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23 00:22:26
Name Attack
Subject 여성 프로게이머.. 가능성은 있는가?
2006 구단 평가전

Soul 대 P&C

3세트 알포인트 서지수대 김재춘

내심 기대를 하고 보았다.

왜냐하면 서지수선수에 대한 평가가 일반적으로

"대 테란전, 프토전에 비해서 저그전이 좋다." 이기도 하고

맵도 테란이 좋다는 알포인트. 거기다가 상대는 이번 구단평가전을 통해서

첫 모습을 드러낸 선수 김재춘

여러모로 서지수 선수의 1승은 밝아 보였다.

그리고 경기 시작.



서지수 선수 7시 김재춘 선수 5시

서지수 선수 무난한 더블 커맨드.

그에반해 김재춘 선수는 더블커맨드를 공략하기 까다로운 3해처리 빌드.

서지수 선수가 초반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면 거기까지만 좋았다.

서지수 선수는 빠르게 테크를 올리기 시작했고 그때문인지 배럭이 늘어나는 타이밍은

늦어졌고 병력은 부족했다.

그사이에 김재춘 선수는 1시스타팅을 먹고 펑펑 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지수선수가 한방병력이 나왔을쯤에는 이미 김재춘 선수는 한방병력을

막을만한 충분한 병력을 보유했다.

그리고 서지수선수의 1차 진출은 실패

그리고 2차진출 이번엔 조금더 위로 전진해 센터까지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아까 1차병력을 막고 남은 병력과 아래쪽에서 생산된 병력으로 싸먹히면서

2차진출도 실패

마지막 3차 진출 다수의 탱크와 2~3부대 되보이는 마린메딕 그리고 베슬

이번에는 상대 앞마당쪽으로 진격했다. 그리고 좋은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서지수선수는 상대의 위쪽 병력을 체크하지 못했는지

시즈모드를 풀고 말았다.

그러자 호시탐탐기회를 노리고있던 김재춘 선수는 2차진출 병력을 막은 병력과

아래쪽에서 생산된병력으로 다시 싸먹고 3차진출 실패.

그리고 서지수선수 지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경기였다. 왜냐하면 그동안 서지수선수가 방송에서 보여준 경기

의 대부분은 테란전과 프토전. 저그전은 김정환 선수를 상대로 거의 이길뻔한 경기가 있

다. 그래서 테란전과 프토전반 보완하면 프로리그에서 1승정도는 챙기지 않을까 하는생

각..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구단평가전에나와서 전패. 그것도 마지막 경기는 가장 기대가

컷던 경기인데 경기내용는 압도적이였다.

김재춘 선수가 많은 경험이 없고 신예인데 이정도 경기력이면. 박성준 조용호 변은종같은

선수들은 어떻게 감당해 낼까.

비단 이 한경기 뿐만이 아니다.

KOR의 이종미 선수도 러시아워에서 저그대 저그전을 했는데 너무나 허무하게 무너졌다.

난 온게임넷 해설진들의 말이 진짜인지 의심간다.

과연 남성프로게이머에 근접한 정도의 실력의 소유자인지.

아니면 여성프로게이머라서 띄워주기식인지..



서지수 선수가 비록 여성부에서는 최강이라고 불리우지만

아직 남성게이머에 비하면 한참 멀은것 같다.

피지투어에서도 6차시즌 막바지에 50%의 승률로 A를 찍었는데

과연 여성 프로게이머 가능성이 있을까?




P.S: 개인적으로 E-Sports가 발전하려먼 여성프로게이머와 군대갔다오고 나서의 가능성이 정말 시급하다고 느낀다. 하루빨리 이 2가지 가능성이 실현됬으면 좋겠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워크초짜
06/02/23 00:26
수정 아이콘
글쎄요.. RTS게임에서 여성 선수가 이기기는 확실히 힘들 것 같습니다만... 카트 같은 남녀노소가 즐기는 게임에서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06/02/23 00:28
수정 아이콘
현 상황으로는 서지수선수가 불가능하다면 모든 여자 프로게이머들이 불가능하겠죠.
여자 프로게이머에 새로운 유입 인구가 얼마나 됩니까? 아마 거의 없을 것 같은데...
어쨌거나 남성 벽을 뚫을 수 있는 건 서지수선수 외에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한명 더 꼽자면 이종미선수 정도..
그래서 더욱더 이번 시범경기 내용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더욱 wcg 예선 리플이 궁금해집니다-_-;;
The xian
06/02/23 00:28
수정 아이콘
요즘 구단평가전을 보는데... 개인적인 관점에서 서지수 선수의 가장 큰 결점을 들자면 단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견제 플레이가 없다"

상대가 제 2멀티, 또는 그 이상의 멀티를 먹을 동안 정찰은 간다고 해도, 실질적인 견제를 하는 적이 한 번도 없더군요. (특히나 타종족전에서)더블컴을 하는 게 예전보다 그다지 큰 이점이 되지 않는다고 볼 때, 견제 플레이 없이 상대에게 무난히 멀티를 내주면 비단 서지수 선수 뿐만 아니라 어떤 남성 선수라도 상대에게 제대로 이기지 못하리라고 생각합니다.
FreeSeason
06/02/23 00:34
수정 아이콘
김재춘 선수는 불과 1달전까지만해도 아마추어 였죠..
김연우
06/02/23 00:34
수정 아이콘
견제를 안하는것도 문제고 견제를 당하면 너무 정신 못차리는것도 문제일듯 합니다.
체념토스
06/02/23 00:45
수정 아이콘
흠.. 그래도 제가 보기엔 서지수 선수 보다 김재춘 선수가 잘한 것 같습니다.... 이윤열선수도... 초반 견제를 안해주니 아마추어 저그 상대로 지던데요..
문근영
06/02/23 00:46
수정 아이콘
킬러본능을 갖춰라. 라는 히딩크 감독님의 말이 떠오르네요^^
WordLife
06/02/23 00:48
수정 아이콘
너무 안전하게 플레이 하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안전하게 방어하고 수비하고.. 그러나 그사이에 상대방은 올멀티..
이제 공격가야지 하고 나가보면.. 상대방의 압도적인 물량에 지지..

글구 생산력이 현저히 떨어지더군요. 특히 생산건물이 늘어나는 타이밍이 확실히 늦습니다.

여성중에 적수가 없다는 서지수인데.. 구단평가전을 보면 여성선수에 대한 희망이 점점 사라지는듯..
무난한 플레이로 남성선수를 이기기 힘들다면.. 차라리 무모할 정도로 과감해 졌으면 합니다.
무지개를 넘어
06/02/23 01:04
수정 아이콘
배짱문제. 한 번 휘둘리면 당황해서 정신을 못 차린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음. eye of the tiger가 필요합니다.
힙훕퍼
06/02/23 01:29
수정 아이콘
여성선수들과 할때와의 생산력,타이밍이 남성 게이머에게는 안 통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여성플레이어 대부분이 방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제때제때 멀티견제나 압박을 할 수도 없는 것 같고. 일승이라도 거두길 내심 기대하고 보고 있는데.
짜그마한 시인
06/02/23 01:47
수정 아이콘
eye of the tiger 이거 무슨 숙어 인가요. 그런 게 아니라면 이런 표현은 자제했으면 하고 생각하는데;
닥터페퍼
06/02/23 01:54
수정 아이콘
보통 남성게이머들이 여성게이머들과 경기를 하면서 가지는 생각은 '아, 지면 진짜 X 팔리는데.' 일겁니다.
반대로 서지수선수는 그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상대는 '남자다. 나보다 잘하는' 이라는 인식이 머릿속에 아직 있는듯 보였습니다. 조금은 더 자신감있게 배짱있게 경기를 풀어나가신다면 전혀 뒤쳐질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이종미 선수의 모 프로게이머와 한 연습경기를 리플로 봤는데
아주 그냥 압도하시던데요-_- 테란을 상대로.

마음먹기 나름이겠지요.
이웅익
06/02/23 02:11
수정 아이콘
여성리그 활성화 되고 더 많은 여성분들이 스타 접하시게 된다면 남자 선수들과 비슷해 질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예전에 김가을 감독님이 선수이셨을때 굉장했다고 들었는데. 물론 그때와 지금 남성게이머들 실력 차이가 많이 나겠지만 불가능 하다 그렇게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캐리어가야할
06/02/23 02:4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최연성의 물량, 임요환의 타이밍, 이병민 서지훈의 안정감에 넌덜머리가 난 남자선수들입니다. (전상욱의 미슷테리함- _-;;
아무색깔이 없다면 반드시 안정적이어야 하는데 '견제'를 너무 외면하는듯...
(김성제 선수와 사귄다면? - _-;;;;;;;;;;;;
무지개를 넘어
06/02/23 02:48
수정 아이콘
록키 안 보셨나요, 거기서 아폴로가 헤이해진 록키보고 잃어버린 호랑이의 눈을 찾으라고 하는데; 이거 노래도 있는데.
사고뭉치
06/02/23 04:14
수정 아이콘
이웅익님// 김가을감독 선수시절에 정말 대단햇었습니다. 여성부리그만 봤었지만, 남자 선수들 못지않게 박진감이 넘쳤었죠. +_+
마술피리
06/02/23 04:28
수정 아이콘
전성기 시절(혹은 전성기 약간후)의 김가을 선수와 데뷔초 신인시절의 서지수 선수 몇번 만났죠. 상대전적이 2:2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 경기들을 보면 서지수선수가 좋아보이는 상황에서 역전당했던 경기도 있고, 제 생각으로는 당시에도 서지수선수가 기량면에서 좀 앞섰던거 같습니다. 지금은 서지수선수야 이마당에서 살아남고 연습량도 엄청나게 쌓였으니 비교가 안되겠죠. 당시에도 김가을선수 남자선수들 잡고 그랬는데.. 서지수 선수 아무리봐도 정신력의 문제입니다. 제 기량이 전혀 나오질 않아요. 부담감이 대단해보입니다. 자신의 플레이가 여성전체를 대변하고 있으니 긴장감이 과도해보입니다. 특히 견제로 몇번 진적이 있기때문에 최근엔 견제를 안당하기 위해 너무 초반에 수비적으로 가다보니 물량 폭발의 타이밍을 전혀 맞추지 못하네요. 아쉽지만 인정해야 될것은 서지수선수는 강심장이 아닌거 같습니다. 이런선수는 정말 반복적인 경험이 아니면 방송에서 남자 선수와 제실력 내기 힘들죠. 첫 승리가 그만큼 또 중요하구요. 한번의 승리만 거둔다면 자신감 회복이 매우 빠를겁니다. 정신적 측면에서는 확실히 이종미 선수나 과거의 김가을 선수가 더 높아보입니다.
06/02/23 04:29
수정 아이콘
무지개를 넘어// Eye of the tiger <--이 노래 였을 걸요. 당시 인기 많았죠.
06/02/23 08:40
수정 아이콘
사실 서지수 선수는 견제 한 번 당하면 맥을 못 추는 경향이 있죠. 김성제 선수와 제대로 경기 한 번 하면 아마 장난 아닐듯;;
[天]TosS[上]
06/02/23 13:27
수정 아이콘
이럴수록 홍진호 선수는....
저스트겔겔
06/02/23 15:21
수정 아이콘
이제 김재춘>>>>> 서지수 >>>>>>> 홍진호란 짱개식 논리가 탄생하는구나 ㅠㅠ
짜그마한 시인
06/02/23 15:25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제 무지 탓 ^^;
발업까먹은질
06/02/23 21:19
수정 아이콘
김성제 선수의 견제라..하하하;; 서지수선수한테요?
말도 안됨 --;;극강 테란들도 김성제 선수의 견제에 밀리는데..
사실 전 서지수선수가 여자 최고게이머라고 생각하지도 않음.
최고는 김성제 냥 ~
초록물고기
06/02/23 21:27
수정 아이콘
이글과 상관없이 몇자적어보겠읍니다....영화 록키의 ost가 Eye of the tiger 이였읍니다...람보주연한 배우가 나오고..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eye of the tiger(호랑이의눈)....집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132 86년 생들에게... [18] 마리아3966 06/02/23 3966 0
21131 전상욱 그에게선... [4] 하늘 사랑3333 06/02/23 3333 0
21130 이병민의 부진 원인은 대체 뭘까... [36] 김정재4388 06/02/23 4388 0
21129 각 선수마다 자기만의 특색있는 게임 튜닝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요? [18] legend3561 06/02/23 3561 0
21127 인권.. 그전에 밟힌 인권은?? [136] Solo_me3645 06/02/23 3645 0
21125 여성 프로게이머.. 가능성은 있는가? [24] Attack3672 06/02/23 3672 0
21122 진지하게 개척시대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89] Dizzy6067 06/02/22 6067 0
21121 오늘 LG가 E-SPORTS 진출했다는 기사 보신분 [37] 고등석6313 06/02/22 6313 0
21120 피파 대회 참가하고 독일월드컵 가자? [16] 윤인호3274 06/02/22 3274 0
21118 10년쯤 지나면 담배 판매가 금지될 수 있겠네요.. [133] 마르키아르4725 06/02/22 4725 0
21117 에반게리온의 이해... [34] SEIJI6232 06/02/22 6232 0
21116 왜 그들은 핵을 쓰는가. [42] 깡~3788 06/02/22 3788 0
21113 조금 색다른 저그 빌드 [29] 한인3634 06/02/21 3634 0
21111 죽음의 듀얼 2R 제 4막......(D조) [25] SKY924906 06/02/22 4906 0
21109 이은주, 그녀가 저곳으로 번지점프를 한지 어느덧 1년. [17] Daviforever3681 06/02/22 3681 0
21108 걸어다니는 파라독스 [88] jyl9kr5484 06/02/22 5484 0
21107 오늘 있었던 박성균 vs 전재영 선수들의 경기 보셨나요? [22] ika_boxer4316 06/02/22 4316 0
21106 내 안에 짐승. [5] 루미너스3189 06/02/21 3189 0
21104 강간은 살인보다 큰 죄이다? [88] k12347292 06/02/21 7292 0
21103 스타 삼국지 <37> - 관도대전의 서막 [16] SEIJI4926 06/02/21 4926 0
21102 수능을 다시 보려는데 7차 교과과정이 꽤 어려워졌군요... [36] 소프트013419 06/02/21 3419 0
21101 인권이라는 것. [78] 뿌직직3876 06/02/21 3876 0
21100 펩시 콜라와 생일 사이의 미묘한 관계. [6] 김성재3268 06/02/21 326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