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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13 14:18:53
Name 치토스
Subject [일반] 저의 첫 야옹이도 무지개다리를 건넜네요.
불과 며칠전에 안락사에 대해 고민하는 글을 질게에 올렸었는데 그 다음날 새벽에 바로 떠나버렸네요.
병원에 있을때도 다른 사람들이 다가가면 가만히 있다가 제가 찾아가면 아픈몸으로 야옹 거리며 저한테 다가오려고 했던 아이 였는데..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그날 퇴원 시키고 마지막 가는길 내 옆에서 가게 해줄걸 이라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아침에 출근 하려고 일어나면 제가 씻을땐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고 머리 만질땐 거울 옆에서 기다리고
현관문 열고 나갈때 멀뚱히 어딜 나가냐는 눈빛으로 저만 쳐다보며, 퇴근하고 돌아올땐 락키 누루는 소리만 듣고도 마중 나와 있던
녀석이 이제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허전하고 공허 합니다.
잘해준것 보다 못해준 생각이 더 많이 들어 가슴이 더 먹먹하고 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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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人事待天命
19/05/13 14:20
수정 아이콘
에고... 마음아프시겠네요.
덴드로븀
19/05/13 14:21
수정 아이콘
오늘 가서 부빗부빗좀 해줘야겠네요...ㅜㅜ
도시의미학
19/05/13 14:26
수정 아이콘
아고.. 안그래도 질게의 글도 기억이 납니다.
짧은 생이었겠지만 작성자님과 함께 살아서 행복했을거에요.
아유아유
19/05/13 14:28
수정 아이콘
저도 결혼 전 키우는 강아지 나이가 13살이 되어서 가끔 이 생각을 하는데...닥치면 정말 며칠 울 듯 합니다. ㅠㅠ
퍼니스타
19/05/13 14:28
수정 아이콘
글쓴분 심정이 제 마음처럼 와 닿네요.
야옹이가 아마 저 세상에서 제일 먼저 마중 나올거에요.

집사분들,
살아 있을때 동영상 많이 찍어 놓으세요.
러블세가족
19/05/13 14:36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셨습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고 있을겁니다.

제 첫번쨰 고양이도 림포마 진단해서 많이 우울하고 슬픕니다.
카롱카롱
19/05/13 14:56
수정 아이콘
아...생각만해도 가슴이 먹먹하네여 ㅜㅜ
19/05/13 15:10
수정 아이콘
좋은 곳에 갔을 겁니다. 심심한 위로 드립니다.
케갈량
19/05/13 15:18
수정 아이콘
행복한 삶이었을 겁니다. 사랑하는 집사와 함께한 삶이란.
절름발이이리
19/05/13 15:31
수정 아이콘
위로 말씀드립니다.
테크닉션풍
19/05/13 15:54
수정 아이콘
힘내시길...
ChloeCreative
19/05/13 17:14
수정 아이콘
글로만 보는데도 눈물이 나네요...

좋은 삶이 었을꺼에요.
미요아부지
19/05/13 17:16
수정 아이콘
미요야 잘지내고 있니..?
파비노
19/05/13 17:20
수정 아이콘
고양이별에서 잘지낼꺼에요.
날아가고 싶어.
19/05/13 17:32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전 아이가 림프종으로 3개월을 투병하다 떠났는데, 미리 알아봐 주지 못한 저에대한 자책과 마지막의 고통을 많이 덜어주지 못했다는 자책때문에 거의 1년을 힘들었는데.. 시간이 약이고 아이에 대한 사랑의 기억이 이제는 간혹 아이 생각날때마다 울음도 나지만 간간이 이렇게 예쁜 아이가 내 곁에 있었다는 감사한 마음이 생겨나더라구요.

무지개 다리 건넌 아이 잘 보내주시고, 본인도 잘 추스르시길 기도합니다.

아이는 마음좋은 주인과 함께여서 정말 행복했을꺼에요, 마중나오던 그시간도, 함께놀던, 함께자던 그 시간들도 아이는 마음에 품고 무지개다리 건너에서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살다 언젠가 마중나올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쪼아저씨
19/05/13 17:43
수정 아이콘
가끔 반려동물 키우고 싶다가도 나중에 헤어질때가 무서워서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고등학교때 키우던 강아지를 보내고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온가족이 다 울었더랬죠.
힘내세요.
히희낰락
19/05/13 17:48
수정 아이콘
좋은곳으로 갔을겁니다.
19/05/13 18:12
수정 아이콘
고양이별에서 친구들하고 신나게 놀고있을거예요. 저도 키우는 강아지가 15살인데 건강이 그다지 좋지않아서 더 눈물나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9/05/13 20:04
수정 아이콘
참.. 힘드시겠네요..

전 15년전에 반려견을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생각이 나요... 그래서 그 이후로 반려동물을 키울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메모네이드
19/05/13 20:13
수정 아이콘
아고 슬프시겠어요...
나중에 하늘나라에 가면 마중 온다고 하니까 조금만 기다려서 만나요;_; 토닥토닥
Winterspring
19/05/13 23:08
수정 아이콘
저도 냥이 넷이랑 함께 살고 있는 집사인데 정말 남일 같지 않네요. 심심한 위로 드립니다.
vanillabean
19/05/14 00:34
수정 아이콘
늦었지만 마음 잘 추스르시길... 보내는 건 몇 번을 해도 익숙해질 수 없는 감정이에요. 남아 있는 애들 어떻게 보낼지 상상하기가 힘드네요.
호박주스
19/05/14 23:24
수정 아이콘
마음 아프시겠어요ㅠ 저는 집사된 지 오늘로 이틀째인데요, 아직 화장실 훈련이 안된 아이인가봐요 신세계이면서도 수고롭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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