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26 01:12:34
Name 백야
Subject 가가 가가?
오늘 2005년도 최강팀이 누구인가 하는 문제의 명쾌한 답이 나왔습니다.
SKTelecom T1, 가히 역대 최강, 전대미문의 괴물팀이라 부를만 하죠.


그런데 참 이상하죠? 이들이 당대 최고이 X사기 팀이 됐고 이들 덕분에 스타크래프트계가 제2의 배구판이 되는게 아닌가하는 목소리가 들리는데도 '글쎄?'라는 느낌이 듭니다.

전 지금 T1에게

'넌 누구냐.'

라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니까요.

이 팀이 과연 그 옛날에 '최연성 원맨팀인가? 임요환,최연성,박용욱의 쓰리톱 체제 팀인가?"로 논란을 벌였던 그 팀인지,'T1엔 개인전에 기용할 저그가 없다?'라는 주제로
싸우게 만들었던 팀인지,'팀플레이에 확실한 카드가 없다.'라는 주제로 팬들을 골머리
썩였던 그 팀인지, 리그 순위 결정(10팀 중 9위냐 10위냐를 결정하는)전에서도
간신히 3:2로 이겨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만든 그팀인지, 아직도 잘 실감이 안나네요.


아무래도 제가 갖고 있는 T1에 대한 인상은 2004년도 중반에서 2005년도 초반에 대부분 결정됐나봅니다.ㅡㅡ) 통합리그 우승(전기,후기,그파)을 다른 팀에게 단 한번도 넘겨주지 않은 바로 그 T1인데 말이죠.


어쨌든 SKTelecom, 당신들의 우승을 축하하며 이제 디팬딩 챔피언이 된
당신들을 권좌에서 떨어뜨릴 패기넘치는 도전자를 즐겁게 기다리렵니다.
맨바닥으로 떨어진 당신들의 정상을 위한 그 아스트랄한 도전을 다시 보고 싶어서 말이죠. 물론 보여주시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바카스
06/02/26 01:18
수정 아이콘
항상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경기를 지켜볼 땐 떨릴 수 밖에 없죠. 저도 SK를 좋아하나 타 팀인 GO나 KTF의 경기를 지켜보면 이기는게 당연하단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특히 서지훈 선수)

하지만 GO의 팬인 제 친구는 SK가 이기는게 당연하고 제 아무리 서지훈이라도 행여 질꺼야라는 마음이 매번 든다고 하덥디다 -_-
06/02/26 01:19
수정 아이콘
다 그런것 같아요...
임요환 선수 쏘원때 그렇게 분위기 좋았지만 팬분들은 언제나 불안해하셨죠.
마치 아이가 눈앞에 없으면 '얘가 행여 길이나 잃지 않을까, 넘어져 다치지나 않을까' 매일 걱정하는 부모들처럼 말이죠;
아마추어인생
06/02/26 01:23
수정 아이콘
제가 어제의 티원이 잠시 낯설게 느껴진건..
너무 정공법이었죠.
역시 T1이다라고 할만큼 강하긴 했지만.. 특유의 그게 없지 않습니까...
아스트랄함은 있으면 힘들고, 없으면 심심한가 봅니다.

티원팬이라면 별로 신경쓰지 않을까요.. 오늘은 우승했으니^^
06/02/26 02:29
수정 아이콘
저도 2004년부터 티원을 좋아하다보니 독주체제..라는 말이 참 낯섭니다. 언제고 삽질하지 않을까. 덜덜하는데. 흐흐.^^;;;
가루비
06/02/26 10:26
수정 아이콘
아직도 걱정스럽습니다. -_-;;;
우..우승을 트리플 크라운을 한 선수들을 보면서도.

장농속에, 구매한 철모를 닦으며- -_-;; 뒷통수 때릴일을
항상 대비해야 할것만 같은 ^^;;;

정말 낯선 말입니다. 독주체제라니;;;

삼성테란라인이 무섭고, 아직도 지오만 만나면 서지훈 마재윤 때문에
걱정스럽고, 요환선수 듀얼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하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280 무겁게 누르고 계십니까 [25] Den_Zang3562 06/02/26 3562 0
21278 KTF와 SKT T1의 어제 경기 [16] intothesnow4316 06/02/26 4316 0
21277 2006시즌 T1의 최대견제세력 4팀+알파(삼성칸) [42] 초보랜덤4851 06/02/26 4851 0
21276 군대갔다와서 사람된다... 그렇다면 예비역 여러분은 얼마나 사람이 되셨나요?? [43] 황제팽귄4225 06/02/26 4225 0
21274 메이져리그 구단과 게임단의 비교... [24] EzMura4227 06/02/26 4227 0
21273 영화 화이트칙스 보셨나요?~^.^ [11] 마법사scv4177 06/02/26 4177 0
21272 장충체육관을 갔다온 소감... [28] The Siria4849 06/02/26 4849 0
21271 KTF가 우승하기를 바랐습니다. 아니, 준우승을 안하기를 바랐습니다. [12] 아크이브3542 06/02/26 3542 0
21270 진선유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러나... [43] 힙합아부지8788 06/02/26 8788 0
21268 모든걸 바꾸세요.. [19] 오렌지나무3381 06/02/26 3381 0
21267 KTF 엔트리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 [35] Kim_toss3962 06/02/26 3962 0
21265 KTF의 우승,준우승의 운명은 강민,박정석 두선수의 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48] 김호철4459 06/02/26 4459 0
21264 KTF선수들 수고하셨습니다. [9] koel23398 06/02/26 3398 0
21263 승리를 축하하지만 뭔가 남은 아쉬움... [5] 狂的 Rach 사랑3377 06/02/26 3377 0
21262 오늘 그랜드 파이널은 포커 한게임과 같았다. [7] Figu3385 06/02/26 3385 0
21261 퇴장, 문답. [2] 자리양보2475 06/02/26 2475 0
21260 2006 KTF의 스토브리그에 대한 생각 [15] 가승희3441 06/02/26 3441 0
21258 가가 가가? [5] 백야3222 06/02/26 3222 0
21256 오늘 방송을 보며 느낀 이스포츠의 문제점...... [22] 홈런볼4448 06/02/26 4448 0
21255 지극히 개인적인. [1] 김태엽3849 06/02/26 3849 0
21251 새벽이 오려면 어둠이 깊어야 하는 법. [2] 타이거즈3787 06/02/26 3787 0
21250 GO에게 돛을 달아주세요. [13] withsoul3558 06/02/26 3558 0
21249 왜 KTF만 갖고 그래? [13] 다크고스트3416 06/02/26 341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