지요. 범위가 넓어질수록 감정은 희박해지지만 일단 감정이라는게 있기는 한 범위라면 '눈에 보이는' 생명체 정도가 끝입니다.
중요한 범위라면 가족이 끝이고요. 가족 이후로는 넘사벽 뒤에 가까운 친구, 그 뒤로는 또 넘사벽 뒤에 넓어진 범위가 있겠네요.
18/02/05 14:05
늘 우주의 크기를생각하며 인간이란 우주란존재의 세포보다 못한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역설로 이세상이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도 생각합니다. 내가 걸어갈때 내가 안보이는곳은 텅 비어있고 트루먼쇼같이 이세상은 존재한다고...
18/02/05 17:28
어렸을 때부터 지구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소속감이요.
우주나 은하 태양계만 해도 너무 커서 감이 안잡힙니다. 지구는 여기저기 다녀보기라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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