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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4 14:51
오 신박한 음모론이군요.
개인적으론 초딩때 달착륙 음모론을 들었을 때가 제일 황당했습니다. '아니 이런 거에 낚이는 바보도 있어?' 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더군요. 그래도 달착륙 음모론 같은건 과학으로 반증할 수 있는데, 화성 5공 땅투기론.. 이런 식은 정말 음모론이 꽃피기 좋겠네요 흐흐
19/05/24 14:52
진지한 글을 보고 왜 저는
[뭣?! 음모를 가지고 대출이 가능해진다고? 드디어 거기 털까지 자원이 되는건가!] 따위의 생각이나 하고 있는 걸까요 ㅠㅠ
19/05/24 15:21
요즘 보는 소설이 기상천외한 섹드립을 매화 쏟아내서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면 이런 표현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세인트님처럼 하면 되는거군요
19/05/24 14:53
서사의 공백을 싫어하는 속성과 거짓과 기만을 거부하는 속성 크게 이 두가지가 인간세상의 음모론을 탄생시키죠. 이게 '음모론'이라는 말을 써서 그렇지 전적으로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수많은 신화와 전설들도 사실은 일종의 음모론입니다. 어떻게든 상상력으로 당시인들이 모르는 것에 대한 허구의 이야기를 만든 것이니까요. 언론과 같은 기관 역시 거짓을 거부하고 진실을 추구하는 인간 본연의 성향에서 출발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의심의 제도화와 아웃소싱입니다. 종합하자면, 인간이라는 종이 여기까지 진보하는 데에 크게 기여를 한 타고난 성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개개인을 판단하고자 할 때, 전자의 속성이 굴절되고 흑화되면 온갖 풍문과 뒷담을 만들어내는 사기꾼이 되는 겁니다. 후자 속성의 어떤 부류들은 거짓에 속아 멍청이가 되기 싫다고 모든 것을 의심한 끝에 마침내 진실까지도 거짓이라 판정하게 되죠. 진실에 속아버리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세간에선 그런 사람들을 미친놈이라 부릅니다. 재담꾼과 사기꾼, 현자와 미친자. 이것을 가르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항상 스스로를 삼가고 돌아보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19/05/24 15:26
그래야죠 이게 신중하게 해야할 이야기입니다.
혹자는 인터넷이 사람들 사이에서 헛소문을 발생시키고 유언비어를 퍼트린다 라고 하지만 인터넷이 아니라도 헛소문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으니까요. 이것도 제가 저보다 나이가 좀 많이 많은신 분한테 들은 이야기입니다. 지역에서 매우 오래사신분이 한이야기고요. 좀더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스스로 생각해야겠죠
19/05/24 14:54
오오..... 얼마 전에 유투브인지 포털사이트 어디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댓글란에서 '화성연쇄살인사건 경찰이 180만 동원되고도 왜 안 잡혔겠느냐. 공직에 있는 사람이 범인이다.' 뭐 그런 요지의 글을 봤거든요. 그게 이 음모론을 말하는 거군요.
19/05/24 15:36
아, 그렇겠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범인이 공직자라고 다짜고짜 주장하는게 어색해서 이 음모론하고 자연스레 머릿속에서 연결됐나봐요.
19/05/24 16:16
시간이 오래돼서 더 이상 밝혀낼 수가 없는 사실이 되어버리면 음모론이 되지만,
사실 현재도 여러가지 의심들과 루머들이 킹리적 갓심에 의해 사실처럼 돌고 있는 것도 맞거든요. 당장 장자연, 승리, 김학의와 관련돼서도 얼마나 많은 루머가 떠돕니까? 심지어는 공중파 방송까지 나서서 버닝썬 삼합회 연루설까지 퍼뜨리는데요. 그게 10년, 20년 지나면 화성연쇄살인사건 때처럼 음모론이 되어서 떠돌겠죠.
19/05/24 16:23
그렇죠 하지만 마냥 부정하기도 힘든게 사실이죠.
셋중에서 그나마 밝혀질 가능성이 있는게 김학의건과 승리건이죠. 장자연건은 이미 음모론 단계까지 갔다고 봐야하죠. 증거는 이미 파기되어버렸고(파기된 흔적은 찾았습니다. 증거목록에 있던게 사라졌으니) 증언은 엇갈리니까요. 조선일보에서 뭔가 힘을 썼었던 흔적은 나오고 있는상황인데 구체적으로 무슨일을 덮었는지가 나온게 없지요. 끊임 없이 떠돌겠지만 그렇다고 음모론이 떠도는걸 막기에는 너무 늦었죠. 분명히 무언가를 덮었다는것 자체는 밝혀진거라서요
19/05/24 20:02
달착륙 뿐만 아니고 심지어 지구가 둥글다는게 나사의 음모론이라는 썰을 심각하게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과학적으로 반박할 수 없는 증거가 명확한 사건 혹은 현상들도 음모론이 떠도는데 하물며.. 비단 국내 뿐만이 아니고 사람 사는 동네는 어디나 마찬가지 같습니다.
19/05/25 02:14
음 나름의 근거가 있기는 해요
저게 황당 무개 까지는 아닌게 실제로 21세기 넘어와서 5공인사들이 이 일대에 차명으로 땅 가진거 팔았다는 소문이 돌았고 일부는 확인 되었거든요 물론 장기적인 계획으로는 이일대 개발이 계획이 없어도 눈에 보였을꺼라 산걸수도 있지만요 음 예전에 부동산쪽으로 무식한 개발 사례 들어보면 달동네들 철거 하려고 고의적으로 불지른 케이스가 꽤 있었죠 물론 그건 깡패나 용역들이 주로 집행하고요 불지르고 사람 죽던 말던 도망치고 말이죠 나중이 불꺼지면 푼돈주고내보내고 거기에는 개발을 하는거죠. 가능성이 0은 아닙니다. 저도 아닌것 같지만 지구평면설에 비교하기에는 나름 근거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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